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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해서 합의하에 이뤄진 일입니다.” 지난해 12월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자 교사 A 씨(30)는 일관되게 이렇게 진술했다. 성관계를 맺은 제자 B 양(13·6학년) 역시 같은 주장을 펼치며 A 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 충격을 줬다. B 양은 탄원서까지 제출했다. 그러나 A 씨의 주장은 파렴치한 변명이었음이 드러났다. A 씨가 B 양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던 시기에 다른 제자와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어 온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강릉경찰서는 옛 초등학교 제자인 여고생 C 양(17·1학년)과 강제로 성관계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 씨를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9월 자신의 집에서 C 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은 지난해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A 씨의 소식을 접한 C 양이 아버지를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드러났다. 그러나 C 양이 지난해 3월 첫 성관계 시 강제성이 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A 씨는 강제성이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어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강제성이 없었다면 A 씨를 처벌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 강제성이 없었다면 강간이나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 또 성관계 당시 C 양은 15세였기 때문에 피해 대상자를 13세 미만으로 한정한 ‘미성년자 의제강간’에 해당되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 미성년자 대상 성폭행 사건이 빈발하자 9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기준을 13세에서 16세로 확대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처리되지 않은 상태다. 춘천지검 강릉지청 관계자는 “강제성을 놓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주장이 엇갈려 이 부분을 수사하고 있다”라며 “추가 기소 여부는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초등학생 제자인 B 양과 6차례 성관계를 맺은 행위가 설사 A 씨의 주장처럼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 해도 13세 미만의 여성을 간음하거나 추행하면 미성년자 의제강간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A 씨가 초등학생에 이어 고교생 제자와도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A 씨가 소아성애증 환자일 개연성을 열어 두고 정신의학과 의사에게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미성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소아성애증 환자로 분류된다. 소아성애증 환자는 “아이가 나를 먼저 유혹했다”라고 생각하는 A 씨처럼 성의식이 왜곡돼 있다. 전문가들은 소아성애증 성향을 가진 사람이 어린 학생과 접촉이 잦은 직업을 가질 경우 행동으로 옮길 위험성이 더 크다고 지적한다. 특히 교사의 우월적 지위를 감안하면 학생이 적극적으로 교사의 요구를 거부하기 힘들다.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학생과 단둘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경우 교사의 소아성애증 성향이 표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며 “학생에게도 교사가 성적인 요구를 할 때 단호히 거절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소아성애증 성향 교사를 가려내기는 쉽지 않다. 일반 정신질환과 달리 평소 행동만으로 교사의 소아성애증 성향을 주변에서 알아채기도 어렵다. 더구나 교사 직업군 내 소아성애증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없는 실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인권 침해 소지가 있어 임용 전에는 소아성애증 등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성범죄 경력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교사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교사직 박탈 등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강릉=이인모 기자·박훈상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강원랜드)는 교육생 300여 명을 선발해 14일부터 태백시 강원관광대에서 9주간의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카지노 호텔 일반 부문 공개 모집에 2700여 명이 지원해 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이원은 우수 교육 수료자에게 채용 기회를 준다. 딜러 환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직원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하이원리조트의 교육생 선발은 카지노 증설을 위한 준비 단계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영업장 확장 승인을 받았다. 올 상반기 중 게임기 구입 및 신규 인력 채용 등을 마치고 확장 개장할 예정이다. 2000년 10월 스몰카지노로 문을 연 이후 2003년 메인카지노 개장에 이은 두 번째 변신이다.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다. 6354m²(약 1922평)에서 1만1824m²(약 3576평)로 86% 증가하는 셈이다. 게임기는 테이블이 132대에서 200대로, 머신은 960대에서 1360대로 각각 52%, 42%씩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현재보다 넓은 여유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돼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메인 카지노 는 하루 입장객이 8000여 명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장 내부가 혼잡했었다. 회사 측은 이용객들의 출입 편의를 위해 확장되는 영업장의 동선을 개선하는 한편 식음료업장의 메뉴 및 가격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강원랜드의 변신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 잇단 공사와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효과는 고용 창출이다. 회사 측은 카지노 증설로 약 7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카지노 호텔 콘도 등 영업 관련 직원 2200여 명의 32%에 해당하는 규모. 신규 직원 채용이 마무리되면 정규 직원은 2800여 명에서 3500여 명으로 늘어난다. 대형 물놀이 시설인 ‘워터월드’를 올해 착공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어서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워터월드는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사북읍 옛 동원탄좌 옆 폭포주차장 터에 조성된다. 사업비 1672억 원이 투입되며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을 결합한 아쿠아파크, 인공 래프팅 등 새로운 복합 놀이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행정동 건설 사업도 진행 중이다. 고한읍 옛 고한초교 터에 조성되는 하이원 행정동은 6월 착공해 2015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한종수 정선군 지역경제과장은 “하이원의 잇단 공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지역에서 관심이 뜨겁다”라며 “워터월드가 완공되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아 음식점과 숙박업소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흥집 하이원리조트대표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제2의 도약”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61·사진)는 신년사에서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해로 삼을 것”이라며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자”라고 당부했다. 최 대표를 만나 새해 현안과 각오를 들었다. ―카지노 영업장을 증설한 이유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하이원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카지노의 부정적 이미지도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영업장이 확장되면 인력 충원도 필요하다. 지역 사회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카지노 외에 어떤 사업에 신경을 쓰고 있나. “워터월드는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발돋움하기 위한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워터월드가 완공되면 기존 카지노 스키장 골프장 컨벤션호텔 등과 함께 사계절 휴양지가 완성된다.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하늘길 트레킹은 코스 특화 및 시설 정비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을 맞이할 생각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개막 열흘 만에 관광객 70만 명을 넘어섰다. 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5일 개막 이후 14일까지 잠정 집계된 방문객은 74만여 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84만 명)에 비해 10만 명가량 적지만 올해 유례없는 한파가 계속됐음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이다. 이번 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방문객 수 148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천어 축제는 개막 이후 두 번째 주말인 12, 13일 이틀 동안 30만 명이 찾아와 얼음낚시와 산천어 맨손 잡기, 눈썰매, 봅슬레이 등 각종 체험활동을 즐겼다. 예약 낚시터 6000홀은 이미 이달 초에 예약이 끝났다. 8000홀의 현장 낚시터도 오전 11시 전에 매진됐다. 산천어 맨손 잡기에도 지원자가 몰려 당초 예정된 1일 4회 운영을 8회로 늘려 진행했다. 앞선 11일에는 주한 대사 및 가족 8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같은 날 열린 창작 썰매 콘테스트에는 23개 팀이 참가해 기상천외한 모양의 썰매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말 화천읍내의 모든 숙박업소 예약이 완료됐다. 음식점마다 관광객으로 가득 차 모처럼 지역 경기가 활짝 웃었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얼음낚시 구멍을 예년보다 3000여 개 많은 1만4000여 개로 늘렸고 대형 얼음조각이 전시된 투명광장도 이전보다 3배 규모로 확대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가 지난해 재활용 쓰레기 수거로 약 1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재활용 쓰레기 판매를 통해 약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2월 판매량까지 정산하면 13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춘천시는 판매 수익이 10억 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해 시와 위탁 업체가 50%씩 나누기로 한 계약 규정에 따라 1억5000만 원가량을 배당받는다. 춘천시가 재활용품 선별을 통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2011년까지 매년 2억 원의 적자를 봤다. 이번에 거둬들인 세외수입은 주민 지원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재활용품 선별시설 수익금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신동면 혈동리 환경공원에 첨단 자동 시설을 설치해 효율적 선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전 퇴계동 농공단지 내 선별시설에서는 수작업으로 선별해 인건비 부담이 크고 효율도 떨어졌다. 또 각 가정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1차적으로 재활용 쓰레기 선별을 잘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판매된 재활용 쓰레기는 3000t. 소형 병이 1000t으로 가장 많았고 페트병, 플라스틱, 종이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페트병이 5억 원, 플라스틱 3억4000만 원이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강릉시가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 이후 비리 혐의 공무원에 대한 첫 고발이 이뤄졌다. 강릉시는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시청 A 과장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10일 고발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A 씨는 2011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업체들로부터 4, 5차례에 걸쳐 수백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시는 자체 감사 과정에서 A 과장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다. A 과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측정 결과 낮은 점수를 받자 올해를 ‘깨끗한 강릉, 청렴한 강릉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특단의 비리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 금품 및 향응을 단 한 차례만 받아도 공직에서 완전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직무와 관련해 100만 원 이상 금품 및 향응을 받으면 사법기관에 즉시 고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0일 오후 2시 강원 속초시 종합복지회관 공연장에서 특별한 연극이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는 평균 연령 65세의 ‘양양 어르신 연극단’이 ‘양양쾌지나’란 제목의 연극을 올린다. 어르신 연극단은 양양문화원이 지난해 5∼11월 개설한 제6기 어르신문화학교 연극반 수료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어르신문화학교 7개월 동안 갈고닦은 연극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설픈 연기를 예상했던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연에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인근 지역으로 입소문이 퍼졌다. 이번 속초 공연도 입소문 덕에 초청된 자리다. 24일에는 인제 빙어축제 특설공연장 무대에도 초청 받았다. 이들이 펼치는 연극 양양쾌지나는 양양 최고의 부자 조문수 일가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민 것으로 공연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다. 극작가 이상준 씨가 연출 및 지도, 감독을 맡았다. 김광영 양양문화원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이 대사를 잊는 등 실수가 잦을 줄 알았는데 실전에서 연기와 대사를 완벽하게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속초와 인제 공연도 멋진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D-20.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에서는 올해 ‘아주 특별한 올림픽’이 먼저 열린다.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2013 평창 겨울 스페셜올림픽’. 이 행사는 1968년 처음 시작돼 여름과 겨울로 나뉘어 각각 4년마다 열린다. 평창 스페셜올림픽은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8일간 평창의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 강릉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111개국 3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 가족과 국내외 귀빈, 미디어 및 운영 인력을 포함하면 참가 규모는 1만1000여 명에 이른다. ○17일 아테네에서 23일 평창으로 스페셜올림픽은 지난해 11월 27일 입장권 판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성화가 채화돼 23∼29일 40개 시군에서 성화 봉송 행사가 진행되면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유명 인사들을 잇달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막바지 붐 조성에 힘쓰고 있다. 7일 오후 강원 화천군 상서면 감성마을에서 작가 이외수 씨를 스페셜올림픽 소셜미디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가 열렸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서 위촉패를 받은 이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페셜올림픽의 감동 스토리를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거스 히딩크, 홍명보 감독(이상 축구), 김연아 선수(피겨스케이팅), 원더걸스, 팝핀현준, 부활의 김태원 씨(이상 가수) 등이 스페셜 올림픽 홍보대사로 뛰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졌다. 8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와 금산갤러리에서는 스페셜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유명 작가들과 지적장애인 작가들의 공동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달 28일에는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스페셜올림픽 성공 기원 및 나눔과 종교 화합을 위한 음악회도 마련됐다. 각계의 후원도 잇따랐다. 하이원리조트가 20억 원을 후원하는 등 147억 원의 현금과 현물이 답지해 목표액 154억 원에 근접했다. 국제라이온스 한국연합회는 7일 신년교례회에서 참가 선수들을 위한 목도리 1639개를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그들만의 잔치’ 는 NO! 스페셜 올림픽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딩, 스노슈잉,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플로어하키 7개 종목에 55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 대회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국내 선수의 경우 해당 종목에서 8주 이상의 훈련을 받은 이들이 나선다. 선수들의 열정과 불굴의 의지가 핵심이다. 이 때문에 스페셜올림픽은 금·은·동메달 외에 4∼8위 선수에게도 리본을 증정해 참가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함승경 조직위 미디어팀장은 “관중이 선수에게 감동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많은 관중이 선수에게 감동을 주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장애 선수들의 감동 드라마가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전 국민이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조직위에 따르면 7일 현재 입장권 판매량은 4만6000여 장에 불과하다. 대기업과 보건복지부, 강원도청 공무원노조 등이 구입을 약속한 분량까지 합하면 5만5000장으로 조직위가 유료 판매 목표로 세웠던 16만 장의 30% 수준이다. 이에 대해 조규석 조직위 경기운영본부장은 “대회가 개막하기 전까지는 유료 판매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민뿐 아니라 전국민이 경기장을 메워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계속되는 강추위로 인한 농산물 및 가축 피해 줄이기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되는 한파로 도내 농축산 부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원예작물 동해(凍害)와 축산 피해 예방, 시설 원예 농가 시설 점검 및 경영 안정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겨울철 한파 대비 농업 부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한파 대책에는 국비와 도비 162억 원이 투입된다. 다음 달까지 도와 시군, 농업기술원, 농협 등 23곳에 ‘영농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온 급강하로 난방비 부담이 커질 것에 대비해 겨울철 시설 재배 농가의 유류비 지원을 L당 150원에서 300원으로 확대했다. 축산 농가 가축 급수시설의 동파 방지를 위해 스팀 해빙기 580대를 예비비로 긴급 구입해 보급하기로 했다.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입증된 지열난방, 다겹 보온 커튼, 펠릿 보일러 등 농업용 에너지 절감 시설 설치 사업을 올해 1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가 예상되는 복숭아 포도 등 과수류는 정밀 진단 예찰을 강화하고 온실 축사 등 화재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화재보험에 가입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5일 춘천 철원의 시설 원예 재배 지역을 방문해 한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히는 철원은 새해 들어 1일을 제외하고 2∼7일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졌으며 3일에는 영하 25.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덕순 강원도 원예산업담당은 “현재까지는 한파로 인한 농가 피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한파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특히 난방시설 집중 가동으로 증가하는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비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정선군이 관광객 9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7일 정선군에 따르면 자체 집계한 지난해 관광객이 919만9725명으로 처음으로 900만 명을 넘었다. 전년도 797만4750명에 비해 15.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지노 호텔 콘도 스키장 등을 갖춘 하이원리조트에 절반이 넘는 478만3630명이 몰렸고 아라리촌 55만4961명, 화암동굴 52만8410명, 화암약수 52만8018명 순이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정선5일장과 레일바이크에도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왔다. 정선군은 지난해 6월 병방산군립공원의 아리힐스 리조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관광객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화암관광지 캠핑캐러밴 설치, 제20회 강원도민생활체전 개최 등도 주요 원동력인 것으로 보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원주시 ▽4급 △환경녹지국장 백종수 △건설도시국장 윤주섭 △상하수도사업본부장 서광호 △의회 사무국장 이명우 ▽5급 △시정홍보실장 심준식 △지식경제과장 박성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파견 이석주 △기업지원과장 유영관 △건강체육과장 고종균 △주민지원과장 허천봉 △사회복지과장 박태선 △여성가족과장 이현숙 △민원과장 김명자 △지적과장 이영래 △환경과장 강응만 △건설과장 김택남 △도로과장 김종래 △교통행정과장 송경남 △안전도시과장 김문철 △총무과장 허만정 △총무과 근무 김원정 △회계과장 신화묵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 이석훈 △〃 농업기술과장 김기훈 △상하수도사업본부 수도과장 박상호 △〃 하수과장 장남웅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송창린 △〃 전문위원 유봉상 △〃 전문위원 직무대리 노병일 △소초면장 이영호 △중앙동장 김건중 △명륜2동장 정재명 △부론면장 직무대리 김성섭 △판부면장 〃 박종용 △일산동장 〃 김정호 △무실동장 〃 이명숙}
남북 여자 축구팀이 중국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강원도는 24∼27일 중국 하이난(海南) 섬 일원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기념 국제 여자 청소년 축구대회’에 남북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4개국 팀이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강원도가 후원하고 중국 하이난 섬 축구협회와 (사)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관한다. 한국에서는 국내 대학 최강팀인 강원도립대 축구팀이 출전하고 북한은 4·25여자축구팀, 중국 충중(경中)여자축구팀이 참가한다. 미국은 로스앤젤레스 또는 괌 여자축구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4·25여자축구팀은 북한 내에서 상위권에 오른 강팀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남북체육교류협회에 제안해 성사됐다. 스포츠 교류를 통해 냉각돼 있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대북 관련 사업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대회에는 4개국 12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개월가량 전지훈련을 겸한 친선 축구대회로 진행된다. 강원도립대와 4·25축구단의 경기는 2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강원도에서는 최 지사와 박상수 도의회 의장, 원병관 강원도립대 총장이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대회 기간 중 북측 관계자와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통해 스포츠 교류 등 우호 협력 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강산 관광 재개를 비롯해 남북평화특별자치도, 접경지에 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남북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정기옥 강원도 체육진흥담당은 “이번 교류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스포츠와 함께 대북 관련 사업 재개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2년 10월 17일 오후 7시 15분경 인적이 드문 강원 춘천시 동면 도로에서 20대 여성이 K5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가해 차량의 운전자는 숨진 황모 씨(23)의 남자친구인 박모 씨(42). 사고 직전에 황 씨는 차 안에서 박 씨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차에서 내려 100m가량 걸어갔고 사고 지점에서 친구와 통화를 하다 변을 당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도, 현장을 목격한 사람도 없었다. 사고 당사자인 박 씨만이 알 수 있는 일. 그러나 박 씨는 일관되게 ‘고의가 아닌 사고’라고 주장했다. 사고 직후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못 보고 치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도 박 씨였다. 그는 “당뇨성 망막병증 때문에 시력이 나빠져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사고 당시 어두워서 황 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며 “차 바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차를 세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박 씨는 당뇨 진단을 받은 뒤 시력이 나빠져 왼쪽 눈은 시력을 거의 잃었고 오른쪽은 0.7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를 벌인 경찰은 고의 사고에 무게를 뒀다. 사고 직전에 두 사람이 심하게 다퉜고 차에서 내린 뒤 불과 100여 m 앞에서 사고가 난 점, 충격 후에도 차량이 20m가량 운행한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및 충돌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황 씨가 도로에 서 있거나 앉아 있다가 사고가 난 점과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일부 질문에서 박 씨가 거짓 반응을 보인 점을 들어 살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춘천경찰서는 3일 박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발생 78일 만이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박 씨를 기소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 초까지 동거한 사이”라며 “주위의 반대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인 뒤 차량으로 치어 넘어뜨리고 끌고 가 뇌손상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여자친구를 차로 치어 살해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고 정황 증거만 있다는 점에서 법정에서도 진실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이광준 강원 춘천시장(57)과 김영일 춘천시의회 의장(53)이 3월 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권투 경기를 벌인다. 평소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현안 사업을 놓고 자주 갈등을 빚어 온 터라 이번에 실제 주먹 대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시장은 새누리당, 김 의장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여야 간의 한판 승부 성격까지 더해져 흥미를 더한다. 이들의 권투 경기는 3월 9, 10일 춘천에서 열리는 ‘2013년 춘천 아마추어 선수권 및 생활체육 복싱대회’(가칭)를 기념하는 오픈경기. 2012년 8월 시 집행부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 시장이 제안했고 김 의장이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최근 아마추어 복싱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날짜를 정했다. 이들의 경기는 ‘주먹 대결’이라는 세간의 관심과 달리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시장은 “과거에 캐나다 여야 의원들이 암 재단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링에서 아름다운 혈투를 벌였다는 뉴스를 기억하고 이번 경기를 제안했다”며 “싸움은 링 위에서만 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의장도 “시정에 대한 견제가 본연의 의무지만 불필요한 대결은 지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다. 누가 이길 것인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예상은 백중세다. 김 의장은 고교 시절 권투를 배운 데다 나이도 네 살이나 어리다. 요즘도 조기 축구를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장 역시 매년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평소 테니스를 즐길 정도로 체력이 뛰어나다. 특히 아들이 서울대 재학 시절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경력이 있어 틈틈이 스텝과 펀치 등을 배워 익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판사가 대본을 쓰고, 변호사가 만화를 그린’ 민사소송 절차를 다룬 동영상이 화제다. ‘여러분의 소송! 이렇게 진행됩니다’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춘천지법이 민사재판 소송 당사자들이 소송 절차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꾸몄다. 민사재판의 전 과정을 약 12분에 걸쳐 알기 쉽게 설명한다. 법정에서 원고와 피고가 앉는 위치를 비롯해 소송 당사자가 제출한 서면의 진술 방법, 변론 시 유의사항, 증거 제출, 소송구조 신청, 판결에 대한 불복, 대법원 전자민원센터 이용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 동영상은 춘천지법 판사들이 국민이 재판에 대해 갖는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로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최성준 법원장이 흔쾌히 동의했고 지난해 6월부터 판사들이 직접 대본을 쓰는 등 제작에 들어갔다. 그림은 ‘만화 그리는 변호사’로 유명한 이영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가 맡았다. 이 변호사는 동영상 제작의 취지에 공감해 재능 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참여했다. 이 때문에 동영상 제작에는 기획사에 의뢰한 성우 더빙 비용 등 최소한의 경비만 지출됐다. 춘천지법은 법원을 찾는 소송 당사자들이 동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법정 앞 대기실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상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12월 2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watch?v=XWJd5XctCho)를 비롯해 춘천지법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에도 올렸다. 춘천지법 공보관 김민수 판사는 “소송 당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법원에서 동영상 자료 요청이 오면 즉시 제공해 널리 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3년은 비무장지대(DMZ)가 설치된 지 60년이 되는 해다. 1953년 7월 27일 6·25전쟁의 정전 협정으로 탄생한 DMZ는 서해안 임진강 하구에서 동해안의 고성까지 155마일(249km)에 걸쳐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고 있다.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2km씩 총 4km, 육지 면적 기준으로 907km²(약 2억7000만 평)에 이른다. DMZ는 남북 분단의 상징물, 냉전의 유산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들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생태의 보고로서의 가치를 조명받고 있다. 또 남북 공동 사업을 통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경제적 공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이 때문에 DMZ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강원도에 2013년의 DMZ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 국제회의, 관광상품화 등 행사 풍성 강원도는 DMZ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기념행사의 주제는 ‘평화·생명·번영의 DMZ’. DMZ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DMZ 6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또 DMZ 바로 알리기 종주 체험, 국민 평화 대합창, DMZ 이어가기 대행진, DMZ 평화대축제 등 각종 추모·전시·공연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는 새해 예산안에 DMZ 60주년 기념사업 관련 30억 원을 편성했지만 도의회 심의에서 23억 원이 삭감돼 추경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DMZ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관광 상품도 개발된다. 고성의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양구의 제4땅굴 을지전망대, 철원 노동당사 제2땅굴 평화전망대 등 통일·안보관광지를 비롯해 트레킹 코스, 철새 도래지 등이 활용된다. 또 군(軍)과 사격·모의 전투 체험, 병영 체험, 북두전망대 관측 등 최전방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품화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2013∼2015년 3년 동안 접경지 6개 군(郡) 주민과 6·25전쟁 참전 용사들을 대상으로 DMZ와 관련된 이야기 및 전쟁 무용담을 발굴해 스토리텔링화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60년간 개발의 때가 묻지 않은 DMZ를 자연 생태계의 메카로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11월 말 강원도 DMZ 지질공원조성사업단은 ‘강원 평화지역 지질공원’의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유네스코에 요청했다. 강원도 DMZ정책담당관실 김규식 평화지역담당은 “기념행사는 정전 협정이 이뤄진 7월 전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추경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세부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DMZ 주변 지역 경제 개발 청사진 강원도는 DMZ 주변 지역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각종 사업도 추진한다. 접경지역 개발사업에 197억 원,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985억 원, DMZ 평화적 이용을 통한 소득화에 40억 원 등 올해에 총 1253억 원을 투입한다. 강원특별평화자치도 설치는 중장기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통일시대에 대비해 강원도를 평화 모델 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강원특별평화자치도의 세부 추진 방안으로는 남북 고성군 전체 지역을 ‘남북일제(南北一制) 평화특구’로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철원과 동해안 평화산업단지 조성, 산림 바다 DMZ자원 공동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철원평화산업단지는 남한 지역에 조성하고 북한의 노동자가 와서 일한다는 점에서 개성공단과는 형태가 다르다. 철원단지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 및 경영권을 보장하고 통행 통신 통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고성에 청사진을 그린 남북일제 평화특구는 남북 공동시장 개설 및 무비자 왕래를 통한 자유로운 경제 활동 보장, 남북 교류 차원의 북방문화교류센터 설립 등이 담겨 있다. 최근 ‘DMZ 60년 맞이 그리고 강원도’라는 정책 브리핑을 발표한 강원발전연구원 김범수 부연구위원은 “DMZ 60년을 맞아 앞으로의 남북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 윈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단기적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나 북한 자원의 남북한 공동조사부터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태백시 황지고교가 201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8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1일 황지고가 자체 집계한 결과 3학년 재적 인원 171명 가운데 141명이 수시에 합격했다. 정시전형이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100% 가까운 합격률을 달성할 것으로 학교 측은 보고 있다. 황지고 학생들은 이번 입시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와 고려대 각 3명, 서강대 1명, 한양대 3명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지원한 37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대 6명, 한림대 4명 등 강원도내 대학에는 46명, 경북대 2명 등 다른 지역 대학에는 36명이 합격했다. 강원관광대 등 전문대 합격자는 22명. 황지고는 이번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로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대입 준비와 학생들의 열정, 기숙사 신축 등으로 면학 분위기가 좋아진 점을 꼽았다. 수시전형을 앞두고 해당 대학의 면접 특성에 맞게 모의 면접을 수시로 실시한 게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2011년 10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태백시가 농어촌 특별전형지역에 포함되면서 합격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황지고는 교사들이 3년 동안 동일한 학생들을 지도한 것이 특징. 학생들의 학년이 올라가면 교사도 함께 올라가 그 학년 학생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3학년 담당 교사들은 학생들을 3년 동안 직접 지도하면서 학습 수준과 방향을 확실히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었다. 또 시비 등 18억 원을 들여 만든 기숙사 ‘한밝학사’가 2009년부터 운영되면서 외지 학생들이 편하게 숙식을 하며 학업에 전념할 여건이 조성됐다. 황지고 최경순 3학년 부장교사는 “학원, 과외 등 사교육 여건이 태부족한 지역 현실을 감안할 때 황지고의 대입 실적은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가 육성한 한우 2마리가 마리당 10억 원의 가치가 있는 보증씨수소(種牡牛·사진)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강원형 한우모델 개발사업을 통해 당대 검정을 마치고 선발된 후보씨수소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 보내 후대 검정 과정을 마친 결과 전국가축개량협의회에서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보증씨수소는 마리당 연간 4만 개 정도의 인공수정용 정액 앰풀을 공급한다. 이는 개당 1만 원에 판매된다. 강원도는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액 생산량의 50%와 정액 판매대금의 10%를 배정받는 혜택을 누린다. 이번 씨수소 선정으로 강원도가 보유한 보증씨수소는 총 6마리로 늘어났고 2020년까지 10마리로 늘릴 계획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새해 첫 해돋이를 산 정상에서 보세요.’ 강원 영서 지역 민간단체들이 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눈꽃이 장관을 이룬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해돋이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준다. 양구군 양구읍 비봉산 일출봉에서는 1일 오전 7시부터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일출봉은 양구읍 시가지와 파로호 한반도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이날 행사에서는 군민안녕 기원제, 소원 성취 풍선 날리기, 화합의 장이 마련되고 양구군등산연합회가 등반 출발 지점인 냉천골에서 떡국을 무료로 제공한다. 영월군 영월읍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천문대 일원에서는 1일 오전 6시 영월청년회의소가 주최하는 해돋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금강정에서 산 정상까지 등반 행사에 이어 새해 횃불 밝히기, 대북 공연, 새해 축하시 낭송, 떡국 나누기 등이 펼쳐진다. 춘천시 대룡산 정상에서도 1일 오전 7시∼7시 반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해돋이객들에게 떡국과 커피를 제공하고 27만 춘천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도 올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행사장 및 주요 도로에 경찰 350명과 120대의 장비를 배치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강릉시는 직무와 관련해 한 차례의 금품·향응만 받아도 공직에서 완전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새해부터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강릉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와 함께 직무와 관련해 100만 원 이상의 금품·향응 수수 시 즉시 고발하도록 했으며 상급·감독 공무원에게는 부패 행위자보다 1단계 낮은 징계를, 차상급 감독자에 대해서는 2단계 낮은 징계를 하도록 했다. 또 음주운전, 불친절, 품위 손상 공무원에 대해서도 징계는 물론 현장 근무 명령과 행정 처벌을 병행키로 했으며 금품·향응 행위 신고 시 신고액의 20배 이내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31일 종무식에서 반부패·청렴 결의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청렴의 날 365운동 전개, 청렴교육 이수제 및 부서별 청렴 워크숍 등을 실시해 자정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앞서 강원도는 이달 초 ‘도 공무원 직무 관련 범죄 고발 지침’ 및 ‘도 신고의무 불이행 공무원 징계 규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고발 지침에는 100만 원 이상의 금품·향응 수수, 200만 원 이상의 공금 횡령, 3000만 원 이상의 공금 유용 등 부패 공직자에 대해 내부 징계와 함께 사법기관에 반드시 고발하도록 규정했다. 또 ‘도 공무원 행동 강령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공무원이 산하기관 또는 직무 관련 기업 등에서 강의를 할 때 4급 이상은 시간당 23만 원, 5급 이하는 시간당 12만 원을 넘지 않도록 고액 강의료 수수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춘천시도 공무원이 청탁을 받았을 때 스스로 신고하는 ‘청탁 등록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주시는 올해 1월 시 발주 공사 관계자와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실천 자율 결의 및 서약식을 열었다. 원주시는 또 감사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강원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외부 개방형 직위 감사관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징계 규정 강화를 통해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뿌리 뽑고 경각심을 고취해 부패 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달 급여 담당 직원이 직원들에게 지급할 임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800만 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됐으며 모 지자체 간부 공무원이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5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3 계사년(癸巳年) 첫 아침을 강원도 동해안에서.’ 강원지역 시군들이 새해 첫날 해돋이 관광객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새해 희망을 담은 메시지가 솟대에 매달리고 하늘에는 불꽃이 수를 놓는다. 강원도내 해돋이 명소에는 100만 명가량의 해돋이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월 1일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곳은 독도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 26분 27초다. 강원도에서는 동해시 추암해변이 7시 37분 53초, 강릉시 경포해변 7시 39분 50초, 양양군 낙산해변 7시 41분 48초로 예상된다.○ 경포에서 진또배기에 소원 글 달까 1.8km의 백사장과 송림이 어우러진 강릉 경포해변은 전통적인 해돋이 명소. 매년 새해 첫날 20만 명의 해돋이 관광객이 찾아와 첫 태양을 맞이하며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한다. 강릉시는 경포해변에서 31일 오후 10시부터 1일 오전 8시까지 새해 소망을 적은 종이를 진또배기(솟대)에 매다는 소원 성취 기원 행사를 연다. 1일 0시부터 10분간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또 다른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서는 전날 밤부터 해넘이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해맞이는 관광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정동진은 TV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유명 관광지가 됐고 모래시계 공원도 만들어졌다. 강릉시는 모래시계 공원에서 31일 오후 9시 반∼밤 12시 해넘이 행사와 모래시계 회전식을 연다. 임주리 정도원 등 가수들의 공연과 모래시계 명장면 방영,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정의용 강릉시 관광과 주무관은 “해넘이 행사를 흥겹게 마치고 해돋이는 차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삼척에서 소망 풍선 날려볼까 삼척시에서는 1일 오전 6시 40분부터 오전 8시 반까지 새천년해안도로 소망의 탑을 비롯해 삼척해변과 원덕 임원항, 근덕 남애항, 하장댓재공원 등에서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콘서트와 불꽃놀이 등이 여명을 밝히고 일출 시간에 즈음해서는 해맞이 명상, 소망의 종 타종, 신년 축하 메시지, 소망 기원 오색풍선 날리기 등이 이어진다. 소망의 탑 주변에는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소망의 낙서판이 설치된다. 속초시 해돋이 행사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다. 1일 오전 6시 반부터 속초해변 일원에서 신년 메시지 전달을 시작으로 불꽃놀이, 불꽃비행쇼, 모둠북 공연, 시낭송이 이어진다. 해변에는 어선 포토존이 만들어졌고 선착순 500명에게 풍등(風燈)을 나눠준다. 오전 4시부터는 관광객들을 위해 백사장 곳곳에 장작 난로를 가동하고 가훈도 써준다. 최북단 고성군 현내면 화진포해변에서 열리는 해돋이 행사는 1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군악대와 난타 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양양군은 새해 해돋이 행사를 동해신묘 제례, 범종 타종식 등으로 간소화했다. 낙산사는 해돋이 관광객을 위해 연등 달기와 사랑의 떡국을 준비했다. 동해시는 2000년부터 지속돼 온 각종 공연과 풍물패 길놀이, 불꽃 퍼레이드를 폐지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주차 및 행정지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오대산 월정사∼상원사 10km에서는 31일 낮 12시부터 1일 오전 2시까지 ‘새해맞이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이 펼쳐진다. 월정사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삼보일배, 상원사 오대보탑 탑돌이, 새해 종울림, 회향 순으로 진행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