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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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정치일반45%
국제일반22%
사회일반16%
문화 일반9%
경제일반4%
미국/북미1%
정당1%
과학일반1%
사고1%
무역0%
  • ‘상속 소송’ 세모녀 “구광모, 유산 더받아”… LG “일방적 주장” (종합)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한 구 회장의 어머니와 여동생들이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소송 배경을 밝혔다.18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과 부인 김영식 여사의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2021년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했지만 채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면서 구 전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 합의 내용에 처음 의문을 가졌다.구 대표는 자신과 김 여사, 여동생 연수 씨 등 LG가(家) 세 모녀의 계좌를 모두 확인해 자신들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거액의 상속세가 납부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의 LG 주식을 담보로 거액의 대출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2018년 별세한 구 전 회장은 LG주식 11.28%를 비롯해 약 2조 원 규모의 재산을 남겼다. 세 모녀는 이 중 5000억 원 규모의 유산을 상속했다. 구 대표는 LG 지분 2.01%(약 3300억 원)와 기타 개인 자산, 연수 씨는 지분 0.51%(약 830억 원)와 기타 개인 자산, 김 여사는 개인 자산 일부를 상속했다.세 모녀에 따르면 양자인 구 회장이 LG 지분 8.76%(약 1조4200억 원)를 포함해 더 많은 유산을 상속하는 대신 상속세를 혼자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그러나 이 같은 합의 내용과 다르게 세 모녀가 상속세를 부담하고 대출까지 받게 됐다는 것이 세 모녀의 주장이다. 또 이들은 구 회장이 당초 합의한 것보다 훨씬 많은 유산을 받은 것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구 회장은 지난 1월 김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 ‘상속세를 낼 현금이 부족해 직원들이 세 모녀 계좌에서 자금을 융통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한다. 세 모녀 계좌에서 빼낸 자금을 되갚을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다만 구 회장은 “한국 상속법 체제에서 어른들이 각자 자신의 권리를 주장했다면 LG 경영권이 4대까지 승계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상속권 주장을 포기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세 모녀는 지난 3월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세 모녀의 주장과 관련해 LG 측은 “원고(세 모녀) 측이 합의와 다른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원고 측 인터뷰 내용은 이미 법정에서 증거들을 통해 사실이 아님을 입증했다. 재산 분할과 세금 납부는 적법한 합의에 근거해 이행돼 왔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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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 뺄 수 있다더니 피부 괴사”…‘알리’ 직구 크림에 日 발칵

    중국 직구 사이트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점이 제거된다는 크림을 구매했다가 피부가 괴사하는 사례가 일본에서 발생했다.13일 일본 국민생활센터(NCAC)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구입한 ‘점 연고’ 크림을 얼굴에 발랐다가 화학 열상을 입었다는 사례가 보고됐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소비자에 주의를 환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제품은 연회색의 크림 제형으로, 5g 용량의 작은 병에 ‘점지고(点痣膏)’라는 한자가 적혀 있다. SNS 등에서 점·사마귀·기미 등을 제거할 수 있다고 홍보 중이다.지난 5월 이후 일본 전역에서 이 제품 관련 다수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3건에서 심각한 피부 손상이 발생했다고 NCAC는 설명했다.한 70대 여성은 이마의 점에 이 크림을 발랐다가 피부색이 변하고 일부가 괴사했다. 이 여성은 제품 사용법에 따라 점 위에 크림을 바른 뒤 20분가량 방치했는데 피부가 붉어지며 부어오르기 시작했다.또 다른 70대 여성도 이 크림을 얼굴의 점에 발랐다가 즉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피부에 화상을 입었다. 한 50대 여성은 이 크림을 면봉에 덜어 코 주위 얼룩과 점에 문질러 발랐다가 화상을 입기도 했다.NCAC가 이 크림을 회수해 검사한 결과, pH 14의 강한 알칼리성 제품으로 드러났다. 물은 pH 7로 중성인데 이 크림은 양잿물만큼 강한 부식성을 지닌 것이다. 크림의 주요 성분은 산화칼슘과 수산화나트륨으로 확인됐다.NCAC는 “이 크림을 사용하면 심각한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가지고 계신 분은 사용을 중지해달라”며 “이 제품의 수입을 대행하는 사업자는 이 제품을 취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SNS 광고에서 조금이라도 불안한 점이 있다면 구매나 사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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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기에 앉아 트위터를 한 뒤에야 소설을 썼다” [책의향기 온라인]

    뉴욕 타이런트 매거진 편집자로 시집 두 권을 낸 신인 작가인 조던 카스트로의 첫 소설이다. 지난해 미 공영라디오 NPR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 책은 글쓰기가 막힌 작가 자신에 대한 소설로, 소설을 쓰는 과정 그 자체를 보여 준다.이 책은 스크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파편화된 시간을 끄집어낸다. 화자는 소설을 쓰려다 말고 각종 소셜미디어를 들락거린다. 화면이 빠르게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 우리의 사고와 행위도 짤막하게 끊겨 마치 렉 걸린 기계처럼 버벅거리게 되는 현상의 반복은 잠깐이나마 이성적으로 사고했던 순간마저 믿지 못하게 만든다. 이 책은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 텅 비게 된 시간을 촘촘히 묘사해 그 시간을 이루는 우리의 모습은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게 한다.이 책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보여 주고 싶은 이미지, 남이 인정할 만한 견해를 허구적으로 만들어 게시하는 양상이 글쓰기를 통해서도 발현된다고 말한다. 작가는 소설을 쓰기 전의 모든 사사로운 행위들을 상세하고 파격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과잉된 자의식을 구축하는 행위로서의 창작은 별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부여한다. 소설가는 차를 우리고, 화장실에 갔다 오고, 트위터를 한 다음에야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는 작가의 발칙하고 반항적인 폭로가 담긴 것이다.이 책의 띠지와 표지에도 작가의 삶을 담았다. 소설을 쓰기 위해 하는 일 중 작가는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 행위에 집착한다. 마르셸 뒤샹의 ‘샘’ 사진으로 상징성을 더했다. 띠지 한 겹을 벗겨내면 또 다른 띠지가 있다. 이는 아직 깊은 층위까지 도달하지 못했음을 내포한다. 본 표지는 질감이 느껴지는 용지로, 작가의 삶을 오롯이 보여 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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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여성 얼굴에 화상 입히고 달아난 남성…경찰 추적 중

    서울에서 한 남성이 외국인 유학생 여성의 얼굴에 불을 붙이고 도주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16일 서울 혜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 서울의 한 사립대 기숙사 인근에서 한 남성이 영국 국적 여성의 얼굴에 불을 붙인 뒤 달아났다.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한국 국적으로, 피해 여성과 같은 학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은 지난달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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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ASML R&D센터 이미 건설중? 野 잘못된 논평, 순방성과 폄훼”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한국 연구개발(R&D) 센터 건설이 이번 순방 성과가 아니라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민주당은 잘못된 브리핑 내용을 즉각 바로 잡아달라”고 반발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내고 “이번에 성사된 ASML-삼성 간 1조 원의 R&D 센터 건립은 기존의 투자 프로젝트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차세대 극자외선(EUV)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을 공동개발하는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대통령은 ASML 회장을 두 차례 만나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이번 순방을 계기로 ASML이 전격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민주당이 언급한 투자 프로젝트는 ASML의 프로젝트 가운데 교육 및 장비지원센터 설립에 관한 것”이라며 “2021년 5월 13일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KOTRA, ASML이 공동으로 첨단장비 클러스터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같은 해 11월에는 경기도, 화성시, ASML이 부지 제공과 관련된 추가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기공식을 거쳐 현재 건설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기술패권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는 가운데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순방은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의 단단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민주당의 논평은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으로,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정치적으로 폄훼하려는 의도까지 보인다”고 지적했다.전날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은 윤 대통령이 만든 성과가 아니다”라며 “ASML은 이미 2021년 화성시·경기도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지고 해당 R&D 센터 건설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최 대변인은 “삼성, 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노력과 경기도·화성시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를 ‘글로벌 반도체 동맹 완성’이라며 대통령 순방 성과물로 포장하고 가로채다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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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스타에 2800억원 배상’ 판정, 취소절차 끝날 때까지 집행정지

    우리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약 2800억 원을 배상하도록 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판정 집행이 무기한 정지됐다.16일 법무부는 ICSID 취소위원회로부터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의 집행정지를 무조건부로 연장한다’는 취지의 결정문을 수령했다고 밝혔다.ICSID는 론스타와 정부의 판정 취소 신청에 따라 지난 9월 12일 잠정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는데, 이를 취소 신청의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유지한다는 취지다.이번 결정으로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지급해야 할 판정금 약 2800억 원을 현재 진행 중인 취소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 론스타가 집행할 수 없게 됐다. 법무부는 “정부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법무부는 “정부가 신청한 판정 집행정지가 조건 없이 연장됨에 따라 론스타 측은 판정 취소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 판정의 집행을 구할 수 없고, 앞으로 정부와 론스타 양측은 취소 절차에서 서면 공방 및 구술심리 등을 진행하게 된다”고 부연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0여 년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싸워온 사안”이라며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1조3834억 원에 사들인 뒤 여러 회사와 매각 협상을 벌이다가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 3조9157억 원에 매각했다. 론스타는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개입으로 더 비싼 값에 매각할 기회를 잃고 가격까지 내려야 했다며 같은 해 46억7950만 달러(약 6조10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ISDS를 제기했다.ICSID는 지난해 8월 정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4.6%에 해당하는 2억1650만 달러(약 2800억 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이후 중재판정부가 배상금이 잘못 계산됐다는 정부의 정정 신청을 받아들여 배상금은 48만1318달러(약 6억 원) 감액된 2억1601만8682달러로 정정됐다.론스타 측은 배상 금액이 충분치 않다며 지난 7월 판정 취소 신청을 제기했다. 우리 정부도 판정부의 권한유월, 절차규칙 위반 등을 이유로 지난 9월 판정 취소와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ICSID는 지난달 중재인 3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취소위원회를 꾸리고 구술심리 기일을 개최해 양측의 의견을 들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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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역 오후 9시 한파주의보…서울시 24시간 비상근무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돼 발효됐다.서울시는 한파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현황, 한파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관리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물품 비축 등 한파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시와 자치구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노인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노인에게 도시락 밑반찬을 배달한다. 거리노숙인 상담 및 거리노숙인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방한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시는 모바일 ‘서울안전누리’ 페이지와 ‘서울안전앱’을 통해 한파를 비롯한 각종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한다. 소셜미디어(SNS)와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한다.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주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다음 주까지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화재예방 등 기타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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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보는데 1초씩 정전 2번 발생…관객에 환불

    충북 청주시 용암동 일대에서 짧은 정전이 발생해 영화관 관람객들이 대거 환불받는 사태가 벌어졌다.16일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일대 영화관 1곳을 포함한 136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1초 안팎의 정전이었으나, 10분 뒤에 같은 정전이 또 발생했다.정전으로 영화관 1곳의 영화 상영이 두 차례 중단됐다. 영화관 측은 첫 번째 정전 직후 기기를 재부팅 해 상영을 재개했으나 두 번째 정전 이후에는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영화관람 표준약관에 따르면 영화 상영이 2회 이상 중단되면 입장권을 전액 환불해야 한다.영화관 관계자는 “당시 관람 중이던 관객이 몇 명이었는지는 내부 정보라 밝힐 수 없다”며 “한전 측에 보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정전은 바람에 날린 물체로 인해 잘린 통신선이 인근 전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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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서 혼밥하던 30대 장애인 불러내…무차별 폭행한 10대들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던 30대 지체장애인이 10대 2명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 심리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군(18)과 B 군(19)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렸다.A 군과 B 군은 고등학생이던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4시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식당 앞에서 남성 C 씨(34)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C 씨는 지체장애 3급으로, 목발 없이는 거동하지 못한다.법원 등에 따르면 A 군은 혼자 밥을 먹고 있던 C 씨가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며 욕을 한다고 생각해 손짓으로 그를 불러냈다. 이어 밖으로 나온 C 씨에게 “왜 쳐다보느냐”고 따졌다. 이에 C 씨는 “안 쳐다봤다”고 말했다.이후 A 군 일행 8명은 C 씨를 둘러싸고 욕설하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C 씨와 머리를 맞댄 채 두 차례 들이받고 왼손으로 C 씨 얼굴을 민 것으로 알려졌다. C 씨가 뒷걸음치자 B 군은 C 씨 어깨를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목발을 짚고 일어난 C 씨가 B 군 얼굴을 한 차례 때리자 B 군은 C 씨 얼굴을 네 차례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고 한다.이 사건으로 C 씨는 턱이 부서지고 치아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C 씨가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에 따르면 그는 혈관종을 앓아 사건 이후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턱관절 수술 과정에서 3개월 넘게 피가 잘 멈추지 않아 얼굴에 피가 고이고 수차례 쇼크를 겪었다.C 씨의 부친은 이날 법정에서 “A 군 등이 사과하거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며 “지금도 제 아들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A 군 측 변호인은 “피해자에게 계속 사과를 전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으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완강해서 합의를 못하고 있다”며 “공탁 2000만 원을 걸었다”고 선처를 구했다. B 군 측도 “공탁했으니 선처해 달라”고 요청했다.앞서 A 군 등은 “C 씨가 장애인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전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노미정)은 “피고인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장애인인 피해자를 불러내 시비를 걸고 피해자에게 중한 상해를 입혔는데도 진정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피고인들의 나이, 환경, 성행, 범행 전후 정황 등 이 사건 기록 및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A 군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B 군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검찰은 이날 “A 군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B 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내달 18일에 열린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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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당 대표가 대통령 눈치보며 거취 결정…서글프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것을 두고 “당 대표가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거취를 결정했다니, (당 대표가) 될 때도 그러더니 참 서글프다”라고 밝혔다.16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는 당 대표를 그만둘 때 청와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될 때도 내 힘으로, 떠날 때도 당당하게”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5공 시대도 아닌데 그런 당 대표가 지난 9개월간 당을 지휘했으니 당이 저런 꼴이 될 수밖에”라며 “강추위가 온다는데 꼭 당이 처한 모습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정신 못 차리고 똑같은 길을 가려고 하니 한심하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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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으로 환자 뇌병변장애 사지마비…의사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환자의 병명을 잘못 진단해 별다른 치료 없이 퇴원시켰다가 뇌병변장애를 앓게 한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의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전날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업무상 주의의무, 인과관계, 의료법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A 씨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1년 차였던 2014년 9월 11일 오전 1시경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대동맥박리 증상을 보이는데도 단순 급성 위염으로 판단했다. 환자는 안면부 감각 이상, 식은땀, 구토, 흉부 통증 등을 호소하며 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심전도검사 등에서 별다른 이상 소견이 확인되지 않자 A 씨는 진통제만 투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같은 날 오전 5시 29분경 환자를 퇴원시켰다.환자는 같은 날 오전 10시경 경기 용인시에 있는 딸 집에서 대동맥박리 진행으로 인한 양측성 다발성 뇌경색이 발생해 의식을 잃었다. 결국 인지기능이 없어지고 사지가 마비되는 뇌병변장애를 앓게 됐다.판결문에 따르면 환자의 딸은 등 쪽 통증을 이유로 심장 내과 의사의 진료를 요청했으나 A 씨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딸은 10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같은 달 24일 환자에 대한 경과 기록을 작성하면서 자신이 흉부 CT 검사를 권유한 적이 없는데도 마치 환자의 보호자가 권유를 거절한 것처럼 허위로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1심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는 응급의학과 의사로 피해자에게 발생한 흉통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흉부 CT 검사 등의 추가적인 진단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업무상 의무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를 위반해 피해자가 조기에 대동맥박리를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기회를 상실하게 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A 씨의 과실로 피해자가 뇌병변장애의 상해를 입게 됐다”며 “업무상과실치상죄가 성립한다”고 했다.또 “A 씨가 피해자에 대한 경과기록에 사실과 다른 기재를 함으로써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A 씨의 항소로 진행된 2심에서도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A 씨의 상고를 최종 기각하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 같은 판결에 입장문을 내고 “필수·응급 의료의 몰락을 초래하는 과도한 판결로, 필수의료 사망선고와 같다”고 반발했다.의협은 “전문가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수련 및 임상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1년 차 전공의 시절, 환경이 열악한 응급실에서 이뤄진 진단 오류”라며 “사실상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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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고기 팔아서”…北, 주민 2만명 보는데 남녀 9명 공개 처형

    북한에서 소고기를 불법 유통하다 적발된 남녀 9명이 올해 여름 공개 처형당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데일리NK 재팬,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북한 양강도 혜산시의 한 비행장 공터에서 남녀 9명이 공개 처형됐다.총살된 인원은 남자 7명, 여자 2명이다. 양강도의 가축 검역소장, 평양의 식당 관리자, 군 복무 중이던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병으로 죽은 소 2100여 마리를 불법으로 판 혐의를 받았다. 불법 소고기 유통 조직을 만들어 평양의 식당과 업소에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소를 개인이 소유하거나 도축·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기면 단순 경제범이 아닌 정치범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공개 처형을 목격한 한 주민은 2만5000여 명이 처형장에 모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온 산을 메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며 “군인에 의해 한 명씩 총살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말뚝에 묶인 9명의 총살이 진행되던 날, 군인들에 둘러싸인 채 그 장면을 똑똑히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총살 집행 당시 혜산시의 공장, 농장, 시장이 폐쇄됐으며 ‘걸을 수 있는 17~60세 모든 사람은 참여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RFA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특별군사재판소는 집행 전 “용의자들은 하늘이든 땅이든 묻을 곳이 없다. 3대를 몰살시켜 마땅하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피고인들이 2100여 마리의 소를 도축했다는 것이 사실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공포 정치로 민심을 통제하기 위해 희생양을 만든 것이란 의혹이 나왔다.북한의 공개 처형 제도는 2000년대 들어 잠깐 주춤했지만 2010년에 들어 부활한 것으로 추정된다.북한 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자 6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2011~2018년 북한에서 최소 27건의 공개 처형이 이뤄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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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서부 대설특보…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경보 상향

    행정안전부는 16일 중부·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 20㎝ 이상, 광주·전남서부 15㎝ 이상, 세종·충남북부내륙 10㎝ 이상으로 전망된다.또 서울·인천·제주 1~3㎝, 경기남서부 2~7㎝, 대전·충남·강원내륙 3~8㎝ 등 중·서부 지역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중대본은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지 않도록 교량, 터널 입·출구 등 결빙취약구간에 제설 작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면도로, 골목길 등 생활주변 제설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특보 지역에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한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통제정보의 신속한 전파 및 눈길·빙판길 감속 운행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중대본부장을 맡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중부·서부 지역 대설과 한파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제설제 사전 살포와 후속 제설 작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며 “국민께서도 눈이 올 경우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평소보다 감속하고 차간거리를 유지해 안전운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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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에서 결석 300개 나온 대만 여성…물 대신 주스만 마셨다

    평소 물 대신 주스나 차만 마셔온 대만의 한 20대 여성이 신장에서 300개 이상의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10일(현지시간)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대만 타이난에 사는 여성 A 씨(20)는 최근 발열 증상과 함께 허리에 심각한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엑스레이 촬영 결과 A 씨의 신장은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결석으로 인해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A 씨는 평소 물을 마시지 않고 설탕이 함유된 차와 주스를 마셨다고 한다. 이에 만성 탈수증이 발생해 신장에 많은 양의 미네랄이 축적됐다. A 씨의 사례는 적절한 수분 공급 부족과 해로운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매체는 전했다.의료진은 우선 A 씨에게 항생제를 투여한 뒤 신장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경피적 신절석술을 진행했다. 경피적 신절석술은 수술 부위를 작게 절개하고 신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분쇄·제거하는 방법이다. A 씨의 신장에서 제거한 결석은 300개 이상으로, 직경 0.5㎝~2㎝였다.A 씨는 결석을 모두 제거하고 며칠 후 퇴원했다. 현재는 외래 진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신장 결석은 신장 안에 형성된 돌로, 소변에 과량의 칼슘·옥살산(수산)·인산 또는 요산이 있을 때 형성된다. 흔히 수분이 감소하고 무기질 농도가 증가할 때 쉽게 발생한다. 세균 감염, 대사 이상, 결석 성분을 포함하는 식품의 과잉 섭취 등이 원인이다.아주 작은 신장 결석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일부 신장 결석은 만성적인 옆구리 통증을 일으킨다. 신장 결석은 신장에 가만히 있기도 하지만, 종종 하부 요로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크기가 큰 결석이 하부 요로로 이동하던 중 요관에 걸리면 등이나 옆구리에 심한 통증, 구역, 구토,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신장 결석은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3배 정도 높다. 타이난 치메이병원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남성의 14.9%가 신장 결석을 경험하는 반면, 여성 발병률은 4.3%에 불과하다.의료진은 신체가 설탕, 소금, 칼슘과 같은 물질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했다. 소변으로 옥살산염이 많이 배출되는 경우 시금치와 근대 같은 옥살산염이 많이 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차와 커피, 콜라, 초콜릿, 견과류에도 옥살산염이 들어 있어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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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탑 온도 낮아 안타까워”…2000만원 기부한 80대 할머니

    부산에서 익명의 80대 여성이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낮아 안타깝다며 2000만 원을 기부했다.14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한 80대 여성이 연제구청 복지정책과를 찾아와 성금을 기탁하고 싶다고 밝혔다.여성은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낮은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2024나눔캠페인’의 일환이다.여성은 오래전부터 기부하기 위해 차곡차곡 모아온 2000만 원을 5만 원권 100장 다발 네 묶음으로 신문지에 싸서 전달했다.그는 이름을 물어보는 구청 직원에게 “자꾸 그러면 기부하지 않겠다”며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어렵게 모으신 돈을 이름도 밝히지 않고 기부해주신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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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마약 무혐의’ 불송치…경찰 “부실 수사 아냐, 구체적 제보”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하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을 불송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부실 수사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14일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수사 초기에) 권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며 “제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수사했는데 범죄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구체적인 제보가 있는데 수사를 안 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며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부연했다.권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 청장은 “감정 결과가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부실 수사로 평가하는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전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했던 권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권 씨와 함께 유흥업소에 방문했던 연예인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는 지난달 6일 경찰 조사에 자진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과 관련해서는 그가 유흥업소 여실장 등을 고소한 공갈 사건부터 먼저 수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김 청장은 “(이 씨 수사의 경우) 마약 사건과 공갈 사건이 따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라며 “공갈 사건부터 해결해야 마약 관련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경찰은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 진술뿐 아니라 디지털 포렌식 결과와 통신·금융 내역도 분석 중이다.현재까지 인천경찰청이 이 사건과 관련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입건하거나 내사한 인물은 모두 10명이다. 경찰은 이 중 유흥업소 여실장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이 씨 등 4명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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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 핀 창고에 신문지로 둘둘…도난 문화재 12년간 숨긴 박물관장

    도난당한 불교 문화재를 십여 년간 곰팡이 핀 창고에 숨겨뒀다가 적발된 전직 사립박물관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8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01년 7월~2013년 8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무허가 주택(창고)에 일반동산문화재인 불화 4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문화재보호법상 일반동산문화재란 제작된 지 50년 이상 지났으며 상태가 양호하고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 중 희소성이나 명확성, 특이성, 시대성이 있다고 판단된 것이다.A 씨가 숨겨둔 문화재들은 발견 당시 모두 화기가 훼손된 상태였다. 화기는 불화 가장자리에 조성 시기, 봉안 장소, 화공의 이름 등을 기재한 부분이다.A 씨는 각 작품을 신문지나 비닐 등으로 포장해 습기나 온도 조절 장치가 없는 창고에 보관했다. 경찰 수색 당시 창고에는 곰팡이가 피고 먼지가 쌓여 있었다.A 씨가 은닉한 작품 중에는 1993년 대구 달성군 유가사 대웅전에서 도난당해 2009년 도난 문화재로 등록된 ‘영산회상도’도 있다.A 씨는 1990년대 이들 작품을 판매한 고미술상이 도난 문화재라는 사실을 숨겨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한 후 오랜 기간 불교 문화재를 수집해 1993∼2017년 종로구에서 사립 박물관을 운영한 A 씨가 도난 문화재임을 모를 리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A 씨는 학력과 경력상 그 누구보다 불교 문화재 전반에 관해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고 있어 각 불화의 상태를 보고 도난 문화재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임에도 ‘도난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변명할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박물관을 운영하며 불교문화 대중화에 기여했고 고령인 점, 이들 불화를 보관하기 시작한 시점엔 일반동산문화재 은닉을 처벌하는 규정이 없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앞서 비슷한 범행으로 이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3차례나 선고받았다. 경기 성남시의 한 건물 지하에 불교 미술품 16점과 지석 315점을 은닉한 혐의, 종로구 창고에 불교 문화재 39점을 은닉한 혐의, 같은 창고에 다른 불교 문화재 34점을 은닉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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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창밖으로 치킨 던진 초등학생…행인 전치 2주

    고층 아파트에서 창밖으로 치킨을 던져 행인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14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경 양천구 목동에 있는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치킨을 던져 30대 남성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 A 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피해 남성은 떨어진 치킨 조각에 맞아 눈과 코 주위에 상처가 나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남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자기 얼굴을 가격당했다. 처음에는 앞에 있는 사람이 실수로 때린 줄 알고 (얼굴을) 움켜쥐었는데 바닥을 보니 치킨이 있더라”고 YTN에 설명했다.A 군은 부모님 몰래 친구와 치킨을 시켜 먹다가 들킬까 봐 두려워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군이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14세 미만이라 형사 입건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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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영장청구날 중국집서 ‘짜장면 먹방’…“준비 잘하겠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 소셜미디어에 짜장면을 먹는 사진을 게시했다.13일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영장 청구가 됐다. 변호사들과 실질심사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힌 뒤 “효창공원앞역 중국집에서 5000원짜리 짜장면을 먹었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사진을 보면 송 전 대표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 한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는 모습이다. 송 전 대표의 반려견인 ‘시시’도 함께 했다.송 전 대표는 “용산 토박이 아주머니가 운영한다. 맛있다”며 “주인께서 돈을 절대 안 받으려 하길래 마음만 받고 식대를 드리고 나왔다”고 했다. 이어 “손님들도 응원해 준다”며 “시시는 아빠가 남겨줄 짜장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송 전 대표에 대해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6650만 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송 전 대표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5000만 원을 받고, 무소속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1000만 원을 받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수감 중) 등과 함께 지역본부장 및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나눠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역 의원의 경우 윤관석 무소속 의원(수감 중)을 통해 2021년 4월 27~28일 300만 원씩 든 봉투 20개를 나눠 줬다고 영장에 적시했다.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중 4000만 원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지역 소각처리시설 증설 인허가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수한 뇌물로 보고 있다.송 전 대표 측은 영장 청구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법리에 대한 오해도 있다”며 “피의자 방어권을 위해 영장이 기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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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숨진 지 1시간 뒤 돈 빼냈다…4500만원 훔친 간병인 징역형

    1년간 돌보던 환자가 숨지자 환자의 체크카드에서 수천만 원을 인출한 60대 간병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3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 씨(63·여)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인천시 계양구 시중은행 지점 등지에서 자신이 돌보던 환자 B 씨의 체크카드로 46차례 4500만 원을 인출해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2021년 5월부터 1년간 돌봐온 B 씨가 사망한 지 1시간 뒤 B 씨의 체크카드에서 100만 원을 인출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범행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B 씨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도 10일 동안 갖고 있던 그의 체크카드로 현금을 인출했다”며 “피고인에게 그런 권한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훔친 금액이 적지 않고 죄질이 좋지 않은데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았다”며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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