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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윤모 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31)가 27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공범인 조현수(30)에 대해서는 징역 30년과 함께 20년 동안 위치 추적 전자장치를 착용하라고 판결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는 이날 오후 살인, 살인 미수, 보험사기특별법위반 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이 구형된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법원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윤 씨에게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먹이고, 윤 씨를 계곡·낚시터 물에 빠지게 하는 등 생명보험금을 타기 위해 계획적으로 살해를 시도했다고 봤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재정 상황이 파탄에 이르러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관계가 악화되면서 8억 원을 받으려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충분히 받아 들여 진다”고 밝혔다.단,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작위) 살인이 아니라, 다이빙 후 물에 빠진 윤 씨를 일부러 구조하지 않은 간접(부작위) 살인이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일반적인 부작위에 의한 살인과 달리 목적과 계획적인 범행 아래 (윤 씨에 대한) 구호를 의도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고 지적했다.또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계획적인 살인을 시도했음에도 양심의 가책 없이 보험금 수령 등 경제적 이익을 수령하려고 했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 속 생을 마감했다. 피고인들은 수사 내용을 공유하며 은폐하려고 했고, 도주해 장기간 수사에 혼란을 주며 납득할 수 없는 변명과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선 “이은해는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더라도 사망 시도를 계속했을 것이다. 방송국에 직접 제보하는 등 대범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건의 범행은 극히 불량하다”며 “이은해는 사회적으로 영구적으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주말까지 완연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심 외곽인 북한산 일대는 일요일인 30일경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관측돼 나들이에 나서는 것도 좋겠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가오는 주말(29~3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기온이 올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예상 아침 기온은 5~13도, 낮 기온은 16~21도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29일 새벽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다음주 화요일인 내달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다. 단, 다음주 목요일인 3일부터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 시내 단풍 절정 시기를 보면 북한산 일대는 30일경, 도심은 11월 초순이다. 따라서 30일에는 북한산 일대에서 나들이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시 단풍길은 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autumn) 또는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는 최근 단풍길 노선 정보를 보완한 ‘서울 단풍길 96선’을 발표했다. 서울 단풍길 96선의 규모는 총 153km에 달한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나무 수량은 5만5000그루에 이른다.시는 시민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로 나눴다.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18개소)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6개소)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21개소)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41개소) 등이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자 가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행복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통령실은 26일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개인적 사정으로,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수용된 것”이라고 했다. 조 실장이 국정원 국정감사 전날 사의를 표명하고 당일 면직 처리돼 여러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선 “국감과 연관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실장의 사의 표명 경위에 대해 “어제 조 실장이 대통령실 유관 비서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대통령실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고, 국정원장에게 사의 표명 사실을 전달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사의 표명을 수용함에 따라 국정원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인사처에 면직 제청을 했다. 그리고 나서 대통령은 어제 저녁 이를 재가했다. 면직 날짜는 오늘”이라고 말했다.조 실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국정원장과의 인사 갈등이나 비위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선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기 때문에 더 이상 보탤 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했다.건강 문제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건강상의 이유도 일신상의 사유”라며 “밝히지 못한다는 것보단 개인적 사유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라고 했다.국감 전날 사의를 표명할 정도로 급박한 사유가 있었던 것이냐는 물음엔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니 일신상의 사유라 했던 것이다. 그런 것들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급박하고 안 급박하고는 개인적인 판단의 문제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조 실장이 직속상관인 감사원장이 아닌 유관 비서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선 “임명한 분도, 면직의 권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하는 게 먼저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 프로세스에 따라 절차가 이뤄졌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각종 소문이 난무한다는 지적에는 “지라시를 근거로 답변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A 씨는 출근길에 주변소음 차단 기술인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이어폰으로 휴대전화 영상을 시청한다. A 씨는 평소처럼 휴대전화에 시선을 두면서 승차하다가 발빠짐 사고를 당했다. 승강장에서는 주의 방송이 반복 재생됐지만 A 씨는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어 이를 듣지 못했다. A 씨는 주변 승객의 도움을 받아 틈에서 벗어났지만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어 출근하지 못하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서울교통공사는 26일 이 같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최근 3년 간(2020년~2022년 9월)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가 136건 발생했다고 밝혔다.승객의 연령을 보면 20대와 30대 사고가 각각 43건(31.6%), 35건(25.7%)으로 많았다. 사고 승객 절반 이상인 57.3%가 20~30대였던 셈. 이어 50대 14건(10.3%), 40대 13건(9.6%), 60대 11건(8.1%) 순이었다.보통 ‘역사 내 넘어짐 사고’ 등 지하철 안전사고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발빠짐 사고의 경우에는 20~30대 승객이 많았던 것이다.공사는 ‘주의 분산’을 주된 사고 원인으로 봤다. 공사 관계자는 “사고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들은 귀에) 이어폰을 착용해 안내 방송 등 주변 소리를 잘 듣지 못했다”며 “탑승할 때 스마트폰을 쳐다보느라 시선이 집중돼 미처 연단 간격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 주된 사고 발생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승강장과 열차의 틈이 없다고 인식해 사고를 겪은 이들도 있었다. 따라서 그간 해왔던 발빠짐 안내 방송, 고휘도 경광등 외에 홍보물 부착 등을 통해 발빠짐을 경고하면 사고 빈도가 줄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틈이 있다는 사실을 승객이 정확히 인식할 시, 사고가 상당 부분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사는 향후 발빠짐 사고가 잦은 21개역 500개 승강장에 주의 포스터를 부착할 계획이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시민 안전과 지하철 이용 편의 확보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이봉주는 희귀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중에도 트랙 위에 서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문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8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고 이봉주(육상), 김수녕(양궁), 박항서(축구), 고(故) 최동원(야구) 등 최종 후보자 4명을 심의해 이봉주를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선정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인인 이봉주가 1996년 아틀란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이봉주는 올림픽 은메달 외에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은메달, 2001년 보스톤마라톤대회 1위,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했다.또한 이봉주는 1992년 도쿄 국제하프마라톤대회, 1998년 로테르담 마라톤대회,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이봉주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은퇴 이후에는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이봉주는 근육긴장이상증 진단을 받아 2년 넘게 투병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이봉주는 다시 트랙을 달리는 등 도전을 계속했다. 올 4월에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봉사활동에 나섰다.선정위는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자를 4명으로 추린 뒤 업적 평가, 국민 지지도 결과 등을 심사해 이봉주를 2022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최종 선정했다.역대 선정된 스포츠 영웅은 △2011년 故 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2013년 故서윤복(육상) △2014년 故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故 조오련(수영) △2021년 故 김홍빈(산악)이다.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다음달 29일 오후 3시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남 의령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욕설과 막말을 했다는 진술이 나와 경찰이 조사 중이다.경남경찰청은 26일 의령군의 한 시골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에게 막말과 폭언을 들었다고 진술한 학생들은 5학년생 12명이다. 학생들의 진술서에는 A 씨가 “부모는 너를 싫어해서 괴물로 키우는 것이다”, “너희 부모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돼지보다 못한 XX”, “너희들 보고 개XX라고 한 이유는 개가 요즘 사람보다 잘 대접받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이러고도 학생이냐, 농사나 지어라”, “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XX들”, “1학년 보고 형님이라고 불러라” 등의 막말과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 씨의 이 같은 막말은 올 여름방학이 지난 뒤부터 시작됐다고 학생들은 진술했다.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현재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항의했고, 해당 사건은 24일 의령경찰서에 접수됐다. A 씨는 25일 학생과 학부모들 앞에서 사과하고, 2개월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넘겨받은 경남경찰청은 26일부터 방문 조사,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학교 측은 이날부터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 피해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최근 가격이 급등한 제주산 삼겹살로 원산지를 속이는 등 비양심적으로 출산물을 팔아온 경남 지역 판매업소 14곳이 적발됐다.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21일부터 도내 식자재마트 등 중·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는 축산물 판매업소 46개소를 점검한 결과, 비양심 축산물 판매업소 14곳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14개 업소의 불법 행위는 △수입 축산물 국내산 둔갑 판매(2건) △한우의 등급 거짓 표시(2건) △한우의 부위 거짓 표시(6건) △축산물 영업자의 준수사항 위반(5건) △축산물 보존·유통기준 위반(2건) △기타 축산물 취급 관련법 위반(3건) 등 총 20건이다.A 업소는 벨기에산 냉동돼지 삼겹살을 국내산 냉장 삼겹살로, 미국산 냉동돼지 목살을 국내산 냉장 목살로 속여 판 혐의(원산지표시위반)를 받는다. 이 업소는 캐나다산 냉동 쇠고기를 냉장 한우 부채살로, 육우 안창살을 한우로 둔갑하는 등 매장에 진열한 식육 전부의 원산지를 다르게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B 업소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최근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한 제주산 삼겹살로 속여 판 것으로 파악됐다. 단속반은 돼지고기 원산지판별 검정키트를 사용해 업소의 둔갑 행위를 적발했다.C 업소는 2등급 한우를 1+등급으로 속이는 등 한우의 등급을 거짓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소는 2등급 한우를 매입해 꽃갈비, 양지머리, 우둔(불고기용), 앞다리(국거리용) 등은 1+등급으로, 부채살과 꽃등심은 1등급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D 업소는 한우 앞다리 부위를 비교적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은 양지로 둔갑해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우 우둔과 목심 부위까지 양지로 속여 판 업소도 있었다.도는 향후 축산물 유통·판매업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시군 간 공조 및 감시 체계를 구축해 위반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특사경 직무 범위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 포함되지 않아 주요 위반 사항인 한우의 등급과 식육 부위 거짓·허위표시 사항은 직접 수사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법률이 특사경 직무에 포함되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은남 도 사회재난과장은 “치솟는 물가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원산지 위반과 허위·과장 광고 등에 따른 피해는 모두 소비자의 몫으로 남는다”며 “먹거리 부정 유통 행위 차단에 최선을 다해 공정거래 유도와 도민의 알권리 보장에 앞장 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비디오 게임이 아이의 인지 능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그룹은 전혀 게임을 하지 않는 그룹보다 기억력과 관련한 작업을 더욱 잘 수행했다는 것. 단, 연구원들은 게임과 인지 향상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한계를 함께 전했다.미국 CNN은 24일(현지 시간) 베이더 차라니 미 버몬트대학교 정신의학과 조교수 등이 참여한 논문 ‘비디오 게임과 어린이 인지 성능의 연관성’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 Study, 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S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2217명을 대상으로 게임과 인지 능력 간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ABCD 연구는 NIH의 자금을 받아 청소년기의 뇌인지 발달을 분석 중인 대규모 장기 연구다.연구팀은 아이들을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그룹과 전혀 게임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눴다. 미국 소아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가 이들의 게임 시간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분석 결과,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그룹은 전혀 게임을 하지 않는 그룹보다 기억력과 관련한 작업을 더 잘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동 조절과 관련한 테스트에서도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그룹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단, 연구팀은 비디오 게임에는 액션 어드벤처, 퍼즐 풀기,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게임이 신경 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에서 비디오 게임 유형에 대한 특이성은 분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무조건적으로 비디오 게임을 권장하는 것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베이더 차라니 조교수는 “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비디오 게임이 자녀의 건강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게임이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더욱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 의학저널 공유 사이트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이날 공개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부스에서 5만원권을 계속 입금하는 20대 남성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 덕분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검거됐다.20대 남성은 입금이 길어지자 뒤에서 기다리던 시민에게 ATM 부스를 양보했는데, 시민은 부스 안에서 20대 남성이 둔 영수증 여러 장을 보고 이 남성이 현금 수거책임을 직감했다.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70대 남성인 시민 A 씨는 7월 29일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 ATM을 이용하기 위해 부스를 찾았다.당시 부스 안에는 20대 남성이 입금을 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A 씨가 기다리는 것을 확인하고 먼저 용무를 보라고 양보했다.A 씨는 부스 안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영수증을 수상히 여겨 몇 장을 챙겨 나왔다. 영수증에는 중국인 명의의 계좌로 100만 원 씩 입금된 내역이 담겨 있었다.A 씨는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금 수거책인 남성을 검거해 피해금 2100만 원을 압수했다.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3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압수한 2100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이미 송금된 900만 원에 대해 계좌 추적 등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A 씨는 “부스 안에서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입금을 하고 있더라”며 “입금을 하나보다 그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기다리면서 시간이 지체되다보니까 아무래도 그 안을 쳐다보게 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씨는 이어 “검은색 가방이 바닥에 놓여있고, (남성이) 5만원권을 계속 입금하고 있더라”며 “뭔가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입금을 하다가) 나오더라. 그 친구가 예의바르게 양보를 하면서 먼저 (용무를) 보시라고 하더라. 오래 걸린다고. 그래서 (부스 안으로) 들어가 내 볼일을 보면서 ATM을 보니, 옆 공간에 아주 많이 영수증이 있더라. 이상해서 영수증을 몇 장 챙겨 나왔다”고 밝혔다.A 씨는 그러면서 “(영수증을 보니) 같은 이름으로 계속 100만원씩 들어간 거다. 5만원권 20매로. 게다가 (받는 사람) 이름이 우리나라 사람 같지 않더라. 중국 냄새가 나더라”며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해서 파출소로 연락했다”고 설명했다.A 씨는 “(주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꼭 확인을 해야 된다”며 “‘나한테 피해만 안주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무조건 잘못된 것은 신고해야 한다. (피해자들이) 몰라서 이렇게 당하는 게 아니고, 사리 판단 능력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현금 수거책 검거를 도운 시민 A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해 신고 보상금과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피싱 지킴이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으로, 경찰은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피싱 지킴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국회에서 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다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들어서자 침묵시위를 벌였다. 윤 대통령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분통이 터져 나왔다.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이 예정된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모여 ‘야당 탄압 중단하라’, ‘국회 무시 사과하라!’, ‘“이 xx” 사과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민생 외면, 야당 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항의 구호를 외쳤다.규탄 집회는 윤 대통령이 국회 의사당 건물에 들어서자 침묵시위로 바뀌었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통령 입장한다, 침묵하겠다”고 신호를 줬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사과하라”고 외쳤고,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 차례 “침묵하겠다”고 의원들에게 신호를 줬다.민주당 의원들의 시위에 윤 대통령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사과하고 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분통이 터져 나왔다.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장실로 향하자 구호를 재차 외치며 항위 시위를 이어갔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같은 날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 한 데 대해 “야당이 마치 시정연설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특권이라도 되는 것처럼 정치 상황과 연결 지어 보이콧하는 건 너무 부적절하고 국회의원의 책무마저도 버리는 형태”라며 “헌정사의 비극을 낳게 됐다”고 말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은 스스로 국민의 대표임을 보이콧하는 것”이라며 “과연 이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방탄막이가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까지 포기할 정도로 가치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결혼식장에서 팝페라 가수 고우림(27)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영상이 공개됐다.최다빈(22)은 24일 “연아 언니의 허락을 받고 올린다”며 개인 유튜브 채널 ‘다빈 초이스 : Dabin Choi's’에 김연아의 결혼식 영상을 게재했다. 최다빈은 ‘김연아 장학생’ 중 한 명으로,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7위를 기록한 선수다.김연아는 식장에서 고우림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연아는 “서로에 대한 큰 기대 없이 마주한 첫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고 설명했다.김연아는 이어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라며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저 ‘내가 신기한가보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짧은 장면은 지금도 생생할 만큼 뚜렷하고 우리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이후 김연아와 고우림은 혼인 서약서를 낭독했다. 두 사람은 “늘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주는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본식을 마친 김연아와 고우림은 다른 복장을 입고 2부 피로연에 들어섰다. 사회자 신동엽은 “지금 결혼식장에 있는 신랑, 신부는 아침부터 아무 것도 못 먹고 바쁘게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최다빈은 결혼식장을 다녀온 뒤 “진짜 너무 예뻤다”라며 “어른들이 결혼식 가서 왜 눈물을 흘리는지 뭔가 조금 그 마음을 알겠더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본식 드레스도 너무 예뻤고, 2부 드레스도 너무 예뻤다”며 “본식 드레스가 진짜 너무 예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다음 달부터 국립공원 등 자연공원에서 흡연하다가 처음 적발되면 6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그간 첫 적발 시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6배 오른 셈이다.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1월 초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자연공원 내에서 흡연, 야영, 음주 등의 불법 행위를 하면 발생하는 과태료 액수 등이 강화된다. 자연공원은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및 지질공원 등이다.예를 들어 국립공원의 지정된 장소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했다가 처음 적발되면 현재보다 6배 오른 6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2차 적발 시에는 100만 원, 3차 적발 시에는 2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또 지정된 장소 밖에서 야영하거나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간 경우에는 적발 횟수에 따라 20만 원, 30만 원,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대피소, 탐방로 등에서 술을 마시다가 적발되면 횟수와 관계없이 1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이번 개정안에는 여름철 한시적으로 해상·해안 자연공원에 야영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도 담겼다.환경부 김종률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산불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그간 반복적으로 제기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등 자연공원이 국민의 휴식 공간으로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한 탐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시정 연설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태는 정상적인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적 지배만 남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정감사 마지막 날에 제1야당 중앙당사가 침탈당하는 그런 폭거가 발생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바 있다.이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국회의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짓밟는 것을 넘어서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다신 반복되선 안될 참혹한 현장을 국민, 당원, 언론이 똑똑히 지켜봤다”며 “정치도의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에 대해서 엄중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국가의 역량을 정치 보복, 야당 탄압에 허비할 여유가 없다. 민생이 어렵고, 경제가 바닥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며 “일부 정치 검찰들의 검찰 독재, 공안 통치가 판을 치고 있다.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 존중하고 함께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이런 방식으로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 드러낸다면 이제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스테이크 같은 붉은 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철분 공급원이기 때문에 적당히 먹으면 체력과 근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붉은 고기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게 좋은 사람들이 있다. 미국의 건강 매체 잇디스낫댓은 21일(현지시간) 붉은 고기를 줄일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완전히 끊을 수 없다면 포화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위를 먹을 것을 권했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에서 공중보건 등의 학위를 취득한 마이크 볼 박사에 따르면, 스테이크 등의 붉은 고기는 위장이 민감한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비워지는 속도가 느린데, 위장의 문제가 소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심한 팽만감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위장이 민감한 사람들은 붉은 고기를 줄이는 게 좋다.매우 드물지만 붉은 고기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은 스테이크를 먹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을 ‘알파갈증후군’이라 부르는데, 이러한 체질을 가진 사람의 경우 붉은 고기를 먹으면 짧은 시간 안에 두드러기, 가려움증,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붉은 고기 섭취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붉은 고기는 다른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이 많아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의학 전문가인 세드리나 칼더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스테이크를 피하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결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도 붉은 고기를 피하는 게 좋다. 붉은 고기 섭취가 결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142g(5온스) 이상의 스테이크를 먹으면 결장암 발병 위험이 2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마이크 볼 박사는 붉은 고기를 완전히 끊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따라서 붉은 고기가 먹고 싶을 땐 포화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은 홍두깨살, 우둔살, 설깃 등의 부위를 먹는 것이 좋다고 박사는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부위를 먹으면 스테이크 애호가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단백질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부터 민주당 측과 약 5시간 대치한 끝에 압수수색을 개시한 것이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김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며 “영장을 제시한 후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45경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민주당 측의 반발로 영장 집행에 차질을 빚었다.김 부원장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달 19일에도 구속된 김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민주당 측의 거센 반발로 철수했었다.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변호인 입회 하에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정확한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해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사항까지만 확인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4일 강원 북부 산간에 올 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10월 강원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건 2005년 10월 22일 이후 17년 만이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을 기해 강원 북부 산지(1000m 이상)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2000년 이후 10월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건 2005년이 유일했다.강원 북부 산간에는 25일 새벽 3시까지 2~7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설악산 국립공원의 실시간 기상 영상을 보면 지금 이 시각에도 대청봉 등 설악산 고지대에서는 눈발이 날리고 있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설주의보 발표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 등 일부 구간을 통제했다.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강원 영동은 대체로 흐리고, 내일 새벽 3~6시까지 비가 내리겠다”며 “강원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두고 ‘정치 보복’이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데 대해 “근거 없는 음모론 제기하는 것은 정치 영역이지만,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힘으로 막고 물건을 던지는 건 범죄의 영역”이라고 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감사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는 건 재량이 아니라 의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검찰은 앞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8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달 19일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철수한 지 닷새만이다.한 장관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의혹 사건 특별검사(특검)법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수사 지휘를 안 해서 원론적으로만 말하겠다. 수사를 받는 당사자가 마치 쇼핑하듯이 수사기관을 선택할 수 있나”라며 “적어도 민주국가 중에는 없다”고 말했다.민주당이 압수수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선 “사과라고?”라며 “정당한 범죄 수사를 하는 쪽이 아니라, 비호하는 쪽이 사과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첫 국감에 대한 소회에 대해선 “법무부를 이끌면서 저희가 하는 일을 잘 설명 드리고자 했는데, 많이 부족한 거 같다”고 말했다.내후년 총선과 관련해 여당 일각에서 ‘장관 차출론’이 나오는데 대해선 “법무부 장관으로서 최선 다해 할 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맛이 좋아 찌개, 죽, 전, 샐러드, 파이 등 다양한 식재료로 쓰이는 호박.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영양소까지 풍부한 호박은 제철인 가을과 겨울에 가장 좋다. 맛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는 호박의 효능을 미국 건강·의료 매체인 에브리데이헬스가 17일(현지시간) 조명했다.호박은 소화를 돕는다호박에는 필수 영양소인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있는데,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관여한다. 호박 과육에 든 펙틴(Pectin)이 장 운동을 시켜 변비를 막아주는 것. 또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영양 전문가인 제나 볼페는 “펙틴은 천연 프리바이오틱(박테리아의 성장을 자극해 인체에 유리한 영향을 주는 물질)”이라며 “(호박은) 건강한 프리바이오틱 미생물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호박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호박은 칼륨도 풍부하다. 보통 바나나에 칼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박에서도 충분한 칼륨을 얻을 수 있다.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 질환, 뇌졸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영양학 교수인 조안 살게 블레이크는 “칼륨이 풍부한 식단은 나트륨을 배출토록 한다”며 “(호박은)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호박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호박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박의 주황색은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라는 색소 때문인데, 이는 암을 예방한다. 베타카로틴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과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 단,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물질과 암 예방에 대한 연관성은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호박은 면역력을 키우는 비타민·미네랄 공급원이다호박은 비타민과 면역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철분, 비타민 A·C·E와 같은 면역 강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독감 시즌에 호박이 좋은 이유다. 호박은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항염(염증을 억제하거나 없앰) 효과도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앞서 소개한 베타카로틴에서 항염증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만성 염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호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 염증은 당뇨병, 심장병, 암, 신장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선 안 된다.호박은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호박에는 섬유질, 칼륨, 항산화제와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따라서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의 생활 방식을 바꾸면서 호박을 먹으면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호박은 눈·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호박에는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섬유질, 루테인(lutein), 제아잔틴(Zeaxanthin), 비타민 A·C·E 등이 눈 건강에 유익하다. 카로티노이드(carotenoid)는 피부에 좋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1일 오후 1시 5분경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거푸집 붕괴로 작업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쳤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공사 현장 4층에서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바닥면 붕괴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8명이 작업 중이었다.이 사고로 국적 파악이 안 된 40대 남성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작업자 4명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명은 중국인이고, 2명은 국적 확인이 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무너진 바닥 면적을 15평가량으로 파악 중이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1일 오후 1시 5분경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공사 현장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거푸집 붕괴로 아래 3층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현장에선 8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5명이 크게 다쳤다. 3명은 심정지 상태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