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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관광청이 한국인 축구 스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 시장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26일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에 따르면 관광청은 미국프로축구(MLS) 구단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협업해 한국 시장 전용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코엑스 케이팝스퀘어 대형 3D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며, 손흥민과 LAFC 선수들이 로스앤젤레스 주요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로 구성됐다.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장은 “오타니 쇼헤이 등의 활약으로 불과 36개월 만에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일본인 방문객이 10만 명이나 급증했다”며 “손흥민 역시 오타니와 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재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이와 맞먹는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29만 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이보다 5.1% 증가한 30만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여행 플랫폼에서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숙박 일수의 35%, 항공권 예약의 25%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5월 19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또 향후 예정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과 2028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해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서울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학습 교재 5360세트가 도착했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26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따르면,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저소득가정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 학습 교재를 기탁했다. 해당 교재는 서울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총 60개 아동복지시설에 배분될 예정으로, 새학기를 맞는 아동들이 안정적인 학습 환경에서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지원은 단순 물품 후원을 넘어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과 기초 학력 보완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동들에게 표준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공백을 줄이고 교육 기회의 격차를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아이스크림에듀는 2019년부터 6년째 초록우산과 협력해 매년 새학기 전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 공백 해소를 돕고 있다. 현재 학습 교재와 스마트 학습 ‘아이스크림 홈런’ 등을 지원 중이며, 향후에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할 방침이다.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이번 지원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학습권 보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모든 아이가 충분한 교육을 통해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방한 일정 중 자국 출신 K-팝 걸그룹 멤버에게 각별한 인사를 건네며 민간 외교 행보를 보였다. 정상 외교 무대에서 K-팝 아티스트가 자연스럽게 외교 상징으로 등장하면서 대중문화가 국가 이미지와 외교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룰라 대통령은 23일 열린 한·브라질 국빈 만찬에서 브라질 출신 K-팝 그룹 블랙스완 멤버 가비(24)를 만나 손등에 입을 맞추는 인사를 건네며 각별한 환대를 표시했다. 해당 장면은 룰라 대통령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게시됐으며, 영상 조회수는 이날 오전 기준 120만 회를 기록했다. 블랙스완의 곡 ‘캣 앤 마우스(Cat & Mouse)’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별도 영상 역시 5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이번 만남에는 대통령 배우자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K-팝 팬으로 알려진 시우바 여사는 방한 전부터 가비가 브라질 출신이라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날 룰라 대통령 내외는 서울 강남에서 가비와 사전 식사 자리를 가졌으며, 시우바 여사는 가비와 간식을 나누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가비가 속한 블랙스완은 전원 외국인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K-팝 그룹이다. 가비는 2022년 디알뮤직 글로벌 오디션에서 약 4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K-팝 가수 가운데 유일한 브라질 국적자다.소속사 디알뮤직은 “예상치 못한 초대에 본인과 기획사 모두 놀랐으나 향후 양국 문화 교류에 기여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심야 음주 라이브 방송 중 욕설과 소속사를 향한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규모 월드투어와 완전체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정제되지 않은 언행을 보여 팬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26일 새벽 정국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약 1시간30분 동안 취중 생방송을 진행했다. 지인들과 술을 마신 상태로 방송에 임한 정국은 소속사 하이브(빅히트 뮤직)의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털어놨다.방송 중 정국은 지인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거나 카메라를 향해 영어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담배를 많이 피웠다가 노력해서 끊었다. 이걸 이야기하는 순간 회사에서 난리 날 것”이라 말했다. 또 “아미들한테는 솔직하고 싶었다. 회사만 아니면 난 진짜 다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내가 솔로였다면 신경 쓰지 않고 말했을 것”,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싶고, 그냥 솔직하고 싶다. 답답하고 짜증 난다”고 덧붙였다.정국은 방송 종료를 권유하는 팬들의 의견에는 “내가 라이브를 왜 꺼.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아 달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앞서 정국은 에스파 멤버 윈터와의 커플 아이템 및 타투 의혹 등으로 열애설이 제기됐으나, 양측 소속사는 이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개인적인 이슈와 완전체 앨범 준비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이번 방송을 통해 표출된 것으로 보고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가수 윤하가 기초과학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장학금을 만들었다. 윤하는 25일 개인 SNS를 통해 “물리·천문학과 친구들아, 장학금 신청해서 노벨상 받아야지”라며 한국장학재단의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 모집 소식을 알렸다.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조성된 기부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476억 원의 장학금을 약 28000명의 대학생에게 전달했다.이번 모집에는 가수 윤하를 포함해 건설근로자공제회, 두나무UDC, 키움증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총 17개 기부처가 참여한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각 기부처별로 지원 대상과 심사 기준이 다르며, 당해 학기에는 1개 기부처로만 신청이 가능하다.특히 이번 장학금은 전액 생활비로 지원돼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는 3월 12일까지 할 수 있으며, 선발 결과는 심사를 거쳐 4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윤하는 ‘블랙홀’, ‘별의 조각’, ‘살별’, ‘오르트 구름’ 등 우주를 소재로 천문학적 감수성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대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3월 과학 유튜버 과학쿠키(이효종)와 결혼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15kg 한 상자에 5만 원 돌파. 겨울철 입맛을 돋우던 대표적인 ‘서민 채소’ 봄동이 ‘금(金)동’이 됐다. 최근 SNS를 강타한 강호동의 ‘봄동비빔밥’ 역주행 영상이 구매 욕구를 자극했지만, 현실의 가격은 그리 녹록지 않다.● “비싼 만큼 잘 골라야”…노란 속살 가득한 ‘꽃봄동’이 정답봄동은 씹을수록 터지는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습적인 한파와 대설로 출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강호동의 먹방 역주행으로 수요까지 폭발하며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실제로 작년 이맘때 대비 78.2%,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32.5%나 값이 폭등했다.가격이 치솟은 만큼 ‘실패 없는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좋은 봄동을 고르기 위해서는 잎이 시들지 않고 벌레 먹은 흔적이 없는지 살피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잎이 지나치게 커서 억센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속잎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것을 골라야 봄동 특유의 달콤하고 연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까운 금동”… 3일이 골든타임비싸게 구매한 봄동을 끝까지 신선하게 즐기려면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뒤, 반드시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완벽하게 닦아내야 한다. 물기가 남으면 잎이 금방 짓무르기 때문이다.보관 시에는 지퍼팩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차단한 뒤 1~5℃의 신선 칸에 두어야 한다. 봄동 특유의 아삭함을 즐기려면 구매 후 ‘3일 이내’에 섭취해야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주먹밥부터 사과즙 겉절이까지…“버릴 부위 없어”비빔밥 외에도 봄동을 활용한 레시피는 다양하다. 나트륨 부담을 줄인 ‘봄 주먹밥’은 살짝 데친 봄동과 깻잎으로 양념된 꼬막밥을 감싸낸 별미다. 데친 미나리로 매듭을 지어 묶어내면 고급스러운 손님상 차림으로도 손색없다.또한 소금 대신 사과를 믹서에 갈아 넣고 매실액과 식초를 섞으면 설탕 없이도 감칠맛이 있는 ‘무염 겉절이’를 만들 수 있다.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먹기 좋게 자른 봄동과 채 썬 양파, 대파를 함께 버무려내면 된다. 연한 속잎은 쌈이나 겉절이로, 질긴 겉잎은 국거리로 활용해 버리는 부위 없이 알뜰하게 소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스페인 바르셀로나 북쪽 산악지대의 120년 된 별장이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의 설계작으로 공식 확인됐다. 스페인 당국은 최근 라 포블라 데 리예트 마을의 3층 구조물인 ‘샬레 델 카틀라라스(Xalet del Catllaras)’가 가우디의 작품임을 발표했다.● 가우디 특유의 공법 확인돼…초기 설계만 참여1905년 완공된 이 건물은 가우디의 오랜 후원자 에우세비 구엘(Eusebi Güell)이 석탄 광산 엔지니어 숙소용으로 의뢰한 곳이다. 연구팀은 3D 분석과 고문서 검토를 통해 가우디의 전매특허인 아치형 천장과 45도 경사 벽면을 확인했다. 다만 가우디는 초기 설계 단계에만 참여했으며 시공 과정은 직접 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건물은 6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로 활용 중이다.● 사후 100주년 ‘가우디의 해’ 맞물려 희소식이번 발견은 가우디 사후 100주기이자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 성당 완공이 예정된 2026년과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한다. 스페인 전역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가우디의 해 2026(Año Gaudí 2026)’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연구진은 해당 건물 외에도 가우디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건축물 10여 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프랑스 패션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이 다림질 하다가 옷을 태웠을 때 남은 자국을 디자인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사 실수를 창의적인 그래픽으로 승화한 이 제품은 고가임에도 일부 매장에서 품절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9일(현지시간) 마더십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멍은 최근 ‘화이트 아이러닝 번 그래픽 셔츠’를 선보였다. 100% 면 소재의 흰색 오버사이즈 셔츠다. 셔츠의 가슴 주머니 부위에는 다리미 열로 인해 눌어붙은 듯한 자국이 디자인 요소로 들어갔다. 가격은 1139달러(약 164만 원)다.고가의 가격 책정에도 불구하고 로스앤젤레스의 패션 편집숍 에이치로렌조 등 일부 리테일러에선 이미 품절된 상태다.패션 업계는 이번 신제품을 ‘디스트레스트 패션’ 트렌드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으로 제품을 낡거나 훼손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 베트멍은 과거에도 택배 회사 로고나 평범한 사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일상의 실수를 패션으로 바꾼 시도라는 점에서 마니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국이나 찌개를 끓이다 보면 냄비 가장자리에 하얗게 맺히는 거품을 마주하게 된다. 불순물일 것 같아 숟가락으로 정성껏 걷어내면서도, 이 거품의 정체가 무엇인지 한 번쯤 궁금했던 이들이 많다.● 범인은 ‘단백질’과 ‘녹말’… 인체에 무해한 성분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국물 위 거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식재료에서 빠져나온 영양 성분이다. 고기나 생선 등에서 나온 단백질과 감자 등에서 나온 녹말 성분은 뜨거운 물을 만나 응고되면서 기포와 엉겨 붙으며 거품을 만들어 낸다. 대부분의 거품은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은 식재료의 일부다.● 언제 걷어내야 할까? 맛과 위생의 ‘한 끗’ 차이성분 자체는 무해하지만 전문가는 특정 상황에서 거품을 제거할 것을 권장한다. 고기나 뼈를 삶을 때 나오는 거품에는 핏물이나 기름, 비계 등이 섞여 있어 국물 맛을 탁하게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초기에 한두 차례 거품을 걷어내면 잡내를 줄이고 국물의 깔끔함을 높일 수 있다.또 조개를 끓일 때 발생하는 첫 거품은 이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제거하는 것이 좋다.맑고 깔끔한 국물 맛을 원하거나 고기·조개를 조리하는 초반에는 살짝 걷어내는 것이 요리의 풍미를 살리는 비결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방송인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세호는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4’에 출연해 논란이 된 인물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전했다.이날 조세호는 해당 인물과 과거 지방 행사 및 결혼식 사회를 보며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서로 안부를 묻고 가끔 만나 식사하는 사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금품 수수나 사업적 연루 의혹에 대해 “돈을 받은 적도 없고 사업적으로 엮인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조세호는 조폭 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KBS2 ‘1박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하차했다. ‘도라이버4’ 출연에 대해서는 “기존에 정해진 일정을 소화한 것일 뿐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앞으로 주변 관계에 더욱 주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태국에서 복무 중 사망한 22세 병사의 유골에서 스테인리스 숟가락이 발견돼 가혹행위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당초 사인을 심장마비로 발표했던 군 당국은 의혹이 나오자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23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육군 소속 페차랏 일병의 화장 후 재 속에서 숟가락이 발견됐다. 페차랏 일병은 지난해 11월 군기 교육 중 사망했다. 당시 군은 학대 흔적 없는 자연사로 통보했으나, 유족은 발견된 숟가락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시신을 화장한 장의사는 “화장 전 입안에 딱딱한 물체가 느껴졌고, 화장 후 숟가락을 직접 수거했다”고 증언했다.사건은 정치인 니차난 왕카핫의 폭로로 공론화됐다. 니차난은 “페차랏 일병이 상급 병사 3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상급 병사들이 보초 근무 문제로 부당하게 금품을 갈취하려 했으나, 페차랏 일병이 거부하자 보복성 집단 구타가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커지자 나타폰 나르크파닛 국방부 장관은 전면 조사를 지시하고 엄중 처벌을 약속했다. 유족 측은 진상 규명과 미뤄진 보상금 지급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국빈 방한 선물로 한국산 남성 화장품을 받았다. 평소 한국 화장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온 룰라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선정으로 풀이된다.24일 LG생활건강은 자사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휘의 ‘마이스터 포맨 프레쉬 3종 기획 세트’가 룰라 대통령에게 국빈 선물로 증정됐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2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룰라 대통령에게 전태일 열사 평전, 호작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과 함께 이 화장품 세트를 전달했다. 제품은 스킨, 로션, 클렌징 폼으로 구성된 오휘의 대표적인 디에이징(노화 역전) 솔루션 라인이다.바르는 즉시 시원하고 번들거림이 없어 사용감에 민감한 남성들이 선호하며, 80대에 접어든 룰라 대통령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고효능 제품이다.룰라 대통령은 이미 현지에서 K-뷰티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공개 연설 도중 “내가 잘생겨진 이유는 한국산 화장품 덕분”이라며 K-뷰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2억 인구가 넘는 브라질 고객에게 오휘를 비롯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널리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에 기반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에서 성형 전후의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해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AI 투샷’ 챌린지가 유행이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온라인에서 성형 전후 사진을 AI로 합성한 게시물들이 15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AI에게 실제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입력하면, 두 모습이 함께 셀카를 찍거나 서로를 바라보는 단일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의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매체는 이러한 트렌드가 성형을 부끄러운 과거가 아닌 ‘자신을 가꾸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로 정의하는 청년층의 인식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참여자들은 시술 목록과 회복 기간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성형을 당당한 변화의 과정으로 기록했다.누리꾼들은 “과거의 자신을 수용하는 용기가 대단하다”, “변화를 위한 노력이 아름답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AI 기술이 단순한 재미를 넘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자기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아내의 출산 과정을 생중계하며 광고 수익을 챙겨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220만 팔로워를 보유한 ‘폴 인 USA(Paul in USA)’는 아내의 23시간 진통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폴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엘리트 출신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큰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그가 공개한 아내 출산 영상이 비윤리적인 상업주의의 산물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그는 아내가 3344ml의 혈액을 쏟는 위급한 순간을 여과 없이 영상으로 담았다. 아내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도 촬영을 멈추지 않았고, 응급 처치 당시에도 기저귀 광고 대본을 읽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그가 해당 영상을 통해 27만 위안(약 5600만 원)의 광고료를 챙긴 것으로 추정했다. 비윤리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확산했고, 결국 동영상 플랫폼 도우인은 지난 11일 폴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밤새 입이 바짝 말라 단잠을 설치거나 기상 후 극심한 ‘입 마름’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전체 인구 중 20%가 겪는 구강 건조는 성별, 연령, 생활 습관에 따라 복합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성별·연령·습관에 따라 원인은 달라신 교수에 따르면 구강 건조는 신체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상 침 분비량이 적어 건조증에 취약하다. 평소 소리를 많이 지르거나 말을 많이 하는 습관 역시 입안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며, 고령층의 경우 턱 근육 약화로 본인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 구강 호흡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 코골이 시 발생하는 목 진동과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구강 호흡은 점막을 빠르게 메마르게 한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 치료용 양압기는 강한 공기 압력이 기도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점막을 건조하게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구강 건조증 예방법은?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하다. △ 낮 동안 의도적으로 코로 숨 쉬기△ 성대 긴장을 줄이는 음성 훈련 병행△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 높이기△ 충분한 수분 섭취△ 설탕, 커피, 탄산음료, 술, 담배 멀리하기△ 맵고 건조한 음식 피하기건조함이 계속되면 얼음 조각을 입에 물거나 처방받은 타액 대체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염증이 원인이라면 항염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신 교수는 “입마름으로 자주 깨거나 인후통, 발열, 관절통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심장 수술 직후 혈압이 폭주하며 사선을 넘나들던 강아지가 ‘손 모형’을 활용한 의료진의 아이디어 덕분에 안정을 찾았다.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는 최근 이첨판폐쇄부전증으로 브이클램프(V-Clamp) 수술을 받은 반려견 ‘땅콩이’의 회복 사례를 공개했다. 당시 땅콩이는 수술 직후 중환자케어센터에 입원했으나, 의료진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심박수가 분당 200회 이상으로 치솟는 등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였다.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난 고혈압과 빈맥 증상은 수술 직후인 땅콩이의 심장에 큰 부담을 주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선태 첨단수술센터장은 평소 예민한 강아지들을 달래기 위해 사용하던 손 모형을 가져와 땅콩이의 머리 위에 살며시 얹어두었다.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땅콩이의 요동치던 혈압은 즉각 떨어졌으며, 폭주하던 심박수 역시 평온한 상태로 되돌아갔다. 기계적인 약물 처치보다 누군가 함께 있다는 심리적 안도감이 상태를 안정시킨 것이다.엽경아 원장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환자의 심리적 안정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작은 환경적 요소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고 밝혔다.현재 땅콩이는 사선을 넘나들던 위기를 극복하고 식욕과 활력을 모두 회복했다. 땅콩이는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인천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주가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을 운영하다 관할 지자체로부터 80만 원의 행정 처분을 받았다.23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구월동 소재 모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 가맹점주 A 씨에게 불법 LED 전광판 설치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다.A 씨는 과거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문구를 전광판에 내걸어 논란을 빚었다. 이후에도 그는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쿠팡이츠(쿠팡 배달 플랫폼) 주문을 받지 않겠다”는 등의 문구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왔다.남동구는 해당 전광판이 옥외광고물법과 관련 조례를 위반한 불법 시설물이라고 판단했다. 현행 조례에 따르면 이 같은 전광판은 연면적 5000㎡ 이상 건물의 1층 출입구 벽면에 정지 화면으로만 설치해야 한다. A 씨가 오는 3월 6일까지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80만 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예정이다.이 같은 행위를 두고 유통업계는 ‘점주의 표현 자유’와 ‘브랜드 이미지 훼손’의 문제가 상충돼 곤혹스러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 오사카시에서 익명 기부자가 노후 수도관 교체를 위해 시 수도국에 5억 6654만 엔(한화 52억 9862만) 상당의 금괴 21kg을 기부했다.2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최근 익명의 인물 A 씨로부터 “수도관 정비에 써달라”는 의사와 함께 거액의 금괴를 전달받았다.A 씨는 전국적인 수도관 파손 뉴스를 보고 기부를 결심했고, 금괴가 낡은 시설을 바꾸는 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시는 A 씨 요청에 따라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금괴 21kg은 상수도관 약 2km 구간을 완전히 교체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2026 회계연도부터 해당 기부금을 수도관 교체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사카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엄청난 금액에 말문이 막힌다”며 “기부자의 고귀한 마음씨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1960년대 구축한 인프라가 일제히 노후화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오사카시 역시 2024 회계연도에 도로 아래에서만 누수 사고를 92건 겪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들이 조직적인 여론 조작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고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이들 계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며 정치적 분열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 데이터 분석 결과 부자연스러운 패턴을 보이는 계정 400여 개가 확인됐다. 이들 계정은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해시태그를 집중적으로 유포했고, 76%는 지난해 12월 이후 개설된 것으로 파악됐다.공작의 주 타깃은 다카이치 전 정무조사회장이었다. 이들은 자민당과 특정 종교 단체의 유착 의혹을 부각하는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렸다.다수의 게시물에서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가 아닌 중국식 간체자가 발견됐다. 국회의원의 ‘의(議)’를 중국식 약자인 ‘议’로 표기하는 식이다. 또 유포된 가짜 이미지 59장 중 43장 역시 중국 기업의 AI 기술로 생성된 것으로 판명됐다.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공작이 고도화된 정보 공작 기법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전체 게시물 대비 비중은 낮지만, 다양한 AI 기술과 해시태그를 동원해 여론 반응을 살피는 ‘실험장’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미타니 부법상은 외국 세력이 국내 분단을 조장하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연초부터 이어진 술자리 여파와 2월 강추위가 맞물리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통풍 환자는 55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환자의 93%가 남성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남성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대사 질환이다. 음식물 섭취 후 남는 찌꺼기인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날카로운 바늘 모양의 결정체로 변해 관절의 연골과 힘줄에 박힌다. 이때 생긴 염증은 “엄지발가락이 타들어 가는 것 같다”거나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콕콕 쑤신다”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2월의 낮은 기온도 통증을 키운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면 요산의 결정화가 가속되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은 신장의 요산 배출 능력이 여성보다 낮은 데다, 음주와 고단백 식단을 즐기는 습관 탓에 발병 위험이 월등히 높다. 반면 여성은 폐경 전까지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배출이 비교적 원활한 편이다.알코올은 종류를 불문하고 통풍에 치명적이다. 맥주의 퓨린 성분은 요산 수치를 직접 높이고, 소주의 알코올 대사 중 생성되는 젖산은 요산 배출을 가로막는다. 막걸리 역시 높은 당분 함량이 인슐린 수치를 높여 요산을 몸속에 가둔다. 여기에 고기나 곱창 등 기름진 안주를 곁들이면 체내 요산 수치는 폭발적으로 상승한다.전문의들은 술자리에서 맥주와 막걸리 대신 저알코올 주류를 선택하고, 일일 알코올 섭취량을 15g 이하(소주 약 2잔, 와인 1잔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주는 육류나 등푸른생선 대신 두부, 치즈, 채소류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술 한 잔당 물 한 잔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과당이 많은 탄산음료는 피해야 한다. 평소 30분 이상 걷기 운동과 함께 혈압, 혈당 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필수다.갑작스러운 통풍 발작 시에는 즉시 정형외과를 찾아 요산 수치와 관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응급처치로는 냉찜질을 통해 열감을 식혀야 하며, 환부를 마사지하거나 온찜질을 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