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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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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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od&Dining 3.0]금세 시들어버리는 꽃보다 두고두고 달콤한 사탕!

    해마다 2, 3월이 되면 설렘을 느낀다면? 당신의 심장은 아직 ‘살아 있다’는 뜻이다. 2, 3월은 다름 아닌 사랑을 고백하는 시즌이 아닌가. 2월 밸런타인데이와 3월 화이트데이는 아껴놨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공식적인 날이니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다. 오래된 연인 사이나 부부일지라도 이날만큼은 설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으니 좋다. 직장 동료끼리도 작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한 번씩 웃어서 좋을 수 있는 날이다. 막대사탕 츄파춥스는 3월 화이트데이 사랑고백에도, 동료끼리 재미난 추억을 만들 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부케 형식의 꽃다발로도 만들 수 있고,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기도 좋기 때문이다. 츄파춥스 꽃다발을 만들기 귀찮다는 ‘귀차니스트’를 위해 바로 선물해도 근사한 프러포즈 콘셉트의 한정판 패키지도 시중에 나와 있다. 츄파춥스는 1958년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어로 ‘핥다’라는 뜻의 추파르(Chupar)에서 제품명을 따왔다. 당시 아이들은 사탕을 먹을 때마다 사탕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하려고 입에 있던 사탕을 꺼내 보곤 했는데, 그때마다 손에 사탕이 묻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어린이의 호기심을 배려한 사탕이 없다는 점을 깨달은 스페인 사탕 제조업자 엔리크 베르나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막대사탕이 바로 츄파춥스다. 츄파춥스 로고는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로고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69년에 탄생한 데이지 무늬 로고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직접 그린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농심이 1998년부터 츄파춥스를 공식 수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왔다. 츄파춥스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작고 예쁜 막대사탕 츄파춥스는 사랑고백 시즌에 근사한 부케로 가장 많이 변신한다. 사랑고백의 의미가 담긴 장미, 달리아, 수국과 같은 꽃 사이사이에서 알록달록한 장식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금세 시들어 버리는 꽃과는 달리 두고두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츄파춥스 꽃다발은 졸업 입학 시즌에 축하의 의미를 담은 선물로도 유용하다. 이에 따라 농심은 화이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프러포즈’ 패키지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랑고백 시즌에만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츄파춥스 패키지는 프러포즈라는 콘셉트를 팝아트 느낌의 일러스트로 표현해 재미있는 선물로 만들어 준다. 프러포즈 에디션은 ‘팝아트틴’, ‘미니튜브’, ‘슬림휠’, ‘크레모사 딸기 디스플레이’,’ 미니 50입’, ‘미니 100입’ 총 6종이 시장에 나와 있다. 20개 세트부터 150개 세트까지 종류와 구성도 다양하디. 가격은 편의점 기준 5000∼3만5000원 선이다. 가장 많은 사탕이 들어 있는 150개들이 ‘팝아트틴’은 다양한 맛이 들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딸기, 오렌지, 사과, 포도, 레몬라임, 딸기크림, 초코바닐라 총 7가지 맛이 들어가 있다. 각각의 타입은 천연과일을 직접 갈아 넣은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는 남녀의 그림이 돋보인다. 칼로리가 낮은 사탕을 원한다면 ‘크레모사 딸기 디스플레이’를 추천한다. 남녀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진 패키지로 일반 사탕 대비 40% 낮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무설탕 캔디가 들어있다. 부드러운 딸기 크림 맛의 이 사탕은 마블링이 잘 어우러진 독특한 외관도 특징이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프러포즈 에디션은 3월까지 전국의 대형마트, 편의점, 대기업슈퍼마켓(SS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농심은 지난해에도 화이트데이용 츄파춥스 패키지를 선보여 소비자의 호응 얻었다. 특히 지난해 츄파춥스 포장지는 국제 패키지 분야의 권위 있는 디자인공모전인 ‘펜타워즈(Penta Wards) 2012’ 시상식에서 식품부문 실버 어워즈를 받았다. 펜타워즈는 패키지 디자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디자인공모전이다. 특히 외관상의 아름다움을 넘어 디자인이 주는 효과와 마케팅 전략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지난해 츄파춥스 화이트데이 패키지 상품의 매출은 좋았다. 2012년 2,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신장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뒀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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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낯선 브랜드 뭐지? ‘아는 사람만 아는’ 최고급 화장품 뜬다

    고급 화장품으로 분류되던 백화점 화장품 안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브랜드와 가두점 중심의 국내 중저가 화장품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런데 최근 수입 브랜드 중에서도 기존 인기 브랜드는 ‘매스티지’(대중적인 고급 화장품)로 전락하고, 낯선 이름의 최고급 화장품이 위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지난해 8월 해외 쇼핑이나 고급 스파, 에스테틱 이용 경험이 많고 기능성 화장품을 찾아다니는 우수고객(VIP)을 위한 별도의 화장품 코너를 2층에 만들었다. 1층에는 샤넬과 랑콤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키엘, 블리스, 베네피트 등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을 따로 모으고, 2층에는 라메르, 샹테카이, 나스 등 20여 개 브랜드로 구성된 ‘노블리티 코스메틱 존’을 설치하는 실험을 한 것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룸 투 룸(room to room)’ 형태로 브랜드마다 독립된 방 형태로 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우수고객 특성에 맞춘 것이다. 1, 2층으로 나눈 6개월 뒤 매출 실적이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전체 화장품 매출은 2011년과 비교해 2.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라메르, 스위스퍼펙션 등 최고급 브랜드의 매출은 14.5%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 1층 화장품 매장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5.2%에 그쳤다. 반면 2층의 화장품 매출은 6개월간 300억 원이 넘었고, 화장품 존을 오픈하기 전보다 2층 전체 고객도 27%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서울 명품관을 중심으로 최고급 화장품을 발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름은 낯설지만 알 만한 사람은 안다’는 콘셉트의 화장품 매장을 들여놓으려는 의도다. 2011년 11월 명품관 이스트에 입점한 독일 화장품 브랜드 ‘노에사’가 대표적이다. 세포 관리 화장품인 노에사는 30∼40분 걸리는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강남구 청담동과 압구정동에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화장품 구매 금액 순위에서 노에사가 5위에 올랐다”라며 “기존 인기 브랜드 사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최고급 브랜드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더욱 새로운 것을 찾으면서 패션처럼 ‘화장품 편집매장’도 속속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단독 매장을 열 정도로 대중적이지 않지만 보물찾기 하듯 새로운 것을 고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매장이다. 신세계 강남점이 지난해 만든 ‘뷰티 컬렉션’ 매장에는 영국산 클렌징 전문 브랜드 ‘이브 롬’과 노화 방지 브랜드 ‘로디얼’, 호주의 아로마세러피 브랜드 ‘퍼펙트 포션’, 미국의 방향제 전문 브랜드 ‘아로라’ 등 낯설지만 기능성을 자랑하는 20여 개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심한성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담당 바이어는 “수입 브랜드나 국내 중저가 브랜드 모두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그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한 자릿수로 낮아졌다”라며 “면세점이나 홈쇼핑 등 화장품 유통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백화점에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최고급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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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만 내수시장의 힘… 화장품 세계1위 매장 4곳이 한국에

    주요 소비재 품목의 내수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동아일보 조사 결과 지난해 수입 화장품 시장이 불황인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세계 매출 1위 매장이 4곳이나 한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최근 5년간 약 33% 성장해 지난해 11조 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품목별 소매 판매액 중에서 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료품의 판매액도 지난해 70조3800억 원으로 2008년에 비해 약 33% 성장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인구 5000만 명으로 규모가 커진 데다 구매력도 뒤지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내수시장은 이제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라며 “현재 소비 부진의 원인인 가계 부채와 부동산 경기 침체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산업을 육성해 내수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은 글로벌 브랜드의 톱 마켓” 세계 시장에서의 한국의 위상은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매출 순위에서 나타난다. 특히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소비자의 힘은 막강하다. 전체 화장품 시장 규모로 세계 11위인 한국은 글로벌 브랜드 키엘, 슈에무라, 베네피트, 비오템의 매출 ‘톱 3’에 든다. 비오템은 판매 개수로만 따졌을 때 세계 1위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1층에 있는 슈에무라, 베네피트, 랩 시리즈 등 3개 매장은 각 브랜드의 세계 매출 1위 매장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키엘 매장도 세계 매출 1위 매장이다. 패션 분야에서도 쌤소나이트의 한국 매출이 글로벌 3위, 탐스는 4위로 조사됐다. 한국은 지난해 스위스 시계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 순위 11위에 올랐다. 스위스 시계 수입액은 2010년 대비 58% 급증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롯데 소공동 본점 면세점은 자사의 매출 톱 3 매장에 들 정도다. 유아 및 아동용품 규모도 크다. 세계적인 완구매장 토이저러스의 세계 라이선스 220개 매장 중 매출 1위는 롯데마트 잠실점에 있는 점포다. 이곳은 2011년까지만 해도 3등이었지만 지난해 1등으로 뛰어올랐다. 5조 원 규모의 아웃도어 시장은 가장 성장이 두드러지는 분야다. 규모 면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시장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 내수 브랜드 1조 원 시대 눈앞에 국내 기업들은 사상 최초로 내수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매출 1조 원 시대를 향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1조 원은 의미가 크다.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한 소비재의 특성상 상당 규모의 ‘입소문 군단’을 보유했다는 의미가 된다. 또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나설 힘이 생겨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가진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으로 여겨진다. 가장 먼저 1조 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다. 설화수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8000억 원 넘게 팔려 2015년 1조 원 돌파라는 목표에 다가섰다. 단일 브랜드 매출 1000억 원만 넘겨도 ‘대박’이라는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수년 내에 1조 원 브랜드 탄생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웃도어 분야의 성장 덕분이다. 지난해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한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2015년까지 1조 원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캐주얼 의류 시장에서는 제일모직 ‘빈폴’이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하고 2016년까지 1조 원 달성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한국 의복과 신발 소매 판매액을 합치면 약 50조 원 규모로 승용차(약 32조 원)보다 크다. 한 수입 의류업체 사장은 “유니클로는 전 세계 의류 규모 3위로 꼽히지만 매출의 70% 이상은 일본에서 나온다. 내수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뤄 세계 시장에 나가는 것”이라며 “1조 원 브랜드가 나온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해볼 만하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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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님들 설 스트레스 백화점에서 푸세요

    설 연휴가 끝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주부들을 위한 공연과 서비스를 마련해 명절 기간에 쌓였을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고객들이 설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쓰도록 유도하는 게 백화점들의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주부들을 위한 공짜 핸드 마사지와 네일 케어 서비스를 마련했다. 하루에 선착순 100명씩 15∼17일에는 핸드 마사지를, 22∼24일에는 네일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백화점에서 쓰게 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12∼17일 전 점포에서 롯데백화점 상품권이나 SK 및 GS 주유 상품권, 금강 및 에스콰이아 제화 상품권으로 20만 원 이상 물건을 사면 백화점 상품권 1만 원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12일 서울 본점에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카드를 들고 관람료 3000원을 내면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전액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무역센터점은 18일까지 ‘릴랙스 데이 특별회화전’을 열어 봄꽃을 주제로 한 그림을 전시하고, 서울 신촌점은 12∼24일 ‘뷰티·힐링 페스티벌’을 열어 장신구 세척 서비스와 마사지 및 메이크업 서비스를 사전 예약을 통해 공짜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20일 서울 영등포점은 가수 남진과 신승훈 콘서트를, 부산 센텀시티점은 개그맨 박명수의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의정부점은 17일 가족 뮤지컬 ‘후토스’를 선보인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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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닮은 가방도 좋아 ‘大朴백’ 대박났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들었던 것으로 오인됐던 국산 가방 브랜드 ‘호미가’가 국내 백화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박 당선인의 가방과 비슷한 스타일의 회색 타조가죽 가방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살 수 있을 정도다.지난달 27일 박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 들어갈 때 들고 간 가방이 언론에 노출된 뒤 호미가 제품이라고 알려지며 이달 1일부터 인터넷에서 고가(高價)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조윤선 대변인은 2일 “국산 고가 브랜드가 아니라 국내 한 영세업체가 만든 저렴한 제품”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호미가’를 치면 연관검색어로 ‘박근혜 가방’이 뜰 정도가 됐다. 호미가는 악어, 타조 등 특수 피혁을 전문으로 하는 가방 브랜드다. 타조백은 80만∼250만 원, 악어백은 350만∼1800만 원 수준으로 판매량의 70%가량은 주문생산으로 이뤄진다. 주문하고 2, 3주 지나야 제품을 받을 수 있다.서울시내 한 백화점에서는 논란이 일었던 1일부터 3일까지 호미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1.5%,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약 278%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장에 ‘박 대통령 당선인 가방이 무엇이냐’고 묻는 고객들이 몰려 평소보다 2, 3배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패션업계에서는 청렴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당선인 패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박 당선인이 최근 정치인의 역할로 부각되고 있는 ‘자국 패션 홍보대사’ 역할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 이미지를 담당했던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소장은 “박 당선인은 첫 여성 대통령인 만큼 맞춤복만 입지 말고, 국내 기성복 브랜드를 자유롭게 입으며 세계 속에 한국 패션을 알리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해외에서는 정치인의 아내가 자국 패션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달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사람들은 미국 디자이너 톰 브라운의 여성라인을 잘 몰랐지만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브라운의 코트를 입으면서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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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쌤소나이트, “글로벌 본사 폐지… 각국 지사에 권한 위임”

    “저는 영국에 살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에 있어요.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인도 뭄바이에 집이 있고…. 우리 회사에 눈에 보이는 ‘본사’는 없습니다.” 세계 1위 여행가방 회사 쌤소나이트의 팀 파커 글로벌 회장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쌤소나이트코리아 사옥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본사는 없지만 전 세계에 있는 경영진, 지사장들과 영상통화, e메일, 휴대전화로 언제든지 필요할 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는 책상에 앉아 일하는 것보다 현장을 더 좋아합니다. 직접 전 세계 지사들을 찾아다니며 문제를 논의하지요.” 파커 회장은 ‘기업회생 전문 경영자’로 유명하다. 글로벌 신발브랜드 ‘클락스’와 유럽 최대 타이어 유통업체 ‘퀵핏’의 최고경영자(CEO)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영업 손실이 커지던 쌤소나이트에 ‘구원투수’로 부임했다. 그는 이듬해인 2010년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2011년에는 쌤소나이트의 연매출이 전년 대비 34.4% 늘었다. 파커 회장은 그 공로로 영국에서 ‘국제 턴어라운드(기업 회생)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가상 본사(Virtual Headquarter) 시대 쌤소나이트에서 ‘눈에 보이는 본사’를 없앤 것도 파커 회장의 아이디어였다. “비즈니스 경쟁의 승리는 얼마나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경영진은 서로를 잘 파악하며 신뢰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전화와 e메일로 해결 방법을 모색하지요.” 그는 “사람을 믿기 때문에 그들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인재경영 철학을 밝혔다. 이런 신뢰로 인해 자유로운 분위기가 생기고, 결론적으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겨난다는 것이다. 파커 회장은 “대신 사람을 뽑을 때 조직에서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배제한다”며 “눈치를 보지 않고 문제를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전문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쌤소나이트는 ‘중앙집권체제’를 해체하는 대신 세계 각 지사에 많은 권한을 줬다. 이는 본사에서 지사로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내려보내는 다른 패션 및 가방 업체들과 상반된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 덕분에 매출이 급증한 지역이 바로 한국이다. ‘쌤소나이트 레드’ 등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디자인해 선보인 쌤소나이트코리아는 매출이 급증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011년에는 매출이 약 50% 성장하기도 했다. 이번에 파커 회장이 쌤소나이트에 온 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도 세계 3위인 한국에 와서 성장 동력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파커 회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젊고 역동적이며 섬세하다”며 “창의적인 한국 팀이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쌤소나이트 레드’ 등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글로벌 회사들 사이에서도 점차 우리처럼 ‘가상 본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한 각 기업 주요 임원들의 출장이 늘어나 여행가방 매출이 느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서 만든 광고가 세계로 간다 각 지역의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파커 회장의 경영 전략 덕분에 한국에서 만든 광고가 세계로 나가게 됐다. 올봄부터 선보일 글로벌 캠페인으로 쌤소나이트코리아와 제일기획이 만든 광고가 채택된 것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회사들은 철저하게 광고 전략은 본사에서 짜기 때문에 매우 드문 사례다. 파커 회장은 “브랜드와 품질관리는 엄격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는 위에서 아래가 아닌 아래에서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한다”며 “그래야 성과가 좋은 것은 다른 시장에도 적용하고 회사를 더욱 창의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방 브랜드 2개를 인수한 파커 회장은 새해에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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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선물]아모레퍼시픽, 포장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품격을 전하세요

    아모레퍼시픽이 설을 맞아 고품격 화장품 세트와 고급 차(茶)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매장 전문가들이 우선 추천하는 화장품은 고급 브랜드 설화수의 ‘자음 2종 세트’. 촉촉한 보습효과를 제공하는 젤 타입 화장수 ‘자음수’와 피부결을 보드랍게 해주는 ‘자음유액’에다 윤조에센스, 섬리안크림, 자음생크림 등의 샘플까지 들어 있다. 가격은 12만 원 선. 설화수 ‘진설 기본 2종 세트’는 한방 안티 에이징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피부 진액의 흐름을 다스려 피부 깊은 곳까지 촉촉함을 더해주는 ‘진설수’와 윤택한 피부결을 만들어 주는 ‘진설유액’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가격은 22만 원 선이다. 남성들을 위한 화장품 세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헤라 옴므 셀 바이탈라이징 스페셜 2종 세트’에는 남성의 피부를 더욱 젊게 해주는 스킨과 에멀션, 클렌징폼, 남성 전용 비비크림이 들어 있다. 세트 가격은 7만5000원 선이다. 소중한 분들에게 품격 있는 선물을 전하고 싶다면 차 선물세트가 알맞다. 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 오설록은 포장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오설록 시크릿 티 스토리’다. 이 선물세트는 여행 책 9권이 들어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각각의 케이스는 세계 곳곳의 낭만적인 이미지를 테마로 디자인돼 있다. 신부의 부케를 형상화한 ‘웨딩 그린티’는 하와이를, 애프터눈티로 어울리는 ‘다르즐링’은 영국을, 노천카페를 떠올리게 하는 ‘레드 카페’는 프랑스를 테마로 했다. 가격은 4만 원 선. ‘오설록 명차 세작’은 한라산 인근에 있는 다원에서 자란 어린 차 싹으로 정성을 다해 만든 차로, 감미로운 맛과 향을 선사한다. 이 제품은 2009년과 2011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세계 녹차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설 선물세트로 새롭게 구성된 간편한 세작 피라미드 티백 40개와 삼다연 제주영귤 샘플 팩이 함께 들어 있다. 가격은 4만 원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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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의 롯데 ‘독서 경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31일 롯데 계열사 팀장급 직원 2000명에게 미국 다트머스대 비제이 고빈다라잔 교수의 저서 ‘리버스 이노베이션’을 선물한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흥시장에서 혁신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의 ‘리버스 이노베이션’은 2월 초 국내에 출간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최근 이 책을 원서로 읽은 뒤 ‘아시아 톱 10이 목표인 롯데그룹의 직원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며 국내 출판사에 번역본을 미리 주문했다. 롯데 직원들에게 나눠줄 책에는 책의 서문과 별도로 신 회장이 쓴 편지가 인쇄돼 있다. 신 회장은 편지에서 “신흥개발국을 단순한 소비시장이나 생산기지로 보지 않고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의 지렛대로 보는 이 책의 관점은 동남아시아, 중국, 인도에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롯데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숙독을 통해 새로운 기회의 중심인 신흥개발국에 대한 큰 아이디어와 혜안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2010년에도 ‘마켓 3.0’을 원서로 접한 뒤 국내에서 출간되자마자 사장단 회의 때 계열사 사장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국내외 석학들의 저서를 읽고 직원들에게 전문 분야에 대한 스터디를 권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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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장 점주와 소통이 제일”…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신년교류회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이 소통과 상생을 올해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윤 사장은 24일 전국 우수매장 점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열린 ‘우수 매장 대표 신년 교류회’에서 “패션은 감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현장에서 소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일모직 전 임직원이 먼저 마음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매장 등 현장과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장 대표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점과 요청사항을 전해 듣고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제일모직이 우수 매장 대표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사장은 앞으로 매장 대표들과의 신년 교류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1972년부터 41년간 제일모직 매장을 운영해 온 로가디스 당진점의 박미현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또 매출과 고객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주 8명이 감사패를 받았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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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한화, 다보스포럼에 태양광 모듈 기증 外

    ■ 한화, 다보스포럼에 태양광 모듈 기증한화그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시에 340kW의 태양광 모듈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태양광업체인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에 280kW, 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kW의 태양광 모듈을 각각 설치한다. 현지에서 열린 기증식에 참석한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한화는 태양광을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산인프라 中법인, R&D센터 열어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 두산공정기계산동유한공사(DISD)는 23일 중국 옌타이(煙臺) 시 무핑(牟平) 구 공장에 휠로더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110억 원을 투자해 5층 높이의 건물에 지은 연구개발센터에는 파워트레인시험실, 유압시험실, 3차원 정밀측정실 등 각종 첨단 연구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회사 측은 이 센터를 통해 올해 5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제품 경쟁력을 높여 중국 시장은 물론이고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LS산전, KAPES 우선협상대상자 선정LS산전은 한국전력과 프랑스 알스톰이 설립한 조인트벤처 KAPES의 기술 이전·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S산전은 알스톰의 차세대 송전기술을 이전받고 향후 KAPES가 발주할 관련 설비를 알스톰과 함께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송전기술은 초고압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효율이 좋아 국가나 대륙 간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다. ■ 삼성 ‘아티브 오딧세이’ 이달 美 출시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8’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스마트폰 ‘아티브 오딧세이’를 출시한다. 하반기(7∼12월)에는 타이젠 OS의 스마트폰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멀티 OS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구글 안드로이드 등 특정 OS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하락할 때에 대비해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LS네트웍스 자전거 응급정비 강좌LS네트웍스의 자전거 관련 교육기관인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응급정비 야간강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다음 달 27, 28일 이틀 동안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오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31일부터 일주일 동안 바이클로 홈페이지(www.biclo.co.kr)에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 롯데百 북촌한옥마을 공예품 판매롯데백화점은 25∼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서 ‘북촌상회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전통공예 상품을 판다고 23일 밝혔다. 북촌상회는 서울시가 북촌 한옥마을을 알릴 수 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2011년 마련한 공예전문 아트숍으로 금박, 옻칠, 자수 장인(匠人) 10여 명의 공예품을 팔고 있다.}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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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배 비싼 수입 다운점퍼… 국산보다 보온성 떨어져

    국내외 유명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가 파는 다운점퍼의 절반 이상이 표시된 것보다 솜털(오리털 중 곱고 부드러운 부위)이 덜 들었거나 품질이 KS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국 브랜드 제품은 한국산보다 보온성능이 떨어지는데도 값이 5배 이상으로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10개 국내외 SPA 브랜드의 15개 다운점퍼 제품 품질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SPA는 기획에서 디자인, 유통, 판매까지 제조업체가 도맡는 의류 전문 업체를 뜻한다. 글로벌 브랜드로는 유니클로(일본), 자라(스페인), 바나나리퍼블릭(미국) 등이 있고 스파오, 미쏘, 코데즈컴바인 등은 한국 SPA 브랜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개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인 8개 제품이 솜털 함량이 표시된 것과 다르거나 충전도(점퍼가 부풀어 오르는 정도)가 KS 권장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점퍼는 보통 오리의 솜털과 깃털(깃대 주위에 잔털이 난 것)을 섞어서 만드는데 솜털 함량 비중이 높을수록 촉감, 착용감, 보온성능 등의 품질이 우수하다. 제품별로는 자라 망고 미쏘 등 3개 제품의 솜털 함유량이 표시된 수치보다 적었다. 유니클로 자라 갭 코데즈컴바인 포에버21 미쏘 등 7개 제품은 충전도가 KS 기준보다 낮았다. 또 외국 브랜드인 바나나리퍼블릭 남성용 점퍼는 국산인 스파오 제품(5만9900원)보다 보온성능이 떨어지지만 가격은 33만9000원으로 5배 이상이었다. 조사결과에 대해 유니클로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해외에서 만들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필파워’ 기준에 품질을 맞췄다”면서 “KS 권장기준인 충전도에 6%가량 못 미쳐 본사에 ‘한국 기준은 좀 더 까다롭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패션상품은 충전도와 가격 외에 디자인, 색깔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상품인데 두 가지만 갖고 제품을 평가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유성열·김현수 기자ryu@donga.com}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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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 독자 브랜드 中진출 속도내는 박성철 회장

    박성철 신원 회장(사진)이 중국 진출을 가속화한다. 신원은 중국의 정영복장무역유한공사(正永服裝貿易有限公司)와 여성복 브랜드 ‘비키(VIKI)’의 중국 내 독점판매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15년이다. 비키는 1995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유명 여성복 브랜드다. 양측은 5년 내 매출 1억4000만 위안(약 252억 원)을 올리고 320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신원 측은 “계약서에 들어 있는 5년 내 매출 목표만 달성해도 국내에서 비키 같은 브랜드 2개 이상을 운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마케팅 비용이 한국에서보다 적게 들며,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품 가격을 높일 수 있어 영업이익 측면에서 유리하다. 박 회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 측에서 신원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비키의 인지도를 높이 평가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남성복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를 중국에 진출시키는 등 그동안 중국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왔다. 박 회장은 “중국 측 파트너와 협력해 비키가 중국 시장 최고의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다른 브랜드의 진출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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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신년세일 매출 ‘뚝’

    주요 백화점 4사의 올해 첫 세일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크게 감소했다. 특히 불황을 모르던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도 줄어들자 백화점 업계는 올해에도 소비침체가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은 4∼20일 실시한 신년 세일 매출이 전년 세일 대비 8∼10%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매장을 제외한 기존 점포의 매출을 작년 세일 기간과 비교하면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각각 8.9%, 신세계백화점은 10.2%, 갤러리아백화점은 8.5% 줄었다. 지난해 말 한파로 인해 의류 매출이 반짝 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던 백화점 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다. 대목인 설 행사가 세일과 맞물렸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설이 2월이라 매출이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설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식품 매출이 전년 1월 세일 대비 34% 줄었다. 설 영향을 덜 받는 잡화(―7.2%), 남성복(―4.6%)도 매출이 감소한 데다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도 1.2% 줄어들어 소비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음을 보여줬다. 롯데백화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 본점의 샤넬 매장 공사로 인한 매출 감소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식품 매출이 24.6%, 해외 유명 브랜드 패션 매출이 11.6% 줄었다. 이 백화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주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경기 침체를 예측해 수입 물량을 줄인 것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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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백화점 DM

    백화점 정기세일 첫날, 백화점이 개장하기도 전에 중년 여성들이 문 앞에 줄을 서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선착순 100개 한정’으로 화장품 브랜드들이 나눠주는 견본품을 받으려고 백화점들이 집집마다 보낸 직접우편(DM)에 딸린 할인 쿠폰을 챙겨 온 고객들이다. 이처럼 DM을 통해 행사 정보를 알리고 쿠폰을 보내는 것은 백화점들이 고객 정보를 마케팅에 적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 지속된 ‘고전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백화점 DM이 최근 진화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나열된 ‘30% 인하’ 같은 행사 개요보다는 구체적인 가격이 표시된 상품 정보를, 글보다 사진을 확인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겨냥해서다. 우선 DM의 크기가 커지고 모양도 잡지를 닮아가고 있다. 초기 DM 크기는 가로 17.5cm, 세로 8cm로 ‘지폐’만 한 크기였다. 할인 및 사은품 교환 쿠폰을 넣어 현금과 같은 가치를 느끼게 하려는 의도였다. 이 때문에 100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DM이 미덕으로 꼽히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일부 우수고객에게 뿌려진 DM부터 모양이 변하기 시작했다. 과거 기획전, 초특가전 등 행사 소개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제품 정보와 사진, 연관 코디법까지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면이 넓은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11월부터 모든 DM을 가로 15cm, 세로 20.5cm 크기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규철 롯데백화점 광고제작 매니저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사진과 가격만 보고 빨리빨리 넘기길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작년 10월부터 고급 잡지를 연상시키는 사진 위주의 DM을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상품 위주로 페이지당 한두 개의 상품 사진만 올리고 이미지의 질을 높여 고급스러운 소책자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작년 12월엔 우수고객용으로 잡지사 바자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 DM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신세계백화점은 3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한 모바일 DM을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강유현·김현수 기자 yhkang@donga.com}

    •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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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아웃도어 밀레 ‘M 프로팬츠’ 30% 할인 外

    ■ 아웃도어 밀레 ‘M 프로팬츠’ 30% 할인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새해를 맞아 등산바지 ‘M 프로팬츠’(사진)를 30%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밀레 측은 “‘M 프로팬츠’는 산행 트레킹 캠핑 등 운동량이 많은 아웃도어 레포츠에 적합한 등산바지로 착용감이 좋은 스판덱스 원단 ‘크레오라’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 KT ‘데이터 로밍 알림 서비스’ 시작KT는 문자메시지(SMS) 수신 기능이 없는 태블릿PC의 해외 데이터 사용량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데이터 로밍 사용량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에 휴대전화 번호를 지정하면 해외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쓴 데이터 양을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무료이며 공항 로밍센터와 고객센터(휴대전화 114번), 올레 플라자에서 신청할 수 있다.}

    •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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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동갑친구 아베 日총리 만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5일 일본에서 동갑내기로 친분이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7일 “신 회장이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 구단 업무 등을 보기 위해 일본에 머물렀다가 아베 총리와 잠깐 면담했다”며 “단순히 인사 차원에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15일 오후 2시 56분부터 15분 동안 총리공관에서 시게미쓰 아키오(重光昭夫) 한국 롯데그룹 회장을 면담했다고 전했다. 시게미쓰 아키오는 신 회장의 일본 이름이다. 신 회장의 부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1950, 60년대 아베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총리 등 정계 인물들과 인맥을 형성했다. 이에 힘입어 신 회장도 어린시절부터 동갑내기인 아베 총리와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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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이 있던 자리 아웃렛이 생겼다

    롯데 아웃렛이 1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에 문을 연다.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는 첫 서울 도심형 아웃렛이다. 원래 갤러리아 콩코스백화점이 있던 자리였지만 서울역 역사(驛舍)를 운영하는 한화역사가 롯데에 20년 장기 임대해 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곳 외에도 올해 경기 이천과 충남 부여에 아웃렛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반면 올해 오픈하는 백화점은 없다. 백화점 업계 2, 3위인 현대와 신세계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올해 새로 문을 열 백화점은 없다. 이로써 1997년부터 치열한 외형 성장과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여온 백화점 ‘빅3’ 모두 올해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백화점을 출점하지 않게 됐다. 올해 아웃렛만 4개가 신규 오픈하는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소비의 시대’를 이끌던 백화점 시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웃렛 전성시대 롯데는 서울역 아웃렛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업면적이 1만2000m²로 일반 백화점 규모의 절반밖에 안 되지만 서울역 유동인구가 하루 40만 명에 이르는 데다 인근 오피스 지역 고객이 15만 명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경부선 KTX, 경의선 철도를 이용하는 지방 고객과 도심 공항철도를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잠재적 고객이다. ‘이렇게 좋은 상권에 왜 기존 백화점은 잘 안 됐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주기 위한 점포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식품에 가전, 가구까지 파는 백화점과 달리 패션 할인상품 위주로 특화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인기 패션 브랜드 120여 개를 지상 2∼4층 매장에서 평균 30∼70% 할인된 가격에 파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업면적이 작은 점포인데도 전사적인 관심이 쏠려 있다”며 “서울역 아웃렛은 향후 백화점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 서울역 롯데 아웃렛 점장은 “아웃렛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매출이 매년 두 자리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롯데 아웃렛 매출은 업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아웃렛과 백화점 고객은 다르다’고 큰소리치던 주변의 다른 백화점들도 긴장하는 눈치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출에 타격을 준다면 아웃렛의 백화점 시장 잠식효과가 증명되는 셈이 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최초로 2007년 아웃렛 시장에 진출한 신세계도 계열사인 신세계사이먼을 통해 올해 부산에 3호점을 낸다.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4호점 오픈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도 내년 오픈을 목표로 김포 프리미엄아웃렛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백화점 3사는 아웃렛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경기 파주에서 부지 선점 문제로 한 차례 부딪친 바 있는 롯데와 신세계는 부산과 여주, 이천 지역에서도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체들도 아웃렛 전용 물량 생산에 나섰다. 애초 아웃렛은 재고(在庫)를 파는 모델로 시작했지만 아웃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아웃렛 매장용 제품을 따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교외형 아웃렛 시장이 발달한 미국에서도 주요 패션브랜드들은 이미 아웃렛 전용 라인을 만들어 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상층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코치’다. 코치는 한국에서도 이달 초 롯데 아웃렛 파주점과 김해점에 아시아 시장 최초로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장을 열었다. 가방뿐 아니라 옷과 남성제품까지 한번에 살 수 있는 사실상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아웃렛에서 선보이는 셈이다. 아웃렛 전용 모델을 주로 판매하는데 재고가 소진되는 즉시 홍콩에서 물량을 받아 아웃렛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쇼핑 비주류 되나 고성장하고 있는 아웃렛과 달리 기존 백화점 점포들은 어떻게든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난해에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떨어지는 달이 많았다. 지식경제부의 백화점시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월별 매출은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롯데쇼핑 내에서도 백화점 매출 비중은 2011년 상반기(1∼6월) 36.3%에서 지난해 상반기 34.2%로 줄어드는 추세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한파가 돕지 않았더라면 연간 매출마저 전년과 비교해 떨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는 이 같은 매출 정체가 구조적인 소비행태 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국 최초의 백화점은 1906년 일본 미쓰코시의 명동 출장소였지만 본격적인 성장시대는 1980년대 후반부터였다. 서울올림픽 이후 백화점으로 대변되는 본격적인 ‘소비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고성장 시대 소비자들은 미래 자신의 수입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고급 제품, 고급 서비스에 돈을 썼다. 2000년대에는 해외 고급 브랜드가 쏟아지면서 명품관 경쟁이 벌어져 백화점시장 규모는 2011년 27조 원으로 커졌다. 그러나 중산층 소비자들은 저성장 시대를 체감하기 시작하면서 백화점을 외면하고, 신상품보다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기 시작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장기 침체에 높은 실업률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백화점 시장은 정체할 것”이라며 “다양한 유통채널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도 “내부적으로도 국내 백화점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며 “소도시에 패션 전문관이나 다른 형태의 유통업을 개발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백화점 업계는 당장 대형 복합쇼핑몰 개발을 위한 부지 확보와 자금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올해 서울 동대문 패션몰, 내년 경기 수원역사 등에 복합쇼핑몰을 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경기 판교와 광교신도시에, 신세계그룹은 수도권 동서남북에 모두 쇼핑몰을 만드는 ‘신세계 교외형 복합쇼핑몰 벨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가 2017년까지 문을 열 예정인 복합쇼핑몰만 6개에 이른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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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임원들은… ‘젊은 오빠 스타일’

    최근 대기업 임원들의 스타일이 확 바뀌고 있다. 배 나온 ‘아저씨 스타일’은 찾기 어렵다. 기업인들의 외부 소통이 늘어나고, 이들의 스타일이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2013)에서는 달라진 ‘임원 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났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체크무늬 재킷에 붉은색 포켓치프(가슴 주머니에 꽂는 손수건)를 매치했다. 국내 대기업 임원들이 유니폼처럼 입던 ‘네이비 정장’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질세라 안승권 LG전자 사장도 글로벌 전시회의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넥타이를 풀었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소장은 “젊은 임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늘어나 외부에 합리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는 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곧 회사 브랜드 삼성전자 윤 사장은 지난해 생활가전을 맡으면서 스타일이 바뀌기 시작했다. 주요 고객이 여성들인 데다 제품 디자인이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윤 사장이 다른 임원들에게 주름 2개 잡힌 바지 대신 몸에 붙는 주름 없는 바지를 입을 것을 권하기도 한다”며 “몸에 붙는 옷을 입어야 몸이 긴장하고, 긴장해야 혁신이 온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체중을 5kg 줄이기도 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 사장의 변신 배경에는 내부 연구원들의 ‘충언(忠言)’이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연구원들이 ‘기술책임자인데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보이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정연아 이미지테크 대표는 “윤 사장의 이번 스타일에는 삼성이 얼마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지 보여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채한석 스타일리스트는 “윤 사장은 보수적인 대기업 스타일에서 ‘이탈리안 필(feel)’로, 안 사장은 캐주얼한 ‘아메리칸 스타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 임원들도 달라지고 있다.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이 지난해 부임 후 ‘패션을 파는 회사답게 입으라’고 직원들을 독려한 사례는 유명하다. 김현수 롯데백화점 전무가 머리 스타일과 옷을 캐주얼하게 확 바꾸는 바람에 거래처 직원들이 못 알아보고 지나쳤다는 일화도 있다. 박세훈 갤러리아 사장은 백화점 식당가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직접 셰프 복장을 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회장님 스타일’도 갖가지 재계의 ‘회장 스타일’도 젊은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패션 전문가들은 ‘회장 스타일’의 표본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꼽는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바지 길이가 최신 트렌드에 맞춰 조금씩 짧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대표적으로 옷을 잘 입는 ‘회장 스타일’로 꼽힌다.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재계 총수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본 패션 전문가들은 허 회장의 슈트를 최고로 뽑았다. 채 스타일리스트는 “몸에 맞춘 듯한 바지 길이와 소매 길이가 정석대로 잘 소화됐다”고 평가했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뉴발란스 운동화’가 혁신의 상징이 된 것처럼 해외에선 기업인들의 스타일이 고도로 계산된 전략에서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기업인과 소비자들의 직접 소통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50대 초반 대기업 임원은 “동창회에 가면 주부인 여성 동창들이 ‘왜 남자들이 더 안 먹느냐’고 타박할 정도로 다들 다이어트에 노력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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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암웨이 2만5000명 한국관광은 박세준 한국암웨이 사장의 ‘추천’

    중국암웨이 임직원과 우수 판매사업자 등 2만5000명이 2014년 한국으로 단체관광을 오기로 결정한 데는 박세준 한국암웨이 사장(사진)과 제주도의 특별한 인연이 큰 역할을 했다. 암웨이 같은 네트워크마케팅회사는 해마다 우수 판매사업자를 격려하기 위한 포상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적인 관광지들이 이들을 잡기 위해 발로 뛰며 경쟁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내년에 올 중국암웨이 단체관광단의 직접 소비 지출만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암웨이도 늘 해외로 대규모 투어를 다녔지만 2010년에는 제주도에서 진행했다. 판매사업자들 중에서 “왜 해외로 안 가느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박 사장은 “대상지를 선정하던 2008년 당시 국내외 경제가 무척 어려워 이왕이면 국내 관광지, 특히 제주의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 설득했다”며 “2010년 행사를 2년 동안 준비하면서 제주가 마이스(MICE·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미팅, 전시박람회) 산업지로 잠재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8000여 명이 다녀가는 한국암웨이의 대규모 관광 프로그램이 제주에서 진행되자 박 사장은 중국암웨이 간치앙 대표와 대만암웨이 마틴 리우 대표를 초청했다. 그러고는 제주도가 대규모 관광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시설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본사 스티브 밴 앤덜 회장을 제주에 초청해 우근민 지사와 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제주도청과도 긴밀히 협력했고 이런 인연으로 지난해 명예제주도민으로 위촉됐다. 박 사장은 “2년 전에 뿌린 씨앗이 싹을 틔워 중국암웨이의 단체 방문이 실현돼 기쁘다”며 “다른 나라 암웨이 네트워크에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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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암웨이 직원들 2만 5000여명, 2013년 크루즈타고 한국 단체관광

    2013년에 중국 암웨이 직원 2만5000여 명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15일 중국 암웨이일용품유한공사가 내년 5, 6월 인센티브 목적의 단체 여행지로 전남 여수, 부산, 제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암웨이는 이제까지 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외국 여행을 호주, 대만, 미국, 태국 등에서 진행했다. 그동안은 1만여 명 규모였으나 한국 여행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만5000여 명이 크루즈를 타고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의 직접 소비 지출은 400억 원, 생산유발효과는 7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암웨이 측은 당초 한국과 일본 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중-일 영토분쟁이 벌어지면서 관광공사의 한국 단독 여행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이 같은 유치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2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 관광수입을 11% 증가한 156억 달러(약 16조5999억 원)로 잡았다. 또 201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1700만 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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