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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개통이 연기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개통식은 이달 20∼23일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확정한다. 대구시는 세계물포럼(12∼17일)에 맞춰 개통해 포럼 참석자들이 탈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경호 의전 문제로 바꿨다. 다만 물포럼 기간에 참석자들이 원하면 시승 행사를 열 예정이다. 대구시는 순환버스와 모노레일을 연계해 행사장인 엑스코를 출발해 동성로와 서문시장, 수성못을 둘러보는 코스를 구상 중이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3호선 개통이 미뤄짐에 따라 성능과 안전 점검에 더욱 집중한다. 철저한 마무리로 완벽한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인 영업 시운전은 순조롭다. 모노레일은 실제 운행속도인 시속 50∼70km로 달리며 운전 체계를 정밀 점검하고 있다. 승객은 타지 않았지만 직원 근무와 운행 시스템 운영 등은 영업 때와 같다.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도시철도법에서 정한 차량 성능과 예비 주행 시험은 모두 통과했다. 긴급 상황대처 훈련도 반복 실시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와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지방경찰청 등 5개 기관은 최근 수성구 어린이회관역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대구소방본부는 개통 때까지 전 구간에서 소방헬기 인명구조, 승객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오대희 대구소방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 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무인운전 시스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실시간 운행 상황을 보여주는 관제실 통합 모니터에는 긴급 상황이 즉시 나타나도록 했다. 30개 모든 역사와 모노레일, 선로 등에 폐쇄회로(CC)TV 930여 대를 설치했다. 전기차량운전면허가 있는 안전요원 80명을 모노레일 운행 때 1명씩 배치한다. 이들은 비상시 차량 응급조치와 승객 구조 업무를 맡는다. 모노레일은 전기 공급 문제가 발생해도 자체 배터리로 다음 정거장까지 운행할 수 있다. 고장으로 정차하면 뒤따르던 차량이 밀고 가서 가까운 정거장에 승객을 대피시킨다. 전배운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부장은 “정거장 간 거리가 평균 800m이고 1분 30초 정도면 도착해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민간 전문가들이 최근 현장 점검에서 지적한 소화설비 부족과 변전실 천장 단열재 교체 등도 가급적 빨리 조치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모노레일의 애칭을 ‘하늘 열차(Sky Rail)’로 정했다.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공모한 1155점 가운데서 뽑았다. 달리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모노레일의 특징을 담았다. 대구의 남북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까지 23.95km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1∼3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미국 중국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기업을 포함해 26개국 300개 업체가 참여한다.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 2만5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자동차, 스마트(지능형) 전력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일본 독일 중국 덴마크 등 국제 에너지 전문가 100여 명은 자원지도와 기후변화, 기술혁신, 시장현황 등 9개 분야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아시아개발은행과 세계풍력에너지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는 공동 포럼을 마련하며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아프가니스탄 등이 참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마지막 날은 5시), 입장료는 1만 원이다. 인터넷(www.energyexpo.co.kr)에 미리 신청하면 무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취업 알선을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A 씨(27)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공범을 수배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13년 한해 동안 B 씨를 비롯한 취업준비생 9명에게 공기업 등에 취업 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터넷에 답안지 바꿔치기로 토익 성적을 올려주겠다고 광고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의뢰비 300여만 원을 받았다가 “실패했다”며 돌려주는 주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았다. 이후 한국전력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공공기관에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5000만~3억 원가량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모 사립대 경영지원과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A 씨는 취업 알선 비용 일부를 빌려주며 의심을 피했다. 피해자 가운데는 대기업 사원, 명문대 출신 계약직 연구원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 씨는 피해자들이 불법 행위를 신고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악용한데다 대포통장이 아닌 자신 명의의 계좌를 사용하는 대담함을 보였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3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뮤지컬 ‘투란도트’의 배우를 모집한다. 대구시와 딤프가 제작한 이 뮤지컬은 2012년과 지난해 중국 뮤지컬 축제에 진출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사랑을 얻으려는 왕자 칼라프 등 주연과 조연 3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 출신 배우를 위한 대구 오디션을 따로 연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dimf@dimf.go.kr)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20∼23일 서류 심사와 27일(서울) 29일(대구) 오디션을 거쳐 5월 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투란도트는 7월 열리는 제9회 딤프 때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imf.or.kr)를 참조하면 된다. 053-622-1945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의 실용로봇 개발이 활발하다. 올해는 농축산업에 활용하는 스마트(지능형) 로봇을 개발한다. 내년까지 3억6000여만 원을 들여 무인 운반차와 돼지축사 관리용 로봇을 제작한다. 무인 운반차는 작업 환경에 따라 모양을 바꿀 수 있고 조립이 편리한 바퀴와 모터, 제어기 개발이 핵심이다. 차체와 높이 등을 조절해 여러 가지 농사일에 쓸 수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과 ㈜로비텍(경산)이 6000여만 원을 들여 개발한다. 상용화되면 연매출 40억 원이 예상된다. 돼지축사 관리용 로봇은 호흡기 질병을 줄이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기능을 갖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하나메카텍(안동)이 3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다. 이 로봇은 작업 범위를 정해주면 축사 바닥을 청소하고 소독한다. 배터리와 소독제 충전도 자동으로 가능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간 1000억여 원으로 추정되는 돼지의 만성호흡기 질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특화로봇 융합사업과 지능형 로봇상용화 사업을 통해 관광 건설 레저 의료 환경 등에 쓰이는 로봇 10여 대를 개발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대학병원들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치료제 개발에 따른 의료기술과 병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경북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2023년까지 378억 원을 들여 심뇌혈관질환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기술과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심뇌혈관질환은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뇌중풍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완치가 쉽지 않고 장애후유증 때문에 환자와 가족의 부담이 크다.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포스텍(포항공대) KAIST 등과 협력해 진단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종근당 SK케미칼 등 제약회사와 치료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경북대병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 때 채택됐던 대사성질환(신체 내 물질대사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 치료와 암 진단, 생체조직 장기재생 분야 등 3개 과제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까지 연구비 1500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선도연구센터 기초의학분야 사업에 선정돼 비만 정밀 진단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비만에 따른 만성질환 발생률도 줄인다는 목표다. 2021년까지 139억 원을 들여 인슐린 분비 세포의 기능 개선과 체중을 제어하는 물질 발굴, 비만 진단 바이오칩 개발 등을 추진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와 나노종합기술원(대전)이 진단 장비와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다. 송대규 동산병원 비만매개질환연구센터장은 “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과 건강 수명 연장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을 위해 최근 8층 규모의 의과대 연구시설을 건립했다. 옆에는 지난해 5월 신축한 새 병원이 의료서비스 향상과 치료 개선 효과를 내고 있다. 13층 규모로 로봇 수술실과 재활물리치료실, 예방관리센터를 갖췄다. 이곳에는 류머티즘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 대구센터가 들어서 질환 조기 발견과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종합건강검진센터와 외래진료센터를 열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췌장과 담도 암 환자를 위한 통합진료실을 열었다. 다른 암보다 생존율이 낮고 후유증이 크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8∼2012년에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이지만 췌장암은 8.8%, 담도암(담낭암 포함)은 28.3%였다. 이 병원 소화기내과와 췌장담도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등 5개 진료과목 교수들은 모니터와 의료 전산망을 갖춘 공간에서 암 환자 치료 방법을 논의한다. 항암 요법과 부작용, 환자별 맞춤형 치료법 등 연구 성과도 낸다. 대구시는 지역 병원의 연구개발 사업이 선진국형 병원 비즈니스 모델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지역 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국제적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협력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30일 반월당역 삼성생명빌딩 6층에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한다. 174m²에 상담 창구 4개와 교육장, 상담실을 갖췄으며 센터장과 전문 상담사 등 8명이 근무한다.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일자리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구인 구직 안내서비스, 개인별 적합 직종 파악, 맞춤형 취업 상담 및 교육, 면접 훈련 등을 한다. 시민 일자리 발굴단도 운영한다. 센터 이용 방법 등은 대구시 고용노동과(053-803-3490)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범균)는 술 마시고 춤추는 공간인 클럽에서 혼잡한 상황을 이용해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 씨(22)의 항소심에서 1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2013년 7월 대구의 모 클럽에서 마주 걸어오던 피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손으로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클럽은 현란한 조명이 가동돼 사람의 얼굴은 물론이고 입은 옷 색도 알아보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클럽 내부가 어두웠고 조명 상태로 볼 때 다른 사람이 입은 옷의 색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범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또 피해자가 술을 마셨고 용의자 얼굴을 정면으로 보지 못한 점까지 고려하면 피해자가 지목한 인상착의를 가진 사람이 A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피해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용의자는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머리가 짧았다”고 진술해 A 씨가 범인으로 지목돼 기소됐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는 다음 달부터 행사장 귀빈석을 없앤다. VIP 안내 직원은 1, 2명으로 최소화한다. 축하 인사를 하는 사람도 3명으로 제한하고 1인당 시간을 3분 이내로 줄인다. 주요 참석자는 영상으로 소개하고 축하 화환은 두지 않는다.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이 참여하는 행사는 진행시간을 10분 안에 마칠 계획이다. 이 같은 간소화는 김영석 시장이 행사장에 자신의 좌석을 따로 두지 말고 의전도 없애라는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시가 주관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행사부터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하기태 영천시 총무과장은 “시의회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지역 공공기관 및 단체에도 취지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기초지자체들이 겉치레 행사를 개선하고 있다. 낭비 요소를 제거해 실속 행정을 챙기기 위해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정(市政)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 참석을 크게 줄인다. 정책 결정이 늦어지는 것을 막고 민원인이 오래 기다리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다. 포항시장은 지난해 행사 1071건 가운데 658건에 참석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255건 중 158건에 참석했다. 올 들어 하루 2차례 이상 시청을 비운 셈이다. 현장 행정과 정책 추진에 전념해야 할 단체장이 잦은 행사 참석으로 시간을 허비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시장은 국경일 기념행사와 전국적 행사, 시정 관련 업무협약, 정책간담회, 지역 대표축제 등에만 참석한다. 다른 행사는 성격과 규모에 맞춰 부시장과 구청장, 실국장이 나눠서 참석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 같은 개선 방안을 지역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 알렸다. 허윤수 자치행정과장은 “시장이 행사 참석을 줄이는 대신 정부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 정책 구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중구는 2007년부터 행사장에 기관장 자리를 없애고 자율 좌석을 도입했다. 주요 참석자도 간단히 소개하고 인사말도 짧게 한다. 주민들은 “행사가 지루한 경우가 많았는데 허례허식을 걷어내니 행사 본래의 뜻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순옥 안전행정과장은 “행사 자체가 권위적이고 소모적인 요소가 적지 않았다. 과도한 행사 준비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올해부터 동(洞) 방문 행사 형식을 바꿨다. 딱딱한 정책 전달 방식을 없애고 현안을 이야기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토크 콘서트’를 도입했다. 실무 담당 직원들도 참여해 정책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행사 경비를 줄이는 대신 음악 공연을 연다. 이재우 행정지원과장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덕분에 주민들이 규제 개선이나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는 30일 오후 1∼5시 대강당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취업·창업박람회를 연다. 생산 판매 사무 청소 등 10개 업체가 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자활과 일자리 지원,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건강검진 등 주제별로 20여 개 부스를 마련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job.suseong.kr)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다음 달 2일 경북 포항∼서울 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임시열차가 운행된다. 코레일은 31일 왕복 2회, 다음 달 1일 8회 이 구간의 KTX 열차를 운행한다.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판매된다. 역 이름은 기존 포항역과 구별해 신포항역으로 쓰고 다음 달 2일 개통 때부터는 KTX 포항역으로 한다. 요금은 어른 기준 5만2600원, 운행 시간은 2시간 10분대다. KTX는 다음 달 2일부터 월∼목요일 왕복 16회, 금요일 18회, 토·일요일 20회 운행한다. 하루 2회는 인천국제공항까지 간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3층 단골 고객 쉼터에서 칵테일 공연을 열었다. 바텐더가 음료 제조 과정을 보여 주고 시음도 진행했다. 카페처럼 꾸민 이 쉼터는 200여 m² 크기로 방이 3개 있다. 고객은 매장에 가지 않고도 옷을 입어 보고 구매한다. 안내서를 보고 상품을 정하면 직원이 가져다준다. 커피와 주스, 간식을 제공하며 생일에는 기념품을 준다. 전화로 예약하면 2시간 정도 쓸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1년간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이용객을 선정한다. 주요 고객의 백화점 방문 횟수와 전체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이처럼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단골 고객 붙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여성 우수 고객 40여 명을 초청해 봄 패션 행사를 열었다. 좋아하는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으고 개별로 어울리는 의상을 추천했다. 다음 달부터 문화 공연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 백화점은 올해 1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해외여행 때나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 이 매장이 생긴 이후 명품 매장 전체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박재범 해외패션 팀장은 “단골 고객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며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백화점의 매출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직수입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2년 독일 핸드백 브랜드와의 독점 계약을 시작으로 최근 의류 신발 가방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평균 가격은 50만∼70만 원대로 명품보다 저렴하지만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나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독일 브랜드의 경우 현재 월 매출이 4년 전보다 40%가량 늘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직수입 브랜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2곳을 열었고 상반기에 다른 백화점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원철 해외사업팀장은 “의류패션뿐 아니라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른 분야의 직수입을 늘리고 자체 브랜드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아백화점은 알뜰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최근 모피 의류 매입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모피는 1980, 90년대 고급 의류였지만 유행이 지나 보관만 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행사 매장에서 고객이 전문가와 상담해 모피를 적정 가격에 팔거나 원하는 디자인으로 고쳤다. 제품을 사들인 업체는 원단을 재활용한 새 상품을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 백화점은 구두 굽을 교체하거나 가죽을 손질해 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3만∼5만 원을 내면 코트와 정장을 최신 디자인으로 수선해 준다. 박태검 영업지원팀장은 “짠돌이 고객을 잡는 마케팅과 행사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영천시, 자동차부품 기업 ㈜세원물산은 25일 영천시 금호읍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금형공장을 건립하는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는 세원물산이 다음 달 중국 허베이(河北) 성 창저우(滄州) 시, 7월 충칭(重慶) 시의 생산 공장 착공을 앞두고 승용차 차체 생산에 중요한 금형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음 달부터 2020년까지 4만9534m²에 567억 원을 투입한다. 세원물산은 계열사 6개, 직원 1200여 명으로 연매출은 1조3000억 원가량이다. 현대·기아자동차의 품질 인증을 받고 자동차부품산업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5년 중국 허베이 성 싼허(三河) 시, 2009년 미국 조지아 주에 생산 공장을 건립했다. 김문기 회장은 “영천 금형공장은 해외 공장을 관리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앞산의 ‘자락길’(7.9km)은 앞산순환도로에서 산 쪽으로 100여 m 높이에 조성됐다. 동쪽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 서쪽 매자골까지 맨발산책길과 야생화길, 소원성취길 등 6개 구간이다. 산 중턱을 돌며 풍경을 감상하는 기분이 상쾌해 찾는 시민이 많다. 남구는 다음 달부터 자락길을 확충한다. 10억 원을 들여 야생화단지와 생태탐방길, 숲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안지랑골 4.9km 구간은 왕건 역사길로 만든다. 왕건이 927년 팔공산에서 벌어진 후백제 견훤과의 전투에서 패한 뒤 앞산으로 피신했다는 역사를 활용한다. 메타세쿼이아 숲길도 넓힌다. 기존 275m에서 420m로 늘리고 자연학습장도 만든다. 자락길 입구 고산마을은 담장 벽화와 주택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 관계자는 “12월 확충 공사를 마치면 자락길의 관광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산의 관광 기반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시 재생 사업도 성과를 내면서 문화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1998년 개관한 대덕문화전당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에 선정돼 생활문화센터를 설치했다. 500여 m²에 주민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 동아리 공간, 야외무대, 북 카페 등을 만들었다. 25일 남구 합창단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국악 재즈 공연을 연다. 앞산순환도로 동쪽 입구 2만여 m²에는 나무체험장이 조성된다. 예산 사정으로 무산된 앞산스포츠센터 대신 힐링(치유) 공간으로 조성한다. 대구시는 2017년까지 50여억 원을 들여 목공예 체험과 나무 전시장, 숲 유치원 등을 만들 계획이다. 강정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앞산의 특성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라며 “자락길 등과 연계한 관광 코스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100억여 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한 ‘맛둘레길’은 앞산순환도로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충 삼거리∼대명고가교 삼거리 구간(1.5km)에 휴식공간과 문화시설이 조성됐고 가게 간판도 말끔히 정비됐다. 남구에 따르면 방문객이 늘어 주변 음식점 40여 곳의 매출은 예전보다 평균 25% 증가했다. 카페거리가 있는 대명남로는 이국적 풍경으로 인기다. 특색 있는 카페와 커피전문점 레스토랑 등 50여 곳을 찾는 사람이 한 달 평균 5만여 명이다. 대구의 대표적 카페거리로 떠오르면서 1970년대 단독주택들이 카페로 변신하고 있다. 이곳에서 약 200m 떨어진 안지랑 곱창골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5대 음식 테마거리로 선정됐다. 식당 50여 곳이 돼지곱창을 하루 800여 kg 판매한다. 박재홍 남구 문화홍보과장은 “카페거리 곱창골목 앞산 전망대를 연결하는 야간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북구 노원로 3공단에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저렴한 임대료로 중소기업의 생산시설을 제공하고 낡은 공단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총면적 1만3400m²에 245억 원을 들여 8층 규모로 짓는다. 현재 지하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며 2016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중소형 공장이 밀집한 3공단은 업체 2500여 곳 가운데 임대가 1600여 곳(64%)이다. 상당수는 직원이 10명 미만인 소규모다. 1960, 70년대 지어진 공장 환경을 바꿔야 하지만 땅값 상승과 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에는 섬유 기계 로봇벤처 등 44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4일부터 기업 인턴 2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분야는 자동차부품 섬유 금속 기계 등 제조업 230명과 연구개발 20명이다. 모집 기관은 대구상공회의소(65명) 대구경영자총협회(55명)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55명) 대구테크노파크(75명)다. 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자로 학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연구개발은 이공계열 학사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각 모집 기관에 방문 또는 팩스로 하면 된다. 대구에 있는 종업원 5인 이상 고용보험 가입 업체는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턴 채용 기업은 최대 5개월간 12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기업과 취업자에게 각 1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대구시는 2009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370여 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었다. 053-803-673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방자치단체와 유통업체가 지역 상품의 판로 마련을 위한 상생 매장을 잇달아 열고 있다. 대구시와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25∼31일 백화점 야외매장에서 협동조합 우수제품 판매행사를 연다. 자연닮기와 착한중소기업제품유통, 문화마을, 이현국패션, 중소기업직거래 등 지역 5개 협동조합이 생필품과 의류 가방 스카프 액세서리 인테리어용품 등 1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과를 만들어 고용 창출을 위한 협동조합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는 300여 개의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 영주 홈플러스 영주점은 최근 지하 1층에 사회적 기업 공동 매장을 열었다. 50여 m² 규모이며 12곳이 참여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농산물과 공산품 의류 등 20여 가지를 판매한다. 31일까지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항의 맛과 멋을 느끼도록 해야죠.” 최일만 죽도시장 상인연합회장은 23일 “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상인 4000여 명이 손님맞이 준비에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곳곳에는 KTX 개통 기념 할인 행사 현수막이 걸렸다. 31일 개통식 이후 다음 달 30일까지 행사 안내문이 붙은 음식점과 농수특산물 가게에 포항역 승차권을 보여 주면 10% 할인해 준다. 죽도시장은 13만2000m²로 점포 1300개와 노점 300개, 횟집 200여 개가 모여 있다. KTX가 개통되면 포항∼서울은 2시간 10분대로 반나절 생활권이 된다. 최 회장은 “고속철이 열리면 손님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죽도시장이 되도록 친절 청결 서비스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 KTX 개통을 앞두고 경북 동해안은 해양 관광 발전과 도시 개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이 자율적으로 할인 행사에 동참하도록 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 포항운하와 호미곶 해맞이광장 등을 연결하는 장보기 투어 프로그램인 테마 관광 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에서 수도권 여행사와 서울시관광협회 등을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포항시는 KTX 개통에 따른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 100곳과 숙박업소 50곳을 시청이 인증하는 친절 업소로 정했다. 일부 업소는 전통시장과 연계해 평일 20%, 주말 10% 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포항시는 KTX 신역사를 교통 거점으로 활용하고 주변은 새로운 부도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근처 흥해읍 이인리와 성곡리 일대 205만3414m²를 상업 업무 숙박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한다. 최근 왕복 4차로 진입도로와 근처 영일만대로 이인 나들목이 개통돼 신역사 접근성이 좋아졌다. 역 주변에는 백화점 오피스텔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TX 개통이 해양 관광 도시로 발전하는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군은 대게의 고장 강구항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KTX 포항 신역사와 강구항까지는 승용차로 30분 거리다. 최근 신역사와 영덕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도 하루 8차례로 결정됐다. 영덕군은 주변 명소를 활용해 관광 코스를 다양화한다. 대게 집게다리 모양의 등대로 유명해진 창포리 해맞이공원과 인근에 이국적 풍경을 보여 주는 풍력발전단지가 대표적이다. 이곳 해변을 따라 최근 펜션 등 각종 숙박시설도 잇달아 들어섰다. 영덕군 관계자는 “강구항 주변 10분 거리의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달맞이 야간 산행과 1박 2일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상공회의소는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22대 신임 회장에 진영환 삼익THK 대표(68·사진)를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진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농림고(현 대구자연과학고)와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과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다.}

대구에서 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달서구 이월드는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별빛과 벚꽃을 주제로 축제를 연다. 830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비친 벚꽃을 감상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달서구는 28, 29일 두류공원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벚꽃나무 1700여 그루가 있는 산책길에서 노래자랑과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펼친다. 남구는 다음 달 11, 22일 앞산 맛둘레길과 인근 빨래터공원에서 문화축제인 대덕제를 연다.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이 1970년대 주민들이 손빨래하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다듬이질과 전통혼례 체험행사도 연다.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다음 달 15∼19일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에서 ‘내일로 떠나는 건강한 소풍’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38회째다. 축제기간 세계물포럼(12∼17일) 개최에 따라 물을 재조명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33가지 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한의대 학생들이 참가해 한의학 실력을 겨루는 청년 허준 선발대회도 열린다. 비슬산 참꽃축제는 다음 달 18∼26일 열린다. 매년 5월 열렸지만 참꽃 개화 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시기를 조정했다. 지난달부터 비슬산 정상 참꽃 군락지를 오가는 전기차량 운행이 시작됐다. 달성군은 가요제와 참꽃 음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