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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선택할 때 승차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요소다. 특히 한국 도로 환경에서는 더 그렇다. 노면이 움푹 파이거나 고르지 않은 구간이 너무 많다. 시내와 고속도로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이음매, 좁은 골목길의 잦은 과속방지턱도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피로감을 준다. 그런 점에서 혼다 CR-V는 주행 시작부터 호감도를 단번에 끌어올리는 차였다. 30년 이어온 CR-V 손색없는 SUV 정석 CR-V는 외관부터 전형적인 SUV 정석을 보여준다. 큼지막한 차체는 단단하고 웅장한 인상을 주지만, 불필요하게 과장된 디자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안정적인 비율과 균형 잡힌 실루엣을 통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탈 수 있으면서도 체급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낸다.신형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 패키징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전면에는 직사각형에 가까운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A필러와 후드 형상을 최적화해 시야를 대폭 확장했다. 프런트 필러 단면과 미터 바이저 형상은 노면과 평행한 시야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주행 방향으로 집중시킨다.차체 크기를 적극 활용한 실내 공간도 강점이다. 전장 4705mm, 휠베이스 2700mm를 기반으로 세단에 가까운 편안한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했다. 스티어링 휠 조작 시 시트와 어깨가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구조를 갖춰 장시간 운전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한다. 뒷좌석 역시 공간감이 뛰어나다. 중형 SUV임에도 대형 SUV에 가까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해 동승자 만족도가 높다.패밀리 SUV 배려 듬뿍직관적 디자인도 강점운전석에 앉으면 큼지막한 스티어링 휠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손에 닿는 감촉은 부드럽고, 조향 시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다. 차체가 높은 편이라 시야 확보도 유리하다. 전방과 측면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도심은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여유 있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실내 전반 구성은 직관적이다. 전면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다. 검정 계열 중심으로 정리돼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얇은 띠형태로 이어지는 벌집 모양 송풍구 디자인은 CR-V만의 차별화 요소다.센터 콘솔에는 컵홀더 2개와 동급 최대 수준인 9리터 용량 암레스트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무선 충전 패드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런 세세한 배려는 CR-V가 패밀리카로서의 역할까지 충실히 고려한 모델임을 보여준다.CR-V에서 특히 인상 깊은 부분 중 하나는 2열 도어 개방각이다. 도어는 거의 180도에 가깝게 열려, 일반적인 SUV(약 160도 내외)와 비교했을 때 체감 차이가 상당하다. 아이를 태우거나 짐을 싣고 내릴 때 훨씬 수월한 장점이 있다. 적재용량은 최대 2166리터 까지 확장돼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단순한 수치 이상의 실질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는 요소다.불규칙 노면에도 승차감↑광범위한 EV 모드 활성화 CR-V 하이브리드 주행 감각은 ‘부드러움’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출발 순간에는 전기 모터가 먼저 개입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가속은 매끄럽게 이어진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차체는 더욱 안정적으로 노면에 밀착된다.CR-V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역시 승차감이다. 과속방지턱이나 노면이 고르지 않은 상황에서도 충격을 부드럽게 걸러낸다. 험한 길에서도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갔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운전자라면 이 같은 장점을 더욱 분명히 체감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CR-V 진가를 배가 시킨다. 이 차는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고, 필요할 때만 가솔린 엔진이 개입하는 방식이다. 저속 주행이나 정체 구간에서는 EV 모드가 적극적으로 작동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한다.특히 시속 60~80km 구간에서도 EV 모드가 유지되는 점은 인상적이다. 가속 페달 조작 강도에 따라 전기 주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B 모드를 활용하면 회생 제동을 통해 배터리 충전을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르막길에서는 EV 모드가 비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CR-V는 강력한 전기 모터 덕분에 완만한 오르막 정도는 전기 주행으로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6세대 CR-V 하이브리드파워트레인 완성도 개선혼다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E-CVT를 결합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직관적이면서도 즉각적인 가속 반응이 특징이다. 고속도로 합류나 정체 구간에서의 추월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 최고 수준의 응답성을 바탕으로, 가속 초반부터 지속적이고 여유로운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도심 주행에서도 진화는 분명하다. EV 모드에서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될 때 발생하기 쉬운 가속 지연 현상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주행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다. 파워트레인의 핵심인 2.0L 직분사 앳킨슨 사이클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압 연료 직분사 시스템과 멀티 스테이지 분사 기술을 적용해 최소한의 연료로도 효율적인 연소를 실현했다. 정숙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 혼다 차량 최초로 올 우레탄 엔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를 적용해 엔진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이러한 특성 덕분에 누적 주행거리 617km 기준 평균 연비는 약 13.4km/ℓ를 기록했다. 장거리에도 공식 연비(사륜구동 기준 14.0km/ℓ)에 맞먹는 연료효율성을 보였다. 일상생활에서 전기와 내연기관을 자연스럽게 혼용할 수 있어 연료비 부담도 크지 않다는 얘기다. 플래그십 수준 편의사양 반영에어백 10개 승객 전방위 보호 장거리 주행 시 혼다 센싱을 활용하면 차간 거리 유지와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해 운전 피로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개선된 혼다 센싱은 기존 기능에 더해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가 새롭게 적용돼 차선 변경이나 후진 시 주변 차량을 보다 정밀하게 감지한다.차체 안전성 역시 혼다의 독자적 기술력이 반영됐다.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ACE™ 바디 구조를 적용해 사고 발생 시 탑승객 보호 성능을 높였다. 여기에 개선된 10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해 전방, 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전방위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이 같은 안전 성능을 바탕으로 CR-V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차량 안전도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안전성이 이번 신형 모델에도 그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인다.편의 사양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됐다. 새롭게 사이드 미러 열선 기능과 2열 시트 열선 기능이 추가돼 겨울철 주행과 동승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또한 짐 적재 시 보관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토너 커버가 새롭게 적용돼 트렁크 공간을 보다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화려함보다는 완성도로 승부하는 SUV다. 뛰어난 승차감, 안정적인 주행 성능, 그리고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왜 이 모델이 3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왔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합리적인 유지비를 원하는 소비자, 무엇보다 승차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지금도 여전히 가장 현실적이고 믿음직한 선택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혼다코리아가 경기도 이천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에서 모터사이클 자가정비 교육을 신설한다.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는 일본 본사의 검증된 교육 커리큘럼 기반 단계별 체계적인 모터사이클 안전운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총 5가지의 코스 중 초급 ‘비기너 매뉴얼’ 코스와 초·중급 ‘타운 라이더’ 코스가 가장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300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다.이번에 신설된 모터사이클 자가정비 코스 ‘베이직 메인터넌스’는 라이딩 비시즌인 동절기 한정으로 운영되는 일반 소비자 대상 교육이다. 전문 자격이 요구되는 정식 정비가 아닌, 자차 모터사이클을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사전에 관리하고 모터사이클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월 10일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주말 월 3회 운영 계획이었으나, 교육 예약 오픈 이후 빠른 속도로 마감되며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져 1회차를 추가 개설하며 1월에는 총 4회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도 교육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뜨거운 성원 속에 2월에는 월 5회차로 확대돼 매 주말(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운영된다.교육 내용은 이론과 실습 두 가지로 구성되며, 실생활에서 모터사이클 운행 전후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자가점검이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론의 경우 ▲안전 규칙 ▲볼트와 너트의 체결 원리 ▲주요 기능의 역할(엔진오일, 에어클리너, 드라이브 체인, 타이어, 점화플러그, 밸브 등)과 같은 차량 관리의 기본에 대해 교육한다. 실습에서는 ▲교환(배터리, 엔진오일, 에어클리너, 점화플러그 등) 및 ▲조정(체인 유격, 클러치&스로틀 유격, 브레이크 램프 점검 등) 중심의 심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모터사이클 자가정비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맞춤식 교육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회 당 수강 인원은 4명으로 운영된다. 교육차량은 슈퍼커브, CB125R, CB300R 3종이다. 교육 비용은 15만 원이다. 교육 예약은 혼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전용 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자가정비 코스 베이직 메인터넌스는 기존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 분들은 물론 안전운전 교육을 수료한 고객 수요에 따라 신설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라이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모터사이클 자가정비 코스 외에도 동절기 한정 교육으로 좁은 길이나 궂은 노면, U턴 주행 등 저속 주행 컨트롤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저속 밸런스 코스’도 운영 중에 있다. 수강 인원은 최대 8명이며 교육 비용은 15만 원이다. 모든 교육 예약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경제지주는 농산물 구독서비스 월간농협맛선에서 ‘2026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특히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한정판 패키지 구성 ▲가격 할인 혜택 ▲고객 참여형 행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의 과일맛선은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을 콘셉트로 한 적마 에디션을 선보인다. 새해의 시작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특별 제작된 이번 패키지는 프리미엄 제철 과일 6종(골드키위·한라봉·레드향·사과·배·천혜향)으로 구성된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파격적인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기획전 기간 동안 인기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15%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또한,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황금 복주머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황금 1돈을 증정한다. 지인 추천을 통해 응모할 경우 추천인과 당첨자 모두에게 혜택이 제공된다.박서홍 대표이사는 “이번 설 기획전은 새해 ‘복’의 기운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농협맛선은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유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해안건축)가 ‘세대 전용홀이 구비된 공동주택’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이번 특허는 공동주택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프라이버시 침해, 층내 소음, 공용 동선 혼재와 같은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프라이버시와 독립성, 완충 공간, 주거의 여유감 등 단독주택의 장점을 공동주택에 구조적으로 적용했다. 각 세대의 전용 홀과 결합해 내 집 앞마당과 같은 정원 공간을 제공하는 구조로 새로운 공동주택 모델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특허의 핵심은 ‘확장된 세대유닛’ 개념이다. 독립적인 전용 승강기홀과 세대와 세대 사이에 조성된 정원을 현관 앞에 배치함으로써 세대 간 이동 동선을 분리했다. 이를 통해 주거의 독립성과 쾌적성을 높였다.이번 특허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직후 마주하는 공간을 ‘내 집 앞마당’처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고층·고밀 주거에서 필연적으로 형성되는 코어부(엘리베이터 홀) 주변에 세대 전용 공간을 배치하고, 여기에 조경 요소를 더한 정원 형태의 서비스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세대 앞에 추가적인 완충 공간을 확보했다.해당 서비스 공간은 세대 현관문 앞에 별도로 마련돼 정원처럼 체감되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에서 대문을 열고 마당을 거쳐 집으로 들어가듯, 공동주택에서도 엘리베이터 하차 후 전용홀과 정원형 공간을 지나 세대로 진입하는 새로운 주거 동선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세대 전용홀과 결합돼 외부 시선과 동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며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공동주택의 안전 기준과 운영 환경을 고려해 방화 등 관련 설비·계획과의 정합성을 전제로 설계됐다.해안건축 관계자는 “건축물의 기능을 넘어 사람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특별한 공간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사람이 느끼는 시선의 거리, 이동 동선, 소음과 프라이버시 등 일상에서 체감되는 요소를 건축적으로 정리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글로벌 항공 분석 업체 시리움이 지난해 델타항공을 ‘북미 지역 최다 정시 운항 항공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해당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유지하게 됐다.시리움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180만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이 가운데 80.9%가 정시에 도착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북미 내 2위 항공사 대비 4배 이상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고도 정시 도착률에서 1.7% 포인트 앞선 수치다. 시리움은 정시 운항 항공편을 게이트 도착 예정 시간으로부터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 델타항공은 미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시리움이 선정한 ‘글로벌 항공사 정시 운항 상위 10위’를 달성했다. 존 랩터 델타항공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델타 임직원들은 매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정시 운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5년 연속 북미 지역 1위를 차지한 것은 델타항공이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팀워크와 고객 및 동료를 향한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기반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를 영입한다.현대차그룹은 AI·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밀란 코박을 현대차그룹의 자문역으로 선임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외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밀란 코박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 기반 로보틱스 시스템 분야에서 약 20년간 활동하며 빠른 개발 사이클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엔지니어링 조직을 성장시킨 글로벌 기술 리더다.최근까지 테슬라에서 ‘옵티머스’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카메라 기반 비전 중심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관련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AI 기반 로보틱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팟·스트레치·아틀라스 등 혁신적인 로봇 제품군의 중장기 전략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밀란 코박은 현대차그룹에도 AI 및 엔지니어링 전략 자문을 제공하고,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에서 그룹의 산업 기반을 활용해 첨단 AI·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밀란 코박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기업이자 수많은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준 상징적인 기업”이라며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산업 기반이 더해져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할 독보적 경쟁 우위를 갖춘 만큼 혁신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SK렌터카가 2024-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년 업계 최초 발간 이후 네 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에 걸친 성과와 중장기 전략이 담겨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국제지침(GRI),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정보공개표준,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국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대부분 상장사들 중심으로 발간이 되고 있으나, SK렌터카는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통의 일관성을 위해 매년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특히 SK렌터카의 보고서는 외부 컨설팅 없이 내재화된 역량으로 발간을 하고 있음에도 외부 공인 전문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까지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ESG는 고객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중요한 소통 방식”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ESG 경영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SK렌터카는 김필수 대림대 교수, 이호근 대덕대 교수, 오종석 국립공주대 교수 등 모빌리티 업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회사의 사업과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이 큰 핵심 ESG 이슈를 도출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저감 ▲고객 중심 경영 ▲지배구조의 투명성·전문성·다양성 등이 3대 핵심 이슈로 선정됐다.환경 부문에서 SK렌터카는 실질적인 탄소 감축 성과를 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의 첫 해에 1,921톤 CO₂-eq의 감축량에 대해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힘을 써 2024년 219MWh, 2025년 상반기 197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도 했다.사회 부문에서는 고객 경험 혁신에 주력했다. 2024년 12월 채널별로 분산돼 있던 회원 정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통합회원 체계’를 도입했다. 상품과 서비스 측면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차를 이용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탄 만큼만 요금을 내는 ‘타고페이’, 중고차를 충분히 타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타고바이’ 등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모빌리티 상품을 개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영역에서는 SK렌터카의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 이동약자 차량지원 사업인 ‘뉴 모빌리티 뱅크’ 사업을 포천, 이천, 천안 등으로 확대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CEO의 현장 경영 활동과 함께 신박한 아이디어, 마음의 소리 등 구성원과의 직속 소통 채널을 운영해 조직 내 소통을 강화했다. 아울러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편람을 발간하여 꾸준히 운영하고 임직원 대상의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SK렌터카는 지난해 거버넌스 변경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ESG 경영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SK렌터카의 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각 투자사들의 ESG 역량 확보,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정환 대표이사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만드는 변화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SK렌터카는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사람과 환경,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책임감, 그리고 구성원들과의 탄탄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SK렌터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대형병원, 공장, 군부대 등 이전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주거 개발은 랜드마크 주거지를 만들어내는 도심 개발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도심 요충지에 위치한 이전부지는 기존 생활 인프라는 물론,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다. 대규모 주거단지나 복합단지로 재탄생할 경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옛 MBC 부지)를 비롯해,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옛 군부대 부지), 충북 청주 지웰시티(옛 대농공장 부지), 전북 전주 에코시티(옛 군부대 부지) 등이 이전 부지를 활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이들 단지는 오랜 기간 지역내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해 온 공간이 대규모로 개발되면서 지역민들에게 높은 인지도와 상징성을 바탕으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았다.실제 시세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확인된다.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 84㎡는 지난해 6월 39억3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롯데캐슬 골드파크 전용 84㎡는 같은 달 13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에코시티 내 포레나전주 에코시티 전용 84㎡도 지난해 11월에 최고가인 7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이런 가운데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가 최근 첫 선을 보였다. 부지는 지난 수십년간 용인 시민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상징적인 곳인 만큼, 개발에 대한 지역 내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특히 생활, 교육, 문화 인프라가 밀집한 역북지구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뿐 아니라, 용인 행정타운과도 인접해 중심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최근 개발이 가시화된 인근의 역삼지구까지 더해져 새로운 주거벨트를 형성 중이다. 에버라인 명지대역 역세권 입지에 서룡초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용신중·용인고·명지대·용인대 등도 가깝다. 역북동 학원가와 용인중앙도서관 역시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비규제단지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적용된다.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분양권은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경제지주가 한국농협 흑미밥과 농협100 고칼슘두유를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지난 10월 한진·대한항공C&D서비스와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거둔 첫 성과다. 3사는 지난해부터 제품 발굴을 비롯해 맛과 안전성 테스트, 전담 물류체계 구축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공급을 통해 농협은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 여행객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올해부터 기내식 공급 품목 확대를 위해 상품발굴 TF를 운영하며 기내식 전용 제품 출시와 패키지 리뉴얼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이 우수한 국산 쌀 가공제품 공급에 초점을 맞춰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우리 농산물의 핵심 품목인 쌀과 콩 가공식품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우수한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K-푸드 세계화와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행복은 가까이서 보면 오감만족에서 비롯된다. 인간의 감각을 충만하게 채우는 경험만큼 분명한 즐거움이 또 있을까. 여행 역시 행복을 향한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다.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기대, 낯선 풍경과 마주하는 순간의 설렘은 행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데려다준다.특히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길을 건너가는 건 더더욱 특별하다. 델타항공 최상위 프리미엄 라운지 ‘델타 원’은 이 같은 여정을 한 차원 높은 경험으로 끌어올린다.지난 3일(현지시간) 취재진이 찾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델타 원은 ‘미국식 환대’로 이동의 시작을 오감만족으로 완성하는 공간이었다. LAX 델타 원 라운지는 위치부터 남다르다. 라운지가 공항 외부와 바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국제선이 밀집한 LAX 터미널 1에서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견고한 철제문으로 마감된 델타 원 전용 출입구가 눈에 띈다. LAX 출발 승객은 일반 혼잡한 체크인 구역을 피하고 전용 입구를 이용할 수 있어 프리미엄 경험의 시작을 분명히 체감하게 된다. 다만, 한 단계 아래인 델타 스카이클럽 라운지와 혼동해 입장을 시도하는 승객이 많아 입구에서는 탑승권 확인이 엄격하게 이뤄진다.델타 원 이용객들은 비행 탑승 절차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체크인부터 수하물 접수까지 이동 없이 한 번에 진행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항공사 창구를 찾아 체크인을 하고, 이후 수하물 검사까지 거쳐야 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델타 원에서는 이러한 절차가 일괄 처리돼 고객의 몸과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든다.오스틴 오타그부루아구 델타항공 오퍼레이션스 서비스 매니저는 “사전에 예약된 고객이 도착하면 델타 원 전담 직원이 즉시 수하물을 인계받는다”며 “고객이 직접 짐을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선 연결편을 이용하는 델타항공 고객뿐 아니라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의 승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델타 원 라운지는 글로벌 여행 수요 증가 속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리셉션 담당자가 다가와 웰니스 샷을 건넸다. 바이탤러티·웰빙·하이드레이션 등 세 가지 종류 중에 선택 가능했다. 59㎖ 용기에 담긴 이 웰니스 샷은 비행 전 컨디션 관리를 위해 마련된 음료다. 원료 외에는 맛을 내기 위한 인위적인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아 영양적 가치도 돋보였다. 기자가 고른 것은 코코넛 워터 위주의 하이드레이션 샷이었다. 웰리스에는 생강이 주원료로 사용됐다고 한다. 체크인을 마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안 검색을 위한 프라이빗 TSA 구역이 나온다. 델타 원 이용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출국장에서 외교관이나 항공사 직원이 전용 통로를 빠르게 통과하는 모습은 더 이상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이곳에서는 그보다도 한층 더 신속하고 정제된 동선이 제공돼 격이 다른 대접을 받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수하물은 체크인을 마치자마자 항공기 적재를 위해 별도 경로로 이미 이동 중이었다. 전용 구역이지만 보안 수속은 원칙에 따라 동일하게 진행된다. 상주하는 공항 직원들이 여권과 탑승권은 물론, 수하물을 직접 검사했다.실제로 취재진의 가방에 들어있던 330㎖ 짜리 생수는 엑스레이 검사에서 즉시 적발됐다. 물은 규정에 따라 공항 보안국이 압수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미국 LA 공항 직원들조차 델타 원 고객에게는 내내 미소로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모든 과정을 마치면 4층에 위치한 델타 원 라운지와 마주하게 된다. 면적은 약 956㎡로, 농구 코트(436㎡) 두 개를 합쳐 놓은 널찍한 규모다. 고급 호텔처럼 곳곳에 직원이 배치돼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까지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스틴은 “엘리베이터 쪽으로 고객을 안내하는 직원이 상주해 있고, 엘리베이터 역시 미리 확보해 둔다”며 “고객이 아무것도 만지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델타가 대신 처리한다”고 설명했다.라운지 내에는 라운지 체어, 다이닝 테이블, 부스 좌석 등 다양한 좌석 타입이 구역별로 배치돼 있다. 총 좌석 수는 217석, 이중 야외 테라스 26석도 별도로 갖췄다. 델타 원에 들어서자 통유리 너머로 미국 전역을 오가는 델타 항공기들이 한눈에 펼쳐지며 장관을 이뤘다. 평소에는 가까이에서 보기 어려운 대형 항공기를 이곳에서는 자리에 앉은 채로 감상할 수 있었다. 오스틴 매니저는 “델타 원 항공편 대부분이 이곳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비행기 도착 여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LAX 델타 원 핵심 경쟁력은 단연 ‘아라카르트(à la carte)’ 다이닝이다.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는 메뉴는 눈을 휘둥그레 만든다. 다이닝 콘셉트는 ▲주문 즉시 조리되는 단품 메뉴 ▲별도 스시 바 운영 ▲고급 주류 제공이다. 기자는 오후 4시경 린너(linner)를 즐겼다. 당근수프 전채를 시작으로, 코냑-페퍼콘 소스가 담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이용객들이 주문할 수 있는 메인 메뉴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음식들로, 10가지 이상 준비돼 있었다. 스테이크 본고장다운 풍부하고 깊은 맛은 기내식이나 일반 라운지 음식과는 확연히 달랐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선데이와 애플 스트루델을 곁들였다. 전체적인 품질은 일반 레스토랑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커피는 미국 유명 브랜드(Verve Coffee Roasters)를 사용해 스타벅스를 주로 제공하는 델타 스카이클럽과 차별화된다. 여기에 베이커리 테이블·디저트 돔·고급 커피 스테이션까지 더해져 이미 배가 불러도 계속 손이 가는 구성으로 입과 눈 모두를 즐겁게 만들었다.오스틴은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상주해 글로벌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실제로 라운지 내 음식은 벤토박스, 스시, 스테이크, 디저트 등 다양한 문화권의 고객을 고려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델타 원은 화장실 조차 호화스럽다. 공용이 아닌 개별 화장실 형태로 여러 개가 마련돼 있다. 공간도 넉넉해 비행 전후로 옷을 갈아입기에도 충분하다. 샤워 시설은 별도 문을 통과해 바로 옆 델타 스카이클럽으로 자리를 옮겨야한다. LAX 델타 원은 장거리 여행객을 위한 웰니스 공간을 대폭 강화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공기압 다리 마사지 부츠는 한국에서 미국 LA까지 약 11시간에 달하는 장거리 비행 후 쌓인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준 시설이었다. 퍼커션 마사지기와 온열 마사지 백 랩 역시 갖춰져 있었다. 해당 시설은 선착순 예약 방식으로 운영돼 이용 경쟁이 치열했다.고객 만족 관리에도 세심한 노력이 이어진다. 라운지 이용 후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된 피드백은 팀 내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서비스 개선에도 즉각 반영된다. 오스틴 매니저는 “피드백은 매주 팀과 공유돼 직원들의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VIP 고객들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포르쉐를 타고 활주로를 달려 비행편까지 이동하는 ‘포르쉐 서비스’는 360 등급 주요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일반 고객의 경우 1인당 650달러(약 80만 원), 동반 게스트 1인당 100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오스틴 매니저는 “델타 원은 항상 개선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델타항공 LAX 스카이 클럽은 글로벌 여행객을 위한 허브로서, 다문화 고객 맞춤 서비스와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국제공항 라운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지난해 앱 리뉴얼 과정에서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를 개시했다.컴포즈커피는 지난해 4월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개별 가맹점별로 운영되던 스탬프 적립 방식을 전국 가맹점 통합 적립 시스템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컴포즈커피 고객은 특정 매장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하게 스탬프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다만 이 과정에서 기존에 적립된 스탬프가 이관되지 않으면서 일부 고객에게 혼선과 불편이 발생한 점을 인정했다.이에 컴포즈커피는 앱 리뉴얼 이전 스탬프를 보유했던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스탬프 보유 수량과 관계없이 ‘아메리카노 교환권(1800원 상당)’ 1장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컴포즈커피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전달될 수 있는 보상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점검과 운영 검토가 필요, 그로 인해 보상 안내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밝혔다.해당 교환권은 1월 19일부터 2월 17일까지 컴포즈커피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앱 설치 및 로그인 후 기존 적립 시 사용한 휴대전화 번호로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노출되는 ‘쿠폰 받기’ 팝업을 통해 즉시 발급된다. 발급일로부터 60일간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원활한 수령을 위해 앱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앱 리뉴얼 과정에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고객 리워드 및 서비스 정책 변경 시 사전 검토와 안내 절차를 더욱 강화해 컴포즈커피를 이용하시는 고객들께 불편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지난해 국내 출시된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영예를 안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 출시돼 고객 인도를 시작한 신차 93대 중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최종 후보 41대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쳐 올해의 차를 가려냈다. 심사에는 협회 정회원 30명이 참여해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와 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해 29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평가 결과 아이오닉 9이 종합 점수 6611.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6 N(6479.15점)과 기아 PV5(6477.7점)도 경합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이오닉 9은 2025년 2월 국내에 출시한 대형 전기 SUV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6~7인이 탑승하는 3열 시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110.3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을 달성했다.이와 함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총 1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올해의 소프트테크’ 부문을 신설하며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한 기술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부문별 수상은 △대한민국 올해의 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아우디 A5’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올해의 내연기관 SUV ‘폭스바겐 아틀라스’ △올해의 전기 세단 ‘기아 EV4’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르노코리아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올해의 전기 SUV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볼보 S90 T8’ △올해의 MPV ‘기아 PV5’ △올해의 픽업트럭 ‘기아 타스만’ △올해의 퍼포먼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 △올해의 럭셔리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올해의 디자인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에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N브랜드를 담당하는 박준우 상무가 선정됐다.한편, 올해 신설한 △올해의 소프트테크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포티투닷이 개발한 ‘플레오스 플릿’, 국내 도로에서 첨단 주행보조 기능을 선보인 ‘테슬라 FSD’, 국내 주요 도로를 매핑해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GM 슈퍼크루즈’가 경쟁을 펼친 결과 투표에서 모두 동점을 기록해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오는 2월 4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김영숙씨 별세·범걸 범석(더피알 커뮤니케이션 이사) 씨 모친상=14일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0시.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르노 ‘필랑트’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운 디자인을 갖췄다. SUV 틀 안에서 전고를 낮춘 차체와 과감한 실루엣으로 기존 차량들과 뚜렷한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후면부에 입힌 과감한 굴곡은 개성 넘치는 프랑스 감성이 물씬 풍기는 요소였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필랑트 신차 발표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로렌스 반 덴 아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신차에 대해 “매우 대담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한국과 프랑스 르노 디자인 센터 간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된 필랑트는 전통적인 차체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세단과 SUV의 특성을 고루 담아낸 독창적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해냈다.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로 분류되는 필랑트는 전장 4915mm, 전폭 1890mm, 전고 1635mm의 크고 낮아진 차체 비율을 바탕으로 쿠페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후면 디자인을 더해 파격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을 완성했다.필랑트 외형 디자인은 ‘우주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체를 낮고 길게 늘린 비율을 통해 미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시각적으로도 매우 이색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후면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트리플 라이트로 구성된 테일램프와 블랙 테이퍼 처리, 대형 리어 스포일러는 차량의존재감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로렌스 반 덴 아커 부회장은 “한국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기존 경쟁 모델들과는 확실히 다른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넓고 개방적인 인상과 동시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디자인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전면 디자인은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상단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이다.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시각적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풀 LED 헤드램프는 차체와 정교하게 어우러지면서도 하나의 독립된 형상으로 설계돼 필랑트의 기술적 진보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강조한다. 시동을 켜고 끌 때 전·후면 램프와 주간주행등이 함께 연출하는 ‘웰컴·굿바이 라이팅 애니메이션’ 또한 감각적인 요소다.로렌스 부회장은 “차체는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점차 날렵해지며 별똥별에서 영감을 받은 ‘필랑트’라는 이름에 걸맞은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며 “또렷한 숄더 라인과 유려한 루프 라인은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한다”고 말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해 가파른 경사각으로 설계된 리어 윈도우는 날렵한 실루엣을 강조하고, 차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LED 리어 램프는 차폭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선사한다. 최상위 트림인 필랑트 에스프리 알핀에는 메탈릭 블랙 루프와 글로시 블랙 어퍼 테일게이트가 적용돼, 상단과 후면을 블랙 컬러로 연결하며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강렬한 외관과 달리 실내 공간은 ‘여유로움’이 부각됐다. 로렌스 부회장은 “겉보기에는 스포티하고 날렵해 보이지만, 내부는 놀라울 정도로 넓다”고 했다. 실제로 필랑트의 트렁크 용량은 633리터에 달한다. 2열 레그룸은 32cm를 확보해 동급 대비 뛰어난 공간성을 갖췄다. 그는 “공간 활용 측면에서 매우 큰 차”라며 “가족용은 물론 장거리 이동에도 충분히 적합하다”고 말했다.실내 콘셉트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비유했다.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의 크기뿐 아니라, 차체 폭을 적극 활용한 개방감 있는 레이아웃을 통해 심리적인 여유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차가 넓기 때문에 기본적인 공간감이 뛰어나고, 그 안에서 시각적·감각적인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한편, 르노 필랑트는 100kW 구동 모터 및 60kW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엔진 최대 토크도 25.5kg.m로 더욱 강력해졌다. 르노 필랑트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km/리터, 1.64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르노 필랑트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테크노 4331만9000원, 아이코닉 4696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9000원이다. 신차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올 3월부터 출고 예정이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기아가 ‘202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이하 호주오픈)’ 파트너십 25주년을 맞아 특별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전동화 차량 기반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기아는 14일(현지시간)을 ‘기아 무브 디퍼런트 데이’로 지정하고,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의 기아 아레나 테라스에서 호주오픈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기아는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와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이동과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활용될 차량 130대를 전달했다.특히 기아는 2024년 호주오픈 파트너십 최초로 EV 차량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55대(약 42%)로 역대 최다 차량을 전기차로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 라인업의 선도적인 경쟁력을 선보였다.이에 앞서 기아는 12일(월, 현지시간)부터 3일간 호주오픈과 협업해 차량 전달식과 더불어 호주오픈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1 포인트 슬램’ 행사도 진행 중이다.1 슬램은 1포인트를 먼저 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즈를 포함한 프로 선수 24인과 아마추어 24인이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우승 상금은 100만 호주달러(한화 약 9억 원)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할 경우 추가 우승 상품으로 EV3가 주어진다.결승전 기간에는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이 은퇴 후 처음으로 호주오픈을 방문해 ‘나달 EV9 아트카 핸드오버 이벤트’ 및 ‘기아 아레나 팬 이벤트’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기아와 호주오픈 조직위원회가 협업해 개발한 ‘나달 EV9 아트카’는 나달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2009년과 2022년 유니폼에서 디자인을 착안한 차량으로, 호주오픈 기간 중 멜버른 파크 내에서 상시 전시된다.이 외에도 호주오픈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해 호주오픈과 협업해 제작한 세 편의 브랜드 콘텐츠 시리즈(25 Years of Movement)와 브랜드 캠페인 영상(Move Different)을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호주오픈 채널에서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와 호주오픈이 함께한 지난 25년간의 협력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기아가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비전을 전 세계 스포츠 팬들과 나눌 수 있던 특별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며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조직위원회 CEO는 “기아는 지난 25년간 호주오픈의 핵심 파트너로서 모빌리티 지원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이 호주오픈과 연결될 수 있는 고객경험 등을 제공하며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팬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부터 10일간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정의선 회장은 연초부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를 찾아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 업계 리더들과 만나 미래 분야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이어 세계 인구 1위의 거대 시장 인도를 찾아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인도 전역의 사업장을 찾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일정을 소화했다.정의선 회장의 새해 강행군은 거대 경제권이며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3개국에서 모빌리티, 수소, AI, 로보틱스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직접 확인하고,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CATL·시노펙·위에다그룹 만나 수소·배터리 산업 관련 논의먼저 정의선 회장은 지난 4~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급변하는 현지 시장을 직접 살폈다.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만의 중국 방문이다.대통령 국빈 방중을 계기로 9년 만에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은 모빌리티와 수소, 배터리, 테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정의선 회장은 우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의선 회장은 쩡위친 회장과 지난해 10월 경주 APEC 경제인 행사에서도 만났다.정의선 회장은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도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 수소사업 거점인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 중이다. 시노펙은 최근 연 2만톤 규모 녹색 수소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수소 산업을 본격적인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또한 정의선 회장은 중국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을 만나 지속적이고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중국시장 판매 증대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현지에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일렉시오’를 출시, 2030년까지 중국 내 전기차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3년 EV6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E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CES AI·로보틱스 트렌드 파악젠슨 황 빅테크 경영인 면담정의선 회장은 중국 방문에 이어 곧바로 지난 6~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다.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과 면담을 가졌다.현대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CES에서 공개되며 큰 반향을 낳았고,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AI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전기차 주차 및 충전 로봇 등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보였다.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의 AI 조직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공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젠슨 황 CEO와 3개월만에 재회해 이목이 집중됐다.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계약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해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모여 중장기 전략 및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이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개최된 것 역시 미래 혁신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현대차그룹 인도 공장 직접 점검정의선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동안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인도 중서부의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세계 최대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강력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균 연령 20대 후반의 젊은 인구 구조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국가다.특히 인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메이크 인 인디아’와 제조업 육성을 위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최적의 사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단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1996년 진출해 인도의 대표적 모빌리티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30주년을 맞아 인도에 특화된 전략을 통해 더 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약 20%의 점유율로 인도 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30년 전 현대차 첸나이공장에서 생산한 인도 전략차종 쌍트로를 시작으로 소형차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그룹은 2019년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을 준공하며 SUV로 차급을 다양화했다.또한 현대차그룹은 인도 자동차시장의 성장을 예측하고, GM 푸네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4분기부터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17만대 생산규모로 시작해 2028년 총 25만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푸네공장의 완공으로 현대차그룹은 첸나이공장 82만4000대, 아난타푸르공장 43만1000대 등 인도에서 총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또한 지난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을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한 현대차그룹은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지난 12일 현대차 첸나이공장을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업무보고를 받은 후 크레타 생산 라인과 현대모비스 BSA 공장을 둘러봤다.정의선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현대차의 근원적인 경쟁력인 차량 품질 및 고객 지향 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극대화하고,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같은 날 정의선 회장은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에서 기아의 생산 판매 전략을 점검했다.정의선 회장은 “인도 진출 8년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또한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정의선 회장은 13일에는 현대차 푸네공장에서 신형 베뉴의 생산품질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현대차의 전략차 생산거점으로 재탄생한 푸네공장이 인도 지역경제에 주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푸네공장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내 고용 확대 및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기아 임직원 및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잊지 않았다. 가족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선물하며 “현대차그룹이 인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현대차그룹은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150만대 생산체제 구축 ▲시장에 유연한 제품 라인업 전략 ▲전동화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중추적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푸네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베뉴 생산 본격화 및 셀토스, 쏘렌토 등 신차 투입을 통해 SUV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향후 전기차 대중화에 대비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배터리셀, 배터리팩, PE 등 주요 부품의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전기차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한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며 인도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지 않고 현지에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환경, 지역사회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왔다.현대차는 인도의 약 2680만 명 이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모빌리티의 힘을 통해 포용적이고 진보적인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글로벌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에 맞춰 2023년부터 ‘현대 사마르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차는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인도 장애인 선수들을 직접 지원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물도 제작 및 배포하고 있다. 인도권역 사회책임 재단인 HMIF도 2006년에 설립, 운영하는 등 인도 진출 이후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인도 농촌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도 28개 주 가운데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7개 주에 이동식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기아도 취약계층 이동 지원 및 지역사회 의료·보건, 교육·직업 훈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 중이다.현지 비영리 단체 및 보건 의료 인력과 협력해 의료 소외 지역에 ‘찾아가는 이동 진료소’를 운영해 검진과 치료를 제공하는 한편, 인도공과대학교 티루파티와 현지 우수 인재 양성과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을 펼치고 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자이S&D가 내달 경북 상주시 일원에 ‘상주자이르네’를 공급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7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상주 지역 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층 단지다. 용면적별로는 84~135㎡까지 중대형 중심의 평면으로 구성, 4베이 및 5베이 혁신 설계를 적용한 중대형 위주의 고급 단지로 꾸며진다.특히 상주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커뮤니티(스카이라운지, 교보문고)를 비롯해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작은도서관과 독서실 등 그동안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100% 지하 주차화 또한 상주 최초 단지 설계로서 지상 공간을 공원형 조경으로 조성하고, 단지 주변 기부채납 공원과도 연계되어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도 예정돼 있다. 함창초(병설유치원)를 비롯해 함창 중·고, 상지여중 등과도 인접하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DK아시아가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서 디지털 스크린 스포츠 시설(로열 레전드 히어로즈)을 본격 운영한다.레전드 히어로즈는 잠실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소노캄, 쏠비치, 소노펠리체 등 국내 대표 대형 쇼핑몰과 최고급 리조트에서만 운영 되고 있는 시설이다.로열 레전드 히어로즈에는 7개 스포츠 종목이 설치됐다. △배팅(타격 연습) △피칭(투구 체험) △사커(축구 슈팅) △양궁 △농구 △액션 레이싱 △캔디 슬러시 등 디지털 스크린 스포츠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고 가족들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스포츠 게임으로 구성됐다. 이용 비용은 잠실 레전드 히어로즈 이용 요금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이다.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국내 최초로 5D조경을 구현했다. 6성급 호텔 수준의 38개의 커뮤니티 시설과 13가지 하이엔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전 타석 GDR이 설치된 50M 길이의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 연습장, 태릉선수촌에 설치된 테크노짐 운동 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등이 운영 중이다. 또 세계적인 조경과 조경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로열 트레인 서비스, 55인승 파워 카타마란 요트 두 척을 활용한 프라이빗 요트 서비스, 단지 내에서 개봉작을 감상할 수 있는 로열 씨네마 라운지 등도 제공한다. 여기에 바데풀과 유아풀 그리고 건식사우나를 갖춘 최고급 호텔식 수영장과 열탕과 온탕, 냉탕 등 3개의 탕을 구비 한 대형 사우나도 운영 예정이다.이와 함께 DK아시아는 인천 대표 대학병원인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국제성모병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다이렉트 대면 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응급 대응부터 신속한 진료 안내, 예약, 맞춤형 건강 정보 제공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메디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김형남 DK아시아 전무는 ”이번 로열 레전드 히어로즈 개장을 통해 입주민은 물론 투어 예약 고객들에게도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경험을 선물할 것”이라며 “DK아시아가 만들면 그 자체로 자부심이 되는 가치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최고급 커뮤니티와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DK아시아가 조성 중인 로열파크씨티 1단계 6305가구는 대우건설이 시공해 준공을 완료했다. 금융 주관사는 하나은행이 맡았다. 2단계 1만6025가구는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디자인 엘레강(Design élégant)’. 르노 필랑트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다. 필랑트는 프랑스어로 ‘별똥별’을 뜻한다. 차명에 별의 의미를 담았다는 것만으로도, 이 모델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오로라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인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첫 번째는 그랑 콜레오스다. 르노 필랑트는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은 “르노 필랑트는 혁신을 거듭해 온 르노의 기술적 플래그십과 휴먼 퍼스트 철학이 집약된 획기적이고도 대담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한국과 프랑스의 르노 디자인 센터 간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한 르노 필랑트 디자인은 전통적인 차체 형식에서 벗어나 세단과 SUV의 특성을 고루 담아낸 독창적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로 길이 4915mm, 너비 1890mm, 높이 1635mm의 더 크고 낮아진 차체 사이즈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입체형 후면 디자인이 더해져 파격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첫 인상을 외형에 담았다.전면 디자인은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을 중심으로 상단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시각적인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Full LED 헤드램프는 차체와 정교한 일체를 이루면서도 하나의 독립된 형상으로 차량의 기술적 진보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시동을 켜고 끌 때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전면 및 후면 램프들에서 펼쳐지는 ‘웰컴 굿바이 라이팅 애니메이션’도 감각적이다.후면 디자인은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차의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차체가 점차 날렵해지며 별똥별에서 기원한 필랑트라는 차명에 어울리는 역동성이 디자인에 담겼다. 또렷한 숄더 라인과 유려한 루프 라인은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지며 필랑트의 세련미를 완성한다. 공기역학적 설계로 가파른 경사각을 지닌 리어 윈도우는 날렵한 실루엣을 자아내며, 차체에 자연스럽게 배치된 LED 리어 램프는 차폭이 더욱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필랑트 에스프리 알핀에 적용된 ‘메탈릭 블랙 루프’와 ‘글로시 블랙 어퍼 테일 게이트’는 차량의 상단과 후면을 블랙 컬러로 연결하며 최상위 트림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또한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새틴 포레스트 블랙,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등 5가지 외장 컬러와 19인치와 20인치로 구성된 3가지 타입의 투톤 알로이 휠은 필랑트의 유려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르노 필랑트는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를 실내에 구현했다. 친환경 소재와 직관적이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설계,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는 편안하면서도 풍성한 운행 경험을 선사한다.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르노 필랑트의 실내는 282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320mm의 무릎 공간과 886mm(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적용 시 874mm)의 헤드룸 공간을 마련해 넉넉하다.탑승자를 감싸는 구조의 헤드레스트 일체형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는 동급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에스프리 알핀에는 여기에 라이팅 로고와 삼색 라인 데코가 추가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전 트림에 친환경 나파 인조 가죽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앞좌석 등받이 후면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히든 포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633L의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시 2,050L까지 확장된다.주행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 ANC)’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프랑스 오디오 전문 업체 알카미스(Arkamys)의 8개 스피커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뒷좌석까지 ANC 마이크를 적용해 더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고품질 사운드를 선사하는 10개 스피커의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코닉 이상 트림의 경우 전면과 1열 및 2열 사이드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본 적용했다.동급 최대 사이즈인 표면적 1.1m²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과 밝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중 은(Ag) 코팅과 솔라 필름을 적용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쾌적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르노 필랑트에 기본 탑재된 ‘3-존 독립 풀 오토 에어컨 시스템’은 앞좌석과 뒷좌석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실내의 공기 질을 감지해 자동으로 환기를 활성화하는 ‘실내 공기 자동 정화 기능(PM2.5)’, 운전 전후에 시동이 꺼진 상태에도 공조 시스템을 작동시켜 차내 공기를 관리하는 ‘애프터 블로우’ 기능 등은 언제나 산뜻한 라운지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다.르노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아온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보다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100kW의 구동 모터 및 60kW의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최대 토크도 25.5kg.m로 더욱 강력해졌다. 르노 필랑트의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km/L이며, 1.64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또한 주파수 감응형 댐퍼를 적용해 주행 상황 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했다. 주파수 감응형 댐퍼는 주행 상황별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를 감지해 도심에서는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하고, 고속도로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위한 최상의 차체 거동 제어 성능을 발휘한다.르노 필랑트에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 철학에 따라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들이 들어갔다. 특히 시속 60~90km의 중고속 운행 중 주행 차선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차량 시동을 끈 이후 차내 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발송과 차내 온도에 따라 창문 개폐 조치를 하는 ‘후석 승객 알림(레이더 타입)’이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새롭게 탑재됐다. 하이패스 시스템을 통합 적용한 풀 디지털 ‘스마트 룸미러’도 르노 필랑트에 새로 들어간다.그 밖에 5개의 레이더와 1개의 전면 카메라로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한 차체 구조의 18%를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으로 적용해 차체 안전성도 뛰어나다.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성을 갖도록 설계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더욱 개선된 하드웨어 성능을 갖춘다. 이와 함께 르노 필랑트에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들이 새롭게 도입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기능에는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새롭게 적용, 운전자의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를 추천하고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닷 오토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탑승객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전화나 음악,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등 인포테인먼트는 물론 공조 시스템, 창문 개폐 등 차량 기능 명령도 수행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지능형 차량 매뉴얼 서비스인 ‘팁스(Tips)’가 도입되어 차량 사용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경우 AI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도록 해 탑승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실제 주행 도로와 연동해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레이싱(R:Racing)’, AI 생성 음악으로 즐기는 리듬 게임 ‘R:러쉬(R:Rush)’도 필랑트에 새로 적용된 엔터테인먼트 요소다.르노 필랑트가 제공하는 5년 무제한 5G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티맵 오토(TMAP AUTO) 내비게이션,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쉽게 이용 가능한 다양한 웹앱(Web App) 서비스, 시네마(cinema) OTT 서비스, 플로(FLO)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더불어, R:아케이드 게임(R:Arcade Game) 등 티맵 인포테인먼트 기반 기존 서비스들도 동승석까지 이어진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필랑트를 핫스팟으로 설정해 다양한 전자제품을 부담 없이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르노 필랑트는 FOTA를 통해 별도 정비소 방문 없이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편의 기능을 구현하는 제어 유닛의 85%를 원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고객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마이 르노(My Renault)를 활용하면 최대 5개의 디지털 키 설정과 함께, 차량 탑승 전에 공조 시스템 작동, 차량 잠금/해제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통제된다.르노코리아는 르노 필랑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도 마련했다. 우선 필랑트 구매 후 3년 또는 4만5천 km 주행 기간 내에 엔진오일 세트와 에어컨 필터 교환, 프리미엄 차량 점검을 3회 무상 제공한다. 브레이크 오일 역시 1회 무상으로 교체 가능하다. 업계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도 있따. 구매 후 5년 이내 필랑트를 반납하고 동일 명의 또는 공동 명의로 르노코리아 신차를 재구매할 경우 적용된다. 또한 금융 관계사(MFS) 할부를 이용하면 신차 교환 프로그램 무료 가입 혜택이 제공된다.또한 필랑트 구매 고객을 위한 ‘원격 진단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고객이 마이 르노 앱을 통해 차량 점검을 요청하면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차량 데이터를 원격으로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고 고객 상담을 통해 진단 결과를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르노 필랑트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테크노 4331만 9000원, 아이코닉 4696만 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 9000원이다. 또한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물론, 에스프리 알핀 1955 전용 네임 플레이트, 코트 행거, 태블릿 홀더, 프론트 그릴 데코 등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는 1955대 한정 런칭 에디션인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 9000원에 내놓았다. 르노 필랑트는 2026년 1월 13일 기준 친환경차 정부 승인 절차 중에 있으며, 친환경차 세제 혜택은 승인 완료 시 적용 예정이다. 르노 필랑트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올 3월부터 출고 예정(단, 테크노 트림은 3분기 출시 예정)이다. 계약은 1월 13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자동차 산업이 전통적인 소비자 가전은 물론 소프트웨어, 첨단 제조 분야와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업 모델과 혁신 방식도 새롭게 정의되는 흐름이다. 특히 개발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이하 AI)을 활용한 연구·개발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실제로 과거 완성차 중심의 일방적인 수직적 협력 구조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파트너들과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수평적 협업 체계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3M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해 개발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겨냥한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디지털 기술과 소재 역량을 결합한 접근법을 통해 종합 소재 기업으로서 자동차 산업 내 역할을 한층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이번 CES에서 ‘3M 디지털 머티리얼즈 허브(Digital Materials Hub)’는 혁신 소재 기술로 주목받았다. 3M이 축적해온 소재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로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은 플랫폼이다.자동차 개발에서 기능성 소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차체 경량화 ▲배터리 안전성 ▲NVH(소음·진동·불쾌감) 저감 ▲디스플레이 대형화 등 대부분의 기술 혁신은 어떤 소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문제는 소재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이다. 기존 방식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물리 테스트를 반복해야 했고, 이는 곧 개발 지연과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3M 디지털 머티리얼즈 허브는 이 과정을 시뮬레이션 중심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엔지니어는 플랫폼에 접속해 3M의 접착제와 소재를 검색하고, 검증된 소재 데이터 카드(Material Data Card·MDC)를 내려받아 즉시 모델링과 해석에 활용할 수 있다.예를 들어 전기차 배터리 팩을 개발하는 완성차 업체는 셀 고정용 접착제, 열전도 소재, 난연 소재 선택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에 직면한다. 디지털 머티리얼즈 허브를 활용하면 배터리 모듈 구조에 맞춰 접착제 후보를 필터링하고, 열전도율·탄성·충격 응답 특성을 시뮬레이션 모델로 비교한 뒤 충돌이나 열폭주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다.이 과정에서 추가 데이터가 필요할 경우 플랫폼 내 전문가 지원 요청 기능을 통해 3M 소재 엔지니어와 직접 협업도 가능하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공동 설계 파트너십에 가까운 구조다.최근 자동차 실내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마 글래스가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빛 반사, 열 유입, 구조 강성 문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해결돼야 한다. 3M의 광학 필름과 접착 소재 데이터가 디지털 머티리얼즈 허브를 통해 제공되면서 자동차 디자이너와 구조·광학 엔지니어는 초기 콘셉트 단계부터 소재 특성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디자인 변경으로 인한 후반부 재설계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효과로 이어진다는 게 3M 측 설명이다.알루미늄·복합소재·고장력강이 혼합된 차체 구조에서는 용접보다 접착제가 핵심 역할을 한다. 디지털 머티리얼즈 허브를 활용하면 차체 구조 해석 모델에 검증된 접착제 물성 데이터를 직접 적용해 강성 및 충돌 안전성, 내구 수명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실험 결과를 기다리는 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방향을 결정하는 개발로 전환하는 셈이다.3M은 이번 CES에서 모빌리티 스테이지 패널 토론을 열고, 이러한 기술의 구체적인 효용성을 소개했다. 드리타 로겐벅 3M 운송·에너지 부문 사장은 “3M 디지털 머티리얼즈 허브는 엔지니어가 필요한 순간에 신뢰할 수 있는 소재 정보를 즉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플랫폼”이라며 “워크플로를 단순화하고, 3M이 축적해온 소재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3M-한국 자동차 업체들 협력 활발배터리·디스플레이 핵심 분야 논의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3M은 이러한 첨단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과 다양한 소재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미 맥러플린 3M 첨단 소재 및 모빌리티 제품 플랫폼 총괄은 지난해 6월에도 한국을 방문해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논의한 바 있다.그중에서도 에이미 총괄은 배터리 분야를 국내 기업과의 핵심 협력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 세계에 걸친 설계·제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에이미는 “전기차 OEM들이 열폭주 발생 시 안전 요구 사항을 높이고 있어 3M은 이들과 상호 협력하며 열 관리와 비용의 균형을 맞춘 차단재를 설계한다”며 “셀 투 팩(CTP), 고에너지 밀도 등 한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로드맵에 맞춰 구조용 접착제와 절연 재료 R&D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공정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접착 기술과, 수명 종료 후 재사용·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 분야가 향후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할 잠재적 영역”이라고 내다봤다.에이미 총괄은 “한국 시장에서 OEM들과 열 관리 및 경량화, 디스플레이 접합, 자동화 분야에서도 더 나은 솔루션을 함께 개발 중”이라며 “이 같은 3M 제품은 이미 전 세계 대부분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