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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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칼럼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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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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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3%
복지3%
금융3%
국제일반3%
  • [경제계 인사]IBK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본부장 △채권 및 AI운용(전무) 유치영 ▽상무 △주식운용 김영민 △마케팅본부 법인영업담당 유창오}

    •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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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 ▽임원급 △수도권1본부장 정인현 △수도권2〃 허준석 △수도권3〃 윤여일 ▽부서장 △개인영업교육팀장 박종호 △개인영업지원팀장 정유철 △기업보험혁신팀장 이용화 △국공영업부장 조성우 △법인영업2부장 최학용 △NewAccount영업부장 박영준 △강서지역단장 유재문 △구미〃 강학구 △노원〃 변중호 △대구〃 연명흠 △동래〃 서재용 △마포〃 유광일 △새서울〃 조한욱 △서광주〃 권종길 △전주〃 최미남 △진주〃 안용수 △포항〃 임우택 △수도권1본부 마케팅팀장 이진기 △수도권2본부〃 이봉훈 △수도권3본부 〃 이호성 △수도권교차지역단장 정성원 △강북보상서비스센터부장 김경태}

    •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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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금융 GO]보험? 차티스에게 물어보세요

    차티스 손해보험의 브래드 베넷 사장은 아시아권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다 2008년 11월 한국지사 신임사장으로 취임했다. 그에겐 독특한 이력 하나가 있는데, 바로 ‘전직 야구선수’라는 사실이다. 대학 3학년 때부터 4년간 뉴욕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그 후 1986년 보험 설계사로 보험업에 입문해 뛰어난 영업 수완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른 그는 야구를 통해 터득한 인생의 교훈이 기업을 운영하는 데도 통한다고 이야기한다. “야구나 기업경영이나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고,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본 원칙들을 잘 실행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요.” 베넷 사장은 올 한 해도 이와 같은 ‘기본’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나가겠다는 목표다. 보험의 근간이 되는 고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는 취지다. “지도를 뜻하는 그리스어 ‘차티스(Chartis)’는 고객이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올해는 진정으로 한국 고객들의 ‘보험 길잡이’가 되게끔 할 것입니다.” 실제로 차티스는 지난해에도 ‘차티스’의 의미를 살려 ‘차티스에 물어보자(Let’s Ask Chartis)’ 광고 캠페인을 실시해 각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고객들의 다양한 보험 수요를 찾고 충족시켜나가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사해온 판매채널의 다각화 전략을 지속해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개발해나가는 것이 그 한 방안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기업대상 해외출장보험인 ‘기업 임직원 해외출장보험’ 및 일반음식점 및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한 개의 보험으로 모두 보장하는 ‘My Business 배상책임 종합보험’ 등 국내 보험시장의 미개척 분야를 찾아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베넷 사장은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빠르게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보험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한국에서의 사업 규모를 더욱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넷 사장은 이처럼 고객에게 초점을 맞출 때 내실 있는 성장이 뒤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티스의 모든 경영 활동은 ‘고객이 믿고 신뢰하는 보험사’가 되기 위한, 고객을 향한 헌신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57년간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깊이 있는 전문성과 탁월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습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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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금융 GO]삼성화재, 멈춤없는 시장개척…글로벌 톱10 간다

    ‘지성무식(至誠無息).’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의 올해 화두는 이 사자성어로 요약된다. 지성무식은 ‘지극한 정성은 멈춤이 없다’는 뜻으로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실천하자는 의미다. 그는 “어떤 일이든 중간에 그만두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올해 안주하지 않고 체질개선과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해외에서 그 포문을 연다는 목표다. 최근 지 사장은 “2011년은 국내 시장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 해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1월 두바이에 중아사무소를 열었고, 아랍에미리트 1, 2위 보험사와 잇따라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778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보험 신(新)개척지다. 또 삼성화재는 ‘2020년 글로벌 톱 10’이라는 비전 아래 유럽과 아시아시장 전략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신용보험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도전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아시아지역 사업기반 확대와 글로벌 사업을 지원할 거점으로 싱가포르에 재보험사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험업계에서 한발 앞서 해외사업을 육성해 온 삼성화재는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법인을, 미국에 지점을 설치해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2위로 도약한 중국에서는 2005년 외국계 자본 최초로 독자법인을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손보 고유의 시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상품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혁신’의 성과물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는 2003년 업계 최초 출시 후 176만 명이 가입한 통합보험을 업그레이드한 신개념의 통합보험 ‘수퍼플러스’를 출시했다.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보장을 패키지화하고, 사고 없이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융합한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파트단지 내에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보험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고객 내점형 점포 ‘이우시랑’을 열었다. 또 하루 24시간 365일 차량관련 서비스와 휴일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화재 24Hours센터’도 개설했다. 지 사장은 “이 같은 고객중시 경영을 통해 올해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2015년까지 1000만 고객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보험매출 12조 원, 투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지성무식’을 실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속의 보험사로 거듭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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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銀 주당 배당금 580→850원으로

    외환은행의 주당 배당금이 ‘850원’으로 증액됐다. 외환은행은 당초 주당 580원 배당 안건을 상정했으나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론스타 측 대리인이 주당 배당금을 850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제안하자 이를 수정해 결의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연말 총 배당금은 5482억 원으로 늘어났지만 론스타가 받아가는 총 배당금은 달라지지 않는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하나금융 측에서 추천한 윤용로 행장 내정자 등 새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새 상임이사에는 윤 행장 내정자와 장명기 외환은행 수석부행장(재선임)이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오세종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과 정광선 중앙대 명예교수, 천진석 전 하나증권 대표, 홍은주 전 iMBC 대표, 하용이 전 한국은행 홍콩사무소장 등이 선임됐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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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금융 GO]교보생명, 보장서비스 혁신 ‘좋은 성장’ 가속

    “고객보장서비스 혁신으로 ‘좋은 성장’을 가속화하겠습니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2000년 취임한 뒤부터 지속적인 변화혁신을 통해 외형확대보다는 핵심경쟁력을 키우는 데 노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고객선호도, 생산성, 이익률 등 성과지표가 크게 향상된 교보생명은 올해도 특별한 외형확대보다는 ‘고객보장서비스 혁신’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 회장은 “고객보장서비스 혁신은 그동안 보험업계의 오랜 관행이었던 ‘판매중심’, ‘신계약 중심’ 영업문화를 고객의 보장가치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보험을 계약할 때는 고객을 ‘왕’처럼 모시다가 정작 계약 이후에는 제대로 보장에 대한 관리가 안 됐던 관행을 개선해 철저히 고객중심의 보험계약 및 보장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 신 회장은 “그동안은 재무설계사(FP)에 따라 보험고객들이 지급받는 서비스의 편차가 컸다”며 “재무설계사(FP)의 서비스품질 표준화를 통해 보험의 계약부터 보험비 지급에 이르기까지의 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보험시장에서의 성패가 결국 ‘계약 확보’가 아니라 ‘고객 확보’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고객이 보장서비스에 만족하면 재가입하게 되고, 이는 회사의 경영실적 향상으로 이어져 결국 고객, 임직원, 투자자,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에 이른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를 ‘좋은 성장’이라 정의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좋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에 충실한 종신보험, 연금보험을 두 축으로 가족생활보장, 노후생활보장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이어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축적된 노하우와 서비스경쟁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주력 판매 채널인 FP 채널의 전문화 외에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리점 방카슈랑스 다이렉트 등 신채널의 균형 있는 성장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창구’를 개설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한발 앞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2008 회계연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2916억 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해 업계 1위에 올랐고 2009 회계연도에도 5252억 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해 탄탄한 이익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2 등급’을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올해도 ‘좋은 성장’ 전략을 통해 한국 보험 산업의 새로운 기준, 방향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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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금 지급, 청구일 30일 이내로 의무화

    “4월부터 달라지는 보험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4월은 보험회사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달로 보험상품 및 약관의 변경이 많은 때다. 특히 올해는 보험금 지급이 30일 이내로 의무화되고, 80% 이상 장애가 발생할 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던 것이 폐지된다. 또 그동안 보험약관 중 불합리하거나 논란이 됐던 조항들도 대폭 개선되므로 보험 가입자들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보험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장해율 80% 사망보험금 지급 폐지 4월부터 보험금 지급이 청구일로부터 30일 이내로 의무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이런 내용의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변경안을 입법예고해 개선 내용이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소송 제기, 분쟁조정 신청, 수사기관 조사, 의료기관 감정 등의 이유가 있을 때는 제외된다. 이는 지금까지 지급예정일 시한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지급이 무한정 늦춰질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10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했으나 조사나 확인이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었다”며 “이 때문에 종종 민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위로금, 사고보상위로금 등 각종 위로금과 골프보험의 홀인원 축하금 등 특약 판매도 중단된다. ‘피보험자에게 손해가 난 만큼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보험금 지급 원리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불필요한 특약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것. 이 밖에도 사고가 발생해 장해율이 80%가 넘으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했던 표준약관도 폐지된다. 심한 장애로 사망보험금을 받고 보험이 끝나버리면 다른 보장을 받을 수 없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대신 장해율에 따라 장해보험금을 준다”며 “이전에는 사망보험금을 타면 보험계약이 소멸돼 다른 질병에 걸렸더라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보험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해보험을 타려면 통합보험이나 종신보험 가입 시 장해보험 특약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입원급여 확대되고 조산원도 출산특약 혜택 보장이 확대되는 부분도 있다. 음주나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다쳐 입원하면 그동안에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지만 4월부터는 이럴 때에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모든 상해보험의 교통상해입원일당, 상해장기입원비(31일 이상 입원), 가사지원금(교통상해 4일 이상 입원) 등의 면책사항에서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 조항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보험 약관 중 불합리하거나 고객들의 민원을 낳았던 약관들도 개선된다. 뇌사자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장기 입원하는 환자의 입원급여금이 확대되고 조산원이 출산 관련 특약의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11개 조항의 불합리한 약관 내용이 바뀐다. 가격이 올라가는 보험도 있다. 4월 일부 손해보험사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을 예고했다. 의료기술이 발달해 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위험률, 즉 보험금 지급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평균 7% 정도 보험료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회사별로 인상률에도 차이가 있고 올리지 않는 곳도 있을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고객이라면 찬찬히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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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금융 Go]대한생명, 분야별 맞춤상품 틈새 파고든다

    “이제 상장 2년차가 된 만큼 상장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추구하겠습니다.”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은 올해 ‘성장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보험영업부문에서 ‘영업조직’을 탄탄하게 일구고 보장성 보험규모를 증대할 계획이다. 우선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인 재무설계사(FP)에 대한 채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법인단체, 아파트 등 핵심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 FP를 육성하기로 했다. 상품부문에서는 현재 4000만 원 수준인 고객들의 보장자산을 1억 원까지 늘리자는 ‘우리고객 보장자산 1억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를 위해 정기보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연령별, 소득별, 직업별 타깃시장을 선정해 맞춤형 상품을 개발·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산 운용능력을 높이고 당기순이익 증대와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목표다. 안정적인 고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채권투자에 있어서는 10년 이상 장기채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주식은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개인대출 마케팅도 확대하고 국제회계기준(IFRS ) 도입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처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화를 향한 잰걸음도 계속 이어나간다. 2009년 4월 국내 생보사로는 최초로 진출한 베트남에서 대한생명은 현재 안정적인 조직 확보와 높은 신계약 실적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찌민, 하노이 등 3개로 시작했던 영업점은 닥락, 칸호아, 종나이, 박장, 빈즈엉 등 5개 지역(省)에 추가로 진출해 11개로 늘었다. 직원은 100여 명이며 450명에 불과하던 설계사는 4300명을 넘어서면서 견실한 보험사의 틀을 갖추게 됐다. 대한생명 베트남 현지법인은 2013년까지 지점을 22개까지 늘려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년 내에 설계사를 9000명까지 늘리고, 연간 수입보험료 규모를 3500만 달러로 높여 신규계약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이르면 올해 말 중국에서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 부회장은 “현재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합작사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라며 “중국 저장성국제무역그룹과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은 베트남과 중국 시장에서의 연착륙과 함께 동남아 신흥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진출도 검토하며 시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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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금융 GO]삼성생명, 글로벌-은퇴 시장 변화흐름 선점

    “21세기는 큰 것이 이기는 시대가 아니라 빠른 것이 이기는 시대입니다.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 변화하는 경쟁상황을 남보다 먼저 읽고 제때 대응해 나갈 때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1월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꼽는 올해 경영 키워드는 단연 ‘창의적 변화와 혁신’이다. 그는 2010년 12월 부임한 이후 줄곧 국내 1등 기업을 넘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보험업계 부동의 1위 기업이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철저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박 사장은 새로운 성장과 변화의 실마리를 해외사업에서 찾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 내 합작법인인 중항삼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는 글로벌 1위를 목표로 모든 경영을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귀국한 뒤 곧바로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부문장에 글로벌 전문가인 스테판 라쇼테 부사장을 임명했다. 태국 합작법인인 ‘시암삼성’의 합작지분도 1월 말 25%에서 최근 37.5%로 늘렸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는 보장성 보험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면서 은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걸음은 2월 10일 개소한 은퇴연구소다. 연구 인력만 국내 최대인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상당하다. 연구조사팀, 퇴직연금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는데, 10여 명의 학계 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 조직도 갖췄다. 삼성생명은 은퇴연구소와 함께 은퇴설계 전용 사이트를 구축해 선진형 은퇴설계 모델을 개발하고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변화’의 선봉에 선 박 사장은 현장경영을 특히 강조한다. “모든 문제와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앞세우며 매주 2개 이상의 지점과 지역단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선 신속한 개선을 지시하고 있다. 이제는 본사의 부장들도 2월부터 지점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고객중심 경영’도 그의 경영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박 사장은 “사랑하는 부모나 자식을 대하듯 고객을 대하고, 사랑하는 형제자매가 이용한다고 생각하며 상품을 개발하고 영업을 한다면 고객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9 회계연도에 9061억 원의 순이익을 올린 삼성생명은 2010 회계연도에는 사상 최초로 당기순이익 1조 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미 지난 3분기까지 1조2732억 원의 순이익을 올린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이익규모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한해 혁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 박 사장의 복안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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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매출 ‘뚝’ 수출입 中企 “우린 아직 겨울”

    “일본 시장을 개척해서 올해 보증액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천재지변이라는 복병을 만났네요.” 30일 인천 서구의 정보기술(IT) 관련 부품을 만드는 A업체 관계자는 현장 상담을 하러 나온 신용보증기금의 이순종 인천지점장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신없는 기계음과 생산라인이 쉴 틈 없이 돌아갔지만 업체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었다. 신보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수출입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특례보증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장 탐방에 나선 것. 실제로 연매출 300억 원대의 탄탄한 중소기업인 이 회사의 최대 현안은 ‘지진’이었다. 일본의 공장들과 직접 거래를 하지는 않지만 현지 상사들을 통해 연간 수출액의 20%에 해당하는 부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업체가 거래하고 있는 도쿄, 나고야 지역의 상사들이 도요타 등 센다이(仙臺) 지역 공장에도 물품을 공급하고 있어 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본격적인 피해가 곧 나타날 조짐이 보여 걱정이라는 것. A업체 관계자는 “일본기업은 3월 말이 결산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3월에는 재고를 처리하느라 주문이 적은 편”이라며 “새로 주문이 시작되는 4월부터 지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최악의 경우 일본 매출의 20%가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업체는 현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직원을 일본으로 급파했다. 일본 진출 4년째로 한창 영업에 탄력이 붙어가고 있었는데 이 같은 악재가 터지자 업체 관계자는 아쉬움이 큰 모습이었다. “미리 예상을 하고 대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래도 나고야 등 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에 집중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볼 생각입니다.” 합판을 생산하는 인천의 B업체도 지진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연매출 87억 원의 10%가량은 일본 수출에서 거둬들였는데 당장 일본 현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주문량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지난해 당기 순손실을 내 추가보증도 쉽지 않은 상태여서 고민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보름이 넘었지만 중소기업들에 이처럼 ‘지진’은 현재진행형이었다. 신보가 특례보증에 나선 이날 수출대금 피해액이 1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하는 등 특례보증 기준이 녹록지 않았지만 관련 기업들의 상담이 이어졌다. 신보 관계자는 “당장 특례보증을 신청한 곳은 많지 않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살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진의 여파가 하루이틀에 해결이 안 되는 일인 만큼 간접적인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일(對日) 수출입 중소기업 250개사를 조사해 발표한 ‘일본 대지진 피해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81%인 203개 업체가 직간접의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본 현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대일 수출업체의 피해가 48.3%로 수입업체(24.6%)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보는 향후 보증 신청이 이어질 가능성을 감안해 긴급 특례보증을 9월까지 운용하는 한편 대상 기업에는 1년간 만기를 연장해줄 방침이다. 최대 2억 원 한도 내에서 매출액의 3분의 1이나 피해 금액 중 적은 금액을 지원하며, 보증료율도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도 보증 만기를 9월 말까지로 연장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인하한다.인천=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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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신한 카드플러스 통장’ 판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결제계좌 고객에게 금융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카드플러스 통장’을 31일부터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카드플러스 통장은 고객이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본통장으로 지정하면 가입 후 3개월 동안 인터넷뱅킹 타행이체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가 면제된다. 신한카드 결제실적이 월 20만 원 이상일 때는 수수료 면제 혜택이 지속된다. 또 신한은행의 대표 적금인 ‘생활의 지혜 적금’과 ‘신한 월복리 적금’ 가입 시 연 0.3%포인트 우대금리와 신한 카드플러스 대출을 이용할 경우 최고 연 0.5%포인트 금리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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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저축銀 2개 더 인수”

    저축은행을 둘러싼 인수 경쟁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한 대형 금융지주들이 저축은행 인수의향을 나타낸 데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시장에 등장할 저축은행 매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 저축은행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저축은행 인수합병(M&A)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곳은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사진)은 28일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해 문을 연 우리금융저축은행 출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인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자산 7000억 원 정도인데 2조∼3조 원까지는 가도 된다”라며 “2개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추가로 인수할 곳의 규모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비슷해도 괜찮고 이보다 더 커도 감당할 수 있다”라며 “저축은행 인수 결정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금융 지주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마케팅,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저축은행업계 진출에 대한 경쟁 저축은행들의 우려에 대해선 “저축은행 전체 자산 규모가 70조 원인데 이 중에 2조∼3조 원이라고 해봤자 시장의 3∼5% 수준”이라며 “업계의 일반적인 금리 수준을 좇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삼화저축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최근 영업정지 중인 도민저축은행의 내부 실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신임 회장도 28일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인수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매물이 나오면 심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제2금융권에서도 저축은행 인수를 둘러싼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부산은행 주축의 BS금융지주가 부산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 인수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28일 국내 첫 보험금융지주로 공식 출범한 메리츠금융지주, 과거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던 러시앤캐시 등이 인수 후보로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금융지주 설립을 예고하며 저축은행 인수 의향을 내비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 정지된 7개 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 검사 등을 통해 매물로 나오면 본격적인 ‘경쟁 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가 검찰과 함께 대주주 불법 행위에 초점을 맞춰 검사를 하고 있지만 2월 영업정지된 보해·도민 등 2개 저축은행은 이르면 4월 초 M&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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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지배구조개선 TF 가동”

    신한금융지주의 새로운 수장 한동우 회장(사진)이 취임 후 첫 과제로 ‘지배구조 개선’을 선언했다. 한 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 후계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내부 직원 및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지주회사 내에 실무작업반(TF)을 구성해 작업을 시작했으며 100일 후쯤 결과물을 내놓을 생각”이라며 “새로운 지배구조와 승계 시스템 등이 시행되면 앞으로 신한금융이 어떻게 갈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주사 및 계열사 임원 인사와 관련해 “경영 실적과 직원의 지지도, 시장 평가 등 3가지 잣대로 인사를 할 것”이라며 “일단 다음 달 초순까지 새로운 체계를 갖추기 위한 지주사 내부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회장은 신한 사태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책임을 묻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책임을 묻다 보면 다시 분열할 수밖에 없다”며 “하나가 되는 조직과 미래가 중요하기에 과거 분열 양상을 보였던 직원들에게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 ‘속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라응찬 전 회장의 영향력 행사 우려에 대해선 “(밖에서) 걱정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신한금융은 특정한 인사의 영향력이 작동하지 않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라고 강조하며 라 회장에 대한 예우 문제와 관련해서도 “전임 경영진에 대한 예우는 ‘신한이 다시 자리를 잡았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기 전까진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축은행은 물건이 나오면 심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는 (인수를) 생각해볼 만한 매물이 나올 때까지는 자체 성장을 통해 이익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내 시장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아시아의 미진출지인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등 현재 3%에 불과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익 비중을 10%까지 빨리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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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한국 2050년엔 日제치고 세계 최고령국가로

    우리나라가 2050년이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8일 ‘고령화 진전에 따른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출산율 저하와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고령화가 급진전되면서 2050년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83.5세,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38.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4세 미만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2020년 한국이 125.9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추월하고, 2050년에는 429.3으로 일본과 독일마저 제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고령화사회(65세 인구가 7% 이상)에서 초고령사회(65세 인구 20% 이상)로 진입하는 데 프랑스가 154년, 미국이 94년 걸리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26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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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저축은행 신용등급 2단계 ↓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솔로몬저축은행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BB―(부정적)’에서 ‘B(부정적)’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신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포함한 건설, 부동산 여신 비중이 높아 신용위험이 집중됐고 대출 자산의 부실로 자산건전성이 떨어진 점 등의 이유로 신용등급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5조40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저축은행이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14개 영업점을 확보하고 있고 부산솔로몬저축은행(2005년), 호남솔로몬저축은행(2006년), 경기솔로몬저축은행(2007년)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전국적 영업망을 구축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부터 적자폭이 매년 커지고 있다. 한신평은 “2008년부터 대규모 PF 부실여신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해 부실채권의 손실을 현실화한 점은 긍정적이나 추가 손실이 발생할 여지가 있고 충당금 적립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에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신평은 한국저축은행의 후순위채 신용등급도 ‘BB―(부정적)’에서 ‘B+(안정적)’로 한 단계 낮췄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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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선의 투자터치]大家 노하우는 참고서… 투자 교과서는 스스로 만들어야

    16년 동안 주식투자를 하면서 한 번도 손실을 본 적이 없는 고명한 투자의 달인이 있었다. 그를 따르는 제자들도 많았는데 제자들은 그 달인이 주식시장의 흐름을 완벽하게 꿰뚫는 비결은 달인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주식시세의 모든 것’이라는 책 속에 있다고 믿고 있었다. 하루는 달인이 제자들을 다 불러 모은 뒤에 투자의 세계에서 은퇴를 하겠다고 전격 발표를 했다.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제자들은 크게 놀라면서도 모두들 마음속으로는 스승이 소중한 책을 누구에게 물려줄지에 집중했다. 달인은 그가 평소에 가장 아끼던 제자를 불러 그 책을 건네주었다. 그런데 그 제자는 책을 받자마자 옆에 있던 문서분쇄기에 넣어 없애버렸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 경악했지만 달인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대는 이미 알고 있었구먼. 그 책에는 아무것도 없다. 누구의 뒤도 따르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갈 수 있을 때 투자의 세계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지….” 하면 할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주식투자다. 많은 투자자가 처음에는 자신감과 기대에 부풀어 주식투자의 세계로 입문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어려움을 깨닫고 좌절하곤 한다. 많은 이가 성공 투자자들의 경험담을 듣기도 하고 책을 사보기도 한다. 때로는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해 보려고 관련 공부를 하거나 강연을 들으러 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성공하는 투자기법, 또는 투자자의 자질이 따로 있는 것일까.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은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를 투자 성공의 조건으로 꼽는다. “욕심을 억제하고 투자 과정 자체에 매력을 느껴야 한다. 인내력이 강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충분한 지식을 쌓아 마음의 평안과 자신감을 지녀야 한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을 지녀야 한다. 업종 선택에 있어서는 유연성을 지녀야 한다.”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였던 피터 린치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를 다음과 같이 나열하고 있다. “자제하며 견디는 참을성,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정상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상식, 고통을 감내하는 아량, 편견 없는 마음, 쉽게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 끈기 있게 버티는 지속성, 자신에 대한 겸손, 상황에 따른 유연성, 독자적 조사 분석을 하려는 자발성, 실수를 기꺼이 시인하는 자세, 그리고 일상적인 혼란을 무시할 수 있는 능력 등이다.”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덧붙여 강조하고 있다. “완전하거나 완벽한 정보 없이도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 월가에서는 아주 분명한 정보들이란 거의 없으며 설사 그런 것들이 있다 하더라도 그로 인한 득을 보기에는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인간적 육감 따위를 견제할 수 있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위의 두 사람이 제시하는 조건을 보면 거의 완벽한 인간성을 갖추어야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이라도 판단력이 부족하거나 인격적으로 불완전하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 아닌가. 그러나 워런 버핏은 투자의 대가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환경 속에서 그런 투자조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피터 린치 또한 펀드매니저로 성공해 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조건들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들의 성공기법이나 조건은 그들이 나름대로 깨달은, 그들을 위한 것이지 모든 투자자에게 일률적으로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물론 투자의 대가들이 제시하는 성공 투자의 방법을 잘 익혀 그대로 실천할 수 있다면 결과가 좋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의 경험이나 투자 환경 등은 대가들의 상황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답습하기도 힘들고 서툴게 흉내를 낸다고 해서 결과가 좋기도 힘들 것 같다.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들처럼 기업 탐방을 쉽게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재무제표를 빈틈없이 읽어 그 행간에 숨은 뜻까지 헤아리기도 힘들다. 따라서 투자 대가들의 방법을 참고로 하되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맞춰 현실적으로 적용하거나 실천할 수 있는 투자기법을 개발해서 원칙을 정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처럼 황새는 황새의 걸음걸이가 있고 뱁새는 뱁새 나름대로의 걸음걸이가 있다. 그래도 굳이 황새걸음을 따라가고 싶으면 랩어카운트나 펀드 투자 등의 간접투자를 통해서 따라가는 것이 낫다. 박용선 SK증권 역삼역지점 영업부장}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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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대대적 조직개편 예고

    금융감독원이 28일 권혁세 신임 금감원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금융권도 최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후속 인사에 착수한다. 금융권의 후속 인사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부터 ‘리딩뱅크’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영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권 신임 원장은 28일 오후 취임한 뒤 곧바로 금감원 내 조직 개편과 인사 쇄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권 원장은 금감원의 검사 및 감독기능 가운데 검사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피력해왔다. 최근 금융위원회 간부들과의 한 모임에서도 “검사 업무가 강화돼야 금감원이 제대로 설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신한금융 사태 관련 차명계좌 검사, 저축은행 부실 관련 검사 등에서 금감원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초 KB금융지주 및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한 사전검사 내용이 정치권으로 유출되는 등 금감원의 검사권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우리금융지주도 다음 달 1일 지주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이번 주 후속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은행장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우리금융지주 전무 3명과 우리은행 중국현지법인장의 거취가 관심 포인트다.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후보 5명에 따라 조직이 5개로 분열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파주의가 심했다”며 “조직을 어떻게 추스를지가 후속 인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한동우 회장이 자회사 사장단으로부터 재신임을 위한 일괄 사표를 받지 않기로 해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당국이 신한금융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탕평인사’를 거듭 강조하고 있어 신한금융이 어떻게 화답할지 주목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승유 회장, 김종열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 주요 CEO 3명이 모두 연임돼 별도의 후속 인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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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체감경기 23개월만에 최저

    국제유가 급등, 동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소비자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23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3월 CSI가 98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10에서 12월 109, 올해 1월 108, 2월 105로 떨어지더니 결국 3월에는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 CSI가 기준치인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98) 이후 처음으로, 이는 현재 경기상황을 낙관하는 사람보다 비관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현재의 경기 판단을 나타내는 CSI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떨어진 64, 6개월 뒤의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CSI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75에 그쳤다. 이들 모두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현재생활형편 CSI는 전월 대비 7포인트 떨어진 82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6개월 후 물가수준을 묻는 물가수준전망 CSI는 153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해 물가불안은 갈수록 가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3.9%를 나타내 2009년 6월의 4.1% 이후 최고치였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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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션 피플]29세 AIA생명 이승호 팀장 연봉 2억대의 비결

    “하루에 3명의 고객을 만난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니까 오늘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앳된 얼굴이지만 고객 이야기를 할 때는 눈빛이 진지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고객 연락처만 1000여 개에 이른다고 했다. 인터뷰 중간에도 ‘자동차 구매’에서부터 ‘소개팅’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각종 문의가 잇따랐다. 20대에 연봉 2억 원대의 재무설계사(FP)가 된 AIA생명의 이승호 압구정지점 팀장(29·사진) 얘기다. 그는 2008년 최연소 팀장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AIA 내에서 ‘2W 150’을 달성한 3명에 포함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2W(2Case 1week)’는 한 주에 최소 2건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의미로, 이 팀장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50주 연속 이 같은 성과를 냈다. 그 결과 올 2월 치러진 2010년 사내 실적평가에서도 상위 1%에 올랐다. 주변에서는 보험영업이 ‘체질이 아니냐’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지만 이 팀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성격이 내성적이다 보니 처음에는 이 일이 잘 안 맞을 것 같다며 다들 말렸어요. 잠깐 재미로 해보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섞인 시선도 많았죠.” 실제로 어린 나이와 ‘동안’의 외모는 보험영업을 하는 데 장점이 아니었다. 고객들은 만나면 대뜸 ‘신입사원 아니냐’, ‘일한 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으며 그의 능력에 의문을 표시했고 문전박대도 수없이 당했다. 계약을 거절하는 고객에게도 공손히 ‘이유’를 물었고, 고객들의 불만을 다음 영업에 적절히 활용했다. 그의 하루는 ‘고객’으로 시작해 ‘고객’으로 끝난다. 하루에 만나는 3, 4명의 고객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은 기본이다. 월평균 수입과 지출 분석, 성격, 취미, 가족관계, 재테크 관심사 등을 모두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프로필을 작성하는데 보통 한 명당 2시간 정도 걸린다. 최근엔 개인비서를 채용해 고객들의 안부를 챙기고 경제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타깃 고객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영업 방식이 궤도에 오르자 고객이 고객을 부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고객 중에서도 여러 분야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고객들을 확실한 팬으로 만들어 놓으니까 영업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주부에서부터 대기업 임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팬인 ‘마당발 고객’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새로운 고객층이 꾸준히 확보되고 있다는 것. 이 팀장은 ‘평생 재무설계사’를 꿈꾸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억대 연봉 보험설계사들의 연례회의(MDRT)에 참석했다가 백발의 설계사들을 여럿 만났어요. 영업도 영업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에게 봉사할 방법이 없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네트워크와 인맥을 활용해 고객 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을 주선하는 방법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대에게 격려와 당부도 했다. “가볍게 도전했다가 쉽게 포기하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보험은 ‘사람’을 기반으로 하는 장사인데, 고객을 쉽게 포기하는 것은 참 무책임합니다. 보험이 아니더라도 ‘사람’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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