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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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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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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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해남 구성지구 내년초 착공… J프로젝트 8년 만에 첫삽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이 정부 시범사업지구로 지정된 지 8년 만인 내년 초 첫 삽을 뜬다.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을 추진하는 J프로젝트 중 구성지구 실시계획을 승인해 내년 초에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성지구 사업은 해남군 산이면 구성·상공·덕송리 일원 20.96km²(약 634만 평)를 생태관광과 바이오 에너지, 종합레포츠타운 등으로 개발하는 민자유치 프로젝트다. 정부는 2005년 J프로젝트를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했다. 구성지구에는 1조1037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토지 매립, 진입도로 건설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골프장 건설, 레저주택, 골프빌라, 시니어 빌리지 조성과 호텔 및 리조트, 통합의학병원, 휴양 숙박시설 등이 건립된다. 남도의 먹거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남도음식문화촌과 컨벤션센터, 워터파크, 마리나 시설, 승마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녹지비율을 30% 가까이 조성하는 등 영암호, 금호호 일대 야생동식물의 서식환경을 최대한 보전할 계획이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구성지구 일대는 1만8000여 명(7320가구)이 상주하는 친환경 해양관광 레저도시로 조성된다. J프로젝트는 사업 추진이 가시화된 구성지구를 비롯해 삼호지구(8.6km²·약 262만 평), 삼포지구(4.29km²·약 130만 평), 부동지구(14.2km²·약 429만 평) 등 4곳을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J프로젝트 가운데 첫 지구인 구성지구의 실시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나머지 삼호지구 등의 조성계획이 속도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구성지구가 첫 삽을 뜨게 됨에 따라 나머지 3개 개발지구 개발도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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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광주U대회 홍보대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18·서울 세종고 3년·사진)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광주시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행사를 열고 손 선수를 2015광주U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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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당선인]광주 동구청장 민주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통합당 노희용 후보(50·사진)가 당선됐다. 광주시 공보관, 문화수도정책관, 문화관광정책실장 등을 지낸 노 당선자는 지방고시 합격 후 1996년 동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임 구청장의 사퇴로 치러졌다. 노 당선자는 골목상권 및 재래시장 활성화, 아시아문화전당 완공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 마을 소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마을복지와 문화전당까지’라는 구호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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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서른살 베토벤, 보은의 초대장

    “베토벤 가족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음악회에 오셔서 한 해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자 합니다.”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금향빌딩 6층 클래식 음악감상실 ‘베토벤’. 주인 이정옥 씨(57·여)는 며칠 전 손님들에게 음악회에 초대하는 이 같은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베토벤은 올해로 문을 연 지 꼭 30년이 됐다. 한때 문을 닫을 뻔한 적도 있었지만 베토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삐거덕거리는 나무 마룻바닥, 낡은 LP와 턴테이블, 많은 이들이 앉아서 쉬어갔을 원목탁자와 의자…. 창밖으로 펼쳐지는 무등산을 바라보며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여유는 베토벤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작은 호사다. 소설가 윤대녕은 산문집 ‘그녀에게 얘기해 주고 싶은 것들’(문학동네)에서 ‘베토벤’에서 바라본 무등산과 이곳에서 들은 크라이슬러의 음악을 이야기했다. 세상을 떠난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 역시 베토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 중 한 명이었다 4년 전 이 씨는 갑자기 오른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 심각하게 폐업을 고민했다. 그때 다시 감상실을 일으킨 건 이곳에서 음악으로 위안을 받았던 단골손님들이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베토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만들어졌고 많은 이가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다. 그리고 음악감상모임, 철학강좌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간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이 씨는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21일 오후 7시 반에 작은 음악회를 연다. 베토벤을 기억하는 모두를 초대하는 자리다. 음악회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힘을 보탰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새미, 플루티스트 최지혜, 타악 주자 이왕재 씨가 흔쾌히 무료로 공연에 참여한다. 베토벤과 같은 건물에 세 들어 살고 있는 JS뮤직아카데미 원장 김성광 씨가 이끄는 재즈 트리오는 흥겨운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티켓 값은 무료다. 함께 음악을 즐기고 베토벤에서 준비한 과일과 떡, 차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나누면 된다. 이 씨와 함께 베토벤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클래식 마니아 안철 씨(63)다. 금호고 교사 시절부터 베토벤에서 다양한 음악감상회를 진행했던 그는 명예퇴직 후에는 아예 클래식 전도사로 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빈 신년음악회로 시작하는 ‘영상음악감상회’(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반), 다양한 고전영화를 함께 보는 ‘목요영화감상회’(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오페라·발레 감상회’(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반)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 씨는 “다른 커피전문점에 비해 낡고 불편한데도 여전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이라고 말씀해주는 분이 많아 힘이 난다”며 “시민의 영원한 음악쉼터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62-222-841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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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과기원, 美칼텍과 1대1 공동연구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세계적인 이공계 명문대학인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와 함께 내년부터 신소재, 생명, 의료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두 대학은 최근 공동연구를 수행할 연구자 8명을 선정했다. ‘GIST-칼텍 공동연구’는 두 대학의 교수가 일대일로 하나의 연구그룹을 구성하고 4개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하는 한미 대학 간 과학기술 연구교류 프로젝트다. 칼텍이 국내 대학과 일대일 공동연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GIST와 칼텍은 2009년부터 칼텍 교수진의 GIST 강의, 기초과학실험실 구축 및 커리큘럼 조언, 학부생 하계 연구지원제도 참가 등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칼텍에서 18명의 교수가 응모하는 등 세계적 석학들과 우수 연구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공동연구자 중에는 200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그럽스 교수가 포함됐다. GIST와 칼텍은 4건의 공동연구 과제에 대해 2015년까지 총 300만 달러(약 3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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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민간아파트 분양가 4년만에 최고치

    광주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광주지역 생활정보신문 사랑방신문(www.sarangbang.com)이 올 11월까지 광주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기준층 기준으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총 분양가는 3.3m²당 705만 원으로 집계됐다. 발코니 확장비를 뺀 일반분양가는 3.3m²당 676만 원이었다. 광주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m²당 7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2008년 709만 원, 2009년 655만 원, 2010년 636만 원 등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며 694만 원으로 올랐다. 올해 광주에 신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22개 단지 1만1404가구로 민간분양 20개 단지 1만677가구, 공공분양 2개 단지 727가구였다. 지역별로는 신규 택지개발지구보다 봉선동, 주월동, 진월동, 화정동 등 기존 택지지구의 분양가가 높았다. 봉선동, 주월동, 진월동의 3.3m²당 분양가는 평균 748만 원,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780만 원이었다. 화정동도 3.3m²당 731만 원(발코니 확장 포함 760만 원)이었다. 단지별로는 지난달 한국건설이 남구 봉선동에 분양한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이 788만 원(발코니 확장 포함 82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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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군 홍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로 전남 신안군 홍도와 증도가 1, 2위를 차지했다. 신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5일간 진행한 국내 관광지 100선 순위 선정 투표에서 홍도가 1위, 증도가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3위는 문경새재, 4위는 서울타워, 5위는 청송 주왕산이 각각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홍도는 국내 최고의 해상 관광지로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해질녘 섬 전체가 붉게 보여 홍도라고 불렸다. 누에 모양의 홍도는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오랜 세월 풍파로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을 이룬다. 남문바위, 석화굴, 만물상,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갖가지 전설이 어린 바위들은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듯 신비롭다. 여름철 섬을 노랗게 수놓는 원추리 꽃, 이른 봄의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해질 무렵 일몰전망대, 동백군락지, 깃대봉 정상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증도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2010년 개통한 증도대교를 타고 달리면 좌우로 펼쳐지는 해안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한반도 모습의 천 년 해송 숲, 모실길, 갯벌과 염전 등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 소금박물관, 신안 해저유물 발굴기념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짱뚱어가 뛰어노는 우전해수욕장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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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쌀, 고품질 브랜드 12개중 4개 선정돼

    올가을 세 차례 태풍을 이겨낸 전남 쌀이 올해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12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국 12개 선정 브랜드 가운데 전남 쌀 4개가 선정됐다. 이로써 2003년 첫 평가 이후 10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의 기록을 이어갔다. 고품질 쌀로 선정된 브랜드는 ‘나비쌀’(함평), ‘녹차미인보성쌀’(보성), ‘사계절이 사는집’(영광), ‘아르미쌀’(장흥). ‘한눈에 반한쌀’은 12대 브랜드와는 별도로 선정하는 장려상을 받았다.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10개 회원단체로 결성된 협의회가 매년 시행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쌀 관련 평가로,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1870여 개 쌀 브랜드 중에서 각 시도의 추천을 받은 4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품질평가, 소비자·전문가 패널 식미평가, 서류·현장평가 과정을 거쳐 12개 브랜드를 최종 선정한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 쌀은 쌀 주산지와 친환경 농업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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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전에서 리튬 캔다

    전남도가 천일염 염전의 짠물에서 희소 광물인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8월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순천센터 등 전문기관에서 바닷물을 이용해 리튬을 추출한 결과 L당 보통 바닷물에서는 0.18ppm, 간수는 0.59ppm, 함수(鹹水)는 3.2ppm에 달했다. 간수는 습기 찬 소금에서 저절로 녹아 흐르는 짠물을 말한다. 함수는 천일염을 만들기 위해 염전에서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농축한 짠물로, 보통 ‘해주’로 불리는 바닷물 창고에 보관돼 있다.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은 국내 기술이 독보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2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호수의 염수에서 대량의 리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스코는 2년 전부터 강원 강릉 해상에서 리튬 추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의 염전 면적은 3007ha로 전국(3778ha)의 80%, 생산량은 지난해 말 기준 32만 t으로 전국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염전 1000곳에 5000여 개의 해주가 있는 점에 주목하고 함수에서 추출한 리튬을 산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염전에서는 연간 3200∼3700t의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면 바닷물 리튬 추출방식에 비해 최소 15배 이상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있고 간단한 설비만으로 리튬 흡착이 가능하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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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등 12곳 한국관광 기네스에 최종 선정

    세계 최초의 해상 분수인 전남 목포의 ‘춤추는 바다분수’가 ‘한국 관광 기네스’에 최종 선정됐다. 관광 기네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 관광 50년 역사 속에서 최초·최다·최장 등의 기록을 보유한 관광지를 선정하는 특별사업. 500여 개 예비후보 가운데 1차로 28곳을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이번에 ‘한국 관광 기네스’에 선정된 명소는 춤추는 바다분수 이외에 부산 송도 해수욕장, 부산 국제영화제, 인천대교, 제주도 올레길, 성산 일출봉, 지리산 국립공원, 남이섬, 금강산 관광, 뮤지컬 ‘난타’,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용인 에버랜드 등 총 12곳이다. 이들 명소는 국내외 한국 관광 홍보에 활용된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세계 최초·최대의 해양 음악분수로 물과 빛, 음악의 환상적인 조화와 레이저 쇼를 가미해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길이 150m, 폭 60m인 선박 모양의 분수가 조명과 음악에 맞춰 시원스레 내뿜는 물줄기 높이는 최고 70m로, 25층 아파트 높이까지 올라간다. 워터스크린으로 목포의 명물인 삼학도 전설과 유달산 고하도 등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올 3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474회 공연에 83만6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이벤트로 모두 1120건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종득 시장은 “유달산, 삼학도와 함께 목포의 3대 랜드마크인 춤추는 바다분수가 관광명소로 당당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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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8]새누리 “이번엔 10%득표 확실” 민주 “희망사항일 뿐”… 호남 표심-판세는

    “박근혜 후보가 ‘마의 호남 10% 득표율’을 넘어설 것 같다.” 동아일보가 실시한 3차 심층면접 조사에서 호남 지역 응답자 16명 중 13명(81.3%)이 이런 예상을 했다. 분위기가 그만큼 달라졌다는 것이다. 10%에 미달할 것이라고 한 것은 문재인 후보 지지자 2명과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 1명뿐이었다. 특히 전북 지역 응답자들은 모두 박 후보가 10%를 돌파할 것으로 봤고, 20%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도 있었다. 전북은 광주 전남에 비해 노인층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박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호남지역 새누리당 관계자들도 “이번에는 확실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박 후보가 지역균형발전과 탕평인사를 내세우며 ‘서진(西進) 전략’으로 호남에 오래 공을 들여 여론이 우호적이라는 주장이다. 5일 전남 목포시 호남동 목포역 광장.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박 후보를 보려고 800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박 후보가 환대를 받자 유세에 동행한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상기된 표정으로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동아일보 5일 조사에서 10.0%, 8일 중앙일보 조사에서 14.7%, 같은 날 조선일보 조사에서 12.8%의 지지율을 얻었다. 7∼8일 SBS 조사에서는 8.5%로,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 전인 1일 12.1%에 비해 하락했다. 한화갑 한광옥 씨 등 옛 동교동계의 박 후보 지지에 대해서는 비판 여론이 주류였다. 회사원 윤모 씨(32·전주)는 “동교동계를 끌어들여 호남 표심을 움직이려 했다면 호남을 우습게 본 것”이라며 “구태 정치인의 말로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박 후보의 호남 득표율이 이번에도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후보의 대선 승리가 이명박 정부의 재집권’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에 선거 막판 표심이 강하게 결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호남지역 득표율 8.9%가 보수정당 후보의 최고치였다.전주=김광오·광주=정승호 기자 kokim@donga.com}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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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8] “디비질까” “택도 없는 소리” 뜨거운 PK

    “애나 디비질까(정말 뒤집힐까).” “택도 없는 소리 해 쌌네(턱없는 얘기 하고 있네).” 이번 대선에서 수도권 다음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관련해 현장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대화다.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부산에서 첫 유세를 한 것이 ‘박근혜 대세론’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는 예측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PK 지역 유권자는 616만8494명으로 전국 유권자의 15.8%다. 대구·경북(TK) 지역 표심과 호남 지역 표심이 비슷한 비율로 여야 후보를 지지할 경우 PK 민심은 이번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여야가 승부처로 삼는 것도 이런 이유다. 동아일보의 3차 유권자 심층면접에서도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판세를 보는 시각이 달랐다. 박 후보 지지자 대부분은 부산 출신인 두 후보의 단일화가 대선 결과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봤다. 경남 창원에서 사업을 하는 정모 씨(49·박근혜 지지)는 “어떤 시대인데 출신 지역을 따지느냐. 경남에서 구시대적인 구호는 안 먹힌다”고 말했다. 반면 문 후보 지지자들은 ‘지원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 금정구에 사는 주부 정모 씨(51·안철수 지지하다 문재인 지지로 변경)는 “이왕이면 다홍치마 아니냐”며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해양수산부 부활 등 지역 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부산 출신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부경대 3학년 김모 씨(22)는 10일 “안 전 후보가 희망했던 ‘새 정치’를 문 후보가 잘 실천할 것으로 보고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아직 안 전 후보의 지지선언 효과가 두드러지지는 않고 있다. 박 후보에 대한 PK 지역 지지도는 55.3∼59.2%. 문 후보는 26.7∼39.9% 선이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부산에서 공동유세를 벌인 7일 이후 조사에서는 20% 안팎이던 부동층이 옅어지면서 문 후보와 박 후보가 동반 상승했다. 조선일보의 5일 부산 여론조사에서 48.1%(박) 대 36.9%(문)에서 8일 61.9% 대 30.0%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한겨레신문의 PK 전체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1일 22.0%포인트에서 8일 9.3%포인트로 좁혀졌다. 신공항 건설 무산과 해양수산부 폐지, 저축은행 사태 등 현 정부 들어 ‘PK 소외론’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여권이 긴장했지만 4월 총선 이후 계속돼 온 박근혜 바람은 아직까지 건재하다고 새누리당은 주장한다. 새누리당은 PK에서 65%대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문 후보가 PK에서 40% 이상을 득표하면 전체 판세가 위태로워진다”며 “보수 세력과 농촌지역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는 것이 중요한 선거전략”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4월 총선 당시 부산·경남의 야당 득표율(42%)을 근거로 40% 이상의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안 전 후보의 지지 유세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PK 지역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며 “선거 막판 ‘부산 후보를 뽑자’는 여론이 생겨 부동층 대부분이 문 후보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강정훈·부산=조용휘 기자 manman@donga.com}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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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동서남북]또 구속… 和順 이름이 부끄러운 ‘군수 잔혹사’

    전남 화순군은 ‘군수 잔혹사’로 불릴 만하다. 화순에서는 지난 10년간 군수 3명이 임기 중 구속돼 낙마했다. 임호경 전 군수가 2002년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중도 하차하면서 불명예의 씨앗이 뿌려졌다. 2004년 보궐선거에서 임 전 군수의 부인 이영남 씨가 군수에 당선돼 ‘부부 군수’가 탄생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형준 전 군수가 이 전 군수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그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그 뒤 열린 보궐선거에서는 동생인 전완준 전 군수가 당선돼 ‘형제 군수’ 시대를 열었다. 전완준 전 군수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임호경 전 군수에게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어 지난해 재선거가 치러졌다. ‘불명예의 기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재선거에서 당선된 홍이식 군수가 6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민선 5기 동안 군수 4명이 수감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홍 군수는 1년 전 취임하면서 “형제 군수, 부부 군수라는 불행한 화순의 정치사를 종식시키겠다”라고 했지만 결국 공염불이 됐다.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화순군은 고소 고발이 잇따랐고 형제와 부부가 동원된 집안 간 반목과 갈등이 이어졌다.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은 커져만 갔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갔다. 2002년 이후 6차례, 2년 가까이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가 반복되면서 화순군 행정은 정체를 면치 못했다. 홍 군수 구속 다음 날인 7일 화순군청은 하루 종일 술렁였다. 공무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또다시 몰려올 후폭풍에 노심초사했다. 홍 군수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9번째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공무원은 “또 선거 회오리가 몰아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민심도 흉흉했다. 주민들은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라고 했다. 한 주민은 “도대체 선거를 몇 번이나 치러야 하느냐”라며 “차라리 관선시대로 돌아가는 게 낫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몇 년 전만 해도 화순은 광주의 그늘에 가린 ‘베드타운’ 정도로 인식됐다. 화순은 신(新)성장동력으로 생명의학산업에 눈을 돌렸고 ‘백신특구’로 지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정치 수준은 지역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화순(和順)’이라는 지명처럼 평화롭고 안정된 고장이 되길 바라는 것은 요원한 일일까.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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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량 수입 ‘스피룰리나’ 나주에 첫 양산시설

    천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피룰리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남 나주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나주시 동수농공단지에 최근 인공 광배양(光培養) 시스템을 갖춘 스피룰리나 생산공장을 180억 원을 들여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한다고 9일 밝혔다. 1만5000여 m²(약 4545평)의 터에 총면적 4000여 m²(약 1212평) 규모로 연간 200여 t, 750억 원 규모의 스피룰리나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식 설비와 함께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춘 스피룰리나 생산공장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공장 설립에 세계 최초로 스피룰리나 인공 배양 플랜트 기술을 개발한 ㈜카이로스와 전남도, 해양바이오 분야 투자유치 기업인 ㈜서원이 함께 손을 잡았다. 스피룰리나는 클로렐라 등과 함께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남조식물 흔들말과의 미세조류(藻類). 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로 열대지방의 소금호수(염호·鹽湖)에 자생하며 청록색 나선형으로 길이는 300∼500μm(마이크로미터)다. 비타민, 무기질 이외에 카로티노이드 등의 색소, 필수아미노산, 지방산인 리놀렌산 등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율이 95% 이상에 달하는 등 소화가 잘되는 것이 장점이다. 면역기능이 우수하고 방사능 치료에 효과가 있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일본 과학기술청, 국제항공우주기술연구소 등에서 우주식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건강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자생환경과 배양조건이 까다로워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플랜트 기술을 이용한 대량 배양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와 환경이 적합한 일부 지역에서만 노지 인공배양 형태로 배양돼 공급되는 수준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한 만큼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양질의 살아 있는 스피룰리나를 국내에 보급해 양식업 등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스피룰리나 나주공장이 완공되면 전남이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생산 수요에 따라 해남에 제2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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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내년 7월부터 길거리 흡연 과태료

    내년 7월부터 광주지역 버스 승강장과 주요 공원 등지에서 흡연을 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9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 각 자치구가 버스 택시 승강장, 공원, 학교 주변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 홍보 계도 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 금연지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과태료 2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주요 금연구역은 버스 승강장 2211곳, 공원(어린이 공원 포함) 352곳, 택시 승강장 255곳, 학교정화구역 570곳, 주유소 338곳 등 모두 3726곳이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모두 6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안에 해당 지역에 금연구역의 범위와 경계선 등을 표시한 금연표지판과 스티커를 설치하기로 했다. 금연구역은 버스·택시 정류소 주변 10m 이내,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출입문에서 50m 이내, 도심 주요 공원과 어린이놀이터 경계지역 등이다. 충장로 예술의 거리 등 주요 특화거리와 아파트, 대형건물 입구, 공중이용시설 입구 등도 구청장 재량에 따라 금연구역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도심 2300여 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6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모두 5600여 건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자치구별로 금연구역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길거리 금연조례’를 제정해 놓고도 5개 자치구에서 단속 범위와 과태료 부과 규정을 담은 시행규칙을 만들지 않아 단속을 하지 못했다. 한편 8일부터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전국 150m²(약 45평) 이상의 식당, 술집, 커피점에서는 흡연이 법으로 금지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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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영구 임대아파트 1300채 신축

    광주시가 상무지구와 하남지구에 국비와 시비를 들여 영구임대 아파트 1300채를 신축한다. 자치단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영구임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첫 사례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국비 765억여 원과 시비 135억여 원 등 총 900여억 원을 투입해 영구임대 아파트 1300채를 광주도시공사가 짓는다. 그동안 영구임대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신축해 왔다. 이번 임대아파트 신축으로 현재 3∼5년씩 기다려야 하는 입주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2015년까지 541억 원을 들여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소각장 인근 운동시설용지 1만5496m²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해 60m² 이하 규모의 소형 영구임대주택 786채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20층에 5개동 규모다. 이곳은 상무지구에 남아있는 아파트 용지 중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2016년 아파트 용지 바로 옆에 위치한 상무소각장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또 359억 원을 들여 생활체육시설용지인 하남2지구 9736m²도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해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의 소형 영구임대주택 414채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용지는 인근에 대형마트가 있고 신흥 주거단지인 수완지구와 가깝다. 안용훈 광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지난 20년간 영구임대 아파트가 신축되지 않아 무주택 시민이 7000명을 넘어섰고 입주를 하려고 해도 최대 5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며 “영구임대 아파트 공급물량을 늘리고 용지도 입지조건이 좋은 곳을 고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영구임대 아파트는 1993년 12월 서구 금호 시영아파트(1500채)와 두암동 주공 4단지 아파트(1133채)가 마지막으로 지어져 현재 10개 단지 1만3920채에 2만8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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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다문화 극단 ‘가람’ 8일 설레는 첫 무대

    “아버지! 소녀가 보기에도 수상한 점이 너무 많은 사람 같습니다. 더구나 못생겼잖아요.” “네 아빠 얼굴을 보거라. 누가 저 얼굴 보고 시집가겠냐? 그나마 왕이니까 이 엄마가 시집간 거지.” 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해남읍교회.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인 김수아 씨(40)와 로나 티폴타도 씨(40)가 연극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두 사람은 극단 ‘가람’의 단원들이다. 가람은 한국연극협회 해남지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2년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 다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8월 창단했다. 단원은 8명으로 모두 필리핀에서 시집온 여성들이다. 극단 이름은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루듯 다양한 나라의 사람이 연극으로 화합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강의 우리말인 ‘가람’으로 지었다. 극단 가람은 8일 오후 4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바하이 쿠보’를 선보인다. 창단 후 첫 공연이라 단원들의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바하이 쿠보’는 필리핀의 전래 동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가난한 나무꾼이 금화를 가져오면 공주와 결혼을 시켜 주겠다는 왕의 말에 열심히 금화를 바쳤는데 왕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얼굴을 바꿔 왕궁 요리사로 들어가 왕을 혼내준다는 내용이다. 이 연극에는 단원들의 초등학생 자녀 10여 명이 ‘숲 속의 요정’으로 출연한다.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단원 대부분이 한글을 몰라 대사를 외우기가 쉽지 않았다. 광고기획사를 운영하는 차재웅 감독(43)과 부인 고유경 씨(38·한국연극협회 해남지부장)는 일단 배역을 정한 뒤 1시간짜리 공연의 대사를 모두 녹음했다. 차 감독은 단원들에게 시간이 날 때마다 대사를 들으며 외우게 했다. 어느 정도 대본을 익힌 단원들에게는 낱말의 의미를 설명해주며 표정 연기를 가르쳤다. 연극을 처음 해본 탓에 몸짓이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가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긴 대사를 실수 없이 한 번에 해내는 등 아마추어 연극인 치고는 수준이 꽤 올라왔다는 게 차 감독의 설명이다. 왕비 역을 맡은 로나 씨는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대사가 어렵고 외워지지 않아 무척 힘들었지만 열심히 한 덕에 지금은 한국어 실력이 꽤 늘었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단원들은 이번 연극을 시작으로 전남연극제에도 참가해 실력을 평가받고 싶다는 소망도 갖고 있다”며 “내년에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8명이 극단에 합류하기로 해 진정한 다문화 극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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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어선이다” 새벽 3시 비상출동… 서해는 지금 불법조업과 전쟁중

    5일 오전 3시 40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75km 해상.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목포해경 소속 1509경비함(1500t급)이 불을 모두 끈 채 소리 없이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배 전체에 적막감이 돌았다. 경비함 조타실에서 함장과 전탐사 등이 숨을 죽인 채 레이더를 살폈다. “용의 선박 검문 개시.” 7km 앞 해상에 중국 어선 2척이 3∼4노트(시속 6∼7km)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최용의 함장(56)이 출동지시를 내렸다. 해경 특수기동대원 16명을 태운 고속단정 2대가 어둠을 가르며 쏜살같이 내달렸다. 함정에서 쏘아 올린 조명탄이 불법 조업현장을 밝히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날 수색 대상은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와 조업하고 있는 중국 스다오(石島) 선적의 쌍끌이 저인망 어선 2척. 대원들은 고속단정을 어선 옆으로 붙였다. 어선 양쪽에는 고속단정 진입을 막기 위해 1.5m 간격으로 길이 2m의 쇠창살 14개가 장착돼 있었다. 대원들은 중국 선원들이 그물작업을 하면서 쇠창살을 임시로 걷어낸 왼편으로 승선해 5분여 만에 배 전체를 장악했다. 나포된 중국 어선에는 쇠창살뿐만 아니라 삽과 쇠톱, 손도끼 등 무기로 쓸 수 있는 도구도 많았다. 해경은 어선 창고에서 불법으로 잡은 멸치 50t을 압수했다. 최 함장은 “중국 어선들은 주간에는 중국 영해에서 쉬고 있다가 어둠을 틈타 저녁과 새벽 시간에 주로 조업하기 때문에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경과 해군,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벌인 합동작전은 1시간 30분 만에 여명(黎明)과 함께 끝났다. 해경 등은 4일부터 이틀간 서해에서 함정 41척과 항공기 8대 등을 투입해 불법조업 중국 어선 11척을 적발했다. 해경1509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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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A옥션 미술품 211점 경매 11일 광주 금호갤러리서

    미술품 경매회사 A옥션이 11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거장의 삶이 녹아든 걸작들을 경매한다. 서양화 80여 점, 서예 30여 점, 동양화 90여 점, 민예품 10여 점 등 총 211점을 가지고 미술 애호가를 찾아간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능호거사진영(菱湖居士眞影)’(사진). 추사 김정희의 제자인 소치 허련(1809∼1892)의 요절한 큰아들 미산 허은(1847∼1865)이 그린 그림이다. 허은의 작품은 매우 귀할 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인물초상화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라 미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정가는 3000만∼5000만 원. 남도예술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작품도 많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목인 오지호 화백과 그의 아들 오승윤, 오승우 화백의 대표작과 오지호의 제자 임직순, 임직순의 제자인 황영성, 강연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경매 작품은 6일부터 11일까지 금호갤러리에서 공개된다. 02-725-8855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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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산삼 뺨치는 5000만원짜리 ‘물 찬 더덕’

    휴일이면 산을 찾는 조모 씨(54·광주 서구·여)는 1일 오전 11시경 전남 화순군 만연산에서 더덕 줄기(사진)를 발견했다. 줄기를 조심스럽게 캐던 조 씨는 순간 입이 딱 벌어졌다. 짙은 갈색에 어른 허벅지만 한 야생 더덕이 뿌리를 깊게 박고 있었던 것.조 씨는 이 더덕을 채취해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감정을 의뢰했다. 무게가 2kg이나 되는 더덕의 감정가는 5000만 원이나 됐다. 조 씨는 “전날 가족과 리조트에 놀러 가 현금이 많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달라고 프런트에 맡긴 꿈을 꿨는데 길몽이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큰 야생 더덕은 2005년 발견된 1.1kg짜리였다. 이 더덕은 당시 800만 원에 팔렸다. 대형 더덕은 내부에서 물이 출렁거리는 소리가 나 ‘물찬 더덕’으로 불린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55)은 “100년이 넘어야 물찬 더덕이 된다”고 말했다. 물찬 더덕은 사포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암 작용과 함께 폐와 기관지염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더덕은 3일 오전 판매됐다. 정 회장은 “‘물찬 더덕은 100년 묵은 산삼 안 부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며 “판매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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