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현

강유현 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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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유현 랩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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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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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아시아나 日에 ‘대장금 투어’ 선보여 外

    ■ 아시아나 日에 ‘대장금 투어’ 선보여 아시아나항공은 ‘2012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2박 3일 일정으로 한식과 전통주를 체험하고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대장금 투어’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연간 5만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이 상품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스400’ 등 용기 디자인 변경 한국야쿠르트는 ‘에이스400’(사진)과 ‘야쿠르트400’ ‘하루우유’ 등 3개 제품의 용기 디자인을 변경해 17일 다시 선보였다. 에이스400은 1994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기능성 액상발효유로 철분 비타민C 비피더스균 등을 함유했다. 2000년 선보인 야쿠르트400은 mL당 5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2006년 내놓은 하루우유는 우유 속 산소를 최대한 제거해 갓 짜낸 듯한 신선한 맛을 강조했다. 포장이 바뀌었지만 가격은 그대로다.■ 한국타이어, 英전문지 테스트 2위 한국타이어는 17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에보(evo)’가 최근 실시한 타이어 성능시험 결과 자사의 초고성능(UHP)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가 종합 2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 평가단이 총 10개 회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의 선회능력과 제동력 등을 비교 측정한 결과다. 1위는 독일 콘티넨털의 ‘콘티스포트컨택트 3’이 차지했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KU39 LE 스포트’는 9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 ‘동그란 두부’ 출시 CJ제일제당은 17일 동그란 모양의 반찬용 두부 ‘동그란 두부 국산돼지고기’와 ‘동그란 두부 국산양파’ 2종을 출시했다. ‘두부는 네모 모양’이라는 상식을 깨고 원형으로 만들었다. 두부에 돼지고기와 양파를 첨가해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소시지처럼 잘라서 간단히 부치기만 하면 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180g에 국산돼지고기는 1950원, 국산양파는 1850원이다.■ 현대건설 무료 취업교육생 모집 현대건설 인재개발원은 다음 달 22일까지 취업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기공사, 건설기계정비, 건축환경설비, 토목시공, 건설공정관리, 측량 등의 1년 과정과 플랜트품질, 조경시공, 특수용접 등의 6개월 과정으로 구분되며 교육비는 전 과정 무료다. 온라인 접수(edu.hdec.co.kr)로 서류전형을 거친 뒤 면접은 개별 통보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전화(02-836-2286)로 문의하면 된다.}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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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덩어리 면세점… 한국 ‘쇼핑허브’ 용꿈

    《 롯데면세점 소공점이 국내 면세점업계 사상 최초로 단일 점포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업체마다 매장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아시아의 쇼핑허브로 떠오를 날이 머지않았다”는 들뜬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16일 소공점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2.8% 늘어난 1조230억 원으로 국내 면세점 사상 처음으로 단일 점포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8년 매출액이 5000억 원도 안 됐던 점을 감안하면 3년 만에 두 배로 매출이 늘어난 셈이다. 롯데면세점의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이처럼 롯데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단연 중국인 관광객 증가 덕분이다. 자국의 높은 관세를 피해 싼 값에 명품을 사려는 이들이 ‘짝퉁(가짜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한국 면세점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일본의 원전사고와 엔화 강세도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한국으로 돌리는 데 한몫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붙잡기 위해 2009년 상하이, 지난해 베이징에 잇달아 사무소를 열고 관광 상담을 벌이는가 하면 최근 500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에게 한류 스타의 사진이 인쇄된 텀블러, 와인 증정행사를 벌인 롯데면세점의 공격적 마케팅도 주효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마케팅팀장은 “전체 매출에서 중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8%에서 지난해에는 15%로 크게 늘었다”며 “내국인 대상 매출이 경기침체 여파로 10%가량 줄어들었지만 중국인 대상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의 면세점인 ‘에어스타 애비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5억3000만 달러(1조6987억 원)를 기록해 두바이공항 면세점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이 역시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가 2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한 덕분이다.전 세계 공항면세점 중 최초로 신라면세점이 루이뷔통을 입점시킨 것도 인천공항 면세점의 약진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해 루이뷔통의 하루 평균 매출은 3억∼3억5000만 원가량으로 연간 매출로 환산하면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루이뷔통 매장의 이 같은 판매 호조에는 지난해 1인당 소비액이 70%가량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이 컸다. 루이뷔통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 오른 1조7000억 원(증권업계 추정)을 기록하기도 했다.면세점업계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치열한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백화점의 9∼10층(7603m²)만 사용하던 소공점을 연초 8581m²로 늘렸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11층 식당가를 면세점으로 바꾼 것이다. 또 상반기(1∼6월) 중 백화점의 10층(4100m²) 한 개 층만 사용하는 롯데월드점을 9층(1652m²)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워커힐면세점은 상반기에 워커힐 쇼를 진행하는 ‘워커힐 시어터’를 면세점과 카지노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에 맞춰 기존 매장도 보수할 계획이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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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칵테일 서곡에 댄스파티 뒤풀이… 특급호텔들 ‘프리미엄 웨딩서비스’ 경쟁

    특급호텔들이 결혼식(웨딩) 시장을 잡기 위해 ‘서양식 파티’와 오페라 분위기를 접목한 독특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과 웨스틴조선호텔서울은 올해 들어 결혼식 전후에 ‘칵테일 리셉션’과 ‘애프터 파티’ 서비스를 도입했다. 칵테일 리셉션이란 결혼식에 앞서 다과와 칵테일을 즐기면서 환담을 즐기는 것. 또 애프터 파티는 피로연이 끝난 뒤 진행되는 행사로 뷔페를 즐기면서 라이브 밴드 등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신라호텔은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제프 레섬이 칵테일 리셉션장을 디자인했고, 흰색 소파를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살렸다. 피로연에는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추천한 ‘라 비에유 페름’ 2010년산과 ‘지공다스 이 기갈’ 2009년산을 내놓는다. 웨스틴조선호텔서울은 예식 전 바텐더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또 예비부부가 결혼식에 앞서 장식을 결정하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결혼식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식한 뒤 피로연 음식을 결정할 수 있는 ‘프리뷰 룸’ 서비스도 도입했다. 리츠칼튼서울은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의 ‘오페라 웨딩’을 선보였다. 천장이 뚫려 있는 원형 로비를 중심으로 2개 층 복도에 테이블을 마련한 뒤 하객들이 대형 화면으로 결혼식 장면을 볼 수 있게 했다. 이 원형 로비는 천장까지 지상 6층 높이라 웅장한 느낌을 준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는 일본 왕실의 꽃 장식을 담당하는 업체 ‘히비야카단’의 컨설팅을 받아 올해 ‘파리’와 ‘밀라노’를 주제로 한 꽃 장식을 선보인다. 파리 테마에선 예식 전 샹송을 틀고 신랑신부가 입장하는 길엔 가로등을 설치해 프랑스 파리 도심의 분위기를 살렸다. 밀라노 장식은 노란색과 주황색을 주로 사용해 패션 도시의 느낌을 강조했다. 특급호텔들이 개성 있는 고급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데 비해 결혼식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경제력을 갖춘 예비부부들이 증가하자 이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호텔업계의 설명이다. 또 최진미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연회예약실장은 “결혼식에 초청하는 하객은 통상 500명 안팎이 가장 많은데 최근에는 300명 정도만 참석하는 소규모 웨딩이 늘면서 장식과 식사 등을 통해 색다르게 꾸밀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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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2012]에너지 부문 대규모 투자로 고용창출·성장 기대

    GS는 올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경기가 불황일수록 혁신적인 미래 사업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허창수 GS 회장의 의지 때문이다.허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경기 침체기일수록 긴 안목으로 시야를 넓히고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출 비중도 더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불황기에는 투자 기회도 고갈되기 때문에 투자를 확대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침체기일수록 허실이 분명히 드러나게 되므로 GS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큰 투자는 지금이 적기”라며 위기를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GS는 올해 투자액을 지난해 2조1000억 원보다 48% 늘린 3조1000억 원으로 정했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68조 원(잠정치)보다 10% 이상 많은 75조 원으로 잡았다.그룹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엔 올해 1조8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내년까지 하루 5만3000배럴의 중질유를 분해할 수 있는 제4중질유분해시설(VGO FCC)을 완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여기서 생산된 경질유를 모두 수출하면 그 금액이 270억 달러에 이른다”며 “연간 10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사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 플라스마 방식의 폐기물 처리기술, 차세대 바이오연료, 광산 등 분야에도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GS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 등 사업을 육성해 석유화학사업 외에도 사업군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GS EPS는 지난해 충남 당진군 송악읍에 착공한 400MW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3호기를 내년에 완공하고 연내 중국 산둥성에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유연탄 광구와 유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GS리테일과 GS샵 등 유통 부문엔 6000억 원을 투자한다. 편의점(GS25)과 대기업슈퍼마켓(SSM·GS수퍼마켓)이 주 수익원인 GS리테일은 수익성이 높은 점포를 발굴하고 독점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또 기존 점포를 재개장하거나 물류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M&A 및 해외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GS샵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몰 확대,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건설부문에는 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건설은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수익성을 키우면서 신성장동력 사업인 해수담수화, LNG액화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고용도 지난해 보다 늘릴 예정이다. 고졸사원 250명을 포함해 올해는 작년보다 100명 많은 29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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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홈쇼핑, 한섬 인수 패션사업 진출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여성의류 업계 1위 업체인 한섬을 인수하며 패션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홈쇼핑은 한섬의 지분 34.6%를 4200억 원에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를 통해 홈쇼핑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한섬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추가 인수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패션사업을 확장한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이 패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을 두고 있는 신세계그룹과 어떤 경쟁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1987년 설립된 한섬은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여성복 브랜드와 랑방, 지방시 등 수입 브랜드의 국내 사업권을 가진 중견 의류기업. 지난해 매출액이 5023억 원(추정치)에 영업이익 1051억 원을 낸 ‘알짜 기업’으로 여성의류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의류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2세들이 패션 대신 부동산업에 관심을 갖는 등 승계 문제가 불확실해 지분 매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8월 한섬의 중국 내 판권을 사들이기도 했다. 한섬 관계자는 “정재봉 사장(71)은 최대주주의 자리만 물려줬을 뿐 여전히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이사직도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전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0)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협상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됐는데 정 회장은 올해 초 한섬의 정 사장을 만나 인수 가격을 직접 담판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공격 경영을 할 계획이며 인수합병(M&A)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홈쇼핑은 한섬의 브랜드 파워와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품격 홈쇼핑을 지향해온 자사의 이미지 상승 효과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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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TV’ 놓고 전자-유통업계 신경전

    저가(低價) TV 시장을 둘러싸고 유통업계와 전자업계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이 잇달아 가격을 크게 낮춘 TV를 선보이자 자사 주력제품 매출에 타격을 입게 된 전자업체들이 혹평을 쏟아내며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12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201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대형마트 TV를 두고 “LG전자의 기준으로는 도저히 생산할 수 없는 품질”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연구원은 “한 대형마트의 TV를 분석해보려고 샀는데 그중 한 대는 곧바로 고장났다”며 “사후관리 비용을 생각하면 싼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유통업체들이 저가 TV를 내놓으며 전자업체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작년 6월부터다. 당시 롯데마트는 국내 가전회사 모뉴엘과 제휴해 3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인 ‘통큰 TV’를 49만9000원에 내놓았다. 10월엔 이마트가 대만 TPV사와 함께 32인치 초고화질(풀HD) 발광다이오드(LED) TV ‘이마트 드림뷰’를 같은 가격에 선보였다. 이에 롯데마트는 12월 풀HD LED TV인 ‘통큰 LED TV’로 반격했다. 옥션과 11번가도 경쟁에 합류해 저가형 TV 열풍에 불을 붙였다. 11번가가 11일 내놓은 ‘쇼킹 TV’는 22시간 만에 준비한 2000대가 모두 팔리기도 했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계들끼리도 가시 돋친 설전이 오간다. 롯데마트는 통큰 LED TV를 출시하면서 이마트 TV의 화면주사율은 60Hz(헤르츠)인 데 비해 자사 TV는 120Hz라는 점을 앞세웠다. 120Hz이면 1초에 120장의 화면이 교체된다는 뜻. 숫자가 높을수록 화질이 선명하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업체별로 화면주사율 산정방식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11번가는 “이마트는 대만산 패널을 사용하지만 자사는 국내산을 사용해 품질이 더 좋다”고 홍보하기도 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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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리더]아이돌 그룹 멤버서 CEO로 변신한 ‘토니 안’

    “1호점을 열기 전 6개월 동안은 하루 두 끼씩 분식만 먹으며 아이디어를 짜냈습니다.” 지난해 9월 외식업체 스쿨스토어를 창업한 안승호 사장은 “연내에 스쿨스토어 매장 수를 1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안 사장은 원조 아이돌 그룹인 H.O.T.의 멤버로 일반인에게는 ‘토니 안’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스쿨스토어의 특징은 카페형 인테리어와 퓨전 분식. 패밀리 레스토랑에나 있는 샐러드바를 적용한 ‘모닥바’와 포카치아 생크림소스 등 이탈리아 음식과 분식을 접목한 ‘먹물 포카치아 크림 떡볶이’ 등이 치열한 고민과 연구 끝에 나온 전략상품이다. 1호점인 강남역점의 매출은 월 1억∼1억2000만 원으로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역점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충북 청주에 가맹 1호점을 열었고, 20곳에 가맹점 터를 확보해둔 상태다. 안 사장은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진출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의 사업 수완은 스쿨스토어를 차리기 전에 이미 정평이 난 상태다. 그는 연예기획사인 TN엔터테인먼트와 교복판매업체인 스쿨룩스의 대표도 맡고 있다. 그가 처음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04년. 노진영 N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동업을 제안한 것이 계기였다. 그는 “음악이 하고 싶어 시작했지만 정형돈, 정려원 등 연예인을 하나 둘 데려오다 보니 회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남성 5인조그룹 ‘스매시’를 관리하고 있다. 3월엔 한국에도 데뷔시킬 계획이다. 그는 연예기획 분야에 이어 교복 제조 및 판매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수백 개의 교복 브랜드가 부모님 취향에 옷을 맞추다 보니 천편일률적이더군요. 디자인과 마케팅에 길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 사장은 허리는 더 잘록하고 치마는 더 짧게 만들었다. ‘학생의 본분은 의리다’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사춘기 학생의 감성을 파고들었다. 가맹점을 돌며 사인회도 열었다. 그는 “학생들이 원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부모님이 지갑을 열도록 한 것”이라며 “덕분에 연 매출 400억 원대 업계 4위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저는 최고경영자(CEO)라기보다는 파트너이자 아이디어맨입니다. 제가 강한 분야인 마케팅·홍보와 아이디어 발굴 등에 주력하고 경영 등은 동업자에게 믿고 맡깁니다.” 안 사장은 현재 채널A의 ‘연예인사이드’를 비롯해 3개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줘야 소비자들이 내 브랜드도 신뢰할 것”이라며 “방송인으로 건재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연예인 브랜드에 대해 “이름만 빌려주고 품질을 관리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겼을 때 사업과 연예인 본인이 함께 무너진다”고 경고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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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선물]품질 좋은 상품, 싸고 편하게 사는 법? 홈쇼핑!

    《차례 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소중한 이들을 위해 선물도 사야 하는데 발품을 팔 시간이 없다면 홈쇼핑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품질 좋은 상품을 싼값에 편하게 살 수 있다. GS샵, CJ오쇼핑, 현대, 롯데, 농수산홈쇼핑 등 홈쇼핑 5개사는 차례 준비용으로 적합한 육류 및 과일세트와 조리용 기구,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건강식품과 화장품 세트 등을 두루 편성했다. 홈쇼핑 5개사 상품기획자(MD)들이 추천한 제품을 회사당 3개씩 소개한다.》 GS샵은 ‘장인갈비’와 ‘씻어나온 산지애 사과’ ‘프린세스 전기그릴 테이블셰프’를 추천했다. 장인갈비는 손질과 양념이 다 돼있다. 먹을 땐 굽거나 야채만 더한 뒤 끓여내면 된다. 김대원 MD는 “갈비장인 윤상섭 씨가 호주산 청정우에 표고버섯 흑마늘 매실 등 자연재료로 끓인 양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700g들이 LA갈비 6팩과 갈비찜 3팩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7만9900원이다. 사과세트(9kg·5만9900원)는 경북 청송에서 난 최고급 미시마 품종 부사 중에서도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인 사과만으로 구성됐다. 9번에 걸쳐 세척했기 때문에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알루미늄 전기그릴은 열선과 구이판이 직접 닿아있어 음식물이 빠르고 고르게 익는다는 설명이다. 그릴판 크기가 가로 67cm, 세로 27cm로 동그랑땡 100개가 한 번에 올라가 차례음식을 준비하기에 편리하다. 19만9000원이며 9만 원짜리 ‘프린세스 멀티쿠커’를 덤으로 준다. CJ오쇼핑은 ‘전통안동간고등어’ ‘블랙모어스’의 영양제, 색조화장품 세트 ‘뮬’을 내놓았다. 간고등어 세트는 51년 간잽이 이동삼 씨가 고등어를 굵은 천일염으로 염장해 만들었다. 26마리가 들어있는 한 세트가 3만9900원이다. 호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블랙모어스 제품 중에선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슈퍼트리플액션’(10병·19만8000원)과 오메가3가 들어있는 ‘슈퍼오메가3 데일리’(10병·16만 원) 등을 추천할 만하다. 뮬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씨가 선보인 메이크업 브랜드로 12만8000원짜리 세트에 트리트먼트 오일, 베이스, 파운실러, 파우더, 팩트, 브러시 등 6종 구성 및 파운실러 리필분 1개가 들어있다. 현대홈쇼핑은 ‘사과·배 세트’와 ‘샘소나이트 여행가방 5종 세트’ ‘수려한 효 세트’를 선보였다. 과일세트는 나주·울주산 배(5kg)와 경북사과(4kg)를 한 팩으로 묶은 제품이다. 김재현 MD는 “과일 값이 전년 대비 20%가량 오른 상황에서 가격을 4만9900원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여행가방 세트는 명절 연휴 동안 해외 여행이나 효도 관광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기존 판매가 대비 2만 원 할인된 15만9000원이며 특대형 소프트케이스, 기내용 소프트케이스, 보스턴백, 크로스백, 보호커버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수려한 효 세트는 주름 완화 및 탄력 개선 등 효과가 있는 기초화장품 세트로 수액(130mL) 유액(130mL) 진액(35mL) 등 3종 구성에 다양한 추가 구성품을 넣었다. 롯데홈쇼핑은 ‘윤상섭 소갈비’와 ‘실속형 과일세트’ ‘황풍정 홍삼 농축액’을 추천했다. 소갈비 세트는 갈비장인 윤상섭 씨가 호주산 소갈비를 사과 귤 오렌지 토마토 포도 등 5가지 과일을 발효해 만든 소스에 재운 것으로 7만9900원이다. 700g씩 포장한 LA갈비 6팩과 갈비찜 3팩이 들어있다. 과일세트는 거창사과(4kg)와 나주배(5kg)를 담아 4만9900원이다. 홍삼액은 6병 세트(1병당 100g)를 기존 가격보다 2만 원 할인한 24만9000원에 내놓았다. 장대훈 수석상품기획자(CMD)는 “풍기지역 홍삼을 사용했고 재배부터 수매,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농협에서 관리해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수산홈쇼핑은 ‘순우리한우 1등급 정육세트’와 ‘정관장 홍삼정’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을 추천했다. 한우세트는 불고기(400g) 2팩, 산적거리, 국거리 다짐육(각 400g)을 한 팩씩 넣은 세트다. 제품 구성이 다양해 따로 장을 볼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홍삼정은 6년근 홍삼 농축액으로만 만들었다. 100g짜리 5병이 기본구성이며 추가로 ‘정관장 홍삼분’(90g) 1개와 선물용 쇼핑백 3장을 준다. 5∼18일엔 10% 할인한 36만 원에 판매한다. 달팽이크림은 지난해 농수산홈쇼핑의 기초화장품 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상품이다. 주름·미백 기능성에 탄력 개선 등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7만9000원으로 50g 용량 달팽이크림 4개와 봉독미스트(135mL) 2개, 하이드로겔 마스크 2박스(1박스에 4매입)를 준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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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규 IMK 사장 “IMK에 벤처정신 접목… 글로벌 톱5 MRO로 키울 것”

    “인터파크가 아이마켓코리아(IMK)를 인수하면서 인터파크는 신규사업을 얻었고 삼성은 매각 취지를 살렸습니다. IMK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뺏는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3자 모두 만족한 거래였습니다.” IMK로 출근한 지 2주째인 이상규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를 만나 “인터파크의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IMK를 글로벌 ‘톱5’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로 키우겠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2조 원”이라고 말했다. IMK의 2010년 매출은 1조5500억 원이었다. 그는 “5년 후 4조∼5조 원 규모의 글로벌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작년 7월 골드만삭스의 인수합병(M&A) 담당자가 당시 인터파크 사장이던 그를 찾아와 삼성이 MRO 업체 IMK를 매물로 내놨다는 소식을 전하는 순간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인터파크는 1996년 국내 최초 온라인몰을 선보이며 전자상거래 시장을 열었지만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한 후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MRO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이기 때문에 인터파크와 사업 연관성이 충분했고, 인터파크는 벤처에서 출발한 기업이라 매각 취지인 상생과도 맞아떨어졌다. 그는 즉시 팀을 꾸렸고 약 3개월 뒤 인터파크컨소시엄은 IMK의 지분 48.7%를 4200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 사장은 “MRO 시장 규모는 일반 전자상거래 시장보다 10배 이상 커 작년 인터파크가 MRO 오픈마켓을 열기도 했다”고 말했다. LG 계열 서브원과 포스코 계열 엔투비 등으로 각축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 사장은 IMK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해외사업과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연내 미국 유럽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현지 MRO 업체와의 M&A 또는 제휴도 검토하겠다”며 “올해 수출 목표는 3억 달러”라고 말했다. 또 “IMK는 건자재, 정보기술(IT) 서버, 가구 인테리어 등 분야가 전문화돼 있고 최근 원·부자재까지 공급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IMK는 매각 취지를 살려 중소기업 전용 상담센터인 상생협력팀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기업이 비용을 5% 절감하면 25% 매출 상승의 효과가 있다”며 “MRO 사업은 기업의 피를 원활히 돌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출 대부분이 삼성과 삼성 협력사에서 나와 매출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사장은 “삼성 측 지분 10%를 남겨뒀고 5년간 의무보장 물량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IMK의 경쟁력을 아는 삼성이 계약을 끊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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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선물]깊은 향+깔끔한 맛… 전통방식 그대로 우리 술로 마음 전한다

    국순당은 설을 맞아 우리 술 선물 20여 종을 출시했다. 주정을 섞어서 빚는 일본식 청주와 달리 전통방식 그대로 제조한 순수 발효주 ‘예담’은 차례 전용주로 인기가 높다. 향이 은은하고 맛이 산뜻해서 차례 음식들과 잘 어울린다. 이 술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무형유산인 왕실의 종묘제례에서도 전용 제주로 사용된다. 국순당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우리 고유의 제법으로 빚은 전통 증류주와 고급약주로 구성됐다. 깊은 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 복분자, 오미자, 상황버섯 등 좋은 재료를 혼양주조법으로 빚어 정성과 멋을 음미할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명작 선물세트’도 명절 인기 상품이다. 국민주로 다시 조명받는 고급 막걸리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자연담은 막걸리 선물세트’는 고창의 복분자, 횡성의 더덕을 썼다.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잊혀졌던 전통주들을 국순당에서 복원해 출시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송절주, 자주, 백하주, 석탄향, 이화주 등 5종을 담았다. 송절주는 조선시대 명주로 선비들의 즐겨 마시던 술로 소나무 마디인 송절과 쌀로 빚었다. 소나무 특유의 시원한 향과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다. 자주는 고려시대부터 널리 알려진 명주로 맑은 술에 황납(꿀)과 호초(후추)를 넣어 중탕한 술이다. 호초 특유의 매콤한 맛과 꿀의 단내가 어우러져 풍미가 독특하다. 옛 문헌에 ‘술의 맛과 향이 좋아 입에 한번 머금으면 삼키기 아깝다’고 기록된 석탄향은 누룩과 죽을 이용한 발효 제법으로 복원한 술이다. 조선시대에 우리 조상들이 4계절 내내 즐기던 명주로 은은한 향과 달고 쌉쌀한 맛, 새콤한 맛이 조화롭다. 술 익는 모습이 흰 노을(白霞) 같다는 ‘백하주’는 배향 곡물향과 함께 신맛을 느낄 수 있다. 이화주는 고려시대 왕족이 즐기던 고급 탁주를 재현한 것으로 생쌀로 띄운 누룩에 백설기로만 빚었다. 법고창신 선물세트는 10만 원, 석탄향 세트는 13만 원, 이화주는 8만 원이다. 백세춘, 백옥주, 강장백세주, 자양백세주 등으로 구성한 ‘빙청옥결 세트’는 4만2000원에서 8만5000원까지 총 4종의 세트가 있다.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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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선물]마시는 홍초·천일염 등 중저가 웰빙식품 선보여

    대상의 식품브랜드 청정원은 설을 맞아 선물세트 76종 250만 세트를 내놓았다. 청정원은 식품류를 한데 모은 ‘청정원 종합선물세트’를 비롯해 홍초 천일염 클로렐라 등 웰빙식품 세트를 추천했다. 청정원 종합선물세트는 ‘마시는 홍초’와 고급유, 자연조미료 ‘맛선생’, 소금기가 적은 캔햄 ‘우리팜 델리’ 등으로 구성했다. ‘청정원 1호(4만4900원)’는 ‘참빛고운 포도씨유(500mL)’ 2개, 홍초 석류맛과 복분자맛(500mL) 각 1개, 우리팜 델리(190g) 5개, 맛선생 한우와 해물맛(95g) 각 1개 등으로 꾸몄다. 마시는 홍초는 피로해소 및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과실과 함께 숙성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건강음료다. ‘홍초1호(2만9500원)’는 석류맛·복분자맛·블루베리맛(900mL)을 각 한 병씩 넣어 구성했다. ‘3년 묵은 천일염 세트’는 전남 신안군에서 난 천일염을 3년 간 자연방식으로 보관해 맛이 부드럽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고 나트륨 함량은 낮아 품질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800g짜리 2개와 75g들이 2개를 넣은 ‘천일염 1호’가 2만4900원이다. 청정원의 유기농식품 전문브랜드 ‘오푸드’도 실속 세트를 내놓았다. 유기농 부침가루(500g)와 유기농 밀가루(1kg), 유기농 황설탕(454g), 유기농 수라당면(400g), 유기농 양조간장(500mL)으로 구성한 ‘오푸드 정성세트’가 1만9800원이다. 대상의 건강기능사업부 대상웰라이프는 항산화효과가 있는 클로렐라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홍삼 세트를 할인해 선보였다. ‘클로렐라 뉴세트(200mg·2개)’는 50% 할인된 4만9500원, ‘홍의보감 홍삼진액골드(70mL·6개)’도 절반 가격인 5만 원에 판매한다. 대상 측은 “물가 상승에 불황까지 겹쳐 3만∼5만 원의 중저가대 종합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이라며 “원기회복을 위한 클로렐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은 지속적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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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신세계 “100년 기업 성장” 워크숍 外

    ■ 신세계 “100년 기업 성장” 워크숍신세계그룹은 10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신년 워크숍을 열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용진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 120여 명은 이날 워크숍에서 일명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스위스 기업 ‘빅토리녹스’의 성공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1884년 설립된 빅토리녹스는 스위스 슈비츠 주의 이바흐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다용도 주머니칼을 비롯해 시계 여행용가방 의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임원들은 빅토리녹스가 내세운 3대 기업가치인 △고객 중심적 사고 △직원 만족도 증대 △지역사회와 공존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장애인 및 지역 주민 고용확대 사업, 직업학교 실습실 운영 등 빅토리녹스가 지역사회와 공존하기 위해 벌여온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 현대산업개발 새 CI-BI 발표최근 서울 용산구로 본사를 이전한 현대산업개발이 10일 새로운 회사 및 브랜드 이미지를 발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회사로고(CI)를 2000년부터 사용해오던 ‘I’ 대신 회사 영문이름(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앞 글자 모음인 ‘HDC’로 바꿨다. HDC자산운용 등 9개의 계열사도 같은 CI를 사용한다.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BI)인 I-PARK는 CI와 같은 서체로 새롭게 단장해 올해 신규 분양 단지부터 적용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CI 변경은 해외사업 강화 등 달라진 경영전략 추진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 선정현대자동차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9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2009년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자동차업체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올해의 차’로 2번 선정된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현대차뿐이다.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기자 5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 11번가 ‘44만9000원’ 쇼킹TVⅡ 2000대11번가는 동영상 보드를 탑재한 32인치짜리 ‘쇼킹 TV Ⅱ’를 44만9000원에 11일 선보인다. 국내 TV 제조사인 엘디케이와 공동 기획한 초고화질(풀HD) 발광다이오드(LED) TV로, 휴대용저장장치인 USB메모리만 꽂으면 20GB 이상의 고화질 동영상도 TV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2000대를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하며 배송은 31일부터다.}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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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식장 빈 날이 결혼하는 날”

    올해 2월 결혼할 예정인 회사원 박모 씨(35)는 5번 퇴짜를 맞고 6번 만에야 예식장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윤달(양력 4월 21일∼5월 20일)을 피해 3월에 1500만 원 안팎의 비용으로 예식장에서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가는 곳마다 예약이 차 있었다. 그는 결국 당초 예산보다 500만 원이 늘어난 2000만 원에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한 예식장을 구했다. 박 씨는 “그나마 2월도 일요일에 두 자리밖에 남아있지 않아 겨우 하나를 골랐다”며 “날을 잡고 결혼하는 게 아니라 식장 있는 날이 결혼일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3년 만에 돌아온 윤달을 앞두고 서둘러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부부가 크게 늘고 있다. 날씨가 추운 1, 2월은 결혼 예식업계에서는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예식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가 많다. 1, 2월에 예식장을 구하지 못해 윤달 직후인 6월에 예식장을 예약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 6월 물량이 마감된 예식장도 적지 않다.일명 ‘썩은 달’이라고도 불리는 윤달에 결혼을 하면 부부 금실이 안 좋아지고 자녀가 잘 생기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에 예비부부들은 윤달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3월이 두 번 있는 ‘윤삼월’로 음력으로 두 번째 3월이 윤달이다. 현재 윤달을 피한 1∼3월과 6월 결혼식장 예약률은 전년 대비 평균적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예년 같으면 한창 성수기인 4, 5월의 예약률은 크게 줄었다. 롯데호텔의 경우 작년 말 기준 1∼3월 결혼식 예약 건수가 평년 대비 20∼30% 늘었고 윤달 이후부터 6월 말까지 예약 건수는 15∼20% 늘었다. 반면에 윤달 예약 건수는 10% 줄었다. 박재현 애니버셔리청담 이사는 “통상 2월엔 예식이 10∼15건 있는데 올해는 22건이나 잡혔고 6월도 장마철에 접어드는 마지막 주 전까지 거의 찼다”며 “반면 윤달엔 일요일 예약이 30% 줄었고 특히 4월 28일은 토요일인데도 한 건밖에 예약이 안 됐다”고 밝혔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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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불황의 늪… 청춘들까지 노숙인 전락

    정모 씨(27)는 6개월 전 다니던 전구 공장에서 해고당한 뒤로 서울역에서 노숙하고 있다. ‘몸도 젊고 성한데 용역 일이라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봤지만 불황이 길어지면서 그마저도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였다. 노숙 초창기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싫어 찜질방을 전전했지만 요즘은 마지막 자존심도 모두 버린 채 서울역 상담보호센터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정 씨는 “막막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며 “서울역 대기실에 앉아 하루 종일 TV 보는 게 요즘 내 일”이라고 했다. 20, 30대의 젊은 노숙인이 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이 거리로 나앉는 것이다. 한번 노숙 생활에 익숙해지면 구직의지마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숙인 장기 쉼터 ‘희망의 집’ 38곳에 등록된 입소자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곳에 등록한 20대 노숙인의 비중은 2005년 전체의 1.5%에서 2009년 2.2%로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30대 노숙인의 비중은 이보다 높아 2005년 8.1%, 2006년 9.1%, 2009년 10.7%에 이어 지난해에는 12.8%로 늘었다. 특히 20, 30대 노숙인은 보호시설보다는 사우나나 찜질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감안하면 실제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노숙인이 급증하는 데는 구직난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20대 실업률은 6.7%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34세 노숙인 김모 씨는 지난해 5월 이후 식당일을 그만두고 노숙 중이다. 그는 “취직할 용기도 나지 않고 새로 배우고 싶은 것도 없다”고 했다. 다른 노숙인 김모 씨(24)도 “간질을 앓고 있어 일을 구해도 매번 석 달을 넘기지 못한다”며 “더는 의지도 없고, 남은 20대는 그냥 이렇게 살려 한다”고 했다.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 30대 노숙인 중에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신용불량에 시달리다 결국 거리로 나앉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노동시장이 워낙 불안하다 보니 일부는 멀쩡하게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이 안돼 쪽방촌이나 서울역을 전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각종 센터에서 제공하는 복지가 오히려 젊은이들을 타성에 젖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희망의 집 38곳에선 희망할 경우 최장 3년까지도 머물 수 있다. 일부 종교단체들이 운영하는 상담보호센터들은 노숙인에게 숙박 식사 샤워 이발 등을 무료로 제공해 사실상 돈을 벌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다. 일부 교회는 용돈과 속옷을 나눠주기도 한다.김영택 구세군브릿지상담센터 간사는 “노숙인을 위한 취업 주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만 대부분 노동집약적 생산직이라 젊은 사람들은 기피하는 편”이라며 “20, 30대 노숙인 가운데 실제 재활에 성공해 일하는 사람은 10명 중 2, 3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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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일레븐-롯데슈퍼, 대학생 무이자 대출

    유통·외식업체들이 대학생 등록금 지원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대학등록금이 10년 새 두 배 가까이로 오른 상황에서 주요 시간제근무(아르바이트) 직원이자 고객인 대학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유인책이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는 대학생 학부모 1000명에게 두 학기 동안 최고 1000만 원씩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대학생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업이 대학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것은 첫 사례로, 이자 비용 약 10억 원은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부담한다. 다음 달 7일부터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1000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SPC그룹은 SPC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3개월 또는 180시간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선정된 학생 50명에게 1학기 등록금의 절반을 내줄 계획이다. 8일까지 신제품 식품위생 프로모션 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SPC 측은 “매년 같은 방식으로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현재 30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대학생들이 많이 근무하는 영화관과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CJ도 이재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장기근속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대형마트들은 저소득가정 대학생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는 작년 6월부터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방학 기간 2개월간 주 40시간씩 매장에서 일하면 임금 200만 원에 이마트가 200만 원을 얹어준다. 이번 방학엔 16명이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다음 달 성적우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취업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유통·외식업체들의 지원 움직임은 아르바이트 학생의 대부분이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세븐일레븐 아르바이트 직원 중 대학생 비중은 70% 이상이고 이마트는 40%가 넘는다. 또 이 업체들은 대학생을 비롯한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곳이라 지원책을 발표했을 때 체감 효과도 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학생 지원책은 직원복지 사회공헌 마케팅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전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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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 단신]스팀-직화오븐으로 한번씩 구워 外

    ■ 스팀-직화오븐으로 한번씩 구워피자헛은 스팀 오븐과 직화 오븐으로 한 번씩 구워내는 ‘스팀 앤 베이크 치킨’을 출시했다. 스팀 오븐에서 나오는 고열 수증기가 음식의 수분을 잡아줘 육즙이 살아있고, 직화 오븐이 기름기를 빼줘 담백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00% 국내산 닭을 사용하며 7∼9개 조각(약 300g)에 7900원이다. ■ 비욘드 색조화장품 ‘니트 컬렉션’ 5종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는 겨울 색조화장품 한정판 ‘니트 컬렉션’ 5종을 출시했다. 천연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비비크림(50mL·1만8000원), 블러셔(1만7000원), 아르간 오일을 함유한 3색 아이섀도(분홍 베이지 브라운·1만7000원), 립글로스 2종(분홍색 산호색·각 1만3000원)으로 구성했다. 겨울 패션 아이템인 니트에서 착안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색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 헤리티지 세븐 한정판 ‘맨하탄’ 30족금강제화의 남성 정장구두 브랜드 헤리티지 세븐은 한정판 상품 ‘맨하탄’ 30족을 선보였다. 앞코 부분에 가로로 줄을 새겨 넣은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이다. 구두 가죽 및 바닥 창에 맨해튼을 연상시키는 뉴욕타임스의 지면을 레이저로 새겨 넣었다. 원하는 글자를 새겨 넣을 수 있게 하고 신발 안쪽에 고유번호를 적어 넣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가격은 40만 원. ■ 내일부터 최고 28.8% 할인 이벤트수제 홍삼 브랜드 ‘강개상인’은 6∼22일 최고 28.8% 가격 할인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대량 구매하면 10개당 1개를 덤으로 얹어주고 20만∼180만 원어치를 구매하면 최고 9만 원권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강개상인 온라인몰(www.kanggaeshop.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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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쌍용차 “올해 12만3000대 판매 목표” 外

    ■ 쌍용차 “올해 12만3000대 판매 목표”쌍용자동차는 3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올해 국내외에서 12만3000여 대를 판매해 3조194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지난해 쌍용차를 인수한 인도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신흥시장 반조립제품(CKD) 사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사장은 “지난해 마련한 새로운 기반을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에어부산 “3월 부산∼中칭다오 취항”에어부산은 3월부터 부산과 중국 칭다오를 매일 한 번 왕복하는 신규 노선을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에어부산은 3월과 10월에 각각 1대씩 2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연내 일본과 동남아 2, 3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 17일까지 한우 선물세트 할인행사농림수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17일까지 농협,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농촌진흥청과 함께 한우고기 선물세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차례용 고기와 갈비, 보신, 등심세트 등 8종류의 선물세트 5만 세트를 시중 가격보다 25∼38% 싼 5만1000∼22만4000원에 팔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NH쇼핑(www.nhshopping.co.kr)이나 전국 158개 농협 안심축산 전문점에서 살 수 있다. ■ 롯데마트 ‘겨울상품 대방출 기획전’롯데마트는 5일부터 ‘겨울상품 대방출 기획전’을 열고 의류와 가전제품 등 겨울 상품 500여 종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베이직아이콘 여성 패딩 조끼’와 ‘베이직아이콘 등산 폴라플리스 조끼’ 등을 1만 원에 팔고 ‘베이직아이콘 성인 패딩 점퍼’는 2만9000원에 판다. ‘선풍기형 히터’와 ‘이음 고급 온열 극세사 담요’는 각각 2만8000원과 4만5000원. 롯데마트 관계자는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 명절도 앞두고 있어 가격 인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배상면주가, 中에 복분자주 수출배상면주가는 중국 칭다오에 복분자주 ‘복분자음’(500mL·9500원)을 수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연간 6만 병으로 2억여 원어치다. 이 제품은 고창 선운산에서 자란 복분자로 만들었으며 인공향료와 방부제 인공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일본의 막걸리 열풍에 이어 복분자주가 중국에서 술 한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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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이젠 내가 겨울대표 생선”

    대구가 생태를 제치고 처음으로 겨울철 대표 생선 자리에 올랐다. 이마트는 지난해 11, 12월 생선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대구 매출액이 생태의 3.3배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에 대구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3.5% 늘어난 반면 생태 매출은 76.0% 줄었다. 생태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산 생태 수입이 어려워진 데다 해수온도 상승으로 동해안에서도 생태가 잘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대구는 서해안에서의 어획량이 전년보다 20∼30% 늘어난 데다 유통업체들이 대구 어획량이 감소하는 12월 말부터 알래스카나 러시아 해안에서 수입한 물량과 냉동비축 상품을 풀어 수요를 뒷받침해 생태보다 훨씬 더 많이 팔렸다. 김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2010년 11, 12월 대구 매출은 생태의 45% 수준이었고, 2009년에도 65%에 지나지 않았는데 명태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대체재인 대구가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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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 가족 설 차례상 비용 20만1580원

    롯데마트는 올해 4인 가족용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설보다 5.8% 오른 20만158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여름철 비 피해와 이상기온으로 과일과 나물 등 농산물 가격이 오른 탓이다. 사과와 배(각 5개 기준)의 상품(上品)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30% 오른 1만6500원과 2만13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금치 1단 가격은 전년 대비 17% 오른 3500원, 국산 도라지(400g)는 4% 오른 96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수입량과 국내 사육 마릿수가 모두 늘어나 산적과 국거리 1등급 400g이 작년보다 12% 싼 1만4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제수용품 총 예상 비용은 설(23일)을 1주일을 앞둔 16일에 사과 밤 한우 황태포 등 28개 주요 품목을 구입했을 때 들어갈 비용을 산정한 것이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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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따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틀린 ‘생존전략’

    “내가 먼저 ‘왕따’를 안 시키면 오히려 ‘왕따’를 당할 것 같아서요.” 경기도의 한 여고에 다니는 이모 양(16)은 급우들에게 극심한 언어폭력을 행사해 10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말끝마다 욕설은 기본이고 공부를 잘하면 ‘잘난 척한다’, 얼굴이 예쁘면 ‘노는 오빠들한테 몸을 대줬다’는 등의 소문을 주도적으로 퍼뜨렸다. 이 양이 집요하게 괴롭힌 학생 중 2명은 학교를 쉬고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런 이 양도 초등학교 때부터 5년 넘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 이 양은 “따돌림을 오래 당하다보면 매사에 많이 위축되는데 나보다 못나 보이는 아이들을 먼저 왕따시키니까 다른 애들이 더는 나를 만만하게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친구들을 향한 악의적인 뒷담화는 잠시 이 양의 자존감을 높여줬다.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이 양은 ‘전방위 악플러’라는 새로운 낙인이 찍혀 또다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이 양은 우울증에 시달리다 이달 들어 학교를 나가지 못했다. 이 양은 “한 명이 ‘왕따’로 정해지면 다들 군중심리에서 앞다퉈 괴롭히기 경쟁을 한다”며 “누군가를 괴롭히면 그게 부메랑이 돼 자기도 피해자가 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실 강자에 붙어 ‘호가호위’하기도 ▼동아일보가 학교폭력 가해자 상담 기관인 ‘사랑의 교실’ 수강생들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 이 양처럼 집단 괴롭힘의 피해자였다가 가해자로 변신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왕따’의 고통을 잘 알기 때문에 더는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 자기보다 약한 친구들을 앞장서서 따돌리고 괴롭히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김모 군(15)은 교내 ‘일진’들의 ‘군기반장’으로 악명이 높았다. 유난히 큰 덩치를 이용해 수시로 주먹을 휘둘렀고 경찰 조사도 여러 차례 받았다. 상담 결과 김 군은 교내에서 ‘잘나가는’ 친구들에게 잘 보여야 따돌림을 당하지 않는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어린 시절 의붓어머니가 데려온 자녀들 틈에서 자라면서 ‘버림받을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군은 상담 과정에서 “내가 나서서 싸움을 걸고 대드는 아이들을 정리해주면 주변 친구들이 ‘역시 넌 의리 있고 박력 있어’라며 인정을 해줬다”며 “집에선 나한테 아무 신경을 안 쓰는데 학교에선 해결사로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뚱뚱하고 둔하다’는 이유로 자주 놀림을 당했던 김 군은 해결사로 인정을 받기 위해 친구들 앞에서 더 혹독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상담기관 측은 “교실의 강자에게 붙어 호가호위(狐假虎威·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하는 걸 생존 전략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심리 때문에 피해자가 가해자가 돼 돌아오는 아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군은 폭력 대신에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인정을 받으라는 상담기관의 권유에 따라 올해 체육중학교로 전학을 갔다. 육상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소질을 발휘하고 있는 김 군은 이후 한 번도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다. 홍나미 인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은 “일부 피해학생은 무기력에 빠져 자살을 택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힘을 키워 내가 당한 걸 갚아줘야 왕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을 갖기도 한다”며 “이런 악순환을 막으려면 자녀가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학교나 부모가 피해 사실을 빨리 인지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광영 기자 neo@donga.com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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