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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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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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朴당선인과 한자까지 똑같은 경인방송 박근혜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매일 오전 9시부터 경인방송 iTV FM(90.7MHz)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박근혜의 뮤직박스’를 듣는 청취자들은 잠시 이런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진행자 박근혜(朴槿惠·40·사진) 씨는 박 당선인과 이름이 같고 한자까지 똑같다. 지난해 3월부터 ‘박근혜의 뮤직박스’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아버지가 결혼 5년 만에 얻은 첫딸 이름을 짓기 위해 작명소에서 이름을 5개 받았는데 그중에서 ‘근혜’를 골랐다”며 “주변에서 반대했는데도 큰일을 하라는 뜻에서 택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 출신으로 탤런트 차태현, 송윤아와 동기다. 대학에서 천문기상학을 전공한 이력을 살려 같은 해 KBS 기상캐스터로 데뷔했다. 그 뒤 1997년 개국한 경인방송 iTV의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박 당선인과 우연한 기회에 만난 적도 있다. 2001년 한나라당 부총재를 맡고 있던 박 당선인이 iTV가 주관한 TV 토론에 참가하기 위해 분장실에서 화장을 하고 있었다. 박 씨도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을 앞두고 옆자리에서 분장을 받고 있었다. 그때 박 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연출보조(FD)가 문을 열고 들어와 큰 소리로 “박근혜 씨, 준비 다 됐어요?”라고 외쳤다. 박 당선인이 같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FD의 실수였다.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려 FD를 쳐다봤고, 그제야 박 당선인을 발견한 FD는 당황한 채 박 씨를 가리키며 “아니, 박 아나운서가 준비 다 됐는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 당선인은 박 씨가 자신과 이름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박 씨에게 “이름이 박근혜인가요? 반갑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분장 받는 내내 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박 당선인과 이름이 같다 보니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청취자들이 보내는 문자메시지 사연에는 박 당선인과 관련된 글이 쇄도했다. 박 당선인을 지지하는 청취자는 ‘원칙과 소신이 있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반대하는 청취자들은 대선 전 1주일 동안 박 당선인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집요하게 올렸다. 하지만 대선 다음 날에는 사연의 상당수가 ‘당선 축하한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세 살배기 아들을 둔 주부이기도 한 그는 “청취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 드릴 수 있는 가슴 따뜻한 방송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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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도로 여기저기 움푹… 운전자 가슴 덜컥

    매일 아침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를 몰고 회사가 있는 부평구 삼산동으로 출근하는 김명윤 씨(42)는 짜증이 난다. 최근 내린 눈이 녹으면서 도로가 움푹 파인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이곳을 지날 때 승용차가 덜컹 내려앉아 깜짝 놀라기 일쑤다. 며칠 전에는 파인 곳을 발견하고, 차로를 급하게 바꾸려다가 뒤따라오던 차량과 충돌할 뻔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김 씨는 “도로관리를 책임지는 인천시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알겠다’고만 대답할 뿐 보수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파손된 도로에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차로를 변경하다가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인천 지역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파손된 도로가 방치돼 시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가 올해 도로 보수에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책정하지 않아 보수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 이 같은 도로 파손은 최근 제설작업 때 뿌린 염화칼슘이 아스팔트 틈으로 흘러든 뒤 차량 충격이나 자동차 타이어와의 마찰로 인해 포장 표면이 뜯겨져 생긴다. 이걸 ‘포트홀(Pothole)’이라고 부른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1만2000여 t의 염화칼슘을 사용했다. 2011년 12월 이후에 비해 150% 이상 늘었다. 시는 폭 20m 이상 광역도로 503km 구간에서 종합건설본부 직원 17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직접 보수공사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파손된 도로를 다시 포장하거나 파인 곳을 메우는 응급복구공사에 연간 320억 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올해 예산은 80억 원에 불과하다. 인력과 장비 등이 크게 부족하다. 지난해에는 광역도로 112곳을 다시 포장하기 위해 325억 원의 예산을 올렸으나 실제로는 보수유지비 명목으로 58억 원만 책정돼 20곳만 포장했을 뿐이다. 게다가 섭씨 100도가 넘는 고열로 포장하는 아스콘은 겨울철에 제대로 접착되지 않아 대부분의 공장이 겨울철에는 정상적으로 생산하지 않는다. 임시복구용으로 비축한 아스콘으로 파손된 아스팔트를 메우고 있지만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이 8∼14일 파손 상태가 심각한 도심 주요도로 82곳의 보수공사 여부를 점검한 결과 19곳만 마무리됐다. 특히 가시거리가 짧은 야간에 파손된 도로를 지날 때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가 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눈이 녹은 도로에 차량이 지나다니면서 차선도 지워져 잘 보이지 않는 곳이 많아 교통사고를 유발할 우려가 크지만 방치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 남동대로와 대형트럭이 많이 오가는 인천항과 연안부두 인근 도로 등은 차선이 흐릿한 상태다. 인천경찰청은 올해 차선 도색에 필요한 사업비 약 40억 원을 시에 요청했으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6억 원만 책정됐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교통 불편에 따른 차선도색 민원 346건이 접수됐으나 예산이 부족해 20%가량을 처리하지 못했다”며 “올 10월 인천에서 전국체육대회도 열리는데 시가 도로 보수 및 차선 도색에 필요한 예산을 서둘러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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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담배 피우면 폐가 이렇게…”

    16일 인천 동구보건소에 설치된 건강체험 홍보관을 찾은 여학생들이 폐 모형을 보며 흡연에 따른 피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홍보관은 18일까지 운영되며 충치 예방을 위해 치아 건강을 점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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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월미은하레일 안전성 또 불합격

    안전 문제로 3년째 개통을 미루고 있는 인천 ‘월미은하레일’(도심 관광 모노레일)을 올해도 정상적으로 운행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월미은하레일 안전성 검증 용역 중간 결과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월미은하레일의 바퀴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에서 5개 바퀴 가운데 3개에서 균열이 있었다. 차량과 레일의 접촉 상태 점검에서는 접지 불량으로 감전 가능성이 컸다. 또 차량 승차감을 9차례에 걸쳐 시험한 결과 8차례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차량 주행에 따른 제어장치가 부실해 재설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철도기술연구원이 6월까지 최종 용역 결과를 제출하면 운행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발전연구원에 월미은하레일 운행에 따른 수지분석 용역을 맡긴 결과 올해 35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2017년에는 43억여 원으로 매년 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2010년 월미도와 인근 차이나타운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853억 원을 들여 경인전철 인천역∼월미도 구간에 6.1km 길이의 모노레일을 완공했다. 하지만 2010년 4월 시범운행 과정에서 추돌사고가 난 데 이어 같은 해 8월 열차의 바퀴와 바닥 부분이 파손되는 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해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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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피플&피플]순직 해경 흉상 세우고… 재난현장 달려가고…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 광장. 2011년 12월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5함 특공대원으로 옹진군 소청도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 숨진 이청호 경사의 순직 1주기를 맞아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실제 모습의 1.2배 크기인 이 경사의 흉상은 인천시새마을회,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 등 120여 개 사회봉사단체의 연합체인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그동안 시민에게 모금한 2800만 원으로 만들었다. 흉상에는 ‘대한민국의 해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순직한 고인의 정신을 후세의 모범으로 삼고자 288만 인천시민의 뜻을 모아, 인천시민의 이름으로 세우다’라는 글귀를 새겼다. 이날 협의회는 제막식에 참석한 이 경사의 자녀 3남매를 위한 장학금 400만 원을 그의 부인(39)에게 전달했다. 조상범 회장(65)은 “이 경사가 보여준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왔다”라며 “유족이 슬픔을 잊고 살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03년 5월 출범한 협의회는 그동안 인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행동, 시민을 위한 교육사업 전개, 재난 현장 복구와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해 왔다. 협의회는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2011년 강화도 앞바다에 조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자 “저어새 번식지이며 습지보호구역인 이곳의 생태계가 파괴된다”라며 반대 운동에 나서 지난해 사실상 무산시켰다. 정부가 내년에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주경기장 건립비 지원을 거부하자 협의회는 지난해 7월 인천 지역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인천시 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를 만들어 서명운동에 나섰다. 같은 해 11월까지 183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고 18대 대선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책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결국 국회는 올해 예산안에 615억 원을 반영했다. 교육사업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인천사랑지도자아카데미’는 매년 향토사학자와 대학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시민들에게 인천의 문화유산 등을 주제로 일주일 동안 가르친다. 지금까지 6차례씩 열어 수료생 3000명을 배출했다. 두 달에 한 번씩 운영하는 월례 강좌도 인기다. 시민 누구나 참석해 인천 지역 현안이나 사회 이슈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통해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또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봉사정신을 길러 주기 위한 ‘인천사랑 실천단’에는 1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실천단은 매주 토요일 중고교와 대학 동아리를 찾아 향토사를 강의한 뒤 유적지 탐방이나 해당 지역 봉사활동에 나선다. 백화점이나 영화관 등 주변 도로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벌인다. 인천 일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재난 현장으로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한다.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때도 현지로 달려가 피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또 두 달 동안 연평도 주민 돕기 운동을 벌여 43억 원을 모금해 가구당 47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인천 연고 프로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 FC를 응원하는 서포터스 활동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 밖에 도심 공원 가꾸기와 나눔장터 개최, 대중교통 불편 사항 건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조 회장은 “인천사랑운동은 시민의 힘과 슬기를 모아 인천을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캠페인”이라며 “새해에는 시민의 품격을 높이는 생활문화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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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꺼! 반칙운전]빨간불에도 옆 트럭 쌩… 멈춰서던 李청장 “어이쿠”

    11일 오후 2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지방경찰청 주차장. 갈색 점퍼에 운동화를 신은 이인선 청장(51)이 승용차 운전석에 앉았다. 교통문화의 지표인 정지선 준수율이 78.5%로 전국 7대 도시 중 최하위인 인천의 실태를 직접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14명으로 전년보다 175명이나 증가했다. 인천은 산업체가 많은 특성상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은 데다 내년 9월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하철과 경기장 등 대형 공사가 집중되고 있다. 갈수록 정체가 심해져 ‘반칙운전’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① 빨간 신호에도 쌩∼=청사 정문을 빠져 나온 이 청장은 좌회전 신호를 받아 예술로 2차로를 시속 40km로 달리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앞 사거리 20m 전방에서 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뀌자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하지만 3차로에서 나란히 달리던 트럭은 노란 신호를 보고 오히려 속도를 높이더니 결국 빨간 신호에 교차로를 그대로 질주했다. 이 청장은 “저렇게 속도를 높인 신호위반 차량은 대형 사고를 낼 수 있어 아찔하다”고 말했다. ② 뒤엉킨 도로=백화점을 지나 터미널 주변에 들어서자 맞은편 도로 3차로에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불법 정차된 택시와 백화점과 터미널에 각각 들어가려는 차량, 시외버스가 뒤엉켜 아수라장이었다. 이 청장은 옆에 탄 김한철 교통안전계장(44)에게 “백화점과 터미널 진입로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방안을 인천시와 협의하고, 교통경찰관을 고정 배치하라”고 지시했다.③ 끼어들기=5분 뒤 도착한 남동공단입구 사거리. 국가산업단지인 이 공단에는 중소기업 6300여 곳에 약 8만 명이 근무해 출퇴근 때마다 정체가 심하다. 교차로 부근 남동대로의 오전 7∼8시 평균 통행량이 9511대에 이를 정도다.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나들목과 바로 연결돼 수시로 끼어들기가 발생한다. 이 청장이 대책을 묻자 김 계장은 “인천시가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내년 8월까지 교차로에 고가차도를 건설한다”고 답변했다.④ 꼬리물기=이어 교차로 주변에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 있는 부평구 십정 사거리로 향했다. 특히 석암고가도로 방향 경원로는 4차로에서 2차로로 차로가 줄어 병목현상에 따른 고질적인 꼬리물기로 악명이 높다. 이 청장은 빨간 신호로 바뀌었는데도 고가도로 쪽으로 앞차를 따라가다가 교차로 한복판에 멈춰버린 꼬리물기 차량들을 한동안 쳐다봤다. 경인고속도로 가좌나들목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들이 연방 경적을 울려댔고, 한 운전자는 창문을 열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 청장은 교통량에 따라 신호 주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앞 막힘 제어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교차로 건너편 30∼60m 지점 도로바닥에 차량 정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해 주행속도가 시속 5km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차량 진입을 차단한다. 이 청장은 “지난해 9월 서울 퇴계로4가와 영등포전화국 사거리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결과 한 달 동안 교차로 내 꼬리물기 발생 횟수가 설치 이전에 비해 각각 58, 71%나 줄었다”고 설명했다.⑤ 도로에 버틴 채 시시비비 가리기=이 청장은 다시 가좌나들목으로 진입해 경인고속도로를 달려 서인천나들목 사거리에 도착했다. 이 교차로도 서울과 인천 방향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온 차량들이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꼬리물기와 끼어들기를 반복하는 ‘교통지옥’이다.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지시한 이 청장이 교차로를 지나 서곶로에 들어서니 1, 2차로에 추돌사고 차량 2대가 비상등을 켜놓은 채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교차로를 통과하면서 정체를 빚은 차량들이 경적을 울려댔지만 두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통화를 계속했다. 김 계장은 “경미한 사고가 났을 때 교통경찰관이나 보험회사 직원들이 올 때까지 도로에 차량을 마냥 세워두는 행위도 전형적인 반칙운전”이라고 지적했다. 오후 5시경 운전을 마치고 경찰청사로 돌아온 이 청장은 교통업무 담당 경찰관 34명에게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정체현상을 빚는 주요 교차로 30곳에 대한 원인과 개선대책을 31일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우수 제안을 낸 경찰관은 포상하기로 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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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요리사 체험 재미있어요”

    14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운영하는 교양강좌인 ‘키즈 잡 스쿨’의 쿠킹 과정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밀가루 반죽으로 다양한 모양의 과자를 만들고 있다. 백화점 측은 20일까지 5층 문화홀에서 뷰티와 병원, 패션 등 8개 분야의 직업체험존을 운영한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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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강화∼석모 여객선 9개월째 ‘좌초’… 항로에 모래 쌓여 운항 중단

    인천 강화도 선수선착장과 석모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수개월째 중단돼 관광객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강화군 화도면 선수선착장과 석모도 보문선착장을 연결하는 97t의 소규모 여객선인 삼보5호가 지난해 5월부터 9개월째 운항을 멈춘 상태다. 현재 강화도에서 석모도에 들어가려면 외포리∼석포리를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운항 중단은 배가 다니는 항로에 모래가 자꾸 쌓여 수심이 얕아졌기 때문이다.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 여객선이 모래톱 위에 얹혀 승객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 여객선을 운항하는 삼보해운은 보문 선착장에서 남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작은 포구인 어류정항 주변에서 건설공사가 시작되면서 바다 물길 흐름이 바뀌어 항로에 토사가 쌓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석모도 주민 김모 씨(46)는 “섬 일대에서 각종 건설공사가 진행되면서 바닷속에 모래가 쌓였고, 갯벌 상태가 나빠진 곳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보해운과 석모도 주민은 포구를 관할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인천어항사무소에 항로 준설을 요청했다. 하지만 어류정항 일대 건설공사가 내년 6월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여객선 운항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보해운은 지난달까지 예고한 휴업 신고를 최근 6월까지로 연장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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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앞바다 流氷 비상… 여객선 운항중단 사태

    한강과 임진강의 얼음이 녹아 생긴 유빙(流氷)이 인천 앞바다에 유입되면서 인천 지역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9일 인천항운항관리실에 따르면 강화도 하리∼서검도, 외포리∼주문도 등 2개 항로에 두께 10cm 안팎의 유빙이 떠다니자 여객선 운항을 7, 8일 중단했다. 강화도와 석모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운항 간격을 평소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렸다. 유빙은 선체나 선박 스크루에 손상을 입혀 안전 운항을 크게 위협한다. 특히 철재보다 강도가 약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건조된 소형 어선이나 낚싯배는 날카로운 유빙과 충돌하면 침몰 등과 같은 대형사고로 번질 소지도 있다. 유빙은 인천 연안 양식장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옹진군은 김과 다시마 등을 기르는 장봉도 어민들에게 유빙이 양식장 시설물을 훼손할 수 있다며 미리 김 등을 채취해 피해를 줄이도록 권고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다음 주 중반부터 날씨가 다시 풀리면 한강과 임진강의 얼음이 녹아 인천 앞바다에 더 많은 유빙이 흘러 내려올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유빙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와 인천어업무선국의 무선방송을 활용해 여객선과 어선에 알려 안전 운항을 유도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폭설과 한파가 잦아 유빙의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국번 없이 ‘122’로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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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꺼! 반칙운전]인천경찰 “반칙운전 많은 40곳 집중단속”

    이인선 인천지방경찰청장은 8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신년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에 공감한다”며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올해를 ‘교통질서 확립 원년(元年)’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4대 교통 무질서 행위로 꼽히는 교차로 꼬리물기, 정지선 위반, 끼어들기, 이륜차 보도주행 근절 캠페인을 범인천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겠다는 의미다.이 청장은 “인천경찰은 ‘시동 꺼…’에서 지적한 잘못된 교통 운전문화를 포함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교통 문제점을 고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은 올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내년 9월 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되지만 교통질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지난해 인천 교통사고 사망자는 214명으로 2011년(175명)에 비해 22.3% 증가했다. 교통질서 수준을 나타내는 정지선 준수율은 78.5%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다.이 청장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혼잡이 빚어지다 보니 먼저 가려고 끼어들기, 신호위반이 늘어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제한속도를 더 낮추고 신호체계를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인천시와 시교육청, 시민단체가 참가하는 교통질서 확립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택시와 시내버스 운전사 교육을 강화하고 캠페인 동참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혼잡한 교차로 30곳에는 교통경찰관을 상시 배치해 2월부터 꼬리물기와 정지선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상습정체 고속도로 진출입로 10곳에서는 끼어들기를 집중 단속한다. 인도를 누비는 오토바이 단속은 경찰 사이드카가 전담한다.이 청장은 “‘시동 꺼…’ 기획과 연계해 교통무질서 근절 캠페인을 펼쳐 정지선 준수율을 끌어올리고 도심권 주행속도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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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영종주민 통행료 감면 3월 만료… 충돌 ‘경고등’

    인천 중구 영종도 주민에게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지원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인천시와 영종도 주민 사이에 갈등이 일고 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는 ‘인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가 만료되는 3월까지만 통행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중구 영종·용유도와 무의도, 옹진군 북도면 주민 3만여 명은 2008년 10월부터 영종대교를 건널 때 북인천요금소에서 지역주민 카드를 제시하면 하루 1차례 왕복 기준으로 3700원(왕복 7400원)을 감면받아 무료로 통과했다. 또 2009년 개통된 인천대교(승용차 기준 5800원)로 통행할 때는 2100원을 냈다. 지난달 27일부터 두 교량의 통행료가 각각 200원씩 인상되면서 통행료 지원금도 3900원(왕복 7800원)으로 올랐다. 통행료는 당초 정부와 시가 절반씩 지원하다 공항철도가 개통된 2010년 8월부터 시가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통행료 지원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섬 주민들의 복지 차원에서 모든 행정을 책임지는 인천시가 통행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시는 두 교량을 이용하는 다른 인천지역 주민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조례 만료일인 3월 31일까지 통행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종지역 주민에게만 통행료를 계속 지원하는 것은 다른 주민들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지난해까지 통행료 지원비로 연간 평균 50억여 원이 들었다. 만약 지원을 연장할 경우 50억 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되는 것도 인천시로서는 고민거리다. 시는 올해 말까지 영종하늘도시에 1만여 가구가 유입되면 한 해 100억 원 안팎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국 통행료 지원금이 재정 압박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인천시의회는 지난해 9월 통행료 지원을 2016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심의하려다가 보류했다. 그러나 이들 주민은 통행료 지원을 중단할 경우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중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등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통행료를 징수하려면 주변에 무료 대체도로가 있어야 하지만 영종지역에서 외부로 연결된 무료 도로가 없으므로 통행료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하늘도시 입주자 김연경 씨(42·여)는 “아파트 분양 당시 3월까지 통행료를 받지 않는 제3연륙교(영종도∼청라국제도시)를 완공한다고 해서 분양을 받았다”며 “제3연륙교가 착공도 안 했는데 지원을 중단하면 어떻게 매일 1만 원이 넘는 통행료를 내고 다니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시는 통행료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공항철도와 인천 시내버스의 환승 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중교통체계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중구와 옹진군이 통행료 지원 예산을 같이 분담할 경우 지원을 연장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홍섭 중구청장(64)도 제3연륙교 건설이 지연되는 상황을 감안해 영종도 일대 주민을 위해 ‘통행료 감면기간 연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행료 지원을 연장할 경우 두 배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가 지원금을 모두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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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소래포구 어시장 현대식 옷 입는다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어시장에는 30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데 1970년대부터 허가 없이 들어선 가건물이나 좌판 등이 많다. 그래서 통로가 좁고 화재에 취약하다. 7일 남동구에 따르면 11월까지 ‘소래포구 일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계획 수립 및 조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어시장을 현대화하려면 어시장 내 그린벨트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구는 조사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 타당성을 분석한 뒤 내년 국토해양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하기로 했다. 구가 검토 중인 사업 대상지는 어시장 내 그린벨트 2800m²와 어시장∼인천수협 일대 그린벨트 등 모두 1만여 m²에 이른다. 구는 대상지가 그린벨트에서 풀리면 이들 점포가 입주할 ‘시푸드 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1997∼1999년 가설건축물로 허가받아 사용하다가 허가가 연장되지 않아 현재 상인들이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어시장 내 대지 1000여 m²도 매입하거나 임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오래전 지은 어시장이 낡아 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상인들이 사업에는 찬성하지만 사업에 따른 영업 손실도 우려하고 있어 상인회와 대지 소유주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소래포구에는 일제강점기 경기와 인천 등 서해안에서 생산한 소금을 실어 나르던 협궤철도의 소래철교와 꽃게잡이 어선이 드나드는 나루터가 남아 있어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해 인천과 경기 수원시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수인선의 소래포구역이 개통된 후 관광객이 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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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구월농산물도매시장, 남촌동 민자이전 추진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도심 외곽으로 이전한다. 인천시는 1994년 문을 연 도매시장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남촌동 117 일대로 이전하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와 도시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월까지 구월동 도매시장 터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남촌동 일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 기간을 지난해 6월에서 2014년 6월로 연장한 바 있다. 시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남촌동에 경매장과 점포, 관리동, 주차장 등을 갖춘 도매시장을 지을 예정이다. 용지 매입비와 건축비로 300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 시는 2010년 감정평가에서 2300억 원으로 책정된 도매시장 터를 민간 사업자에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매시장 이전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장 주변은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백화점, 관공서, 아파트 단지 등이 몰려 있어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여름이면 농산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심했다. 이에 앞서 시는 공기업인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사업을 맡겨 구월동 도매시장 터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을 건립해 그 개발이익으로 남촌동 도매시장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재정난으로 무산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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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韓赤 인천지사, 강추위 녹이는 ‘맛있는 봉사’

    2일 오전 11시경 인천 연수구 연수동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별관에 설치된 ‘빵 나눔터’에 들어서니 고소하고 향긋한 냄새가 났다. 황규철 회장(60)과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오븐에 빵을 굽고 있었다. 새해 덕담을 나누던 이들은 잠시 뒤 갓 구운 빵과 롤 케이크를 오븐에서 꺼내 비닐봉지에 정성스럽게 포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빵과 케이크를 한 아름씩 안고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 위해 정문을 나섰다. 황 회장은 “지난달부터 매일 200명 이상이 먹을 빵을 만들어 지역 복지시설이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배달하고 있다”며 “자녀를 키우는 주부들이 좋은 재료를 이용해 정성을 담아 빵을 만들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지난달 10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빵’ 나눔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사회단체나 기업체에서 낸 기부금으로 빵을 만들어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것. 인천지사가 빵을 만들게 된 것은 2011년 11월 취임한 황 회장과 임원진이 인천의 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냉장고를 열어보고 나서부터다. 전기세를 내지 못해 가동을 멈춘 냉장고에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사회단체에서 지원하는 김장김치가 썩어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이때부터 인천지사는 색다른 지원방법을 찾았다. 이윽고 사랑의 빵 나눔 운동을 연중으로 벌이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 4월 제빵과가 있는 인천생활과학고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이어 인천지사 10개 지구 5500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회원의 신청을 받아 빵 만드는 교육을 받도록 했다. 황 회장과 임원들은 인천지사 내 공터에 빵나눔터를 짓는 데 필요한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독지가를 찾아다녔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와 인천폐차사업소, 제일유리공업, 대중골프장인 SKY72 대표 등 인천지역 기업인 30여 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700여만 원을 기탁했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지난해 11월 4대 취약계층(노인, 아동, 다문화가정, 새터민)을 위해 시작한 ‘희망풍차’ 지원사업을 신청해 ㈜고려아연이 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오븐과 주방기구 구입비 5200여만 원을 후원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지난달 10일 빵나눔터가 문을 열었다. 사업에 동참하고 싶은 인천지역 기업이나 단체에서 재료비 후원을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오전 빵을 만든다. 1982년 4월 창립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30년 동안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소외된 이웃을 돌봤다. 올해 적십자회비 목표액은 26억3900만 원. 인천지역 70세 미만 성인 가구주와 개인사업자, 법인 대표 등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032-810-1316∼8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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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천 강화산단 4월 착공… 내년말까지 13만평 조성

    인천 강화일반산업단지(강화산단) 조성 공사가 4월에 시작된다.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엠코가 출자해 설립한 인천상공강화산단은 내년 12월까지 강화읍 옥림리와 월곳리 일대 45만2301m²(약 13만7060평)에 강화산단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수요자가 참여해 개발하는 맞춤형 친환경 산업단지로 80여 개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공해 유발업체는 입주할 수 없으며 폐·오수 처리를 위한 시설이 지하에 들어선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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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꽁꽁 언 인천대교, 조심운전 하세요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최근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평균 2cm의 눈이 내린 21일 오전 인천대교의 주탑 교각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斜張橋) 접속구간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도국제도시 방향 1차로를 달리던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발생했다. 이 밖에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부딪치는 등 이날 하루에만 인천대교에서 4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인천대교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은 다리가 바다 위를 지나 지열이 미치지 않는 데다 바닷바람이 차가워 다른 도로에 비해 눈이나 얼음이 쉽게 녹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대교 가운데 주탑 구간을 지나면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로 이어져 과속으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인천대교 교통정보센터는 기상에 따른 노면 상태를 확인한 뒤 도로가 미끄러울 경우 자동 염수 분사장치를 작동시키고 있다. 연결도로를 제외한 18.38km 구간 가운데 사장교 내리막길과 학익분기점, 송도·영종·옥련나들목 등 모두 10개 지점에 분사장치가 설치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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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한파에 꽁꽁 언 인천대교… 잇단 교통사고 조심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최근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평균 2cm 정도의 눈이 내린 21일 오전 인천대교의 주탑 교각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斜張橋) 접속구간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도국제도시 방향 1차로를 달리던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발생했다. 이 밖에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등 이날 하루에만 인천대교에서 4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인천대교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것은 다리가 바다 위를 지나기 때문에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이 미치지 않는 데다 바닷바람이 차가워 육상 도로에 비해 눈이나 얼음이 쉽게 녹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대교 가운데 주탑 아래 바다에는 선박이 통행하기 때문에 높이가 74m에 이른다. 게다가 주탑 구간을 지나면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로 이어져 과속으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크다. 이에 따라 인천대교 교통정보센터는 기상에 따른 노면상태를 확인한 뒤 도로가 미끄러울 경우 자동 염수 분사장치를 작동시키고,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연결도로를 제외한 18.38km 구간 가운데 사장교 내리막길과 학익분기점, 송도·영종·옥련나들목 등 모두 10개 지점에 분사장치를 설치한 상태다. 21일에도 오전 9시 반부터 분사장치가 가동됐지만 3중 추돌사고가 난 지점은 분사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구간이었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 인천대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감속운행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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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공공도서관 방학프로 “이런게 무료 맞아요?”

    인천지역 공공도서관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와 학습 강좌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북구도서관은 내년 1월 8∼18일 8차례에 걸쳐 어린이를 대상으로 뮤지컬 잉글리시, 인체구조 이해, 겨울 동식물의 한살이 등과 같은 강좌를 개설한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적 방학숙제, 신문 속 겨울모습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 4학년은 간식을 이용한 과학원리 이해, 한국지도 만들기 과정을 운영한다. 5, 6학년이 참가하는 나만의 노트 필기법도 선보인다. 032-363-5043 부평도서관은 1월 7∼10일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옛 이야기와 그림자 인형극을 준비했다. 예비 중학생을 위한 ‘중학교 교과서 속 고전읽기’도 눈에 띈다. 이어 14∼24일에는 오감을 이용한 관찰 프로그램인 ‘맛있는 생명과학’과 ‘영어로 만나는 동화’ 등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032-510-7314 화도진도서관은 1월 14∼18일 중국어 동화읽기, 그림책 내용 만들어보기, 도형의 이해·창의 과정, 학습목표설계 방법 등의 강좌를 마련했다. 032-760-4100 연수도서관은 1월 7∼18일 필수영어 단어 익히기, 전략적 사고 키우기, 인류 진화와 세계 문명의 발생에 대한 강좌를 선보인다. 032-899-7543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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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영예로운 제복賞’ 수상자]大賞 전순열 인천해경 경사

    “모든 특수기동대원은 비상 대기하라.”6월 14일 오전 5시 25분경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동남쪽으로 13마일(약 24km) 떨어진 해역을 순찰하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인 1002함 조타실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레이더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약 10km나 침범해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 3척이 잡혔다. 이 경비함에 배치된 해상특수기동대 전순열 경사(41·사진)는 즉시 기동대원 16명과 단정(고속보트) 2척에 나눠 타고 출동했다. 15분 만에 40t급 외끌이 어선인 단위부(丹魚捕)호에 접근한 전 경사는 스피커로 정선 명령을 내렸지만 중국 어선은 불응했다. 중국 선원들은 대원들이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유리병과 쇳조각을 마구 던졌다. 심지어 가스통에 불을 붙여 단정을 향해 던졌다.전 경사와 대원들은 중국 어선에 유탄발사기로 폭음탄과 고무탄 등을 발사했다. 중국 선원들이 놀라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날렵하게 배에 올라 선원들을 제압하고, 조타실을 장악했다. 전 경사는 출동 40여 분 만에 1002함에 “제압 완료”를 알렸다.▼ 흉기 무장한 불법조업 中선원 제압… 올해 26척 검거 ▼전 경사와 대원들은 숨 돌릴 틈도 없이 단정을 돌려 중국 어선 2척을 추가로 나포하고, 흉기를 휘두른 선원 19명을 모두 체포했다. 그는 “단속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이 쇠파이프와 대검은 물론 도끼까지 휘둘러 늘 생명에 위협을 느끼지만 NLL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작전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인천해경 해상특수기동대 전 경사가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나포작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제2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자로 26일 선정됐다. 지난해 3월 인천해경에 배속된 그는 올 4월부터 단정장을 맡아 중국 어선에 올라 선원들을 제압하는 기동대원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고 있다. 최근까지 26척을 검거해 해경에서 ‘불법 중국 어선 잡는 도사’로 통한다.그는 젊은 대원들이 중국 어선을 단속할 때 무엇보다 신변 안전을 당부한다. 순경 임용 동기로, 지난해 12월 중국인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순직한 이청호 경사를 생각하면 요즘도 가슴이 아프다. 내년 1월 7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경위로 특진하고, 3000만 원의 상금까지 받게 되는 그는 “해양경찰관이 된 것을 아내와 두 딸이 무척 자랑스러워한다”라며 “함께 땀 흘린 동료들을 대신해 상을 받는 것이 아니겠느냐. 상금은 해경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라고 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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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호 ‘해적 박사’ 해경 김석균 차장 ‘中 불법조업’ 논문 국제학술지 실려

    해양경찰청 간부가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조업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을 연구한 논문을 국제적 학술지에 잇달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김석균 차장(47·치안정감·사진)은 최근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에 등재된 학술지인 ‘동아시아 국제법 연구(JEAIL·Journal of East Asia and International Law)’ 가을호에 ‘서해상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실태’라는 제목의 논문을 실었다. 김 차장은 이 논문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서해 어족자원을 고갈시킬 뿐만 아니라 배타적경제수역(EEZ) 침범에 따른 한중 양국의 외교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매년 급증하는 중국 어선의 규모를 고려할 때 한국 해경의 경비력으로 이들의 불법 조업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려면 중국 정부가 우선 허가 어선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것. 또 한국 해경의 단속 활동에 대해 중국 어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중 양국이 외교적 채널을 통해 해경과 어업 관련기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고시(37회) 출신으로 법제처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1997년 해경에 경정으로 특채된 김 차장은 3개 언어에 능통해 그동안 SSCI에 등재된 해양법과 정책 분야 최고 학술지로 불리는 ‘해양개발과 국제법(ODIL)’에 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2005년 ‘아시아 해적 퇴치를 위한 다자간 협력 구축에 관한 방안’이라는 논문으로 한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국내 첫 ‘해적 박사’로 통한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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