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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에게는 건강을, 농촌과 농업인에게는 활력을 주는 상생의 철학이 바로 ‘식사랑농사랑운동’의 정신입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사진)은 올해 농협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食(식)사랑農(농)사랑운동’의 출범 배경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대인이 고민하는 비만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은 식생활 개선을 통해 고칠 수 있고, 더불어 농촌을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 식사랑농사랑 운동의 출발점은. “현대인들이 시달리는 건강문제, 우리 농촌과 농업이 처해 있는 문제를 다같이 해결하는 방법은 현재 분리된 식(食)과 농(農)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다시 하나로 보게끔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식사와 농사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식농불이(食農不二) 정신이 본 운동의 바탕입니다.” - 쉽게 설명해 달라. “가난했던 과거에는 영양실조로 많은 사람이 힘들었습니다. 굶주림에서 해방된 지금은 또 다른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죠. 맛에만 탐닉하는 음식문화는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의 범람과 각종 식품첨가물 등의 남용을 초래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이들의 체격은 커졌으나 체력은 오히려 몇십 년 전보다 못하게 됐습니다. 이는 잘못된 식습관 때문입니다. 식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 자연히 우리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 과거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반성할 게 있다면. “그동안에는 먹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 따로, 생산자 따로’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원래는 하나인데 말이죠.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우리 농업과 농촌을 생각하지 못하고, 농업인들도 자신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먹는 소비자들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즉, 식과 농을 하나로 보는 전통 관점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 어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가. “소비자들이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농산물을 찾고 사랑하게 되면 신체엔 건강한 에너지가 충만할 것입니다. 그러면 수입 개방에도 우리 농산물 소비는 증가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농업도 국민의 사랑을 기반으로 더욱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힘써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식량자급률 증가까지 이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 농협만의 운동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는 풍요로운 먹을거리 중 무엇을 먹을 것인지 고민하는 시대지만, 올바른 먹을거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식단의 70% 이상이 정체불명의 수입 농산물이며, 바쁘다는 이유로 첨가물이 많은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해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식사랑농사랑 운동에 소비자와 농업인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동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최 회장은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이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생존의 기본 바탕인 먹을거리를 해외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도시 소비자들이 바람직한 식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그리고 농업인들이 안정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식과 농은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앞으로 대전에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보도블록 교체공사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출퇴근시간대 공사 금지, 연말 집중공사 제한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는 굴착기간을 최소화하고 시민 이동시간대에 공사를 피할 수 있도록 굴착복구 허가신청서에 ‘1일 작업물량 계획서’ 첨부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혼잡구간은 야간에 공사를 하도록 하기 위해 공사 시방서에 ‘출퇴근시간대 공사금지’라는 허가조건을 명시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회에 한해 서면경고, 2회 이상 위반할 때에는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신 야간공사의 경우 50%의 비용을 더 지급할 예정이다. 보도블록 교체공사가 11∼12월에 집중돼 예산낭비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점을 감안해 11월 안에 모든 공사를 끝내도록 할 방침이다. 7월 장마와 12∼2월 보도굴착은 아예 제한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보도 포장공사 때 공사현장에 시공청, 시공자 등을 기록한 공사 실명판을 설치하도록 해 시공업체에 책임감을 부여하고 견실 시공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요리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정확한 통계야 내놓기 어렵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스마트폰에 요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수시로 실천하는 남자, 음식점에 가도 입맛에 맞으면 재료를 묻는 남자도 늘었다. 요리학원에 가면 남녀 비율이 과거와는 크게 다르다. 10명 중 1명 있을까 말까 하는 수강생이 지금은 2, 3명, 그 이상이다.남자가 주방으로 들어가면 이런 추세는 무엇 때문일까? 물론 금방 떠오르는 이유가 있다. 핵가족 맞벌이 시대로 완연하게 접어들면서 가사노동을 분담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거세다. 아내의 늦은 귀가, 외식에만 의지할 수 없는 자녀들의 저녁식사를 위해 아빠는 앞치마를 둘러야 한다. 때로는 요리재료 때문에 시장에도 가야 한다. 호박 1개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삼겹살 시세는 어떤지, 간장 1L의 가격도 알게 되면서 진간장과 국간장의 차이도 느끼게 된다. 적어도 정상적인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라면 이제는 요리하는 것을 뛰어넘어 ‘건강한 가족을 위한 참살이 먹을거리’를 생각하게 된다. 식품을 구입하면서 칼로리를 생각하고, 화학조미료를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햄버거, 콜라가 왜 우리의 먹을거리에서 강도 높은 감시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아빠 또는 남편이 만든 요리의 수준이 어떻든 이를 ‘맛없다’고 얘기하는 아내나 자녀는 없다.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서 어설픈 손놀림으로 요리하는 남편과 아빠 모습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렇게 어렵다던 가사분담이 이뤄지고, 아내와 자녀와의 소통기회가 많아진다.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여성보다 새로운 도전을 체질적으로 좋아하는 남성들은 요리를 하면서 또 다른 시도를 한다. 육수를 만들면서 전통적으로 사용돼 온 다시마 멸치 양파 대파에 새로운 재료를 넣거나 넣는 비율을 달리하기도 한다. 김치찌개를 싫어하는 자녀를 위해 찌개 위에 피자치즈로 토핑을 할지도 모른다.지금 당장 들어가자 매일매일 반복되는 아내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아내의 요리 중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에 도전해 보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내가 당신보다 더 잘하지?”라고 자랑할 때 아내는 자존심은 뒷전이요, 행복해한다. 자녀와의 관계도 크게 달라진다. 아빠가 만든 음식, 아이들의 평가는 어떨까, ‘행복해요’라는 표정을 찾기 어렵지 않다.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하게 되면 아빠요리는 전통음식이 아닌 퓨전음식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즐겁고 건강한 식단이다. 집에서 하는 요리에 나쁜 재료나 화학조미료가 들어 있겠는가? 우리나라 외식업체의 93%가 다양한 종류의 조미료를 사용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남자들이 주방에 들어가면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양념만 달리해도, 재료만 바꿔도 달라지는 요리의 세계는 곧 창작이고 창조다. 그 오묘한 변화와 맛의 심도를 느낄 때 요리는 곧 무(無)에서 유(有)로의 창조임을 느끼게 된다. 시장에도 가보자. 요즘 제철 재료가 얼마나 많은가. 노지 오이와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는 가지, 그리고 각종 나물들…. 밥 지을 때 가지를 길게 2등분해 함께 넣으면 가지 밥이 된다. 표고버섯 홈에 찬밥이라도 눌러 넣고 계란 물에 살짝 찍어 프라이팬에 굽거나 치즈를 올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표고버섯쌀밥전이나 표고버섯오븐구이가 된다. 궁금하면 인터넷도 좋고, 스마트폰에 의지해도 좋다. 서점에 가면 손쉬운 책이 널려 있다. 특급 호텔 최고주방장 이상의 요리비법과 실패·성공담이 모두 들어 있다. 거실에서 주방까지의 거리는 불과 1∼2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 ‘가족’을 위해 한 걸음만 옮기자.이기진 기자·한중양식조리기능사 doyoce@donga.com}

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들이 제자들의 해외연수 비용을 마련해 주고 있어 화제다. 경영정보학과 송희석 학과장 등 교수들은 18일 오전 10시 경상대 강의실에서 이 학과 학생 12명에게 여름방학 해외어학연수 경비 2400만 원을 전달했다. 교수들이 경비를 마련하기 시작한 것은 1996년부터. 매월 월급 중 15만 원씩을 적립해 장학금을 마련해 왔으며 2005년부터는 제자들의 해외연수 경비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 어학연수는 한남대 자매대학인 필리핀 레이테사범대에서 2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연수기간 중 영어 수업은 물론이고 현지 주지사 및 시장 면담 등 문화교류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대가 총장 직선제를 시행 23년 만에 폐지하기로 했다. 17일 충남대에 따르면 12일부터 학칙개정(3조 2항·총장 선출에 관한 방식)안 찬반투표에서 전체 구성원 중 83.4%가 압도적으로 찬성해 직선제가 사실상 완전 폐지된다고 밝혔다. 투표에서 교원은 867명 중 707명, 직원은 357명 중 353명이 참여해 각각 77.07%, 96.03%가 폐지를 찬성했다. 이에 앞서 충남대는 올 초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단계 국립대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인위적 구조조정 및 행·재정적 불이익 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지자 대학운영 위기 및 위상 추락을 막기 위해 총장직선제 폐지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2월 정상철 총장 취임과 동시에 대학본부를 중심으로 총장직선제 폐지를 위한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고 3월에는 교과부와 국립대 선진화 방안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충남대 교수회를 중심으로 총장직선제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와 내부 갈등이 빚어졌으며 이번 투표과정에서도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충남대 교수회 측은 “정 총장을 위시한 대학본부가 구성원의 동의 없이 교과부와 총장직선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대학본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하지만 전체 교수의 81.6%가 투표에 참여했다. 충남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총장 직선제 폐지는 지배구조가 바뀌는 전환점”이라며 “학내 ‘정치인’이 아닌 보직을 통해 행정경험과 능력을 쌓고, 성과를 내고 평가를 받은 사람이 총장이 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른 국립대보다 앞서 직선제 폐지를 결정했다”며 “그동안의 내부 갈등을 수습해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충남대를 전국 최고 거점 국립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차기 총장선출 방식과 관련해 내외부 인사 50여 명으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및 설문(선호도) 조사, 최종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 임용 제청을 받아 선발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동구 중구 대덕구 등 원도심에 있는 노후 학교 시설이 크게 개선된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시설이 오래된 109개 학교에 모두 338억 원을 들여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설 개선은 크게 △교실 수선 △화장실 수선 △급식실 현대화 △냉난방 시설 보수 및 설치로 나뉜다. 신탄진초, 매봉초·중, 판암초, 오정중, 용전동, 신탄진고에는 학교당 적게는 3억6000만 원, 많게는 7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바꾼다. 유평초, 천동초에는 5억∼8억 원을 들여 급식시설을 현대화한다. 양지초, 석봉초, 법동초, 성남초, 중촌초, 문창초, 동도초, 대동초, 송촌고, 대전여상, 동산고, 청란여고 등 12개교에는 모두 38억 원을 들여 냉난방시설을 개선하거나 신설한다. 석봉초, 보성초, 태평초, 동광초, 문성초, 송촌중, 동산고는 방송시설이 개선된다. 목동초에는 1억2500만 원을 들여 옹벽을 보강하고, 중원초에는 스탠드 그늘막이 만들어진다. 충남여고 입구에는 4억4200만 원을 투입해 비탈면을 보수하고 계단과 인도를 만든다. 충남기계공고와 대전여고에는 담장과 배수로를 설치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제주 올레길 부럽지 않아요.’ 충남 보령시가 관내 섬에 트레킹 코스를 잇달아 만들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당일치기 여행이 아닌 1박 2일 체류형 코스로 만들기 위해서다. 보령시에 있는 유인도와 무인도는 모두 78개. 이 중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진 곳은 원산도와 삽시도, 외연도 등 3개 섬이다.○ 모래밭 걷는 길 원산도 대천항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뱃길로 30분이면 도착한다. 섬 주변의 긴 해안선을 따라 조피볼락(우럭), 놀래미 등 어종이 풍부하다. 보령시는 원산항에서 원산도해수욕장, 오봉해수욕장에 이르는 시골길을 지나 해안을 따라 펼쳐진 모래밭길을 걷는 이색적인 트레킹코스를 권한다. 원산도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남향 해수욕장.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해넘이 광경을 해수욕장 측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고급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3가지 비밀 삽시도 뱃길로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삽시도는 3가지 보물을 간직하고 있다. 밀물 때 삽시도와 떨어지는 ‘면삽지’,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면 시원한 생수가 나온다는 ‘물망터’, 솔방울을 맺지 못하는 외로운 소나무 ‘황금곰솔’ 등이 그것. 보령시는 3가지 보물을 연결시켜주는 둘레길을 만들었다. 너머해수욕장에서 밤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2km 구간으로 탐방로와 계단, 쉼터(4개소) 등이 조성됐다. 나지막한 산 중턱부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면서 서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수만 그루의 해송 숲을 지나면서 진한 솔잎 향을 느끼는 것도 그만이다. 2∼3시간 정도 걸린다.○ 때 묻지 않은 외연도 바람이 잔잔할 때에는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는 보령시에 속해 있는 78개 섬 중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 대천항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반 걸린다.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곳. 상록수림에는 수령 500년의 아름드리 후박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 팽나무, 고로쇠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가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목재덱을 설치했다. 당산에서 큰명금을 거쳐 노알배에 이르는 2km 구간에 목재덱이 설치돼 있고, 경관 포인트마다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 안내판도 만들어져 있다. 봉화산(279m)과 망재산(171m) 등산로도 조성돼 정상에 오르면 15개 섬으로 이루어진 외연열도가 좌우전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는 9월 22일 실시되는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46명을 선발한다. 선발 분야와 인원은 △행정7급 4명 △수의7급 1명 △보건연구사(공중보건) 1명 △학예연구사(학예일반) 2명 △수의연구사(수의) 1명 △농촌지도사(농업) 1명 △사회복지9급(일반) 27명 △사회복지9급(장애인) 3명 △사회복지9급(저소득층) 1명 △토목9급 1명 △기능직(일반기계 9급) 4명 등이다. 응시자격은 올 1월부터 최종시험 때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전시여야 한다. 수의7급은 수의사, 사회복지9급은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토목9급과 기능직9급은 대전시내 특성화고(실업계) 관련 분야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제한되며 학교장 추천서를 제출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사회복지9급(장애인) 응시자는 응시원서 접수마감일까지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 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전시 홈페이지 공고문 또는 채용담당 042-600-3082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명예소장(74·사진)이 12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 오창센터에서 특별 강연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후버 박사를 생명과학 분야의 첨단 연구시설·장비를 갖춘 오창센터로 초청해 생명과학 분야의 미래 연구방향을 모색하고 연구원과 토론도 벌인다. 이날 후버 박사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를 주제로 강연하며 연구자들과 다양한 토론도 벌인다. 후버 박사는 1988년 분광학적인 방법으로 광합성의 구조를 밝혀내 광합성에서 얻을 수 있는 유기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길을 연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박준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연구자들이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한 지혜를 얻고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우기 바란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전국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한자리에 모인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8∼10일 강원 횡성군 청태산 국립자연휴양림에서 ‘2012 휴양림 대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숲으로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숯 비누 만들기, DIY 목공, 나무를 태워 조각을 새기는 우드버닝 등 모두 53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하는 ‘찾아가는 과학관’ 등의 행사도 열린다. 오카리나 연주회, 숲 속 동화콘서트도 열린다. 8, 9일 오후 7시에는 인기가수 공연도 펼쳐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200명과 봄철 산불방지 유공공무원 가족 115명도 초청했다. 일부 체험행사를 제외하고 모두 무료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보령향토음식 발굴과 특색 있는 음식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22일 보령냉풍욕장에서 ‘양송이버섯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냉풍욕장 개장에 맞춰 열리는 이번 요리대회는 사계절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냉풍욕장에서 재배되는 양송이버섯을 이용한다. 보령시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5일까지 보령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boryeong-atc.com)나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경연규모는 20팀으로 서류를 통한 사전심사와 본선심사를 거쳐 5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0월에 열리는 만세보령농업활력화대회 향토음식보급관에 전시된다. 우리나라 양송이버섯은 196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충남 지역에서 90% 이상 재배되며, 보령지역이 시장점유율 15∼18%로 전국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장하다. 대전의 우금치.’ 대전에서 창단된 마당극단 ‘우금치’(예술감독 류기형)가 여수엑스포 문화공연 상설단체로 선정됐다. 지난달 12일 시작해 이달 11일까지 한 달간 상설공연 단체로 선정된 우금치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4시 반 여수엑스포 문화공연장에서 창작 마당극 ‘견우영감과 직녀할멈’을 공연하고 있다. 프랑스의 대형 인형극단, 사자춤을 연출하는 대만극단 등 세계 유수의 공연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연에 대전에서 창단된 우금치가 선정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우금치는 1990년 대전에서 ‘끼 있는’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마당극패로 민족적 정서가 담긴 소재만을 마당극으로 창작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0년대 국내에서 수십 개의 마당극패가 생겼지만 우금치만 건재하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路祭)도 우금치가 연출했다. 1993년에는 민족예술상, 1995년 전국민족극한마당 최우수작품상, 199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효(孝) 마당극 ‘쪽빛황혼’을 서울국립극장에 올려 국립극장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여수엑스포 공연인 ‘견우영감과 직녀할멈’은 견우와 직녀의 사랑 이야기를 세계인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공연 도중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오작교를 만들 때에는 절정을 이룬다. 오후 공연이 끝나면 관객과 출연진이 손잡고 강강술래와 문지기놀이로 막을 내린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으로 눈을 돌려 보세요.’ 농촌으로 돌아가 산림을 경영하거나 임업에 종사해보고 싶어 하는 도시민을 위한 대규모 산림 관련 행사가 열린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사진)은 7일 낮 12시 반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2 임업인 만남의 광장’ 행사를 개최한다. ‘보물 산을 산주(山主)와 함께 만들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산림청은 참석자들에게 임업 활성화와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안내한다. 또 분야별 산림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귀농·임업인 중 충남 부여군에서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옥알밤 영농법인’ 황인옥 대표와 ‘산약초의 달인’으로 불리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김은환 씨 등의 성공사례 발표도 열린다. 임산물 전시·홍보·체험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귀촌귀농 및 산림경영 관련 컨설팅은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센터 등 8개 기관에서 나온 전문가 84명이 일대일로 상담한다. 상담 분야는 산림경영, 단기소득작물, 귀농귀촌 등 21개. 평소 산림에 대해 궁금해했거나 산을 활용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이 자리에서 고소득 임산물 재배, 휴양림 조성 등 산림 경영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개막 직후에는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4시간 동안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의 특별강연, 자전거 삼림욕과 캐리커처 체험, 임산물 먹을거리 전시 및 시식·요리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산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부가가치 높은 산림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임업인이 존경받고 임업이 돈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greenwave.cc) 참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2012 대전강소벤처기업 청년 채용박람회’가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시청 1, 2층 로비에서 열린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대전시, 사단법인 대덕이노폴리스 주관으로 열리는 박람회에는 36개 벤처기업이 참가해 현장에서 특성화고교생 및 대학생 등 청년구직자 269명을 채용한다. 구직자는 입사지원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 등 포함)를 준비해 가면 된다. 참여기업정보 및 참가신청은 대전고용센터 홈페이지(www.work.go.kr/daejeon) 또는 잡영(jobyoung.work.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대전고용센터(042-480-3942)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지역 중소 및 중견기업의 3분의 1이 부채상환능력이 떨어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낮고 전국 6개 광역시에서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2010년 대전·충남 소재 중견·중소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조사한 결과 대전 기업의 재무건전성 취약기업 비중은 32.2%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26.3%)보다 6%포인트가량 높았다. 2위는 대구(31.1%), 3위는 광주(29.5%)였으며 부산(25.3%), 인천(23.2%), 울산(22.8%) 순이었다. 대전은 2006년 17.3%, 2007년에는 18.2%로 전국 평균을 약간 상회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는 23.8%, 2009년 28.3%, 2010년 32.2%로 급상승했다. 조사대상 261개 업체 중 84곳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1곳이 서비스업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은 내수의존도가 높고 진입장벽이 낮아 과당경쟁 발생 가능성이 큰 데다 업종도 다양해 체계적인 지원이 어려워 취약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취약기업 84개 중 3년 기준으로 정상화된 기업은 29%에 불과했고 42%는 좀비기업(zombi company·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은데도 정부지원 또는 차입 등을 통해 연명하는 기업)화, 29%는 퇴출됐다. 충남은 22.5%(768곳 중 173곳)로 대전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12.7%, 2007년 17.7%, 2008년 19.6%, 2009년 22.7%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2010년에는 다소 하락한 22.5%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취약성은 향후 지역 경제성장 및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 경기 위축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퇴출 가능성도 높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3일 오후 충남 청양군 청남면 왕진리. 금강 백제보 인근 마을입구에 들어서자 은은한 버섯향이 코끝에 와 닿는다. 마을 곳곳에 있는 표고버섯 재배사 100여 개와 표고 포장공장에서 퍼져 나오는 향이다.이 마을에는 한국에서 버섯 재배로 최고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정의용 씨(49)가 살고 있다. 재배사에서 정 씨와 아내 박은순 씨(44)를 만났다. 특이한 점은 이들 부부가 살피던 버섯은 참나무 원목에서 나온 것이 아닌 톱밥을 담은 비닐봉지에서 나왔다는 것.한국 표고버섯의 역사를 바꾼 톱밥표고 이야기는 정 씨의 삶이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와 버섯 재배를 시작한 것은 1998년. 공무원이었던 그는 역시 버섯 재배로 파산한 아버지를 대신해 버섯농사를 짓기로 마음먹었다.당시 충남 부여에서 유치원교사로 일하던 아내를 설득했다. 어린 남매는 여섯 살, 네 살이어서 시골로 데리고 오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제 나이 서른다섯 살이었어요. 그런데 농민들이 작황부진, 가격변동, 중국산 버섯 수입으로 고통받고 있더라고요. 이런 삼중고를 헤쳐 나가려면 품질 좋은 버섯을 쉽게 생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죠.”그의 도전은 우수기술 벤치마킹이었다. 그중 대만에서 성행하는, 톱밥을 통한 재배기술이었다. “원목 표고는 수확까지 2년이 소요되지만 톱밥 표고는 3개월이면 가능했어요. 수확량이 대략 5배나 많은 셈이죠.”대만에서 도입한 톱밥 재배가 국내에서 쉽게 성공할 리 없었다. 좌절의 연속이었다. 4년 만에 수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참담했어요. 중대한 결정을 했죠. ‘여기서 포기하면 그동안 쏟아 부은 돈은 낭비요, 계속하면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2003년 그는 사계절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투입비용이 절감되는 봉지를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에 성공했다. 톱밥 표면을 비집고 나온 버섯은 조직이 단단하고 갓은 오므라졌으며, 색깔은 뽀얗고 저장성도 우수해 그야말로 1등품이었다.그의 성공은 국내 표고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예전에는 참나무 원목 표고가 전부였지만 이제는 국내 표고 생산의 40%가량이 정 씨가 개발한 톱밥방식이다.한국표고톱밥재배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 씨는 이후 마을주민 8명과 함께 청흥버섯영농조합을 설립해 지난해 400t에 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정 씨 개인이 출하한 버섯은 15억 원어치가량으로 순소득만 8억 원에 이른다. 그의 버섯은 사진이 인쇄된 라벨을 붙여 전국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정 씨는 “조합원 중 4명은 귀농자인데 연매출이 1억5000만 원을 넘는다”며 “대부분 버섯을 재배하겠다고 문의해와 ‘먼저 산림버섯연구소에서 수업부터 받고 오라’고 타일렀던 분들”이라고 말했다.한편 정 씨 등 성공한 임업인들의 우수사례 발표와 산림경영 컨설팅이 7일 낮 12시 반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2 임업인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인터넷(greenwave.cc) 또는 산림조합중앙회(02-3434-7206∼8), 산림청(042-481-4195).청양=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선양 ▽상무 △기획조정실장 김규식 ▽부장급 △기획팀장 김기영 ▽차장급 △천안영업소장 황건배 △특수영업지점 서진영 ▽과장급 △내포지점 최창하 △판촉팀 김재권 △아산영업소 박성대}
대전시의회가 논란 끝에 파산한 아쿠아월드를 인수하기 위해 대전시가 제출한 추경예산 142억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꼭두각시 의회’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대전시의회는 1일 열린 임시회의에서 전체 의원 26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립표결을 실시해 찬성 20명, 반대 3명, 기권 2명으로 시의 인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박정현 김명경 이희재 의원은 반대했고, 김인식 김종천 의원은 기권했다. 반대 토론자로 나선 이희재 의원(대덕2·무소속)은 “추경예산안을 이대로 처리한다면 세금 낭비를 부추기고 상황을 더욱 악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찬성 토론자로 나선 황경식 의원(중구1·선진통일당)은 “실패한 정책임에는 분명하지만 많은 주민이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며 예산 처리를 요구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