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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세계화를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적 차원에서 활발하게 추진하는 곳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다. 2011년 설립 후 지금까지 59개국에서 424명이 입학했다. 이 중 45개국 175명이 석사학위를 받고 모국에서 새마을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47개국 226명이 재학 중이다. 올해 3월 82명이 입학했으며 9월에 28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재학생 국적은 베트남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15명) 캄보디아(14명) 필리핀(13명) 방글라데시(13명) 르완다(12명) 가나(12명) 우간다(11명) 미얀마(9명) 에티오피아(9명) 중국(9명) 러시아(7명) 등의 순이다. 최근 세계은행의 물위생프로그램(WSP) 남아시아 대표단 방문 등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라오스 몽골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세네갈 우간다 케냐 말라위 미얀마 등 각국 정부 관계자와 지역지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박승우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57)은 “새마을학의 이론 체계를 명확히 해서 학문적 차원에서 새마을 세계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과 의료 정밀 기기 전문 기업인 ㈜엔도비전(대구 달서구)은 최근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부터 대장암 수술 환자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인공 장관 고정 밴드 개발을 공동 추진해 성공했다. 인공 장관은 대장암 수술 때 발병 부위 위아래를 자르고 연결하는 장치로 사용한다. 연결 부위가 제대로 붙지 않으면 대변이 새고 감염 때문에 패혈증이 발생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신기술은 고정 밴드가 몸 안에서 분해되는 원사(실) 소재로 제작한다. 대장암 수술 환자가 인공 장관을 제거하기 위해 재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 건강을 회복하는 기간도 짧다. 엔도비전은 2013년 설립됐다. 직원 20명에 연매출은 40억 원가량이다. 지난해 대구시의 예비 스타기업에 선정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2, 3년 내 관련 제품의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박준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산업융합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사업화 성공을 위해 기술 자문과 공동 개발을 이어 갈 것”이라며 “추가 융합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이 활발하다. 엔도비전에 기술을 이전한 것이 첫 사례다. 이 회사의 김동탁 부사장은 “산업용 섬유와 의료기기 융합 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2012년부터 추진하는 헬스케어(건강관리)용 섬유 소재 및 제품 개발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필터 소재 전문 기업 ㈜신우피앤씨(경북 칠곡)는 최근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함께 의료용 스모크 필터를 개발했다. 복강경(환자 수술 부위에 구멍을 낸 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하는 수술) 시술 때 유해 가스를 제거해 준다. 이 수술은 전기소작기기(환부 상처를 태워서 지혈하는 기구)와 초음파 절단기 등 특수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시야를 방해하고 인체에 나쁜 연기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복강경에 부착해 연기와 냄새를 줄이는 필터는 전량 수입하고 있다. 원천 기술 개발도 부족한 편이다. 필터 가공 기술력을 갖춘 신우피앤씨는 동산의료원 산부인과와 협력해 신기술을 개발했으며 상업화에 성공했다. 최근 기능을 개선한 신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2013∼2015년 의료산업 융합 제품 개발 지원을 추진한 결과 고용 140명, 매출 319억5600만 원, 특허 5건 등의 성과를 얻었다. 이업종 융합 개발 사업은 2019년까지 38억 원을 들여 의료와 기계 자동차 부품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한 신제품 70여 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특허 7건, 수출 계약 상담 200만 달러(약 23억 원)의 결실을 보았다. 스포츠 레저와 정보기술(IT) 등의 전문 기업이 참여하는 섬유산업신문화창조협의회는 올해 회원사를 8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취약 계층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 안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다고 31일 밝혔다.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등에서 퇴행성관절염, 백내장 등 안과 질환, 요실금, 전립샘비대증 등 배뇨 장애를 앓고 있거나 기타 수술 치료가 필요한 환자다. 운영위원회가 대상자의 형편을 파악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1인당 200만 원 내에서 검사와 입원, 수술, 간호 등에 필요한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사정에 따라 100만 원까지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 공공 병원인 포항 김천 안동 등 3개 의료원이 운영을 맡았다. 신청은 해당 지역의 보건소에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와 추천서, 생계 곤란을 입증하는 서류 등을 내면 된다. 경북도는 올해 예산 6억 원을 마련했다. 연말까지 모두 500∼6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지역별 실정에 맞는 진료 계획을 마련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꽃박람회가 2∼6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 7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소풍’을 주제로 꽃 전시회와 체험 행사를 연다. 전시장은 5가지 소풍 길로 꾸민다. 어린 날의 길과 꿈에서 본 길, 화사하게 웃길, 꽃과 생활의 길, 다시 고백하는 길을 가족과 연인들이 즐기도록 만들었다. 개막일에는 플로리스트(꽃 전문가)들이 실력을 겨루는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가 열린다. 병충해 진단과 무료 분갈이 행사, 플라워 콘서트 등을 마련한다. 박람회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꽃을 준다. 플로리스트 진로 상담과 실습 행사도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7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12월 헤어용품 전문 업체인 ㈜에스멜린을 창업한 영남대 화학공학부 4학년 최영수 씨(25)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판로 개척에 바쁘다. 공동 대표인 같은 대학 국제통상학부 4학년 신아영 씨(22·여)는 운영과 홍보를 맡고 있다. 지난해 1월 창업동아리에서 만난 이들은 성공을 자신하며 4학년 2학기 때 휴학했다. 최 씨는 “다음 주 인터넷 등에 제품을 선보인다”며 “7월에는 유통전문기업과 협업해 매장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개발한 제품은 휴대용 헤어롤인 지롤(G.Roll)이다. 여성들이 앞머리를 간편하게 손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돌돌 말아서 볼륨을 유지하는 헤어롤과 머리카락에 열을 가해 원하는 머리 모양을 만들어주는 고데기 기능을 합친 제품이다.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나 휴대용 저장장치(USB) 잭으로 충전한다. 크기는 손 안에 들어오는 헤어롤과 비슷하다. 3분 정도 만에 뜨거워진 헤어롤을 머리에 감싸고 집게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1분 내에 원하는 머리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신 씨가 아이디어를 냈고 최 씨는 기술 구상을 했다. 최 씨는 “휴대가 편리하고 오랜 시간 머리 스타일을 유지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경북도의 우수벤처 창업동아리 우수상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경북 여성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1월에는 중소기업청의 제1회 글로벌 청년창업캠프에서 대상을 받았다. 기술력과 시장성도 인정받았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C-Lab) 3기로 선정됐다. 올해 1월 센터 입주 이후 제품 홍보와 기술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성을 인정한 삼성벤처투자가 1월과 이달에 투자한 자금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배터리 일체형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4시간 충전하면 사흘 정도 쓰고 발열 시간도 빨라진다. 신 씨는 “센터에 입주해 경영 상담과 홍보 및 판로 개척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며 “중국 일본 등의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인터넷에 제품을 공개하고 투자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나흘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모금액은 제품 양산화 재료비와 2차 제품 개발비로 사용한다. 일부는 청년 창업가를 돕는 지원금으로 쓸 계획이다. 이달에는 디자인 등 특허 3건을 특허청에 등록했다. 기술 및 상표 등 다른 특허 4건도 출원한 상태다. 최 씨는 “제품 기능을 보완해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제4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후보를 접수한다. 지역사회개발과 사회봉사, 선행효행, 특별상 부문으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특별상은 타 시도 주민이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다.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3명, 특별상을 선정하며 시민상 증서를 수여한다. 신청은 7월 29일까지 시민은 거주지 구군, 직원 및 회원은 기관 및 단체 대표의 추천을 받아 대구시 자치행정과 또는 구군 총무과로 하면 된다. 시상식은 10월 8일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aegu.go.kr)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를 찾는 외국인 환자가 연간 1만 명을 넘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에 따르면 대구는 1만2988명을 기록했다. 2014년 9871명보다 31.6% 늘었다. 대구는 1만 명 이상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5개 광역시도 가운데 2014년 대비 증가폭이 경기(4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미국이 4632명(3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3864명(29.8%), 베트남 809명(6.2%), 필리핀 386명(3%) 순이다. 외국인 환자 통계를 조사한 2009년 대구는 2816명을 유치했다. 이후 2010년 4493명, 2011년 5494명, 2012년 7117명, 2013년 7298명, 2014년 9871명 등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인 환자 증가는 의료관광 기반 확충과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성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시범도시 지정과 2010∼2016년 7년 연속 보건복지부의 해외 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중국에 진출한 의료 관련 기업들의 환자 유치 등도 한몫을 한다. 올해 대구시는 외국인 환자 2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중증 환자와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학교와 재활보조기구 전문기업인 ㈜포트는 장애인 학생의 복지 확대를 위한 교류 협약을 27일 체결했다. 포트는 이날 장애인 학생들이 바른 자세로 걷기 훈련을 할 수 있는 기립훈련기를 기증했다. 2008년 재활공학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포트는 자세보조용구와 기립보조기구, 재활치료용 테이블, 특수휠체어 등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들의 맞춤형 재활보조기구를 생산하고 있다. 2009년 달성군에 공장을 건립했다. 본사는 대구 수성구에 있다. 김형우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전국 22개 지체장애학교를 대상으로 기증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백화점 11층 하늘정원은 야외 예식장으로 바뀌었다. 백화점 직원들은 손님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백화점과 업무를 협약한 웨딩 업체는 화장과 머리 손질, 드레스를 제공했다. 27일 열린 결혼식에는 3쌍이 초청됐다. 대구YMCA가 섭외를 맡았다. 대구 서구에 살고 있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 드엉티탐 씨(31)는 눈물을 보였다. 한국에 먼저 시집온 친언니의 소개로 남편을 만난 그는 2014년 결혼해 9개월 된 딸이 있다. 그는 “사정 때문에 결혼식을 못해 아쉬웠는데 아름다운 곳에서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진을 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하늘정원(2809m²)은 수십 그루의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공원 같은 느낌을 준다. 임준원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하늘정원이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뮤지컬 배우의 꿈에 한발 다가선 것 같아 기뻐요.” 28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신인 배우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에서 대상을 받은 한림연예예술고 3학년 김수혜 양(18)은 “큰 대회에서 인정받아 행복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평생 잊지 못할 대회”라며 눈물을 보였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을 연기한 그는 대학 일반부 참가자를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김 양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처럼 열정과 실력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딤프의 뮤지컬 스타는 배우를 꿈꾸는 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해 마련했다. 올해에는 전국 270여 개 팀, 310여 명이 중고등부와 대학 일반부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본선에는 36개 팀이 진출해 14개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한림연예예술고 3학년 이정빈(18·여), 서울예술대 3학년 이상민(22·여)이, 우수상은 부산동여고 2학년 이세민(17·여), 국립전통예술고 2학년 심수현(17·여) 안홍주(17·여), 명지전문대 1학년 이유리(20·여), 명지대 뮤지컬전공 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고양예술고 3학년 최윤성(18), 경기예술고 3학년 박덕희(18), 대구여고 3학년 김서연(18·여), 전주예술고 3학년 왕준형(18), 경희대 2학년 김태윤(23), 중앙대 3학년 김찬(21), 일반부의 안윤진(24·여)이 받았다. 대회 과정과 본선 무대는 채널A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전국에 방영할 예정이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본선 참가자의 실력 차가 없을 만큼 모두 뛰어나 올해 딤프 축제 기간에 이들의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대회 규모를 확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뮤지컬 도시 대구의 성장과 인재 배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0년을 맞은 딤프는 다음 달 24일 시작해 7월 11일까지 이어진다. 공식 초청작과 창작 뮤지컬 등 22편이 대구의 주요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회사원 박진수 씨(35)는 최근 연차를 내고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해 대만 타이베이(臺北) 여행을 다녀왔다. 항공편은 목요일 오후 10시 반 출발해 일요일 오전 5시 25분에 돌아오는 코스다. 원래 왕복 요금은 30만 원가량이지만 할인을 받아 14만 원만 냈다. 박 씨는 “비행시간도 2시간 정도로 비교적 괜찮았다”며 “조만간 가족과 함께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이달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화·목·토요일 매주 3회 운항한다. 대만의 LCC인 타이거에어 타이완도 이 구간 정기 노선을 취항했다. 2014년 첫 운항 이후 한국에 처음 진출했다. 화·목·토·일요일 매주 4회 운항한다. 대구 및 한국 승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한다. 항공편이 늘면서 대구를 찾는 대만의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만3500여 명이 방문했고 이달에는 600여 명이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만9200여 명이 대구를 찾았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22만6400여 명의 17.4%다. 시는 한류 드라마 영향으로 20, 30대 젊은층과 여성 비중이 높고 체험,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만의 관광객을 위한 힐링(치유), 낭만 코스를 개발하고 현지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대구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구공항 이용객은 69만8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만9694명보다 11.5% 늘었다. 증가세는 국제선이 이끌고 있다. 이 기간 늘어난 이용객 7만1193명 가운데 63.2%(4만4991명)를 국제선이 차지했다. 국제선 이용객은 1∼4월 14만4710명이다. 지난해 9만9719명보다 45.1% 증가했다. 인천을 제외한 국내 공항 7곳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 기간 대구공항을 통해 일본을 다녀온 이용객이 3만9061명으로 지난해 5774명보다 576% 늘었다. 지난해 3월 16년 만에 재취항한 대구∼일본 오사카(大阪) 노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대구∼타이베이 이용객이 80% 늘었다. 중국 노선도 20.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선 확대에 따라 이용객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이 다음 달 2일부터 대구∼중국 지난(濟南) 노선을, 에어부산도 다음 달 말부터 대구∼제주와 대구∼중국 옌지(廷吉), 장자커우(張家口)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티웨이항공이 대구∼괌 노선을 매주 6편에서 8편으로 증편한다. 이 항공사는 일본 나리타(成田), 후쿠오카(福岡) 노선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은 “LCC가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여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최근 기반 확충에 나섰다. 우선 130억 원을 들여 주차 빌딩(723대 규모)을 연말까지 완공한다. 공항 주차 가능 대수는 1400여 대로 늘어난다. 2018년까지 364억 원을 들여 여객청사 환경 개선과 항공기 주기장 확충 및 보수 등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반려동물 축제인 대구펫쇼가 28, 29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시수의사회가 여는 이 행사는 액세서리와 반려동물, 설비장비, 서비스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내외 업체 90곳이 참여한다. 한국애견연맹의 국제도그쇼에는 애견 1600여 마리가 참가한다. 국제고양이협회의 밀키웨이캣쇼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애견 미용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행사와 애견 훈련시범, 애견 달리기 등이 이어진다. 대경대는 미니 동물원을 운영하고 수성대는 애견기본미용센터를 설치해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음주운전 단속을 하다 도주차량에 치인 30대 경찰관이 사고 6일 만에 숨졌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김천경찰서 정기화 경위(37·사진)가 25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 경위는 19일 오후 11시 반 김천시 김천로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A 씨(33)의 무쏘 차량에 치였다. 정 경위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정 경위는 하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리는 A 씨의 차량 운전석 창문을 잡은 채 10m 정도 끌려가다 떨어져 뒷바퀴에 치였다. 이후 A 씨는 200m가량 더 달아나다 붙잡혔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면허정지기준 0.05%). 경찰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해 승진시험에 합격한 정 경위는 사고 다음 날 경위 승진식을 앞두고 있었다. 특히 열 살 난 아들과 함께 다음 달 아내가 둘째 아이를 낳을 예정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빈소는 김천제일병원. 김천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 김천경찰서장(葬)으로 영결식을 치른다. 경찰청은 정 경위를 경감으로 1계급 특별 승진시키고 공로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김천=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성악과 출신인 뮤지컬 배우 이정화 씨(28·여)는 요즘 설렌다. 올해 10회를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 씨는 대구시와 딤프의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순수한 사랑을 노래하는 시녀 ‘류’를 연기한다. 2010년 제작한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를 재해석한 뮤지컬이다. 같은 해 딤프 교육 프로그램인 뮤지컬 워크숍에 참여한 이 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공개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는 배우의 길을 열어준 작품으로 모교의 공연장인 계명아트센터에서 7월 7∼10일 관객과 만난다. 이 씨는 “지망생이 아닌 배우로 딤프 무대에 다시 서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투란도트는 무대와 의상의 수준을 높인다. 3차원 입체 영상도 화려하게 바꿨다. 연습은 다음 달부터 하루 12시간 이상 할 예정이다. 이 씨는 “딤프 무대 이후 중국 상하이(上海)와 하얼빈(哈爾濱) 초청 공연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10여 개 뮤지컬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을 맡으며 활약하고 있다. 딤프가 뮤지컬 신인 배우를 키우는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10년간 뮤지컬 워크숍과 창작뮤지컬 제작, 뮤지컬 스타 오디션,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에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이 씨처럼 연기력과 가창력을 갖춰 대중성을 인정받는 유망 배우가 나오고 있다. 최근 딤프는 축제의 메인 행사로 원년부터 진행하는 ‘제10회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본선 무대 진출 팀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대학생의 경연 축제로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는 계명대 계명문화대 단국대 대경대 목원대 백석대 중앙대 한세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한다. 다음 달 24일∼7월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아양아트센터, 대덕문화전당 등 대구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노래와 연기 실력을 뽐낸다. 딤프는 대상 500만 원과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 등을 주고 개인은 연기상과 크리에이티브상(해외 연수)을 수여한다. 선정 결과는 폐막 행사 때 발표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참가하는 학생들의 실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딤프는 다음 달 24일 개막해 7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사무국은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공식 초청작 5편과 특별공연 4편, 창작 뮤지컬 5편 등 22편의 입장권을 1만∼7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개막작 및 폐막작을 함께 예매하면 할인이나 식사 숙박 연계 상품 등 20여 가지 혜택이 있다. 전체 작품, 6작품, 3작품을 골라 보는 방식도 있다. 공연 소개와 예매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새 병원은 메디시티 대구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64·심장내과 교수·사진)은 “연구와 환자 중심의 새 병원 기반이 대구 경북의 의료를 이끄는 심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17년 병원 전통은 밝은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라며 “의료 기술과 서비스 환경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새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산의료원은 2013년부터 모든 직원들이 최상의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한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2014년에는 세계적 컨설팅 기업에 의뢰해 6개월여 동안 중장기 발전 방향, 새 병원 운영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비전 선포식에 이어 올해 3월 조직을 개편했다. 현재는 마무리 단계로 수도권의 선도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김 의료원장은 “새 병원은 암과 난치성질환 같은 중증 환자, 고난도 치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현재 병원은 만성질환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 시스템을 이원화해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산의료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미국인 의료선교사가 세운 전통과 1960년대부터 쌓아온 미군 환자 진료 경험이 경쟁력이다. 1996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병원을 열었고 2012년 대구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원격의료센터를 설치하는 등 꾸준히 기반을 다졌다. 2009년에는 지방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2010년에는 의료관광 전담부서를 대구에서 처음으로 신설했다. 최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러시아 의료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 지역에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열었다. 김 의료원장은 “올해 러시아권 의료관광객 500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역사와 나눔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동산의료원을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 나들목에 들어서면 대규모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라고 적힌 깃발도 곳곳에서 나부낀다. 주민 김형석 씨(59)는 “1980년대까지 온통 논밭과 비닐하우스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는데 “요즘 새로운 도시 기반 사업으로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체류형 의료 관광 중심 대흥동 일대는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대형 할인점과 쇼핑센터, 영화관이 들어서 유동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부근의 대구육상진흥센터는 국내외 선수들의 훈련 캠프로 활용되고 있다. 바로 옆에는 대구미술관이 있고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부근에는 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어섰다. 수성의료지구 기반 공사는 이곳에서 2014년 8월 착공했다. 현재 공정은 3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대구도시공사가 내년 12월까지 122만7789m²에 6157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2008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땅 보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기존 의료교육 문화산업에서 의료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등 지식 기반 서비스산업으로 개발 방향을 변경해 추진력을 얻었다. 전체 면적도 기존보다 5500여 m² 늘어났다. 단독주택 120여 채와 아파트 1630여 채를 건립해 거주 예상 규모는 1750여 채에 5000여 명이다. 수성의료지구는 국내외 환자를 유치해 진료, 치료 회복, 관광까지 하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임상정보센터와 국제건강검진센터, 메디텔(병원을 겸한 호텔), 첨단의료기술평가원 등 4대 지원 기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재생 의료와 장기이식, 유전자 치료, 노화 방지, 웰니스(몸과 정신 건강관리)센터 등 5대 특화 전문 병원 유치에도 나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최근 중국 기업들이 의료관광호텔 건립과 단지 개발 방향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의료 복합 문화도시 ‘수성알파시티’ 의료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 및 상업시설도 조성한다. 소프트웨어(SW) 융합산업과 시스템 반도체 집적단지, 스마트센서 융합산업 단지 조성이 대표적이다. 한방의료복합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대구약령시와 연계해 한방 관련 의료 관광 핵심 시설로 건립해 의료산업과 SW가 융합하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 서비스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이곳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현지 법인을 대구에 설립했다. 수성의료지구 7만7049m²에 고급 쇼핑몰과 아웃렛,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쇼핑몰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동화주택은 상반기에 700여 채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조지타운대와 통합 의학대학원을 설립하는 협약을 맺었다. 2018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의료 연구 협력과 전문 인력 및 환자 상호 교환 프로그램, 의료산업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1789년 설립된 조지타운대는 2008년부터 대구가톨릭대와 양한방 통합 의료 분야 교류를 하고 있다. 최근 대구한의대와 한의학 분야 협력을 시작했다. 추가 기반 시설도 잇따라 착공했다.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489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연면적 1만6000m²에 10층 규모로 짓는다. 1인 창조기업 및 벤처기업 입주시설, 공동 장비실 등을 갖춘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SW융합기술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997억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연면적 8933m²에 6층 규모로 테스트베드(시험환경)와 산학협력실, 교육실, 홍보관 등을 만든다. 수성의료지구 브랜드 이름은 ‘수성알파시티’이다. 의료 IT 등 산업 기능과 교육 문화 주거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더해져 플러스알파 효과를 발휘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수성의료지구가 대구의 미래를 여는 쾌적한 의료복합문화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다음 달부터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를 운영한다. 경북도와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최성탁)는 24일 도청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마을세무사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국세 및 지방세 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만들었다. 세무사들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무료 상담을 해준다. 현재 60명이 지원했고 이달 말까지 추가 모집한다. 도는 이달 중에 시군별 마을세무사를 위촉할 예정이다. 세무사가 적은 시군은 마을세무사단을 구성해 상담에 나선다. 다음 달부터 지자체 읍면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와 시군의 지방세 관련 민원 창구 등에서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홍보한다. 희망하는 주민은 전화와 팩스, e메일로 상담할 수 있다.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요청하면 현장을 찾아간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상주에서 제과·제빵 재료를 공급하는 효성상회 박동기 대표(58·사진)가 24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년간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상주 1호 아너소사이어티’(경북 54호) 회원이 됐다. 상주에서 회원이 나온 것은 2007년 12월 아너소사이어티 출범 이후 7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표는 유통업체에 근무한 경험으로 1999년 창업했다. 직원은 5명이며 연매출은 3억∼5억 원이다. 박 대표는 “수년 전 어느 경비원이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선행을 접하고 인생을 돌아봤다”며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공동모금회는 ‘1시군 1아너소사이어티 갖기’ 운동을 펴고 있다. 사무국(053-980-78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의료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융합한 스마트(지능형)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45·사진)은 수성의료지구의 개발 목표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교통 정체에 따라 신호등을 조정하고 대기오염 및 재난 위험을 미리 감지해 조치하는 첨단 도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도시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확인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 청장은 최근 미국의 스마트 도시를 둘러봤다. 그는 “세계는 도시 기반과 IT,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교통난 등의 도시 문제를 해소하는 스마트 도시 경쟁에 돌입했다”며 “수성의료지구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청장은 수성의료지구의 성공은 고급 의료 서비스에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환자와 가족이 치료와 쇼핑 공연 음식을 한꺼번에 즐기는 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메디텔(병원을 겸한 호텔)에 성형 피부 등 대구의 유명 병의원이 옮겨 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청장은 “의료산업 발전을 이끌 SW융합 집적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 기업 및 앵커기업 투자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일부는 우수한 국내 기업에 공급해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성장하는 유치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관련 외국 유명 대학의 캠퍼스와 주요 국책기관 유치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의료계와 함께 치료비와 사후관리를 보증하는 체계를 갖춰 의료 품질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의료 수준에 많이 놀랐습니다.” 카자흐스탄 의약품 유통회사 인카르의 예르임베토바 알리야 대표는 최근 대구 의료관광 선도병원을 둘러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병원의 종합건강검진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고 시간도 빨라서 놀랐다”며 “카자흐스탄에서 이 정도의 검진을 받으려면 몇 주가 걸린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알리야 대표를 포함한 카자흐스탄 의료관광단을 초청했다. 국립종합병원과 의료전문기업, 보건대학원, 제약회사, 여행사 등의 대표와 임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성형외과와 안과 전문병원을 견학하고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대구 혁신도시에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하고 팔공산 등 대구의 관광 명소도 둘러봤다. 이한조 대구시 의료관광팀 주무관은 “짜임새 있는 의료관광 코스에 만족감을 보이고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의료관광 국제네트워크 강화 대구시는 올해 러시아권 의료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지역 병원들의 현지 진출이 활발하고 진료 봉사와 의료 기술 홍보로 유치 기반을 쌓아왔다. 시는 최근 러시아 최대 의료관광 대행사인 베르날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3박 4일간 대구 의료기관을 방문해 서비스 수준을 확인하고 환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이 회사는 2005년 설립됐으며 2009년부터 의료관광 전문여행사로 운영 중이다. 최근까지 국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5000여 명의 환자를 보냈다. 올 초에는 카자흐스탄 여행사 2곳과 온라인 의료상담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의 러시아 의료시장 개척은 이어진다. 다음 달에는 VIP 고객 전문 여행사인 스타투스 클럽(Status Club)과 아시아권 국가로 환자를 보내는 올 아시아(All Asia)가 대구를 방문한다. 7월에는 지난해 대구 메디엑스포(의료전시회) 때 인연을 맺은 베네피트(Benefit)가 찾는 등 블라디보스토크 5대 의료관광 대행사와 교류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지난해 4∼6월에는 중국인 의료관광객 320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해 성형과 피부미용 의료관광을 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충칭(重慶) 등 14개 도시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모집했고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하노이 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의료관광 수요를 파악하고 협력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동남아시아 의료시장도 개척하고 있다.지역 병원 해외 진출 활발 대구의 대학병원들의 잇따른 해외 진출은 의료시장 개척에 힘이 되고 있다. 경북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카자흐스탄 보건복지부와 환자 치료 병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건강보험 보장 범위가 넓지만 서비스 기반이 부족한 형편이다. 치료 병원이 되면 카자흐스탄 정부가 의료비 일부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국-러시아 연수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2월까지 러시아 의료기관 2곳에 의료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해외 환자 유치와 의료기술 육성 사업에 선정돼 국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베트남, 중국의 의료기관과 협약하고 의료 연수 과정을 운영 중이다. 경북대병원은 내년에 중국 산둥(山東) 성 칭다오 시에 국제진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와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진을 파견했다. 대구보건대도 내년 개소를 목표로 칭다오 서해안경제특구 내 건강산업단지에 치과기공센터와 분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해 5월 카자흐스탄 캅차가이 시립병원과 의료 연수 및 병원 진출 협약을 맺었다. 이 병원은 알마티와 아스타나 시에 홍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대구의 중소병원이 참여하는 ‘K뷰티 메디컬센터’가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에 열었다. 국립 시안의과대가 투자하고 대구의 5개 피부 성형 치과 병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대구시는 상하이 ‘메디시티 대구 K뷰티 숍’과 함께 의료관광 홍보 거점으로 육성하고 의료기관 진출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올해 의료관광객 2만 명 유치” 대구시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2008년 메디시티 선포와 함께 의료 기반을 꾸준히 늘린 성과다. 의료관광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의사와 변호사를 중심으로 의료분쟁지원위원회도 구성했다. 외국인의 의료관광 중 발생하는 사고와 손실을 보상을 심사해 기준에 따라 1인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2월부터 통역이 가능한 의료관광 홍보도우미 택시 6대(9인승)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의료관광종합안내센터는 중구에 있는 메디텔(병원을 겸한 호텔) 5층에 자리 잡았다. 의료관광 서비스 및 백화점 유통업체와 연계한 관광 코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의료관광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결혼이주여성을 의료관광객 유치 도우미로 키우고 간호조무사 교육 등을 통해 통역 및 간병 활동이 가능하도록 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최근 의료관광객 유치가 서비스 기반 확충과 해외거점 구축사업 성과라고 판단하고 있다. 2014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에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여는 등 중국과 베트남 캐나다 10곳에 해외 안내센터를 열었다. 대구 의료관광을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대구시가 지정하는 의료관광 선도병원도 지난해 11곳이 추가돼 45개 병의원이 참여한다. 전문상담원(코디네이터)을 고용해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한다. 의료관광객 진료 정보를 교류하는 시스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해외 환자는 1만2000여 명이다. 2014년 9800여 명보다 30% 정도 늘었다. 올해는 2만 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