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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장학재단(이사장 박연차)은 26일 경남 김해시에 있는 태광실업㈜ 본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26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전국 15개 대학에 재학 중인 26명으로 이날 지급된 장학금 규모는 총 6250만 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관계자, 학부모, 태광실업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1999년 태광실업㈜이 5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정산장학재단은 현재 100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으며 지금까지 721명에게 13억8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까스활명수’의 주역인 가송(可松)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사진)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국내 최고(最古) 제약회사로 11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화약품에서 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역사를 이끈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고인은 192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48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49년 동화약품에 입사했다. 동화약품은 노천(老川) 민병호 선생이 1897년 설립했으며, 1937년 고인의 부친인 보당(保堂) 윤창식 선생이 이어받았다. 이후 동화약품은 비밀리에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대는 민족기업의 역할을 했다. 고인도 이 같은 애국정신을 이어 받아 광복군에 자원입대해 1945년에는 광복군 주호지대 5중대장을 지냈다. 동화약품에 입사한 고인은 1967년 까스활명수를 발매하며 국내 액제 소화제 시장에 ‘혁명’을 몰고 왔다. 까스활명수는 지금도 시장 점유율 1위다. 고인은 1973년 동화약품 사장에 올랐으며 1977년에는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덴마크 레오사, 프랑스 덱소사, 일본의 산쿄사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들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회사의 발전을 이끌었다. 1973년에는 ‘약을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신념으로 국내 유일의 희귀약품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 1970년대 ‘전 생산직 사원 월급제’ 시행으로도 유명하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당시 시급제로 봉급을 받던 생산직 근로자들의 ‘월급 한번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경영에 녹여낸 것이었다고 동화약품 측은 설명했다. 2008년에는 자신의 호를 딴 ‘가송재단’을 설립해 사회봉사에도 앞장섰다. 가송재단은 현재 가송의학상, 활명수약학상을 제정해 학술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다. 정부는 고인의 모범적인 기업 경영을 인정해 동탑산업훈장(1974년), 철탑산업훈장(1988년), 국민훈장 모란장(1995년) 등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도준(동화약품 회장), 길준(동화약품 부회장)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영결식은 30일 오전 9시 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동화약품연구소에서 열린다. 02-3010-2631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오염물질 발생량 최고 90% 감소… 이산화탄소 발생 근본적 해결가능20세기 철강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금 철강 회사의 모습은 과거 철강회사와는 상당히 다르다. 친환경 경영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기 때문.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녹색경영’을 선언하고 ‘그린 스틸·그린 비즈니스·그린 라이프’를 내세워 사회 전반적인 친환경 분위기를 주도할 방침이다.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은 친환경·저탄소 성장 화두의 중심에 있다. 파이넥스 공법을 이용하면 오염물질 발생량이나 제철 비용을 기존 용광로식 제철법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 측은 “용광로에 탈황·탈질설비, 집진기를 모두 갖춘다고 하더라도 파이넥스 공법과 비교하면 황산화물과 질산화물, 먼지 배출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파이넥스 공법을 통해 해당 물질 배출량을 적게는 50%, 많게는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공정, 즉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원료 가공공정을 생략하게 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한 포스코는 이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 줄일 수 있는 ‘수소환원 신제철공법’을 개발 중이다. 수소환원법은 철광석에서 철을 분해할 때 일산화탄소 대신 수소를 이용하는 공법이다. 수소를 활용하면 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아니라 물이 발생한다. 포스코 측은 “파이넥스 공법과 수소환원 공법은 포스코가 친환경 업체로 변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수소환원 신제철공법이 성공해 상용화되면 이산화탄소 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최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그동안 소각·매립하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을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지역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설립한 포스코이앤이(POSCO E&E)를 통해 해당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이는 9월 부산 생곡 쓰레기매립장 안에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이의 목표는 이같은 열병합 발전소를 앞으로 전국 광역도시로 확대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부산시 생활폐기물 발전소는 하루에 900t의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25MW 발전을 하는 아시아 최대의 생활폐기물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 사업 진출 역시 포스코의 또 다른 친환경 비즈니스 발굴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자력은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에너지원”이라며 “원자력사업을 담당할 전담 조직인 원자력사업전략팀을 신설해 포스코건설과 함께 스마트 원자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중소형 원자로(100MW) 분야 기술을 구축하고 이 기술을 수소환원제철 기반기술과 연계함으로써 친환경 철강산업의 신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화학제품 생산 전과정 녹생경영… 전사원 녹색의식 투철LG화학은 경영 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을 근간으로 환경보전을 주요 경영과제로 삼은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 구심점에는 ‘전사 RC(Responsible Care) 위원회’와 ‘에너지 혁신활동 공유회’가 있다. RC는 화학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 보건, 안전 개선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RC위원회는 1990년대 초 ‘전사 환경안전위원회’로 시작된 회의체로서 반기마다 전 사업장의 환경안전 담당자들이 모여 환경, 안전, 보건 관련 주요정책의 입안, 실적 분석 및 환경 관련 주요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사업장의 녹색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최고경영자(CEO)부터 현장 사원에 이르기까지 ‘녹색 의식’을 심어 넣고 있는 것. 그 결과 LG화학은 여수의 5개 사업장과 청주, 울산, 익산, 나주, 오창 등 10개 사업장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 받은 것을 비롯해 전 사업장이 ISO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검증 받은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에너지 혁신활동 공유회’는 연간 에너지 절감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에너지 및 원가 절감 성공활동을 전 사업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매년 말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전체 원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는 최우선 절감 대상이기 때문에 LG화학은 에너지의 이용 효율 증대를 통한 원가 절감 극대화를 중요 경영과제로 삼고 있다. LG화학은 전사 에너지 절감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1사업장 1에너지 절감 캠페인 전개 △생산 공정 혁신 및 신제조 공법 도입 △에너지 전문가 육성을 위한 기술교육 투자 강화 등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이 같은 에너지 경영을 통해 2007년 483억 원, 2008년 826억 원, 2009년에는 929억 원의 에너지 절감을 이루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화학은 ‘기후변화협약’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미 2004년 ‘기후변화협약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CO2 저발생 생산체제 구축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 활용 및 배출권 거래 연구 △에너지 저소비 제품 개발 등 3가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오고 있다. 이 결과 LG화학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1건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국가 온실가스 등록소에 등록했으며, 등록 완료된 사업은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검·인증을 추진하여 총 44만1586t의 KCER(배출권)을 인증 받았다. LG화학은 그린에너지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태양전지 소재, 전기 자동차용 전지, 스마트 그리드용 전력저장용 전지 등의 녹색 신사업과 관련된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 공정 개발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비싸거나 낮은 품질 NO!… 불편하지 않은 친환경 연구개발종합생활용품 기업 애경산업㈜는 올해 ‘스마트 그린경영’을 선포하고 저탄소 제품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그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경의 친환경 경영철학은 ‘소비자가 불편하지 않으면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게 한다’로 요약된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유로 비싼 가격이나 낮은 품질을 감수하는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애경이 올해 1월 출시한 ‘2010년 친환경 스파크’는 세탁세제로는 국내 처음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찬물에서도 높은 세척력을 발휘하는 세제를 개발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대폭 줄였다. 세탁에 필요한 총 에너지의 86%가 물을 데우는데 쓰인다는 점에서 착안해 더운 물을 쓰지 않아도 더운물을 쓸 때와 동일한 세척력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친환경 경영에 동참하는 셈이다. 애경이 5월 선보인 친환경 세제 ‘리큐’는 기존 액체세제 대비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포장재는 물론 운송과 폐기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절반으로 줄였다. 대다수의 주부가 액체세제 사용시 세제량을 계량 않고 눈대중으로 넣는다는 점을 감안해 ‘세탁볼 겸용 계량뚜껑’을 제품에 첨가해 정량계량 사용을 도와 제품 사용이 친환경으로 이어지게 했다. 애경이 올해 연이어 선보인 친환경 세제 ‘스파크’와 ‘리큐’는 그간 애경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애경이 일찍부터 친환경 세제 개발 사업에 앞장서 왔기에 개발이 가능했다. 실제로 애경은 1983년에는 생분해성을 높인 저공해 세제원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1998년에는 국내 생활용품 기업 최초로 사용량을 3분의 2로 줄인 농축세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애경은 관련 업계에서 이례적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최고경영자(CEO) 직속에 ‘친환경사무국’을 출범시켜 전사적 차원에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애경은 친환경사무국을 마케팅부터 연구개발, 디자인 등 기업 경영의 단계마다 친환경 경영 추진을 위한 통합적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원료채취부터 생산, 유통 및 사용, 폐기까지의 전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기하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생활용품 전제품으로 확대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애경은 자사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다시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창업자의 이름을 딴 ‘장영신 환경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친환경제품 판매 수익 가운데 일정금액을 떼어 내 연간 2억원 씩 5년 동안 총 1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애경 관계자는 “온실가스 저감에 초점을 맞춘 저탄소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애경이 추구하는 친환경 경영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친환경 경영”이라고 말했다.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취업 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영어 말하기 평가인 오픽(OPIc)시험 시행사 크레듀와 함께 27일 오후 2시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2010 하반기 커리어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취업설명회에서는 커리어 경력개발 연구소 문연경 컨설턴트의 ‘하반기 채용동향 특강’이 예정돼 있어 500대 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와 채용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지난해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취업 선배와 LG전자 채용담당자가 직접 나와 입사 노하우와 취업준비 전략 등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최근 채용 전형에서 반영비율이 늘고 있는 오픽시험 대비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커리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이탈리안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꾸미루미’에서는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선(先)창업, 후(後)대출 회수 방식의 ‘드림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창업을 할 경우 가맹 본사에서 조리와 점포 운영 노하우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시킨 뒤 창업자금 일체를 지원해 점포를 열어 준다. 창업자는 이후 점포를 운영하면서 정기적으로 투자금을 갚아나가면 된다. 02-2233-0610■ ‘패티플랜’ 총판-대리점 사업자 모집 유아 전용 오가닉 스킨 세러피 화장품 브랜드 ‘패티플랜’이 총판 및 대리점 사업자를 모집한다. 패티플랜은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아로마 에센셜 오일 산지에서 품질 평가를 거친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한다. 합성방부제, 합성향료, 페트롤레이텀 등도 사용하지 않는다. 02-2243-8088■ ‘에코미스트’ 내일 일산서 사업설명회 친환경 실내 환경 관리업체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가 27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일산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에코미스트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실내 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 영역은 크게 실내 환경 개선사업, 천연 향기사업, 방역소독사업, 기록물 친환경 소독사업 등이다. 무점포로 운영할 수 있어 1000만 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031-977-2500■ 창업경영연구소, 내달 경영안정화 교육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는 9월 8∼10일 총 20시간 동안 ‘프랜차이즈 가맹점 경영안정화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 종로구 종각역 부근 소상공인혁신아카데미 서울센터 3층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에서는 가맹점 성공전략 및 노하우 공개, 성공적인 홍보마케팅 외 고객 접객서비스, 고객 관리와 종업원 관리, 매출증대전략 등을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15명만 들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진흥원 홈페이지(www.sbdc.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 02-959-5555■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 가맹점 모집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쿨럭은 지역적인 특색과 상권, 창업 여건에 따라 예비창업자가 원하는 대로 100% 맞춤창업을 할 수 있다. 080-327-5885}
항공업계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7월까지 일반직 및 승무원 등 630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 198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채용인원 828명은 지난해 299명보다 529명(177%)이 많은 것이다. 대한항공도 상반기에 1025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 1100명을 뽑는다. 지난해 1900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225명(12%) 늘어난 수치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항공사 고객들의 불만 중 하나는 ‘처치 곤란 마일리지’일 것입니다. 항공사들은 큰 혜택이나 주듯 마일리지를 부여하지만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한 ‘보너스 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일 대한항공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한다며 ‘새 마일리지 제도’를 발표할 때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발표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대한항공이 소비자들을 우롱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개선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적용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개선안 대부분이 매출 규모가 절반 수준인 아시아나항공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그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새 마일리지 제도에서 ‘가장 구체적이고 명확했던 부분’은 발표 당일인 19일부터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는 것뿐이었습니다. 보너스 좌석 확대 방안에는 얼마나 확대하고, 어떻게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빠져 있었습니다. 영업상 보너스 좌석 수까지 공개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현재 평균 ○%대에서 ○%대로 늘리겠다’는 내용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대한항공은 “늘리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를 위해 초과 수하물, 라운지 이용, 리무진 버스 이용에도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여기엔 적용 시점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 정도라면 이미 아시아나항공이 시행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오히려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로 기내 면세품 구입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아웃백, CGV, 메가박스 등 20여 개에 이르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일리지로 구입한 보너스 항공권 유효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것과 고가(高價) 악기 등을 운반하기 위해 좌석을 추가로 구매하는 경우에도 마일리지를 부여하기로 한 개선안 역시 아시아나항공이 해오고 있는 것들입니다. 참고로 대한항공의 2분기(4∼6월) 매출은 2조8364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며, 아시아나항공의 1조2384억 원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졸속 개선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합니다.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마일리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보고하는 등 압박이 오자 어쩔 수 없이 개선안을 내놓았다는 것이죠. 사정이 어찌됐든 ‘새 마일리지 제도’에서는 대한항공이 평소 강조해 온 ‘고객 사랑’은 찾기 힘들었습니다.김기용 산업부 기자 kky@donga.com}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4일 인천남동공단 내 협력업체를 잇달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지시하는 등 상생경영 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한화 협력업체인 제일정밀㈜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장용지 매입을 위해 엔화를 차입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를 듣고 차입금 증가분에 대해 무이자 무보증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화에 왁스코팅지와 종이상자를 납품하는 보성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김 회장은 보성테크놀로지 측이 최근 펄프가격 급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가격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자 납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남미, 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한 ‘남북항로’를 개척하라.” 국내 1, 2위 해운업체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최근 남북항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두 회사는 23일 아시아와 남미 서안(西岸)을 잇는 남북항로를 개설하고 공동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거의 모든 노선은 미국과 유럽 시장 중심의 ‘동서항로’였다. 하지만 한진해운은 작년까지 하나도 없던 남북항로를 올해에만 6개까지 늘렸고 현대상선도 1개에 불과했던 것을 5개까지 확대했다. 국내 해운업체들이 뱃머리를 남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이번 공동운항은 2007년 아시아∼동지중해·흑해 노선과 2009년 아시아∼미주 노선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는 이들 두 선사 외에도 차이나시핑(CSCL)과 CMA CGM도 참가한다. 해운업체들이 공동운항을 하는 것은 시장 진입 초기에 리스크를 줄이면서 연착륙하기 위한 것. 그만큼 남미 시장이 외면할 수 없는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서커우 등 중국의 주요 항만과 부산을 거쳐 멕시코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 남미의 주요 항만을 도는 이번 노선에 한진해운은 2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을, 현대상선은 1척을 투입한다. 한진해운의 남북항로 개설은 올해 들어 계속 이어져 왔다. 한진해운은 3월 1일 최초의 아프리카 항로이자 남북항로인 지중해∼서아프리카 노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4월에는 아시아∼남아프리카∼남미를 모두 연결하는 ALX(Asia Latin America Express) 항로를 신설했다. ALX 항로에는 4250TEU급 선박 1척을 투입했다. 여기에 아프리카와 유럽을 오가는 단거리 노선까지 합하면 올해만 개설된 남북항로가 총 6개. 한진해운의 동서항로 총 36개의 6분의 1 수준이다. 항로 개설은 아니지만 스페인 알헤시라스에 한진해운 전용 터미널을 개설한 것도 향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남북항로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알헤시라스 전용 터미널은 신흥 시장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아프리카 대륙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남미를 연결하는 남북항로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아시아∼북미 동안(東岸)을 연결하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전략적 거점이기도 하다. 현대상선도 남북항로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미 아시아∼남미 동안 항로를 2008년 개설했으며, 이번 남미 서안 항로 개설을 통해 남미 지역 동서안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상선은 아시아∼아프리카, 아시아∼호주 노선 등 올해 총 5개까지 남북항로를 늘렸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그동안 남북항로는 철광석 등 자원을 운반하는 벌크선들이 거의 전부였다”며 “그러나 앞으로 남미와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컨테이너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중국 톈진(天津) 빈하이(濱海) 경제특구의 자율운영위원회에 피죤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외국기업이 경제특구 운영위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피죤 본사에서 만난 이윤재 회장(76)은 근황을 묻자 기다렸다는 듯 중국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의 중국 톈진 법인이 빈하이 경제특구 자율운영위원회의 소방위원에 선정됐다는 것. 이 회장은 “명칭은 자율운영위원회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외국기업에 운영위원 자격을 준 적이 없다”며 “‘자리’를 하나 꿰찼다는 것보다 그만큼 피죤의 중국 내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여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주연 피죤 부회장(46)도 옆에서 거들었다. “6월 톈진 공장 준공식 당시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가 축사를 통해 피죤이 한국에서 국세청장상과 노동부장관상 등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해 줬다”며 “제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기업의 깨끗한 이미지가 결합해 중국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 부녀(父女)의 시선은 이처럼 중국 대륙에 꽂혀 있다. 6월 톈진 빈하이 경제특구에 연간 2만5000여 t 규모의 섬유유연제와 액체세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공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을 중심으로 한 톈진 법인의 자본금은 이미 국내 규모를 넘어선 상태. 앞으로 단계적으로 공장을 확장해 2012년까지는 연간 10만 t, 2014년까지는 연간 50만 t을 생산해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5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피죤 매출이 2000억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야심 찬 계획이 아닐 수 없다. 투자 확대를 위한 국내 법인의 상장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어서 5월에는 하나대투증권과 기업공개(IPO) 협약을 맺기도 했다. 올해로 설립 33년째를 맞은 피죤의 최종 목표는 중국을 발판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에서 다른 글로벌 기업과의 ‘한 판 승부’가 불가피하다. 이미 ‘쓴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 회장은 이번만큼은 자신 있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실 이 회장은 중국 개혁개방 초기인 1993년 지린(吉林) 성으로 진출해 완전 망하다시피 했다. 이 회장은 “시장은 넓었지만 당시 중국의 경제 수준이 피죤 제품을 받아들일 정도가 아니었다”며 “하지만 당시 피죤이라는 제품이 고급스럽다는 인식은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경영 스타일이 다소 다른 ‘부녀가 일궈가는 기업’이라는 점은 중국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피죤 임직원들의 생각이다. 이 회장이 ‘호랑이 회장’으로 불리며 강한 추진력과 철두철미함을 겸비했다면, 이 부회장은 감성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로 디자인과 감성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는 것. 부녀의 스타일 차이가 경영 과정에서 ‘충돌’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을 통해 피죤의 행보에 날개를 달고 있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1996년 입사해 2007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또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19일 기존 마일리지 제도를 대폭 개선한 새 마일리지 제도를 발표했다. 마일리지 개선안에 따르면 기존 제도에서는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5년이었지만 이번에 10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2008년 6월 30일까지 쌓은 마일리지는 기존처럼 유효기간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보너스 좌석을 추가 배정하고, 고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도 일정 규모 이상을 보너스 좌석으로 상시 배정하겠다는 것.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처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항공권 구매, 호텔 이용, 렌터카 이용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마일리지를 초과 수하물 비용, 공항 라운지 이용, 리무진 버스 이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 조부모, 손자녀까지 가능한 가족 마일리지 합산 범위도 형제자매, 처부모, 시부모, 사위, 며느리까지 확대한다. 보너스 항공권 유효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며, 고가(高價) 악기 운반 등을 위해 별도의 좌석을 구매할 경우 추가 좌석에 대해서도 마일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과 보너스 좌석 확대는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적용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2010 한국 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과 ‘한국 국제목공기계산업전시회’가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동시에 열린다. 가정용 가구와 사무용 가구,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아동용 가구, 인테리어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특히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새로운 감각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또 국내 가구산업과 발전을 함께해 온 최신 목공기계도 선보인다. 특히 26일에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에이미 데버스 씨가 ‘DIY가구의 디자인과 실용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홈페이지(www.kofurn.or.kr)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통-물류채용박람회’ 오늘 서울고용센터서취업 및 채용전문기업 ㈜제니엘이 주최·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2010 유통·물류 채용박람회’가 20일 오후 1∼5시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센터에서 열린다. 총 채용규모는 150여 명이며 동부익스프레스, 피죤, 한국야쿠르트, 나이키스포츠 등 34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니엘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취업 전문가들로부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며 “‘홈쇼핑에 대한 이해와 취업 전망’이란 주제의 특강도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화학업체가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거대 날개용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9일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 날개용 접착제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용 날개 제작에는 날개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 수지’와 반으로 나눠 만들어진 날개를 붙일 때 필요한 ‘에폭시 접착제’가 필요하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국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재료기술 인증기관인 GL로부터 에폭시 수지에 대한 인증을 받았고 연이어 올해에는 에폭시 접착제에 대한 국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풍력발전용 날개 제작의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 수출할 수 있게 됐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풍력발전용 날개는 길이가 보통 40m 이상이기 때문에 소재는 가볍고 내구성이 높아야 하며, 날개 단면 접합을 위한 접착제는 초고성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헥시온케미컬, 다우케미컬, 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약 1조 원 규모의 전 세계 풍력발전 날개 소재 시장을 장악해 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에 두 핵심 소재에 대해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2020년까지 약 13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유효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또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19일 기존 마일리지 제도를 대폭 개선한 새 마일리지 제도를 발표했다. 마일리지 개선안에 따르면 기존 제도에서는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이 5년 이었지만 이번에 10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2008년 6월 30일까지 쌓은 마일리지는 기존처럼 유효기간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보너스 좌석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보너스 좌석을 추가 배정하고, 고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도 일정 규모 이상을 보너스 좌석으로 상시 배정하겠다는 것.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처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 동안 항공권 구매, 호텔 이용, 렌터카 이용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마일리지를 초과 수하물 비용, 공항 라운지 이용, 리무진 버스 이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 조부모, 손자녀까지 가능한 가족 마일리지 합산 범위도 형제자매, 처부모, 시부모, 사위, 며느리까지 확대한다. 보너스 항공권 유효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며, 고가(高價) 악기 운반 등을 위해 별도의 좌석을 구매할 경우 추가 좌석에 대해서도 마일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과 보너스 좌석 확대는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적용 시점이 제시하지 않았다.김기용기자 kky@donga.com}

최근 중국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그동안 텅 빈 공항의 대명사였던 청주국제공항이 뜨고 있다. 청주공항은 올해 상반기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전체 노선 평균 탑승률(좌석 대비 승객 비율)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31일에는 하루 이용객이 5271명으로 개항 이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항공업계는 아직 적자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천덕꾸러기였던 청주공항의 부상에 대해 ‘중국 관광객의 힘’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청주공항에서 베이징(北京) 창춘(長春) 시안(西安) 옌지(延吉) 등 중국 노선을 이용한 고객은 총 2만56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의 3배에 이른다. 항공기 운항편수도 증가해 지난해 1∼7월 77편에 불과하던 중국 노선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194편으로 급증했다. 올해 7월까지 국제노선 이용객 4만7758명 가운데 중국 비중은 53.7%에 이를 정도다. 상반기 탑승률(81.6%)은 흑자를 내는 제주공항(79.3%) 인천공항(77.1%) 김포공항(76.4%)보다 높았다. 청주공항 중국 노선 이용객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도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은 중국관광객이라는 게 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여행업계는 청주공항의 경쟁력으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서울과 제주에 접근하기 좋다는 점을 꼽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청주공항 중국 노선은 공항이용료 등이 저렴해 인천국제공항 중국 노선보다 요금이 싸고 1, 2시간 내에 서울로 육로 이동이 가능해 중국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또 중국관광객들이 주로 묵는 경기도 일대 저렴한 비용의 숙소에 접근하기 좋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대한항공은 10월 31일부터 청주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와 애틀랜타, 시애틀, 인천, 상하이를 연결하는 화물 노선을 주 3회 운항하는 등 청주공항을 국내 제2 화물 허브 공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인터뷰를 위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의 손에는 여성 화장품 브랜드 ‘이자녹스’ 제품이, 여자의 손에는 웬만한 아령 무게인 4kg짜리 세탁세제 ‘테크’가 들려 있었다. 다소 어색한 이 장면이 두 사람에게는 이미 일상이 됐다.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의 이구성 씨(27)는 부드럽고 온화하면서 약간 수줍어했고, 생활용품사업부의 이지혜 씨(23·여)는 적극적이고 과감했으며 때론 도발적인 모습도 보였다. 두 사람은 LG생활건강의 마케팅 전문 인턴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 정식 채용된 신입사원이다.》○ 팔방미인형 인재 LG생활건강 인사 담당 임지영 대리는 “이구성 씨는 안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가진 팔방미인형 인재”라고 설명했다. 마케터로서는 최상의 조건이라는 것.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씨는 재학 중 친구들과 15분짜리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그저 그런 사랑 이야기”라고 했지만 짧은 영화를 만들며 인간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배웠다고 했다.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여기저기 영화제를 찾아다니며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1년간의 어학연수 기간에는 에이즈 예방 관련 국제기구에서 일하기도 했다. 다시 학교에 돌아와서는 방송국 PD가 되고 싶은 생각에 스터디 그룹에 합류해 토론과 글쓰기에 매진하기도 했다. 그러다 찾은 길이 마케팅 분야다. ○ 나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어라 이지혜 씨의 ‘최대 무기’는 적극성이다. 이화여대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한 이씨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제너럴일렉트릭(GE) 인턴에 3학년 때 합격해 6개월을 근무했다. 그는 “그냥 운이 좋았다”며 “왜 뽑혔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씨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GE가 왜 그를 뽑았는지 짐작이 됐다. 그는 밝고 긍정적인 대화법을 통해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도록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이 씨는 “학점은 4.3 만점에 3.98로 나쁘지 않았고, 영어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며 “다들 비슷비슷한 조건이라면 결국 개인의 성격과 태도에서 합격 여부가 결정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E에서의 6개월 인턴 경험을 통해 그는 대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서 사람들 사이의 네트워킹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 원래 생기발랄한 성격이지만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사귀려고 노력했다. 이 씨가 인턴을 마칠 때 이례적으로 GE 핵심 간부가 환송회를 열어준 사실만으로도 그의 ‘친화력’은 증명됐다.○ “마케터라면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아야” 두 사람은 인턴에 합격하기 위해 별도의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인턴 합격을 위해 스터디 그룹을 짜고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대학생이 많은 현실에서 의외였다. 이구성 씨는 “다른 직종은 잘 모르겠지만 마케팅 분야라면, 그리고 다른 회사는 잘 모르겠지만 LG생활건강이라면 남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 생각, 기존 질서를 흔드는 생각들이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씨의 예상은 적중했다. 학점은 4.5 만점에 3.5 수준으로 낮은 편인 그가 인턴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사고였다. 인턴 선발을 위한 면접에서 첫 번째 문제는 ‘10년 뒤 주방세제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까’였다. 이어 치러진 감성 면접에서는 하늘, 구름, 도시, 열정, 지붕 등 여러 단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뒤 잡지, 색종이, 물감, 신문 등 주어진 도구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 이 씨는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여행, 캠핑 등이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에 티슈처럼 뽑아 쓰는 주방세제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평가에서는 단어 가운데 ‘열정’을 선택했다. 이 씨는 ‘열정적으로 일하겠다’는 식의 평범한 내용은 평가자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동물의 열정’이라는 ‘4차원적’인 이야기를 구성했다. 톡톡 튀는 이 씨의 이야기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 인턴 과정 중에서도 두각 이 씨는 인턴 기간 중 생활용품사업부 전 사원이 참여한 ‘네이밍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 붙일 수 있는 이름을 공모한 것이었는데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 이 씨는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고 여기저기 기웃대다 보니 좋은 결과도 하나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구성 씨는 인턴 기간 중에도 화장품 브랜드인 ‘수려한’과 ‘이자녹스’를 담당했다. 이 씨는 이때 수려한의 광고 문구를 새로 제출했는데 최종 선택되지는 않았지만 선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인턴십]○ 좋은 예열정적이며 아이디어가 넘치는 인재 2007년 ‘숨:37’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당시 인턴 자격으로 TF에서 근무하던 전모 씨의 경우 ‘숨’의 주력 제품이 될 에센스의 네이밍 회의에서 방대한 사전 자료 조사 및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에센스의 이름을 제안했다. 전 씨는 이후 정식사원으로 입사했고, 지금도 회사에서 신뢰받는 ‘숨’의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다. ○ 나쁜 예경험만 쌓기 위해 오는 인턴들 채용 준비를 위해 경험만 쌓으러 오는 인턴들이 많아져 짧은 기간에 성실하지 못한 자세로 임하는 경우가 있다.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네트워크는 좁으면서도 긴밀하기 때문에 타사 채용에 지원했을 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모른다. 채용과 직접 연계되지 않는 인턴십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약삭빠른 여우’보다는 ‘근면한 곰’이 낫다. 최근 인턴십이 새로운 채용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미 많은 정보를 가진, ‘준비된 인턴들’이 많다. 하지만 지나친 아부나 애교로 일관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LG화학이 새로운 방식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LG화학은 접착제, 잉크, 페인트 등의 원료가 되는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 등 2개 물질에 대해 유럽화학물질청(ECHA)의 승인을 얻어 유럽연합(EU) 신(新)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대상 품목으로 본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REACH 본등록을 완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에 따라 LG화학이 생산하는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를 원료로 접착제나 페인트 등을 생산하는 200여 개 중소업체는 EU의 REACH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2007년 6월 1일 발효된 REACH는 EU에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등록, 평가, 허가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며, 2010년 11월까지 본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업체가 사용하는 원료에 대해 본등록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수출업체가 중소기업인 데다 본등록 절차가 까다롭고 수억 원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 LG화학이 직접 등록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EU의 무역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대기업이 길을 열어 준 셈. 이에 대해 페인트를 직접 EU에 수출할 계획인 삼화페인트 김창경 부장은 “본등록 자체가 워낙 힘든 작업이어서 유럽 진출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LG화학이 본등록을 대신해 줌에 따라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에 본등록한 2개 원료 외에 앞으로 LG화학이 생산하는 20여 개 이상의 물질에 대해서도 직접 REACH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최근 중국관광객이 급증하면서 1997년 4월 개항 이후 줄곧 적자를 면치 못했던 청주국제공항이 뜨고 있다. 청주공항은 올해 상반기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전체 노선 평균 탑승률(좌석 대비 승객 비율)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31일에는 하루 이용객이 5271명으로 개항 이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아직 적자를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천덕꾸러기였던 청주공항의 부상에 대해 항공업계는 '중국 관광객의 힘'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청주공항에서 베이징(北京), 창춘(長春), 시안(西安), 옌지(延吉) 등 중국 노선을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만56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 3배에 이른다. 올해 1~7월까지 전체 국제노선 이용객 4만7758명 가운데 중국 비중은 53.7%에 이른다. 상반기 탑승률(81.6%)은 흑자를 내는 제주공항(79.3%), 인천공항(77.1%), 김포공항(76.4%)보다 높다. 청주공항 중국 노선 이용객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도 포함돼있지만 대부분은 중국관광객들이라는 게 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여행업계는 청주공항의 경쟁력으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서울과 제주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점을 꼽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청주공항 중국노선은 공항이용료 등이 저렴해 인천국제공항 중국노선보다 요금이 저렴하고 1,2시간 내에 서울로 육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국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저렴한 비용의 숙소가 많이 있는 경기도 일대 숙소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충북 등 지방자치단체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청주공항 노선을 개설한 항공사에 대해 혜택을 주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 외에도 다음달 1일부터 청주~오사카, 다음달 2일에는 청주~방콕 노선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7월 개설한 청주~홍콩 노선은 9월부터 시간대를 바꿔 주 3회 운항하는 등 국제노선을 강화할 방침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국순당이 전북 고창군 심원면의 복분자 생산농가와 함께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인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고창에서 재배된 쌀과 엄선한 복분자를 원료로 해 국순당의 특허기술인 생쌀발효법으로 빚어낸 것인데 막걸리의 부드러움과 복분자 특유의 신맛과 단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복분자가 20% 함유됐으며 술이 완성될 때까지 높은 열을 가하지 않아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고 국순당 측은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 7도, 용량은 360mL로 유통기한 1년이며 백화점 판매가는 2600원이다. ■ 인포벨 ‘다이렉트 마케팅 가이드’ 발간인포머셜(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상업광고) 업체인 인포벨은 “다이렉트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개인을 위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자료를 집대성해 ‘효과적인 다이렉트 마케팅을 위한 가이드’를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이렉트 마케팅은 제품의 중간 유통 단계를 배제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며, 인포벨은 1월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마케팅 연구소를 개설해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또 인포벨은 정기적으로 다이렉트마케팅 세미나를 열어 관련업계나 일반인 등에게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대신증권 ‘신입사원 사랑의 산악행군’ 성금 기부대신증권은 신입사원들이 ‘사랑의 산악행군’ 행사로 모은 성금 1440만 원을 북한 지원 단체인 민족사랑나눔에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랑의 산악행군은 매년 신입사원이 극기훈련을 받으며 성금을 적립하는 행사로 올해는 72명이 강원 오대산에서 양양군 하조대까지 40km를 행군하며 1인당 1km에 5000원씩을 모았다. ■ 삼성토탈, 4만t LPG 저장탱크 1기 추가 설립삼성토탈은 17일 충남 대산공장에 4만 t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1기를 추가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토탈은 5월 단일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4만 t급 LPG 저장탱크를 마련하면서 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추가 건설하는 탱크가 완성되면 삼성토탈은 총저장규모가 10만 t에 이르게 된다. 업체 측은 “앞으로 LPG 수입·판매업체인 SK가스, E1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가스와 E1의 LPG 저장능력은 각각 46만6000t, 39만3000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