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9

추천

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creati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김연아 세계랭킹 2위로…출전횟수 코스트네르보다 적어

    김연아가 한 달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자 싱글 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3960점으로 카롤리나 코스트네르(이탈리아·4111점)에게 151점 뒤지며 2위로 떨어졌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 ‘여왕’의 자리를 굳혔지만 권위 있는 대회만 골라 나가다 보니 출전 횟수가 코스트네르보다 적어 점수를 쌓을 기회가 적었다. 세계 랭킹은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국제초청대회 등 최근 세 시즌 동안 얻은 포인트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3779점으로 3위.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3165점으로 4위.}

    • 2009-1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엉덩방아 연아… 그래도 ‘피겨퀸’

    ■ 그랑프리5차 프리스케이팅점프 실수 불구 적수없어그랑프리 7회연속 우승“긴장 많이하고 성적부담올림픽 앞두고 좋은 경험” 음악이 멈추자 박수가 쏟아졌다. 빙판 위로 수많은 인형이 던져졌다. 그러나 주인공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점수를 보기 두려웠을까.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는 발표를 앞두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 트리플 플립 점프하다 넘어져 김연아는 16일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열린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1.70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76.28점) 점수를 합쳐 총점 187.98점으로 우승했다. 2위 레이철 플랫(미국·174.91점)과는 13.07점 차. 이로써 김연아는 2006∼2007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부터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를 비롯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내달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노출됐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는 등 난조를 보였다. 프리스케이팅 순위에서 플랫(116.11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목표였던 200점대 유지도 실패했다.○ 심리적 부담감 해결이 숙제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한 원인으로 체력 부족과 부담감을 꼽았다. 그는 “첫 점프부터 흔들려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1차 대회 때보다 자신감이 부족했고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몸이 무거웠다는 김연아는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발목을 잡은 것은 심리적 부담감이었다. 그는 공식 훈련과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스케이트화 끈을 고쳐 매는 모습을 보였다. 무언가 불안할 때 나타나는 행동이다. 김연아는 “끈이 헐렁해 고쳐 맸다. 세세한 일에 신경을 쓴 것은 긴장을 많이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차 대회 성적이 너무 좋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며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더욱 그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연아는 금세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이번 대회에서 많은 걸 배웠다.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좋은 경험을 했다”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옆에서 본 김연아새벽 2~3시 취침… 하루 한끼는 꼭 밥으로 16일 막을 내린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는 김연아를 위한 잔치였다.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여유 있게 우승했다. 김연아는 피겨 여왕의 실력을 갖춘 한편으로 장난스러운 이웃집 동생 같다. 그와 관련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피겨 여왕은 올빼미=대회 기간 김연아의 일상은 단조롭다. 호텔, 경기장, 식당을 오가는 게 전부다. 아침 식사를 한 뒤 공식 훈련에 참여하고 경기 전까지 휴식과 물리치료를 받는다. 저녁 시간은 비교적 자유롭다. 취침 시간은 보통 오전 2∼3시다. 늦은 시간까지 인터넷 웹서핑을 즐긴다. 친구들과 메신저를 하거나 기사를 검색하며 훈련으로 지친 심신을 달랜다. △생일 선물은 금메달=그가 우승한 날은 현지 시간 15일로 어머니 박미희 씨(50)의 생일이었다. 김연아는 특별히 선물을 준비하지는 않았다. 그 대신 박 씨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금메달을 선물로 받았다. 김연아는 “더 좋은 성적으로 멋진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하루에 한 끼는 밥으로=김연아는 빵을 좋아한다. 하지만 한 끼는 꼭 밥을 먹는다. 어머니가 차려주는 한식을 먹으며 힘을 얻는다. 대회 기간에 점심은 가까운 일식집이나 중국집으로 간다. △신장의 비밀=김연아의 공식 키는 164cm. 소수점까지 정확하게 재본 적은 없다. 사람들이 키에 대해 물으면 대답은 제각각이다. 이유는 이렇다. “사람들이 키가 커졌다고 얘기하면 1cm씩 올리죠. 그래서 키 커졌다는 얘기만 나오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하하.”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dongA.com에 동영상}

    • 2009-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안했던 ‘트리플 플립 점프’ 극적 성공 환호

    15일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8시간 앞둔 공식 훈련.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표정은 내내 어두웠다. 그는 훈련을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김연아를 불러들였다. 김연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오서 코치와 함께 링크 밖으로 사라졌다. 김연아는 이날 훈련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 때 점프 타이밍을 놓친 듯 1회전만 뛰고 내려왔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세 번의 공식 훈련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에 계속 애를 먹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훈련 중 엉덩방아를 찧는가 하면 타이밍을 놓쳐 회전수를 채우지 못했다.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플립 점프를 건너뛰는 실수를 했다. 오서 코치는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비디오로 문제점을 분석했다. 그리고 점프를 하기 전 스리턴(몸을 180도 회전하는 동작)하는 방향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김연아는 3주간 훈련을 하며 이를 다듬었다. 결국 김연아는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서 코치는 펄쩍펄쩍 뛰며 박수를 쳤다. 그가 이처럼 격정적으로 감정을 드러낸 건 좀처럼 보기 드물었다. 김연아는 취재진이 “트리플 플립 점프를 할 때 조마조마했다”고 하자 “뛰는 사람은 얼마나 더 했겠어요”라며 그간의 긴장감을 털어놨다. 오서 코치는 연기를 끝내고 링크 밖으로 나온 김연아를 꼭 끌어안았다. 두 사람에게 이날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자의 눈/김동욱]김연아, 빙판 넘어 文化아이콘으로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등장하자 대형 태극기가 물결쳤다. ‘연아 파이팅’ 등 직접 쓴 응원 문구를 들고 있는 사람도 보였다. 뉴욕에서 관광버스 2대를 빌려 6시간을 달려왔다는 재미교포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김연아’를 연호했다. 이들은 김연아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하고 환호했다. 15일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가 열린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 8000여 명의 관중 가운데 한국인은 2000여 명이나 됐다. 김연아를 보기 위해 한국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각지에서 수백만 원을 들여 뉴욕 주의 작은 도시 레이크플래시드까지 찾아온 것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 내 한인 여행사가 기획한 ‘김연아 원정 응원 상품’에는 수백 명이 몰렸다고 한다. 김연아는 이제 스타를 뛰어넘어 신드롬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힘은 피겨를 넘어 대중문화와 경제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김연아는 광고계에서 블루칩으로 통한다. 국민은행, 매일우유, 삼성하우젠, 현대자동차 등 수많은 광고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특급 연예인을 능가하는 그는 CF에서도 여왕으로 불린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김연아를 최고의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광고 수익으로만 40억여 원을 벌어들였다. 그가 입은 옷이나 가방, 휴대전화, 화장품은 바로 유행이 된다. 해당 매장은 상품이 없어서 못 판다. 다이어리, 빵, 귀고리 등에 ‘김연아’라는 이름 석자만 붙으면 불티가 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최근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김연아의 역할이 컸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국내 아이스쇼는 김연아가 출연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흥행이 달라진다. 김연아가 출연한 아이스쇼는 수십만 원짜리 입장권이 나오자마자 매진된다. 김연아가 내년에 출연하는 두 차례의 아이스쇼에는 벌써부터 ‘표를 예매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이쯤 되면 김연아는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이라 불릴 만하다. 이미 해외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든 등 1인 기업으로 불리는 스포츠 스타들이 있다. 국내에도 많은 스포츠 스타가 있었지만 연봉 외에 수익을 창출한 스타는 많지 않았다. 김연아 1인 기업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그는 이제 겨우 열아홉 살이다. 내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는 순간 그의 가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갈 것이다. 그가 스포츠를 넘어 다른 영역 어디에까지 영향력을 미칠지 기대된다.―레이크플래시드에서김동욱 스포츠레저부 creating@donga.com}

    • 2009-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 연아” 관중도 심판도 여왕에게 반했다

    피겨 그랑프리 5차 쇼트프로그램 또 세계新우승8000관중 일제히 기립박수일부 감격의 눈물 흘리기도심판들 “차원이 다른 선수”2위한 美플랫 “정말 존경”15일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린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연기를 마친 뒤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카메라 플래시가 곳곳에서 터졌다. 8000여 명의 관중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일부 관중은 감격스러운 듯 눈물을 흘렸다. 전광판에 점수가 뜨자 경기장은 다시 한 번 관중의 환호로 가득했다.○ “경기 자체를 즐기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76.28점)으로 1위에 오르자 믿기지 않는다는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잠시 후 특유의 미소로 관중에게 인사를 건넸다. 경기가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선 “너무 정신이 없어점수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세계신기록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기뻐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앞두고 적지 않은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133.95점)과합계(210.03점)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는 “걱정이 많이 됐는데 경기가 시작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연아가 긴장한 듯해서 경기 전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바꿨다”고 전했다.▲영상 취재: 김동욱 기자○ “독주 체제를 굳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선수라는 평가를 다시 한 번 받았다. 여자 싱글 심판으로 참가한 고성희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심판이사(36)는 “김연아의 연기는 완벽했다. 심판들은 김연아를 다른 선수와 레벨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평가했다”며 “연기와 기술 모두 더 요구할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칭찬했다. 외국 심판들은 내년 밴쿠버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극도로 말을 아낀다. 함부로 다른 나라의 선수를 칭찬하거나 축하해 주는 법이 없다. 하지만 김연아는 예외였다. 고 이사는 “김연아가 신기록을 세우자 일본 등 외국 심판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김연아의 신기록 작성을 지켜본 외국 기자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2위를 차지한 레이철 플랫(미국)도 “김연아는 정말 대단하다. 존경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오서 코치 올림픽성화 봉송 한편 김연아와 오서 코치는 이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주자에 뽑혔다. 오서 코치는 다음 달 17일 뛰며 김연아는 이틀 후인 1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해밀턴 도심 구간 300m를 성화를 들고 달린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고 손기정 씨와 함께 한국 최고의 스포츠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겨 전문 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는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은 살인면허를 가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dongA.com에 동영상※ 16일 오전 4시 이후 시작되는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취재: 김동욱 기자}

    • 2009-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록 여왕’ 연아 또 세계新 쐈다

    쇼트 1위… 자신기록 경신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사진)의 신기록 행진이 뜨겁다. 김연아는 15일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열린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6.28점의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월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역대 최고점(76.12점)을 7개월 만에 0.16점 끌어올린 것. 16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우승이 확실시된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천국과 지옥 오간 오서코치

    ▲영상 취재: 김동욱 기자 15일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8시간 앞둔 공식 훈련.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표정은 내내 어두웠다. 그는 훈련을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김연아를 불러들였다. 김연아는 고개를 갸웃하며 오서 코치와 함께 링크 밖으로 사라졌다. 김연아는 이날 훈련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 때 점프 타이밍을 놓친 듯 1회전만 뛰고 내려왔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3번의 공식 훈련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가 계속 애를 먹였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훈련 중 엉덩방아를 찧는가 하면 타이밍을 놓쳐 회전수를 채우지 못했다.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플립 점프를 건너뛰는 실수를 했다. 오서 코치는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비디오로 문제점을 분석했다. 그리고 점프를 하기 전 스리턴(몸을 180도 회전하는 동작)하는 방향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김연아는 3주간 훈련을 하며 이를 다듬었다. 오서 코치는 경기 직전까지 점프 방향을 바꾸는데 공을 들였다. 김연아도 링크 밖에서까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연습했다. 결국 김연아는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를 완벽하게 해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서 코치는 펄쩍펄쩍 뛰며 박수를 쳤다. 그가 이처럼 격정적으로 감정을 드러낸 건 좀처럼 보기 드물었다. 김연아는 취재진이 "트리플 플립 점프를 할 때 조마조마했다"고 하자 "뛰는 사람은 얼마나 더 했겠어요"라며 그간의 긴장감을 털어놨다. 오서 코치는 연기를 끝내고 링크 밖으로 나온 김연아를 꼭 끌어안았다. 두 사람에게 이날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동영상 취재: 김동욱 기자}

    • 2009-11-15
    • 좋아요
    • 코멘트
  • 어느덧 열아홉… 짙어진 여인의 향기

    《2004년 12월 인천국제공항.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준우승한 선수가 귀국했다. 취재진과 환영 인파 사이에서 소녀는 무표정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도 대답이 없었다. 관계자가 답답한 듯 “미셸 콴이라고 해”라고 말했다.》5년전 깡마르고 웃음 없고 무표정했던 소녀치아교정-모델활동 자신감… 성숙미도 물씬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의 5년 전 모습이다. 지금 같으면 상큼한 웃음과 함께 시원스럽게 얘기했을 것이다. 주위 사람들은 해가 다르게 변하는 김연아의 얼굴과 표정에 자주 놀란다. 5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 김연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봤다. ○ 말도, 표정도 없던 소녀 2004년 14세이던 김연아의 트레이드마크는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사진을 찍을 때면 어색한 듯 입꼬리만 올라갔다. 당시 그는 치아 교정을 하고 있었다. 교정기 때문에 돌출된 입이 퉁명스러운 표정을 더했다. 말도 별로 없었다. 답답한 듯 어머니가 대신 얘기해주기도 했다. 피겨 전문가들은 당시 김연아의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표정에 변화가 없어 표현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깡마르고 심각한 얼굴 2006년 5월 김연아는 운명적인 사람과 만난다. 3개월간 떠난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났다. 윌슨 코치는 김연아의 첫인상에 대해 “연아는 깡마르고 아주 긴 몸을 가진, 심각한 얼굴의 소녀였다”고 말했다. 윌슨 코치의 임무는 ‘무표정한 연아를 웃게 만드는 것’이었다. 2주 뒤 김연아는 얼굴을 활짝 펴고 웃으며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됐다.○ 천의 얼굴을 가진 모델 김연아는 2007년 초 처음으로 광고 모델을 했다. 패션잡지 화보도 찍었다. 운동복만 입는 선수의 모습은 없었다. 그는 직접 화장을 했다. 점점 발전하는 화장법은 광고 촬영 때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많은 조언을 구한 결과다. 3년간 달고 다니던 치아 교정기를 제거한 뒤 카메라 앞에서 자신 있게 활짝 웃기 시작했다. 치과는 김연아 효과로 몰려드는 손님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여전히 볼살이 통통한 앳된 소녀였지만 표정만은 성숙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었다.○ 여인의 향기 2008년부터 ‘귀여운 소녀’라는 꼬리표를 떼고 ‘성숙한 여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오서 코치도 김연아의 변화에 깜짝 놀랐다. 그는 “연아가 여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 놀랍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쪽에 중점을 뒀다. 대학에 입학한 김연아는 세련된 의상을 선호하면서 성숙함을 더했다.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김연아는 안무에 ‘섹시함’이라는 무기까지 장착했다. 귀여움에서 성숙함으로, 그리고 섹시한 여인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김연아의 한계는 과연 어디일까.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엉덩방아 쿵!… “오랜만에 넘어진 것 같아요”

    “오랜만에 넘어진 것 같아요.”(웃음) 13일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가 첫 훈련을 했다. 수구리 후미에(일본) 등 5명과 2그룹에 속한 김연아는 40여 분간 몸을 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연아에게 시선 집중 김연아는 자신의 순서가 오자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연주곡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관중석 곳곳에서 들렸다. 관중은 이번 대회 최고 스타인 그의 연기를 바라보며 숨을 죽였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해냈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 점프 때는 착지하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 공식 연습과 경기에서 점프를 하다 넘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연아는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한동안 빙판을 돌다 연습을 계속했다. 이후에는 모든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김연아는 “1차 대회와 빙질이 다르다. 1그룹 선수들이 훈련한 뒤여서 얼음이 많이 파인 것 같다. 경기에서 점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핀 - 스파이럴 레벨 4로 높여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그랑프리 1차 대회 영상을 보며 부족한 부분을 분석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 외에 스핀(몸의 균형을 잡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과 스파이럴(한 다리를 엉덩이 위쪽으로 들어올려 달리는 기술)에서 레벨 3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핀과 스파이럴을 최고 등급인 레벨 4까지 높일 작정이다. 김연아는 “연습하면서 스파이럴과 스핀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에는 실수가 없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 점수를 올리는 것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손동작을 비롯한 모든 연기 요소에 신경을 많이 써서 최대한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데이비드 윌슨 코치와 함께 안무를 조금씩 수정했다. 김연아가 1차 대회 때의 문제를 보완하는 데 성공한다면 신기록 작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열아홉 연아,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2004년 12월 인천국제공항.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준우승한 선수가 귀국했다. 취재진과 환영 인파들 사이에서 소녀는 무표정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도 대답이 없었다. 관계자가 답답한 듯 "미셸 콴이라고 해"라고 말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의 6년 전 모습이다. 지금 같으면 상큼한 웃음과 함께 시원스럽게 얘기했을 것이다. 주위 사람들은 해가 다르게 변하는 김연아의 얼굴과 표정에 자주 놀란다. 6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 김연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봤다. ● 말도, 표정도 없던 소녀 2004년 14살이던 김연아의 트레이드마크는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사진을 찍을 때면 어색한 듯 입 꼬리만 올라갔다. 당시 그는 치아 교정을 하고 있었다. 교정기로 인해 돌출된 입이 퉁명스러운 표정을 더했다. 말도 별로 없었다. 답답한 듯 어머니가 대신 얘기해주기도 했다. 피겨 전문가들은 당시 김연아의 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표정에 변화가 없어 표현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과는 정 반대 상황이다. ● 깡마르고 심각한 얼굴 2006년 5월 김연아는 운명적인 사람과 만난다. 3개월간 떠난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났다. 윌슨은 김연아의 첫 인상에 대해 "연아는 깡마르고 아주 긴 몸을 가진, 그리고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는 소녀였다"고 말했다. 윌슨의 임무는 '무표정한 연아를 웃게 만드는 것'이었다. 2주 뒤 김연아는 얼굴을 활짝 펴고 웃으며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됐다. ● 천의 얼굴을 가진 모델 김연아는 2007년 초 처음으로 광고 모델을 했다. 패션잡지 화보도 찍었다. 운동복만 입는 선수의 모습은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직접 화장을 했다. 점점 발전하는 화장법은 광고 촬영 때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많은 조언과 질문을 구한 결과다. 3년간 달고 다녔던 치아교정기를 제거한 뒤 카메라 앞에서 자신 있게 활짝 웃기 시작했다. 치과는 김연아 효과로 몰려드는 손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아직 볼살이 통통한 앳된 소녀였지만 표정만큼은 성숙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었다. ● 여인의 향기 2008년부터 '귀여운 소녀'라는 꼬리표를 떼고 '성숙한 여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오서 코치도 김연아의 변화에 깜짝 놀랐다. 그는 "연아가 여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 놀랍다"고 말했다. 주위 사람들도 어리게만 봤던 김연아의 성숙함에 당황하기도 했다. 프로그램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쪽에 중점을 뒀다. 대학에 입학한 김연아는 세련된 옷을 선호하면서 성숙함을 더했다.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김연아는 안무에 '섹시함'라는 무기까지 장착했다. 귀여움에서 성숙함으로, 그리고 섹시한 여인으로의 변신을 거듭하는 김연아의 한계는 과연 어디일까.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3
    • 좋아요
    • 코멘트
  • 美입성 김연아 “200점대 유지가 목표”

    ■ 격전지 레이크플래시드 도착 “스핀-스파이럴 보강실수없이 끝내고 싶어”얼굴에는 여유가 넘쳤다. 취재진을 향해 “새로운 얼굴이 많아졌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 달간의 훈련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만큼 성과를 냈다고 했다. 이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1위에 오른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12일 그랑프리 5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에 도착했다. 김연아는 빙긋이 웃으며 취재진과 인사를 나눴다.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560km나 되는 장거리를 8시간 동안 자동차로 달려왔지만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내건 목표는 ‘200점대 유지’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했지만 210.03점의 신기록을 세웠다.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에서 첫 200점 돌파에 이은 연속 신기록 작성이다. 올 시즌 200점을 넘은 다른 선수는 없다. 김연아는 “1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부담도 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큰 실수 없이 깨끗하게 프로그램을 끝내고 싶다. 그동안 성적은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왕이면 계속 200점대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이상 일본) 등이 부진한 것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올림픽 시즌을 맞아 대부분 선수가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내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겠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김연아보다 한 수 아래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라이벌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게 도움이 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1차 대회와 같은 의상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만 그는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스핀과 스파이럴의 레벨이 낮게 나와 이번에는 작은 요소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면서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피겨 여왕은 모든 준비를 끝낸 듯했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dongA.com에 동영상}

    • 2009-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포츠 카페]“음악 듣고 사진 찍고… 8시간 자동차 이동 즐거웠어요”

    ‘취미생활도 즐기고, 여유도 찾고….’ 김연아는 지금까지 30여 차례 외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매번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 지루했다. 최근 주위의 배려로 쾌적한 일등석을 타게 됐지만 답답함은 여전했다. 그러나 그랑프리 5차 대회 때는 달랐다. 그는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로 대회 장소까지 이동했다. 이유는 이랬다. 김연아의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레이크플래시드까지 가는 비행기는 없다. 비행기로 이동하려면 가장 가까운 공항에서도 다시 자동차로 200km를 달려야 한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시간 절약과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자동차 이동을 결정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김연아 일행은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2대의 차로 이동했다. 송재형 물리치료사가 운전한 차에는 김연아와 어머니 박미희 씨, 매니저가 탔다. 다른 차는 오서 코치가 운전했다. 평소대로라면 5시간 반 정도가 걸릴 거리를 쉬엄쉬엄 달려 8시간이 걸려 해질녘에야 숙소에 도착했다. 매번 공항 입국장에서 기다리던 취재진도 처음으로 숙소에서 그를 만났다. 김연아는 “자동차 여행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최대한 휴게소에서 많이 쉬면서 주변 풍광을 즐겼단다. 차 안에서는 그동안 스태프들과 못 다한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오서 코치와는 가끔 휴대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김연아는 “자동차 여행을 하며 틈틈이 취미생활을 즐겼다. 새로 장만한 고급 디지털카메라에 아름다운 경치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음악도 듣고, 잠도 자고,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기도 했다”며 웃었다. 모처럼의 자동차 여행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김연아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줬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입성 김연아 “200점대 유지가 목표”

    얼굴에는 여유가 넘쳤다. 취재진을 향해 "새로운 얼굴이 많아졌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 달 간의 훈련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만큼 성과를 냈다고 했다. 이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1위에 오른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12일 그랑프리 5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에 도착했다. 김연아는 연신 미소를 띤 채 취재진과 인사를 나눴다.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560km나 되는 장거리를 7시간동안 자동차로 달려왔지만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내건 목표는 '200점대 유지'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했지만 210.03점의 신기록을 세웠다.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에서 첫 200점 돌파에 이은 연속 신기록 작성이다. 올 시즌 200점을 넘은 다른 선수는 없다. 김연아는 "1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부담도 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큰 실수 없이 깨끗하게 프로그램을 끝내고 싶다. 그동안 성적은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왕이면 계속 200점대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이상 일본) 등이 부진한 것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올림픽 시즌을 맞아 대부분 선수가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내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겠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김연아보다 한 수 아래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라이벌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게 도움이 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1차 대회와 같은 의상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만 그는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스핀과 스파이럴의 레벨이 낮게 나와 이번에는 작은 요소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면서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피겨여왕은 모든 준비를 끝낸 듯했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2
    • 좋아요
    • 코멘트
  • 연아 “한번더”…新기록 정조준

    14일 美그랑프리 5차대회 출전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사진)가 올 시즌 두 번째 무대에 선다. 김연아는 14일부터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한다.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런 상승세를 몰아 우승과 신기록 경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는 승용차 편으로 레이크플래시드로 13일 이동할 예정이다. 레이크플래시드와 가장 가까운 공항이 200km나 떨어져 있기 때문. 김연아 측 관계자는 “피로를 최소화해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쟁자가 없다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0순위다. 1차 대회에 출전했던 아사다 마오, 나카노 유카리(이상 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네르(이탈리아)는 불참한다. 레이철 플랫, 알렉스 길스(이상 미국), 세베스치엔 율리아(헝가리), 수구리 후미에(일본) 등이 출전하지만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올 시즌 김연아의 최고 성적은 1차 대회에서 세웠던 210.03점. 3차 대회에서 157.71점을 얻은 플랫과 52.32점이나 차이가 난다. 김연아가 이번에도 우승하면 2006∼2007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를 시작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전문가들 “신기록 가능”김연아는 지난 시즌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에서 207.71점으로 우승하며 여자 싱글에서 처음 200점을 돌파했다.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 같았던 이 기록은 김연아가 7개월 만에 갈아 치웠다. 전문가들은 ‘3회 연속 신기록 작성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최고 점수(76.12점)에 0.4점 모자란 76.08점을 얻었다. 최근 한 달간 새 프로그램을 다듬으며 최고 점수 경신을 노린다. 김연아는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기본점수 5.5점)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33.95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실수 없이 트리플 플립 점프를 소화하고 레벨 3에 머물렀던 스텝과 스핀에서 레벨 4를 받는다면 220점대 신기록까지 바라볼 수 있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연아, 우승보다 신기록 작성 관심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올 시즌 두 번째 무대에 선다. 김연아는 14일부터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한다.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런 상승세를 몰아 우승과 신기록 경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 경쟁자가 없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0순위다. 1차 대회에 출전했던 아사다 마오, 나카노 유카리(이상 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네르(이탈리아)는 불참한다. 레이첼 플랫, 알렉스 길스(이상 미국), 율리아 세바스티안(헝가리), 수구리 후미에(일본) 등이 출전하지만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 올 시즌 김연아의 최고 성적은 1차 대회에서 세웠던 210.03점. 3차 대회에서 157.71점을 얻은 플랫과 52.32점이나 차이가 난다. 기대를 모았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은 부상으로 불참한다. 김연아가 이번에도 우승하면 2006¤2007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를 시작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 신기록 세울까 김연아는 지난 시즌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에서 207.71점으로 우승하며 여자 싱글에서 처음 200점을 돌파했다.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 같았던 이 기록은 김연아가 7개월 만에 갈아 치웠다. 3회 연속 신기록 작성은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최고 점수(76.12점)에 0.4점 모자란 76.08점을 얻었다.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지만 시즌 첫 대회여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최근 한 달간 새 프로그램을 다듬었다. 프리스케이팅은 기존 점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더 높다. 그는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기본점수 5.5점)를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33.95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실수 없이 트리플 플립 점프를 소화하고 레벨 3에 머물렀던 스텝과 스핀에서 레벨 4를 받는다면 220점대 신기록까지 바라볼 수 있다.레이크플래시드=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1
    • 좋아요
    • 코멘트
  • “연아언니는 내 우상… 올림픽 함께 서니 영광이죠”

    밴쿠버대회 출전권 딴 곽민정“올림픽 출전 아직 실감안나5월 캐나다 전지훈련서언니에게 기술-표정 배워”《2001년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었다. 과천빙상장에서 일주일에 세 번, 한 시간씩 취미로 피겨를 배우던 많은 아이 중 한명이었다. 그때 초등학교 6학년으로 두각을 나타내던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를 처음 봤다. 김연아는 이미 유명 인사였다. 어느새 마음속에 김연아는 우상으로 자리 잡았다. 김연아의 스케이팅에 반해, 김연아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3년 뒤 본격적으로 피겨를 배우기 시작했다.》김연아가 다녔던 고등학교로 전학까지 갔다. 결국 그토록 닮고 싶어 했던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곽민정(15·군포 수리고)은 8일 끝난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 랭킹대회 여자 싱글에서 합계 143.87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올림픽에 나간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쉽지 않은 기회를 얻었고 연아 언니와 함께 선다고 생각하니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5학년 때 곽민정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주니어 대표로 국제대회에도 나갔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다. 피나는 훈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김연아의 영향이 컸다. 곽민정은 지난해 김연아가 후원하는 꿈나무 장학생에 뽑혀 지원을 받았고 연말 목동링크에서 열린 성탄절 자선 아이스쇼에도 함께 출연했다. 그는 “올해 5월에는 연아 언니가 훈련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하면서 많이 늘었다. 연아 언니로부터 스케이팅과 표정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연기를 지켜본 많은 피겨 관계자는 ‘포스트 김연아’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이지희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올 시즌은 곽민정의 해가 될 것 같다. 연기는 물론이고 자신감이 크게 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것은 무리다. 곽민정 본인도 부담스러워한다. 그는 “배울 것이 너무 많다. 좋은 경험을 쌓는다는 기분으로 내년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연아 언니를 가까이서 응원할 수 있어 좋다”고 웃었다. 그는 9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휴식은 단 하루. “10일부터 훈련에 들어가요. 지금까지 힘들 때도 많았지만 한 번도 피겨를 그만두고 싶은 적은 없었어요. 연아 언니 같은 선수가 꼭 되고 싶어요.”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dongA.com에 동영상▲김동욱 기자 곽민정은… △생년월일=1994년 1월 23일 △체격=키 159cm, 몸무게 41kg △혈액형=A형 △가족=1남 1녀 중 장녀 △출신교=평촌 부흥초-평촌중 △수상=2006년 동계전국체육대회 1위, 2008년 주니어그랑프리 3차대회 동메달, 2009년 전국남녀 피겨 랭킹대회 1위 △경력=2007∼2009년 국가대표}

    • 2009-1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계올림픽 3개월 앞… 메달 종목 엇갈린 성적

    주춤쇼트트랙 월드컵 3차남녀대표 金2개 그쳐질주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이강석-이규혁 메달 순항‘쇼트트랙은 울상, 스피드스케이팅은 방긋.’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3개월 남짓 앞둔 상황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분위기가 딴판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끝난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남녀 대표팀 통틀어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전통적인 효자종목이었다. 그동안 한국이 수확한 메달 중 은 1개, 동메달 1개를 제외하고는 금 17개, 은 7개, 동메달 5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1000m에서 성시백(용인시청), 남자 5000m 계주에서 성시백-이정수-김성일(이상 단국대)-곽윤기(연세대)가 우승해 2개의 금메달을 땄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1500m에서는 성시백이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부의 성적은 참담하다. 조해리(고양시청)가 유일하게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3000m 계주는 4강에서 실격했고 1000m는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1, 2차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똑같이 금메달 5개씩을 따낸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특히 올림픽 출전권은 이번 대회와 4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주기 때문에 중요성은 크다. 3차 대회 성적만으로 볼 때 남자는 500m, 여자는 1000m 올림픽 출전 티켓을 못 딸 수도 있다. 쇼트트랙 관계자는 “에이스인 이호석(고양시청)이 부상으로 빠져 주춤한 것뿐이다. 4차 대회에서는 정상적으로 메달 사냥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순항하고 있다. 이강석(의정부시청)은 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5초1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땄다. 함께 출전한 이규혁(서울시청)은 3위를 기록했다. 이강석과 이규혁은 전날 1차 레이스에서는 나란히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강석-이규혁 나란히 금-은…빙속 월드컵1차 500m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09∼2010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강석(24·의정부시청)과 대표팀 맏형 이규혁(31·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500m에서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강석은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남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4초8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도 35초02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35초13)를 0.11초 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따냈다. 문준(성남시청)은 남자부 10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1분09초43의 기록으로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8초53)와 예브게니 라렌코프(러시아·1분09초1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자부 이상화(한국체대)는 8일 열린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3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보라(동두천시청)는 38초91로 19위에 그쳤다. 중국의 간판 선수 왕베이싱(37초85)은 세계기록 보유자인 예니 볼프(독일·38초04)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밀류셰프 빠진 대한항공, 우리캐피탈 따돌리고 첫승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KEPCO45가 개막 1주일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3-2(22-25, 25-17, 25-21, 17-25, 15-13)로 꺾었다. 현대캐피탈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한항공은 예상과는 달리 개막 이후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에 내리 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외국인 용병 밀류셰프가 감기 몸살로 빠지며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김웅진(20득점)과 장광균(15득점) 등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힘겹게 첫 승을 따냈다.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2,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5세트에서 김학민(8득점)이 해결사로 나서 14-12로 점수 차를 벌린 가운데 장광균의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EPCO45는 홈경기에서 이기범(19득점)과 이병주(1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1(20-25, 25-18, 25-23, 25-20)로 눌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파이더 걸’ 김자인 월드컵 첫 정복…여자 난이도 부문

    아시아 스포츠클라이밍 1인자 김자인(22·고려대)이 국제월드컵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8일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제5차 월드컵 여자 난이도 부문에서 슬로베니아의 마야 비드마르를 제치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한 김자인은 결승에서 완등을 못해 비드마르와 동률을 이뤘지만 준결승 성적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난이도 종목은 몸에 안전줄을 매고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제한시간 내에 오르는 종목으로 김자인의 주 종목이다. 김자인의 국제대회 우승은 9월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록 마스터(Rock Master) 초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난이도 부문 1위 이후 두 번째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최하는 월드컵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김자인은 월드컵에서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자인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500유로(약 430만 원)를 받았다. 또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통합 랭킹 2위(난이도 3위)에 올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제6차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자인은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 슬로베니아 월드컵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1-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