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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에서 40대 버스기사가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청주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기사 나홍식 씨(47)는 19일 오전 11시 43분경 오창읍 부근을 지나다가 버스 내부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을 목격했다.나 씨는 버스를 세우고 심정지 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을 잃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이어 회사에서 배운 소방안전교육 방법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나 씨의 응급 처치 덕분에 승객은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나 씨는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해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분기마다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진천군 관계자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자칫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기사와 승객들의 일사분란하고 적극적인 처치와 신속한 신고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A 씨는 지난해 8월 11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키위닷컴에서 인천-세부 구간 항공권 6매를 약 306만 원에 구입했다. A 씨는 20일 뒤인 8월 31일 키위닷컴 측으로부터 ‘항공편 일정이 변경됐다’는 안내를 받아 환불을 요청했다. 키위닷컴 측은 ‘귀국편 항공사에서만 처리가 완료되었다’며 108만 원만 환불한 뒤에 ‘출국편에 대해서는 항공사 측의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안내했다. A 씨가 출국편 항공사에 문의하니 ‘이미 9월경 키위닷컴 측으로 환불을 완료했다’는 답이 돌아왔지만, 키위닷컴 측은 ‘출국편 항공사로부터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 씨는 지난해 10월 키위닷컴에서 올 6월에 출발하는 인천-치앙마이 왕복 항공권 2매를 약 105만 원에 결제했다. 키위닷컴 측은 올 3월 ‘일정이 변경되었다’며 ‘대체편을 제공받으려면 약 70만 원을 추가 결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키위닷컴 측은 계약 취소를 원할 경우 ‘즉시 지급되는 100달러(약 13만 원) 상당의 크레디트’ 또는 ‘3개월 이상 소요되는 항공사 환불 대리 접수’ 중 선택할 것을 안내했다. 크레디트란 사업자 사이트에서 특정 기간 안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다.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키위닷컴(Kiwi.com) 이용자의 상담이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안내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키위닷컴과 관련한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총 187건이다. 특히 올 1분기(1~3월) 접수된 상담은 총 95건으로, 전년도 4분기(46건) 보다 106.5% 증가하는 등 분기마다 접수 건이 늘고 있다.올 1분기 접수된 95건의 상담 사유를 보면,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89건(93.8%)으로 대부분이다. ‘계약불이행’과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이 각각 2건(2.1%), ‘표시·광고’와 ‘기타·단순 문의’가 각각 1건(1.05%)이다.소비자 불만의 다수는 키위닷컴이 개별 항공권의 환불 규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사의 ‘환불 불가 약관’을 적용하고 있는 데서 나온다. 키위닷컴 측은 판매 페이지에 ‘자발적 취소 시 환불 불가’ 조건을 표기하고, 이용약관에 ‘환불이 불가하며 10유로(약 1만4000원)만 크레디트로 지급한다’는 내용을 고지하고 있다.키위닷컴의 약관에는 ‘소비자가 직접 항공사에 취소·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지만, 항공사에서는 ‘구입처를 거쳐서만 취소·환불 접수가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통한 해결이 쉽지 않다.다른 여행사는 소비자가 취소를 요구하면 항공사와 직접 연락해 기준에 따라 환불이 가능한 금액을 돌려주는 것과 대조적이다.소비자원은 지난해 키위닷컴을 포함한 8개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의 약관 등 거래 조건 실태를 조사해 ‘사업자에게 소비자의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이용 약관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키위닷컴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키위닷컴 측은 국제 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상담 처리 과정에서도 이용약관을 근거로 10유로(크레디트) 이외의 대금 환불을 거부 중이다.소비자는 키위닷컴에서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신중하게 계약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는 항공권을 자발적으로 취소하면 환불이 어려운 점을 인지하고, 가격뿐만 아니라 거래 조건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 향후 일정 변경 등의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 한다.소비자원은 항공권 가격을 비교한 뒤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항공사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변경·취소 등에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상품 판매 페이지와 이용약관 등에 ‘환불 불가’ 조건이 고지되었다면 취소·환불 관련 분쟁 발생 시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 취소가 어려울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계약을 취소할 때는 키위닷컴에 크레디트 지급을 요청하기 전 항공사에 환불이 가능한지 문의하고, 관련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기 남양주시 일대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및 종업원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은 21일 남양주시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20년 5월부터 이달까지 3년간 남양주 일대 오피스텔 15개 호실을 임차해 성매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주로 인터넷 불법 성매매 사이트로 광고해 성 매수자를 모집했다.이들은 태국 여성들을 접대부로 고용해 성 매수자로부터 1인당 8만∼23만 원의 화대를 받으면서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냈다.경찰은 A 씨 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대마를 발견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경찰은 이들이 범행 수익으로 20억 원 상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기소 전에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기소 전 몰수·보전이란 범죄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하고 유죄가 확정될 시 몰수하는 제도다.경찰은 향후 성매매 및 알선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 성매매업소, 클럽 등 유흥업소의 불법 성매매 영업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마약류 소지·복용 등 마약류 관리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불을 바라보면서 쉬는 이른바 ‘불멍’을 즐기기 위한 제품이 증가한 가운데, 아파트 내부에서 에탄올 화로대를 사용하다가 불이 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밤 10시 47분경 부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에탄올 화로대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했다고 21일 밝혔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인 아래층 주민은 “윗집에서 불이 난 것 같고, 사람들이 대피 중”이라고 119에 신고했다.당국은 소방 75명, 경찰 15명 등 인력 90명과 펌프·물탱크 등 장비 30대를 투입해 화재 신고 17분 만인 밤 11시 4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우측 발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아파트에 있던 다른 주민 1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6명은 구조됐다.파악된 재산 피해는 558만8000원이다. 아파트 내부 그을림 등으로 발생한 부동산 피해 208만8000원, TV 등 소실로 발생한 동산 피해 350만 원이다. 당국은 ‘에탄올 화로대 사용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불이 난 2층 거주자는 “거실에서 에탄올 화로대에 불을 켜놓은 채 의도치 않게 화로대를 넘어뜨려 인근 멀티콘센트에 불이 옮겨 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올 2월 23일에도 아파트에서 에탄올 화로대를 보충하다가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안전사고에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엽산은 세포 분열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에 흔히 임산부에게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 곡물이나 시금치, 미나리 등 녹색 채소에 엽산이 많다. 이 엽산을 남성이 적당량 복용하면 심혈관계질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 40세 이상 2만1000명(남성 8000명, 여성 1만3000명)을 12년간 추적한 자료, 농촌 기반 동일집단(코호트) 임상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분한 엽산 농도를 가진 남성은 엽산이 부족한 남성보다 사망 위험이 19% 낮았다.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3% 낮았다.단, 엽산 농도가 높을수록 남성의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건 아니었다. 남성에게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게 관찰된 혈중 엽산 농도는 약 20nmol/L였다.남성의 사망 위험은 혈중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은 경우 특히 높았다.호모시스테인은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군 섭취 부족 시 증가하는 황-함유 아미노산으로, 농도가 높을 경우 동맥의 손상과 혈관의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엽산 결핍이면서 고 호모시스테인혈증인 남성은 둘 다 정상범위인 군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1배,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4배 높았다.여성은 엽산 농도가 낮으면서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지만, 엽산 농도만 낮은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암,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엽산과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 대해 “한국 성인 대상 사망 위험과 연관된 혈청 엽산과 호모시스테인 농도에 대한 ‘성 특이적 근거’를 도출했다”며 “추후 건강 수명을 위한 엽산과 호모시스테인의 적정 수준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영양·식사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영양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서 유흥업소 도우미를 제공하는 ‘보도방’을 이용하라고 노래방 점주들에게 강요하고 폭행을 일삼은 중국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범죄단체 ‘가리봉보도협회’를 조직해 노래방 점주들을 상대로 폭행·협박을 일삼은 9명을 검거해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구성 및 활동·범죄단체조직·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서 노래방 업주들을 폭행‧협박해 보도방 이용을 강요하는 단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도방 운영을 독점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보도방 6개 업체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단체 총책과 자금·연락 관리책, 여성을 노래방으로 이동시키는 행동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이들은 보도방을 이용하지 않는 노래방 업주들을 찾아가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피해자에게 전송하고, 노래방 기물을 파손했다. 노래방 앞을 차량으로 가로막거나 ‘주류 판매와 도우미 영업을 한다’고 112에 허위 신고하면서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일부 피의자는 필로폰을 투약‧보관‧수수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 지역 일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할 것”이라며 “예방적 형사 활동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주 여행객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여행 경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제주 관광객이 사용한 여행 경비는 2020년·2021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제주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의 체류일 수는 평균 4.17일(4박 5일 일정)로, 2021년 대비 0.4일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40~49세)가 4.37일로 가장 길었다. 이어 △30대 4.28일 △50대 4.03일 △20대·60대 3.92일 순이었다.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만1371원으로 파악됐다. 전체 여행객의 90.8%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지출 경비는 67만2966원으로, 2021년(61만6856원) 대비 5만6110원 증가했다. 2020년(51만1181원)보다는 16만1785원 많아졌다.개별여행객의 지출 항목을 보면 식음료가 16만417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별 숙박비 15만5369원 △국내선 항공‧선박료 13만225원 △쇼핑(면세점 포함) 8만3150원 △차량 임차비 6만7481원 순이었다.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3.95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0.07점 증가했다. 비율로 보면 △만족 84.0% △보통 13.9% △불만족 2.1%였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3.16점을 받은 여행 경비였다.제주 재방문율(최근 3년간 제주도를 2회 이상 방문한 관광객 비율)은 74.8%로, 2021년 대비 7.4%p 감소했다.단, 지난해 내국인 입도 관광객 수는 2021년(1196만 명)보다 약 184만 명 증가한 1380만 명으로, 엔데믹 이후 다시 제주를 찾는 신규 관광객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남 창원에서 40대 남성이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30km를 도주했지만 경찰에게 붙잡혔다.20일 채널A에 따르면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 씨는 전날 오후 11시 16분경 경남 창원시 봉곡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오후 11시경 차량이 신호가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했다.경찰은 잠이 든 A 씨를 깨워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A 씨는 불응하고 달아났다.경찰은 30km 가량을 추격해 A 씨를 붙잡았다.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9%로 나타났다.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2일부터 전방 신호등이 적색일 경우 운전자가 우회전하기 전 일시정지하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시 일시정지 의무를 어기는 운전자를 본격적으로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이러한 규정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이 시행된 1월 22일부터 3개월 동안 단속 없이 현장에서 계도만 해왔다.차량 운전자는 새 시행 규칙에 따라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다.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 있을 때만 우회전이 가능하다.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이면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에 우회전해야 한다.또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 이륜차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하되 운전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보행자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발생시키는 유형부터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등굣길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열한 살 소년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A 군(11)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A 군은 3일 등굣길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A 군의 가족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고 두려웠을 A 군이 사고 순간 바로 세상을 떠나지 않은 건 주변에 사랑을 주고 가려는 것이라고 판단해 기증을 결심했다. A 군의 가족은 누구보다 11년의 세월을 열심히 살아온 아들이 짧게라도 세상에 발자취를 남겨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길 원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경상남도 창원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난 A 군은 다른 아이보다 빠른 24주 만에 태어나 100일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지냈다.A 군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였다.A 군의 가족은 “사랑하오나 만날 수 없도다”라는 아들의 글이 현재의 상황과 맞닿는다며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그리워했다.어머니는 A 군에게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끝까지 지켜준다고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다음 생에는 네가 원하는 최고의 몸으로 태어나서 이번 생의 못다 이룬 꿈을 꼭 이루길 엄마가 기도할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내 아들.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A 군의 기증자 예우를 담당한 노은정 사회복지사는 “11살의 꿈 많은 친구가 나누고 간 생명 나눔의 씨앗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억하며 그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은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는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는 방안을 입법화 한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는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통해 자가 호흡으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치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고자 한다”며 “음주운전 재범률이 40%를 넘는 현실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적발자에 한해 자비로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입법화 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희생자의 생명을 무참히 짓밟고, 생존자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다”며 “음주운전은 피해자 가족에 치유되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음주운전은) 희망을 품고 성실히 살아가는 선량한 이웃에게 극도의 고통을 주는 범죄 행위”라며 “운전 당사자 역시 파멸의 길로 내몰리게 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경향 각지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음주운전 문화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라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이달 초 대전에서는 통학로에서 걷던 열 살 배승아 양이 음주운전 사고로 숨졌다. 전날에는 울산에서 출근하던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충남 천안의 한 숙박업소에서 차량을 훔친 50대 남성이 시속 180km의 속도로 도로를 질주해 달아났지만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6일 오전 8시경 천안의 한 숙박업소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혐의) 등을 받는 50대 A 씨를 14일 울산에서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이 공개한 숙박업소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 씨는 숙박업소 카운터에서 두리번대다가 다른 사람의 차량 열쇠를 들고 밖으로 나와 붉은색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A 씨는 8일 간 천안, 전북, 대구, 부산을 돌아다니다가 울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맞은편에 있는 순찰차를 목격하고 유턴해 달아났다.A 씨는 경찰차가 따라붙자 180km까지 속도를 높여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며 도주했다.경찰은 실시간으로 112상황실과 연락하면서 수배 차량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신호를 통제했다.경찰은 신호기 통제로 앞 차량에 가로막힌 A 씨를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기 범죄 등으로 지명수배가 된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강원 강릉시 산불 현장에 투입된 40대 산불진화대원이 자신의 집이 타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맡은 구역에서 화마와 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일 산림청에 따르면 8년차 베테랑 남경진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44)은 11일 오전 8시 22분경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불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남 대원은 자신의 집이 산불 피해에 노출돼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맡은 구역에서 묵묵히 불을 껐다. 그저 진화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물끄러미 자신의 집이 전소된 것을 바라볼 뿐이었다. 남 대원 등 신불진화대원들의 진화와 마침 내린 단비 덕분에 산불의 주불은 발생 8시간 만에 잡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피해 현장을 찾아 남 대원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남 대원에게 “임무에 충실해 줘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 대원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남 대원은 2016년 강릉국유림관리소 산불전문예방진화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2018년부터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울진·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남 여수시 연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7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여수해양경찰서는 전날 여수 연도에서 갯바위 낚시 중에 연락이 두절된 70대 주민 A 씨를 경비함정 및 구조대가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여수해경은 전날 오후 8시 28분경 A 씨가 남면 역포항 등대 인근 갯바위로 낚시하러 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는 A 씨 아내의 신고를 접수해 수색에 돌입했다.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민간어선 등에 협조 요청해 합동으로 A 씨를 수색했다.A 씨가 아내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전날 오후 3시 40분경이다. 해경은 해상 실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집중 수색 중이다.해경이 동원한 장비는 경비함정 5척, 민간어선 2척 등이다. 해경구조대 잠수대원들의 수중 수색도 진행 중이다.여수해경 관계자는 “연락 두절자를 찾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집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근 항해 또는 조업 중인 선박은 발견 즉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뇌출혈 진단을 받은 후 회복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진 30대 가장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1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민규 씨(38)는 지난달 두통이 심해 찾은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상태에 빠졌다.김 씨의 가족은 여덟 살 딸이 아빠를 ‘아픈 사람을 살린 멋지고 자랑스러운 아빠’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 김 씨는 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심장, 신장(좌·우), 폐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서울에서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김 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솔선수범해 돕거나 베풀기도 했다. 가족에게 김 씨는 딸과 놀아주는 것을 즐기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였다.아내 정민정 씨는 김 씨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인 지아를 남겨줘서 고마워요. 당신 생각하며 잘 키울 테니 아무 걱정 말고,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지내요. 나중에 지아에게는 아빠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에서 살아 숨 쉬고 있으니 지아와 언제나 함께 있는 거라고 이야기해 줄게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어린 딸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슬픔은 미뤄 짐작하기도 힘들지만,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이 전해주신 소중한 생명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1년 넘게 상습적으로 언어·신체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교육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생 A 군은 지난해부터 동급생 B 군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A 군은 B 군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교과서나 우산으로 머리를 맞는 등 신체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군은 어머니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A 군의 부모는 지난달 20일 이러한 내용을 학교 측에 알리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후 A 군은 이달 10일 오전 잠적했고 같은 날 오후 경찰에게 발견돼 부모에게 인계됐다. 폭로 이후 다른 학생으로부터 2차 피해를 입은 게 한 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A 군은 현재 전문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이 사건은 오는 21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분리 조치한 상태”라며 “가해 학생은 학교 폭력과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가해 학생의 주장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다.울산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7시 29분경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도로 앞 횡단보도에서 20대 여성 B 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달아난 A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A 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 0.131%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직장으로 출근하던 B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다. B 씨는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6·전정국)이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서울대어린이병원은 정국이 14일 아픈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정국의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치료비와 통합케어센터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정국은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 건강을 돌보는 것은 그 아이의 평생을 결정하는 것과 같아서 후원은 미래와 희망에 대한 투자이자 지친 가족들에게는 안도감과 평안을 선물해 주는 것”이라며 “후원의 뜻을 잘 살려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집으로, 학교로,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돌려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충남 홍성군 궁리항 인근에서 실뱀장어를 불법 포획한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실뱀장어는 양식이 어려워 수산 자원으로서 보호 가치가 매우 높은 어종이다.보령해양경찰서는 18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 등 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15일 오후 10시 50분경 홍성군 궁리항 인근 해상에서 수산자원관리법에서 허용한 포획 도구가 아닌 ‘오토바이용 배터리에 연결한 LED 집어등’을 이용해 실뱀장어를 불법으로 잡아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보령해경 관계자는 “실뱀장어 불법조업 특별단속기간에 따른 지속적인 계도 및 단속 예정”이라며 “불법 조업 목격 시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승객이 출퇴근길에 매번 ‘압사의 공포’를 느낄 정도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면서 “한 번 쓰러지면 또 계속 쓰러질 수 있다고 하더라. 좀 무섭다”고 말했다.A 씨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하철을 두세 번 그냥 보낸 적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3.67km 구간을 지난다. 일평균 7만8000명이 이용하는데, 3분의 1이 출퇴근 시간대에 몰려 ‘지옥철’로 불린다. 올해만 이곳에서 18건의 크고 작은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A 씨는 “(실신한) 날짜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2월”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타 있는 상태라 항상 저는 입구부터 좀 끼면서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에 개인적인 스트레스도 많았고 신경 쓸 일도 많았는데, 밀집도가 그날따라 좀 더 심했기 때문에 쓰러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A 씨는 이어 “(대기줄 맨 앞에 있어도) 한 명도 못 타고 그냥 보내야 될 때가 있다. 입구까지 사람이 꽉 차 있어서”라며 출퇴근길에 매번 이러한 상황을 마주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밀집도가 높아지는 시간은) 주로 출퇴근 시간이긴 한데, 퇴근 시간보다는 출근 시간에 좀 더 많이 심한 것 같다”며 “오전 6시 30분에서 오전 7시 30분 그 사이”라고 말했다.김포골드라인의 열차는 겨우 두 량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이렇게 설계하는 바람에 열차 추가 연결도, 역사 확장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A 씨는 “(김포시민들이) ‘아무래도 두 칸은 너무 적다’, ‘시민이 적은 것도 아닌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 타는 건데 두 칸은 너무 적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