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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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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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최고 조합은 中 긴축 연착륙+美 회복세 진입

    평화로운 연말이 되긴 힘들 것 같다. 북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글로벌 경제동향이 썩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실업률이 다소 개선된다는 것과 독일 비즈니스 지수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상향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긴 하나 남부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무드는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산업생산 동향이 22개월째 하락 추세에 있다. 금융위기 이후 수직 반등했다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 ‘키 높이’를 맞추는 과정이다. 또 지난 2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주요 아이템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높아지는 경쟁의 파도를 뚫어야 한다. 환율 문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채산성에 영향을 줄 것이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서 주요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물론 나름의 논리가 있다.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한국 기업들이 위기 이후 다른 외국 기업에 비해 격차를 더 벌렸다는 것이다. 더불어 선진국이 경기 침체에서 탈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동성을 여전히 풍부하게 공급할 것이라는 점과 역설적으로 선진국이 부진할수록 돈이 갈 만한 곳이 상대적으로 고성장을 구가하는 아시아 특정 국가들밖에 없지 않으냐는 주장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서서히 올리겠지만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고―오히려 디플레이션 걱정이 많다―다행스럽게 환율도 북한 문제로 생각보다 빠르게 절상되지 않고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권회사가 전망하는 2,300∼2,400 혹은 2,500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 조건이 있다. 중국의 긴축이 그야말로 연착륙이 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자연스럽게 바통 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다. 또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올해보다는 빨라져야 한다는 점과 유럽 재정위기가 스페인까지 덮치지 않고 그 전에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중 어느 하나 시나리오대로 간다는 보장이 없다. 물론 가치 측면에서 보는 증시는 과거 20년 평균치나 경쟁국보다 20% 이상 저평가돼 있어 2,400∼2,500이 도달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전망이 손해 볼 일은 없다. 금년처럼 연초 대비 10% 정도 상승해도 은행금리보다 3배 정도 수익이라 짭짤하다. 유동성 때문에 너무 빨리 지수가 상승하면 오히려 상승세가 빨리 꺾일 수 있다. 차라리 쉬엄쉬엄 조정해 가면서 글로벌 경제동향에 보조를 맞추며 적당히 상승하는 게 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번잡스럽지 않은 시장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이상진 신영자산운용 사장}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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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재발해도 한번 더 보장… 교보, 통합CI보험 판매

    교보생명은 중대한 암이 재발해도 한 번 더 보장해주는 ‘교보가족사랑통합CI보험(2번보장형)’을 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암을 2번 보장하는 보험 상품은 업계 최초라는 것이 교보생명 측의 설명이다. 다만, 두 번째 암 발병 시에는 최초 암이 발병한 지 1년이 지나야 하고 부위도 달라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암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뇌중풍(뇌졸중) 등 다른 중대한 질병도 2번 보장한다. 또 사망, 장기 간병상태까지 평생 보장할 뿐만 아니라 보험 하나로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온 가족이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능하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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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훈 자진사퇴로 ‘신한사태’ 대타협?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사진)을 고소하면서 촉발된 ‘신한금융 사태’가 최고경영진 간의 화해로 석 달 만에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한금융의 지배구조와 검찰 수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신한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신 사장이 자진 사퇴하는 대신 신한은행이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는 방식의 화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금융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화해 방안을 놓고 경영진 간의 물밑 접촉이 있어왔다”며 “다음 주초 양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리고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양측의 화해는 최근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사퇴한 데다 최고경영진 3인이 모두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9월 신한은행이 신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이후 양측은 여러 차례 화해를 시도해왔다. 하지만 신 사장이 자신의 명예회복과 이 행장의 동반 사퇴를 요구한 반면 이 행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 사장 측 관계자는 “더는 외부에 서로 다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흔들리는 신한금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화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양측의 화해가 성사되면 신 사장은 라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신한금융의 새로운 지배구조를 마련하는 데 협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권에서는 최고경영진 3인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신한금융 안팎의 주장이 약해지면서 이 행장이 당분간 행장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신한은행의 고소 취하가 신한금융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신한금융 사태는 형법의 적용을 받는 형사사건으로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범죄 혐의를 확인했다면 검찰은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소로 촉발된 사건인 만큼 신한은행이 고소를 취하하면 검찰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면서도 “검찰이 여러 명의 경영진을 기소한다면 당분간 신한금융의 지배구조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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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매각 잡음’ 하나금융에 불똥?

    현대건설 매각을 둘러싼 채권단, 현대자동차그룹 및 현대그룹의 끝나지 않는 신경전에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하나금융이 울상을 짓고 있다. 현대차가 2일 외환은행에서 1조3000억 원의 예금인출을 한 데 이어 임직원들의 급여계좌까지 옮기기로 하면서 주요 기업고객이 떨어져 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당초 현대건설 조기 매각을 통해 장기간 미뤄졌던 매각이익을 챙길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매각 관련 잡음으로 현대그룹과의 갈등에 이어 43년 주거래 고객인 현대차까지 등을 돌릴 것으로 보이자 당황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일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외환은행 인수를 앞둔 하나금융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나금융은 11월 25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을 주당 1만4250원(51.02%·4조6888억 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현재 재무적 투자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하나금융은 계약서에 따라 내년 3월 말 이를 현금으로 일시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외환은행 주요 고객 이탈 시 기업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우리금융과 외환은행을 저울질하던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외환은행의 강한 ‘기업금융’ 노하우였다. 가계여신 비중이 43.8%를 차지하는 하나금융지주가 기업여신 비중이 70.2%에 이르는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여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꾀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건설 매각 잡음으로 외환은행의 주요 거래처가 동시에 흔들거리고 있다. 현대그룹을 비롯해 현대차, KCC,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현대가 기업 5곳은 외환은행의 핵심 거래처로 시장에선 외환은행과 이들 기업의 거래 규모를 수십조 원대로 파악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범현대가 고객을 모두 잃는 극단적 상황을 가정할 때 외환은행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까지 외환은행의 누적 영업이익(1조425억 원)을 감안하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이익이 한꺼번에 사라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나금융으로선 외환은행 주가하락에 따라 ‘론스타에 비싼 값을 치렀다’는 시선을 받게 되지 않을까도 우려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주식을 주당 1만4250원에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는 외환은행 주가(직전 1개월 평균주가 1만3018원) 대비 10% 미만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수준으로 당시엔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주가는 3일 종가 기준 1만1200원까지 떨어졌다. 하나금융은 일단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금 일고 있는 논란이 마무리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아직까지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며 “물론 외환은행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야 하겠지만 상황이 진행 중이니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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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인플레 우려 클수록 위험자산 투자 몰린다

    얼마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터진 이후 금융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국내 경제 및 증시의 여건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번 사태는 북한의 정권교체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펀드 투자자에게는 충분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만하다. 따라서 금융시장을 둘러싼 본질을 이해하면서 위험자산 비중을 유지 또는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다. 우선 경제 측면에서 볼 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 경제는 안 좋은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의 선행성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 관련 지표, 소비지표, 투자 지표 등이 고르게 개선되는 등 그의 발언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둘째, 단기적으로는 달러 가치가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미국의 ‘나 몰라라 식’ 통화완화정책으로 화폐 가치는 점점 그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유럽, 일본 등에서도 자국의 통화가치 상승을 막기 위한 통화완화정책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전 세계 주요 통화의 신뢰도는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금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 셋째, 미국의 인위적 저금리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결국 향후 저금리로 인한 물가 안정보다 풀린 돈에 의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미국의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이자를 지불하고서라도 해당 채권을 사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다는 뜻)했다는 것만 봐도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분명하다. 결국 2011년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일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주저해 자산 가격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 현재의 금융시장을 외면한다면 향후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보상’을 누릴 기회는 사라질 것이다. 또한 주가가 일시적으로라도 큰 폭의 조정을 보인다 하더라도 시장의 본질이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연구위원}

    • 20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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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차가 안전? 경차보다 치사율 높아

    “대형차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대형차가 안전하다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교통사고가 났을 때 대형차 운전자나 승객의 치사율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보험금이 지급된 자손(自損)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 대비 사망자의 비율(치사율)이 대형차량이 더 높았다. 경차의 치사율은 1.12%, 소형은 0.91%, 중형은 0.85%였지만 대형은 1.13%로 가장 높았다.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일어난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경차 치사율은 1.25%인 데 반해 대형은 1.31%에 달했다. 개발원은 이 같은 대형차 사고의 높은 치사율의 원인으로 대형차의 특성과 운전자 안전의식 부재를 꼽았다. 대형차나 외제차의 경우 엔진 출력이 좋아 과속하기 쉬운 데다 차량의 크기나 안전성 등을 믿고 고속도로 등에서 앞차를 추월하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체 차량 중 사고차량의 비율은 차량 배기량이 클수록 낮았다. 경차(배기량 1000cc 미만) 사고율은 0.86%인 반면에 소형(1000∼1600cc) 차량은 0.71%, 중형(1700∼2000cc)은 0.66%, 대형(2000cc 초과)은 0.57%였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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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 신용카드 하나면 연말이 즐거워요

    어차피 써야 할 돈이라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바야흐로 12월, 각종 송년 모임에다 연말 선물까지 돈 쓸 곳이 너무 많은 시기다. 할 것을 하면서도 알뜰하게 연말을 즐길 수는 없을까 고민이라면 내가 가진 카드 혜택을 꼼꼼히 챙겨보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카드사들은 연말을 맞아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나 상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잘만 챙기면 돈을 아끼면서도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다.○ 연말 외식 ‘카드’로 부담 덜기 하나SK카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내 베니건스, 마르쉐, 커피빈, 오므토토마토 등 외식업체 가맹점에서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면 횟수 제한 없이 결제 금액 중 50%(1회 5만 원 한도)를 할인해준다. SC제일은행 비씨카드도 음식점에서 결제할 때 전국 모든 음식점에서 15% 할인 혜택을 준다. 외식업체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을 추가로 해주거나 방문 횟수에 따라 추가 쿠폰을 제공하는 카드사도 있다. 현대카드는 1200여 제휴 가맹점에서 서비스 이용 건수에 따라 추가 혜택을 주는 ‘스탬프 가맹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탬프 가맹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다음번 방문 때 쿠폰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더블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0.2%가 기본으로 적립되며 연말 송년회 때 즐겨 찾는 외식, 주류업체나 노래방 등에서 카드를 이용하면 적립률이 기존의 2배(0.4%)가 된다. 신한카드는 친목 모임이 많은 12월에서 1월까지 두 달간 포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크카드를 포함해 신한카드 합산 이용 금액으로 외식업체에서 30만 원 이상 결제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1등 2명에게 50만 원, 2등 5명 30만 원, 3등 10명 10만 원, 4등 50명에게 5만 원씩 제공하며 5등 500명에게는 신한포인트 1만 점을 준다. ○ 연말연시 선물도 ‘카드’로 꼼꼼하게 연말연시 선물을 준비할 때는 쇼핑업체와 제휴한 카드를 살펴보자. 구입 금액에 따라 할인쿠폰을 제공하거나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 삼성 쇼핑플래티넘카드는 삼성카드와 신세계백화점 제휴로 나온 카드. 신세계백화점 5% 할인쿠폰이 제공되고 이용금액 1000원당 5점이 신세계포인트로 적립된다. 쇼핑이벤트도 풍성하다. 하이마트에서는 12월 31일까지 ‘하이마트-현대카드M’으로 결제하는 고객들은 최고 60만 원에 이르는 캐시백 서비스를, 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에서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최대 40만 원에 이르는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현대카드는 엔에스이숍(구 농수산홈쇼핑) 5% 할인과 롯데면세점 최대 5만 원 즉시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만 잘 사용하면 겨울 레포츠도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곤지암리조트,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비발디파크, 하이원리조트, 오크밸리, 엘리시안강촌, 지산리조트, 무주리조트 등 국내 9개 스키장에서 다양한 연계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올댓레저 스키 페스티벌’ 이벤트를 2011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롯데카드도 본격 스키시즌을 맞아 전국 유명 스키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카드 윈터 페스티벌’을 연다. NH카드도 전국 15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최대 50% 할인, 렌털료, 강습료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NH카드 SNOW 채움페스티벌’을 실시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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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信保, 신용보증제도 우즈베크-카자흐 수출 추진

    신용보증기금이 중앙아시아 신흥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신용보증제도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보는 2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국내 신용보증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3일 정부 방문단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양국 방문단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제도 설명회를 열고 일선 영업점과 보증기업 현장에서 보증제도의 구체적인 방법과 지원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단에는 우즈베키스탄 재정부와 중앙은행, 상공회의소 및 카자흐스탄 경제개발통상부, 기업육성펀드 등 핵심 당국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앞으로도 두 나라에서 신용보증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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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발생시 대형차 치사율이 더 높아

    대형차가 안전하다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교통사고가 날 시에는 대형차 운전자나 승객의 치사율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보험금이 지급된 자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차량 중 사고차량의 비율은 차량 배기량이 클수록 낮았다.경차(배기량 1000cc 미만) 사고율은 0.86%인 반면 소형(1000~1600cc) 차량은 0.71%, 중형(1700~2000cc)은 0.66%, 대형(2000cc 초과)은 0.57%였다.하지만 사고건수 대비 사망자의 비율(치사율)은 오히려 대형차량이 더 높았다. 경차의 치사율은 1.12%, 소형은 0.91%, 중형은 0.85%인 반면 대형은 1.13%로 가장 높았다.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일어난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경차가 1.25%인 반면 대형은 1.31%에 달했다.개발원은 대형차의 특성과 운전자 안전의식 부재를 대형차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요인으로 꼽았다. 대형차나 외제차의 경우 엔진의 출력이 좋아 과속하기 쉬운데다 차량의 크기나 안전성 등을 믿고 고속도로 등에서 앞차를 추월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동영상=급차선 변경 사고는 몇 대 몇일까?}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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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장 박수택 △차장 우유진 장영환 최문수 △총무팀장 장진교 △특수진단팀장 백광현 △대전충청지부 부지부장 김광섭}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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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銀 “현대건설 인수자금 소명 미흡땐 MOU 해지” 파장

    현대그룹과 우여곡절 끝에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채권단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현대건설 인수자금을 규명하기 위해 현대그룹을 압박하고 나섰다. MOU 체결 직전까지만 해도 서로 딴 목소리를 냈던 채권단의 외환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가 1일에는 각각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예치금 1조2000억 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자금 8000억 원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채권단이 이처럼 강경 방침으로 돌아선 것은 MOU만 체결하면 인수자금 증빙자료를 제출하겠다던 현대그룹이 정작 MOU를 체결한 뒤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그룹은 채권단과 MOU를 체결한 뒤 1조2000억원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자 “구체적인 제출 서류와 몇 영업일 내에 제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MOU에는 없다”며 채권단을 자극했다. 급기야 채권단은 이 같은 현대그룹의 대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운영위원회를 열고 더욱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이 MOU가 해지되면 현대건설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컨소시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현대그룹을 압박하기 위해 최후의 카드를 빼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선 ‘MOU가 해지돼 현대그룹이 탈락하면 현대차그룹도 같이 떨어져 매각 과정이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채권단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시장 일각의 전망을 뒤집는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김효상 외환은행 여신관리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영업일 뒤인 7일까지 현대그룹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액션을 취할 것이다. 지체하지 않고 즉시 재차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그룹이 지난달 30일 낸 이행보증금(입찰금액의 5%인 2755억 원)도 MOU 해지 사유가 합당한 경우라면 돌려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이 이처럼 강경 대응에 나선 또 다른 배경에는 정치권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현대그룹의 인수자금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 정책금융공사가 동양종금 자금에 대해 추가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동양종금이 8000억 원에 이르는 거금을 투자하면서 입찰일까지도 풋백옵션(투자수익보장장치)을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인수합병(M&A) 관행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채권단의 판단이다. 현대그룹 “자료제출 법률 검토”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증빙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나티시스 은행과의 계약관계상 비밀유지조항이 있어 채권단이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차지완 기자 cha@donga.com}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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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KT 外

    ◇KT ▽전무 △그룹콘텐츠전략담당 김은혜 ◇한진해운 △부사장 이원우 △전무 엄태만 백대현 △상무 오무균 김철호 김영민 △상무보 구정모 김덕원 박해찬 이성진 이종남 정의철 홍완식 크리티안 서 ◇하나대투증권 ▽상무 △청담금융센터장 전병국 ▽상무보 △주식운용본부장 서정호 ▽이사대우 △주식법인영업1부장 이성훈 △자산운용1팀 송인호 △국제영업부 강재호 △덕수궁지점 손성균 ▽상무보 △법인영업본부장 성기봉 ▽이사대우 △주식법인영업2부장 이성수 ▽부서장 △경영기획부장 정주우 △상품기획〃 강한신 △채권운용〃 장기성 △금융상품2〃 최상기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장 박수택 △차장 우유진 장영환 최문수 △총무팀장 장진교 △특수진단팀장 백광현 △대전충청지부 부지부장 김광섭 ◇동부증권 ▽본부장 △Coverage 신명호 △채권운용 이성동 ▽팀장 △채권1 김한조 △채권2 강성욱 △채권3 김동국 △파생운용 최택진}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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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펀드투자, 금리 추가인상해도 당분간 파란불

    정부가 16일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2.5%가 되었다. 금리 상승이 향후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세우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금리 인상 우려로 주식 및 펀드 투자를 주저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금리가 인상되는 시기에 자산 가격이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는 사실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 미국과 한국의 예를 봐도 금리가 인상되었을 때 주가가 오르기도, 또 내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가장 큰 차이는 밸류에이션(가치)에 있었다. 미국 다우지수의 경우 대공황을 겪은 이후 장기간 등락을 거듭하다 1940년대부터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다우지수는 100 내외에 불과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1960년대 중반 1,000 선까지 도달했다. 이 당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 수준에서 6%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 이후부터 금리가 6%에서 12%대까지 상승하는 동안 다우지수는 600∼1,000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버리게 되었다. 1940년대 미국 다우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내외였으나 10년물 국채 금리의 PER는 50배였다. 주가가 한참 싼 수준이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가 인상됨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별 탈 없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1960년 중반 다우지수의 PER는 20배까지 상승하였고 국채 금리는 PER가 16.7배로 주식이 더 비싼 시기가 도래하자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다.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밸류에이션이 더 싼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게 된 것. 2000년대 정보기술(IT) 버블 이후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IT 버블이 꺼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2004년 기준금리 저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금리가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당시 국내 증시 PER는 6∼7배 수준에 불과했으나 연속적인 금리 하락으로 3년물 국채의 PER는 30배 수준까지 높아져 있는 상태였다. 이후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워낙 주가가 싼 수준이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금리의 변화가 자산 가치의 변화를 도래하겠지만 상대적 가치가 어느 것이 더 싸냐다. 현재도 국내 증시의 PER는 9배 수준인 반면 국채 3년물의 PER는 30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금리가 어느 정도 인상되더라도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경기도 내년에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 채권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어느 정도 높아질 때까지 큰 두려움 없이 펀드에 투자해도 될 것이라 판단된다.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연구위원}

    •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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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자금논란 채권단이 알아서 할일”

    진동수 금융위원장(사진)은 26일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해 “현재 논의 중인 사안이며 시간이 많으므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대주주 자격이 있었는지에 대한 적격성 심사 문제를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금융위는 전했다. 진 위원장은 최근 북한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주춤할 수 있어 자본유출입 규제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재검토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논란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언급을 피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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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불법 확인땐 우선협상자격 취소될 수도”

    “현대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이 향후 매각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명백한 불법 사실을 했던 것이 드러난다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박탈될 수 있다. 그런 가능성을 우리가 배제하고 있는 게 아니며 그렇다고 그렇게 되길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현대건설 채권단에서 외환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현대건설 매각 지분(7.84%)을 갖고 있는 정책금융공사 유재한 사장(사진)은 25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가운데 논란이 된 프랑스 은행 예금 1조2000억 원에 의문을 제기한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양해각서(MOU) 체결 시한인 29일에 구애받지 않고 채권단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출처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온 것에 비하면 상당한 태도 변화다. 내부에서 이견이 있었던 채권단도 일단 이 문제를 분명하게 해결하고 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유 사장은 밝혔다. 그는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채권단이 어느 선까지 현대그룹 측에 요구할 수 있는지 관련 법률 검토를 법무법인과 함께 벌이고 있다”며 “향후 송사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꼼꼼하게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현대건설 매각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비싼 값을 치르는 사람에게 팔려고 할 테고 인수 희망자가 통장 잔액을 보여주면 통상 거기서 끝난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수자가 능력이 없는 것 같은데 그 돈이 어디서 났느냐’를 집을 팔 사람이 검증하라는 것이다. 집을 파는 사람이 요구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이고, 그런 의혹을 불러온 인수 희망자의 법적인 책임이 있는지, 거래를 다시 취소할 수 있느냐를 법률 검토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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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4조6888억원에 외환銀 인수 계약

    하나금융그룹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4조6888억 원을 주고 외환은행을 인수한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25일 영국 런던 메리엇그로스버너하우스호텔에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이 같은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3억2904만2672주)를 감안하면 주당 약 1만4250원에 사들이는 것이다.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협상이 진행될 당시 외환은행 주가 1만3000원 안팎에 약 10%(1300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환은행 인수를 계기로 국내 ‘빅 4’(KB, 우리, 하나, 신한금융그룹) 체제를 뛰어넘어 세계 50위권의 글로벌 클래스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업무, 고객, 지역별로 중복되는 부분이 미미함에 따라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없거나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극히 소규모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별도로 운영하는 ‘투 뱅크(Two Bank)’ 전략에 대해선 “해외에서 외환은행의 평판과 브랜드 가치를 존중해 2개의 은행 체제를 유지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2, 3년 내 통합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투 뱅크 전략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나금융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의 심사 및 대금 지급 절차를 고려할 때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최종 인수하는 시기는 내년 2, 3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석 달 후 인수자금 조달을 완료할 것”이라며 “기존 주주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최소한의 재무비율도 지키면서 조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회사나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차익에 대한 세금 원천징수 문제와 관련해 “(원천징수의) 책임자가 잘못하면 하나금융이 될 수도 있어서 외국계 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총자산이 316조 원으로 뛰어 국내 금융권의 경쟁구도는 ‘3강(우리, KB, 신한) 1중(하나)’에서 ‘4강’ 체제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리딩뱅크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4개 금융그룹 간 영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우리금융그룹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호주 ANZ은행 역시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한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한편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임직원 명의로 “하나금융이 론스타라는 투기자본을 떠나 보내주기 위해 칼라일, KKR 등 이름만 다른 투기자본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불건전한 사모펀드가 은행 인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서를 이날 진동수 금융위원장 및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앞으로 보냈다.차지완 기자 cha@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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