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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1∼29일 중소기업대상 후보 기업을 공모한다. 대구에서 3년 이상 회사를 운영하고 신기술 개발과 매출 신장,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가 있어야 한다. 대구시와 대구신용보증재단의 평가를 거쳐 대상 1곳과 최우수상 2곳, 우수상 3곳 등 6곳을 선정한다. 수상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 우대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세계 전시박람회 참여, 세무조사 3년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구군청 경제 부서와 대구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성서 및 달성지방산업단지 관리공단에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10월 말 대구중소기업인대회 때 열린다. 중소기업대상은 1996년 시작해 지금까지 126개 기업을 선정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이달부터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을 대상으로 보상을 실시한다. 지난달 야생동물 인명피해 보험에 가입했고 최근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멧돼지나 뱀, 벌 등의 공격으로 상해를 입었을 때 시군에 신고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상 금액은 1인당 치료비 100만 원 이내, 사망 위로금 500만 원이다. 치료를 받다가 사망하면 최대 600만 원을 지급한다. 다만 야생동물 포획 허가를 받아 수렵 중 상해를 입거나 로드킬(동물이 차에 치여 죽음)에 따른 피해는 제외한다. 경북 지역에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멧돼지의 공격으로 주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11일 막을 내린다. 10회를 맞아 새로운 시도와 알찬 콘텐츠로 글로벌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뮤지컬 거리공연이 열렸다. 이 행사는 축제 기간 도심 곳곳을 뮤지컬 열기로 채웠다. 이날은 딤프의 신인 배우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한림연예예술고 학생들이 꾸몄다. 3학년 김수혜 양(18)이 대상을, 같은 학년 이정빈 양(18)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계명아트센터 광장으로 무대를 옮겨 실력을 뽐냈다. 올해 딤프는 공연뿐 아니라 배우를 꿈꾸는 신인들이 열정을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본선 참가자의 노래와 연기가 뛰어나다는 평가에 따라 콘서트도 열었다. 일반부 장려상 수상자인 김태윤 씨(23)는 “딤프 정식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어 기뻤다”며 “딤프의 추억을 생각하며 배우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딤프 공연을 계기로 해외에 진출하는 아트마켓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7∼10일 막바지 축제 일정을 장식한 투란도트는 의상과 무대 안무 등을 수정한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중국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 달 11∼14일 하얼빈(哈爾濱)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초청 공연을 한다. 대구시와 딤프가 창작한 투란도트는 2011년 첫 공연을 했다.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3년간 개발한 3차원 입체 영상 무대를 접목했다. 그동안 상하이(上海) 둥관(東莞) 항저우(杭州) 닝보(寧波) 등 중국 4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중국은 세계 뮤지컬이 주목하는 시장”이라며 “투란도트는 국내 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배우들이 꾸미는 제10회 딤프 어워즈(시상식)는 11일 오후 7시 반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6시 반부터 배우와 관객이 무대 밖에서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도 한다. 홈페이지(dimf.or.kr)에 예약하면 무료다. 행사 1시간 전부터 입구에서 남은 좌석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장익현 딤프 이사장은 “10년 딤프의 성장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딤프의 10년 계획을 밝히는 미래 비전 선포식도 열린다. 미국 영국 체코 등 해외 교류 영역을 확대하고 창작뮤지컬 전문 인력을 키우는 국립뮤지컬아카데미하우스 건립도 추진한다. ‘뮤지컬 도시 대구’로 성장하기 위한 전용극장 건립도 제안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야권은 8일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도입을 확정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다만 국민의당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실익이 있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 온도차를 보였다. 더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국회를 찾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보고한 자리에서 △군사적 효용성 근거 부족 △유해 전파의 안전성 미비 △국민적 공감대 부족 △중국, 러시아와의 외교 문제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를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재경 더민주당 대변인은 “국민, 야당과 충분한 논의 없이 도입을 졸속으로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유감을 표명한다”며 “하지만 실익이 있는 사드 배치라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 측 반발과 이로 인한 경제적 파장에 대해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여당은 대체로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은 필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여야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열고 사드 문제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사드 칠곡 배치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9일 경북 칠곡군 왜관역 광장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하는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성명을 통해 “사드 배치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없이 부지를 결정한다면 도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기자간담회에서 “사드의 칠곡 배치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사드 배치 반대 충북 음성군대책위원회는 주민 1만 명을 목표로 반대 서명을 받은 뒤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고, 경기 평택도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20일 시민 결의대회를 열 방침이다.유근형 noel@donga.com / 칠곡=장영훈 기자}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는 17일까지 대구치맥페스티벌 자원봉사자 100명을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남녀는 지원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24일 발대식을 하고 26일까지 현장 교육을 받는다.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e메일(dgchimac@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9시 9분에 진행하는 ‘치맥건배 99타임’ 참가자 10명도 모집하고 있다. 대구를 표현하고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 대구시민은 신청할 수 있다. 2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연과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민 공연팀도 모집하고 있다. 댄스와 클래식, 악기연주, 노래, 마술 등의 장르면 가능하다. 선정되면 축제 행사장인 달서구 두류공원과 코오롱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공연한다. 개인 혹은 단체 소개와 공연 영상 자료를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대 60개 팀을 마감 때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올해 4회째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7∼31일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에서 열린다. 지난해보다 시민 참여를 확대했고 축제 규모도 커졌다. 대구시는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88만 명보다 늘어난 1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킨 맥주 음료 등 92개 업체가 222개 부스를 설치한다. 올해는 가정용 캔맥주가 아닌 수제 맥주 9개 브랜드와 수입 맥주를 처음 선보인다. 야외에서 생맥주를 팔 수 없다는 규제를 대구시가 개선했다. 인기 가수와 힙합 및 댄스 공연이 매일 이어진다. 맥주 빨리 마시기 등 40여 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미국과 중국 칭다오(靑島), 베트남 다낭 등이 홍보관을 설치한다. 미국 홍보관은 지난해 개막식에 참석했던 마크 리퍼트 대사가 제안했다. 일본 히로시마(廣島)와 중국 닝보(寧波),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5개 대구시 자매 우호도시의 예술단이 공연한다. 올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력해 치맥 관광열차를 처음 선보인다. 27일과 29, 31일 등 사흘간 하루 1편씩 운행한다. 오후 1시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고 오후 5시 대구역에 도착한다. 이어 전세버스로 축제장으로 이동해 치맥을 즐긴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미용 의료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비즈니스의 장도 마련된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무역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청년 창업 확산을 위한 행사도 있다. 40대 미만의 창업자 가운데 성장 가능성을 심사해 부스 설치비와 브랜드 홍보비를 지원한다. 권원강 대구 치맥 페스티벌 조직위원장(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곁들일 것”이라며 “먹거리 행사를 넘어 산업문화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가 10년째 베트남 호찌민 시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교원 연수단 15명이 3∼14일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오전에는 전공 관련 정보 통신 수업을, 오후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13, 14일에는 경주와 팔공산 문화탐방을 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4개 전문대의 IT 분야 전공 교수들이다. 단장인 라뚜종경제기술대 응우옌판민 교수는 “영남이공대 연수는 인기가 많아 선발 과정에 경쟁이 심한 편”이라며 “이번 연수는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을 익힐 수 있어 베트남 학생을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와 국제협력팀은 체계적인 연수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책임자인 문상호 컴퓨터정보과 교수는 “수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생활에 적용해 보는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 중”이라며 “관련 분야 교수들이라 이해가 빠르고 열정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의 베트남 교수 연수는 2006년부터 시작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컴퓨터정보와 기계계열, 전기자동화, 입체영상 미디어, 경영, 자동차 등 매년 전공 및 수업 분야를 바꿔 가며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숙박 및 교육비를 지원한다. 영남이공대 학생들은 호찌민 시 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현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는 별 체험 프로그램인 별빛나이트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달 9일 시작해 10월까지 토요일에 10회 실시한다. 올해는 당일 및 캠핑을 즐기는 일반 코스와 육군3사관학교 병영을 체험하는 호국 코스, 보현산별빛축제(22∼25일)와 연계하는 나이트투어 코스 등 3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비는 당일 1만5000원, 캠핑 3만5000원, 호국 3만 원, 나이트투어 1만2000원이다. 4세 이하는 무료다. 일정과 자세한 프로그램은 보현산 별빛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단체(30명 이상)는 전화(010-5194-2693)로, 개인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대구자원봉사대상(14회) 후보자를 접수한다. 대상은 대구에 3년 이상 거주하고 5년 이상 봉사 활동하는 시민이다. 8개 구군 단체장이나 자원봉사센터, 19세 이상 시민 50명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받아 작성한 뒤 구군 자원봉사 담당 부서나 대구시 시민소통과(053-803-3041)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2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11월 말 발표하고 시상식은 12월 7일 자원봉사자대회 때 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모노레일 자동시스템의 안정성에 감동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시의 공무원 7명이 4일 대구도시철도공사를 방문했다. 3호선 차량기지와 정거장 및 관제시스템을 견학했다. 호찌민 시는 도시철도 5호선 2단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인솔자 응우옌느억레 씨는 “모노레일 평균 운행 높이 10m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너무 좋다”며 “벤치마킹해 도입하고 싶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모노레일은 최근 중국 충칭(重慶) 시의 방문단이 현장을 둘러보는 등 그동안 해외 도시철도 전문가 600여 명이 찾았다. 대구도시철도 이용객은 지난해 4월 모노레일 개통 이후 크게 늘고 있다. 1, 2, 3호선의 지난해 이용객은 1억5046만2543명으로 2014년보다 1662만6319명(11%가량)이 증가했다. 운송 수입은 지난해 1026억9020만 원을 기록해 처음 1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2014년 913억여 원보다 10%가량 늘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3호선을 확충하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다. 최대권 기관사(48)는 최근 50만 km 무사고 운전을 달성했다. 지구 둘레를 약 13바퀴 도는 거리다. 1997년 공채 1기로 입사한 최 기관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을 위해 늘 조심한다”고 말했다. 전체 기관사 250여 명 가운데 35명이 40만 km 무사고 운전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 대구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등 7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0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3호선 모노레일 1편성(차량 3대)을 빌려주는 대여 사업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남녀 미팅과 문화 탐방, 프러포즈 등 최근까지 55건에 5590명이 이용했다. 도시철도 역은 도심 쉼터를 만들고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준다. 역마다 ‘직원 1명이 승객 3명을 감동시키겠다’는 3+(플러스)운동도 한다. 최근 행정자치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대상 조사에서 86.25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1호선 서편 달서구 대곡동∼달성군 설화리 구간(2.62km)은 9월 개통할 예정이다. 최근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 1호선은 32개 역에 28.52km로 늘어난다. 1호선 경북 경산 하양 연장 사업은 올해 착공해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동구 안심역∼경산시 하양읍 8.7km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한다. 3호선 모노레일을 동구로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성구 범물동 종점∼동구 신서혁신도시 13km를 연장해 7, 8개 역을 만들 계획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연장 사업들이 완료되면 주변 교통환경 개선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어린 학생들의 노래와 연기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주부 문선화 씨(36)는 3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뮤지컬 스타 콘서트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신인들의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는 올해와 지난해 경연대회 출연자 13명이 꾸몄다. 1100여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모차르트 프랑켄슈타인 등 10여 개 작품의 노래와 주요 장면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고은주 씨(21·여)는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며 “학생들이 배우로 잘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재은(27·여), 최수형 씨(37)는 후배와 관객들을 위해 축하 공연을 열었다. 정 씨는 “우리나라 뮤지컬을 이끌 실력자들과 콘서트를 하게 돼 기뻤다”며 “딤프를 통해 많은 스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딤프의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는 5월 열렸다. 전국 270여 개팀, 310여 명이 도전했다. 콘서트는 본선 참가자의 실력 차가 없을 만큼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에 따라 마련했다. 채널A는 대회 과정과 본선 무대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영했다. 장려상 수상자인 전주예술고 3학년 왕준형 군(18)은 “대회 참가부터 콘서트 무대까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 갈 수 있게 해준 딤프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10년을 맞은 딤프는 지난달 24일 개막 이후 연일 좋은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는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많다. 2일까지 10회 공연 동안 전체 객석 1만2280석의 점유율은 90%를 넘었다. 지금까지 딤프 개막작 가운데 최고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여주인공을 맡았던 루시 존스(25)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로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다른 작품으로 홍콩 등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데 대구 공연이 가장 즐거웠다”며 “열정적인 관객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더들리 힌턴 총괄프로듀서(36)는 “10회 딤프의 개막을 장식한 것은 영광이었다”며 “다시 공연하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딤프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 초청작 5편, 특별공연 4편 등 9편의 평균 객석 점유율은 80%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포인트 늘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이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고 어느 해보다 좋은 작품이 많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며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딤프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슬로바키아와 러시아 등 유럽 뮤지컬이 남은 무대를 장식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지하 2층 식품 전문관 매장을 개조했다. 5620m² 규모로 와인 복합 매장과 한우 전문관, 수입품 전문 매장 등을 갖췄다. 와인 매장은 프랑스 칠레 스페인 등 20여 개국 브랜드 1000여 종을 선보인다. 수입 치즈 등 와인과 어울리는 식품도 구입할 수 있다. 8일에는 친환경 브랜드 매장을 선보인다. 유기농 주스와 선물용 과일 및 채소를 판매한다. 백화점은 7일까지 와인 페스타(잔치)를 마련하고 일부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10일까지 한우 1등급 등심(100g)을 9900원에 판매한다. 유명 브랜드의 종합비타민은 최대 50% 할인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가 4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4층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와 경북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운영하는 센터는 시민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교육과 홍보, 신규 사업 발굴,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2002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해 행정연수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해외 의료봉사와 새마을 협력사업, 태풍 피해지역 봉사 등 여러 분야의 공적개발원조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센터 설립을 계기로 핵심 정책인 물과 에너지, 의료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와 협력해 지원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북구 칠성동 일대에 창조경제단지와 대구은행 2본점이 들어서면서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뀐다. 지난해 6월 옛 제일모직 터에 착공한 대구창조경제단지는 공정이 50% 정도로 골조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12월 완공하고 내년 3월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창조경제단지는 총면적 3만6000여 m² 규모로 창조경제, 삼성, 커뮤니티, 아틀리에 등 4개 구역 10여 개 건물로 구성된다. 창조경제존에는 대구무역회관에서 이전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간과 벤처 사무실을 짓고 있다.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혁신센터 창업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C-Lab)의 업체 공간도 마련한다. 삼성존은 삼성의 창업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제일모직 본관은 창업기념관으로 바뀐다. 커뮤니티존에는 문화 체험과 교육 강의를 위한 주민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중앙공원과 잔디광장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틀리에존은 제일모직 기숙사 6개 동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창작센터로 꾸민다. 작품 판매시설과 공예가, 디자이너 작업실이 들어선다. 합창 연습실과 소극장 등 오페라 체험관도 만든다. 옛 기숙사의 목욕탕과 빨래터 등은 보존한다. 창조경제단지에서 서쪽으로 500여 m 떨어진 곳에는 대구은행 제2본점이 9월 문을 연다. 공사는 최근 마무리했고 일부 계열사가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총면적 3만7055m²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주민을 위한 체육관이 들어선다. 1층에는 전시 공간 및 북 카페가 생긴다. 2, 3층에는 423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을, 4층에는 문화센터를 만든다. 문화시설은 주민에게 개방한다. 창조경제단지와 대구은행 제2본점 완공이 가까워짐에 따라 일대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형마트, 영화관, 상업시설이 밀집한 데다 개발 효과를 더하면 주거 문화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북구는 창조경제단지에서 남서쪽으로 300m가량 떨어진 시민운동장 터(11만9000여 m²)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까지 565억 원을 들여 낡은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건립해 복합 스포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장 주변에 산책로와 운동시설도 설치한다. 북구는 구청 사거리∼창조경제단지 1.4km 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한다. 양방향 차로 하나를 줄여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개발 기대감으로 이 주변에는 음식점과 카페, 오피스텔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공연과 문화, 관광, 스포츠 체험, 창업 이야기가 결합한 새로운 관광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장마전선이 비구름을 몰고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물폭탄이 터졌다. 7일까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장마전선은 남부지방부터 훑으면서 북상했다. 이른 오전부터 충청 이남 상당수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되고 비 피해도 잇달았다. 특히 경북 봉화에서는 많은 비로 인해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21분경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영동선 굴현터널 입구에서 무궁화호 1671호 열차가 탈선한 것. 승객 4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북도소방본부와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열차는 영동선 석포역에서 승부역 방향으로 가던 중 기관사가 낙석을 발견해 급정거했고 기관차 1량, 발전차 1량, 객차 4량 등 6량 가운데 기관차가 탈선했다. 부산도 사고가 속출했다. 4일 오전 8시경 부산 동구의 한 주택가 인근 공원에서 높이 8m가량의 축대가 붕괴되며 다량의 토사가 도로에 쏟아져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무너진 흙더미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3시경 사상구의 한 빌라 1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사상구의 한 상가 건물 지하와 부산진구의 한 지하 노래방이 물에 잠겼다. 이처럼 남부지방을 거쳐 북상한 장마전선은 4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5일과 6일 아침 사이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0㎜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날부터 시작한 비가 7일까지 300㎜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장마는 북쪽의 오호츠크 해 기단과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부딪치는 경계에서 발생하는데 중부지방을 가운데 두고 한동안 두 기단이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은 장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4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유동적인 만큼 남부지방서도 7일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7일을 지나면서 장맛비는 멎겠으나 9일 다시 남해안을 중심으로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호 태풍 ‘네파탁’의 이동 경로에 따라 무거운 비구름이 모일 수 있어 앞으로의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네파탁은 괌 남서쪽에서 시작해 북서쪽에 위치한 대만 방향으로 차츰 이동하고 있다. 현재는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대만 해안에 가깝게 붙는 7일에는 시속 169㎞에 이르고 강풍 반경도 360㎞에 이르는 등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네파탁이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지만 강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봉화=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61·사진)이 최근 사단법인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제18대 회장에 선출됐다. 여성으로는 첫 회장이다. 임기는 올해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다. 1988년 창립한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는 전국 120여 개 법인이 회원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수성구 새 브랜드가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60·사진)은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인자수성(仁者壽城)’을 구정의 가치와 정책 방향으로 정했다. 논어에 나오는 인자수(仁者壽)에 수성구의 수성(壽城)을 결합했다.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쉼터’로 풀이된다. 새 브랜드는 사업 추진력을 높였다. 범어천 복원과 수성못 개선 등 숲과 물이 어우러진 힐링(치유)도시는 완성 단계다. 도서관 확충에 따른 교육문화도시 건설도 순조롭다. 수성구는 지난해 9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지역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이 청장은 “인자수성 가치가 주민 공감과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대구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이월드는 다음 달 28일까지 ‘물의 나라’(사진)를 주제로 여름축제를 연다. 다양한 물 체험시설과 호러(공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폭포 광장 무대는 24대의 분사기가 30t의 물을 객석으로 뿌리는 워터 쇼를 한다. 댄스 공연과 함께 물을 이용한 특수 효과를 보여준다. 해가 지면 공포를 주제로 거리 행진과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잔디 썰매장은 100m 물 미끄럼틀을 비롯해 어린이 전용 수영장, 캠핑 공간으로 꾸몄다. 중앙 광장과 카페 등에는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여름밤의 테마파크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못의 밤 풍경이 달라졌다. 노란 조명으로 꾸민 유람선이 저수지를 오가고 높이 70m 영상음악분수가 여름 더위를 날린다. 동쪽 상화동산에서는 야간 영화제도 열린다. 곳곳의 수상 무대는 거리 공연과 음악회를 감상하는 주민들로 가득 찬다. 생태둘레길(2km)은 산책 코스로 적당하다. 수성못의 변화는 야간 명소화 사업과 규제 개선의 성과이다. 수성구는 올해 4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에는 일몰 후 유람선을 운항할 수 없다는 규제를 바꿨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개선했다. 수성못 일대의 옥상 및 옥외 영업도 시작했다. 소음과 냄새, 쓰레기 처리 등 문제로 규제 대상이지만 관광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민원에 따라 바꿨다. 음식점과 제과점 등 61개 업소가 옥상 영업을 시작했다. 수성못의 밤 풍경을 즐기려는 손님들의 예약이 잇따른다. 수성구는 거리 가게 허가 및 관리 조례를 만들어 노점 활성화 구역도 추진하고 있다. 수성구의 규제 개선과 기반 확충이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 수성못을 중심으로 구축하는 관광벨트는 대구 문화 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단계 시범 사업 대상을 정했다. 가창교∼파동∼범이산∼수성못 구간에 예술 역사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체험 걷기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수성못 서쪽지역 11만2188m²에는 헤어와 피부 가게가 들어서는 뷰티촌과 문화예술 공간을 만든다. 수성구의 열린 행정은 민선 6기의 2년간 다른 분야 성과로 이어졌다. 일자리 5191개 창출과 도서관 및 평생학습센터 확충, 여성친화도시 기반 조성 평가 우수, 세계보건기구(WHO)의 서태평양건강도시 인증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 대상을 비롯해 행정자치부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의 복지행정 최우수상 등 17건을 수상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받은 인센티브는 4억4500만 원이다. 주민의 생활 만족도도 높다. 수성구가 최근 19세 이상 주민 500명을 조사한 결과 95.4%가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87.4%는 애향심 및 자긍심이 크다고 답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화 ‘곡성(哭聲)’에서 공포의 진원지 중 한 곳은 바로 낯선 외지인(일본 배우 구니무라 준)이 머물던 폐가다. 전남 곡성군 석곡면 연반리 여운(如雲)마을에 있다. 지난달 26일 차량으로 구불구불한 산길을 5분 정도 올라가자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여운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속에선 섬뜩한 느낌이었지만 가까이서 보니 여느 시골집같이 살가운 풍경이다. 흙벽 벌집에서는 토종벌 수백 마리가 이름 모를 들꽃과 폐가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갔다. 이날 폐가에는 4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영화 곡성을 보고 진짜 ‘곡성(谷城)’을 만나러 온 사람들이다. 양해석 이장(66)은 “영화의 공포를 체험하려고 온 관광객들이 곡성에 와서는 오히려 마을이 주는 포근한 분위기를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 곡성은 흔히 말하는 인기 휴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 개봉한 영화 덕분에 곡성의 인기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도자기로 유명한 경기 여주시에 20개가 넘는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콘셉트도 다양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3대(代)가 즐길 수 있다. 경북 안동에는 올해 국내 최대 ‘한옥’이 선을 보였다. 바로 경북도 신청사다. 지상 7층의 거대한 한옥 청사는 그 자체로 관광 명소다. 이제 무작정 남들 따라가는 휴가는 그만. 그 대신 가족이 모여 여름휴가 주제를 정하면 어떨까. 숨어 있던 곡성이, 새로운 매력의 여주가 보일 것이다. ● 올해의 발견 ‘곡성’ 영화에 나오는 폐가 찾아보는 재미… 기차마을에도 인파전남 곡성군의 여운마을은 정유재란 때 피신한 백성들이 조성한 보금자리다. 마을은 1960년대까지 50가구 정도가 살았지만 산중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 주민들이 도시로 이주해 한때 2가구만 남았다. 영화 ‘곡성’ 속 폐가는 여운마을의 340m² 크기의 터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뒷자락은 선비가 도포자락을 깔고 앉은 형세의 국사봉(해발 682m)이다. 해발 420m에 자리한 여운마을은 남향이라 안개나 서리가 잘 끼지 않는다. 더구나 물과 흙까지 맑고 깨끗해 작물이 잘 자란다. 현재 여운마을에는 귀촌한 전직 군인과 교사, 자영업자 등 8가구가 있다. 곡성은 전체 면적 547.46km² 중 73%가 산이다. 또 곳곳이 원시림처럼 울창하다. 깊은 골짜기를 따라 섬진강 36km, 대황(보성)강 18km가 흘러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곡성군 마을의 60% 이상은 범죄가 없는 마을이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외지인이 낚시 미끼를 끼우는 강변은 곡성군 곡성읍 동산리 마을회관 뒤편 섬진강 낚시터다. 영화에서는 막연한 불안을 암시한 곳이지만 실제로는 강태공들이 바위에서 한가로이 낚싯대를 드리우는 풍경이 서정적인 곳이다. 영화 개봉 이후인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곡성의 대표적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을 찾은 사람은 12만5682명.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45명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가 곡성에 대박을 선물한 것이다. 유근기 군수(54)는 “영화 곡성(哭聲)을 보고 남은 섬뜩함은 곡성(谷城)이 주는 따뜻함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평했다. ● 박물관 세상 ‘여주’ 장난감-전화-생활사… 다양한 박물관에 배우는 재미 ‘쏠쏠’경기 여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도자기다. 예부터 생활도자기의 산실이다. 그러나 여주시를 가면 20여 개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박물관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쎈토이박물관은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 등 1950점을 전시하고 있다. 캐릭터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 영화상 슈퍼히어로들은 물론이고 추억의 영화와 만화 주인공들이다. 일본의 곰 모양 인형 베어브릭과 영화 몬스터 대학교의 설리, 미니언즈 등 다양한 피규어들이 인기를 끈다. 터미네이터 의상 등 영화에 등장한 실물도 전시돼 있다. 또 몇천 원대 저가부터 1000만 원대 고가의 피규어 캐릭터 상품들도 살 수 있다. 쎈토이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규모나 전시 캐릭터 수에서 최대 규모”라고 했다. 여주시 연양동 금은모래유원지에 문을 연 폰박물관은 세계의 전화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물 3300여 점 가운데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전화기, IBM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여주시 강천면에 위치한 여성생활사박물관은 유일한 여성 생활용품 전문 박물관이다. 다도교실과 전통염색 전시실을 운영하고 고전의상·장신구, 아동의상, 주방용품, 일반 유물도 전시하고 있다. 천연염색 특별전시회와 염색체험학교를 운영한다. ● 한옥 여행지 ‘안동’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종가 아침식사는 별미 문화 여행의 백미는 고택에서 머무는 하룻밤이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의 홈페이지에는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움 그리고 고결한 선비의 인품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소감이 적혀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유학자 농암 이현보(1467∼1555)의 종택(宗宅)이다. 절벽 아래로 흐르는 낙동강과 겹겹이 둘러싼 산자락에 자리 잡은 고택은 한 폭의 동양화 같다.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종가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고등어구이와 호박, 버섯볶음 등 정갈한 반찬들이 전통의 맛을 느끼게 한다. 주변 풍광을 만끽하는 자연생태 탐방과 차(茶)예절, 탁본, 전통혼례 체험도 할 수 있다. 안동의 고택 체험은 갈수록 인기다. 고택의 도시로 불리는 안동은 전국에 있는 고택 650여 채 가운데 150여 채(23.1%)가 보존돼 있다. 지난해 안동 고택을 찾은 관광객 7만1214명 가운데 3819명(5.3%)이 외국인이었다. 안동의 고택은 오래전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산수(山水)와 어우러져 선현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반응이 뜨겁다. 22일 구담정사, 8월 19일 양소당, 9월 9일 경당고택에서는 음악회가 열린다. 클래식과 재즈, 국화차 체험을 여는 고택도 있다.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 ‘구름에’도 생겼다.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춘 숙박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임중한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느낄 수 있어 휴가철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 삼합 피서지 ‘하동’ 지리산-섬진강-섬… 세가지 여행의 즐거움 한꺼번에 해결대한민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경남 하동은 삼합(三合) 피서지로 피서객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킨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참살이의 고장 하동만큼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도 없다”고 했다. 홍어삼합에서 인용한 삼합 피서지는 산, 강, 바다 삼박자를 갖췄다는 의미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대도(大島)가 그것이다. 오감은 색깔, 느낌, 맛, 향기, 이야기를 말한다. 윤 군수는 “바다에서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하다 섬진강 모래를 밟으며 쌍계사 계곡으로 올라가도 되고 반대로 지리산에서 강을 따라 바다로 내려가도 좋다”고 말했다. 지리산 자락엔 형제봉과 불일폭포, 쌍계사와 계곡, 칠불사, 야생차 시배지(始培地)와 다원, 청학동, 삼성궁, 화개장터 등이 반겨준다. 녹음이 더위를 쫓아낸다. 섬진강에는 남도대교, 하동포구와 평사리 공원, 백사청송(白沙靑松)으로 유명한 하동송림(천연기념물 445호), 하동공원, 백련리 도요지가 유명하다. 시원한 강바람이 일품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걸음을 옮기면 금남면 대도마을이 나온다. 대도마을에서는 낚시와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신노량항에서 대도아일랜드호가 노량항을 건너 하루 6차례 운항한다. 하동군은 당일과 1박 2일, 2박 3일 등 다양한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이들 코스에 섬진강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추가하면 금상첨화다. 먹을거리로는 재첩국 등 재첩 요리, 참게탕과 참게가리장, 은어회가 유명하다.● 레포츠 고장 ‘인제’ 내린천 급류 따라 2시간 ‘스릴’… 63m 번지점프는 ‘아찔’강원 인제군의 내린천 래프팅은 급류에서 맛보는 짜릿한 스릴과 수려한 주변 경관으로 인기를 끈다. 내린천 래프팅은 거리에 따라 4개 코스로 이뤄지지만 수량이 부족할 경우 20km의 장거리 코스는 운항이 어렵다. 원대교∼밤골 7km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다. 2시간 정도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더위도 말끔히 잊는다. 인제읍 합강리에 위치한 번지점프장은 점프대가 63m로 국내 최고 높이다. 발목 또는 허리에 줄을 묶고 뛰어내리면 심장이 쪼그라드는 스릴을 느낀다. 번지점프대 옆에는 동그란 기구를 새총처럼 쏘아 올리는 슬링샷이란 놀이기구가 있다. 2초 만에 45m 높이에 오르는 짜릿한 속도감을 맛볼 수 있다. 인제읍 남북리 나르샤파크에는 줄 없이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스캐드다이빙이 있다. 곤돌라를 타고 50m 높이까지 올라간 뒤 그물망으로 자유낙하를 하며 스릴을 만끽한다. 인제읍 내린천 수변공원에는 줄을 타고 하늘을 가르는 집트랙이 있고 남면에서는 사륜오토바이와 수륙양용 자동차 아르고를 탈 수 있다. 또 북면 용대 삼거리에는 98m 높이의 매바위를 전문 산악인처럼 등반할 수 있는 시설 아이언웨이가 있다. 기린면에 조성된 모터스포츠 테마파크 인제스피디움에서는 3.908km 서킷에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동굴의 고향 ‘단양’ 한여름에도 평균기온 15도…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요”천연동굴은 태양에 데워진 지표면과 달리 평균 온도가 15도를 유지하는 이색 피서지다. 천연동굴에 들어서면 서늘함이 등골에 흐르던 땀을 단번에 식혀 준다. 대표적인 동굴 피서지는 충북 단양이다. 단양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석회암 동굴이 180여 개나 있다. 인기가 높은 곳은 맏형 격인 고수동굴(천연기념물 제256호)이다. 이 자연동굴은 길이 1700m로 산속에서 스며든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만든 고드름 모양의 종유석 등이 있어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리아상이나 독수리 등을 닮은 바위도 볼거리다. 다만 관람객 편의를 위한 보수공사가 7월 끝날 예정이어서 정확한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고수동굴이 남성적인 반면 470m 길이의 천동동굴(지방기념물 제19호)은 여성미를 보여준다. 4억5000만 년 전에 생성된 이 동굴은 스며드는 지하수의 양이 적어 종유석 등이 정교한 모양이다. 맑은 지하수가 고인 동굴 연못에는 포도송이가 영글어 가는 듯한 포도구상체를 볼 수 있다.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은 석회암층 담백색 종유석 등이 발달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이다. 총길이 800m로 1∼3층으로 구분돼 있다. 강원 정선군의 화암동굴은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동굴이다. 화암동굴은 여름철 무더위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야간 공포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쥐, 시체, 공동묘지 등의 소품이 설치된다. 올해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 서해 다도해 ‘보령’ 원산도 외연도 등 90여 개 섬… 해산물 등 먹거리도 풍부미지의 섬을 가는 것은 변치 않는 여름휴가의 재미다. 충남 보령시는 서해의 다도해로 불리는 섬 관광의 메카다. 유·무인도 90여 개가 해안선을 따라 끊어질 듯 이어질 듯 펼쳐져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아련함을 부른다. 이 가운데 15개 유인도는 관광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보령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원산도다. 민박과 펜션 등 숙박시설이 갖춰진 데다 해수욕장은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고 고운 모래가 장관이어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제격이다. 원산도는 해안선을 따라 1.3km²에 걸쳐 푸른 송림이 펼쳐져 있다. 대천항에서 불과 30분 거리이며 하루 6회가량의 배편이 운항한다. 외연도는 하얀 해무가 덮고 있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섬이다. 대천항에서 쾌속선으로도 1시간 반 걸릴 정도로 멀다. 바람이 잔잔한 새벽에는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36호인 상록수림에는 동백, 후박 등 아름드리 활엽수들이 자란다. 삽시도는 해안을 따라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보령의 보물섬이라고 불린다. 황금곰솔 등을 볼 수 있는 삼림욕길과 진너머해수욕장이 장관이다. 배낚시와 갯바위낚시로 우럭과 노래미 등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강태공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이 밖에 회갈색의 기기묘묘한 바위로 유명한 여우 모양의 호도, 기암괴석과 백사청송의 장고도, 울창한 송림과 몽돌해변의 효자도 등이 있다. ● 낙동강 비경 ‘사하’ 배 타고 철새 도래지 둘러보는 ‘에코문화탐방’ 코스 인기부산 사하구는 낙동강 일원에서 에코문화탐방을 운영하고 있다. 탐방객들은 배를 타고 낙동강 하구 일대의 비경을 엿볼 수 있다. 탐방객들은 갈대숲과 텃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낙동강 하구 탐방은 사하에코문화탐방 코스 중 하나다. 이곳은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의 명성처럼 뛰어난 생태 보고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다. 사하구는 낙동강 하구 일대의 명소를 알리기 위해 이 코스를 개발했다. 낙동강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명소는 을숙도에코센터, 다대포 생태탐방로, 아미산전망대, 감천문화마을이다. 을숙도에코센터는 철새에 관한 정보 제공과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움,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관이다.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아미산전망대는 낙동강 하구를 내려다보기 좋은 곳에 자리했다.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삼각주를 중심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 등 조망이 탁월하다. 사하구는 7, 8월 무더위 때문에 감천문화마을 대신 다대포 낙조 분수대로 코스를 변경했다. 23일과 8월 20일 행사가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중학생 이상 1만7000원, 초등학생 이하 1만5000원이다. 안효기 사하구 문화담당 주무관은 “지난해 2차례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는 월 1회로 탐방 횟수를 늘렸다”고 말했다. 곡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여주=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하동=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단양=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보령=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올해 12월 문을 연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백화점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환승센터 공정은 70%이다. 연면적 29만5000여 m²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다. 고속철도(KTX)와 고속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를 한곳에서 갈아타는 터미널과 컨벤션센터, 영화관, 옥상테마파크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쇼핑과 여가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센터(LSC)’를 강조한다. 9층의 아쿠아리움(대형 수족관)이 대표적이다. 5610m² 규모로 관람 기능에 체험 시설을 곁들인다. 테마파크도 이곳에 조성한다. 8층은 유명 음식점과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선다. 환승센터와 차고지, 동대구역을 연결하는 길이 200m의 하늘다리(가칭)도 만든다.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 환승센터 건립 추진과 함께 대구 법인을 설립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열어 지역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대응 차원에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0월까지 현재 3만3000여 m²인 영업 면적을 4만9500m²로 50% 확대한다. 지난해 9월 생활용품과 가전 전문매장으로 꾸민 8층을 선보였다. 87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휴식 체험 공간을 갖췄다. 올해 2월 지하 2층 식품관에는 전국 맛집이 들어서 호응을 얻고 있다. 8월에는 문화 공연을 위한 4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연다. 정문 광장에는 생태공원을 조성했고 하반기 미디어 파사드(외벽영상)도 설치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2003년 대구 진출 이후 대대적으로 쇼핑 공간을 확충했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에 아웃렛을 짓고 있다. 연면적 7만2600m²에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다. 내년 초에 문을 열 예정이다. 층별로 패션잡화 여성패션 스포츠 남성패션 골프 아동복 생활용품 식당가를 만든다. 수입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영국 브랜드와 매장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독일 핸드백과 이탈리아 구두 등 수입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본점과 프라자점은 하반기 새롭게 바뀐다. 유명 대형 서점이 들어서며 매장도 새 단장한다. 신규 브랜드 10여 개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에서 백화점 4곳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의 현대밀레몰을 인수해 영업망을 넓혔다. 다른 백화점보다 할인된 가격에 수입 유명 브랜드를 구매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바이어가 직접 구매해 판매하는 브랜드 매장 규모와 상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쇼핑점은 지난달부터 증축 공사를 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 기존 영업 면적을 2배 넓히고 쉼터와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