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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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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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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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대, 전국 국립대병원 진료불만 2위”

    전남대병원이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전국 국립대 병원 가운데 불친절과 진료 불만 민원이 두 번째로 많고 간호 인력을 확보만 해 놓고 사실상 다른 의료기관 취업까지 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립대병원별 민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접수된 민원은 불친절 민원 410건(20%), 진료 불만 454건(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불만도 89건 접수됐다. 전국 13개 국립대병원에 접수된 불친절·진료 불만 민원 864건 중 경북대병원이 212건(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병원은 125건으로 2위였다. 이어 부산대병원 118건, 양산부산대병원 108건 순이었다. 불친절과 진료 불만의 주요 사례로는 환자를 무시하는 말투, 질문에 귀찮다는 듯한 답변, 산부인과 진료 시 예민한 질문을 크게 얘기하거나 의료처치 실수 후 후속처치 미흡 등이었다. 최근 5년간 전남대병원의 의료소송 금액도 4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대병원은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27건의 소송을 진행했으며 소송 금액은 40억4900만 원이었다. 이 기간 전남대병원이 소송을 통해 지급한 배상액은 4억3900만 원이다. 전남대병원의 소송건수 비율은 전국 13개 국립대병원 중 11%로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소송금액 대비 배상금액 비율은 11%다. 전남대병원이 지난해 뽑은 간호사 155명은 11개월째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임용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256명의 간호사를 새로 뽑았지만 이 가운데 빈자리에 임용된 인원 82명과 임용포기자 19명을 제외한 155명이 여전히 임용 대기 상태다. 미임용 상태는 2013년 9월 관절염센터를 개원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국립대병원이 우수 간호 인력을 미리 확보해 놓고 사실상 다른 의료기관 취업까지 막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다른 국립대병원은 임용대기자 가운데 지원자에게 계약직 등을 통해 실습 등 업무를 미리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수당을 제외한 월 150만∼200만 원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대병원은 임용대기자 가운데 지원자에 한해 하루 4시간 안내를 맡기고 일당 2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1인당 2주로 제한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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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해남 땅끝마을서 24일∼29일… 매년 2, 10월에만 볼 수 있어

    “1년에 두 번뿐인 맴섬 해돋이 보러 오세요.” 한반도 최남단인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앞바다에는 매미 한 쌍을 닮은 맴섬이 있다. 13m 높이로 나루터에서 50여 m 떨어진 곳에 있다. 매년 2월과 10월 두 차례 두 섬 사이로 해가 뜨는 광경이 연출된다. 이때가 되면 황홀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몰려든다. 이달에는 24일부터 29일까지 오전 6시를 전후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맴섬 일출은 사진작가들이 온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두 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사진을 각종 사진대회에 출품하면서 알려졌다. 민성배 송지면장은 “맴섬 일출도 보고 추자도에서 막 잡아온 싱싱한 삼치도 맛보는 멋진 가을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61-531-319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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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야! 훨훨 날아라, 우리 종이비행기처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봉래초등학교 5학년인 홍아진 양(12)의 꿈은 ‘소믈리에’다. 한반도 남쪽 바다 외딴 섬에 사는 소녀가 어떻게 ‘와인 감별사’를 꿈꾸게 된 걸까. 아진 양은 한국 우주개발의 산실인 나로우주센터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산다. 우주센터 입구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조성한 우주과학 체험학습공간인 우주과학관이 있다. 올 3월까지 분교에 다녔던 아진 양은 또래 친구가 없어 과학관이 놀이터나 다름없었다. 지난해 봄 아진 양은 과학관에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우주인이 가장 먹고 싶은 것이 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때부터 소믈리에가 되는 꿈을 키우게 됐다고 한다. 그만큼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우주는 꿈의 대상이다.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3차 발사를 나흘 앞둔 22일 오전 아진 양이 다니는 봉래초등학교는 3∼6학년 53명을 대상으로 ‘나로호 특별수업’을 했다. 교사들은 우리가 우주 강국이 되어야 하는 이유와 이번 발사가 갖는 의미를 설명해주고 아이들의 생각을 편지나 시, 그림 등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아진 양은 편지에 이렇게 썼다. “나로호야. 꿈을 이루려면 좌절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대. 넌 2번 넘어졌으니까 이제 꼭 성공할 거야. 네가 꿈을 이루면 나도 희망을 가질 수 있어.” 6학년 김주희 양(13)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라고 했고, 같은 반 정고원 군(13)은 “우리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꼭 보여주세요. 저도 커서 과학자가 돼 힘을 보탤게요”라며 응원했다. 봉래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나로호’는 꿈이자 희망이다. 이 학교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외나로도에서 유일한 초등학교로 전교생이 73명이다. 고흥반도 끝자락에 붙은 외나로도는 우주센터가 건설되기 전까지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섬이었다.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기지가 세워지고, 섬 이름을 따 발사체 이름을 짓고, 한 해 3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자 섬마을 아이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하지만 우주를 향한 꿈은 번번이 꺾였다. 2009년 8월 1차 발사는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아 실패했고, 2010년 6월 2차 발사 때는 이륙 137초 만에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했다. 나로호 발사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아이들의 좌절감은 컸다. 송태근 교장은 “나로호 발사 성공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바라는 것 같아 특별수업을 진행했다”며 “아이들이 자신들의 염원을 글로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수업을 끝낸 5학년생 18명은 학교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우주과학관 야외전시장을 찾았다. 전시장에는 높이 33.5m의 나로호 실물 모형이 우뚝 서 있다. 아이들의 손에는 하얀 종이비행기가 들려 있었다. 수업시간에 쓴 글을 접어 종이비행기로 만들었다. “여러분! 나로호를 응원하며 힘껏 날려보세요.” 이수용 담임교사(30)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와” 하며 나로호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던졌다. 강한 바람에 밀려 높이 날진 못했지만 성공 발사를 기원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하늘에 닿는 듯했다.나로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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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2019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스타트

    광주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섰다. 광주시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추진에 대한 정부 최종 승인을 받아 최근 국제수영연맹(FINA)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는 2013년 4월 4일까지 유치 신청 국가를 대상으로 5월 국제수영연맹 현지실사를 거쳐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종 결정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단일종목으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개 회원국 선수, 임원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겨루는 챔피언십이 16일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 대회가 보름 동안 열린다. 광주시가 유치에 성공할 경우 세계 10억 명에게 실시간 중계돼 국제도시 광주 이미지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발전연구원이 분석한 대회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는 전국적인 생산유발 2조4000억 원(광주시 1조4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원(광주시 6500억 원), 취업유발 효과 2만4000명(광주시 1만8000여 명) 등이다, 강운태 시장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시설물을 100% 활용할 수 있다며 8월 런던 올림픽 기간에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들에게 대회 유치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29일부터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월드아쿠아틱스컨벤션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VIP를 대상으로 연설과 세미나 기조 발표를 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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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 휘두른 中선장-선원 11명 전원 영장

    16일 전남 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쇠톱을 휘두르며 맞서다 고무탄을 맞고 사망한 중국 랴오단위(遼丹漁) 23827호 선원 장수원(張樹文·44) 씨가 심장마비 또는 심장질환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경 측은 “법의학 전문가들이 ‘장 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비살상용 고무탄을 맞아 심장마비가 왔을 가능성과 혈맥이 막혀 있는 심장질환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도 “장 씨가 ‘아야’라는 소리를 지르고 10여 m를 뛰어가다 의식을 잃은 것을 감안하면 심장마비나 심장질환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고무탄을 맞고 숨진 사례가 없어 부검이 이뤄져야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본원에서 고무탄을 맞고 숨진 장 씨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8일 부검을 할 예정이었지만 장 씨 유족에게 참관 기회를 주기 위해 연기했다. 다만 장 씨 유족들이 부검을 반대하고 있어 무기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해경은 또 흉기폭력을 행사한 랴오단위 23827호 선장 장모 씨(38) 등 11명에 대해 마약 복용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불법조업을 하다 단속에 나선 고 이청호 경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어선 루원위(魯文漁)호 선장 청다웨이(程大偉·43) 씨가 히로뽕의 일종인 빙독(氷毒)을 복용했기 때문이다. 해경은 폭력에 가담한 랴오단위 23827호 선장, 선원 등 11명과 불법조업을 한 랴오단위 23828호 선장 등 모두 1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은 단속 대원들에게 쇠톱과 삼지창, 손도끼, 쇠파이프를 휘두른 랴오단위 23827호 선원 12명이 중국 산둥 성 스다오 항에서 출항할 때부터 단속에 적발될 경우 거짓 선박 이름과 신분을 둘러대도록 교육받은 것을 확인했다. 또 랴오단위 23827호 선장과 기관장이 숨진 장 씨 등 선원 10명에게 흉기를 들고 격렬하게 저항할 것을 지시한 것도 밝혀냈다. 해경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극도로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해경 대원들이 단속 지침에 따라 고무탄을 쏘며 가까스로 제압하는 과정이 현장 단속 요원이 촬영한 캠코더에 담겨 있지만 해경은 화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전의 불법 중국 어선 단속 과정에서 동영상과 사진을 언론에 제공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해경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선원들이 무기를 들고 저항한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동영상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며 “(공개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중국 정부와의 외교적 마찰도 고려했다”고 말했다.목포=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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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취한들 어떠리, 菊香이거늘

    “국화 향기 그윽한 함평 천지로 오세요.” 국화와 국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201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국화분재 200점과 높이 8m의 숭례문, 마법의 성, 9층 꽃탑 등 국화 조형물 17점이 전시된다. 국화 30만 포기로 뒤덮어 국화 동산으로 조성되는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은 환상의 세계를 연출한다. 무지개동산,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이벤트 존도 선보인다. ‘함평천지 한우’를 상징하는 가로 6m, 높이 3.5m 크기의 황소 조형물은 잔디광장 인근 체험학습장 주변에 설치된다. 3만3000여 m²에 이르는 억새단지와 10만 m²의 좁은잎해바라기 꽃밭도 조성돼 풍성한 가을 분위기를 선사한다. 지난해 축제에서 호응을 얻었던 ‘할머니 장터’와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도 확대 운영된다.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국화 따기 체험을 비롯해 전통놀이, 농산물 수확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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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의 기부 천사는 분홍 마스크를 썼다

    16일 낮 12시 반경 광주 남구 양림동 주민센터. 가을 햇살을 받으며 분홍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40대 초반의 여성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155cm 정도의 키에 푸른색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은 이 여성은 잠시 주위를 살피다 안내 데스크에 놓인 민원인용 봉투를 집어 들었다. 가방에서 묵직한 현금 다발을 꺼내 봉투에 넣은 그녀는 민원 업무를 보는 김문옥 씨(32·여·8급)에게 다가와 쑥스러운 표정으로 봉투를 내밀었다. “적은 돈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써주세요.” 김 씨가 “누구신지 말씀해 주세요. 혹시 양림동 사세요?”라고 묻자 이 여성은 “예, 예”라며 황급히 나갔다. 자리를 피하려고 한 대답일 뿐 실제 양림동 주민은 아닌 듯했다. 김 씨가 배웅하려고 일어서자 이 여성은 주차장에 세워둔 은회색 마티즈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다. 봉투에는 400만 원이 들어있었다. 김 씨는 “승용차 번호라도 확인했으면 좋았을 텐데 경황이 없어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30분 뒤 광주 동구청에도 이 여성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마스크에다 선캡까지 썼다. 그는 복지사업과 사무실 앞에서 한동안 서성거렸다. 직원이 “무슨 일로 오셨느냐”고 묻자 출입문 밖에서 “결식아동이나 혼자 사는 노인을 돕고 싶다”며 가방에서 흰 봉투를 꺼내 건넸다. 직원이 “영수증 처리를 하려면 인적사항이 필요하니 알려 달라”고 했지만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 좋은 일에만 써 달라”는 말만 남기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 봉투에는 5만 원권 지폐와 수표 묶음 등 11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남구와 동구는 이 여성이 다녀간 뒤 ‘미담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동구에서 아동 업무를 보는 박유진 씨(31·여·8급)는 “점심시간 직후 민원인으로 북적이자 사무실로 들어오지 못하신 것 같다”며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극구 꺼리는 그분의 뜻에 따라 누구인지 알아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림동 주민센터와 동구는 ‘분홍 마스크 천사’가 건넨 성금을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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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탄 위력은?… 딱딱한 스펀지, 야구공 맞는 정도 충격

    16일 오후 고무탄을 맞고 쓰러진 중국 선원 장수원 씨(44)는 해경 함정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장 씨를 검안한 의사는 “상의를 벗겨 보니 왼쪽 상복부에 멍든 자리가 있었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외상으로 보인다. 고무탄에 맞아 사망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사망했는지는 부검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경이 사용 중인 고무탄 발사기는 미국에서 수입한 것이다. 2008년 목포해경 소속 박경조 경위가 단속 중 중국 선원이 휘두른 삽에 맞아 바다에 떨어져 숨진 뒤 50정이 일선 해경에 보급됐다. 구경은 40mm로 비교적 딱딱한 재질의 스펀지 탄환(60g)을 사용하고 있다. 상대방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유효사거리가 30m 정도이지만 해경은 내부지침으로 10m 내외 거리에서 쏘도록 하고 있다. 해경은 10m 미만 거리에서 쏠 경우 야구공에 맞았을 때 정도의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통상 단속할 때 고무탄을 허벅지 등에 맞으면 순간 힘을 잃고 쓰러지지만 사람을 숨지게 할 정도의 강도는 절대 아니다”며 “3년 넘게 사용했지만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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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국가폭력으로 입은 상처 치유해 드립니다”

    5·18민주화운동 등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트라우마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18일 광주도시공사 1층에 문을 연다. 센터는 정신건강, 자살예방, 트라우마 등 3개 센터를 운영한다. 11월부터 본격적인 치유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해 상담을 희망하는 피해자와 전화·대면 면접을 진행 중이다. 센터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자를 위한 심리치유프로젝트 ‘와락’에 참여하고 있는 정혜신 박사(정신과 전문의) 등이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7일 오후 6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에서 ‘국가폭력 생존자를 위한 나눔과 치유의 밤’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와 노근리 사건, 여순사건 등 민간인 학살 사건 희생자 유족, 의문사 가족, 불법연행 감금 고문 피해를 당한 조작사건 당사자와 가족들이 함께했다.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해 국가폭력 피해자와 생존자를 격려했다. 초대 센터장은 국가폭력 피해자인 강용주 씨(50)가 맡았다. 강 센터장은 “늦게나마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센터가 설립되어 다행”이라며 “5·18이 다른 나라 민주주의의 본보기가 됐듯이 센터를 아시아 트라우마 치유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씨는 국가폭력 피해자를 치유하는 전문가이지만 그 또한 국가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는 전남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1985년 안기부가 발표한 이른바 ‘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 남산 안기부 별관으로 끌려가 60일 동안 고문을 당한 끝에 거짓 자백을 했고, 전향서 쓰기를 거부해 14년을 갇혀 있었다. 1999년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로 출소한 뒤 복학해 2004년 졸업했다. 2008년 가정의학 전문의가 돼 고문치유모임인 ‘진실의 힘’을 꾸려 지금까지 고문피해자 치유 활동에 정성을 쏟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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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제1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순천서 19일부터 21일까지

    전통 남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제1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열린다. ‘자연에서 찾은 건강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식 큰잔치는 맛깔스러운 남도음식과 함께 남도의 후덕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상달제를 시작으로 관광객이 참여하는 상달행렬이 개막을 알린다. 전남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과 세계의 건강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도음식전시관 개관식에 이어 전통 줄타기, 퓨전 소리난장, 명창 송순섭, 국악인 오정해의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일반부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새롭게 선보이는 음식개발 경연, 퓨전음식, 남도 전통음식 경연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도내 시군 대표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장터는 음식 큰잔치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7080 낭만콘서트, 도립국악단 공연, 남도의 향연 등 다양한 공연이 줄을 잇고 주한대사 부부 초청 요리대회, 수문장 교대식, 투호놀이, 짚풀공예, 소달구지 체험 등 10여 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전남도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광주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서 낙안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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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군수가 소금 선물 돌린 까닭

    “신안 천일염 맛보시고 널리 알려주세요.”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소금을 선물했다. 박 군수는 최근 ‘명품 신안 천일염’ 판매 촉진을 위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소속 221개 자치단체장에게 올해 생산한 10kg들이 천일염 2포대씩을 보냈다. 몸에 좋은 미네랄이 많고 짠맛이 적어 건강에 좋은 신안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주 소금을 받은 자치단체장들은 ‘고맙다’는 인사에서부터 ‘신안 천일염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는 등 찬사를 보내왔다. 전국 자치단체를 겨냥한 박 군수의 이색 홍보 전략이 성공한 셈이다. 군은 다양한 홍보 전략을 세워 천일염 판매에 나서고 있다. 소금박람회 생방송 프로그램 방영,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신안 천일염 브랜드 홍보, 학술대회 발표 주제로 천일염 선정 등을 통해 천일염 명품화를 위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박 군수는 “신안 천일염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고 세계 3대 명품 소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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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선원 삼지창에 생명위협 느껴 고무탄 발사”

    17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산정동 목포해양경찰서 전용부두. 전날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85km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 요단어 23827호(93t급)가 정박돼 있었다. 녹이 슬어 푸른색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진 철선(鐵船) 뱃머리에 오성홍기가 나부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주듯 어선 안에는 어망과 부표, 밧줄, 고기 상자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조타실 뒤쪽 그물더미 위에는 끝이 뾰족한 1.5m 길이의 쇠창살이 보였다. 고속단정을 대지 못하도록 선체 외부 난간에 걸어놓은 흉기다. 죽창처럼 보이는 쇠창살은 지난해 처음 등장했다. 갑판 옆에는 쇠꼬챙이가 꽂혀 있었다. 단속 경찰관이 배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쳐놓은 철망을 연결하는 것으로 유사시에는 흉기로 돌변하기도 한다. 목포해경은 요단어 23827호에서 삼지창, 쇠톱, 손도끼 등 7점을 압수했다. 해경 관계자는 “요즘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은 마치 전투함 같다”며 “무기가 날로 살벌해져 해경의 대응이 한층 강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요단어 23827호를 나포한 김국성 목포해경 소속 3009함 함장(57·경정)은 1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배 뒤쪽에서 선원 7명이 삼지창, 쇠톱 등을 휘둘러 승선을 세 차례나 제지당했다”며 “중국어선 단속은 한마디로 생명을 건 전쟁”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날은 금어기가 풀린 첫날이었다.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비행하던 3009함 소속 헬기가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30척을 발견한 것은 이날 오후 3시 10분경. 정모 경사(43) 등 단속반원 16명이 탄 고속단정 2척이 바로 추격하자 요단어 23827호 등 2척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4.5km 거리를 30분간 지그재그로 운항하며 극렬하게 저항했다. 김 함장은 “고속단정보다 1∼2m 높은 어선에서 흉기를 휘두르자 속수무책이었다”며 “선체 좌우 양측에 쇠꼬챙이가 11개씩 설치돼 있었고 철망이 30m 정도 쳐져 있어 선미로 승선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단속반원들은 고속단정과 어선이 1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고무탄 1발을 쐈다. 고무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달아나자 4발을 더 발사했고 마지막 5발을 쐈을 때 장수원(張樹問·44) 씨가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의 진술에 따르면 장 씨는 60cm 길이의 쇠톱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고무탄을 가슴에 맞은 직후 비명을 지르며 조타실 쪽으로 뛰어가다 쓰러졌다는 것이다. 김 함장은 “당시 어선이 지그재그 운항을 해 너울성 파도가 발생한 데다 기상 상황까지 좋지 않았다”며 “단속반원들은 생명의 위험을 느껴 진압 매뉴얼에 따라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단속 과정에서 장 씨가 숨지자 당혹감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해경 조사를 받은 뒤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연락이 되지 않았다. 강성희 목포해경서장은 “불법조업 단속 과정에서 숨진 장 씨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검문에 수긍하는 어선에 대해서는 각종 편의를 제공하겠지만 흉포하게 저항하는 어선에는 엄중 대처한다는 게 해경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18, 19일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장 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선장 장모 씨 등 11명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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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장흥서 ‘한방+양방’ 건강엑스포… 24일부터 통합의학박람회

    서양 의학과 한의학, 전통의학을 접목한 건강엑스포인 ‘201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24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장흥에서 열린다. 통합의학은 현대 의학적 치료에 한방이나 대체요법을 접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미래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자연과 인간을 잇는 건강 통합의학’. 주제관, 보건홍보관, 의료산업관, 학술관, 자연체험관, 버섯·약용작물 전시관, 건강음식관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통합의학관에는 통증관과 뇌중풍(뇌졸중), 중풍을 치료하는 신경관, 피부관, 건강검진관이 설치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체험하는 아토피 제품과 천연비누, 천연염색, 편백오일 만들기와 사상체질을 확인하고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시음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차병원, 경희대병원, 암 전문 샘병원 등이 참여한다.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분야 명의와 명사 7명을 초청해 학술 심포지엄과 건강 증진 포럼을 연다. 2010년과 2011년 열린 박람회에는 모두 72만 명이 다녀갔고 이 중 32만 명이 통합의학 분야 의료 검진을 받았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실현과 통합의학 산업화를 위해 여는 이번 박람회에서 건강도 챙기고, 추억거리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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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한옥에서 즐기는 하룻밤∼ 숙소 ‘목포 1935’ 문 열어

    전남 목포에 숙박과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한옥 게스트 하우스(방문자 숙소·사진)가 문을 열었다. 목포시는 죽동 옛 춘화당 한약방 한옥과 상가 건물을 고쳐 방 8개(최대 수용 인원 46명)와 음식점을 갖춘 게스트 하우스 ‘목포 1935’를 15일 개점했다. 게스트 하우스는 이 한옥의 건물등기 연도를 반영해 ‘목포 1935’로 이름 붙였다.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홍어, 낙지, 민어 등 목포 5미(味) 위주의 음식과 지역 막걸리, 전통 차 등을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각종 문화예술공연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원도심에 있는 일본식 가옥 등을 고쳐 게스트 하우스 2, 3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010-4460-6866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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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지리산과 산수유의 고장 구례… 야생화 생태공원 문 연다

    국립공원 지리산을 끼고 있는 전남 구례군에는 전국 야생화의 30%가 넘는 1526종이 있다. 지리산에서만 자라는 야생화는 백합과의 솔나리를 비롯해 지리트리풀 등 19종이다. 구례군은 일찌감치 야생화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눈을 떴다. 야생화연구소를 설립해 지리산 야생화 종자 150점을 확보하는 등 육종 사업에 힘쓰고 있다. 식용 야생화나 야생화로 비누와 향수를 만들고 야생화로 만든 그림인 ‘압화(押花)’를 일본에 수출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구례군에는 13개 법인이 40ha에서 생태 조경용 야생화를 생산해 연간 4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야생화의 메카인 구례가 이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생태공원’을 선보인다. 구례군이 지리산 자락인 광의면과 산동면 일대 330ha에 조성 중인 야생화 생태공원이 내년 3월 일부 개장한다. 총 300억 원이 투입된 야생화 생태공원은 야생화 테마랜드와 생태 숲, 자생식물원 등으로 꾸며진다.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산촌휴양단지도 함께 조성된다. 내년 3월 산수유축제 시기에 야생화 테마랜드와 자생 식물원을 먼저 공개한다. 구례군은 야생화 생태공원이 문을 열면 연간 1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올 4월 문을 연 ‘구례 예술인마을’이 야생화 생태공원과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예술인 마을에는 김태호 홍익대 교수를 비롯해 서양화가, 동양화가, 조각가 등 25명이 입주했다. 구례군은 2014년까지 캠핑장 등 숙박시설과 관광열차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야생화 특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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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F1 그랑프리 관광객 16만 ‘와∼’ 적자는 250억 ‘아∼’

    14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막을 내린 ‘2012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예정대로 2016년까지 F1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5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KIC를 찾은 관람객은 12일 2만1000여 명, 13일 5만6000여 명, 결선이 열린 14일 8만6000여 명으로 누적 관람객 16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3년 연속 1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국내 단일 스포츠로는 최대 인파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임시 개통했던 목포대교와 목포∼광양고속도로,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국지도 49호선, 대불산단 진입도로 등이 완전 개통돼 교통 소통이 원활했다. 숙박 시설도 특급호텔과 한옥호텔을 포함해 수요 대비 144%인 4만2000실이 확보돼 숙박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글로벌 스타 싸이를 홍보대사로 영입하고 단독 공연을 성사시키면서 관람객을 끌어모은 것도 성공의 비결로 꼽힌다. 조직위 힘만으로 치른 첫 대회라는 의미도 크다. 그동안 운영법인 카보(KAVO)와 조직위로 양분됐던 운영주체를 조직위로 일원화했다. 국내 인력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성과로 꼽을 만하다. 올 대회를 앞두고 조직위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적자 규모는 최소 2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올 초 대회운영권을 가진 F1 운용사인 포뮬러원 매니지먼트(FOM)와 재협상을 통해 TV 중계권료 1390만 달러와 원천세(중계권료의 11%)를 면제받고 개최권료에 대해 해마다 부과되는 10% 할증료도 없애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개최권자와 FOM이 25 대 75로 나눠 가졌던 스폰서십 분배 비율을 50 대 50으로 조정하는 한편 식음료 공급권을 개최권자에게 넘기고 프로모터 지위를 카보에서 조직위로 변경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FOM 납부액 231억 원과 운영비 21억 원 등 252억 원이 감소한 반면 신규 확보된 국비 50억 원에 마케팅 수입 57억 원, 기금 10억 원 등 117억 원의 수입이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최대 350억 원의 수지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 적자가 598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수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적자폭이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성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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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경제부시장에 이형석 씨

    광주시는 경제부시장에 이형석 전 청와대 비서관(51·사진)을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을 거쳐 광주시의회 3, 4대 의원과 2002년 최연소 광역의회 의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과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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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전 변론에 앙심… 변호사 흉기로 찔러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피의 복수’를 결행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1991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한 ‘케이프 피어’는 부실한 변론 탓에 과중한 형벌을 받았다며 변호사를 향해 복수극을 펼치는 남자(로버트 드니로 역)의 극한적 적개심을 그려 충격을 줬다. 영화와 같은 복수극이 한국에서도 벌어졌다. 전남 장흥에서 콩나물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모 씨(47)는 2007년 업체 간 분쟁으로 무고, 협박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조 씨는 “내가 피해자인데 처벌받아 억울하다”며 항소했다. 변호는 부장판사 출신인 서모 변호사(50)에게 맡겼다. 그러나 조 씨는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 씨는 2008년 3월부터 광주 동구 지산동 서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제대로 변호하지 못해 유죄 선고를 받았다. 사과하지 않으면 영화 ‘부러진 화살’처럼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한 달에 서너 차례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씨가 ‘실력행사’에 나서자 서 변호사는 어쩔 수 없이 수임료 1500만 원 가운데 착수금으로 받은 500만 원을 돌려줬다고 한다. 항소심이 끝난 지 5년이 지났지만 분이 풀리지 않은 조 씨는 15일 오전 서 변호사 사무실을 다시 찾았다. 서 변호사가 “할 이야기가 없다”며 면담 요청을 거절하자 조 씨는 노란 종이봉투에서 흉기를 꺼내 서 변호사의 왼쪽 다리를 3차례 찔렀다. 제지하는 정모 사무장(4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왼쪽 다리에 상처를 입혔다. 서 변호사와 정 사무장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달아난 조 씨는 2시간여 만에 자수했다. 조 씨는 경찰에서 “재판 과정에서 소송 상대로부터 협박을 당했는데도 변호사는 불성실 변호를 했다”며 “무죄를 입증하지 못한 것을 따지러 갔는데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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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충장서림, 3개월 만에 ‘컴백’

    8월 말 문을 닫은 광주지역 대형 향토서점인 충장서림이 11월 재개장한다. 충장서림은 기존의 지하 1층, 지상 2층에 총면적 3000m²(약 909평) 규모에서 지하 1층에 800m²(약 242평) 규모로 매장을 줄여 11월 말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충장서림은 서점과 문구점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1980년대에 영업을 시작한 충장서림은 나라서적, 삼복서점과 함께 광주 ‘빅 3’ 대형 향토 서점으로 꼽혔다. 이 서점은 구도심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도심 공동화 현상과 온라인 서점의 할인 공세에 밀려 문을 닫았다. 조용석 충장서림 상무(56)는 “문을 닫자 아쉽다는 시민들의 전화가 끊임없이 왔다”며 “재개장하기로 한 만큼 다시 지상 1, 2층까지 확장할 수 있게 시민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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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목포시민 애정에…” 행남자기 안떠난다

    전남 목포의 유일한 향토기업인 ㈜행남자기가 경기 여주 이전을 철회하고 목포에 남기로 했다. 행남자기는 목포시의 끈질긴 설득과 향토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에 잔류를 결정하게 됐다. 행남자기는 목포시 상동에 있는 본사와 도자기공장을 올해 안에 연산동 물류창고 터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산동 터는 2만6850m²(약 8136평) 규모로, 회사 측은 이 곳에 150억 원을 투자해 가마, 성형기 등 자동화시설을 갖춘 도자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공장 이전과 시험 가동을 끝내고 내년부터 연간 33만∼35만 개의 생활자기를 생산할 방침이다. 행남자기는 1942년 목포시 산정동에서 창립했다. 1973년 상동으로 이전해 도자기 글로벌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상동공장이 있는 공업단지가 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분진, 소음 등 각종 민원이 제기됐다. 공장에 추가 투자를 할 수 없게 된 행남자기는 생산설비 노후화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경기 여주공장으로의 이전을 적극 검토해 왔다. 김유석 행남자기 사장은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해 이전을 검토했으나 그동안 보여 준 목포 시민들의 애정을 잊을 수 없어 향토기업으로 남기로 했다”며 “연산동에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행남자기는 지역기업으로서는 드물게 4대째 가업을 이으며 성장했다. 창업주인 고 김준형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인 ‘협심동력(協心同力)’은 지금까지 직원들에게 가족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70년간 노사 무분규 기록을 세웠다. 직원 500여 명 중 2대째 근무하는 인원이 28명이고, 3대째 근무하는 인원도 9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손끝 정성을 필요로 하는 도자기산업의 특수성과 맞물려 최고 품질의 도자기를 생산하는 힘이 되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많은 향토기업이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목포를 떠났지만 행남자기는 목포지역 유일의 향토기업으로서 앞으로 100년 역사를 목포에서 써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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