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현

송충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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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충현 기자입니다.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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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9~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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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규, ‘商高출신 천재’ 별명… 행장후보 설문때도 최상위권

    1955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광주상고에 다니던 18세 때 외환은행에 입행해 은행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은행을 다니면서 ‘주경야독’으로 1975년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며 재학 중이던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 필기시험에서 차석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학생운동 전력 때문에 최종 임용에서는 탈락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에서 동아건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등 굵직한 기업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고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의 ‘삼고초려’로 국민은행에 합류해 재무전략기획본부장,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얻은 별명이 ‘상고 출신 천재’다. 2004년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합병 관련 회계처리 문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물러났지만 2010년 어윤대 전 회장 시절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으로 복귀해 지난해 7월까지 KB에 몸담았다. 윤 내정자에 대한 KB금융 임직원들의 신망은 두터운 편이다. 어 전 회장 시절 은행장 선출을 위해 실시했던 직원 설문조사에서 최상위권에 뽑히기도 했다. 김영진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윤 내정자에 대해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약력에도 나타나듯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평했다. 한편 윤 내정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면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서울대)을 제외한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3명이 성균관대 출신으로 채워진다.송충현 balgun@donga.com·정임수 기자}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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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회장에 윤종규 前부사장 내정

    KB금융지주의 신임 회장에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59·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KB금융 본점에서 4명의 회장 후보를 심층면접한 뒤 윤 전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 내부 출신인 윤 내정자는 이날 막판까지 외부 출신인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새 회장에 낙점됐다. 회추위를 구성하고 있는 9명의 사외이사들은 1차 투표에서 윤 내정자에게 5표를, 하 행장에게 4표를 줬다. 최종 후보는 9표 중 3분의 2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실시된 2차 투표에서 윤 내정자에게 6표, 하 행장에게 3표가 나와 윤 내정자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윤 내정자는 다음 달 21일 열리는 KB금융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이후 그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과 협의를 통해 국민은행장 겸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 내정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금융지주사와 은행을 두루 경험한 만큼 지주와 은행 사이에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을 화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충현 balgun@donga.com·정임수 기자}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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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KB회장 후보 최종면접… 사외이사들 선택은 “조직안정”

    “내부 출신이 차기 KB금융 회장이 되는 게 조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여러 은행 출신이 섞인 KB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에는 외부 출신이 나을 수 있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회장후보추천위원)들이 22일 KB금융의 차기 회장을 선정하기 위한 최종 면접을 앞두고 각자의 평가기준을 공개했다. 사외이사들은 KB금융의 조직을 안정화할 수 있는 회장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고 입을 모았지만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 중 어느 후보가 유리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 사외이사들은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KB금융 본점에서 김기홍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재적위원 9명 중 3분의 2인 6명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다음 달 21일 열리는 KB금융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은 21일 동아일보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차기 회장이 KB금융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조직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호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KB금융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부 출신 인사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이유도 타당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종천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외부 출신이 회장이 되면 국민, 주택 출신 등 ‘채널’에 구애받지 않고 객관적으로 경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 후보들의 장점이 뚜렷한 만큼 면접이 후보들의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조직원을 포용해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에는 내부 인사가 유리하다”면서도 “하 행장은 최고경영자(CEO) 경험이 가장 많고 과거 인사와 다르게 소매금융을 해봤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황건호 전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후퇴하는 금융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을, 고승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전문성과 도덕성,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이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며 의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영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판단은 사외이사들이 개별적으로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일부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들끼리 서로 소통하지 않고 각자 선호하는 후보를 선정하는 회장 선정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끼리 적극적으로 어떤 후보가 차기 KB금융 회장으로 적합할지 토론해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하는 방식이 지금보다 나을 것 같다”며 “사외이사끼리 소통하지 않고 각자 후보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충현 balgun@donga.com·박민우 기자}

    •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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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원중인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 “22일 회추委 참석”

    입원 중인 이경재 KB금융 이사회 의장(사진)이 차기 회장 선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참석은 막바지에 이른 KB금융 회장 선출 과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20일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컨디션을 봐서 2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조직이든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 조직을 추스르는 일은 조직을 잘 아는 내부 출신이 잘한다”고 말했다. 현재 KB금융 회장 후보는 김기홍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으로 압축됐으며 이 중 하 행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KB금융 출신으로 분류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 의장의 발언은 KB 출신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의장은 지난달 19일 김영진 회추위원장에게 의장 직무대행을 맡긴 이후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간여하지 않았다. 그는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아 입원 중이지만 지팡이를 짚으면 거동할 수 있는 상태다. 주목할 점은 KB금융 이사회에서 이 의장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이다. 75세로 다른 사외이사들보다 연배가 높고 대부분의 이사들이 그의 서울대 상대 후배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이 의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의장대행’을 지명하면서도 의장직을 완전히 넘기진 않았다”며 “입원할 때도 한 달이 당초 예정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22일 열릴 회추위에서 전체 재적위원 9명 중 3분의 2인 6명의 지지를 받는 득표자가 나오면 차기 회장이 바로 결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6표를 받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최저득표자를 한 명씩 탈락시키는 결선투표를 반복한다. 최종 투표에서 이 의장을 제외한 의견이 4 대 4, 또는 5 대 3으로 팽팽히 맞서면 이 의장의 표가 회장직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두 명만 남는 최종 투표가 성사된다면 외부 출신인 하 행장과 내부 출신 후보 1인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상황이 이렇지만 사외이사들이 내부 출신 후보를 선뜻 지명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노조의 월권 논란이다. KB국민은행 노조는 회장 선출 레이스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등 외부 인사들에게 “후보 지원을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후에도 하 행장을 겨냥해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하는 등 회장 선출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 왔다. 만약 회추위가 노조의 요구에 굴복해 내부 인사를 뽑는 듯한 모양새가 되면 사외이사들은 ‘관치(官治)’와 ‘노치(勞治)’로 곪은 KB금융의 개혁을 등졌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내부 출신으로 분류된 3명의 후보는 지금까지 하 행장에 비해 향후 인력 및 점포 구조조정에 대해 소극적인 견해를 밝혀 왔다. 게다가 후보자들의 경력을 깊이 들여다보면 내·외부 출신 구분이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기홍 윤종규 지동현 후보 모두 외부에서 경력을 쌓다가 2002년 이후에 KB금융에 발을 들여놨다. 이전 경력도 각각 교수, 회계사, 연구원 등으로 출발점이 ‘뱅커’는 아니다. 이런 점 때문에 ‘순수 외부 후보’인 하 행장이 국민·주택 출신 간의 ‘채널 갈등’에서 자유롭다는 게 강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KB금융 관계자는 “결국 출신성분보다 선출 당일에 있을 90분간의 심층면접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balgun@donga.com·유재동 기자}

    •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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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금+은행이자+α… ‘든든한 ELB’

    지난해 결혼한 직장인 곽동혁 씨(31)는 현재 살고 있는 다가구주택에서 아파트로 전셋집을 옮기기 위해 자금마련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곽 씨는 전세금 마련 목적으로 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펀드, 주식 등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알아보기로 했다. 월급을 살뜰히 모아 돈을 마련해야 하는 곽 씨에게 펀드, 주식 등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는 금융투자 상품은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렇다고 마냥 은행에 돈을 넣어놓기에는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낮은 금리가 마음에 걸렸다. 곽 씨는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으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금융투자 상품을 찾기로 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은행 금리보다 수익성이 높은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늘고 있다. 그러나 수익이 아무리 높아도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꺼리는 투자자도 많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런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위해 ‘저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는 원금이 보장되는 금융투자 상품 중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ELB는 만기 시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으면서도 은행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ELB는 투자액의 90% 정도를 안정적인 채권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구조다. 주식에 투자한 금액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채권 투자액의 원리금으로 원금을 보장받는 식이다. 연 4% 정도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ELB를 활용한 금융투자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롱숏ELB는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과 롱숏펀드의 장점을 더한 상품이다. 계속되는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이나 법인에 적합하다. 양도성예금증서(CD)나 채권 등 안전 자산에 주로 투자해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식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다. 주식투자는 롱숏펀드와 마찬가지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 주가가 떨어질 것 같은 주식은 공매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임일우 신한금융투자 에쿼티스왑팀 이사는 “롱숏ELB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기업 실적과 성장성 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며 “시장의 변화와 무관하게 연 8%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유로 로볼 ELB도 대표적인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변동성이 낮고 배당률이 높은 종목으로 구성된 선진 유럽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해 투자 위험은 낮추고 수익성은 높인 금융투자 상품이다. 만기가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로 상대적으로 짧아 시장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최대 수익에 제한이 없어 유럽 증시가 상승할 때 다른 금융투자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개발채권도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개발채권은 지자체가 교통이나 수도사업 등 지자체 자체 사업의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지자체가 원리금 지급을 보장해 안정성이 높고 금리도 일반 은행의 시중금리보다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는 2019년 9월 만기인 경기지역개발채권은 금리가 연 2.8%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역개발채권은 시중 금리가 떨어지면 매매를 통해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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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스마트뱅킹 어렵지 않아요~”

    시중은행들이 스마트폰으로 금융 거래를 하는 ‘스마트금융’ 시장에서 중장년층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음카카오 같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중장년층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뱅크월렛 카카오’ 같은 스마트금융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은행의 주요 고객층을 뺏길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점포의 주된 고객인 중장년층 고객이 스마트금융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면 오프라인 점포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도 들어 있다. 20일 주요 시중은행에 따르면 각 은행은 스마트뱅킹의 화면 구성을 중장년층 맞춤형으로 재편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중장년층 고객들이 작은 글자 크기와 생소한 화면 구성을 이유로 스마트뱅킹을 꺼리는 만큼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통장, 수첩 등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디자인을 본떠 스마트뱅킹의 화면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중장년층 고객을 위해 다음 달 ATM의 모니터 화면과 구성이 똑같은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중장년층이 은행 창구의 ATM을 찾아 공과금을 납부하거나 송금하는 데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태블릿PC를 통해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통장과 장부를 결합한 디자인의 화면을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은행은 젊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화면과 구성은 같지만 글자 크기가 큰 중장년층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요즘 중장년층이 나이 든 사람으로 취급 받는 것을 싫어한다는 점을 고려해 젊은 고객과 내용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지만 편의성을 높이는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접속하는 고객의 연령대를 자동으로 인식해 중장년층에게는 그에 맞춰 고안된 화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40대 이상 고객이 스마트뱅킹을 켜면 첫 화면에서 노후설계, 상속 등 다양한 자산관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하나대투증권 등 계열사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스마트뱅킹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은행들이 중장년층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은 IT 업체들이 스마트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은행의 주요 고객층이 이탈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전자결제시장 활성화를 위해 송금 한도액 등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소액송금시장이 통째로 IT 업체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뱅킹 이용자 중 50대의 비중은 10.0%, 60대 이상은 3.5%다. 중장년층 고객이 스마트금융 시장으로 넘어오지 않고 점포 거래를 고수할 경우 점포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은행들이 중장년층 고객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로 꼽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점포 이용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장년층 고객이 스마트금융으로 옮겨가면 회사가 기존 점포의 규모를 줄이는 방식 등으로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귀띔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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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돈 버는 투명인간’으로 사는 이 땅의 아버지들

    《 옳거니.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꼭 둘로 나눠야 한다면 하나는 스스로 가출을 꿈꾸는 아버지, 다른 하나는 처자식들이 가출하기를 꿈꾸는 아버지로 나눌 수 있었다. ―‘소금’(박범신·한겨레출판·2013년) 》아버지들은 일을 한다. 그들의 삶이란 출근해 일하고 퇴근하는 하루들의 총합이다. 그 외의 시간에는 소파 위에서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거나 여행을 보채는 처자식을 차에 싣고 어딘가를 향해 운전을 한다. 아버지들에게 자신만의 욕망은 없다. 가족을 먹이기 위해 모든 욕망을 숨기고 오로지 돈을 번다. 푸릇하던 시절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즐겼는지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늦은 밤 집에 돌아와 조용히 신발을 벗고 적막한 거실을 지날 때면 ‘대체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가도 잠든 가족의 얼굴을 보며 퍼뜩 정신을 차린다. 소설 ‘소금’ 속에는 수많은 아버지가 나온다. 이들은 ‘돈을 버는 투명인간’으로 사는 인생에서 적극적으로 도망치려 한다. 자신이 버는 돈이 가족들의 물욕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두려워서, ‘가족’이라는 개념이 아버지를 제외한 아내와 자녀로 재편되는 게 불안해서 아버지들은 아버지의 역할을 벗어던지기로 한다. 가장이 아닌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아버지의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기도 한다. ‘소금’ 속 한 아버지는 자녀 교육을 위해 낯선 도시로 이사를 하자는 아내의 성화에 마음 깊숙이 숨겨뒀던 속내를 툭 내뱉는다.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아버지를 일개미로 여기는 가족에게 온 세상 아버지들을 대신해 일갈한 셈이다. 작가 박범신은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묻는다. “아버지가 번 돈으로 술 마시는 쟤네들, 쟤들 머릿속에 지금 늙어가는 아버지들이 들어 있겠어?” 아버지는 우리를 먹이기 위해 일을 하며 늙어 버렸다. 지금이라도 아버지를 ‘아버지’가 아닌 이름을 가진 한 사람으로 바라보자. 내 얼굴과 닮은, 기억과 꿈을 가진 한 명의 남자가 보일 것이다. 작고 거칠어진 그 남자의 손 부여잡고 참 감사했다는 말을 건네 보자.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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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회장 후보 내부 3명-외부 1명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후보로 선정된 김기홍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은 다음 주까지 KB금융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내부 출신 인사는 김 전 부행장, 윤 전 부사장, 지 전 부사장 등 3명이고 외부 인사는 하 회장이 유일하다. KB금융 안팎에서는 윤 전 부사장과 하 회장이 내부와 외부를 대표해 ‘2파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KB금융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8명의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KB금융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4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했다. 당초 7명의 후보에 포함됐던 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은 4명 안에 들지 못했다. 4명의 후보 중 김 전 부행장은 KB금융 지주회사 설립기획단장을 지내 KB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국민은행의 사외이사, 수석부행장 등을 거쳤다. 윤 전 부사장은 삼일회계법인 부대표와 국민은행 부행장,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출신인 지 전 부사장은 조흥은행 부행장, LG카드 부사장, KB금융 부사장, KB국민카드 부사장으로 일해 ‘이론’과 ‘실전’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 회장은 14년에 이르는 은행장 경력이 가장 큰 무기다. 2001년부터 한미은행장을 맡다가 2004년 한미은행이 씨티은행에 인수된 뒤 지금까지 씨티은행장으로 일해 왔으며 지주회사 회장과 행장을 겸임해 봤다는 게 강점이다. 4명 중에서 윤 전 부사장과 하 회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후보로 꼽힌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전 부사장은 KB금융을 잘 알 뿐 아니라 임직원의 신망이 두텁다는 점에서, 하 회장은 정관계에 인맥이 넓은 힘 있는 리더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회추위는 22일에 4명의 후보를 심층면접해 그날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21일 열리는 KB금융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되며 신임 회장은 KB금융 사외이사들과 협의해 은행장 겸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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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씨티금융 “캐피탈社 매각… 은행부문은 철수 안할 것”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소비자금융을 철수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씨티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내년 말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씨티은행의 영업은 현재대로 유지된다. 한국씨티금융은 15일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소비자금융 분야에서 철수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씨티캐피탈을 내년 말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씨티그룹은 14일(현지 시간)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비즈니스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한국, 일본, 이집트 등 11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국씨티금융은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한국씨티캐피탈 매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씨티금융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소비자금융 부문 중 캐피탈만 철수하기로 했다”며 “씨티그룹이 한국을 여전히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어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사업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14일 오후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알렸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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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윤 금융위원장 “KB금융 중징계, 외부 입김 없어”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KB금융 사태와 관련한 징계는 금융위가 엄정하게 사안을 보고 결정한 것이며 외부 입김은 없었다”고 밝혔다. KB금융 사태에 대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임까지 이르는 책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국감에서 KB금융 논란이 커진 데에는 금융당국의 책임이 크다며 신 위원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감원, 금융위가 각기 다른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신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징계 권한은 금융위가 가지고 있고 제재심위나 금감원의 결정은 모두 참고사항”이라며 “금융위는 엄정하게 이 사안을 봤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위는 ‘널뛰기 위원회’, ‘오락가락 위원회’”라고 지적하자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은 유감이지만 금융위가 널뛰기 위원회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변하기도 했다. KB금융 사태를 키운 책임을 물어 최 원장에 대한 해임 제청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 원장에게 일말의 책임은 있을 수 있겠지만 해임까지 이르는 책임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문제에 대해 “현재와 같은 KB의 지배구조나 경영능력으로 LIG손보를 인수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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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금융업계 女CEO 손병옥 사장 물러난다

    국내 금융업계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푸르덴셜생명은 손 대표가 내년 상반기(1∼6월)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손 대표는 푸르덴셜생명의 후임 사장이 정해지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손 대표가 앞으로 가족에게 충실하며 새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랐다”며 “푸르덴셜국제보험그룹은 손 대표에게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HSBC 등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96년 푸르덴셜생명 인사부 부장으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2003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인사, 재무, 홍보 등의 업무를 맡아 왔고 2011년 5월부터 대표이사로 일해 왔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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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주식거래 외국인 투자자 20%는 ‘검은머리 외국인’

    국내 증시에서 주식 거래를 하는 외국인 투자자 5명 중 1명은 해외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한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 중 상당수가 세금회피 등을 위해 외국인으로 위장하고 해외법인을 이용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조세회피지역 외국인 투자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4월 현재 해외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외국인 투자자로 활동하는 개인 및 법인 투자자는 총 762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감원에 등록된 외국인 투자자 3만8437명의 19.8% 수준이다.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법인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로 등록돼 1개의 법인이 1명의 외국인 투자자로 분류된다. 조세피난처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케이맨 제도로 총 2944명(7.7%)의 외국인 투자자가 금감원에 등록돼 있었다. 룩셈부르크가 1525명(4.0%), 홍콩이 859명(2.2%)으로 뒤를 이었다. 영국령 버진 제도와 버뮤다에 법인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 외국인 투자자도 각각 748명, 3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둔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4월 기준 총 46조700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투자자 보유액(424조2000억 원)의 11.0%였다. 특히 룩셈부르크(25조1960억 원)와 케이맨 제도(8조6970억 원)에 법인을 세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액이 많았다. 금융당국은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세우고 활동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상당수가 한국인이 외국인으로 위장한 ‘검은 머리 외국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세우고 한국에서 주식거래를 하면 금융당국에 주식 보유 현황을 보고하지 않아도 되고, 종합소득세 등 각종 납세 의무로부터도 자유롭다. 이런 이유로 외국인으로 ‘위장’하려는 한국인 투자자가 많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법인은 자본시장법상 외국인으로 분류돼 실제 소유주가 한국인이어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로 활동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검은 머리 외국인 투자자들은 모두 피난처에 법인을 세우고 활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세우고 외국인 투자자로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문제는 이들이 한국 감독당국의 감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주식을 서로 사고팔면서 주가를 올린 뒤 주식을 팔아 차익을 남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금감원은 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조세피난처에 여러 개의 법인을 세우고 이를 이용해 주식시세를 조정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국내 주식시장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투자자 자격을 박탈할 계획이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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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회장 후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사임하기로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포함된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사진)이 행장직 사임 의사를 밝히며 ‘배수진’을 쳤다. 13일 한국씨티은행 등에 따르면 하 행장은 2일 KB금융 회장 후보에 선정된 직후 씨티은행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직 은행장의 신분으로 경쟁 금융지주사의 회장직에 도전할 수 없다는 게 사임의 이유였다. 2001년 5월 한미은행장에 오른 하 행장은 2004년 한미은행이 씨티은행에 인수된 뒤 지금까지 씨티은행장을 맡아 왔다. 임기는 2016년 3월까지였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하 행장은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히고 나서 곧바로 직원들에게도 사임 의사를 알리려 했다”며 “이사회가 ‘씨티은행에 경영 공백이 생기면 안 된다’며 발표를 늦춰 달라고 요청했고 하 행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하 행장은 KB금융 회장 자리를 두고 김기홍 전 국민은행 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등과 본격적인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하 행장의 뒤를 이을 신임 한국씨티은행장에는 박진회 부행장과 조엘 코른라이히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두 부행장 모두 씨티은행 최고경영자(CEO)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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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보증 사장 민간출신 유력… 김옥찬-김희태씨 등 물망 올라

    SGI서울보증보험의 사장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가 10일 마감된 가운데 10년 만에 민간 출신 사장이 나올지 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서울보증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날 사장 공모를 마감하고 20일까지 서류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후보는 28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결정된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다. 김 전 부행장은 KB금융지주 회장 1차 후보 8명 중 1명으로 선정됐지만 8일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인 김희태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울보증은 2004년 삼성화재 본부장 출신인 박해춘 전 사장이 퇴임한 후 줄곧 관료 출신이 사장을 맡아 왔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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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31곳, 0~2% 금리로 3008억원 직원에 대출

    국내 금융회사들이 임직원들에게 시중금리보다 낮은 연 0~2%의 금리로 3000억 원대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과 보험회사의 임직원 소액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31개 금융회사가 0~2%의 낮은 금리로 임직원들에게 총 3008억 원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보험 악사손해보험 등은 0%의 금리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은행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은 연 1%의 금리로 임직원에게 대출을 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나생명은 1.5%,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 등은 직원 대출에 대해 연 2%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 민 의원은 "대출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해 말 2.6%였는데 임직원 대출 금리는 이보다 낮았다"며 "고객에게는 3% 이상의 대출금리를 적용하면서 소속 임직원에게 금리 특혜를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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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파산 빚 면제 5년간 4조2500억

    최근 5년간 채무자가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승인받은 개인파산면책 금액이 약 4조2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대법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 등 피해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채무자가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상담을 받고 법원에 신청해 승인을 받은 개인파산면책금액은 4조2500억 원에 이른다. 개인파산면책은 채무자가 심각한 질병을 앓는 등 돈을 갚을 능력이 없을 때 채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채무자가 5년간 최저생계비(3인 가족 기준 월 약 200만 원)를 제외한 나머지 소득을 빚을 갚는 데 쓰면 남은 채무를 없애주는 개인회생도 크게 늘었다. 개인회생 접수 건수는 2009년 약 5만5000건에서 지난해 약 10만6000건으로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임 의원은 “가계부채가 늘며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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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하영구 씨티은행장의 ‘이직 의사’ 결말은?

    “현직 은행장이 경쟁사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되겠다고 하니 직원들은 당황스럽죠.”(한국씨티은행 관계자) “14년간 은행장을 해 온 경험이 있으니 KB금융을 훌륭하게 이끌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금융권 관계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나선 것을 두고 금융계에 이런 얘기들이 분분합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일 하 행장을 KB금융 회장 후보로 선정했지만 그동안 하 행장은 회장 선출 과정에 참여할지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하 행장이 6일 오후 씨티은행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냈습니다. “KB금융 회장 후보에 포함됐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씨티은행 직원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입니다. 최근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조직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행장이 ‘이직’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씨티은행에서는 5월부터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650명(전체 인원의 약 15%)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같은 기간 190개 점포 중 56개 점포가 통합돼 씨티은행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씨티은행 노조는 “하 행장이 최종 후보 4명에 오르면 사퇴 요구를 포함한 여러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하 행장의 오랜 금융계 CEO 경력을 높이 사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 행장이 사실상 ‘현직’을 걸고 KB금융 회장 후보에 도전하는 데에는 실력과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하 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장을 맡다가 2004년 한미은행이 씨티은행에 인수된 뒤 지금까지 씨티은행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2010년 6월 한국씨티금융지주가 만들어져 지주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차기 KB금융 회장은 국민은행장을 겸임할 확률이 높습니다. 회추위 관계자는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따로 뽑기에는 인재풀이 마땅치 않아 지주 회장이 행장을 겸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통 금융인 출신이고 금융지주와 은행장을 겸임한 경력이 있어 다른 KB금융 회장 후보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여튼 하 행장이 회장 후보직을 받아들이면서 8명의 KB금융 회장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KB에 몸담은 적이 있는 후보는 김기홍 전 국민은행 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등 5명입니다. 하 행장과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 3명은 외부 출신입니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하 행장의 도전이 어떤 결말로 끝나게 될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송충현·경제부 balgun@donga.com}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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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월렛 카카오 송금 한도 올릴 것”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현재 하루 50만 원인 ‘뱅크월렛 카카오’의 송금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카카오톡 본사에서 열린 뱅크월렛 카카오 시연회에 참석해 “뱅크월렛 카카오의 송금 한도가 50만 원인 게 정부 규제 때문이라면 이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인 뱅크월렛 카카오는 이용자끼리 소액을 송금하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소액 송금·결제서비스다. 1일 기준 송금 한도는 10만 원이고 송금받을 수 있는 한도는 50만 원이다. 신 위원장은 “카카오톡 친구가 많은데 돈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하루 50만 원이라면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정부 규제 때문에 한도가 정해져 있다면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으로 금융거래를 할 때 사용자 컴퓨터에 방화벽, 키보드 보안, 백신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규제도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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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달 피하자” 10월 축의금 폭탄

    토요일인 4일 오전 5년차 직장인 황모 씨(31)는 안방 옷장에서 알록달록한 체크무늬 넥타이를 골라 맨 뒤 검은색 넥타이를 따로 챙겨 재킷 안주머니에 넣었다. 이어 축의금 봉투와 부조금 봉투 2개를 꺼내 전날 출금해 둔 5만 원짜리 지폐 몇 장을 나눠 넣었다. 지인들의 경조사가 겹쳐 오전에는 결혼식장, 오후에는 장례식장에 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부족해 들르지 못하는 다른 회사 후배 결혼식에는 축의금만 보내기로 했다. 그쪽 결혼식에 가는 동료에게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으로 5만 원을 송금했다. 며칠 전 친한 친구 결혼 때 10만 원을 넣은 걸 생각하니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황 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지금까지 부조금으로 50만 원이 나갔는데 이달에도 결혼식이 3건이 더 있다”면서 “월급 300만 원 받아 부조금을 이렇게 쓰다 보니 청첩장 받기가 겁이 난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박모 씨(29·여)도 요즘 몰려드는 청첩장이 두렵긴 마찬가지다. ‘직장인’일 땐 몰랐지만 수입이 끊긴 뒤부터는 청첩장이 ‘5만 원짜리 청구서’로 보인다. 지난달 말 2건의 결혼식을 챙기고 나니 이달에는 9, 11, 18일에 또 다른 결혼식들이 박 씨를 기다리고 있다. 박 씨는 “결혼을 하는 친구와 나의 관계가 5만 원짜리인지 10만 원짜리인지 고민하는 내가 치사해 보인다”며 한숨지었다. 올해 윤달(10월 24일∼11월 21일)을 피해 9월 말과 10월 초에 결혼 날짜를 잡은 예비부부가 급증하면서 최근 직장인들이 축의금 부담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환절기에 독한 감기까지 돌아 갑작스레 타계하는 어르신들이 늘면서 조의금 부담까지 겹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윤달이 끼어 있던 2012년(윤달 4월 21일∼5월 20일)의 경우 4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00건(8.2%) 늘어난 반면 5월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500건(8.3%)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윤달 결혼을 피하기 위해 혼인을 앞당기거나 늦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이처럼 윤달을 피한 결혼이 늘어나면서 축의금 부담이 급증한 것이다. 4년차 직장인 류모 씨(31)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까지 7건의 결혼식에 참석해 이미 80만 원의 부조금을 냈다. 하지만 진짜 ‘결전의 날’은 따로 있다. 윤달이 끝난 직후인 다음 달 22일경이다. 그날에만 고등학교 친구와 대학교 친구의 결혼식 3건이 몰려 있다. 류 씨는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결혼하는 친구에게 가전제품을 사주자고 하던데 아마 30만∼40만 원이 한 번에 나갈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조의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환절기인 10월은 겨울철(12월∼다음 해 3월)을 제외하고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이다. 평소 모든 경조사를 챙기는 것으로 유명한 대기업 부장 정모 씨(47)가 남모를 고민을 하는 이유다. 그는 “경사는 몰라도 조사는 다 챙겨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달에는 많이 친하지 않은 지인들의 자녀 결혼식은 건너뛸까 하고 고민 중이다”라고 털어놓았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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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경영권 상실

    동부제철 채권단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대주주에 대한 100 대 1 차등 감자와 6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 회장은 동부제철에 대한 경영권을 상실하게 됐다. 동부제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일 “동부제철 정상화 방안에 대해 9개 채권기관이 모두 찬성 의사를 나타내 정상화 방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채권기관은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농협, 수출입, 신한, 하나, 우리, 외환, IBK기업은행이다. 정상화 방안은 2018년까지 원금상환 유예, 6000억 원의 신규 자금 투입, 530억 원 출자전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채권단은 다음 달 6일까지 동부제철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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