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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10대 청소년을 기습 추행한 30대 중국인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형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 중국인은 “중국에 있는 어머니가 아프니 고향에 보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8일 제주지검은 제주지법 제2형사부(임재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인 A 씨(30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청구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19일 제주시 소재 버스정류장에서 홀로 있던 10대 청소년에게 접근해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는 단순 접촉을 넘어 피해자에게 극심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 정서적 성학대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나쁘고 죄질이 무겁다”면서 “뒤늦게 범행을 자백한 점과 국내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 측 변호인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은 아니고, 길을 묻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의 모친이 병원에 입원해 있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대하게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최후 진술에서 A 씨는 “술에 취해 한순간의 충동으로 법을 어겼다. 하지만 술에 취했다는 것은 핑계가 될 수 없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재판부는 오는 22일 이번 사건에 대한 최종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 주요 대기업들이 심각한 인력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 전용 소개팅 앱’을 복지 제도로 전격 도입했다. 이는 연애 지원을 통해 직원의 정착률을 높이고 퇴사를 방지하려는 파격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미쓰비시UFJ은행(MUFG) 등 1500여 개 주요 기업 및 기관은 미혼 직원 전용 매칭 서비스인 ‘아일 고엔(Aill goen)’을 공식 복지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다.기업들이 소개팅 주선에 직접 뛰어든 배경에는 미혼 직원들의 누적된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기업 복지는 육아나 간병 휴직자 위주로 설계됐다. 때문에 그들의 업무 공백을 메우느라 야간 근무를 전담해온 미혼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복지 혜택에서 소외돼왔다.실제로 신용카드사 오리엔트코퍼레이션(오리코)은 전체 직원의 40%가 넘는 미혼 인력을 위해 지난해 4월 해당 앱을 도입했다. 가야노 유이치로 오리코 부장은 “미혼 직원들은 동료의 육아 공백을 대신해 밤 9시까지 야근하는 등 큰 부담을 안아왔다”며 “겉으로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리코에서는 도입 후 176명이 앱을 이용해 17명이 실제 교제를 시작했다. 다이토트러스트건설 역시 비슷한 취지로 해당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동료의 휴직으로 인한 업무 부담을 짊어진 직원에게 최대 3만 엔(약 28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동시에 소개팅 앱 이용권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미혼 직원 3000여 명 중 60%가 앱을 통한 만남에 거부감이 없는 20~30대라는 점이 도입 속도를 높였다.일본 사회에서 데이팅 앱은 이미 결혼의 핵심 경로로 안착했다. 최근 1년 내 결혼한 부부 30.4%가 매칭 앱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기업들은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소개팅 복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12.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당시, 공항 내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179명 전원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해 3월 한국전산구조공학회에 무안공항 둔덕이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하는 용역을 의뢰했다.학회는 슈퍼컴퓨터를 동원해 기체와 활주로, 지반 및 구조물을 정밀 분석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사고 지점에 둔덕이 존재하지 않았을 경우, 사고기가 동체 착륙 후 약 770m를 활주한 뒤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멈춰 섰을 것으로 측정됐다.특히 항행안전시설인 ‘로컬라이저’가 충격 시 쉽게 부러지는 연성 구조로 설치됐을 경우에는 기체가 보안 담장을 통과할 뿐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계산이 도출됐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코미디언 강유미의 유튜브 영상 ‘중년남미새’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 남성에게 친화적이고 여성에게는 가혹한 여성의 모습을 여성의 시각에서 풍자한 영상이다. 8일 기준 강유미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중년남미새’ 영상은 조회수 147만 회를 돌파하고 1만 7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속 강유미는 여성 동료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남성 동료에게는 무한한 관용을 베푸는 특정 직장 상사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재현했다. 또한 “나는 나쁜 시어머니 예약이다”, “아들한테 여자애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 했다”, “딸은 감정 기복이 심해 예민하다” 등 대사도 나온다.이를 두고 현실을 송곳처럼 파고드는 ‘하이퍼 리얼리즘’ 풍자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특정 집단을 희화화하고 혐오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한때 남녀 논쟁의 중심에 섰던 곽정은은 이러한 논란 자체가 강유미의 풍자가 성공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상담심리 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곽정은은 “강유미 ’남미새‘ 영상 보고 깔깔대며 웃다가도 왠지 모르게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면 그건 바로 우리 마음속의 ’그림자‘를 마주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싸우고 있는데, 그거 자체가 ‘투사’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댓글을 통해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충북 청주의 도심 광장에서 산책하던 시민을 향해 화살이 날아드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경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화살이 날아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50대 여성 A 씨는 “소리가 나서 화단을 보니 화살이 꽂혀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결과, 남성 2명이 약 70m 떨어진 곳에서 화살을 쏘고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발견된 화살은 촉이 금속, 화살대는 플라스틱 재질이며 길이는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이 A 씨를 직접 겨냥했는지 여부와 화살의 살상력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용의자를 추격 중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서울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월세까지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놨으나, 오히려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극도로 커지는 양상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4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5억 원 선을 돌파했다.특히 전체 아파트를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중위 가격) 마저 11억 556만 원까지 치솟아 서울 진입 장벽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서울 전세 매물은 3년 만에 가장 적은 2만 2000여 가구로 급감했다.전세난은 고스란히 월세 시장의 부담으로 전이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7만 6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불과 1년 만에 가계당 주거비 부담이 매달 10만 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공급과 매물이 동시에 줄어든 상황에서 주거비 부담이 매매·전세·월세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꼬집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생활 속에서 무심코 버리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 사례가 인기를 끈다. 특히 휴지심은 청소, 정리, 탈취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가의 생활용품을 대체할 수 있다.가장 유용한 활용법은 청소다. 일반적인 청소기 헤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비좁은 창틀이나 현관 틈새 청소 시, 청소기 헤드 대신 휴지심을 노즐에 끼우면 흡입력을 집중시킬 수 있다. 이때 휴지심 끝부분을 사선으로 자르거나 납작하게 누르면 구석진 곳까지 밀착돼 정밀한 청소가 가능하다. 또 현관 청소 시 청소기 헤드의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 위생적이다.정리 정돈을 할 때도 휴지심의 활용도는 탁월하다. 거실 곳곳에 방치된 전선들을 휴지심 내부에 삽입하면 엉킴 없이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무작위로 보관 시 손상되기 쉬운 스타킹이나 스카프 역시 휴지심에 고정해 보관하면 식별과 관리가 용이하다. 휴지심 한쪽을 반으로 잘라 고정링으로 활용하면 된다. 또 낱개로 굴러다니는 포장지를 휴지심으로 고정하면, 고무줄과 달리 자국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수납함 내부에 휴지심을 배치해 칸막이로 활용할 경우, 필기구나 가위 등 문구류를 종류별로 직립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 효율을 높인다. 의류 및 신발 관리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섬유 탈취제를 분사한 휴지심을 신발 내부에 삽입하면 종이의 흡습성과 탈취 성분이 결합해 습기와 악취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일상적인 소모품의 특성을 이해하면 별도의 비용 지출 없이도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샴페인은 터졌고 환호는 가득했지만, 베네수엘라의 봄은 사흘을 넘기지 못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돼 압송된 직후 베네수엘라 전역에 번졌던 해방의 환희는 급격한 공포 정국으로 반전됐다.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5일 비상사태 포고령을 발효했다. 이번 포고령은 미국의 무장 공격을 지지하거나 환영한 모든 인물을 ‘국가 반역자’로 간주해 즉각 수색·체포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회 및 이동의 자유 제한, 시위권 정지 등 광범위한 기본권 박탈이 포함됐다.정권 유지의 총구는 다시 언론과 시민을 향했다. 전국언론노동자조합은 이날 외신기자 11명을 포함해 최소 14명의 언론인이 군 방첩 요원에 의해 강제 구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수도 카라카스 전역에는 친정부 무장 조직인 ‘콜렉티보’가 배치돼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무차별 검열하고 있다. 이들은 미군 공습 지지 여부를 색출하는 등 삼엄한 감시망을 가동 중이다.권력의 공백은 마두로 정권의 실세였던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메웠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의회에서 임시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쳤다. 군부 고위 관계자들은 공개적으로 충성을 맹세하며 기존 권력 구조의 공고함을 과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 “현 상태로는 불가능하다. 나라를 정상화하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고문, 박해, 부패의 주요 설계자가 다시 권력을 잡았다”며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개입을 호소했다. 마두로 없는 베네수엘라에 ‘마두로식 공포 정치’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배우 김선영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막내 진주 역의 아역 배우 김설과 10년 만에 재회하며 당시 겪었던 깊은 이별 후유증을 털어놨다.2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최종회에서는 쌍문동 가족들의 MT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깜짝 손님으로 성진주 역을 맡았던 김설이 등장하며 출연진의 환호를 받았다. 다섯 살의 나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설은 어느덧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성장해 있었다.현장에서 출연진들은 반가움 속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극 중 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선영과 고경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김선영은 “세 사람이 함께 앉아 있으니 당시의 애틋한 정서가 확 올라온다”며 “아직도 마지막 촬영 날 엄마 등에 업혀서 가던 뒷모습이 생생하다. 진짜 딸을 떠나보내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때 다시는 이만큼 정을 주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 다음에 만난 아역들한테는 일부러 촬영 없을 때는 가만히 있었다. 정 들었다가 헤어지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고경표 역시 당혹감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고경표는 “늘 안고 다녔던 아이가 어른이 되어 나타나니 선뜻 다가서기 힘들다”며 “처음 느껴보는 묘한 감정”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김설의 근황도 공개됐다. ‘먹방 요정’으로 불리던 그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영재원에 다녔고, 최근 새로운 영재원 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혀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안젤리나 졸리가 로스앤젤레스(LA) 소재 2500만 달러(약 361억 원) 상당의 저택을 매물로 내놓았다. 졸리는 자녀들이 모두 성인이 되는 2026년부터 시민권을 보유한 캄보디아와 유럽 등지로 이주할 계획이다.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졸리는 그간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에 따른 공동 양육권 등 법적 절차로 인해 피트의 거처와 5분 거리인 LA에 머물러 왔다. 졸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막내들이 18세가 되는 즉시 이곳을 떠날 것”이라며 할리우드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그는 2026년부터 캄보디아와 사생활이 보장된 유럽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캄보디아는 2001년 영화 촬영으로 인연을 맺은 뒤 오랫동안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오며 시민권까지 취득했다.졸리의 측근은 “그동안 겪은 구설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이곳을 떠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중의 과도한 관심에서 벗어나 자신이 열망하는 예술 프로젝트와 인도주의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브래드 피트는 LA에 잔류하며 활동을 지속한다. 피트는 최근 연인 이네스 드 라몬과 동거하며 제작사 운영과 신작 촬영에 매진 중이다. 졸리는 막내 쌍둥이인 녹스와 비비안이 18세가 되는 2026년 7월을 기점으로 미국 중심의 생활을 완전히 정리할 예정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안젤리나 졸리가 로스앤젤레스(LA) 소재 2500만 달러(약 361억 원) 상당의 저택을 매물로 내놓았다. 졸리는 자녀들이 모두 성인이 되는 2026년부터 시민권을 보유한 캄보디아와 유럽 등지로 이주할 계획이다.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졸리는 그간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에 따른 공동 양육권 등 법적 절차로 인해 피트의 거처와 5분 거리인 LA에 머물러 왔다. 졸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막내들이 18세가 되는 즉시 이곳을 떠날 것”이라며 할리우드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그는 2026년부터 캄보디아와 사생활이 보장된 유럽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캄보디아는 2001년 영화 촬영으로 인연을 맺은 뒤 오랫동안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오며 시민권까지 취득했다.졸리의 측근은 “그동안 겪은 구설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이곳을 떠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중의 과도한 관심에서 벗어나 자신이 열망하는 예술 프로젝트와 인도주의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브래드 피트는 LA에 잔류하며 활동을 지속한다. 피트는 최근 연인 이네스 드 라몬과 동거하며 제작사 운영과 신작 촬영에 매진 중이다. 졸리는 막내 쌍둥이인 녹스와 비비안이 18세가 되는 2026년 7월을 기점으로 미국 중심의 생활을 완전히 정리할 예정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가정 내 생수 소비가 늘면서 매일 버려지는 페트병이 많다. 그러나 다 쓴 페트병을 간단히 개조하기만 해도 밀폐 용기 못지않은 식재료 보관 효율을 낼 수 있다.깨끗이 세척해 건조한 2L 페트병은 면류 보관에 용이하다. 파스타나 소면을 페트병에 담아 보관하면 기존 비닐봉지보다 밀폐력이 뛰어나 면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페트병 입구 규격이 면 1인분 분량과 유사해 소분 시에도 편리하다.잡곡이나 쌀을 보관할 때의 이점은 더욱 크다. 양을 소분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투명한 용기 특성상 내용물과 잔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식재료 관리가 매우 수월하다. 이때 또 다른 페트병을 활용해 ‘깔때기’를 만들면 쌀을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담을 수 있다. 페트병의 마개 윗부분을 한 뼘 정도 길이로 자른 뒤 뒤집으면 훌륭한 깔때기가 된다. 자른 페트병 입구와 보관용 페트병 입구를 서로 맞닿게 맞춘 뒤 쌀을 부으면 주변에 흩어지는 것 없이 간편하게 채울 수 있다.페트병 입구를 절단해 ‘밀폐 캡’으로 재사용하는 방식도 있다. 페트병 뚜껑 아래쪽을 짧게 잘라낸 뒤, 식재료가 든 비닐봉지 입구를 절단면 사이로 빼내 뚜껑을 닫으면 완벽한 밀봉이 가능하다. 이는 가루형 조미료를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덜어낼 수 있어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 시에도 활용도가 높다. 무거운 양념통 대신 가벼운 비닐봉지에 조미료를 담고 페트병 캡을 씌우면 부피를 최소화하면서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또 달걀 보관에도 활용할 수 있다. 페트병 옆면을 절개한 뒤 내부에 키친타월을 깔고 달걀을 넣으면 기존 달걀판보다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페트병 뚜껑 쪽을 손잡이처럼 활용 가능하고, 냉장고 공간 효율에도 좋다.일상의 작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페트병 재활용은 주방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와 살림 효율을 동시에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 시마네현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 여파가 대한민국의 경남과 경북 지역까지 전달됐다. 기상청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며 시민들의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일본 NHK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18분경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 남동쪽 23km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추정되나, 지진에 따른 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지진 발생 지역인 마쓰에시에는 시마네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해 있어 긴장감이 고조됐다. 당국은 현재 가동 중인 2호기를 포함해 해당 원전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국내 경남, 경북 지역에서도 계기 진도 2가 관측됐으며, 기상청은 “국내 일부지역에서 지진동을 느낄수 있어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가사 노동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가사 제로’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다. LG전자가 사람의 팔과 손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복잡한 집안일을 척척 수행하는 지능형 홈로봇을 전격 공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서 가사 특화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선보였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개의 팔이 달린 상체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휠 기반 하체를 결합한 형태로, 복잡한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가사 업무를 수행한다.로봇의 팔은 어깨부터 손목까지 총 7개의 관절로 구성돼 사람의 팔과 유사한 운동 범위를 가진다. 특히 개별 관절이 적용된 다섯 손가락을 통해 빨래통에서 얇은 옷감을 한 장씩 꺼내 세탁기에 넣거나, 세탁이 완료된 수건을 정교하게 개는 등 고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또 스스로 허리 각도를 조절해 키 높이를 105㎝에서 최대 143㎝까지 변할 수 있다. 덕분에 바닥에 떨어진 차 키를 집어 식탁 위에 올려두거나, 냉장고 깊숙한 곳에서 음식을 꺼내곡, 높은 위치의 오븐에 넣는 작업까지 무리 없이 해낸다.LG전자는 이번 클로이드를 시작으로 실용성을 높인 홈로봇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스스로 움직이는 청소 로봇은 물론,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봇 기술을 가전에 직접 이식한 ‘로봇화 가전’을 확대할 계획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글로벌 유명 브랜드 무선 이어폰이 해커의 도청 및 원격 제어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다. 해커가 스마트폰 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시리, 빅스비 등 음성 비서를 무단 조작할 가능성이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독일의 보안 연구 기관 ‘ERNW’는 지난달 28일, 무선 기기의 핵심 부품인 대만 아이로하(Airoha) 칩셋에서 3종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칩셋을 채택한 소니(14종), 마샬(6종), JBL 등 총 29종의 유명 제조사 제품이 해킹 위협에 직면했다.조사 결과, 제조사가 기기 관리 및 진단용으로 설정한 ‘RACE’ 프로토콜에 보안 인증 절차가 결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는 전용 해킹 장비를 통해 반경 10m 이내에 있는 이어폰에 사용자 허가 없이 무단 접속할 수 있다.공격 수법은 이른바 ‘헤드폰 재킹(Headphone Jacking)’이다. 해커는 이어폰에서 스마트폰 연결 암호인 ‘블루투스 링크 키’를 복제한 뒤, 자신의 기기를 해당 이어폰으로 위장해 스마트폰에 연결한다. 이 경우 사용자 몰래 마이크를 활성화해 대화를 도청하거나 연락처, 통화 내역 등을 탈취할 수 있다.더 큰 문제는 원격 제어다. 해커는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 비서를 무단 호출해 임의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사실상 무선 이어폰이 스마트폰 보안을 무력화하는 ‘하이패스’가 되는 셈이다.그러나 잠재적 피해 기기가 워낙 방대해 전체적인 결함 해결 현황을 파악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 제조사는 보안 패치를 배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사용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취약점 노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보안 전문가들은 “사용 중인 이어폰 전용 앱을 통해 즉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한다”며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노후 기기는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을 자제하고, 스마트폰 설정 내 미사용 페어링 목록을 주기적으로 삭제하라”고 권고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어제까지는 분명 괜찮았는데, 일어나자마자 온몸을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요.” 최근 소아와 청소년을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인플루엔자(독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어느 한순간 갑작스럽고 강렬한 통증과 함께 시작된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독감과 일반 감기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증상 발현 속도’와 ‘통증의 강도’에 있다. 감기는 콧물이나 인후통이 며칠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반면 독감은 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근육통이 하루 만에 전신을 덮친다면 독감일 확률이 매우 높다. 또 고열 외에도 구토나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독감은 전신을 공격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환자가 이를 단순 몸살로 오인해 방치하면 폐렴이나 심근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문의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최우선으로 권장한다. 면역 형성까지 약 2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 서두를 필요가 있다. 백신은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 열쇠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영국의 두 살배기 여아가 병원에서 단순 목감기 진단을 받고 귀가했다가 16시간 만에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의 사인은 의료진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1형 당뇨’로, 유가족은 의심 증상 시 검사를 의무화하는 법안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영국 헐 로열 병원에서 라일라 스토리(2)가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라일라는 물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급증해 기저귀가 계속 젖는 등 전형적인 당뇨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담당 의사는 이를 단순 ‘급성 편도선염’으로 오진해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냈다.아이가 보인 신호는 영유아 당뇨의 핵심 증상인 이른바 ‘4T’에 모두 해당했다. 4T에는 ▲소변량 급증(Toilet) ▲심한 목마름(Thirsty) ▲극심한 피로(Tired)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Thinner) 등이 있다. ‘제1형 당뇨’는 췌장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다. 인슐린 부족으로 혈당 조절이 불가능해지면 체내에 ‘케톤’이라는 독성 물질이 쌓이지만, 라일라는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다.아이의 아버지는 “손가락 끝을 찔러 혈당을 재는 간단한 검사 한 번만 했어도 내 딸은 살 수 있었다. 의료진이 어린아이의 당뇨 신호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시스템적 허점이 아이를 죽음으로 몰았다”라고 분노했다.현재 영국에서는 소아 당뇨 검사 의무화를 위한 ‘라일라의 법’ 제정 청원에 12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의회 정식 논의가 임박했으나, 보건당국은 “모든 아동에게 검사를 의무화하기에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겨울철 건조함을 해결하려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두는 가정이 많지만, 환기와 습도 조절이 동반되지 않으면 폐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통풍이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빨래를 말리면 실내 습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이런 환경은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며, 특히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진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아스페르길루스는 호흡기로 침투해 감염 질환을 유발하고,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폐 질환자에게는 매우 위협적이다. 천식이나 만성 폐 질환 환자의 경우 곰팡이 균이 혈관까지 침투해 전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상태가 악화하면 혈전 형성과 조직 손상을 거쳐 패혈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영국에서는 2세 아이가 집안 곰팡이에 장기 노출돼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했다.안전하고 효과적인 실내 건조를 위해서는 공기 순환이 핵심이다. △ 환기가 잘 되는 창가나 베란다에 빨래를 널고 △ 옷 사이 간격을 넓혀 공기 흐름을 도와야 한다. 또 △ 제습기를 가동해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거나 △ 선풍기를 활용해 건조 시간을 단축하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편의를 위해 실내 건조를 하더라도 반드시 환기를 병행해야 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가 가족의 폐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차량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눈길 주행 후 차량을 방치하면 기계적 결함은 물론 향후 중고차 매각 시 자산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 눈길 주행 시에는 도로에 뿌려진 제설용 염화칼슘이 차에 튀기 마련이다. 특히 하체 프레임에 붙은 염화칼슘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차체가 부식될 수 있다.눈길 운행 후에는 하부를 포함해 세차를 해줄 필요가 있다. 고압 세척기로 바닥과 휠하우스 주변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세차는 영상 기온인 오후 3시 전후가 적당하다. 세차 후 문 틈새 물기를 제거해야 결빙으로 인한 문 잠김 사고를 막을 수 있다.겨울에는 유리창에 눈과 성에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와이퍼를 강제로 켜는 바람에 고무 날이 찢어지거나 지지대가 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작동전 히터를 이용해 유리창의 눈을 충분히 녹인 후 작동해야 손상을 막을 수 있다.범퍼나 유리창의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가 눈에 덮이면 오작동이나 경고등 점등의 원인이 된다. 주행 전후로 센서 주변을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습관이 필요하다.스노우 체인은 제설 구간을 벗어나는 즉시 탈거해야 한다. 일반 도로에서 계속 주행하면 승차감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하부 완충 부품(부싱) 등 현가장치에 무리를 준다.전문가들은 “폭설 전후 관리는 차량 수명과 중고차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며 “안전과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주행 후 관리 수칙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화장실 청소를 아무리 해도 시큼한 악취가 끊이지 않는다면, 세면대 오버홀과 배수 트랩이 고질적인 욕실 악취의 원인일 수 있다.오버홀은 세면대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고 공기 통로 역할을 수행해 배수를 원활하게 돕는다. 하지만 구멍에 비눗물과 물때 등 이물질이 쌓이기 쉽고, 날파리 등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오버홀 청소는 ‘샤워기 수압’을 활용하면 간편하다. 먼저 일자 드라이버나 펜치 같은 공구로 오버홀 캡을 분리해야 한다. 그다음 샤워기 헤드를 제거한 호스를 구멍에 밀착시킨 뒤 뜨거운 물을 강력하게 분사한다.내부 이물질은 수압에 의해 배수구로 밀려 내려가며 세척된다. 이후 청소 세제를 뿌리고 칫솔로 구석구석 닦은 뒤 물로 헹궈내면 끝이다.배수 마개인 팝업 역시 돌려 빼낸 뒤 관리해야 한다. 긴 솔을 이용해 배수관 안쪽을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다.세면대 하단부 배수 트랩 청소도 악취 차단을 위해 필수적이다. 오버홀로 유입된 물은 배수 마개(팝업)를 거쳐 하단 트랩을 지나 바닥 하수구로 흐른다.세면대 하부 너트를 돌려 트랩을 분리하고, 내부에 쌓인 머리카락과 오염된 찌꺼기를 직접 제거한다. 그러면 고질적인 욕실 냄새를 잡는 것은 물론, 물이 빠지는 속도까지 개선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오버홀과 트랩은 눈에 보이지 않아 오염이 심화되기 쉬운 곳”이라며 “정기적으로 온수와 세제를 이용해 내부를 비워줘야 쾌적한 욕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