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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별 체험 프로그램인 별빛나이트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달 9일 시작해 10월까지 토요일에 10회 실시한다. 올해는 당일 및 캠핑을 즐기는 일반 코스와 육군3사관학교 병영을 체험하는 호국 코스, 보현산별빛축제(22∼25일)와 연계하는 나이트투어 코스 등 3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비는 당일 1만5000원, 캠핑 3만5000원, 호국 3만 원, 나이트투어 1만2000원이다. 4세 이하는 무료다. 일정과 자세한 프로그램은 보현산 별빛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단체(30명 이상)는 전화(010-5194-2693)로, 개인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대구자원봉사대상(14회) 후보자를 접수한다. 대상은 대구에 3년 이상 거주하고 5년 이상 봉사 활동하는 시민이다. 8개 구군 단체장이나 자원봉사센터, 19세 이상 시민 50명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받아 작성한 뒤 구군 자원봉사 담당 부서나 대구시 시민소통과(053-803-3041)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2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11월 말 발표하고 시상식은 12월 7일 자원봉사자대회 때 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모노레일 자동시스템의 안정성에 감동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시의 공무원 7명이 4일 대구도시철도공사를 방문했다. 3호선 차량기지와 정거장 및 관제시스템을 견학했다. 호찌민 시는 도시철도 5호선 2단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인솔자 응우옌느억레 씨는 “모노레일 평균 운행 높이 10m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너무 좋다”며 “벤치마킹해 도입하고 싶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모노레일은 최근 중국 충칭(重慶) 시의 방문단이 현장을 둘러보는 등 그동안 해외 도시철도 전문가 600여 명이 찾았다. 대구도시철도 이용객은 지난해 4월 모노레일 개통 이후 크게 늘고 있다. 1, 2, 3호선의 지난해 이용객은 1억5046만2543명으로 2014년보다 1662만6319명(11%가량)이 증가했다. 운송 수입은 지난해 1026억9020만 원을 기록해 처음 1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2014년 913억여 원보다 10%가량 늘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3호선을 확충하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다. 최대권 기관사(48)는 최근 50만 km 무사고 운전을 달성했다. 지구 둘레를 약 13바퀴 도는 거리다. 1997년 공채 1기로 입사한 최 기관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을 위해 늘 조심한다”고 말했다. 전체 기관사 250여 명 가운데 35명이 40만 km 무사고 운전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 대구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등 7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0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3호선 모노레일 1편성(차량 3대)을 빌려주는 대여 사업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남녀 미팅과 문화 탐방, 프러포즈 등 최근까지 55건에 5590명이 이용했다. 도시철도 역은 도심 쉼터를 만들고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준다. 역마다 ‘직원 1명이 승객 3명을 감동시키겠다’는 3+(플러스)운동도 한다. 최근 행정자치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대상 조사에서 86.25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1호선 서편 달서구 대곡동∼달성군 설화리 구간(2.62km)은 9월 개통할 예정이다. 최근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 1호선은 32개 역에 28.52km로 늘어난다. 1호선 경북 경산 하양 연장 사업은 올해 착공해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동구 안심역∼경산시 하양읍 8.7km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한다. 3호선 모노레일을 동구로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성구 범물동 종점∼동구 신서혁신도시 13km를 연장해 7, 8개 역을 만들 계획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연장 사업들이 완료되면 주변 교통환경 개선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어린 학생들의 노래와 연기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주부 문선화 씨(36)는 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뮤지컬 스타 콘서트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신인들의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는 올해와 지난해 경연대회 출연자 13명이 꾸몄다. 1100여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모차르트 프랑켄슈타인 등 10여 개 작품의 노래와 주요 장면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고은주 씨(21·여)는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며 “학생들이 배우로 잘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재은(27·여), 최수형 씨(37)는 후배와 관객들을 위해 축하 공연을 열었다. 정 씨는 “우리나라 뮤지컬을 이끌 실력자들과 콘서트를 하게 돼 기뻤다”며 “딤프를 통해 많은 스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딤프의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는 5월 열렸다. 전국 270여 개팀, 310여 명이 도전했다. 콘서트는 본선 참가자의 실력 차가 없을 만큼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에 따라 마련했다. 채널A는 대회 과정과 본선 무대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영했다. 장려상 수상자인 전주예술고 3학년 왕준형 군(18)은 “대회 참가부터 콘서트 무대까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 갈 수 있게 해준 딤프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10년을 맞은 딤프는 지난달 24일 개막 이후 연일 좋은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는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많다. 2일까지 10회 공연 동안 전체 객석 1만2280석의 점유율은 90%를 넘었다. 지금까지 딤프 개막작 가운데 최고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여주인공을 맡았던 루시 존스(25)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로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다른 작품으로 홍콩 등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데 대구 공연이 가장 즐거웠다”며 “열정적인 관객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더들리 힌턴 총괄프로듀서(36)는 “10회 딤프의 개막을 장식한 것은 영광이었다”며 “다시 공연하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딤프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 초청작 5편, 특별공연 4편 등 9편의 평균 객석 점유율은 80%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포인트 늘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고 어느 해보다 좋은 작품이 많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며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딤프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슬로바키아와 러시아 등 유럽 뮤지컬이 남은 무대를 장식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지하 2층 식품 전문관 매장을 개조했다. 5620m² 규모로 와인 복합 매장과 한우 전문관, 수입품 전문 매장 등을 갖췄다. 와인 매장은 프랑스 칠레 스페인 등 20여 개국 브랜드 1000여 종을 선보인다. 수입 치즈 등 와인과 어울리는 식품도 구입할 수 있다. 8일에는 친환경 브랜드 매장을 선보인다. 유기농 주스와 선물용 과일 및 채소를 판매한다. 백화점은 7일까지 와인 페스타(잔치)를 마련하고 일부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10일까지 한우 1등급 등심(100g)을 9900원에 판매한다. 유명 브랜드의 종합비타민은 최대 50% 할인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가 4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4층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와 경북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운영하는 센터는 시민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교육과 홍보, 신규 사업 발굴,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2002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해 행정연수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해외 의료봉사와 새마을 협력사업, 태풍 피해지역 봉사 등 여러 분야의 공적개발원조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센터 설립을 계기로 핵심 정책인 물과 에너지, 의료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와 협력해 지원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북구 칠성동 일대에 창조경제단지와 대구은행 2본점이 들어서면서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뀐다. 지난해 6월 옛 제일모직 터에 착공한 대구창조경제단지는 공정이 50% 정도로 골조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12월 완공하고 내년 3월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창조경제단지는 총면적 3만6000여 m² 규모로 창조경제, 삼성, 커뮤니티, 아틀리에 등 4개 구역 10여 개 건물로 구성된다. 창조경제존에는 대구무역회관에서 이전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간과 벤처 사무실을 짓고 있다.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혁신센터 창업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C-Lab)의 업체 공간도 마련한다. 삼성존은 삼성의 창업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제일모직 본관은 창업기념관으로 바뀐다. 커뮤니티존에는 문화 체험과 교육 강의를 위한 주민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중앙공원과 잔디광장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틀리에존은 제일모직 기숙사 6개 동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창작센터로 꾸민다. 작품 판매시설과 공예가, 디자이너 작업실이 들어선다. 합창 연습실과 소극장 등 오페라 체험관도 만든다. 옛 기숙사의 목욕탕과 빨래터 등은 보존한다. 창조경제단지에서 서쪽으로 500여 m 떨어진 곳에는 대구은행 제2본점이 9월 문을 연다. 공사는 최근 마무리했고 일부 계열사가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총면적 3만7055m²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주민을 위한 체육관이 들어선다. 1층에는 전시 공간 및 북 카페가 생긴다. 2, 3층에는 423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을, 4층에는 문화센터를 만든다. 문화시설은 주민에게 개방한다. 창조경제단지와 대구은행 제2본점 완공이 가까워짐에 따라 일대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형마트, 영화관, 상업시설이 밀집한 데다 개발 효과를 더하면 주거 문화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북구는 창조경제단지에서 남서쪽으로 300m가량 떨어진 시민운동장 터(11만9000여 m²)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까지 565억 원을 들여 낡은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건립해 복합 스포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장 주변에 산책로와 운동시설도 설치한다. 북구는 구청 사거리∼창조경제단지 1.4km 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한다. 양방향 차로 하나를 줄여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개발 기대감으로 이 주변에는 음식점과 카페, 오피스텔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공연과 문화, 관광, 스포츠 체험, 창업 이야기가 결합한 새로운 관광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장마전선이 비구름을 몰고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물폭탄이 터졌다. 7일까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장마전선은 남부지방부터 훑으면서 북상했다. 이른 오전부터 충청 이남 상당수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되고 비 피해도 잇달았다. 특히 경북 봉화에서는 많은 비로 인해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21분경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영동선 굴현터널 입구에서 무궁화호 1671호 열차가 탈선한 것. 승객 4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북도소방본부와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열차는 영동선 석포역에서 승부역 방향으로 가던 중 기관사가 낙석을 발견해 급정거했고 기관차 1량, 발전차 1량, 객차 4량 등 6량 가운데 기관차가 탈선했다. 부산도 사고가 속출했다. 4일 오전 8시경 부산 동구의 한 주택가 인근 공원에서 높이 8m가량의 축대가 붕괴되며 다량의 토사가 도로에 쏟아져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무너진 흙더미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3시경 사상구의 한 빌라 1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사상구의 한 상가 건물 지하와 부산진구의 한 지하 노래방이 물에 잠겼다. 이처럼 남부지방을 거쳐 북상한 장마전선은 4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5일과 6일 아침 사이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0㎜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날부터 시작한 비가 7일까지 300㎜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장마는 북쪽의 오호츠크 해 기단과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부딪치는 경계에서 발생하는데 중부지방을 가운데 두고 한동안 두 기단이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은 장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4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유동적인 만큼 남부지방서도 7일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7일을 지나면서 장맛비는 멎겠으나 9일 다시 남해안을 중심으로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호 태풍 ‘네파탁’의 이동 경로에 따라 무거운 비구름이 모일 수 있어 앞으로의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네파탁은 괌 남서쪽에서 시작해 북서쪽에 위치한 대만 방향으로 차츰 이동하고 있다. 현재는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대만 해안에 가깝게 붙는 7일에는 시속 169㎞에 이르고 강풍 반경도 360㎞에 이르는 등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네파탁이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지만 강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봉화=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61·사진)이 최근 사단법인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제18대 회장에 선출됐다. 여성으로는 첫 회장이다. 임기는 올해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다. 1988년 창립한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는 전국 120여 개 법인이 회원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수성구 새 브랜드가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60·사진)은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인자수성(仁者壽城)’을 구정의 가치와 정책 방향으로 정했다. 논어에 나오는 인자수(仁者壽)에 수성구의 수성(壽城)을 결합했다.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쉼터’로 풀이된다. 새 브랜드는 사업 추진력을 높였다. 범어천 복원과 수성못 개선 등 숲과 물이 어우러진 힐링(치유)도시는 완성 단계다. 도서관 확충에 따른 교육문화도시 건설도 순조롭다. 수성구는 지난해 9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지역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이 청장은 “인자수성 가치가 주민 공감과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대구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이월드는 다음 달 28일까지 ‘물의 나라’(사진)를 주제로 여름축제를 연다. 다양한 물 체험시설과 호러(공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폭포 광장 무대는 24대의 분사기가 30t의 물을 객석으로 뿌리는 워터 쇼를 한다. 댄스 공연과 함께 물을 이용한 특수 효과를 보여준다. 해가 지면 공포를 주제로 거리 행진과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잔디 썰매장은 100m 물 미끄럼틀을 비롯해 어린이 전용 수영장, 캠핑 공간으로 꾸몄다. 중앙 광장과 카페 등에는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여름밤의 테마파크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못의 밤 풍경이 달라졌다. 노란 조명으로 꾸민 유람선이 저수지를 오가고 높이 70m 영상음악분수가 여름 더위를 날린다. 동쪽 상화동산에서는 야간 영화제도 열린다. 곳곳의 수상 무대는 거리 공연과 음악회를 감상하는 주민들로 가득 찬다. 생태둘레길(2km)은 산책 코스로 적당하다. 수성못의 변화는 야간 명소화 사업과 규제 개선의 성과이다. 수성구는 올해 4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에는 일몰 후 유람선을 운항할 수 없다는 규제를 바꿨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개선했다. 수성못 일대의 옥상 및 옥외 영업도 시작했다. 소음과 냄새, 쓰레기 처리 등 문제로 규제 대상이지만 관광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민원에 따라 바꿨다. 음식점과 제과점 등 61개 업소가 옥상 영업을 시작했다. 수성못의 밤 풍경을 즐기려는 손님들의 예약이 잇따른다. 수성구는 거리 가게 허가 및 관리 조례를 만들어 노점 활성화 구역도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의 규제 개선과 기반 확충이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 수성못을 중심으로 구축하는 관광벨트는 대구 문화 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단계 시범 사업 대상을 정했다. 가창교∼파동∼범이산∼수성못 구간에 예술 역사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체험 걷기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수성못 서쪽지역 11만2188m²에는 헤어와 피부 가게가 들어서는 뷰티촌과 문화예술 공간을 만든다. 수성구의 열린 행정은 민선 6기의 2년간 다른 분야 성과로 이어졌다. 일자리 5191개 창출과 도서관 및 평생학습센터 확충, 여성친화도시 기반 조성 평가 우수, 세계보건기구(WHO)의 서태평양건강도시 인증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 대상을 비롯해 행정자치부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의 복지행정 최우수상 등 17건을 수상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받은 인센티브는 4억4500만 원이다. 주민의 생활 만족도도 높다. 수성구가 최근 19세 이상 주민 500명을 조사한 결과 95.4%가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87.4%는 애향심 및 자긍심이 크다고 답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화 ‘곡성(哭聲)’에서 공포의 진원지 중 한 곳은 바로 낯선 외지인(일본 배우 구니무라 준)이 머물던 폐가다. 전남 곡성군 석곡면 연반리 여운(如雲)마을에 있다. 지난달 26일 차량으로 구불구불한 산길을 5분 정도 올라가자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여운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속에선 섬뜩한 느낌이었지만 가까이서 보니 여느 시골집같이 살가운 풍경이다. 흙벽 벌집에서는 토종벌 수백 마리가 이름 모를 들꽃과 폐가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갔다. 이날 폐가에는 4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영화 곡성을 보고 진짜 ‘곡성(谷城)’을 만나러 온 사람들이다. 양해석 이장(66)은 “영화의 공포를 체험하려고 온 관광객들이 곡성에 와서는 오히려 마을이 주는 포근한 분위기를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 곡성은 흔히 말하는 인기 휴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 개봉한 영화 덕분에 곡성의 인기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도자기로 유명한 경기 여주시에 20개가 넘는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콘셉트도 다양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3대(代)가 즐길 수 있다. 경북 안동에는 올해 국내 최대 ‘한옥’이 선을 보였다. 바로 경북도 신청사다. 지상 7층의 거대한 한옥 청사는 그 자체로 관광 명소다. 이제 무작정 남들 따라가는 휴가는 그만. 그 대신 가족이 모여 여름휴가 주제를 정하면 어떨까. 숨어 있던 곡성이, 새로운 매력의 여주가 보일 것이다. ● 올해의 발견 ‘곡성’ 영화에 나오는 폐가 찾아보는 재미… 기차마을에도 인파전남 곡성군의 여운마을은 정유재란 때 피신한 백성들이 조성한 보금자리다. 마을은 1960년대까지 50가구 정도가 살았지만 산중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 주민들이 도시로 이주해 한때 2가구만 남았다. 영화 ‘곡성’ 속 폐가는 여운마을의 340m² 크기의 터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뒷자락은 선비가 도포자락을 깔고 앉은 형세의 국사봉(해발 682m)이다. 해발 420m에 자리한 여운마을은 남향이라 안개나 서리가 잘 끼지 않는다. 더구나 물과 흙까지 맑고 깨끗해 작물이 잘 자란다. 현재 여운마을에는 귀촌한 전직 군인과 교사, 자영업자 등 8가구가 있다. 곡성은 전체 면적 547.46km² 중 73%가 산이다. 또 곳곳이 원시림처럼 울창하다. 깊은 골짜기를 따라 섬진강 36km, 대황(보성)강 18km가 흘러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곡성군 마을의 60% 이상은 범죄가 없는 마을이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외지인이 낚시 미끼를 끼우는 강변은 곡성군 곡성읍 동산리 마을회관 뒤편 섬진강 낚시터다. 영화에서는 막연한 불안을 암시한 곳이지만 실제로는 강태공들이 바위에서 한가로이 낚싯대를 드리우는 풍경이 서정적인 곳이다. 영화 개봉 이후인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곡성의 대표적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을 찾은 사람은 12만5682명.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45명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가 곡성에 대박을 선물한 것이다. 유근기 군수(54)는 “영화 곡성(哭聲)을 보고 남은 섬뜩함은 곡성(谷城)이 주는 따뜻함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평했다. ● 박물관 세상 ‘여주’ 장난감-전화-생활사… 다양한 박물관에 배우는 재미 ‘쏠쏠’경기 여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도자기다. 예부터 생활도자기의 산실이다. 그러나 여주시를 가면 20여 개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박물관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쎈토이박물관은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 등 1950점을 전시하고 있다. 캐릭터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 영화상 슈퍼히어로들은 물론이고 추억의 영화와 만화 주인공들이다. 일본의 곰 모양 인형 베어브릭과 영화 몬스터 대학교의 설리, 미니언즈 등 다양한 피규어들이 인기를 끈다. 터미네이터 의상 등 영화에 등장한 실물도 전시돼 있다. 또 몇천 원대 저가부터 1000만 원대 고가의 피규어 캐릭터 상품들도 살 수 있다. 쎈토이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규모나 전시 캐릭터 수에서 최대 규모”라고 했다. 여주시 연양동 금은모래유원지에 문을 연 폰박물관은 세계의 전화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물 3300여 점 가운데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전화기, IBM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여주시 강천면에 위치한 여성생활사박물관은 유일한 여성 생활용품 전문 박물관이다. 다도교실과 전통염색 전시실을 운영하고 고전의상·장신구, 아동의상, 주방용품, 일반 유물도 전시하고 있다. 천연염색 특별전시회와 염색체험학교를 운영한다. ● 한옥 여행지 ‘안동’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종가 아침식사는 별미 문화 여행의 백미는 고택에서 머무는 하룻밤이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의 홈페이지에는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움 그리고 고결한 선비의 인품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소감이 적혀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유학자 농암 이현보(1467∼1555)의 종택(宗宅)이다. 절벽 아래로 흐르는 낙동강과 겹겹이 둘러싼 산자락에 자리 잡은 고택은 한 폭의 동양화 같다.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종가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고등어구이와 호박, 버섯볶음 등 정갈한 반찬들이 전통의 맛을 느끼게 한다. 주변 풍광을 만끽하는 자연생태 탐방과 차(茶)예절, 탁본, 전통혼례 체험도 할 수 있다. 안동의 고택 체험은 갈수록 인기다. 고택의 도시로 불리는 안동은 전국에 있는 고택 650여 채 가운데 150여 채(23.1%)가 보존돼 있다. 지난해 안동 고택을 찾은 관광객 7만1214명 가운데 3819명(5.3%)이 외국인이었다. 안동의 고택은 오래전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산수(山水)와 어우러져 선현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반응이 뜨겁다. 22일 구담정사, 8월 19일 양소당, 9월 9일 경당고택에서는 음악회가 열린다. 클래식과 재즈, 국화차 체험을 여는 고택도 있다.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 ‘구름에’도 생겼다.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춘 숙박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임중한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느낄 수 있어 휴가철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 삼합 피서지 ‘하동’ 지리산-섬진강-섬… 세가지 여행의 즐거움 한꺼번에 해결대한민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경남 하동은 삼합(三合) 피서지로 피서객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킨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참살이의 고장 하동만큼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도 없다”고 했다. 홍어삼합에서 인용한 삼합 피서지는 산, 강, 바다 삼박자를 갖췄다는 의미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대도(大島)가 그것이다. 오감은 색깔, 느낌, 맛, 향기, 이야기를 말한다. 윤 군수는 “바다에서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하다 섬진강 모래를 밟으며 쌍계사 계곡으로 올라가도 되고 반대로 지리산에서 강을 따라 바다로 내려가도 좋다”고 말했다. 지리산 자락엔 형제봉과 불일폭포, 쌍계사와 계곡, 칠불사, 야생차 시배지(始培地)와 다원, 청학동, 삼성궁, 화개장터 등이 반겨준다. 녹음이 더위를 쫓아낸다. 섬진강에는 남도대교, 하동포구와 평사리 공원,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유명한 하동송림(천연기념물 445호), 하동공원, 백련리 도요지가 유명하다. 시원한 강바람이 일품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걸음을 옮기면 금남면 대도마을이 나온다. 대도마을에서는 낚시와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신노량항에서 대도아일랜드호가 노량항을 건너 하루 6차례 운항한다. 하동군은 당일과 1박 2일, 2박 3일 등 다양한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이들 코스에 섬진강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추가하면 금상첨화다. 먹을거리로는 재첩국 등 재첩 요리, 참게탕과 참게가리장, 은어회가 유명하다.● 레포츠 고장 ‘인제’ 내린천 급류 따라 2시간 ‘스릴’… 63m 번지점프는 ‘아찔’강원 인제군의 내린천 래프팅은 급류에서 맛보는 짜릿한 스릴과 수려한 주변 경관으로 인기를 끈다. 내린천 래프팅은 거리에 따라 4개 코스로 이뤄지지만 수량이 부족할 경우 20km의 장거리 코스는 운항이 어렵다. 원대교∼밤골 7km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다. 2시간 정도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더위도 말끔히 잊는다. 인제읍 합강리에 위치한 번지점프장은 점프대가 63m로 국내 최고 높이다. 발목 또는 허리에 줄을 묶고 뛰어내리면 심장이 쪼그라드는 스릴을 느낀다. 번지점프대 옆에는 동그란 기구를 새총처럼 쏘아 올리는 슬링샷이란 놀이기구가 있다. 2초 만에 45m 높이에 오르는 짜릿한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 인제읍 남북리 나르샤파크에는 줄 없이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스캐드다이빙이 있다. 곤돌라를 타고 50m 높이까지 올라간 뒤 그물망으로 자유낙하를 하며 스릴을 만끽한다. 인제읍 내린천 수변공원에는 줄을 타고 하늘을 가르는 집트랙이 있고 남면에서는 사륜오토바이와 수륙양용 자동차 아르고를 탈 수 있다. 또 북면 용대 삼거리에는 98m 높이의 매바위를 전문 산악인처럼 등반할 수 있는 시설 아이언웨이가 있다. 기린면에 조성된 모터스포츠 테마파크 인제스피디움에서는 3.908km 서킷에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동굴의 고향 ‘단양’ 한여름에도 평균기온 15도…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요”천연동굴은 태양에 데워진 지표면과 달리 평균 온도가 15도를 유지하는 이색 피서지다. 천연동굴에 들어서면 서늘함이 등골에 흐르던 땀을 단번에 식혀 준다. 대표적인 동굴 피서지는 충북 단양이다. 단양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석회암 동굴이 180여 개나 있다. 인기가 높은 곳은 맏형 격인 고수동굴(천연기념물 제256호)이다. 이 자연동굴은 길이 1700m로 산속에서 스며든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만든 고드름 모양의 종유석 등이 있어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리아상이나 독수리 등을 닮은 바위도 볼거리다. 다만 관람객 편의를 위한 보수공사가 7월 끝날 예정이어서 정확한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고수동굴이 남성적인 반면 470m 길이의 천동동굴(지방기념물 제19호)은 여성미를 보여준다. 4억5000만 년 전에 생성된 이 동굴은 스며드는 지하수의 양이 적어 종유석 등이 정교한 모양이다. 맑은 지하수가 고인 동굴 연못에는 포도송이가 영글어 가는 듯한 포도구상체를 볼 수 있다.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은 석회암층 담백색 종유석 등이 발달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이다. 총길이 800m로 1∼3층으로 구분돼 있다. 강원 정선군의 화암동굴은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동굴이다. 화암동굴은 여름철 무더위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야간 공포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쥐, 시체, 공동묘지 등의 소품이 설치된다. 올해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 서해 다도해 ‘보령’ 원산도 외연도 등 90여 개 섬… 해산물 등 먹거리도 풍부미지의 섬을 가는 것은 변치 않는 여름휴가의 재미다. 충남 보령시는 서해의 다도해로 불리는 섬 관광의 메카다. 유·무인도 90여 개가 해안선을 따라 끊어질 듯 이어질 듯 펼쳐져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아련함을 부른다. 이 가운데 15개 유인도는 관광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보령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원산도다. 민박과 펜션 등 숙박시설이 갖춰진 데다 해수욕장은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고 고운 모래가 장관이어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제격이다. 원산도는 해안선을 따라 1.3km²에 걸쳐 푸른 송림이 펼쳐져 있다. 대천항에서 불과 30분 거리이며 하루 6회가량의 배편이 운항한다. 외연도는 하얀 해무가 덮고 있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섬이다. 대천항에서 쾌속선으로도 1시간 반 걸릴 정도로 멀다. 바람이 잔잔한 새벽에는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36호인 상록수림에는 동백, 후박 등 아름드리 활엽수들이 자란다. 삽시도는 해안을 따라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보령의 보물섬이라고 불린다. 황금곰솔 등을 볼 수 있는 삼림욕길과 진너머해수욕장이 장관이다. 배낚시와 갯바위낚시로 우럭과 노래미 등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강태공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이 밖에 회갈색의 기기묘묘한 바위로 유명한 여우 모양의 호도, 기암괴석과 백사청송의 장고도, 울창한 송림과 몽돌해변의 효자도 등이 있다. ● 낙동강 비경 ‘사하’ 배 타고 철새 도래지 둘러보는 ‘에코문화탐방’ 코스 인기부산 사하구는 낙동강 일원에서 에코문화탐방을 운영하고 있다. 탐방객들은 배를 타고 낙동강 하구 일대의 비경을 엿볼 수 있다. 탐방객들은 갈대숲과 텃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낙동강 하구 탐방은 사하에코문화탐방 코스 중 하나다. 이곳은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의 명성처럼 뛰어난 생태 보고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다. 사하구는 낙동강 하구 일대의 명소를 알리기 위해 이 코스를 개발했다. 낙동강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명소는 을숙도에코센터, 다대포 생태탐방로, 아미산전망대, 감천문화마을이다. 을숙도에코센터는 철새에 관한 정보 제공과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움,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관이다.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아미산전망대는 낙동강 하구를 내려다보기 좋은 곳에 자리했다.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삼각주를 중심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 등 조망이 탁월하다. 사하구는 7, 8월 무더위 때문에 감천문화마을 대신 다대포 낙조 분수대로 코스를 변경했다. 23일과 8월 20일 행사가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중학생 이상 1만7000원, 초등학생 이하 1만5000원이다. 안효기 사하구 문화담당 주무관은 “지난해 2차례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는 월 1회로 탐방 횟수를 늘렸다”고 말했다. 곡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여주=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하동=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단양=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보령=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올해 12월 문을 연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백화점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환승센터 공정은 70%이다. 연면적 29만5000여 m²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다. 고속철도(KTX)와 고속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를 한곳에서 갈아타는 터미널과 컨벤션센터, 영화관, 옥상테마파크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쇼핑과 여가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센터(LSC)’를 강조한다. 9층의 아쿠아리움(대형 수족관)이 대표적이다. 5610m² 규모로 관람 기능에 체험 시설을 곁들인다. 테마파크도 이곳에 조성한다. 8층은 유명 음식점과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선다. 환승센터와 차고지, 동대구역을 연결하는 길이 200m의 하늘다리(가칭)도 만든다.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 환승센터 건립 추진과 함께 대구 법인을 설립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열어 지역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대응 차원에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0월까지 현재 3만3000여 m²인 영업 면적을 4만9500m²로 50% 확대한다. 지난해 9월 생활용품과 가전 전문매장으로 꾸민 8층을 선보였다. 87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휴식 체험 공간을 갖췄다. 올해 2월 지하 2층 식품관에는 전국 맛집이 들어서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문화 공연을 위한 4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연다. 정문 광장에는 생태공원을 조성했고 하반기 미디어 파사드(외벽영상)도 설치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2003년 대구 진출 이후 대대적으로 쇼핑 공간을 확충했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에 아웃렛을 짓고 있다. 연면적 7만2600m²에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다. 내년 초에 문을 열 예정이다. 층별로 패션잡화 여성패션 스포츠 남성패션 골프 아동복 생활용품 식당가를 만든다. 수입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영국 브랜드와 매장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독일 핸드백과 이탈리아 구두 등 수입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본점과 프라자점은 하반기 새롭게 바뀐다. 유명 대형 서점이 들어서며 매장도 새 단장한다. 신규 브랜드 10여 개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에서 백화점 4곳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의 현대밀레몰을 인수해 영업망을 넓혔다. 다른 백화점보다 할인된 가격에 수입 유명 브랜드를 구매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바이어가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브랜드 매장 규모와 상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쇼핑점은 지난달부터 증축 공사를 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 기존 영업 면적을 2배 넓히고 쉼터와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고보조금 7억5000만 원과 자체 투자 4억 원을 합해 센터 리모델링과 신생아용 인공호흡기 등 최신 장비를 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병상을 늘리고 전담 인력도 배치한다. 이 병원은 2013년 10개 병상을 갖춘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열었다. 2014년 확장해 현재 32개 병상과 격리실 2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해 개원 35년을 맞아 새 병원(14층)과 의과대 연구시설(8층)을 건립하는 등 의료 기반시설을 크게 넓혔다. 최근 암센터 및 장기이식센터와 종합건강검진센터, 외래진료센터를 새로 열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구(청장 강대식)는 지난달 28일 행정자치부의 ‘행정생산성 및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동구는 2012년 폭설로 이듬해 대량 구매했던 염화칼슘을 2년간 보관하다 딱딱해져 폐기 처분할 상황이었지만 돌을 부수는 장비를 활용해 재사용함에 따라 환경 보호와 1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업무 방식을 개선해 관행을 깨뜨리고 효율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울산 간절곶, 경북 포항 호미곶, 경주 토함산.’ 한국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가 있는 이 3개 자치단체가 한데 뭉친다. ‘해오름동맹’이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30일 낮 12시 반 경주 보문관광단지 안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해오름동맹’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가 이날 완전 개통되는 것을 기념해 이뤄진다. 고속국도 제65호선인 동해안고속도로 전체 구간 가운데 일부인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는 총연장 53.7km다. 울산 갈림목∼남경주 나들목 22.7km와 동경주∼남포항 나들목 19.4km 등 42.1km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통됐다. 국내에서 가장 긴 양북1터널(7.54km)이 포함된 남경주∼동경주 나들목 11.6km 구간이 30일 완전 개통되는 것. 이 3개 도시가 뭉치면 인구 20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95조 원의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해오름동맹은 지난해 12월 고속도로 1차 구간 개통 때 세 시장이 만나 공감대를 가지면서 본격 추진됐다. 각 도시가 가진 장점을 공유하고 산업과 연구개발(R&D), 도시 인프라, 문화 체육 관광, 경제 교류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하면 환동해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3개 도시가 역사적으로 신라 문화권에 속한 데다 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울산에서 포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안팎에 불과해 지리적으로 가까워진 것이 계기가 됐다. 산업적으로도 철강 등 소재 산업이 발달한 포항과 자동차와 조선 부품 산업이 발달한 경주, 자동차와 선박 등 완제품 산업이 발달한 울산이 상호 보완적인 산업 생태계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3개 도시는 30일 채택될 협약서에 경제 산업 분야와 문화 체육, 현안 사업 등에서 긴밀하게 공조 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을 서명한다. 경제 산업 분야에서는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포스텍(POSTECH) 간 협력, 울산항 및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연계 활용 방안, 중국 자매우호도시 산업 연수와 경제 교류 등을 공동 추진한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울산∼경주∼포항 국도 31호선 확장·포장 조기 준공 등이, 환경생태 분야에서는 동해남부선 폐선 용지 활용 및 공동 개발 등이 논의된다.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서는 고래축제(울산), 국제불빛축제(포항), 벚꽃축제(경주) 등을 연계하는 방안과 스포츠 교류, 전통시장의 상생 교류 등이 추진된다. 울산의 산재 모(母)병원 설립과 경주의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 포항의 영일만 횡단 대교 건설 등 도시별 현안 사업에도 힘을 보탠다. 김 시장은 “해오름동맹은 자립성을 가진 도시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보완성과 시너지를 확보하는 ‘네트워크시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경제권 창출, 관광 수요 증가 등 다양한 분야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해오름동맹이 출범하면 산업과 역사 문화 관광을 접목한 창조경제로 성장동력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raks@donga.com·장영훈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30일부터 하루 2회 대구∼제주를 운항한다. 대구 출발 시간은 월·금·일요일 오전 7시 35분, 나머지 요일은 오전 8시 35분이다. 취항 비행기는 195석 규모다. 홈페이지()나 콜센터(1866-3060)에서 예약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2일부터 중국 옌지(延吉) 이창(宜昌) 황산(黃山) 구이린(桂林) 부정기 노선도 운항한다. 9월 1일부터는 대구∼일본 후쿠오카(福岡) 정기노선을 취항한다. 매주 7회(매일) 오후 2시 대구를 출발해 오후 3시 5분 후쿠오카에 도착한다. 이 노선은 현재 티웨이항공의 주 11회 운항을 합하면 매주 18회로 늘어난다. 에어부산은 2008년 취항했으며 국내선 3개, 국제선 1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780억 원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 특산물인 간고등어 생산업체들이 “환경부가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발표한 뒤 도산 위기에 내몰렸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사단법인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에 따르면 협회 등록업체 관계자들은 28일 안동시 풍산읍 노리 생산 공장에서 1시간여 동안 침묵시위를 벌였다. 협회에 따르면 등록업체 12곳 가운데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를 주로 하는 ㈜안동간고등어F&B, 안동참간고등어㈜, ㈜은영수산, 풍산수산, ㈜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 등 5곳은 매출 폭락에 따라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나머지 업체들도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판매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공장 가동률이 크게 감소했다. 협회 측은 판매 부진과 경영난이 계속되면 연쇄 부도로 인해 종업원 2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태 이후 소비가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다가 이제 겨우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부의 미세먼지 발표 파동으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표는 “국내산 고등어를 지킨다는 자부심과 경영 의욕이 하루아침에 바닥에 떨어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는 조만간 환경부를 찾아 항의 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검찰이 수조 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의 주범 조희팔(사진)이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구지검 형사4부는 28일 이번 사건의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다각적인 조사를 종합해 볼 때 조희팔이 숨진 것으로 판단돼 공소권 없음 처분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희팔은 2011년 12월 18일 중국 산둥(山東) 성 웨이하이(威海) 시의 한 호텔 지하 가라오케에서 내연녀 등과 술을 마신 뒤 호텔 방으로 간 이후 구토를 하며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 날 0시 15분경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 검찰은 조희팔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가족과 지인 등 14명을 조사한 결과 응급실과 장례식 및 화장 등의 상황 설명이 일치하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진실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조희팔 사망 직후 그의 조카가 채취했던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한 결과 조희팔의 모발로 확인됐다. 대검 과학수사부는 가족이 촬영한 장례식 동영상을 감정한 결과 편집 등의 위조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의 조희팔 사망 결론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생사 논란이 가라앉을지는 의문이다. 가족의 진술에만 의존했고 그들이 제출한 증거와 최근 제보 및 의혹을 확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희팔 유골의 유전자는 화장 때 고열로 훼손돼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희팔이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며 7만 명을 상대로 5조715억 원의 다단계 사기를 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챙긴 범죄수익금은 2900억 원이며 투자자 피해금은 84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검찰은 피해 금액 가운데 720억 원을 공탁 조치 및 회수하고 232억 원 상당의 부동산 및 금융계좌를 추징 보전 조치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로 구속자 45명을 포함해 71명을 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 가운데 검경 관계자는 8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범죄수익금 추징 선고 및 환급 집행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