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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어도 차지할 수 없는 것을 ‘그림의 떡’이라고 부르죠. 강태공 조각상 둘이서 ‘그림의 바다’에서 낚시 중입니다. 바닷속에 풍덩 뛰어들고 싶은 계절이지만, 올해 바다는 그저 ‘바’라만 본‘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벽화 마을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33도 폭염 속 1분에 1명꼴 검사. 여기가 벼랑끝호텔서 술판 벌이고 거짓말까지…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K방역=Kill방역? 자영업자 절규를 최저인금인상으로 화답한 정부한번도 가보지 않은 첫 주, 거리에 사람이 없다.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한달 맞은 ‘30세 0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닮은 출발 다른 행보, 윤석열 최재형이낙연 약진에 사이다 본색 드러낸 이재명메시, 드디어 국대 유니폼의 저주를 풀다코로나 위에 축구, 유로2020도‘쿄로나’올림픽 그리고 역사왜곡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역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했다. 아스팔트 지열이 52.2도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은 최고기온이 33.5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백신 공백기에 코로나 4차 대유행10일 신규 확진자가 1378명 나오면서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연속 천 명 확진자는 나흘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한 방송프로에서 ‘섣부른 방역완화’ 실책을 인정하며 ‘정부 책임자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확보한 하반기 백신 물량은 7월 말부터 들어 올 예정이라 ‘백신 공백’ 속 코로나19 대유행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정부는 ‘셧다운’에 해당하는 ‘거리두기 4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시행할 예정이다. 민노총, 방역 무시한 대규모 불법집회 강행3일 민주노총 8천여명(집회측 추산)이 종로3가 도로를 불법점거하고 집회를 강행했다. 5일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7.3 전국노동자대회 정부의 대응방침 규탄 입장발표’를 하면서 자료 사진으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출마 선언장 모습과 노동자대회 사진을 비교 하며 거리두기를 지키며 집회를 했다고 주장했다. 美, 섣부른 폭죽놀이? 독립기념일날 코로나 독립선언 가져 4일(현지시각)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뉴욕과 워싱턴에 몰려들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백악관 발코니에서 부인 질 여사와 가족들과 불꽃놀이를 보며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19로부터의 독립하는 날”이라며 독립 선언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약 3주 만에 신규 확진자 2배 이상 늘고 있다며 미국에서 올가을 재유행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 했다. 도쿄올림픽 결국 무관중으로… 125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도쿄올림픽 개막이 채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 일본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등세를 보이자 긴급사태를 발표하고 올핌픽 또한 ‘무관중’을 결정 했다. 입장료 수입이 증발 되며 대회조직위와 일본 정부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올림픽 강행’으로 연임에 도전하려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사면초가에 빠졌다. 가운데 사진은 지난 5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육상 테스트 이벤트 모습. 목표는 ‘톱1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결단식 가져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주요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순위 톱10이다. 개회식 남녀 공동 기수는 수영 유망주 황선우와 배구의 월드스타 김연경이 맡는다‘바지’만 남은 민주당 예비경선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 토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여배우와의 스캔들 관련 질문을 하자 이 지사가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변 했다. 이 후 ‘바지발언’은 논란을 일으켰고 다음 토론에서 이 지사의 사과로 끝이 났지만 토론에 참가했던 최문순 강원지사는 “밤새워 준비한 정책들이 일부 후보의 한마디로 쓸려나가는 것을 보며 허무함을 느꼈다”는 말을 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전국민 대상 이재명 (32.4%), 이낙연(19.4%), 추미애(7,6%), 정세균(6.0%), 박용진(5.0%), 최문순(1.8%), 양승조(1.4%), 김두관(0.8%), 없다(22.8%), 잘모름(3.0%)가 나왔다.) 최재형 부친상 빈소에 조문 온 야권 대권주자들야권 대선 주자들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등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에 조문을 하였다. “대한민국을 밝혀라” 는 부친 유언 받은 최 전 원장은 사퇴 9일만에 “정치 참여”를 공식화 했다. 폭우와 폭염 최근 일본에 기록적 폭우에 엄청난 산사태로 약 20명이 실종 되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맛비에 전남 광양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8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반대로 미국 캘리포니아는 전역에 덥고 건조해 소방관들은 여러 곳에서 발생한 산불과 싸우고 있다. 美, 마이애미 아파트 ‘생명 신호 없어’ 유해 수습 전환 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추가 붕괴 위험과 허리케인 ‘엘사’의 접근을 감안 붕괴 아파트 나머지 부분을 폭파·철거시켰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윤석열 출마 선언, 사흘 만에 ‘장모 악재’29일 야권 대선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정과 법치의 회복’을 내걸고 출마를 선언 했다. 30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고 (오른쪽 중간 사진) 같은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출입 기자들과 인사를 하기도 했다 (오른쪽 맨위 사진) 하지만 출마 선언 사흘 만에 ‘장모 악재’로 위기를 맞게 됐다. 의정부지법은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최씨는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발표 후 윤 전 총장은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 슈퍼위크 여권에서는 2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29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용진 의원, 30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일화 추진을 발표 했다. 대권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28일 사표를 제출했고 29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출마선언을 1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슈퍼위크인 이번 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월초를 예상하고 있다. ‘방역 완화’ 12일 만에 확진자 2배로… 연기된 사회적 거리두기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800명대 확진자는 1월7일 이후 176일만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을 발표를 했다. 하지만 수도권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첫날인 1일 실행 8시간을 앞두고 일주일 연기 됐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 때문이다. 6인 모임 예약은 줄줄이 취소되었고 새로 직원을 뽑은 식당 주인은 연기 발표에 당황해 했다. 전문가들은 한 달 전부터 거리두기 완화 메시지가 시민들의 방역의식 해이를 초래 했다는 평가를 냈다. 이와 중에 민주노총은 3일 대규모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2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민주노총을 찾아가 집회 자제를 요청 했지만 거절 당했다. 또 부동산 내로남불 또 인사검증 실패 청와대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와 ‘부실 인사검증’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사의를 수용 하였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김외숙 인사수석 책임론이 제기되었다. 김 비서관은 부동산 자산 91억2000만원 가운데 금융 채무가 56억2000만원에 달한다. 비서관으로 임명된 지 88일 만에 불명예 퇴진이고 논란이 된 부동산 투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교롭게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났다가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김의겸 의원이 새로운 부동산 논란에 휩싸였던 한 주이기도 하다. 국회공보를 통해 김의원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지난 4월 “관악구에 전세로 살고 있다. 무주택 서민의 아픔을 공감한다”(4월20일) 라는 언급을 했던 당시에도 전세를 낀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소유주 였다는 것이 들어났다. 네티즌은 흑석 상가에서 차익을 내고 강남 아파트로 또다시 차익을 내었다며 ‘흑석’ 김의겸 선생 이라며 치켜세웠고 김 의원은 언론과 네티즌 반응에 “생애 최초 자가 입주”를 널리 알리고 축하해 주기 위한 뜻으로도 읽혔다 고 비꼬았다. 공군 성추행 사건, 공군 참모총장 “창군 이래 가장 큰 위기” 공군 성추행 사건 피해자 이모 중사의 부모가 장례식장이 있는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버지는 목에 걸고 있는 딸의 군번줄을 보여 주가도 했다. 회견 도중 의식을 잃은 어머니는 휠체어에 실려 나갔다. 2일 청와대에서는 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 신고식이 열렸다. “공군은 창군 이래 가장 큰 위기” “고인과 유가족께 마음 깊이 사과 드리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엄정 조치” 박 참모총장은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모 중사와 유가족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캐나다 49도, 39년만의 7월 장마 실화냐? 최근 북미 서부지역을 강타한 기록적 폭염에 수십명이 사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28일 최고기온이 42도를 기록 하였고 29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리턴 지역은 섭씨 49.6도까지 올라 캐나다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폭염의 구체적인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화되고 대기가 정체 되며 생긴 ‘열돔(Heat Dome)’ 현상이 지목 되고 있다. 도쿄올림픽유관중 개최를 고집하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일 무관중으로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최근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경기 일부를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부상되고 있는 중이었다. 2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 (왼쪽부터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장민희, 강채영, 안산) 사격국가대표 진종오 선수의 훈련 모습이 공개 됐다. 2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하였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한편 일본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기한 것에 국회 차원에서 결의안이 1일 채택되기도 하였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 우리 괴롭히면 피 흘린다!1일 중국에서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으로 온통 축제 분위기 였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 참가 연설을 하며 “중국이 당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외부 세력이 중국을 괴롭히면 피를 흘리게 될 것이다”고 미국을 겨냥한 경고를 했다. 마이애미 붕괴 아파트, 예고된 인재, 설상가상 허리케인까지…,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교외 서프사이드의 해안가 고급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 수가 22명으로 늘어났다. 아직 126명이 실종 상태이다. 1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박사가 붕괴 참사 현장을 찾았다. 한편 붕괴 아파트 부실 또한 도마에 올랐는데 이미 지난해 10월 예비 안전검사에서 상태가 너무 심각해 보수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추가 건물 붕괴 우려로 구조 및 수색 작업의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엘사’가 플로리다주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대형 화재가 났던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현장에서 29일 오전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6개 기관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이날 합동감식에서는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 조사가 이뤄졌다. 이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대상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헌혈 캠페인인 ‘레드 챌린지’를 펼친다. 사진은 28일 서울 동대문구 대상그룹 사옥에서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임직원들이 ‘전 국민 동참 레드챌린지’를 알리는 모습.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살 타는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선블록이나 양산, 안 챙기셨나요? 그늘을 못 찾으셨다고요? 더위는 참을 수 있어도 내 소중한 우유 빛깔 피부를 그을릴 수는 없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끝내 돌아오지 못한 대장 17일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 화재가 발생했다. 연소 확대 저지와 인명 수색을 위해 투입된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이 실종,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 되었다. 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은 21일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거행 되었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되었다.전 세계 델타 변이 확산, 도쿄 올림픽 반대 시위7월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를 앞두고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알파형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 입출국장은 방역복을 착용한 승객까지 보이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도쿄올림픽을 30일 남긴 일본에서는 올림픽 반대 시위가 커지고 있다. 힘든 한 주, 송영길 대표 경선 시기 관련 여당 내 갈등이 심했던 한 주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설훈 의원은 “회의를 비공개로 하지 말고 공개로 하자”는 발언을 하자 송영길 대표가 눈을 감은 채 듣기만 했다.(맨 아래사진) 이날 의원총회 전 열린 최고위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이 제명 됐다. 21일에는 직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징역 7년형이 구형됐다. 23일에는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가 윤석열 X파일 최초 작성자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지목,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민주당 경선은 25일 논란 끝에 9월로 결정이 났다. 따릉이 타고 쌩쌩, 이준석 대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MZ 행보가 눈길을 끈 한 주 였다. 21일 강남역 인근 거리에서 청년들의 의견을 찾아가 경청하고 22일 한 행사에는 따릉이를 타고 참석했다. 23일 제주시 해안도로에서는 전동 킥보드를 체험하기도 했다. 24일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 나는 국대다! with 준스톤’를 직접 진행하였고 25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 했다. 고개 드는 대선주자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 선언을 예고했다. 이보다 앞서 추미애 전 법부부 장관은 23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최재형 감사원장도 대선을 염두 한 사퇴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주자들의 한 주간 언론에 노출된 사진과 리얼미터가 최근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정리해 봤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언론 노출이 없어서 종로 사무실 사진으로 대체 했다. (맨 위 중앙사진) 성 김 북한 반응은 냉랭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21일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롯데호텔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났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성 김 대북특별대표의 청와대 예방 직전 북한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이 북한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메시지를 내 놓았다. ‘꿈보다 해몽’ 속담을 인용 미국이 잘못된 기대로 더 큰 실망에 빠질것이라는 짧은 담화를 발표했다. 한국전쟁 71주년한국전쟁 71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6ㆍ25전쟁 참전용사 무공훈장 서훈식이 열렸다. 참전용사 유가족들은 해군 군악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같은 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는 ‘제71주년 6·25전쟁 참전 유엔군 전몰용사 추모제’가 열렸다. 이곳에는 6·25전쟁에서 희생된 11개국의 전몰용사 2311명이 안장돼 있는 곳이다.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초청 오찬을 열고 6.25전쟁 참전용사인 하사용 씨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였다. 서울도서관, 부산 남구청등의 외벽에는 추모 현수막이 걸려 있다. 희비 엇갈린 코스피, 코인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3300선을 돌파 했다. 25일 장중 최고치는 3316.08, 종가는 어제보다 0.51% 오른 3302.84로 마감했다.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 한 후 3200선에서 약 5개월에 걸친 조정 국면을 지나 3300에 올라섰다. 반대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22일 3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규제강화라는 악재도 한 몫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휘청거림에 따라 증권업계에선 국내외 증시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류호정, 이번엔 ‘멜빵바지 등원’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등이 드러나는 보릿빛 드레스에 타투 스티커를 붙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3일 멜빵 바지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등장했다. 류 의원은 국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바지, 청바지, 원피스, 치마를 입고 등원 하며 ‘파격 의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일어난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26일(한국시간) 4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 수도 종전 99명에서 159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981년에 지어진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는 24일(현지시간) 12층 건물 중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간장은 한국적인 맛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장(醬)이다. 맛있게 숙성된 간장에서는 감칠맛이 더해진 부드러운 단맛이 난다. 간장은 쓰임새에 따라 국간장, 진간장, 양조간장, 집간장, 조선간장 등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한 개념을 가지는 간장이 존재한다. 바로 ‘씨간장’이다. 씨간장은 말 그대로 간장의 씨앗, 맛의 기본이 되는 종자 역할을 담당한다.햇간장과 씨간장 섞는 ‘겹장’으로 맛과 양 유지 씨간장의 훌륭한 맛을 지키기 위해 우리 선조들은 ‘겹장’이라는 지혜를 발휘했다. 사용한 만큼 또는 시간 따라 자연스레 날아간 수분의 양만큼 매년 새로 담근 햇간장을 조금씩 첨가해 균일한 맛과 양을 유지한 것이다. 자연에서 발견한 법칙에 사람의 정성을 더해 씨간장을 지켜왔다. 오래된 간장이 아닌 ‘풍미가 좋은 간장’ 씨간장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오래된 간장’이라는 생각이다. 씨간장은 단순히 100년, 200년 이렇게 오래된 간장이 아니다. 씨간장은 간장의 종자가 되는 개념이어서 시간은 중요치 않다. 다시 말해, 맛있는 간장의 씨앗이 되는 풍미가 좋은 간장이지, 무작정 오래되기만 한 간장이어서는 안 된다. 조상들은 맛있는 간장을 선별해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따라서 씨간장의 정의는 ‘오래된 간장’이 아니라 ‘오래도록 남기고 싶은 간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전남 담양=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 경기 양주=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왕성했던 식욕도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어머니의 손맛이 더 그리워집니다. 사실 어머니의 손 맛 비결은 따로 없습니다. 잘 담가진 간장과 된장, 고추장이 전부입니다. 특히 여러 종류의 조미료 역할을 거뜬히 해내는 간장이 손맛 비결의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지난 9일 맛있는 간장을 맛 볼 수 있는 전남 담양의 기순도 명인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초입에 즐비하게 놓여진 장독대가 벌써부터 정감 있습니다. 많은 장독대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씨간장’이 담긴 독입니다. 씨간장은 간장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은 것을 골라 오랫동안 유지해 온 간장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맛의 씨’가 되는 역할을 하죠. 단순히 오래된 간장이 아니라, 오래 남기고 싶은 맛있는 간장이 ‘씨간장’인 이유입니다. 실제로 씨간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지고, 부드럽고 강한 풍미와 단맛, 감칠맛을 내게 됩니다. 이러한 ‘씨간장’을 잘 보관해 두었다가, 새로 담근 햇간장을 섞는 겹장의 형식을 거쳐 씨간장에서 느꼈던 맛과 가장 가까운 풍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치 와인이나 위스키 등의 풍미를 끌어 올리기 위해 블랜딩 하는 것처럼, ‘씨간장’을 통해 햇간장의 맛을 한층 더 깊어지게 하려는 요령입니다. 맛뿐 아니라 ‘씨간장’은 버릴 것이 없는 효자 식품입니다. 씨간장 독 아래 가라 앉은 소금 결정체를 건져내 여러 번 씻고 말려 사용하면,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은 적고 감칠맛과 단맛, 짠맛이 조화로운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콩에서 나오는 양질의 단백질과 풍부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간장을 직접 담그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사)한국장류발효인협회 된장고추장문화원이 진행하고 있는 아카데미에서 장 담그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표정들이 사뭇 진지합니다. 아마도 맛있는 간장을 잘 보관해 ‘씨간장’으로 활용하면, 어머니의 손 맛을 자신도 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겠죠? 전남 담양=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경기 양주=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엄마, 이렇게 해봐요” “어, 이렇게?” “아니, 틀려요. 이렇게요!” 엄마는 딸이 즐겁기만 하다면 도심 한복판에서도 저렇게 대담한 포즈를 할 수 있답니다. 엄마이니깐요.(사진작가 딸을 찾아보세요!)―서울 노원구 나비공원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코로나19 장기화로 승객이 급감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11일 오전 승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 일일 이용객이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4일 이후 9개월 만입니다. 국내 백신 접종자가 10일 기준 1000만 명을 돌파 20.6%의 접종률을 보인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일 코로나19 방역 신뢰 국가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르면 올 3분기에도 해외여행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의 방역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일반인의 여행 목적으로 국제선 이동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부터 백신 접종이 끝난 이들에 한해 해외여행을 허용할 방침입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5일 충북 단양군 소백산 제2연화봉 전망대(해발 1357m)에서 산상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결혼이 미뤄졌거나 취약계층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27쌍을 선정해 소백산 정상에서 열리는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단양=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출근길이 갈수록 고달파지고 있다. 지옥철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정부 들어 법조계 인물들의 출근길 취재가 유독 많았는데, 이들을 찍어야 하는 사진기자의 이야기다. 현장에서 느낀 종잡을 수 없었던 이들의 출근 모습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술래잡기형 정문과 후문을 오가며 오락가락 출근을 거듭하다 양쪽에 취재진이 진을 치자 100m가량 떨어진 과천청사 지하 아케이드를 통해 출근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형적인 ‘술래잡기형’이었다. 어디로 올지 몰라 집으로 찾아간 한 매체 기자를 장관 측에서 먼저 발견했다. 술래를 바꾸고 싶었는지 기자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청사 출근을 하지 않는 날도 있었다. 대변인은 ‘개인적인 용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체인지업(빠르거나 느린 출근), 직구(정문), 변화구(후문), 마구(아케이드)까지 구종도 다양하다. 이 정도 팔색조 구종을 보유한 투수라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바로 영입 제안이 올 것이다. 타자들의 혼을 쏙 빼놓으니 말이다.○ 기자회견형 바통을 이어받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출근은 전임자와 180도 다른 ‘기자회견형’ 모드다. 차를 현관에서 멀찌감치 세우고 걸어오며 기자들 질문에도 일일이 대답한다. 현장에서는 ‘친절한 범계 씨’로 불린다. 전임자와 다른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 같으나 정확히 그 속을 알 순 없다. 사실 박 장관의 출근은 지극히 평범한데, 전임자의 갈지자 출근이 취재의 일상이 되어선지 낯설게 느껴진다.○ 오락가락형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처음에는 ‘기자회견형’이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몇 차례 말실수를 한 데다, 서울중앙지검 황제 조사가 들통나자 ‘기자회피형’으로 돌변했다. 이때부터 후문 출근을 시작했다. 공수처 후문은 접근이 불가능해 멀찍이서 뒷모습밖에 볼 수 없다. 사진도 무언가를 피해 몰래 들어가는 모습만 생산됐다. 그래서인지 다시 정문 출근을 하겠다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단,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말도 첨부했다. 그러더니 또다시 뒷문 출근하며 ‘오락가락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자승자박형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직행한다. 모습을 담으려면 ‘창치기’ 기술이 필요하다. 움직이는 차량의 선팅 유리를 뚫고 블랙박스를 피해 뒷좌석에 앉아있는 마스크 쓴 인물의 눈동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극강’의 사진술이다. 사진기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근 취재를 통해 ‘창치기’ 기술을 연마했기에 이 지검장 모습을 쉽게 낚아챘다. 하지만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운전사가 오른손으로 차량 룸미러를 만지며 차량 진입을 한 것이다. 지검장 얼굴은 오른손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반복되는 룸미러 경호에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한 기자들은 정면 사진을 포기하고 ‘옆 창치기’로 전환했다. 그 덕에 차량 정면보다 옆 창문을 통해 찍는 게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를 앞둔 어느 날, 이 지검장은 헌정 사상 첫 ‘피고인 중앙지검장’이 될 위기의 시점에 느닷없이 1층 출근을 감행했다. 예고에 없던 일이라 소수의 기자들만 묵묵히 들어가는 지검장의 모습을 찍었다. ‘기소 앞둔 이성윤, 갑자기 정문 출근한 의도는?’ 이런 제목을 단 기사가 대거 양산되었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다는 ‘자승자박’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출근이다. ○ 원천차단형 인사청문회를 앞둔 후보자는 출근길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것이 관행이었다. 하지만 김오수 검찰총장은 그런 관행을 깨고 ‘원천차단형’을 선택했다. 처음 출근은 1층이었지만 이내 지하행을 선택했다.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서울고검에 있지만 원래 사무실도 아니기에 지하로 출근하는 게 도리’라는 대변인의 답변은 군색하게 느껴졌다. 그 논리라면 검찰총장에 취임했으니 이제부터는 한 나라의 검찰총장답게 지하가 아닌 1층으로 당당하게 사무실로 출근하길 바랄 뿐이다.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마음을 찍어내는 카메라가 없으니 이들의 속을 알 순 없지만 이번 정권의 고위직 인사들은 자기 입맛에 맞을 때만 선택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입맛에 맞는 반찬이 별로 없는지 최근에도 고위 인사들의 종잡을 수 없는 출근길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덩달아 사진기자들의 출근길도 고달프기만 하다. 장승윤 사진부 차장 tomato99@donga.com}

31일 오후 최근 운영을 재개한 서울 강동구 암사도시재생 상상나루래에서 문화강좌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 전시, 디스코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교량 인근에서 119구조대와 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이 청계천 집중호우 대비 시민구조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 고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계천 상황실에 24시간 이중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동아오츠카 별관 앞에서 모델들이 ‘오란씨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브랜드북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만든 최초의 플레이버 음료인 오란씨는 1971년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주차장이 차량들로 가득 차 있다. 이날 공항은 휴일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제49회 전통 성년례 재현행사. 성년을 맞은 한 참석자가 비녀와 족두리를 꽂으며 계례식을 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성년례(成年禮)는 고려 광종 때인 965년에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 사람들은 15세가 넘으면 남자의 경우에는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관례(冠禮)를, 여자의 경우에는 쪽을 찌어 비녀를 꽂는 계례(筓禮)를 행했습니다.이 의식을 통해 어른이 되어 예절을 알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게 됩니다.오늘날엔 5월 셋째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민법상으론 만 19세에 이르면 성년으로 인정받습니다. 출생 일이 포함돼 2000년 1월 1일에 태어난 자는 2019년 1월 1일에 성년이 됩니다. 부모 등 후견인의 보호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법률행위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따라서 자신의 명의로 부동산 매매 계약을 할 수 있고, 신용카드를 만들어 쓸 수 있으며 결혼과 약혼을 할 수 있습니다. 공법상으로는 자격취득을 할 수 있고 흡연,음주제한이 풀립니다. 글·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