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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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서 국내 최장 경마 레이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국내 최장거리 승마 고수를 가리는 이벤트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한국마사회(KRA) 제주경마본부는 총상금 6000만 원을 걸고 경주로 4800m를 달리는 ‘전국 호스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30일 제주시 애월읍 제주경마공원에서 3500m를 달리는 1차 예선에 이어 다음 달 27일과 7월 25일에 같은 방법으로 각각 2차, 3차 예선이 열린다. 9월 12일 4000m를 달리는 준결승전을 거쳐 최종 선발선수 15∼17명이 10월 16일 경마 1경주와 2경주 중간 휴식시간을 이용해 4800m를 달리는 결승전을 펼친다. 현재까지 국내 최장 경주는 서울경마공원에서 벌어지는 2400m 경주이고 세계적으로는 3200m를 달리는 호주 멜버른컵 경마대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말은 36개월 이상으로 키 150cm 이하인 제주마(일명 조랑말) 등으로 한정된다. 상금은 1위 2000만 원, 2위 1000만 원, 3위 700만 원, 4위 500만 원, 5위 300만 원 등이다. 일반 경마와 달리 베팅은 이뤄지지 않는다. 남병곤 제주경마본부장은 “지구력과 스피드를 하나로 묶는 최장거리 대회로 경마와 승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최종 메달권에 진입하는 말은 한국인에게 이상적인 승용마 지위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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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한라산 새 등산코스 2곳 연다

    해발 1325m ‘사라오름’참빗살나무-야광나무 울창서귀포시 지역이 한눈에연내 탐방로-전망대 갖춰해발 1700m ‘선작지왓’국내 보기 드문 고산평원진달래-철쭉 곳곳서 향연한라산이 40년 만에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970년 한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등산로는 어리목, 영실, 관음사, 성판악, 돈내코 등 5개 코스를 유지했다. 정상으로 향하는 백록담 부근 코스 가운데 일부가 조정되기는 했지만 큰 틀에는 변함이 없었다. 굳게 닫혔던 한라산 일부 등산 코스가 올해 말 비경을 드러낸다. 사라오름(해발 1325m)과 고산평원인 ‘선작지왓’(바위, 자갈이 널린 들판·해발 1600∼1700m)을 개방하기로 한 것. 24일 오후 성판악 코스를 따라 오르다 ‘사라샘’을 지난 뒤 남쪽 방면으로 빠졌다. 과거 탐방객들이 몰래 다녀온 흔적이 남아 길이 파여 있다. 300여 m를 올라 정상에 다다랐다. 눈앞에 시원한 산정화구호가 펼쳐졌다. 바깥둘레 200m, 담수호 지름은 80∼100m에 이른다. 바닥은 검붉은 화산탄층으로 이끼류를 제외하고는 습지식물을 보기 힘들었지만 진달래꽃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주변에 참빗살나무, 아그배나무, 물푸레나무, 야광나무가 울창하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를 흐르는 신례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화구호를 돌아 반대편으로 나간 순간 서귀포시 지역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시야가 확 트였다. 성널오름이 손에 잡힐 듯하고 논고악, 보리악 오름과 서귀포 앞바다 무인도인 섶섬도 보였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사라오름에 올해 말까지 탐방로와 전망대 시설 등을 갖춘다.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등산로 외에 새로운 코스를 열기로 한 것. 한라산 정상으로만 몰리는 등산객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도 있다. 사라오름에 이어 진달래와 철쭉이 집단으로 자생하는 선작지왓을 둘러보는 체험 탐방로를 조성한다. 선작지왓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고산평원으로 제주달구지풀, 두메대극, 구름떡쑥, 한라돌창포 등 고지대 식물의 보고로 일컬어지고 있다. 영실 코스, 돈내코 코스 등에 일부 포함되기는 했지만 선작지왓의 진면목을 보기에는 부족해 새로운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내년 봄에는 한라산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 철쭉의 향연을 직접 볼 수 있다. 강성보 한라산국립공원 관리보호부장은 “해발 800m 내외인 석굴암 탐방로를 비롯해 성판악 안내소를 새로 단장하고 훼손지에 대한 식생 복원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며 “한라산 비경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탐방환경을 만들어 세계자연유산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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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옛 도심을 살리자”

    제주시 옛 도심을 살리기 위해 ‘구도심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삼도2동, 일도1동, 건입동 일대 45만3200m²(약 13만7000평)를 정비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마련하고 다음 달 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삼도2동 16만 m²(약 4만8400평)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주택재개발사업을 벌인다. 건입동 탑동로 남쪽 해짓골 일대 8만8000m²(약 2만6600평)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이뤄진다. 주거지역인 삼도2동은 건축물 최고 높이를 현재 25m에서 50m로, 상업지역인 해짓골 일대 건축물 최고 높이를 현재 35m에서 60m로 상향 조정했다. 칠성로와 제주목관아, 오리엔탈호텔 일대 등 5개 구역 19만6000m²(약 5만9300평)는 존치지역으로 지정해 현행법 범위 안에서 개발을 허용했다. 조선시대에 성곽이 있었던 주변은 사적 거리로 만들어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고 인접지역 건물 높이를 6, 7층 이하로 제한한다. 제주도는 도의회 의견 청취, 공청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하고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을 완료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인구가 현재 5135명에서 1만17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용현 제주도 도시계획과장은 “인구가 줄어 공동화하는 옛 도심 복원을 위해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주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공동주택 분양에 사업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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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지방선거/현장 패트롤]제주 기초자치단체 부활 논쟁

    “오름(작은 화산체) 탐방객을 유치하기 위해 환경정비를 벌일 자금을 얻어 보려고 읍이나 시에 알아보면 제주도로 가라고 해서 중도에 포기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얼마 안 되는 예산을 얻기가 어려워졌다.”(제주시 한림읍 한 이장)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저상수도 사업을 벌이는 데 예산 120억 원이 들어가고 있다. 국비 외에 지방비 부담은 36억 원에 이른다. 기초자치단체가 있었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예산규모다.”(제주시 우도면 한 주민)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지역에서 기초자치단체인 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 4개 시군이 사라진 이후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 장단점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특별자치도의 효율성을 위해 주민투표로 기초자치단체를 폐지하면서 현재 제주도는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뉘어 있다. 기초자치단체 부활 논쟁은 이번 제주지사 선거에서도 핫이슈 중 하나다. 4명의 후보 가운데 고희범 민주당 후보, 강상주 무소속 후보, 우근민 무소속 후보 등 3명은 기초자치권 부활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고 후보는 1개 광역도, 직선 4개 시 체제로 개편, 우 후보는 여론수렴 후 기초자치단체 수 결정을 제안했다. 강 후보는 1개 광역도, 5개 자치구의 행정구조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후보는 “법 개정 등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부터 기초자치단체장 직선을 실시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명관 무소속 후보는 “현행 행정계층구조를 유지하는 대신 행정서비스를 위한 기능조직과 경제회생을 위한 전략조직 등으로 이원화하겠다”며 유일하게 기초자치권 부활을 반대하는 입장이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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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전통시장 23곳 특화시장으로 키운다

    제주도는 전통시장을 차별화된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23개 전통시장과 4개 상점가 등 27곳. 2016년까지 548억 원을 들여 이들 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공동 물류센터 설치, 전통문화체험장 조성 등의 사업을 벌인다. 제주시 문화관광형 시범시장인 동문재래시장에 수산물 냉동저장·가공 공동 물류센터와 야시장 먹을거리센터, 문화센터, 청소년 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서문공설시장은 정육, 채소, 청과 등 음식 및 식료품을 위주로 한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보성시장은 통닭 튀김, 순대국밥 등 제주산 축산물 위주의 시장으로 변신한다. 도남시장은 중저가 의류와 농수축산물 매매 시장으로 육성한다. 서귀포시에선 매일시장을 공동구매와 공동배송 체계를 갖춘 올레 관광객 겨냥 문화관광시장으로 개발한다. 모슬포중앙시장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생선회와 수산물 판매시장으로 조성한다. 제주도는 전통시장에 주부요리강습, 취미교실, 오락 강좌 등을 열고 인터넷 주문배달 서비스를 시도한다. 대형 할인점과 전통시장 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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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故 차균석 중사 부모, 아들 모교에 5000만원 장학금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숨진 차균석 중사의 부모가 아들의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차 중사의 아버지 차상률 씨(48)와 어머니 오양선 씨(48)는 18일 제주 서귀포시 남주고를 방문해 장학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차 중사는 이 학교 51회 졸업생이다. 남주고는 ‘차균석 중사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봉사와 희생정신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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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뉴질랜드 국립공원과 자매결연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뉴질랜드 통가리로 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질랜드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오정훈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총괄부장은 폴 그린 통가리로국립공원 소장과 자매결연서를 교환했다. 제주도와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국제 홍보활동, 회의 및 이벤트 참가, 학술연구 교류, 유산지구 관리방법 및 선진 관리기술 교류 등을 추진한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1990년 세계자연유산,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각각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됐다. 결연식에는 제주세계자연유산 국제자문관으로 통가리로 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사전 조율한 폴 딩월 씨도 참여했다. 제주도는 대륙별 거점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08년 7월 미국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2009년 5월 중국 타이산(泰山) 산 등과 자매결연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세계유산주간’으로 선포하고 등재 날짜인 6월 27일을 ‘세계유산의 날’로 지정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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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올레길, 40대들 친구와 함께 가장 많이 이용

    제주관광의 문화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올레길’ 이용자들은 길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보다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일부터 30일까지 제주공항에서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레길 정보를 접한 곳이 대중매체 39.9%, 주변 지인 26.7%로 인터넷 15.9%보다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올레길 동반자는 친구가 40.3%로 가장 많고 가족 25.7%, 동호회 14.1%, 직장 동료 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레길 이용객 연령대는 40대 31.7%, 30대 28.0%, 50대 23.7%, 20대 10.2%로 40세 이상이 압도적이었다. 올레길을 경험한 코스는 7코스(외돌개∼월평마을)가 19.2%로 가장 많았고 1코스(시흥초교∼광치기 해변) 9.3%, 6코스(쇠소깍∼외돌개) 7.9%, 3코스(온평포구∼표선해수욕장) 6.5%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 올레의 매력은 비경 감상이 32.0%를 차지했고 사색과 정신 안정 16.5%, 건강 관리 13.7%, 걷기 여행 12.8%, 새로운 여행 경험 기회 11.1% 등으로 조사됐다. 올레길 불편사항으로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 34.8%, 정보 및 안내판 부족 24.3%, 대중교통 이용 불편 14.7% 등을 꼽았다. 한편 제주도는 올레길 이용객을 위해 1코스 시작점인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5코스 시작점인 남원읍 남원리에 각각 150m²(약 45평) 안팎의 ‘올레 탐방안내센터’를 건립한다. 공모를 거쳐 건축설계를 확정한 뒤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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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해상서 어선 화재… 중국선원 등 5명 실종

    17일 오후 1시 38분경 제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130km 공해에서 선원 10명을 태우고 조업지로 이동하던 통영선적 ‘양창호’(78t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선장 조청룡 씨(58) 등 5명은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풍운호(77t급)에 의해 구조됐지만 김영호(47), 송승국(46), 홍철수(46), 한창용 씨(44)와 중국인 리샤오펑 씨(31) 등 선원 5명은 실종됐다. 사고 어선은 선체가 불에 잘 타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화재가 발생한 뒤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화재 진압과 실종 선원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어선은 모두 불에 탔다. 선장 조 씨는 “나머지 선원들은 침실에서 자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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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1인당 1kg만 잡으세요”

    제주 해안에서 해산물을 잡을 수 있는 마을어장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제주도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에게 해산물 채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추자면 대서리, 서귀포시 위미1리, 대정읍 상모리와 동일리 등 5개 마을어장의 일정 구역을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방된 마을어장에서는 맨손으로 고둥과 소라, 문어 등 각종 해산물을 1인당 1kg 이하 범위에서 잡을 수 있다. 제주도는 개방한 마을어장 1곳당 3000만 원을 지원해 안내표지판과 휴게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마을어장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손 이외의 다른 도구는 사용하지 못한다. 지렛대 등을 사용해 해안 바위를 들춰내는 일로 지역 해녀들과 마찰이 생겼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리, 성산읍 온평리, 표선면 표선리, 대정읍 하모리 등 5개 마을어장을 개방했다. 어장을 개방한 마을은 10곳으로 늘었다. 제주지역 100개 어촌계가 마을어장을 소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산자원 훼손을 이유로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아 도민 등으로부터 불만을 샀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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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교육감선거]인천-호남-제주

    ■ 인천유병태 사퇴로 6명 경합… 진보진영 단일화17일 유병태 후보(65)가 사퇴하면서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후보 6명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진보진영이 이청연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운 가운데 보수진영은 단일화 논의가 실패한 상태에서 선거전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인천 교육의 최대 현안인 ‘학력 신장’을 주요 공약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인천지역 고교 3학년 수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천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면 인천을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이에 따라 ‘더는 인천의 낮은 학력을 좌시할 수 없다’는 교육 위기감이 높아졌다. 학력 향상 문제가 교육감 선거의 울타리를 넘어 인천지역 지방선거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한 것.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교사 잡무 퇴출 등 교원 사기 진작과 학생 학습 동기 부여, 학생 개인별 맞춤형·수준별 적성 교육, 교육 재정 확충, 교사 학생 학부모 간 신뢰 구축 등 학력 신장 해법이 총망라돼 있다. 일부 후보는 인천지역 학력이 이 지경이 된 데 교육 수장을 지냈던 후보들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교육행정 경험이 있는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 모두가 “지역 교육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처지인 만큼 특정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교육감 후보 가운데 최진성, 이청연 후보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고 김실, 조병옥 후보는 중등교사를 지냈다. 권진수 후보는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 관료의 길을 걸어왔다. 나근형 후보는 2005년부터 2009년 7월까지 제4대 인천시교육감을 지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광주현직 안순일 박빙 1위… 나머지 4명 맹추격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현직 안순일 후보를 나머지 후보들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안 후보는 최근 지역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0% 초반대의 근소한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재임기간 이뤄낸 ‘6년 연속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1위’ 성과를 안정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본격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20일 이후 지지율 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엄마 교육감’을 자처하는 고영을 후보는 투표용지 게재순서 추첨에서 첫 번째 후보가 돼 고무된 분위기 속에 ‘한판승’을 자신하고 있다. “사람이 바뀌어야 교육이 변하고 미래가 있다”는 구호에 ‘유치원 전면 의무교육’과 ‘교육감 급여(4년) 전액 장학금 기탁’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김영수 후보는 광주삼도초등학교 교장 출신으로 공립고 학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등 ‘실력 광주’의 위상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장휘국 후보는 초등학교에서 고교까지 교직현장을 두루 거친 현장감각과 전교조 광주시지부장을 두 차례 지낸 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이정재 후보는 광주교대 총장 경력을 앞세워 ‘준비되고 검증된 최고경영자(CEO) 교육전문가’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범시민협의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여 왔다. 한편 일부 후보는 “정당 표시가 없는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기호와 같은 두 번째 자리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첫 번째와 마지막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전북現교육감 출마 안해… 후보 5명 치열한 접전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최규호 현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후보 5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 후보 5명의 지지율이 모두 10∼20% 안팎으로 차이가 크지 않고 정책면에서도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후보가 무상급식과 학력신장, 공교육 강화, 교육비리 척결 등을 내세우는 가운데 김승환 후보가 무한경쟁 위주의 현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이고 신국중 후보는 수월성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고교 교장, 교육장 등을 지낸 오근량 후보는 학생복지인권조례를 제정해 학생들의 자율결정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출마로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중등교사를 거쳐 전북대 사범대 교수인 고영호 후보는 교장 공모제를 넘어 장기적으론 교사와 학부모가 교장을 직선해야 하며 교원평가를 통해 무능교사 10%를 퇴출해야 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승환 후보는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은 진보성향으로 공립형 혁신학교 설립과 무상교육 확대 실시로 1인당 연간 110만 원 교육비 절감 등을 공약했다. 기존 교육계 비리와 무관한 후보라는 점과 지역균형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박규선 후보는 학력신장 우수 학교와 지역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철저한 내부 감시를 통한 교육비리 척결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신국중 후보는 자율형사립고 추진과 일제고사 수능 성적 공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45년간 교사 교육장 교육위의장으로 교육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온 점을 강조하고 있다.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전남‘2번 장만채’ 맞서 후보 3명 단일화 움직임 7명의 후보가 등록한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14일 후보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 이후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각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순천대 총장 출신의 장만채 후보가 기호 2번(민주당)에 해당하는 두 번째 기호를 뽑자 김장환 신태학 서기남 후보가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후보는 △대학총장 출신 교육감 불가 △금명간 단일화 방안 확정 △단일화 후보 전남도교육청 출신으로 확대 등 세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이들은 전남도교육청 출신 단일후보와 장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이다. 장 후보는 3월 16일 도교육감 선거전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각 여론조사에서 2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후보는 장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하지만 무응답이 절반에 가까워 판세는 유동적이다. 각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인사권 포기 등을 공약으로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장 후보는 “21세기를 선도하는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 의무교육을 꼭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장환 후보는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수강료 전액 지원, 공립유치원 종일제 전면 실시 등 교육복지 분야에 대한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윤기선 후보는 학부모와 교사, 언론, 학계, 자치단체 대표 등 11인으로 구성된 ‘클린 전남교육도민위원회’를 설립해 4급 이상 공직자의 인사권한을 이양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서기남 후보는 “도교육청 소유 학교림에 수익이 높은 나무를 심어 ‘장학숲’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제주양성언 3선 도전에 양창식-부태림 협공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양성언, 양창식, 부태림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성언 후보가 현직 제주도교육감이라는 프리미엄 등으로 인지도가 앞선 상황에서 양창식, 부태림 후보의 선거 막판 후보단일화 실현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성언 후보는 이번 선거가 3선 도전. 2004년 학교운영위원 선거 당선에 이어 2007년 도민 직접선거에서 상대후보와 0.8%포인트 차의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두 차례 교육감을 지냈다. 양성언 후보는 교육감 임기 동안 20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1위, 2009년 청렴도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한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양성언 후보는 “국제수준의 제주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1%의 작은 섬 제주가 아니라 창의적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창식 후보는 기업과 대학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강점으로 꼽았다. 탐라대 직선제 총장으로 부실한 재단운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데 기여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양창식 후보는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 적성을 발견하기 위해 문화예술 교육의 지원과 인성교육을 활발히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라중 교장 출신의 부태림 후보는 38년 동안 교육 현장경험을 통해 제주교육의 취약점인 중등교육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제자들이 지역과 가정을 위해 국가경쟁력을 갖춘 사회인으로 기량을 펼치는 데 일조했다는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부 후보는 “학교에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를 설치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준비물 부담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겠다”며 “즐겁고 생동하는 공교육의 확립을 위해 교육행정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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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설문대할망제’ 보러 옵서예 오늘 돌문화공원서 개최

    제주 섬의 창조신화에 등장하는 거대 여신(女神)인 ‘설문대할망’(할망은 할머니를 뜻하는 제주 사투리)을 기리는 ‘설문대할망제’가 14, 15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설문대할망에 올리는 제례를 시작으로 설문대할망 구연동화를 듣고 상상화 그리기를 비롯해 소원탑쌓기, 민속놀이 체험 등이 펼쳐진다. 설문대 어휘에 대한 고찰과 현대문학에 나타난 설문대할망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에 전경수 서울대 교수(인류학), 허남춘 제주대 교수(국어국문학) 등이 참여한다. 행사가 열리는 제주돌문화공원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테마로 조성하고 있다. 2006년 1단계 사업을 마치고 개장했다. 현재 특별전시관, 야외성곽, 산책코스 조성공사를 추진 중이다. 제주의 돌문화를 비롯해 지질과 화산섬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교육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 창조신화에서 설문대할망은 치마폭 가득 흙을 담아 제주 섬을 만들었다. ‘한라산이 너무 높아 봉우리를 깎아 던지니 산방산이 됐고 흙을 나르다 터진 구멍으로 흘러내린 흙은 360여 개의 오름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온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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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레길서 발길 돌리면 ‘한라산 둘레길’

    한라산국립공원 인접 지역을 잇는 ‘한라산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둘러싸고 있는 일제강점기의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 등을 포함한 80km의 한라산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치마키는 머리에 감는 가늘고 긴 천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 한라산의 울창한 산림과 표고버섯을 수탈하는 데 쓰인 도로. 이 길은 일제강점기뿐 아니라 ‘제주 4·3사건’ 당시 좌우익의 충돌을 피해 지역주민들이 숨어든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는 길을 복원해 역사문화 및 새로운 숲길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한라산 둘레길은 제주절물자연휴양림∼사려니 숲길∼수악교∼돈내코 상류∼시오름∼서귀포자연휴양림∼1100도로∼한라생태숲∼제주절물휴양림 일대 해발 600∼800m의 숲을 연결한다. 길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30억 원을 투자한다. 20km는 기존의 임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60km는 숲길을 조성한다.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실시설계용역을 맡아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시오름까지 9km를 우선 개설한다. 동식물 조사를 비롯해 숲길 조성방법, 숲 해설판 설치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숲길은 너비가 최대 2m로 주변의 자연자원과 지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공자재 사용을 억제한다. 강태희 제주도 녹지환경과장은 “한라산 둘레길이 완성되면 주로 해안가를 도는 제주올레길과 더불어 제주의 명품 트레일이 탄생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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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지열발전소 국내 최초로 건립

    제주에 국내 처음으로 지열(地熱)발전소가 건립된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한국동서발전㈜과 지열개발 전문기술업체인 ㈜이노지오테크놀로지, 건설업체인 ㈜휴스콘건설 등 3개 업체가 내년부터 2015년까지 1150억 원을 들여 5MW 규모 지열발전소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연말까지 사업 용지 선정과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1∼6월)에 시추에 들어간다. 이들은 11일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하고 고도지열시스템(EGS) 발전기술 도입, 지열에너지원탐사기술 개발, 지열에너지 자원 개발 및 보급, 한국형 지열발전소 및 지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건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열발전은 땅속에서 나온 열로 물을 데워 발전기 터빈을 돌려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 지열은 지하 100m씩 깊어질수록 3∼4도가 높아진다. 지구 자체가 갖고 있는 에너지로 잠재력이 크다.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에 상당한 용량의 설비가 갖춰졌다. 풍력이나 태양광발전과 달리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기 생산과 난방열 공급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2020년까지 20MW 이상의 지열발전 능력을 갖춰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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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추자도 참굴비 “영광굴비 게 섰거라”

    제주 제주시 추자도 ‘참굴비’ 인기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4월 말까지 추자도 참굴비 판매액이 1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억 원)에 비해 25.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판매량은 780t에서 900t으로 15.4% 늘었다. 추자도는 지난해 5월 1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참굴비 및 섬 체험 특구’로 지정된 뒤 참굴비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졌다. 국내 최대 참조기 어장인 추자도 연근해에서 잡히는 참조기만을 가공해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추자도는 국내 최고 굴비 브랜드인 ‘영광굴비’와 선두경쟁을 벌이기 위해 굴비 저장 및 가공시설을 만들고 굴비 유통 및 마케팅을 개선하는 등 2007년부터 참굴비 명품 브랜드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참굴비 매출은 1500t, 210억 원으로 2008년 866t, 130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제주시는 올해 21억 원을 들여 참굴비 가공단지 확충, 참굴비 브랜드 강화, 휴양숙박시설 지원, 섬 탐방로 정비를 추진한다. 연구와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먹을거리지구 지정, 스킨스쿠버 체험관광, 낚시관광 사업, 휴양마리나 시설 등에 추가로 투자한다. 이정호 추자수협 조합장은 “참굴비 판매 등을 바탕으로 2013년 추자도 지역 총생산액 1648억 원을 달성해 1인당 지역총생산(GRDP) 5만 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섬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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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레 새 이정표 ‘간세’ 설치

    제주 ‘올레’를 상징하는 이정표와 리본 표식 등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제주마(일명 조랑말)를 상징적으로 디자인한 ‘간세’ 사인을 제작해 올레 코스에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간세는 게으름뱅이를 뜻하는 제주어인 ‘간세다리’에서 따온 용어. 천천히 여유롭게 여행과 자연을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세 사인은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천연식물 플라스틱으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간세 사인의 설치와 고정을 위한 구조물은 주변 폐목재와 돌 등을 재활용했다. 올레코스 1km에 1개의 간세 사인을 설치했다. 특별한 스토리를 지닌 곳에는 말안장 형태에 간단한 설명을 쓴 ‘볼거리 간세’를 세웠다. 나무와 전봇대 등에 거는 리본 표식은 100% 면 소재로 나중에 썩으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제주올레 측은 의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옷감을 섬유업체에서 기부받아 간세 사인을 본뜬 인형으로 제작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지역사회 등에 쓰인다. 제주올레는 이날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올레의 가치와 특성을 한눈에 보여주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도 서비스한다. 이번 이정표, 표지, 인형 제작, 홈페이지 등의 디자인은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재능기부(Talent Donation) 형태로 후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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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허파 ‘곶자왈’ 올레길 열렸다

    ‘제주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을 탐사할 수 있는 숲길이 열렸다. 24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저지마을회관.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서 마련한 ‘올레 14-1 코스’ 개장 행사에 400여 명이 몰렸다. 300여 명은 이미 출발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제주의 곶자왈을 가까이서 보는 최장 코스로 저지마을회관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생태학교까지 17.5km에 이른다. 곶자왈은 용암으로 형성된 요철지대에 나무와 덩굴 등이 자연림을 이룬 곳.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연중 16∼18도가 유지된다. 북방한계,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며 빗물을 땅속으로 보내 지하수를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저지마을회관을 출발한 뒤 밭길을 거쳐 숲으로 진입했다. 길가에는 노란색의 앙증맞은 눈괴불주머니를 비롯해 양지꽃, 가시딸기, 탱자나무가 무더기로 꽃을 피웠다. 으름덩굴에 꽃이 달렸고 하늘색 큰구슬붕이가 꽃눈을 활짝 열었다. 문도지오름 정상(해발 260m)에선 제주 서부지역의 광활한 곶자왈이 한눈에 들어왔다. 오름을 내려오면 곧바로 곶자왈 숲이 시작된다. 상록활엽수인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듯 울창했다. 햇빛이 강했지만 곶자왈 숲 속은 어둡기만 했다. 콩짜개덩굴이 돌과 바위를 감싸고 가는쇠고사리, 쇠고비가 우후죽순으로 자리 잡았다. 한 사람이 겨우 드나들 수 있을 만큼만 다듬은 이 길은 출발과 도착지점 주변을 제외하고는 모두 숲길이다. 이번 곶자왈 코스는 목장에서 사용하는 숲길, 소와 목동이 다닌 길을 정비해 만들었다. 엉켜 있는 청미래덩굴, 찔레나무 등을 걷어내고 돌을 골라내는 정비작업을 했다. 곶자왈 식생을 파괴하지 않도록 길 너비를 최소화했다. 서 이사장은 “탐사대원들이 온갖 고생 끝에 이끼 낀 돌 하나, 풀 한 포기도 소중히 여기며 길을 냈다”며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중요성을 알고 있던 곶자왈을 실제 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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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17.8km 해안절경” 제주올레 16코스 주말 개장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올레 16코스 개장행사를 27일 오전 10시 고내포구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16코스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를 출발해 광령1리까지 17.8km로 해안절경을 거쳐 오름, 저수지, 밭 등을 지난다. 이번 코스에서 해안가 암반 위에서 소금을 만들었던 염전을 비롯해 고려시대 옛 토성, 항몽유적지, 숲, 계곡, 현무암 돌담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체 소요 시간은 5∼6시간.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제주시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과 서귀포시 3호 광장에서 각각 출발할 수 있다. 16코스 개장에 이어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 유인도인 가파도를 한 바퀴 도는 10-1 코스를 개장한다. 가파도 올레는 길이가 5km로 걷기보다는 휴식과 식도락을 위한 코스로 만들어졌다. 이날 개장을 위해 모슬포항에서 가파도까지 도항선이 4차례 운항한다. 16코스 개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승선 교환권을 사전에 판매한다. 이번 16코스, 10-1코스 개장으로 제주올레 코스는 모두 19개 코스(16개 정규코스, 3개 섬 및 산간코스), 312km로 늘어났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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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고사리삼’ 사라지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주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2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선흘곶자왈’ 제주고사리삼 자생지. 곶자왈은 용암이 흐른 암반지대에 형성된 숲을 뜻하는 말로 난대식물과 온대식물이 공존하는 특이한 지역. 선흘곶자왈 생태길 주변 참느릅나무, 꾸지뽕나무 등의 잎이 떨어진 돌무더기 사이에서 옹기종기 자라고 있어야 할 제주고사리삼을 찾을 수가 없다. 소엽맥문동, 자금우 등의 어린 식물만 보일 뿐 제주고사리삼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1시간 남짓 탐사한 끝에 돌 틈새에서 높이 10cm 내외의 제주고사리삼을 겨우 확인했다. 바로 옆에 어린잎을 올린 2개체가 보였다. 제주고사리삼은 3개체에 불과했다. 1, 2년 전 자생지에는 100포기가 넘는 제주고사리삼이 자라고 있었지만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제주고사리삼의 생육 특성을 감안하면 다른 지역으로 자생지를 옮길 수 없다. 제주고사리삼은 비가 올 때 물이 고였다가 1주일 이내에 물이 마르는 자연환경을 지닌 작은 습지에서만 자생한다. 그동안 자연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남벌로 제주고사리삼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제주고사리삼은 2001년 발견된 희귀식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학명은 식물학자인 박만규의 이름을 따서 ‘만규아 제주엔세(Mankyua chejuense)’로 명명됐다. 잎자루 길이는 8∼12cm로 털이 없고 줄기 끝에 포자낭군이 달린다. 원시 고사리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김봉찬 제주도 문화재전문위원은 “제주에서 사라지면 지구상에서 영영 찾아볼 수 없는 식물자원이다”며 “선흘곶자왈 생태조사를 거쳐 제주고사리삼 추가 자생 여부를 확인하고 자생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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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남획되는 참치… 제주 ‘외해 양식’ 본격 추진

    먼바다에 가두리를 설치하고 참치를 양식하는 ‘외해 참치양식’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친환경 양식 산업화를 위해 외해 참치 양식 지원 대상자를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외해 참치양식사업으로 2곳을 지정한다. 1곳당 국비와 지방비 등 지원금 12억 원을 포함해 모두 2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참치를 제외한 다른 어종의 양식은 불가능하다. 다양한 참치 종류 가운데 고급 횟감인 참다랑어가 주요 양식 대상이다. 외해 참치양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외해 양식은 시험어업으로 진행되다가 최근 농림식품부에서 세부규정을 마련하고 7월부터 공식적으로 면허를 발급하기로 했다. 외해 양식은 수심 35m 이상으로 해안선에서 3km 떨어져야 한다. 농식품부는 제주에서 시험적으로 도입한 먼바다 양식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해 태풍을 거치면서도 시설이 안전할 뿐만 아니라 돌돔, 참돔, 고등어 등의 성장이 연안 가두리 시설에 비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참치를 대상으로 한 먼바다 양식은 제주에서 시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21일 추자도 근해에서 잡은 2∼3kg짜리 어린 참다랑어 370마리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앞바다에 시설한 외해 수중가두리에 넣었다. 이 수중가두리는 해안에서 4.5km 떨어진 수심 40m에 설치했다. 참다랑어가 35kg 이상 자라는 내년 말 상품 출하가 가능하다. 이 외해 양식을 추진한 노아외해양식법인(대표 양준봉)은 국립수산과학원 등의 지원을 받아 2005년 외해 수중양식을 시도했다. 수중가두리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이 개발한 것으로 직경 25∼33m, 높이 20m의 마름모 형태를 하고 있다. 박태희 제주도 수산자원담당은 “세계적으로 고급 참치인 참다랑어 남획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어 인공적인 대량생산은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다”며 “제주지역 모든 해상에서 외해 양식이 가능할 정도로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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