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김도형 기자

동아일보 AD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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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찰, 교육, 외교통일, 정치, 스포츠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중후장대 산업을 취재한 경험 위에서 IT 기업들과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dodo@donga.com

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경제일반30%
기업19%
자동차15%
문화 일반7%
사회일반7%
건강7%
사고4%
복지4%
교육4%
검찰-법원판결3%
  • [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전동 휠체어 타고 40일간 美대륙 횡단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사진)가 40일간의 미국 대륙 횡단을 마치고 5일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그는 2006년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돼 전동 휠체어를 탑니다. 지난해 1월엔 호흡 곤란으로 사경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횡단을 말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한다”고 대답했답니다. 미루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 앞에선 장애는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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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로만 대학 가려면 1차에 4, 5회 지원하라”

    “방학이지만 주말까지 상담이 밀려 있죠. 하루에 상담하는 학생이 15명도 넘어요. 쉴 시간이 없지만 기분은 좋네요.”(김성길 인천 연수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지난해에는 상담 신청하고 펑크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다 와요. 밤에도 전화가 와서 번호는 알려주지 못할 정도죠.”(송선용 인천 광성고 진로상담부장) 16일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 1차 원서접수를 앞두고 일선 고교 진학 담당 교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부터 수시 지원 횟수가 1인당 6회로 제한돼 상담 교사를 찾는 학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묻지 마 지원’에서 벗어나 ‘전략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느껴 교사를 찾아 상담하는 학생이 늘어난 것이다.○ 전략적 지원 필요, 상담 쇄도 올해 수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 지원 횟수 제한이다. ‘6회 제한’이지만 실제로 원서를 넣을 수 있는 대학은 6곳보다 더 적을 수 있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나 전형이 다르면 다른 곳에 지원한 것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서를 낸 대학이 다음 달 초 발표되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되면 지원을 취소하고 다른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다. 김종우 서울 성수고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지난해까지는 무제한으로 원서를 쓰다 보니 학생들이 알아서 판단했다. 하지만 올해는 1, 2차에 각각 몇 개를 쓸지 고민한다. 방학이지만 하루에 평균 10명 정도의 학생과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영준 서울 보성고 진학부장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상담을 하지 않고 원서를 넣었다. 우리 학교에도 20개 넘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학생들이 신중해졌다”고 전했다. 송 부장은 “지난해까지는 학생들이 ‘떨어지면 말고’라는 식으로 지원하다 보니 교사들도 ‘알아서 지원서를 쓰라’고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 등을 다 따져 여섯 번을 정확히 설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바뀐 제도로 교사 역량과 학교가 위치한 지역에 따라 진학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지난해 학생 100명 이상 고교(2165곳)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처음 배치한 진로진학상담교사 가운데는 입시 경험이 부족한 교사가 적지 않다. 서울 A고의 한 교사는 “대학마다 전형이 워낙 복잡해서 컴퓨터나 가정 등을 가르치다 처음 진로교사가 된 교사들은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서울 B고의 한 교사도 “교육특구나 사립학교는 진학 관련 경험과 정보를 많이 축적하고 있다. 그런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아닌 학생 간에는 지원 전략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교육업체들은 지난달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일대일 컨설팅과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하며 수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설명회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상담 신청이 들어왔다. 6회 제한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략적인 수시 1, 2차 지원 배분 전문가들은 수시 지원 횟수를 제한해도 경쟁률은 그리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6번까지 지원할 계획이 없던 수험생도 모두 원서를 넣고,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아 수시를 포기했던 학생도 일부 대학 지원율이 낮아질 거라는 기대감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부, 모의고사 성적, 대학별 고사 경쟁력을 분석해 지원 횟수를 수능 전후로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에서 꼭 합격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수시 1차에 4, 5회, 2차에 1, 2회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시 경쟁력이 강하다면 그 반대다. 1차에 원서를 접수하는 서울 소재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은 경쟁률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술이나 면접 변수가 없어 학생부가 좋은 학생만 지원하는 데다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대는 지원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보다 학생부가 좋은 학생들은 지방의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지원율이 하락할 것 같다. 지방대 지원자는 내신 성적이 지난해 합격자보다 조금 낮아도 과감하게 지원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논술 중심 전형은 9월 모의평가 성적에 따라 대학별 경쟁률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상위권 대학에 지원자가 몰릴 것이다. 반면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버거운 수험생은 섣불리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지 못할 것이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논술 중심 전형은 워낙 결시생이 많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비슷할 것 같다”며 “선호도가 떨어지는 일부 대학이나 학과에 적극 지원해보는 것도 한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적성고사 중심 전형은 선호도가 높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경쟁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 대학에 중복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전형이었기 때문이다. 내신과 수능 성적이 모두 좋지 못하다면 눈높이를 낮춰 지원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낮고 내신 영향력이 크지 않은 대학의 지원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입학사정관전형은 대개 비교과영역과 서류로 내신을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원한다. 하지만 내신 반영비율이 높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는 상위권 대학은 반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지원 횟수를 갉아먹을 도전을 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신무경 인턴기자 고려대 철학과 4학년}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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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 터놓고 톡] 9월 학기제 도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지난달 한국교육개발원과 대한교육법학회는 9월 학기제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9∼10월에 학년도를 시작하는 9월 학기제는 미국 유럽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3월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대학은 물론이고 초중등 단계에서도 해외 교류가 활발해지는 점을 감안해 한국도 선진국에 맞춰 학기제를 바꾸자”는 제안이 나왔다. 9월 학기제에 대한 논의는 2006년에도 진행됐었다. 당시 교육혁신위원회는 국제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르면 2011년에 9월 학기제를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시기 상조론에 밀려 무산됐다. 그러나 일본 도쿄대가 학기 시작을 4월에서 9월로 바꾸겠다고 하는 등 여건이 달라지면서 도입 논의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9월 학기제 도입을 둘러싼 의견을 들어봤다. 》 ■ 이래서 찬성한다9월 학기제 도입을 촉구하는 쪽에서는 ‘글로벌 스탠더드(국제 표준)’를 첫 번째 이유로 꼽는다. 글로벌 경쟁 시대를 헤쳐 나가려면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야 하는데, 국내의 3월 학기제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한다. 애당초 3월 학기제를 채택하는 데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는 것도 9월 학기제 도입 찬성론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학기제를 바꾸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혼란은 있겠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한국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 국제적 호환성 높여야 박주호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학기제는 국제 표준과 맞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학년도 시작이 다르다 보니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에 불리하고, 교원 교류도 어렵다는 것이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 한국 학교로 돌아오는 초중고교생들은 한 학기가 맞지 않아 불편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연구실 실장인 황준성 박사도 “여러 국적의 외국인이 국내로 유입되고, 외국으로 진출하는 한국인이 늘어남에 따라 서로 다른 문화와의 교류 능력을 높이는 학제가 필요하게 됐다”며 “학력과 자격의 국제 호환성을 높이려면 학제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2006년에 9월 학기제가 논의됐을 때보다 지금은 국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9월 학기제를 실제로 적용하려면 준비 기간도 필요하므로 이제는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범부처 차원에서 9월 학기제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 교수는 “정치, 경제, 고용구조, 가족생활, 문화풍토 등 전면에 걸쳐 가을학기제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 3월 학기제, 정책적 근거 없어 9월 학기제 찬성론자들은 국내의 사회적, 환경적 여건을 감안하면 굳이 3월 학기제를 고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가 3월 학기제를 도입할 당시 교육적인 원리를 고려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없다. 단지 당시 사회경제 여건상 난방비를 충당할 교육 재정이 부족했고, 일본이 봄 학기제를 운영한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후를 따져 봐도 가을학기제가 학생들의 신체활동에 더 적합하다는 것이 찬성론자들의 주장이다. 날씨가 추워서 야외 활동이 힘든 겨울에는 방학을 2∼3주 정도로 짧게 해서 교실에서 공부하는 기간을 늘리고, 여름에는 3개월 정도의 긴 방학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게 하자는 논리다. 박 교수는 “우리보다 겨울이 춥고 긴 미국 중북부나 캐나다, 북유럽 국가들이 가을학기제를 운영하는 이유도 자연친화적 교육을 위한 것”이라며 “호주나 중남미의 일부 국가가 3월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국가들은 남반구라서 실질적으로는 가을학기제와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에 근대교육 제도가 처음 도입될 때는 가을학기제에 가까웠던 역사도 있다. 갑오개혁기의 대표적 교육법령으로 1985년 발표된 ‘한성사범학교규칙’은 학년도의 시작을 7월로 정했다. ○ 일시적인 혼란은 극복 가능 9월 학기제 도입에 따른 혼란은 준비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찬성론자들은 주장한다. 이미 과거에 학기제를 바꿔본 경험도 있다. 1949년 교육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가을학기제를 4월 학기제로 전면 수정했었다. 9월 학기제 찬성론자들은 현재의 걸림돌을 고민하지 말고 미래의 대책을 논의할 때라고 지적한다. 황 실장은 “학기제를 바꾸려면 입학 자원의 변화, 교원 및 교육시설 수요의 급변 등이 불가피하고 전환기에 있는 학생들은 입시 및 노동시장 진입 과정에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이제는 정책 결정권자의 선택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이를 도울 합리적인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이익이나 법적 분쟁을 예상하고, 이를 미리 방지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박 교수는 “어느 한 시점에서 전면적으로 9월 학기제를 시작하기보다는 관련 법령을 미리 정비하고 단위 학교에 자율성을 주는 등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이래서 반대한다9월 학기제 도입 반대론자들은 학기제 개편에 따른 실익보다 시스템을 바꾸는 데 드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는 점을 우려한다. 정확한 비용을 추산하지 않은 채 막연히 선진국과 맞춰보자는 논의는 너무 위험하고 안일하다는 것이다. 9월 학기제가 적용돼 여름방학이 길어지면 가뜩이나 기승을 부리는 방학 중 사교육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지적한다. ○ 이익보다 큰 비용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자문관인 배영찬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기제를 바꾸자는 주장은 경제적으로도 정확한 비용 계산이 선행돼야 한다. 일부 유학생의 국제 교류를 원활하게 하는 데서 얻는 이득보다 1000만 명에 달하는 전체 학생의 학기를 바꾸는 데 따른 부수비용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선진국과 학기가 다르다고 해서 교류를 못한다는 의견도 따져봐야 한다. 학제가 다르다고 해서 연구나 국제협력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교환학생 몇 명을 늘리기 위해 1000만 명의 학제 근간을 다 바꿔야 하느냐의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대학의 경우에는 학제를 맞추는 것이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오성삼 건국대 교육공학과 교수는 “요즘 대학은 군대, 어학연수, 인턴제, 졸업유예 등으로 졸업 시기 자체가 유동적이다. 학생들의 학기를 일일이 다 맞추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외국도 국가별로 한두 달씩 편차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9월 학기제로 바꾼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과 학제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학기를 바꾸는 것이 간단한 문제도 아니다. 예산 체제와 회기를 바꿔야 하고, 교원 인사와 졸업생의 취업 등 관련 시스템을 모두 바꿔야 한다. 2006년 9월 학기제를 논의했을 당시에도 이런 문제가 걸림돌이 됐었다. ○ 사교육과 경제성도 문제 9월 학기제를 도입하면 초중고교에서는 사교육과 학교 운영비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이 엇비슷하다. 겨울방학 기간이 여름방학보다 약간 더 긴 수준이다. 만약 국내에 9월 학기제가 도입돼 미국 등 다른 나라와 학기 운용이 비슷해지면 여름방학은 3개월 정도로 늘어나고, 겨울방학은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가뜩이나 기승을 부리는 여름방학 사교육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어학연수나 해외캠프 같은 고액 사교육 시장이 집중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배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높은 곳에서는 3개월짜리 방학은 곧 3개월짜리 사교육 코스로 이어질 것이다. ‘이 기간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면 경쟁자를 따라 잡을 수 있다’는 식의 사교육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이 긴 우리나라의 특성상 겨울방학이 짧아지면 난방비가 늘어난다는 점도 단위 학교 차원에서는 큰 부담이다. 오 교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겨울방학이 길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교실 난방에 쓰는 연료를 줄이기 위한 것도 있었다”며 “가뜩이나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데 겨울방학이 짧아지면 학교마다 난방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불안감과 혼란 최소화해야 국내 교육 현실에서는 무엇보다도 불안감이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학기제를 바꾸려면 자연히 입시까지 건드려야 하는데, 이 경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우리 교육정책은 새로운 걸 도입할 때 자신 있게 좋은 점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하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는 논리로 주장하는 것이 문제”라며 “교육은 부작용이 없는 한 지속적인 일관성이 중요하다. 바꾸지 않으면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현재 별 문제가 없는데도 제도를 바꿀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배 교수 역시 “학기제를 바꾸면 초중고교부터 대학과 취업에 이르기까지 현장에 정착되는데 적어도 10년 이상 걸릴 것이다. 여기에 드는 사회적 비용과 혼란이 막대하다”며 “외국과의 학기제 격차는 현재 시스템에 유연성과 탄력성을 주면 해결되므로 시스템 자체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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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팀 ‘소변 자동차’ 동영상에 탄성… 하나高서 7개국 청소년 ‘녹색성장’ 영어 심포지엄

    7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하나고. 방학이지만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태국 스위스 싱가포르 학생 300여 명이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 ‘하나 청소년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3회째인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녹색성장:경제와 환경의 조화’라는 주제를 놓고 열띤 영어 토론이 벌어졌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학생 9명으로 이뤄진 팀에 포함돼 ‘기후변화’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 일본 가이요고 3학년 우메하라 신고 군(18)은 “기후변화 때문에 쌀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 실내농업을 상용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의 하라 코페 군(14)은 직접 제작한 ‘소변 자동차’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소변을 전기분해해 만든 수소로 달리는 자동차를 방안으로 제시해 학생들로부터 탄성을 받았다. 하나고 1학년 신지수 양(16)은 “일본 학생들은 ‘기후변화’란 큰 그림에서 ‘쌀 생산’이라는 구체적인 주제를 뽑아낸 것이 인상적이었고 싱가포르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우리로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발했다”며 “다른 나라 학생들이 색다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며 서로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진성 하나고 교장은 “주어진 주제를 깊이 있게 토론함으로써 국적과 무관하게 학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라며 “더 많은 나라의 학생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신무경 인턴기자 고려대 철학과 4학년}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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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사 명퇴 올해 1223명

    올해 서울에서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나는 교사가 크게 늘어 내년도 서울 지역 초중등교사 임용 정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명예퇴직하는 서울지역 교원은 2월 462명, 8월 761명 등 모두 1223명이다. 지난해 853명보다 43.3% 증가한 수치다. 2009년 649명, 2010년 795명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이처럼 명예퇴직자가 급증한 것은 하반기에 명예퇴직수당 예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명예퇴직을 희망한 교사들의 신청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2월 말의 경우 서울지역에서 919명의 교사가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462명만 명예퇴직할 수 있었다. 시교육청은 명예퇴직 증가로 줄어드는 교원 수만큼 내년도 신규 채용을 늘려 채울 방침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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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대학 탐방]숭실대학교

    ‘2020년에 취업률 80%, 전임교원 확보율 85%, 외국인 전임 교수 100명, 외국인 학생 비율 20%, 학생 만족도 85%, 등록금 의존율 65% 등을 달성해 국내 10대 사학에 진입한다.’ 숭실대가 지난해 8월 선포한 ‘2020 대학발전계획’의 내용이다. 시기별 목표도 분명하다. 올해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기초를 다지고 2015년까지는 창의적 인성교육이 강한 대학으로 거듭난다. 마지막 시기인 2016∼2020년에는 ‘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이라는 목표를 완성해 ‘진리와 봉사’라는 건학이념을 실천하는 명문대학으로서의 지위를 굳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학들 사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숭실대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숭실대의 강점인 특성화 교육과 국제화에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세계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추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 파격적인 장학혜택 특성화 교육은 숭실대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다. 다른 학교가 흉내 낼 수 없는 ‘전문가 양성 교육’으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최우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것이 숭실대의 구상이다. 2010년 금융학부, 2011년 회계학과와 국제법무학과를 만든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금융학부 학생들은 1∼2학년 때 금융학의 기초인 경제학 회계학 경영학을 배우고 3학년 때부터는 금융 특화수업을 받는다. 학부수업만으로도 국제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공인재무분석(CFA) 국제재무설계사(CFP) 재무위험관리사(FRM) 등의 트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회계학과도 회계사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트랙과 세무·회계공무원반인 공무원 트랙, 회계전문가 트랙으로 나눴다. 금융학부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확실한 목표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제법무학과는 미국변호사 자격을 따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법학석사(LL.M) 과정 진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들 학부·학과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장학금 지원도 파격적이다. 이들 학과에 입학한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4년 장학금을 줄 뿐만 아니라 기숙사를 제공하고 생활비도 준다. 해외 유학과 교수로 채용될 기회도 준다. 숭실대 관계자는 “최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숭실대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특성화는 숭실대가 자랑하는 강점이다. 1960년대에 컴퓨터를 도입하고 최초의 컴퓨터 교육을 시작했던 숭실대는 1970년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 개설, 1987년 정보과학대학원을 설립 등으로 국내 정보통신(IT) 교육을 이끌어 왔다.○ 체험하는 국제화 교육 모든 대학들이 국제화와 글로벌을 외치고 있지만 숭실대의 국제화는 다른 대학들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준다. 직접 체험하고 찾아가서 실천하는 것이다. 재학생들에게는 외국에서의 체험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역량을 기르게 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는 IT센터 설립 등을 통해 ‘교육 한류’를 실천한다. 학부교육의 국제화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7+1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는 여덟 학기 중 일곱 학기는 교내 수업을 통해 지식을 익히고 한 학기는 국내외 인턴, 국내외 봉사, 해외연수 등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숭실대 학생들은 해외연수와 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휴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흥미에 따라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기업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유엔 산하기구, 국제 비정부기구(NGO), 사회복지 기관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 12∼18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숭실대에 등록한 후에 해외 대학에서 한 학기 과정을 이수할 수도 있다. 이인성 숭실대 대외협력처장은 “인턴뿐만 아니라 봉사와 해외연수까지 포함하는 점에서 다른 대학과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 숭실대는 해외로 직접 나가는 교육 국제화에도 한 발 앞서 있다. 숭실대는 2007년 베트남에서 SKT와 함께 IT전문가를 기르는 교육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2010년 4월에는 ‘베트남 숭실 IT센터’를 열었다. 앞으로 △국제 공인자격증 중심 교육 △국내외 기업과 연계한 취업중심 실무교육 △창업과 보육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인력 양성을 목표로 숭실대 해외 교육의 중심이 될 곳이다. 숭실대 교수들이 직접 베트남으로 건너 가 학생들을 가르친다. 지난해 이곳에서 숭실대는 50개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돕고 베트남 대학생 2500명의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IT를 기반으로 경영, 디자인 등을 융합한 ‘IT 서비스 분야’다. 한국 ‘교육 한류’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숭실대는 지난해 7월 필리핀에 ‘숭실교육 선교센터’를 열고 현지의 가난한 초중고교생들에게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명품 캠퍼스’ 숭실대는 대학 발전의 기초는 캠퍼스 환경과 교육 시설에 있다는 판단 아래 2005년부터 서울 동작구의 캠퍼스를 ‘명품 캠퍼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2005년 형남공학관, 2007년 조만식기념관과 웨스트민스터홀, 2010년 최첨단 기숙사인 ‘레지던스홀’이 완공됐다. 새로운 학생회관과 전산센터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5층의 형남공학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학관’으로 위용을 자랑한다. 조만식기념관과 웨스트민스터홀은 국토해양부의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725실을 갖춘 초현대식 기숙사 레지던스홀이 2010년 3월 문을 열면서 숭실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12%까지 올라갔다. 이런 가운데 2014년 ‘교육문화복지센터’까지 완공되면 캠퍼스는 물론 주변 지역사회의 환경과 문화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 내 문화관과 경상관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지는 복지센터에는 강의실과 연구실, 평생교육원, 세미나실, 대공연장의 교육시설이 갖춰진다. 또 대형서점, 피트니스센터, 의료시설, 식당가, 상가와 함께 광장도 조성된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최장호 숭실대 교육문화복지센터장은 “꾸준한 캠퍼스 환경 개선을 통해 수험생에게는 매력적인 대학, 재학생에게는 만족하는 대학, 동문들에게는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으로 거듭 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숭실대의 변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만들어… ‘10대 사학’ 목표 향해 첫발 ▼ ■ 숭실대 김대근 총장 “학생이 학교에 만족해야 학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숭실대 김대근 총장(사진)은 취임 이후 3년 6개월 동안 학생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이전과 달리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그만큼 학교가 학생들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학원장, 대외부총장 등을 거친 김 총장은 숭실대가 맞서야 할 도전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꿰뚫고 있다. 김 총장이 2009년 총장에 취임하자마자 학교 개혁을 위해 팔을 걷어붙일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통찰력 때문이었다. 김 총장의 첫 번째 목표는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이었고 4년도 안 돼 성과를 거뒀다. ‘2020년까지 국내 10대 명문 사학 진입’이라는 더 큰 꿈을 향해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한 김 총장을 만났다. ―총장 취임 직후 ‘숭실 2020’이라는 대학발전계획을 세웠는데 잘 추진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학교 로고와 학교 이름이 써진 옷을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는 것을 보면 첫 번째 단계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봅니다. 학교발전계획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2015년까지 창의적 인성교육이 강한 대학을 만드는 2차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1단계 목표를 이루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1단계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학부 교육 선진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교수업적평가를 강화했습니다. 행정부서의 팀제 전환을 포함해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또 재정확충을 위해서 힘을 쏟았습니다. 나부터 매년 3000만 원씩의 장학금을 냈고, 600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확충했습니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많이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으로 대학 구성원 간 신뢰를 형성하며 극복해 나갔습니다.” ―숭실대가 한국사이버대를 인수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교육환경은 지금까지의 교육환경과는 크게 다를 것입니다. 정보기술(IT) 환경이 빠르게 발전하며 국가 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교육환경도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대학의 경쟁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숭실대가 한국사이버대를 인수한 것은 이러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해외 진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 명문대학과 같은 방법, 같은 전략으로는 그들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교육도 시장이라고 볼 때 제3의 시장을 개발해야 합니다. 지난해 베트남과 필리핀에 교육센터를 개관한 이유입니다.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문을 연 ‘베트남 숭실 IT 센터’에서는 올해 96명의 지한파 우수 인력을 배출했습니다. 2013년에는 230명, 2014년에는 300명을 졸업시킬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숭실대 교수들이 직접 베트남으로 건너 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장을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있는 거죠. 숭실대는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의 성장 모델을 배우고 싶어 하는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로 계속 뻗어나갈 계획입니다.”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

    •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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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곽노현의 불법 코드인사 확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산하 기관장을 뽑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감사원이 공식 인정했다. 감사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7월 공모를 통해 황선준 교육연구정보원장(55)과 송순재 교육연수원장(60)을 뽑으면서 인사규정을 어겼다며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하도록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황 원장은 스웨덴 국립교육청 과장을 지냈으며, 송 원장은 감리신학교 교수 출신으로 곽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두 기관장을 공모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만들지 않았다. 감사원은 “시교육청이 공모에 앞서 두 기관장을 장학관, 교육연구관, 3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임명한다는 규정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계약직공무원으로 임용한다는 공고와 달리 이들을 국가계약직공무원으로 임용해 인사업무에 혼선을 가져왔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감사원의 통보에 따라 관련 규칙을 고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원장과 송 원장을 교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두 사람의 임기는 내년 8월 31일까지. 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원은 인사 절차상의 문제를 발견해 관련 규정을 고치라고 요구했을 뿐 두 원장을 교체하라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곽 교육감이 현장교육 경험이 필요한 자리에 자기 사람을 앉히기 위해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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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교리쯔국제교류장학재단 장학생-수필 콘테스트 공모

    일본 교리쯔국제교류장학재단(이사장 기쿠가와 나가노리)이 일본에서 공부할 장학생과 일본 체험 수필 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내년 4월부터 일본의 대학원, 대학, 전문학교에서 2년 이상 공부할 한국 학생 3명을 선발해 매달 10만 엔(약 145만 원)씩 2년간 지원한다. 10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9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면접을 한다. 결과는 당일 발표한다. 신청서는 홈페이지(www.kyoritsu.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재단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체험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일본어 에세이 콘테스트도 함께 연다. 5명을 뽑아 일본 여행경비 30만 엔씩을 지원한다. 10일까지 A4 용지 2장 분량의 일본어 에세이와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02-757-2343}

    • 201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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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희귀병 백색증 딛고 교단에 “장애아들에 희망 줄 때 가장 행복”

    경기 양평군 양평고의 이동일 교사(40·사진)는 희귀병을 앓으며 특수학급 학생을 가르칩니다. 그는 백색증(알비니즘)으로 태어날 때부터 피부가 하얬고 앞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특수돋보기로 공부한 끝에 정규교사로 당당히 교단에 섰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나를 보면서 희망을 가진다고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에게 조용히 박수를 보냅니다.}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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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내년 학교폭력 가해-피해자 다른 高 배정

    내년부터 전국의 학교폭력 가해 중학생은 자신이 피해를 입힌 학생과 같은 일반계 고교에 입학할 수 없게 된다. 정부가 마련한 학교폭력 대책의 하나로 3월 개정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조치다. 개정된 시행령은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에는 각각 다른 학교를 배정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정된 시행령을 반영한 ‘2013학년도 고교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해 1일 발표했다.}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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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A-B형 중 뭘 선택하나” 현 高2는 괴롭다

    B형 수능은 지금 수능보다 어려워진다, A형과 B형 응시를 놓고 중하위권 수험생은 막판 눈치작전을 벌여야 한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쏟아지는 걱정들이다. 내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3개 과목을 수험생이 A형과 B형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A형은 지금보다 쉽고, B형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선택하지 못한다. 인문계 학생의 수학, 자연계 학생의 국어 공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문제를 쉽게 내겠다는 것이 교육 당국의 의도다. 하지만 A, B형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수험생의 느끼는 혼란은 커져만 간다. 새로운 방식의 수능을 둘러싼 논란과 궁금증을 교육당국과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풀어본다.○ 상위권이 B형 택하면 등급 하락?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B형을 선택하면 등급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수험생이 A, B형으로 나눠지면 상위권인 현재의 1∼4등급 학생이 대부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B형에서는 1등급을 받던 학생 중 일부가 2등급으로 내려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2등급을 받을 만한 학생 역시 2∼4등급으로 갈라지면서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교육 당국은 등급이 떨어져도 수능은 어차피 상대평가이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송선진 교과부 대입제도과장은 “등급은 비율에 따라 정해지므로 수험생이 A, B형으로 나뉘면 각각의 등급을 받는 학생 수는 당연히 줄어든다. 하지만 대학도 등급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을 예상하고 최저학력기준을 더 넓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의 설명과 달리 대학이 기존의 등급 기준을 변경하지 않으면 등급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수능이 더 어려워진다? 메가스터디가 쉽게 출제된 2012학년도 수능을 비교적 어려웠던 2011학년도 수능과 비교한 결과 만점에서 누적 상위 3%까지(인문계열 기준) 범위 안에 있는 수험생의 표준점수 차가 34점에서 17점으로 줄었다. 34점 사이에 몰린 상위 3%(1만1000명)가 쉬운 수능으로 17점 사이에 몰리면서 동점자도 늘어났다.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 지원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던 이유다. 내년 수능의 B형을 현재 수준으로 출제하면 1∼4등급 상위권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더 올라 변별력이 떨어진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변별력을 확보하려면 B형 수능이 어려워지고 EBS 연계율 역시 조금 낮아질 수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쉬운 A형과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B형을 지금보다 더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미정 김영일교육컨설팅 교육연구소장도 “B형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난도 문항을 조금 더 많이 활용해 변별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송 과장은 “내년 11월에 치를 시험의 수준을 지금 정확히 얘기하긴 힘들다”면서도 “A, B형을 분리한 이유는 수능을 쉽게 내기 위해서인데 변별력을 이유로 B형을 특별히 어렵게 출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어느 유형 선택해야 유리? 수험생의 고민은 결국 둘 중에서 어느 유형을 선택하느냐에 있다. A, B형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A형을 선택하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유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치렀던 모의 수능(6월) 결과를 보면 영어 A형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의 표준점수가 188점까지 치솟았다. 실력이 낮은 학생이 A형에 많이 응시해 원점수 평균이 32.39점에 그친 결과다. 반면에 영어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이었다. A형과 B형을 모두 반영하려는 대학은 B형을 선택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유형 간에 표준점수 차가 너무 크면 수험생으로서는 무엇이 유리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송 과장은 “A, B형 교차지원에 따른 가산점 문제를 대학도 고심하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A형 몇 점이 B형 몇 점이라고 정확히 계산하기 쉽지 않다”며 유형 선택에 대한 수험생의 혼란을 일부 인정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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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77% “성폭력 예방법 알고 싶어요”… 학교선 한 학기 8시간 동영상 틀어주고 끝

    “아저씨가 다가왔어요. 제 머리를 만지작거렸죠. 손등으로 목덜미를 쓰다듬었어요. 소름이 끼쳤죠. 그냥 몸이 떨렸어요. 아저씨가 가고, 전 그냥 서 있었어요. 엄마한텐 얘기를 못했어요. 원래 알던 아저씨였거든요.” 서울 강동구에 사는 이민정 양(가명·초등학교 3년)이 두 달 전에 겪은 일이다. 민정이 사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잘 보여준다. 가해자 10명 가운데 7, 8명은 아는 사람. 경남 통영시 산양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 양(10)을 살해한 김점덕(45)도 ‘이웃집 아저씨’였다. 성폭력 예방 교육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동아일보가 서울 강동구와 강남구 초등학생 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성범죄자=낯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른이 무거운 물건을 골목길까지 들어 달라고 하면 절반에 가까운 46.6%가 ‘아는 사람이면 들어 주겠다’고 답했다. 누구든 상관없이 도와주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28.8%나 됐다. 24.7%만이 들어 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혼자 집에 있을 때 아버지 친구라는 사람이 찾아와 문을 열어 달라고 할 때도 ‘열어주지 않겠다’는 응답은 23.3%에 그쳤다. 심지어 김다래 양(초등학교 5년)은 “무섭게 생기지만 않았다면 열어 주겠다. 시원한 물도 갖다 드릴 것”이라며 웃었다. 선진국에서는 초등학생에게 성교육을 할 때 성폭력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초등학생들도 성폭력 예방교육을 원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남자의 77.1%, 여자의 77.3%가 가장 배우고 싶은 성교육 주제로 ‘성폭력 예방법’을 선택했다. 교육 현장은 이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시스템도 부족하고, 대응 매뉴얼도 낡았다. 경기의 B초등학교 교사도 “별도의 매뉴얼이나 자료가 없다. 지난 학기에 8시간 정도 성교육을 했지만 관련 동영상을 틀어주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성폭력 예방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임정은 초록우산 서울아카데미 교육사업팀장은 “일단 현재보다 시간과 인력을 3배 이상 투자해야 한다. 사례별로 상황극을 하거나 학생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해 피부에 와 닿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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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의사의 길 대신 애니메이터로 “만화영화는 마음을 치료해주죠”

    김재형 씨(39·사진)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의사로서의 앞길이 기다리고 있었겠지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만화영화를 좋아했기에 고민 끝에 애니메이터가 됐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만화영화 제작사 ‘픽사’에서 일합니다. 그는 “의사는 아픈 사람을, 만화영화는 마음을 치료해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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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사정관전형]아주대, 자소서로 기본역량·성실성 중점 평가

    아주대의 대표 입학사정관전형은 아주ACE전형(240명)이다. 기존 전형의 인재상을 하나로 통합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대인관계 역량, 전공적합성, 진로계발 능력 등을 평가한다. 수시 1차에서는 아주ACE전형과 함께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28명)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10명)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치러진다. 이들 전형의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이뤄진다. 교사추천서와 포트폴리오는 내지 않아도 된다. 학생부를 통해 기초학업능력을 확인하고 자기소개서와 대조하면서 서류 충실도를 평가한다. 기재한 교내활동의 내용과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도 등도 살펴본다. 또 학교생활을 충실히 수행했는지를 통해 성실성, 책임감, 리더십, 공동체 의식 등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문항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잘 보이기 위해 화려한 말들만 남발하지 않았는지 △과정이 아니라 실적과 결과만 나열하지 않았는지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부각하되 단점을 극복한 노력도 함께 쓸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수행한 활동은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그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쓰면 좋다. 세 전형 모두 2단계에서는 면접을 치른다. 아주ACE전형과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발표면접과 개인면접을 함께 치르고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개인면접만 본다. 발표면접에서는 지원한 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본역량을 갖췄는지를 중심으로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제시된 자료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논리적 사고력과 전공과 관련해 해석하는 응용력·창의력을 갖췄는지를 본다.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의사전달능력도 중요한 평가항목이다. 자연계열은 수학·물리·화학·생물, 인문계열은 인문학·사회과학의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www.iajou.ac.kr)에서 예시문항을 볼 수 있다. 개인면접에서는 제출한 서류의 진실성을 확인하고 지원자의 인성을 검증한다. 서류를 바탕으로 검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묻기 때문에 제출한 서류내용을 숙지해야 한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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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사정관전형]입학사정관 이렇게 공략했다… 나만의 열정, 확실하게

    《“원하는 일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줘라.”“폭 넓게 준비하되 자신을 알릴 때는 대학이 원하는 부분에 집중해라.”입학사정관전형으로 올해 성신여대와 한양대에 입학한 두 새내기들의 조언이다. 특별한 것으로 알려진 입학사정관 전형도 자신이 가진 장점들을 잘 보여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두 학생의 설명이다.》○ 전교회장 아니어도 된다 성신여대의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으로 경제학과에 합격한 전지예 양(19)은 충남 북일여고를 다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서울 한영고로 전학했다. 북일여고에서는 토론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지만 한영고에는 토론 동아리가 없었다. 전 양은 직접 토론 동아리를 만들었다. 첫 해에 8명으로 시작한 토론 동아리는 이듬해 30명으로 회원이 불어났다. 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학교 토론동아리 언니들에게 토론지도를 받았다. 토론을 하면서 관심이 생긴 ‘간접광고’를 주제로 75페이지 분량의 ‘광고전략 변화에 따른 청소년 보고연구서’도 냈다. 전 양은 “입학사정관들은 전학한 후 토론 동아리가 없다고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 모습을 높게 평가해 줬다”고 말했다. 리더십을 보는 전형이었지만 전 양은 학급 부회장과 동아리 회장 경력이 전부였다. 전 양이 지원한 성신리더십우수자 전형 지원자 중에는 전교 학생회장 출신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들은 작은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전 양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줬다. 전 양의 사례에서 보듯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장점과 경험을 구체적이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학급 부회장과 동아리 회장으로서 활동하며 교지에 실었던 글, 교내의 창의적 체험활동 수기집에 수록된 팀 보고서 등을 책자로 만들어 제출하는 것이 좋다. 리더십활동, 탐구활동, 학습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은 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하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소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교내 독서감상문 수상 경력도 좋은 자료가 된다. 전 양은 “입학사정관전형은 결코 특별한 스펙만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교내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와 기회가 왔을 때 주저 없이 나설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나는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인가? 미래인재전형으로 한양대 건축공학부에 합격한 김균도 군(19)은 자신의 ‘스펙’을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잘 연결시킨 경우다. 부산동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군은 학생회장과 부산시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김 군은 이런 경력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 대신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역아동센터 6곳과 함께 소외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멘토링 활동을 자세히 설명했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많은 학교 주변 지역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찾아낸 봉사활동이었다. 김 군은 “교육 멘토링 활동이 ‘사랑의 실천’이라는 한양대의 교육목표와 잘 맞았다”며 “특정한 입학사정 전형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다양한 활동을 학교가 요구하는 내용에 맞춰 정리하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군은 “사소한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번의 입학사정관전형 면접을 하면서 면접관들로부터 ‘반듯하다. 스마일맨’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면접관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시험장에서 예의바르고 밝은 모습으로 ‘인성’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정은 한양대 입학사정관은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기초적인 수학 능력과 전공에 대한 꾸준한 관심, 건학 이념에 맞는 학생인지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전형 과정에서는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등을 작성할 때는 기본적인 어법 등을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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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물리올림피아드 종합 4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제4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81개국에서 378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김수신(경기과학고 3) 이원석(서울과학고 3) 임재모 군(서울과학고 2)이 금메달을, 권우진(서울과학고 3) 최수연 군(서울과학고 3)이 은메달을 땄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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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교실, 학생참여율 높지만 수업속도는 느림보

    황현숙 교사(40)는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현상과 증거를 써보라고 얘기했다. 1학년 2반 학생들은 자신의 스마트 패드에 내용을 적었다. 잠시 뒤 황 교사가 전자칠판을 두드리자 학생 21명의 답이 전자칠판에 나타났다. 별의 일주운동, 백야 현상, 전향력…. 대부분 정답이었다. ‘조석 간만의 차이’와 ‘밤낮의 길이가 바뀐다’는 오답도 있었다. 황 교사는 예전에 배운 내용을 학생들이 대체로 잘 기억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전자칠판에 별의 일주운동을 보여주는 그림을 띄웠다. 그는 “보통 수업에서는 잘하는 아이들 몇 명만 눈에 띄기 쉬운데 전자칠판과 패드를 쓰면 각자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세종시 한솔동 한솔고 과학실의 모습이다.○ 피카소 동영상 보여주니 이해도↑ 한솔고는 올 3월 인근 참샘유치원, 참샘초등학교, 한솔중학교와 함께 개교했다. 이 학교들은 모두 전면적인 ‘스마트 교육’을 도입했다. 핵심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칠판과 학생 모두에게 나눠준 스마트 패드. 교사는 전자칠판에 그림과 동영상을 띄워 수업하고 학생들은 스마트 패드로 영어 단어를 검색하고 백과사전을 뒤적인다. 모두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수업의 장점을 3가지로 꼽는다. 학생과 소통하는 수업이 가능하다, 다양한 첨단자료를 마음껏 교실로 불러올 수 있다, 협력학습에 도움이 된다. 한솔고 김희순 교사(49)는 미술 수업에서 동영상 자료를 자주 쓴다. 미술사를 공부할 때는 피카소의 그림 ‘우는 여자’를 해설한 다큐멘터리를 보여준다. 김 교사는 “5분 정도의 동영상에 아이들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입체파 같은 딱딱한 용어로 설명할 때보다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쉽게 이해한다”고 말했다. 참샘초 조찬우 교사(40)가 지도하는 학생 6명은 지난달 온난화와 대기오염을 공부하고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 영상물을 만들었다. 지구 온난화로 파괴되는 북극을 다룬 ‘북극곰의 진실’이었다. 조 교사는 “스마트 기기를 쓰면서 협력 수업과 모둠별 수업이 한결 쉬워졌다”고 말했다. ○ 아직은 제한적 활용 스마트 수업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이날 오전 10시 참샘초 4, 5학년 교실에서는 스마트 패드를 쓰는 수업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5학년 여울반의 사회 수업 시간에는 전자칠판이 아닌 화이트보드에 ‘후삼국 통일’ ‘고려의 발전’ 같은 주제를 적어놓고 모둠별로 수업을 진행했다. 책상에는 여느 학교에서처럼 교과서와 공책이 놓여 있었다. 한솔중과 한솔고도 마찬가지였다. 한솔중에서는 8개 학급 중 2개 학급만 스마트 패드를 쓰고 있었다. 한솔고에서도 과학실에서만 스마트 패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조 교사는 “스마트 기기를 많이 쓰는 편인데도 지난 학기 스마트 수업은 60% 정도였다”며 “국어 과학 사회과목 등 자발적인 탐구와 조사활동이 필요한 영역에 스마트 수업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다른 교사들은 지난 학기 30% 이하를 스마트 수업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솔중 박지현 스마트교육부장은 “스마트 교육은 콘텐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프로젝트 수업 형태로 진행해야 해 개별 교사에게는 가혹한 수업 방식”이라고 말했다. 1시간의 수업을 위해 많게는 5∼6시간을 준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말이다. 빡빡한 진도를 따라가야 하는 중고교에서는 학습량 확보도 큰 걸림돌이다. 한솔고 황 교사는 “스마트 수업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아이들이 먼저 한계를 느끼더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3월 말 빅뱅이론에 대한 수업 시간에 쿼크 입자의 종류를 패드로 찾아보자고 했지만 학생들이 망설였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황 교사는 자신이 준비한 자료들을 전자칠판에서 보여줬다. 그는 “공개 수업을 살펴보고 ‘모든 수업에서 스마트 패드를 쓰느냐’는 걱정 섞인 질문을 하는 학부모도 있다”며 “스마트 수업은 참여율과 이해도가 높지만 수업 속도는 상당히 느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교육의 장점은 살리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스마트 교육은 학습 동기 유발과 수준별 수업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지만 모든 수업에 적용하긴 힘들다”며 “스마트 교실 하나를 구축하는 데 억 단위의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스마트 교육의 구현 방향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하고 콘텐츠 마련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신진 인턴기자 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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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사정관전형]한국외대, 성적보다 비교과·면접 비중 늘려 잠재력 본다

    한국외국어대는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모집규모를 키웠다. 21세기인재 전형을 HUFS글로벌인재 전형으로 바꾸면서 480명의 모집인원을 500명으로 늘린 것이다. “자주적 탐구인, 국제적 한국인, 독창적 전문인”이라는 교육 목표에 맞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뽑기 위해 더 많은 학생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겠다는 의지다. 평가에서는 비교과 영역과 면접의 비중을 늘렸다. 학생의 잠재력을 살피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본래 취지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HUFS글로벌인재 전형에서는 다수·다단계 평가를 통해 스펙이 뛰어난 학생보다 학교 교육과정을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한 학생을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 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영역을 30%만 반영하고 70%는 서류를 통해 점수를 매긴다. 충실하게 고교 교육과정에 참여했는지와 그 과정에서 꿈과 미래를 찾아나가는 활동을 했는지를 본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사범대학 지원자만 해당)를 활용해 인성 및 가치관, 자기주도성, 전공적합성, 학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명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자 한 명을 평가한다. 평가 점수 차가 클 경우 제3의 평가자를 통해 다시 평가한다. 지원자의 제출서류 작성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는 받지 않는다. 2단계 전형은 면접이 70%를 차지한다. 나머지 30%는 1단계 성적을 반영한다. 지난해의 면접 반영 비율 30%에 비하면 면접의 중요성이 두 배 이상 커졌다. 면접 평가에서는 학생이 지원한 학과의 전공 교수와 입학사정관이 서류로 쓴 내용을 확인하고 전공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한다. 유기환 입학처장은 “자기소개서는 지원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써야 한다”며 “면접에서는 서류에 쓴 내용을 꼭 숙지하고 면접관의 질문 요지를 제대로 이해한 후에 논리적으로 답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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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수능만점 6723명… 강남 3구에만 2315명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서울, 특히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 많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당국이 처음으로 영역별 만점자 1%를 목표로 문제를 쉽게 내 지역 간, 학교 간 격차는 조금 줄었지만 상위권에서는 교육특구의 강세가 계속됐다는 뜻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가운데 1개 과목이라도 만점을 받은 수험생(졸업생 포함)은 2만1009명. 전년도 4222명보다 5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2개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2573명, 3개 과목 모두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171명. 동아일보가 입시정보기관인 ㈜하늘교육과 함께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1개 과목 이상에서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6723명이었다. 서울 응시생 16만5016명의 4.1%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다음은 대전(3.5%) 대구(3.4%) 광주(3.4%)였다. 최하위권은 인천(1.6%) 울산(1.8%) 경남(1.9%)이었다. 응시생 대비 만점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20개 학교 중 16곳은 특목고였다. 유형별로는 외국어고 13곳, 국제고 2곳, 영재학교 1곳. 나머지 4곳 가운데 3곳은 자립형사립고가 자리했다. 학교별로는 1위가 대원외고(70.5%)였고 용인외고(63.2%) 민족사관고(54.3%) 한영외고(51.7%)가 뒤를 이었다. 일반고로는 추첨이 아니라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공주 한일고(50.6%)가 20위 안에 유일하게 들어갔다. 추첨으로 학생을 뽑는 일반고를 보면 서울에 만점자가 집중됐다. 상위 20개 학교 중에서 서울이 14곳(강남구 10곳, 서초구 3곳, 광진구 1곳)이나 됐다. 특히 강남구(9.2%) 서초구(7%) 송파구(3.8%)의 만점자 비율은 나머지 22개 구 평균(2%)보다 훨씬 높다. 이들 3구의 만점자는 2315명(예술계고 3명, 전문계고 1명 포함)으로 서울 일반고의 48.2%나 된다. 일반고 중에서 만점자가 많은 학교는 대구 경신고와 서울 휘문고로 모두 12.8%였다. 이어 중대부고(12.4%) 단대부고(12%) 중산고(11.6%)였다. 또 성별로 비교한 결과 남고는 16만7108명 가운데 3.5%(5888명), 여고는 14만5583명 가운데 2.2%(3312명)로 나타났다. 중상위권에서는 여학생의 실력이 좋지만 최상위권에서는 남학생이 강세임을 보여준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수능이 쉬웠음에도 특목고와 교육특구의 강세는 꺾이지 않았다”며 “사고력을 요구했던 이전 시험에 비해 문제를 쉽게 내다보니 사교육을 통해 문제 풀이 능력을 집중적으로 기른 학생들에게 오히려 유리해졌다”고 덧붙였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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