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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타이타늄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포항시, 포스코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소재 및 부품 유망 기업 발굴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를, 포스코는 합금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맡았다. 타이타늄은 강철보다 43% 가볍고 알루미늄 합금보다 2배 이상 강하다. 부가가치는 철에 비해 42배, 알루미늄보다 11배 높다. 타이타늄은 항공과 우주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인공관절과 임플란트(인공 치아 이식) 등 의료에도 활용된다. 타이타늄 산업은 원료와 소재, 부품 가공, 완제품으로 구성된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 250조 원에서 2025년 6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타이타늄 산업은 수입에 91%를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타이타늄을 전략 산업으로 정하고 포항시, 포스코와 협의체를 구성해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철강 생산 외에 타이타늄을 통해 항공 및 미래 자동차부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8개 관련 부서로 팀을 구성해 육성 계획을 종합 관리한다.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타이타늄 상용화 기술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전문 연구기관 협업 및 외부 전문가 영입 등으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타이타늄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기반을 갖춘다. 지역 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인증 및 판매를 도맡는 앵커(선도)기업 역할도 한다. 세계적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항공 분야는 국내외 부품 전문기업에 대한 직접 공급을 목표로 소재 및 가공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시는 2019년까지 남구 구룡포읍과 동해면, 장기면 일대 611만9465m²에 조성하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타이타늄 클러스터를 만든다. 기업과 연구기관의 입주 환경을 조성해 소재와 부품 공급 기지와 완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블루밸리에 유치하는 철강 기계 자동차부품 전자 선박 에너지 등 첨단 부품소재와 동반 성장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와 타이타늄 부품제조 전문 ㈜엠티아이지(MTIG)는 올해 6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2018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블루밸리에 서울 본사와 인천 화성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이타늄 클러스터는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경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에 타이타늄 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포항(철강) 구미(국방) 경산(자동차) 영천(항공부품) 등 4개의 시를 규제 완화 지역으로 지정하도록 건의했고 7개 사업에 134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요청했다. 최근까지 23개 회사가 2872억 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타이타늄 산업이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다른 지자체와 광역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계명문화대는 27일까지 패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 패션 전공 미취업자나 패션에 관심 있는 구직자는 지원할 수 있다. 봉제와 컴퓨터자동설계(CAD), 의복 등을 교육하는 스마트 테크니컬 디자이너(15명)와 상품 기획 및 브랜드 출시, 매장 연출과 이미지 기획 등을 교육하는 패션 창업 관련 분야(25명)이다. 교육은 29일부터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 하루 최대 1만5000원의 교육 및 현장 실습 훈련비를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e메일(336332@hanmail.net) 또는 전화(053-589-7631)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가 최근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2개 종목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냈다. 이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길러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한 훈련 과정을 이수한 뒤 교육기관 내·외부 평가를 받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다. 자격증에는 어떤 교육과정을 이수했는지를 표시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올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11개 종목에 합격자를 발표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서 기계설계산업기사 20명,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10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기계설계산업기사는 전국 합격 인원 31명 가운데 20명(64.5%)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는 합격자 14명 중에 10명(71.4%)이 영진전문대 학생이다. 영진전문대는 201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운영기관으로 2개 과정을 처음 인증받았고 올해 2학기부터 생산자동화산업기사 과정도 운영한다. 오재춘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는 “NCS와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의 결합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다른 계열에도 운영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는 다음 달 대천동에 달서가족문화센터(가칭)를 착공한다. 1988m² 터에 96억 원을 들여 4층 규모로 짓는다. 1, 2층은 도서관, 3, 4층은 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내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교육과 취업을 비롯해 가족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달서구가 가족복지 문화사업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지난달 조직을 개편해 결혼장려팀을 신설했다. 가족과 결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남녀 만남, 결혼 준비 및 생활 등 5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순자 결혼장려팀장은 “결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달서구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결혼 장려정책 방향과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결혼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남성의 44.1%가 ‘하는 편이 좋다’, 여성의 54.2%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답했다. 결혼하고 싶은 연령은 남녀 모두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나고 싶은 장소와 요일은 호텔 및 금요일이라고 답했다. 달서구는 결혼식 추천 장소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지난달 마련한 청춘남녀 결혼 토크쇼에서는 각종 아이디어가 나왔다. 구청 미혼 직원들 간 저녁 자리 같은 만남 주선, 미혼 남녀가 데이트할 때 쓰는 복지 포인트와 영화관 및 커피전문점 할인 제도 마련, 데이트 시간을 보장하는 업무량 조절 같은 의견이 호응을 얻었다. 달서구는 이를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결혼장려팀은 10월까지 주민 설문과 길거리 인터뷰 등 사전 조사에 나선다. 결혼 적령기 남녀와 전문가, 주민이 함께하는 정책 토론회도 연다. 대학생과 연인, 부모 등 대상별 맞춤형 결혼 설명회와 행복한 가정 수기 공모, 구민참여단(서포터스) 등을 구성해 결혼 문화 홍보도 추진한다. 또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결혼 상담의 날 운영, 인터넷 카페 개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자원봉사도 하고 좋은 인연도 만나는 파티도 확대할 예정이다. 고비용 혼례 문화 개선과 작은 결혼식 문화를 위해 찾아가는 교육 및 결혼 장려 실무협의체 구성, 웨딩 플래너(결혼 설계 도우미) 양성도 추진한다. 달서구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 등과 연계해 임신 출산 양육 관련 지원 제도도 마련할 방침이다. 결혼이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여러 사업을 편다. 청년상인 육성과 우수 점포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도 활발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 장려를 위해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새로운 시각으로 결혼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최근 정문 광장에 쉼터를 조성했다. 소나무와 배롱나무를 심고 천연 잔디 광장과 꽃밭을 꾸몄다. 이달에는 얇은 수막을 만들어 영상을 보여주는 워터스크린도 선보인다. 이곳 광장은 야간에 반짝이는 경관 조명으로 색다른 밤 풍경을 보여준다. 광장 왼쪽에 있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연결되는 지하도 출입구 구조물에 대형 조명 시계도 설치했다. 10월에는 대형 미디어 퍼사드(외벽 영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광장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대구 관광에 도움을 주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월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전시물을 설치했다. 주변의 역사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코스 개발도 한다. 지난해 광장에서 시작한 주말 패션쇼와 향토기업 바자회도 확대한다. 이달 중순에는 인근 번개시장과 이어지는 지하철 대구역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3∼15일 오후 8시 미디어 퍼사드(외벽 영상) 축제를 연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7시 40분 동편 주차장에서 국악과 합창 등 축하 공연과 함께 열린다. 퍼사드는 건물의 중요한 앞쪽 면이라는 뜻이다. 건축물이 작품 공간으로 바뀌어 빛의 쇼를 보여 준다. 스크린으로 사용되는 대구문화회관 외벽은 가로 84m, 세로 12m 크기로 창문이 거의 없어 빛과 영상을 표현하는 데 적당하다. 이번 축제는 예술성과 흥미,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3차원 입체 영상도 마련돼 색다를 재미를 준다. 입장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단편영화제가 15일까지 중구 수동에 있는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17회째인 영화제는 대구 경북을 배경으로 제작한 애플시네마 부문 3편과 초청작 6편 등 국내외 영화 31편을 상영한다. 폐막식 및 시상식은 15일 오후 7시 ‘아니라도 괜찮아’를 주제로 열린다. 부대 행사로 13일 오후 10시부터 영화제 참가 감독과 배우, 관객이 참여하는 파티가 열린다. 행사 장소는 당일 알려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iff.kr)를 참조하면 된다. 2000년 시작한 대구단편영화제는 지역 영화감독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일부 수상작은 관객이 투표해 선정한다. 관람료는 회당 7000원이고 개·폐막식 입장은 무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의료관광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중국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었다. 병원과 연계해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한다. 센터를 운영하는 칭다오 한가인성형외과 이태우 대표는 “원격 화상 시스템을 도입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의 실시간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선도 의료기관인 올포스킨성형외과는 최근 구이저우(貴州) 성 구이양(貴陽)에서 대구 의료관광 홍보센터 중국 서남 지역 사무소 개소와 병원 진출 발표회를 열었다. 이 병원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진료 및 상담을 한 뒤 대구로 의료관광객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차순도 메디시티 대구협의회 회장은 “대구와 중국 간 직항로가 늘어나고 민관 협력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 대구의 병원 진출과 환자 유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4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에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여는 등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12곳에 해외 안내 센터를 열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구를 찾은 의료관광객은 8812명으로 지난해 연간 1만2988명의 68%이다. 올해는 국가별 맞춤형 홍보를 통해 유치 목표를 2만 명으로 잡았다. 주요 대상국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등이다. 중국에는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확충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연계해 환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치한 2063명보다 20% 이상 늘어난 2500명 이상이 목표다. 중국 유학생 부모를 위한 효도 의료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하반기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필리핀의 마닐라 등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최대 은행인 알파뱅크와 의료관광 제휴 신용카드 발급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에서 의료와 숙박 쇼핑을 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 경북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카자흐스탄 보건복지부와 환자 치료 병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두 대학병원이 인증을 받으면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의료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시는 미국 보험회사와 연계해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학병원과 산부인과, 치과 등 10여 개 병원에 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최근 동부화재해상보험과 대구 의료관광 안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에 의료관광을 왔다가 신체적 사고가 생긴 외국인에게 1인당 최고 5000만 원을 보상한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의료관광객 유치와 함께 의료산업 육성으로 메디시티 대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김천시 율곡동 일대에 조성된 김천혁신도시는 활기가 넘친다. 올해 4월 12개 공공기관 5065명의 이전이 마무리됐다. 총면적은 381만2000m² 규모로 경북 중서부 지역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 164개 노선(길이 29.74km)과 다리 14개, 자전거도로(길이 32.6km), 전기통신 및 도시가스 등 기반 공사는 완료했다. 현재 아파트단지 8곳에 5660여 채가 입주했다. 나머지 5곳에 3500여 채는 공사 중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이 1곳씩 개교했다. 2018년까지 초중고교 1곳씩이 늘어난다. 주택 및 시설용지 분양률은 89.5%다. 병원과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은 270여 곳이 생겼다. 김천의 인구는 2014년 4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되면서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인구 14만 명을 회복했다. 올해 6월 현재 14만3448명이다. 김천혁신도시 인구는 2030년 2만67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 균형개발사업단 관계자는 “도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 효과는 9조4000억 원, 지방 세수는 연간 최소 167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북의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경북도는 9일 “올해 6월 기준 인구가 275만25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16명(0.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 요인은 혁신도시 조성과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 경산의 산업단지 조성 등 권역별 핵심사업 효과로 풀이된다. 시군별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김천 4675명(3.37%), 경산 3000명(1.14%), 예천 746명(1.64%), 칠곡 670명(0.53%), 포항 204명(0.04%), 안동 121명(0.07%)이 늘었다. 경제활동인구(15∼64세)는 187만9999명으로 지난해보다 1568명이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48만550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31명 늘었다. 시군별로는 의성(36.35%), 군위(35.66%), 영양(32.95%) 등의 고령화 비율이 높았다. 외국인 인구는 5만130명으로 경주 9299명, 경산 7940명, 구미 5609명 순으로 많았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1만2300명(24.54%), 중국 6576명(13.12%), 인도네시아 4675명(9.33%), 캄보디아 3381명(6.74%) 등의 순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성주의 안보 및 보훈단체들이 9일 군청 앞 광장에서 사드 배치 제3지역 검토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성주 안보단체연합회와 민주평통 성주군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대통령이 사드 배치 장소 재검토를 지시했지만 국방부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무능한 국방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지역경제 다 죽인 국방부는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는 대통령의 사드 배치 재검토 지시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다. 나라 없으면 군민도 없다. 군수는 최선의 방안을 선택하고 즉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안보단체연합회에는 재향군인회와 상이군경회, 전몰유족회, 6·25참전유공자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13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이날 집회에는 2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진구 성주군 상이군경회장은 “북한은 다방면으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 행위를 봉쇄하고 핵의 위협에 대응하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된다. 국방부는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해 구체적이고 명쾌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자 전몰군경미망인회 성주지회장은 “6·25 전쟁의 뼈아픈 시간는 우리를 평생 미망인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했다”며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같은 아픔을 대물림해서는 절대 안 된다. (사드 배치를 위한) 새로운 장소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이러한 분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10만 명 서명 운동 등 기존 계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투쟁위원회 관계자는 “보훈단체의 행동에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며 “성주뿐 아니라 한반도 내 사드 철회 외에 다른 대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성주=장영훈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러시아권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병원은 2∼9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러시아 사하공화국 의료관광객 30명을 초청해 종합건강검진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동산의료원이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 개소한 ‘한국-사하 대구 동산 라이프센터’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했다. 이 센터는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의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 구축 사업 중 하나로 설치됐다. 의료관광객들은 건강검진과 함께 대구지역 선도의료기관인 성형외과 및 치과 등을 방문하고 시티투어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가족과 함께 찾은 디오로로바 베틀라나 씨(35·여)는 “동산의료원의 우수한 의료 수준과 친절한 의료진에 신뢰가 간다”며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매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올해 4월 사하공화국 보건부의 의료 엑스포 행사에 참가해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했다. 의료관광 교류팀은 현지에서 환자 진료 봉사와 학술 교류회, 협력기관장 초청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러시아권 의료관광객 유치 목표는 500명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C-Lab)’ 3기인 ㈜손과발은 최근 신세계 면세점에 입점했다. 네일아트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이 회사는 중국과 브라질, 유럽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나라별 맞춤형 제품을 모아놓은 키트(박스)를 개발 중이다. 이달에는 홈쇼핑 방송도 한다. 올해 매출은 50억 원이 목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4년 9월 전국에서 처음 개소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C-Lab을 통해 최근까지 기업 49개 육성과 매출 53억 원, 신규고용 81명, 투자유치 74억 원의 성과를 냈다. 현재 C-Lab 4기 15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가 창업 허브(중심) 구축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벤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개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41개 지원사업(300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 성장을 지원하는 보육 공간은 12개 기관에 550개를 운영한다. 자금 애로를 해결하는 창업 펀드는 5개에 715억 원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75개 기업이 152억 원을 투자받았다. 올해 4월에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대구창업지원포털(startup.daegu.go.kr)도 구축했다. 대구시는 창업 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구창조경제밸리(C-Valley)를 중심으로 창업공간을 확충하고 집적단지를 통한 동반성장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북구 옛 제일모직 터에 준공하는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에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전과 중소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사무실, 예술 공방 등을 조성해 창업 생태계와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 동대구벤처밸리에는 2019년까지 창업 이후 3∼5년간 자금난을 이겨내도록 돕는 기업성장지원센터를 만들고 전문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창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간 참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 100여 개가 참여하는 대구창조경제리더스포럼이 대표적이다. 기업 간 여러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진출을 넓히기 위해 중국 프랑스 브라질 등의 창업지원 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몇몇 대학에 청년 창업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한 인재 육성 사업도 추진한다. 대구·경북 지역 11개 대학과 우수한 창업 교육을 공유하는 시스템(C-College)은 올해 2학기 운영을 목표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과 대학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대구창조도시포럼은 토론회와 아이디어 발굴 등으로 시민 참여 분위기를 넓히고 있다. 김동혁 대구시 창조경제팀장은 “공공과 민간 부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튼튼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난달 31일 0시 40분경 대구 수성구 범물동 아파트단지 앞 도로. 10대 남성 4명이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CCTV통합관제센터 직원의 상황 설명을 듣고 출동해 10여 분 만에 모두 붙잡았다. 이들은 무면허와 오토바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같은 달 19일 오전 2시 10분경 달서구 호산동 한 골목에서 배관을 타고 빌라 벽을 오르던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통합관제센터가 알려준 인상착의를 확인해 12분 만에 붙잡았다. 6월 15일 오전 4시경 남구 대명동 한 도로에서는 20대 남성이 문이 열린 승용차에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통합관제센터 직원은 이 남성이 10여 분 동안 주변을 돌아다니며 차량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5분 만에 차량털이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대구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4년 7월 문을 연 이후 범죄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가 올해 상반기(1∼6월) 경찰서와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신고한 범죄 및 화재 사건은 7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2건)보다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용의자를 검거한 건수는 57건으로 지난해(29건)보다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240건(33.5%)으로 가장 많았고 달서구 188건(26.3%), 동구 103건(14.4%), 수성구 79건(11%) 등의 순이다. 현장 검거는 북구 14건과 달서구 11건, 남구 10건 등이다. 남구는 인원 대비 현장 검거 건수가 가장 많았다. 20명이 10건의 검거 실적을 올려 1인당 0.5건을 기록했다. 남구 관계자는 “범죄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 투기, 교통사고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의 검거 실적은 1인당 0.13∼0.35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경찰에 제공한 범죄 관련 영상 자료는 72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66건보다 67% 늘었다. 범죄 예방뿐 아니라 범인 검거에 활용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키우는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CCTV 화질을 꾸준히 개선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범죄가 의심되는 행동을 관찰하는 요령이나 위급 상황 시 대응 방법 등을 수시로 교육한다. 최근 해상도가 낮아 범인 식별이 어려웠던 저화질 CCTV 974대 가운데 949대를 교체했다. 나머지 25대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및 도시공원 등 취약지에 CCTV 47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정명섭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범죄 예방 및 검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지능형)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만큼 영상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4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지역으로 “성주 내 새로운 지역을 조사할 것”이라고 발언한 뒤 미묘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일부 성주 주민의 요구에 “검토는 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청와대가 ‘성산포대 고수’에서 외견상 일단 한발 물러난 것처럼 비쳤기 때문이다. 국방부도 오락가락하며 이를 부채질했다. 그동안 “제3지역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하던 국방부는 박 대통령 발언 직후 “성주군에서 성주 내 다른 용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언급이 인터넷 언론을 타고 사드 배치 지역 조정 가능성으로 해석되자 청와대는 바빠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터넷 보도를 보면 대통령이 다른 지역으로 배치할 것을 상정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도될 수 있는데…”라며 “성산포대가 최적지라는 판단이 나오면 그 결과를 성주 주민에게 소상하게 설명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도 제3지역으로 변경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군 관계자는 “용지 선정 당시 조성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용지 매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며 기반시설 공사 없이 최대한 빨리 용지를 조성할 수 있는 곳을 중요한 요건으로 삼아 검토했다”라며 “이를 토대로 성산포대를 선정한 만큼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순 없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도 박 대통령이 용지 이전을 전제로 발언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검토 결과 옮기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면 그렇게 하겠지만 성산포대가 최적지라는 점이 재확인되면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낮은 가능성에도 성주 내 ‘제3의 장소’는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염속산, 까치산, 칠봉산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지역들은 각각 해발 872m, 572m, 517m로 성산포대(383m)보다 높아 레이더 유해성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모두 사유지인 만큼 주민 반발로 매입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더는 산 정상에 설치하는데 염속산과 칠봉산에 배치하려면 봉우리 형태인 산 정상을 깎는 대공사가 필요하다. 염속산과 까치산은 정상으로 이르는 길이 폭 2m 안팎의 임도(林道)나 등산로가 전부여서 사드 배치 공사를 위한 중장비나 병력이 드나들 길을 만들려면 대규모 확장 공사를 장기간에 걸쳐 해야 한다. 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 등을 포함하면 3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돼 늦어도 내년 말까지 사드를 배치한다던 한미 양국 정부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제3의 장소로 거론되는 지역 주민들이 거론 자체를 불쾌하게 여기면서 성주 내부의 갈등도 예상된다. 칠봉산이 있는 대가면 칠봉리의 정창수 이장은 “칠봉산은 정상이 뾰족하고 좁아 승용차 한 대도 못 올려 놓을 정도이고 정상으로 가는 길도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뿐인데 무슨 사드 배치를 운운하느냐”라며 “말도 꺼내지 말라”라고 말했다. 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는 대통령 발언 직후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투쟁위는 성주뿐 아니라 국내 어디든 사드를 배치해선 안 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손효주 hjson@donga.com·장택동 / 성주=장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 14명이 3일부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20대 국회 개원 후 66일 만의 첫 장외투쟁이다. 이날 김영진 의원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 전날 일주일간 단식을 마친 이석태 특조위원장에 이어 1일 단식을 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여당 견제 수단이었던 장외 투쟁을 여소야대 국회에서 반복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 관계자는 “휴가 중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있었다면 단식을 허용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더민주당 이상민 안민석 김한정 김현권 손혜원 소병훈 박주민 표창원 의원 등 8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군을 방문했다. 표 의원은 성주대책위원회와의 면담에서 “더민주당은 종북, 좌빨이라 욕먹을까 불안해하고 있다”며 “사드 관련 획기적 전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사드 반대 분위기가 높아져 당이 바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기존 ‘사드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우경임 woohaha@donga.com / 성주=장영훈 기자}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외국인 미결수가 감시 소홀을 틈타 도주했다가 약 6시간 만에 붙잡혔다. 1일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김천소년교도소 미결수 수용시설로 돌아가기 위해 청사 내 간이수용공간(구치감)에서 대기 중이던 우즈베키스탄인 A 씨(30)가 미결수복과 흰색 고무신 차림으로 달아났다. 당시 A 씨는 포승과 수갑이 풀린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교도관이 조사를 마치고 나온 A 씨를 포승을 묶고 수갑을 채운 뒤 구치감으로 이동했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풀어주는 규정을 이행했다”며 “교도관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밀치고 달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청사를 빠져나간 뒤 왼쪽 방향의 달봉산(해발 306m)으로 도주했다. 검찰과 경찰은 2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수색을 벌였다. A 씨는 오후 9시 40분경 김천시 평화동 김천역 철도변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곳은 달봉산에서 직선거리로 2km가량 떨어진 곳이다. A 씨는 최근 비슷한 나이의 우즈베키스탄인 여자친구를 괴롭힌 혐의(강요죄)로 구속돼 이날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A 씨가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하는 바람에 피해자의 고막이 찢긴 사실도 확인해 추가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무단이탈 혐의로 해경에 체포돼 차량으로 압송되던 중국인 여성 B 씨(44)가 뒷문을 열고 도주했다가 9시간 만에 검거됐다. B 씨는 2년 전 사증 없이 제주도에 입국했다 몰래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천=장영훈 jang@donga.com / 최지연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1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가 배치될 예정인 경북 성주군을 방문해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국민의당은 여야 3당 가운데 유일하게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85.5%의 득표율을 몰아준 성주군민 사이에서는 “국민의당에 열렬히 박수 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날 국민의당의 성주 방문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가 취재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 등이 이날 성산포대 입구에 도착했을 때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곧 사드 배치 반대에 동참하리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군청에서 열린 군민과의 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 모두는 성주군민과 함께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사드 반대 세력을) 외부 세력이라고 규정하는 박근혜 정권은 외부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의원은 “사드를 성산포대에 갖다 놓으면 통일의 문은 닫히고 영구 분단의 문이 열린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성산포대를 향해 겨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은 “이슬람국가(IS)라는 세력이 자폭하는 이유를 요즘 와서 공감한다”고 하는 등 현 정부를 향한 격한 반응도 쏟아냈다. 더민주당도 이상민 안민석 손혜원 김현권 의원 등 7명이 3일 성주 성산포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당 지도부는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야당의 잇따른 성주 방문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치권이 분열을 유발하고 갈등을 확대 재생산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는 광복절(15일)에 대규모 삭발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주읍성 밖 숲에서 읍면 대표 주민들이 릴레이로 삭발할 예정이다. 광복절 날짜에 맞춰 815명 참가를 목표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투쟁위 관계자는 “행사 규모는 사정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성주=송찬욱 song@donga.com·장영훈 기자}

경북도와 울릉군은 울릉일주도로 저동터널과 천부터널을 개통했다고 31일 밝혔다. 2011년 12월 착공한지 4년 7개월 만이다. 저동터널 길이는 1527m, 천부터널은 1955m다. 두 터널 개통으로 울릉읍 저동리~북면 천부리 구간의 통행 시간이 10분 정도로 줄어든다. 개통 전에는 반대 방향으로 우회할 수밖에 없어 1시간 반 이상 걸렸다. 울릉군 관계자는 “북면 지역 긴급 응급환자 발생시 후송도 원활해질 것”이라며 “섬 관광 및 주민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널 공사에는 연인원 8만9000명과 장비 1만7000대가 투입됐다. 바다로 자재를 운반하는 어려운 공사였지만 지금까지 안전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일주도로(44.2㎞)는 1963년 착공해 2001년 39.45㎞를 완공했다. 내수전~섬목 미개통 구간(4.75㎞)은 사업비 부담 등으로 10년 이상 중단됐다가 지난해 국비 1275억 원을 받아 2011년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기존 일주도로도 낡아 보수할 구간이 늘고 있다. 폭이 좁아 대형 차량이 운행하기 어렵고 해마다 반복되는 낙석과 산사태, 폭우 및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교통 통제 구간도 적지 않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울릉군은 지난해부터 1552억 원을 들여 2차로 확장공사를 추진하는 등 2020년까지 21.1㎞에 걸친 도로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공항과장은 “일주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울릉공항과 함께 섬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라며 “사업계획 기간 안에 안전하게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전국 제트스키 챔피언십 대회에서 선수 1명이 구조선과 충돌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7월 30일 오후 4시 20분경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이번 대회 1인승 종목에 참가한 김모 씨(38)의 제트스키가 구조선(1.5t)과 충돌했다. 김 씨는 갈비뼈 4개와 척추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울산대병원에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다. 이날 사고는 경기장 안에 있던 구조선을 밖으로 이동 조치하지 않고 진행한 탓에 일어났다. 구조선이 선수들의 출발 상황을 확인하고 뒤늦게 경기장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제트스키를 피하진 못했다. 구조선에는 2명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김 씨를 포함해 당시 선수 6명은 출발 깃발이 올라가는 걸 보고 목표지점을 향해 속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바다에 따로 코스 경계선이 없기 때문에 구조선의 위치 파악에 착오가 생긴 것 같다”며 “제트스키 주변에 물보라가 일고 선수들이 고글을 쓰고 있어서 구조선을 미처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씨의 가족들은 주최 측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트스키는 이런 대회 때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물 위를 달린다. 김 씨의 형은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 장애물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차라리 구조선이 가만히 있었다면 충돌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열렸다.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제트스키연합회가 주관했다. 정식 7종목과 이벤트 2종목 등에 선수 140여 명이 참가했다.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사격장(북구 금호동)은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이 기간 전투체험 사격장과 스크린 사격장, 권총 및 공기소총 사격장을 오전 9시∼오후 10시 운영한다. 클레이 사격장은 오후 6시까지 연다. 이용 요금은 전투체험 1만4000원, 스크린 2000원, 권총 1만6000원, 클레이 1만1000원, 플라스틱 탄알(BB탄) 3000원, 공기총 2000원이다. 23일에는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야간 무료 사격 강습회와 개인 및 가족 사격대회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