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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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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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협 간부-직원 뒷돈 받고 신불자에 107억 불법대출

    인테리어 사업에 실패해 신용불량 상태였던 A 씨(36)는 2004년 광주 모 수협 지점에서 자신을 부동산 개발업자라고 소개하며 거래를 시도했다. 건물을 리모델링해 되팔면 신용불량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대출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지점장과 대출 담당 직원들에게 수시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 처음에는 대출이 안 된다며 거절했던 직원들은 결국 A 씨가 내민 돈봉투에 무너졌다. 명절 때마다 지점장에게는 200만 원이 건네졌고 직원들에게도 50만 원이 든 돈봉투가 뿌려졌다. 회식 때면 A 씨가 나타나 식사 값을 계산했고 고급 유흥주점에서 수차례 접대도 받았다. 지점장은 2007년 A 씨로부터 그랜저 승용차를 선물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지점장과 직원들이 A 씨에게 받은 금품은 밝혀진 것만 2억 원이 넘는다. 약점을 잡은 A 씨는 2005년부터 본색을 드러냈다. 직원들을 압박해 담보 없이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 A 씨는 대출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였고 수협 측은 나중에 담보를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은행권의 대출 요건인 ‘선담보 후대출’과 적격심사는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A 씨가 헐값으로 사들인 부동산은 수협 측의 허술한 감정평가로 최고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담보물로 둔갑했다. 수협은 2008년 A 씨에게 1억6000만 원을 대출해주고는 나중에 226m²의 주택을 담보로 설정했다. A 씨가 타인 명의로 사들인 이 주택은 시세가 8000만 원을 밑도는데도 수협은 배가 넘는 대출금을 A 씨에게 빌려줬다. A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나 노인 등에게 100만∼400만 원씩 주고 이들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였다. 2005년 12월부터 2010년 9월까지 A 씨가 이런 식으로 75차례에 걸쳐 대출받은 금액은 모두 107억 원. 신용불량자와 수협 직원 간의 검은 거래는 수협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경찰에 고발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와 수협 전 지점장, 직원 등 6명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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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400년전 과거시험 ‘도전! 장원급제’

    “장원요∼.” 400여 년 전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행사가 17일 오후 1시 무등산 자락인 광주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나도 과거시험 도전 행사’는 면앙정 송순 선생(1493∼1583)의 회방연(回榜宴·과거에 급제한 뒤 예순 돌이 됨을 기념하던 잔치)과 광주목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프로그램. 광주지역 초중학생 100여 명은 유생 복장을 하고 1798년 광주목에서 치러진 과거시험을 재현한 뒤 무등산을 주제로 한 백일장에 참가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중학생들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원 2명과 차상, 차하, 장려상 등 44명을 시상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호남 가단(歌團)의 대부인 면앙정은 1519년(성종 4년) 별시 문과에 급제해 사간원 정언, 홍문관 직제학, 사간원 대사간을 거쳐 전주 부윤, 나주목사 등을 지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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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신태호 소모그룹 명예회장

    광주상공회의소 9∼12대 회장을 지낸 소모그룹 신태호 명예회장(사진)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전남 장성군 북이면 독립운동 가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3년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을 마친 뒤 귀국해 기업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1952년 대광산업을 설립해 우뭇가사리 수출업에 뛰어들었고 1968년 동화석유(현 소모석유)를 세웠다. 이 회사는 소모홀딩스엔테크놀로지, 소모옵티칼, 성암산업, 소모농산 등을 거느린 소모그룹의 모태가 됐다. 고인은 1976년 광주상공회의소 9대 회장에 취임해 ‘광주권 생산도시화 운동’을 주도하며 산업단지 조성에 앞장섰다. 그는 산단 내 대기업 유치 등에 기여한 공로로 1991년까지 15년 동안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고 동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 광주시민대상, 전남대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1980년 학교법인 만대학원(광덕중고교)과 성암문화재단을 설립해 육영사업에도 힘썼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아들인 신준수 회장이 소모그룹을 이끌고 있다. 첫째 사위는 김병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 둘째 사위는 김재오 씨(의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2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 장지는 전남 장성군 북이면 신월리 선산. 02-3010-2631}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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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도립대 내년부터 반값등록금

    전남도립대가 지방 공립대로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제를 전면 실시한다. 전남도는 도립대 학생들의 연간 수업료를 50% 인하해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국내 대학에서 반값 등록금을 도입한 것은 올해 1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간 서울시립대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전남도립대는 내년 1학기부터 신입생 860명과 2학년 960명, 3학년(유아교육과) 70명 등 전체 학생 1890명을 대상으로 기성회비를 뺀 수업료의 50%만 부과할 방침이다. 이공계는 학기당 91만4000원인 수업료가 45만7000원으로, 인문계는 75만7000원에서 37만9000원으로 각각 인하돼 학생 1인당 연간 100만 원 안팎의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기당 기성회비(이공계 55만1000원·인문계 45만4000원)까지 합하더라도 1인당 실질등록금은 100만 원을 넘지 않게 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도립대 전출금을 73억2500만 원으로 18억2500만원 증액했고 이 중 13억 원은 반값 등록금 보전용으로 쓸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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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제주]“호남∼제주 해저터널 득보다 실 많아 반대”

    전남도와 제주도가 두 지역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여야 각 정당의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한 ‘전남발전 10대 공약’에 해저터널 건설을 포함시키는 등 적극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제주도가 출자한 연구기관인 제주발전연구원(제발연)은 사실상 해저터널을 반대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호남∼제주 해저터널은 목포∼해남∼보길도∼추자도∼제주도에 이르는 167km(지상 66km, 해상 교량 28km, 해저 73km)를 연결하는 계획이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고속열차가 시속 350km로 다닐 수 있어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 26분, 목포에서 제주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사업비는 14조6000억 원으로 건설에 착수할 경우 타당성 조사와 설계에 3년, 해상 교량과 해저터널 등 공사에 8년 등 모두 1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발연은 최근 ‘제주 신공항 우선 건설 후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의 신중한 검토 이유’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발연은 보고서에서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는 경제적 타당성이 낮고 청정 제주의 보존에 적합하지 않은 데다 섬 고유의 정체성도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해저고속철도가 개통돼 제주도가 내륙화되면 세계적인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섬 고유의 정체성을 변화시켜 제주가 가진 국제적인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이는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호남은 수도권과의 교통 접근성이 향상돼 해양관광 등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제주도는 관광객이 숙박하지 않고 당일 관광을 하고 떠나는 사례가 늘어 관광산업이 오히려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발연은 해저고속철도 건설보다는 해마다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위해 신공항 건설을 우선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도 해저터널 건설보다 신공항 건설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호남∼제주 해저고속철이 뚫리면 남해안 관광 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해양 관광 거점인 제주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도 해저터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서울역∼무안공항∼제주 공항 등이 KTX로 연결되는 선진 교통시스템이 구축돼 관광객 분산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해저터널은 전남의 빼어난 섬 자원과 제주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전남을 국내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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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대계서원 144년만에 복원

    조선 중기 학자이자 저술가인 은봉 안방준 선생(1573∼1654)의 학문과 유덕을 기리는 ‘대계서원’(大溪書院·사진)이 144년 만에 다시 세워졌다. (사)은봉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안준)는 10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우산리 옛 대계서원 터에서 서원 준공식을 연다. 1868년(고종 5년) 서원 철폐령으로 헐렸다가 144년 만에 다시 조성된 대계서원은 8200여 m²(약 2480평) 터에 조문사 숭도문 격치재 성정재 전사청 은봉유물전시관 장절문 등을 갖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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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여성 취업-창업박람회 7일 장성 홍길동체육관서

    전남도가 권역별로 개최하는 ‘여성 취업·창업박람회’가 7일 오전 11시 전남 장성군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다. 군 지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와 장성군이 주최하고 (재)전남여성플라자와 장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채용관 창업관 취업상담관 진로탐색관 여성친화관 등으로 꾸며지는 박람회에는 장성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영광 등 전남 북부권 6개 시군 구인업체와 구직 여성들이 참가한다. 채용관에서는 금호HT, 태성전기, 알켐 등 지역 유망 기업과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 등 20개 구인 업체 및 기관이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면접을 거쳐 채용한다. 162개의 구인업체는 채용게시판에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추후 면접을 한다. 문의 061-286-5922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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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민간 오페라 전용극장 ‘광주아트홀’ 10일 개관

    광주 전남지역 최초의 민간 오페라 전용극장인 ‘광주아트홀’이 10일 동구 황금동에 문을 연다. 광주아트홀은 최덕식 광주대 음악학과 교수(58)가 개인 소유 건물에 1억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들여 오페라 전용극장으로 꾸몄다. (사)빛소리오페라단장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개관에 맞춰 이날 오후 5시 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과 오페라를 혼합한 ‘헨젤과 그레텔’은 동화를 바탕으로 춤과 음악, 마술 등을 함께 선보인다. 공연 후 아트홀에 대한 관객 반응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다음 달까지 보완작업을 한 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상설공연을 한다. 최 교수는 외국 오페라 전용극장을 벤치마킹해 직접 설계하고 리모델링 공사에도 참여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관객의 편의를 위한 접이식 좌석, 이동 조작이 가능한 무대, 스타인웨이 피아노 등을 갖췄다. 지상 1층에는 배우 탈의실과 사무실이, 3, 4층에는 다음 달 15일부터 아트홀과 함께 운영될 라이브카페 겸 공연장이 들어선다. 오페라 관객뿐 아니라 일반인도 차와 음료를 마시며 음악까지 즐길 수 있다. 최 교수는 “40여 년간 음악인으로 활동하면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관객들은 자유롭게 오페라를 즐기고 예술인들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쉼터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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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04만원 ‘VIP한우’ 10년만에 최고가

    최근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한우가 6904만 원에 팔려 국내 한우 최고 판매가를 10년 만에 갈아 치웠다. 전남 영암군 미암면 신한리에서 ‘푸른농장’을 운영하는 서승민 씨(52)는 10월 30, 31일 경기 안성시에서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한우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한우를 가장 잘 기른다는 96농가에서 128마리의 한우를 출품해 지방도, 육질, 맛 등을 평가받았다. 서 씨는 30개월짜리 2마리를 출품했고 이 중 한 마리(950kg)가 6904만 원에 낙찰됐다. kg당 14만4444원에 이르는 가격이다. 이 가격은 10년 전 이 대회에서 기록한 33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거세 수소 1마리 평균 496만 원(10월 말 기준)보다 14배나 많은 금액이다. 서 씨가 함께 출품한 소도 6200만 원에 팔렸다. 두 마리는 서울 강남의 유명 쇠고기 유통업체와 한 백화점 본사가 각각 사 갔다. 이들 업체는 단골 고객과 VIP를 위한 시식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서 씨의 소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제대 후 축산업에 뛰어든 서 씨는 1993년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품종 개량과 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모든 송아지에게 어떤 소가 어미인지 알 수 있게 인식표를 달고 출하를 통해 몇 마리의 송아지가 1등급을 받는지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좋은 어미를 골라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최상의 어미 소에게서 송아지를 얻고 있다. 서 씨는 ‘동물복지형 축산’에도 눈을 빨리 떴다. 3만3000m²(약 1만 평)의 농장 곳곳에 잔디를 깔고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었다. 축사는 하루에 한 번씩 청소하고 지붕을 주기적으로 열어 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있다. 송아지들은 볏짚과 청보리 등을 섞어 만든 ‘안전배합발효 사료’를 먹여 키우고 있다. 서 씨의 연간 순소득은 7000여만 원. 서 씨는 “품종개량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좋은 먹이를 주며 깨끗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게 1등급 소를 생산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영암=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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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번 선거요? 예전하고 영판 다르당께”

    “요번 선거는 솔찬히(꽤 많이) 재미있을 것이요. 이쪽 사람들 맘이 예전하고는 영판(아주) 다르당께.”전남 목포에서 낙지요리집을 하는 이상수 씨(46)는 2일 전라도 사투리로 대선을 앞둔 호남의 민심을 이렇게 전했다. 손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것. 이 씨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놓고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은 것 같다”며 “몇몇 사람은 조심스럽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도 하는데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밑바닥 민심은 ‘정중동(靜中動)’이다. 한마디로 아직까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 광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정모 씨(56)는 “문 후보에게 호남이 무슨 대단한 덕을 봤고, 안 후보와는 무슨 관계가 있다고 또 몰표를 주겠느냐”며 “두 후보가 어떤 지역 발전 전략을 내놓을지 지켜본 뒤 선택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 씨(38·광주 광산구)도 “주변에서 박 후보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문·안 후보가 특별한 잘못도 없지만 눈에 띄는 행동이나 공약도 별로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야권의 최대 화두인 단일화 문제도 아직까지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은 나오지 않고 있다.대학교수인 정모 씨(52)는 “민주통합당에 비판적이었지만 이번에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있던 친노(친노무현) 핵심 참모들의 일괄 사퇴를 보고 민주당이 뒤늦게 정신을 차린 것 같아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택시 운전을 하는 심모 씨(65)는 “안 후보에게 마음이 가지만 지역을 자주 찾지 않고 소외된 호남을 배려하는 획기적인 공약도 내놓지 않아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에 사는 황모 씨(54)는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본선 경쟁력이 있는지를 놓고 결정할 것”이라며 “안 후보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여전히 뭔가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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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최경주 선수 홍보대사 위촉

    전남 완도 출신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42·사진)가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완도군은 해조류의 우수성과 박람회 개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자인 최경주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행사로 정부 승인을 받은 해조류박람회는 2014년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완도항 일원에서 열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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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 대불산단 폭발사고 2명 사망 9명 부상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 내 선박 블록 제조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1일 오전 8시 9분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내 원당중공업 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오모 씨(47·여)와 베트남인 B 씨(40)가 숨졌다. 현장에 있던 박모 씨(36) 등 9명은 골절상과 화상을 입었다. 사고는 160t급 모래운반선(바지선) 블록 조립을 위해 선박 안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일어났다. 부상당한 근로자들은 바지선 안에 들어서자 LP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 근로자는 “가스 냄새가 심해 작업에 들어가기 전 관리자에게 이야기했지만 작업이 그대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용접작업 후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아 바지선 안에 가스가 가득 찬 상태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불꽃이 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지선 위에는 환풍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풍기는 작업 시작 전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유증기나 유독가스를 빼내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영암=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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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광주-전주 영화 마니아 ‘꽉찬 11월’

    만추(晩秋)의 남도가 영화로 물든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잔치가 광주와 전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올해 12번째를 맞은 광주 국제영화제는 ‘평화를 위한 희망(Hope for Peace)’를 주제로 14개국 55편의 장·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메가박스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휴머니티 비전’은 인간의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다룬 감독들을 발굴, 소개하는 섹션이다. 화제의 영화는 북한과 중국의 첫 합작영화인 ‘평양에서의 약속’(원제 아리랑).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는 이 영화는 최근 통일부의 심의를 통과해 국내 팬과 만나게 됐다. 총인원 10만 명이 참여하는 북한 집단 체조극 ‘아리랑’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중국인 여성 무용수가 북한을 여행하며 북한 무용수들과 우정을 쌓는 내용을 담고 있다. 4월 중국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을 보였고 6월에는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출품돼 영화채널 매체대상 부문 본선에 올랐다. 중국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국제영화제 이외엔 국내 상영을 하지 못했던 ‘티베트의 노래’ ‘후난에서 온 여인’ 등이 주 상영작이다.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도 다시 관객들을 만나며 인도네시아의 부조리를 고발한 ‘딜레마’도 눈에 띄는 작품이다. 세계 주요 영화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월드비전’에서는 리샤오룽(李小龍)의 열혈 팬으로 그를 주제로 한 영화만을 연출했던 천톈싱 감독의 ‘쌍절곤’, 일본 액션영화 ‘어새신’, 수려한 베트남을 화면 속에 담아낸 ‘동쪽에서 온 진주’ 등 다섯 작품이 선정됐다. ‘영화, 민주주의를 말하다’에서는 프랑크 카프라 감독을 집중 조명한다. ‘멋진 인생’ ‘스미스 씨 워싱턴에 가다’ 등 4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영화대전(APSA) 초청전’에서는 ‘시민과 나데르의 별거’ ‘여행자’ ‘끝나지 않은 전쟁’ ‘메리와 맥스’ 등 총 4편을 만날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시네마’에서는 중국 영화 ‘화피 2’ 등을 상영한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특별전, 광주시민영상 상영전, 광주독립영화 특선, 전국 백악대학생 영상제 상영전 등 다양한 섹션이 마련된다. 062-228-9968 1∼6일에는 12회째를 맞는 전북독립영화제가 전주시 고사동 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북대 건지아트홀, 전주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안녕하세요! 전국영화자랑’. 개막작은 대전 부산 전북의 영화인들이 만든 옴니버스 ‘세 도시 이야기2’와 조미혜 감독이 성전환 여성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외로움을 표현한 ‘그 여자’. 폐막작은 2012 전주국제영화제(4월 24일∼5월 4일) 한국경쟁 부문에서 소개됐던 ‘앙코르와트’를 재촬영하고 재편집한 박상훈 감독의 ‘벌거숭이’. 모두 33편을 상영한다. 전주독립영화협회 063-282-3176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연중 상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내년 1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요절한 영화스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불멸의 페르소나’를 계속하고 있다. 제임스 딘, 리샤오룽에 이어 11월은 리버 피닉스, 12월은 장궈룽(張國榮), 내년 1월은 메릴린 먼로의 작품을 상영한다. 입장료 무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063-231-3377 21∼25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는 제17회 광주인권영화제가 열린다. 제주 해군기지 문제를 다룬 ‘여기는 강정마을입니다’ 등 30여 편을 상영한다. 062-529-7576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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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1월 1일 ‘한우의 날’ 다양한 이벤트

    11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전남농협과 대형마트가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와 함께 11월 1, 2일 광주시청 야외 문화광장에서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연다. ‘한우 데이’는 최고를 뜻하는 ‘1’이 세 개, 한자 소 우(牛)를 파자하면 세 개의 1이 나온다는 점에 착안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정해진 날이다. 행사에서는 1등급 한우 암소 등심을 30% 할인된 4만6000원(1kg)에, 한우 불고기 등 정육을 50% 할인한 1만6000원(1kg)에 각각 판매한다. 장흥한우 육포와 녹색한우의 한우 사골도 싸게 판다. 1일에는 한우 저지방 부위를 이용해 만든 111명분의 한우 요리를 맛보는 이벤트도 갖고 소외이웃에게 쇠고기를 전달하는 나눔행사도 마련한다. 061-289-7253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한우 데이’를 맞아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등급 한우 등심을 연중 최저가인 100g당 32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등심 국거리 불고기 등 한우 전 품목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한우 전 품목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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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 가거도 독실산… 숲의 비경에 빠져볼까

    ‘독실산 639미터 산 너머/새벽부터 넘어간 구름/어디서 모였을까/산 너머 저 바다 끝까지 바라봐도/구름 한 점 모인 곳 없네/새벽부터 넘어간 구름/어디에 모였을까’(이생진 ‘가거도-구름이 머무는 곳’에서) 전남 신안군 가거도는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136km 떨어진 한반도 최서남단 섬이다. 가거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산을 이룬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수많은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이 한복판에 우뚝 솟아오른 탓이다. 독실산은 길쭉한 해안선과 가파른 절벽 위로 구름을 머금고 바다에 둥둥 떠 있다. 독실산엔 후박나무 동백나무 향나무 구실잣밤나무 굴거리나무 산뽕나무가 울창하다. 후박나무 껍질은 위장약이나 소화제로 쓰이는 한약재다. 국내 생산량의 70%가 가거도산이다. 곰취 참나물 고사리 더덕 상황버섯도 흔하다. 조류 때문에 쾌청일수가 연 70일. 안개가 많은 탓에 난대수림을 이루고 있다. 가거도 독실산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과 사단법인 생명의 숲, ㈜유한킴벌리가 공동 주관한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생명상을 27일 수상했다. 독실산은 원시 그 자체의 자연스러움을 유지해 보전 가치가 높은 숲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담양 한재초등학교 숲, 순천 죽도봉 숲, 화순 너릿재 옛길 등은 공존상에 선정됐다. 한재초등학교 학교 숲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심었다는 600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와 학교를 감싸는 듯 늘어선 큰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커다란 나무를 바라보며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무한한 꿈을 꿀 수 있는 학교 숲이다. 화순 너릿재 옛길은 문화와 역사 이야기가 담긴 숲길이다. 반대편 광주의 포장된 구간에 비해 완만하고 자연스러운 숲길을 유지하고 있다. 계곡에는 편백림이, 높은 지역은 소나무와 천연수종으로 이뤄져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순천 죽도봉숲은 산지형 도시공원으로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2000년부터 매년 전국 아름다운 숲을 공모해왔다. 그동안 전남에서는 진도 관매도 해송림,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신안 증도 한반도 해송 숲 등 44곳이 선정됐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올해 대회에서는 도내 4개 숲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며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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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1월 전남 일자리 취업박람회

    전남도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체육관에서 ‘2012 전남도 일자리 취업박람회’를 연다. 6월 목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박람회에는 도내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9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40여 업체는 행사장에서 직접 면접을 통해 인력을 뽑는다. 나머지 업체는 박람회에서 구직자의 지원 서류를 받은 뒤 추후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채용한다. 박람회 참가 기업 구인 현황은 전남도 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job.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박람회장을 방문하면 된다. 부대행사로 순천고용센터의 고용보험에 관한 상담, 직업선호도 검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유망 자격증 취득 정보도 제공한다. 061-286-3720, 797-3208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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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1월 10일 무등산 정상 올해 마지막 개방

    광주시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10일 올해 마지막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선은 서석대, 부대 후문, 인왕봉, 지왕봉, 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0.9km 코스로, 탐방객이 몰릴 경우 누에봉에서 부대정문을 통과해 나오는 탐방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무등산 정상 천왕봉(1187m)은 1966년 군부대 주둔 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가 2010년 5월 45년 만에 처음 개방된 이후 올 들어 네 번째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광주시는 무등산 단풍이 절정에 이른 때라 무등산 일주도로와 옛길 등 탐방로에서 늦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등산 정상에 오르려면 군부대를 통과해야 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군부대 안에서는 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야 하며 군사시설의 통제구역 출입과 촬영은 자제하고 인화물질은 휴대할 수 없다. 문의는 광주시 공원녹지과(062-613-4211∼13),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062-613-7850∼2)를 이용하거나 광주시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 ‘무등산 정상 개방’ 배너창을 참고하면 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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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900km 요트 실크로드, 전남의 꿈이 열린다

    해안선이 6475km에 이르고 섬이 2219개(유인도 296개, 무인도 1923개)인 전남은 요트 레저산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유휴 항만이 많아 적은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대불국가산업단지 등에 18개 요트 관련 업체가 입주해 해양레저장비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2000년 약 7000명에 불과했던 요트인구가 10년 만에 10만 명으로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다. ‘동북아시아 요트 마리나 허브’로 비상하려는 전남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요트마린 실크로드 전남도는 목포∼완도∼여수를 잇는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안 14개 시군 37개 유휴 항만에 계류시설을 설치해 소규모 요트 마리나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요트가 다닐 수 있는 3개 코스 길이 900km의 바닷길을 낸다는 것이다. 3개 코스는 △아일랜드 로드(목포∼전장포∼영광∼함평∼무안∼흑산도∼목포) 18개 구간 450km △장보고 로드(목포∼해남 화원∼진도∼완도∼강진∼장흥∼보성) 10개 구간 230km △엑스포 로드(여수 신항∼소호∼고흥 남열∼여수 초도∼고흥 풍류) 9개 구간 220km 등이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1023척(해상 893척, 육상 13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요트 계류장과 클럽하우스, 요트 인양기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48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요트 계류장의 적합성,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 등 요트레저 여건을 충족하는 항만을 엄선해 동북아시아의 요트 마리나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국토해양부는 2010년부터 마리나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요트 계류시설 등을 진도 팽목과 완도 무역항, 고흥 남열, 해남 화원에 각각 100척, 함평 손불에 20척 규모로 조성하는 것이다. 여수 소호에 100척, 목포 삼학도에 57척 규모는 이미 완공했다.○ 마리나 전진기지 바다를 끼고 있는 시군들도 마리나, 요트대회 요트스쿨 개설 등을 통해 요트산업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목포시는 내항 삼학도 평화광장 등을 마리나 전진기지로 개발해 계류시설을 1000척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마리나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2014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9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목포항은 고속철도(KTX)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마리나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조선업체 등 관련 산업이 많다.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마리나 시설 개발 대상이 11개항이나 된다. 군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요트를 건조해 운영하고 있다. 2008년 건조한 65피트급 요트인 ‘1004호’가 행정선 역할을 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지역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요트 전진기지인 신안을 알리기 위해 요트를 활용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80피트급 요트 1척을 추가로 건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공무원에게 해양레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을 지원해 지난해 12명이 요트면허를 따고 70여 명이 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시설 사후 활용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엑스포장을 크루즈 관광, 요트 마리나 사업, 테마공원 등을 갖춘 세계적인 해양리조트로 건설하겠다는 기본구상을 밝히자 남해안 요트 거점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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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서 만나는 中 ‘저장성의 보물’

    ‘와신상담(臥薪嘗膽)’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吳)나라와 월(越)나라 간의 싸움에서 나온 고사성어다. 가시가 많은 나무에 누워 자고 쓰디쓴 곰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으려고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이르는 말이다. 국립광주박물관이 11월 25일까지 여는 ‘저장성의 보물’ 특별전에는 와신상담의 주인공인 월왕 구천(句踐)의 증손자 주구(州句)가 사용한 칼(사진) 등 중국의 국보급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개막 한 달 만에 5만 명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1급 유물 40점 등 저장(浙江)성박물관 대표 유물 200점을 선보인다. 신석기시대, 춘추전국시대 불교 청자 회화 등 7000여 년의 역사를 망라하고 있다. 1급 유물은 중국 역사상 각 시대의 실물, 예술품, 문헌, 도서자료 중 가치가 높은 진귀문물(珍貴文物) 중 최고등급이다. 진귀문물은 3등급으로 나뉘는데 1급 유물이 이번처럼 대거 해외 전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특별전은 총 6부로 구성했다. 1부는 신석기문화를 소개한다. 기원전 5000년 무렵 허무두(河姆渡)문화 출토품과 기원전 3000년 무렵 량주(良渚)문화 유물을 전시 중이다. 2부 역사시대 코너는 춘추전국시대 패자를 놓고 자웅을 겨룬 오나라와 월나라의 역사를 증언하는 유물 등을 볼 수 있다. 3부 ‘저장성의 불교’에서는 아육왕탑과 금동불좌상이 백미로 꼽힌다. 4부 ‘청자의 본향’은 원시 청자 이래 명나라 때 가마인 용천요(龍泉窯)의 청자까지 보여준다. 5부 ‘중국회화 500년’에서는 명대 심주(沈周) 장굉(張宏)과 청대 왕휘의 작품 등 명·청대의 회화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 6부에서는 저장성박물관이 소장한 공예품을 소개한다. 교환 전시로 ‘신안선 유물과 강진 고려청자’ 특별전이 12월 저장성박물관에서 열린다. 062-570-700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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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목포에 종합 장례시설 들어선다

    전남 서남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현대식 종합장사시설이 목포시 대양동에 건립된다. 서남권에 하나밖에 없는 목포시립화장장이 40년이 넘어 낡은 데다 날로 증가하는 화장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목포시가 민간사업자와 함께 장사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목포시와 (재)하늘나루는 24일 대양동 대박산 자락 종합장사시설 건립 용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봉안당, 장례식장, 화장로 등을 갖춘 장사시설은 2014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재)하늘나루에서 6만1000m²(약 1만8400평) 용지 조성공사와 함께 3만5000구를 수용하는 봉안당과 장례식장을 마련하고 목포시는 화장로 6기와 무연고자,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등을 안치하는 봉안당(5000구)를 건립한다. 종합장사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20∼25구의 시신을 화장할 수 있다. 가동 중인 옥암동 부주산 자락 시립화장장은 1971년 건립돼 서남권 10개 시군의 화장시설로 활용됐다. 화장로 3기의 하루 최대 처리용량이 9구에 불과하고 시설이 낡아 주민들은 시설 예약을 하지 못할 경우 광주의 화장시설을 이용하거나 장례일정을 늘려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전남 동부권에는 여수, 광양, 순천에 화장장 시설이 있다. 목포시는 2008년 2월 용역조사를 벌인 뒤 (재)하늘나루로부터 대양동 터를 기부 받아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종합장사시설이 완공되면 옥암동 시립화장장은 폐쇄된다. 시는 종합장사시설 명칭은 추후 정하기로 했다. 정영록 목포시 장례관리담당은 “종합장사시설은 옥암동 화장장보다 처리능력이 2배 이상이어서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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