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주

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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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동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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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승부조작’ 주전 2명 빠져 약체 상무에도 역부족… 속 타는 KEPCO

    프로배구 승부 조작 파문이 배구계를 강타한 8일 오후 경기 의왕시의 KEPCO 숙소. 주전 공격수 임모 씨(27)와 지난 시즌 신인왕 박모 씨(24)가 대구지검 수사관들에게 긴급 체포됐다. 상무신협과 경기를 치르는 수원체육관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직전이었다. 신춘삼 KEPCO 감독은 “자체 조사 결과 승부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선수들이 승부를 조작하는 걸 본 적도 없다. (승부 조작을)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른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KEPCO는 13연패 중이었던 상무신협에 1-3(25-27, 25-20, 22-25, 25-27)으로 졌다. 주전 두 명 대신 강성민과 이기범 조현욱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EPCO 선수들이 긴급 체포된 것은 승부 조작이 2009∼2010시즌뿐 아니라 2010∼2011시즌에도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임 씨는 지난 시즌에 앞서 현대캐피탈에서 KEPCO로 트레이드됐고 박 씨는 지난 시즌 데뷔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구속된 김모 씨(32) 등 전현직 선수 3명은 상무신협에서 군 생활을 마쳤다.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은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는데 선수를 범인으로 몰아붙여 자수하라고 할 순 없다. 우리 선수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다른 팀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남자) 선수들은 대개 외출이나 외박 때 술을 마시다 불법 베팅 사이트와 연관된 조직폭력배를 만나게 됐고 이후 협박을 당했다고 들었다. 여자 선수들은 그런 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승부 조작 제의를 받을 일 자체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여자부 도로공사는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3-2(25-22, 25-21, 17-25, 14-25, 16-1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2점을 보탠 도로공사는 11승(10패)째를 거두며 승점 30으로 흥국생명과 동률이 됐지만 다승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승점 32로 기업은행과 같지만 다승에서 앞서 2위에 복귀했다. 수원=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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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튼튼 2군, 든든 1군’ 시대

    《 재물이 끊임없이 쏟아진다는 ‘화수분 야구’의 전성시대다. 요즘 프로야구가 그렇다. 2군이 강한 팀이 1군 성적도 좋다. 2군은 이제 ‘전력 이외 선수들의 유배지’가 아니다. 2군 감독의 위상도 차세대 스타를 키우는 ‘공장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제9구단 NC와 ‘야신’ 김성근 감독의 독립리그 팀 고양의 ‘빅 매치’가 예정돼 있다. 8개 구단 2군 감독들의 희로애락과 청사진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지난달 30일 SK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야구장 실내연습장. 선수들의 입에서 하얀 입김이 나왔다. 1군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이곳에 임시로 자리를 잡았지만 실내에 비치된 온도계는 섭씨 영하 4도까지 내려갔다. SK 2군 선수들의 혹한기 훈련 현장이다. 이들은 2006년 인천 용현동 2군 전용 연습장이 재개발로 철거되면서 훈련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했다. 김용희 2군 감독은 “정근우 박정권 박재상 등 2군 출신 스타들도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했다. 1군 진출을 위한 성장과정이다”라고 말했다. ○ 2군의 달라진 위상프로야구 1군 선수들은 미국 괌 등 따뜻한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하지만 겨울을 국내에서 보내며 1군 진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2군 선수들이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이들을 보석처럼 만드는 주인공은 2군 감독이다. 2군 감독은 그동안 조연에 불과했다. 스포트라이트는 1군 감독의 몫이었다. 하지만 2004년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경문 전 감독(현 NC 감독)의 ‘화수분 야구’가 꽃을 피우며 2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이종욱 김현수 등 2군 출신 스타를 키워 낸 것이다.LG 노찬엽 2군 감독은 “2군 없이 1군은 없다”고 했다. “2군 감독은 공장장이다. 1군에 통하는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2군에서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지 못하면 1군도 함께 추락할 수밖에 없다.”한국 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거두며 수준이 높아졌다. 국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주전급 선수의 이동이 늘어난 한편 가능성 있는 2군 유망주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예전만 못한 것도 2군을 전문화한 요인이었다. 삼성 장태수 2군 감독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라이언 가코가 2군으로 떨어졌을 때 1군에 올라간 모상기가 삼성의 상승세를 도왔다”고 전했다.○ 2군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2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삼성 2군 28명은 5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일부 2군 선수가 1군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팀 차원의 해외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올해 충남 서산 2군 전용 경기장을 준공해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SK 역시 인천 강화에 2군 연습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 더블, 트리플A 같은 신인 발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군 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8개 구단의 2군 규모는 신고 선수까지 포함해 50∼60명. 2군 엔트리 26명을 제외한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을 하기 어렵다. 한화 정영기 2군 감독은 “지금은 2군 선수 60여 명이 운동장을 나눠 사용하는 상황이다. 3군 체제가 자리를 잡아야 제대로 된 선수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이천, 인천=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KIA 이미 ‘3군 체제’… 통합관리 위해 2,3군 감독직 없애 ▼KIA는 8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군 감독’이 없다. 그 대신에 ‘2군 총괄 코치’로 박철우 전 고려대 인스트럭터를 영입했다. 그 이유는 뭘까.KIA는 선동열 감독이 사실상 1, 2군을 총괄한다. 주전과 후보 선수를 수시로 파악하기 위해서다. KIA는 2010년부터 3군 체제를 도입했다.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차영화 3군 전담 코치까지 뒀다. 2군 엔트리(26명)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다. KIA 관계자는 “2, 3군은 1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선수 육성을 강화한 조치다. 2군 총괄 코치는 2군과 3군을 통합 관리한다”고 말했다.박철우 2군 총괄 코치는 선 감독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동참했다. 다른 구단 2군 감독들이 한국에 남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지훈련 엔트리도 다른 구단에 비해 4, 5명 많은 46명이다. 선 감독은 좀 더 많은 선수가 전지훈련에 참가하도록 구단에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박 코치는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1, 2군 선수를 미리 판단하기보다 공을 던지고 치는 모습을 꼼꼼히 챙기면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2군 선수 가운데 1군에 올라가지 못하거나 다시 2군으로 추락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해외 전지훈련이 큰 재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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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첫 3000득점 현대건설 황연주 “이상형? 나보다 키 크고 성격만 좋으면…”

    “우승하려면 황연주(26)를 꼭 데려와야 합니다.”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2009∼2010 정규시즌 1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KT&G(현 인삼공사)에 패한 뒤 구단에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선수의 영입을 간청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황연주를 당시 여자부 역대 최고 연봉인 1억8500만 원에 데려왔다. 지난 시즌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그는 이번 시즌엔 지난달 31일 여자부 최초로 통산 3000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꽃사슴’ 황연주를 2일 경기 용인 현대건설 숙소에서 만났다.○ 5000득점을 향해올해 프로 8년차인 황연주는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고 했다. 한일전산여고 3학년 초 손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에 프로 지명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황연주에게 3000득점은 어떤 의미일까. 3000득점은 남자부에서도 LIG손해보험 이경수(3256득점)만 갖고 있는 귀한 기록이다. 그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여자부 1호잖아요. 뭐든 처음이 좋으니까요.” 해맑게 웃던 그는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이왕이면 5000득점까지는 채우고 싶어요. 2000득점 보태려면 5년은 더 뛰어야겠네요.”○ 여전히 크기만 한 용병의 자리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 리빙스턴을 퇴출시키고 한동안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하위권 추락. 일각에서는 “역시 용병이 없으면 안 돼”라는 말이 나왔다. 새 외국인 선수 브란키차를 영입한 후 팀이 4승 1패를 달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토종 공격수로서 자존심이 상할 만했다.“‘정말 우리끼린 안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어요. 용병 없이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죠. 우린 결정적인 순간에 1%가 부족해서 자주 졌어요. 용병은 정말 중요한 순간에 그 부족한 1%를 채워줘요. 그러지 못한 제 자신에게 실망했죠.”○ 26세 여자, 황연주지난해 말 황연주가 연하의 축구선수와 4년간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헤어진 후인데 열애설이 나와 황당했죠. 지금은 남자친구 없어요. 요즘 많이 외로워요.” 이상형은 현빈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여전히 그러냐고 물었다. “이젠 이상형을 좇기엔 나이가 많아요. 그저 키가 나(177cm)보다 크고 성격만 좋으면 돼요.” 단, 피하고 싶은 남자는 있다. “여자는 집에 있어야 된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남자는 싫어요. 결혼해서도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데 그런 부분까지 터치하면 곤란해요.”얼마 전 인터넷에서 현대건설 통역 이세윤 씨(29)가 ‘얼짱’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여자로서 질투가 나진 않을까. “전혀요. 어느 정도 외모 수준이 맞아야 질투가 나죠. 우리도 처음에 언니(이세윤 씨)를 보고 연예인인 줄 알았어요. 저는 운동선수치고 괜찮은 편이지 사실 평범한 얼굴이에요. 언니 때문에 팬들이 우리 팀을 한 번이라도 더 봐주시니 좋아요”라며 웃었다.황연주는 흥국생명에서 3번, 현대건설에서 1번 우승했다. 여자부 최다 우승이다. 하지만 꽃사슴은 아직도 목마르다. “1등만 기억하잖아요. 하는 데까지 해봐야죠.”용인=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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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아, LIG… 용병 퇴출후 국내파 분전,삼성화재에 아쉬운 역전패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은 선두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에서 15-16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LIG손해보험 김요한은 혼신의 힘을 다해 강스파이크를 날렸지만 삼성화재 센터 고희진의 500번째 블로킹 득점의 희생양이 됐다. 2시간 27분간의 접전 끝의 패배. LIG손해보험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코트를 떠나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삼성화재에 2-3(25-22, 34-36, 25-20, 21-25, 15-17)으로 역전패했다. 비록 승부에선 졌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LIG손해보험은 이날 외국인 선수 페피치를 퇴출시켰지만 국내 선수끼리 한 몸으로 똘똘 뭉쳤다. 토종거포 김요한이 개인 통산 최다인 43점을 올렸고 리베로 부용찬을 제외한 5명의 주전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했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원맨쇼 덕분에 힘든 승리를 거뒀다. 가빈은 개인 역대 최다인 58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는 부진했다. 주포 박철우는 4득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승점 60(21승 3패) 고지에 올랐다. LIG손해보험은 5연패. 여자부 기업은행은 선두 인삼공사를 3-1(25-23, 22-25, 27-25, 25-19)로 이겼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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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숙소는 높은 언덕 위에… 평지는 농지라서 그럴거야” 수니아스의 한국 첫인상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28·캐나다)는 ‘4차원’으로 통한다. 할 말이 있다며 기자를 모으더니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진지하게 물어볼 만큼 엉뚱하다. 그는 지난달 8일 올스타전에서도 4차원적인 끼를 발산했다. 한 관중에게 서브를 넣으라고 공을 준 뒤 그 여자친구 옆자리에 앉아 어깨동무를 했다. 범실을 하고 나선 상대편 코트로 넘어가 환호했다. 세리머니상은 그의 차지였다. 그런 수니아스가 해외 배구사이트인 ‘발리우드(www.volleywood.net)’에 밝힌 ‘한국에서의 첫 순간들’을 재구성했다.○ 쌈=잎사귀로 만든 타코?“지난해 9월 처음 맛본 한국 음식은 삼겹살이었다. 고기와 쌈장, 마늘 등을 상추에 싸서 먹는데 ‘잎사귀로 만든 타코(옥수수나 밀가루로 만든 얇은 빵에 고기 샐러드 등을 넣은 멕시코 음식)’ 같았다. 한국은 모든 음식에 마늘을 넣어 괴로웠다.”○ 언덕과 계단이 슬프다“경기 용인의 현대캐피탈 숙소는 언덕 위에 있다.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숙소를 세운 건지 의문이 생겼다. 생각해보니 한국은 땅이 좁았다. 평지는 농지로 사용해야 하니 숙소는 언덕으로 갈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게다가 숙소 건물엔 엘리베이터가 없다. 밥 먹을 때마다 6층 방에서 계단 132개를 타고 옆 건물 1층에 있는 식당으로 가야 한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제는 일상이 됐다.”○ 역동적인 한국인“한국 사람들의 첫인상은 ‘뭐든 빠르고 열심히’였다. 팀원들은 3시간 넘게 연습을 하면서 밥은 빨리 먹고 버스에 타면 3분도 안 돼 잠이 든다. 한국의 배구 문화도 내가 뛰던 유럽과 달랐다. 처음엔 선수들이 수시로 고함을 지르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다. 데뷔전 때는 경기 전에 선수들이 고함치며 코트 옆을 뛰는 장면을 보다가 긴장한 탓에 발에 쥐가 났다. 식사할 때 만큼은 고함을 안치더라. 하지만 이제는 나부터 먼저 고함을 지르며 연습하는 게 즐겁다.”수니아스는 1라운드 부진으로 물렁한 배구를 한다는 ‘수(水)니아스’라고 비난받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한국에 적응한 그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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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도로公 꺾고 2위 올라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31일 성남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3-1(23-25, 25-16, 25-20, 25-22)로 꺾고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브란키차 영입 후 4연승을 달리며 승점 31(11승 9패)이 됐다. 황연주는 이날 16득점하며 역대 통산 첫 3000득점을 돌파(3012점)했다. 도로공사는 4위로 추락했다.}

    •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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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안젤코, 신춘삼 감독에 반기

    KEPCO 외국인 선수 안젤코가 신춘삼 감독의 선수기용을 둘러싼 불만을 쏟아냈다. 안젤코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팀이 현대캐피탈에 2-3((25-21, 15-25, 18-25, 25-23, 13-15)으로 패한 직후 “감독이 팀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이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 세터 김상기 대신 자신에 대한 비중을 낮추는 세터 최일규를 자주 출전시키는 데 대한 볼멘소리를 한 것이다. 안젤코는 이날 30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범실을 팀 전체(27개)의 절반도 넘는 14개나 저질렀다. 그는 범실이 많은 이유를 감독의 세터 기용으로 돌렸다. 이에 신 감독은 “나는 용병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생각해야 한다. 안젤코는 공격을 독식했던 삼성화재 시절의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 최태웅 여오현 석진욱 고희진 등 멤버가 좋았던 시절은 잊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간판선수와 감독의 갈등 양상 속에 KEPCO는 이날 패배로 승점 40점(14승 9패)에 그쳐 4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42점(13승 10패)으로 3위를 지켰다. 한편 대한항공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을 3-1(28-26, 25-13, 27-29, 28-26)로 꺾고 1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50점(18승 6패)으로 1위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혔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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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대호 vs 승엽

    ‘빅보이’ 이대호(30)가 일본 열도 정복을 본격화한다. 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2월 18일 한신과의 연습경기에 처음 출전한다.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이대호가 일본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첫 연습경기부터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한신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1일까지 아홉 번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릭스는 일본팀과 일곱 번, 한국팀인 삼성, LG와 한 번씩 경기를 한다. 특히 2월 21일 삼성전은 전현직 오릭스 타자가 맞붙는 빅매치다.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오릭스에서 뛰었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이승엽보다 낫다”고 말한 바 있어 둘의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이대호의 실전 적응은 3월 3일 시작되는 시범경기로 이어진다. 그는 3월 25일까지 모두 16경기를 치른다. 3월 6일과 16일엔 ‘철벽 마무리’ 임창용(36)이 소속된 야쿠르트를 만난다. 그리고 3월 30일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대호는 사이판에서 롯데와 동행해 실시한 훈련을 마치고 26일 광고 촬영차 일시 귀국했다. 그는 2월 1일부터 오키나와 현 미야코지마에서 시작되는 오릭스 전지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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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유리 “성적은 드래프트순이 아니잖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리베로 전유리(23·사진)를 보면 이 제목이 딱 맞아 떨어진다. 전유리는 2007∼2008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당시 프로 유니폼을 입은 18명 중 16번째였다. 당시 18세였던 그는 어린 마음에 지명받지 못할까봐 지레 겁먹고 현장에 가지도 않았다. 한일전산여고 2년 선배인 김연경의 전화를 받고서야 지명 사실을 알았다. 전유리를 지명했던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당시 흥국생명 감독)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미래를 보고 뽑았다”고 말했다. 전유리는 간신히 청년백수 신세를 면했지만 루키시즌 때 디그(4.884개)와 수비(7.695개)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디그 순위는 세트당 상대의 공격(서브 제외)을 막는 횟수로 산정한다. 수비는 디그에 상대의 서브를 받아내는 리시브 횟수를 더한 것이다. 전유리는 올 시즌 더 성장해 지난 시즌 디그왕인 도로공사 김해란(5.314개)을 누르고 디그 1위(5.740개)에 올랐다. 수비(7.688개) 역시 2위다.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은 “유리는 리베로치곤 키가 작지만(168cm) 좋은 눈과 빠른 발로 극복했다”고 칭찬했다. 1라운드 선수와 4라운드 선수는 2000만∼3000만 원 정도 연봉차가 난다. 전유리는 프로 첫해 4라운드 출신이란 꼬리표 때문에 기죽어 다녔다. 그랬기에 그는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후배 박지원의 어깨를 자주 두드려준다. “드래프트 순위가 별거니. 나보면 알잖아. 어깨 펴고 다녀.” 한편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에서 기업은행을 3-0(25-12, 25-17, 26-24)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남자부 KEPCO 역시 LIG손해보험을 3-0(25-22, 25-17, 29-27)으로 꺾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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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왕언니’ 이숙자 부상투혼 빛났다

    “한 라운드에 3승은 꼭 하겠습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세터 이숙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선구 감독과 이렇게 약속했다. 그러나 이숙자는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허리 부상 때문에 두 달이나 코트를 비웠기 때문이다. 총 6개 팀이 다섯 경기씩 6라운드를 치르는 대장정. 하지만 GS칼텍스는 3라운드 동안 단 3승에 그쳤다. 무기력했던 GS칼텍스가 이숙자의 복귀로 살아났다. GS칼텍스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3-0(25-13, 25-16, 25-22)으로 꺾었다. 4라운드에서만 3승째를 거뒀다. 이숙자의 환상적인 토스는 공격수를 춤추게 했다. 로시는 19점을 올리며 한국 무대 데뷔 후 여덟 경기 만에 첫 트리플크라운(후위 7, 블로킹 3, 서브 3득점)을 달성했다. 한송이(13득점)와 배유나(7득점)도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이 감독은 “이숙자의 오늘 플레이는 이번 시즌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GS칼텍스는 승점 19(6승 14패)로 5위 기업은행을 4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3위 도로공사는 범실을 23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남자부 5위 드림식스는 최하위 상무신협을 3-0(25-23, 25-17, 25-23)으로 이겼다. 최홍석이 15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신협은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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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용병의 그림자, 나는 통역이다”

    “달수는 저 없이 못 살아요.”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통역 안재웅 씨(29)는 달수의 남자다. 달수는 캐나다에서 온 용병 수니아스의 애칭. 달라스 수니아스의 앞 글자를 땄다. 안 씨는 통역뿐 아니라 수니아스와 관련된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운전사나 관광 가이드는 물론이고 술친구 역할도 한다. 안 씨와 동행하며 통역의 하루를 지켜봤다.○ 용병 부모님 챙기는 것도 일 17일 경기 용인에 있는 현대캐피탈 숙소를 찾았다. 마침 안 씨와 수니아스가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왔다. 그들은 다음 날 천안에서 치를 삼성화재전에 대비해 비디오 전력 분석을 하고 오는 길이었다. 안 씨는 점심식사를 마친 뒤 낮잠을 자거나 쉬러 간 선수들을 뒤로하고 홀로 짐을 꾸렸다. 숙소에서 30분 떨어진 경기 수원의 한 호텔에 묵고 있는 수니아스의 부모를 데리고 천안으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 호텔에 도착하자 수니아스의 아버지 로드니 씨(72)와 어머니 베버리 씨(57)가 안 씨를 반겼다. 15일 한국에 온 이들의 모든 일정도 안 씨가 챙겨야 한다. 천안으로 향하는 1시간 동안 얘기가 끊이질 않았다. 베버리 씨는 “캐나다 전투 기념비가 있는 가평이란 데가 어디냐”고 물었다. 그의 부친이자 수니아스의 외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였다.○ 선수의 꿈은 접었지만…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는 미리 도착한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안 씨는 바로 코트로 들어가 훈련을 거들었다. 스파이크 연습을 하는 수니아스에게 공을 올려주기도 했다. 배구선수 출신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2006∼2007시즌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안 씨를 지명했다. 3년 계약을 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1년 만에 선수 생활을 접었다. 다행히 안 씨는 사우디아라비아 배구 대표팀 감독이었던 아버지 안병만 씨(57)를 따라 7년 동안 중동에서 살면서 국제학교를 다녔기에 영어에 능통했다. 그는 다른 구단의 통역과 마찬가지로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계약직원이다.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정규직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용병의 그림자… 사생활은 없어 통역은 용병의 그림자다. 안 씨는 수니아스가 숙소 밖으로 나갈 때마다 동행한다. 외박도 같이하며 같은 호텔에 묵는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수니아스의 술친구 역시 그다. 안 씨는 “수니아스는 한국 생활의 90%를 나와 보냈을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안 씨 본인의 사생활은 없다. 시즌 중엔 한 달에 한 번도 집에 못 갈 때가 많다. 결혼한 용병을 맡으면 다를 거란 생각은 오산이다. 여자부 인삼공사 몬타뇨의 통역인 최경아 씨(27)는 2007∼2008시즌 GS칼텍스 용병 하께우(34·브라질)를 맡았다. 당시 결혼해 남편과 함께 숙소에 있던 하께우였지만 “밤에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항상 통역이 옆에 있어야 한다”며 최 씨를 시즌 내내 자기 집에 살게 했다. 대한항공 통역 김현도 씨 역시 “용병은 총각이나 유부남이나 다를 게 없다. 어차피 항상 붙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용인·수원·천안=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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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나 이제는 친절한 병현 씨”

    혈기왕성했던 20대 초반의 김병현(33)은 언론과 불편한 관계였다.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2001년. 그는 시즌이 끝난 뒤 모교인 광주 무등중을 방문하려다 기자들의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줄행랑을 쳤다. ‘대인기피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은 것도 이즈음이다. 그랬던 그가 ‘친절한 병현 씨’가 됐다. 18일 넥센 입단에 합의한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빨리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많은 카메라 기자들이 그가 도착하는 모습을 찍지 못했다. 김병현은 이미 기자회견이 예정된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로 이동한 상태였다. 당황한 카메라 기자들은 넥센 관계자에게 “김병현을 다시 공항으로 불러줄 수 없겠느냐”고 요청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주문하려던 김병현이 흔쾌히 공항으로 돌아왔다. 그러곤 공항 입국장에서 미소를 머금은 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김병현은 기자회견장에서 “저 이상한 놈 아니에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과거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그는 2003년 보스턴 시절 자신에게 야유를 퍼붓는 홈 관중에게 중지를 치켜들어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김병현을 옆에서 지켜본 동료 선수들과 지인들의 말은 한결같다. 예의 바르고 의리 있고 남자다운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이날도 그는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김병현은 “나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가 있는데 넥센도 마찬가지더라”고 했다. “성균관대 2학년 때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해 갑자기 유명해졌다. 적응기간이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해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넥센도 그랬다. 선수를 돈으로만 생각하고 연봉을 제때 지급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심지어 주차장에서 연습시킨다는 말까지 들렸다. 하지만 넥센 이장석 대표를 직접 만난 뒤 오해가 풀렸다.”김병현은 한국에 돌아올 생각이 없었다고 한 이유에 대해 “내 몸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라쿠텐에서 공을 던지면서 자신의 몸이 예전처럼 돌아오고 있음을 느꼈고 복귀를 결심했다고 한다. “원래 미국이 1순위였다. 그런데 미국에 있는 동안 너무 허전했고 옛날 같은 긴장감도 없었다. 한국에서 야구를 즐기면서 공을 던지고 싶었다. 한국에 오겠다고 하자 아내와 부모님이 기뻐했다. 소중한 가족이 좋아하니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 이제부터는 다 잘될 것 같다.”국내 무대에 서게 된 김병현이 올해도 카메라를 피해 다닐까. 그는 “야구를 못한다면 언론을 피해 다녀야 한다. 하지만 잘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김병현다운 답변이었다. 인천=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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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떴다, 최홍석… 또 트리플크라운

    프로배구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 내내 어두운 표정이었다. 경기 초반 “너희들 뭐하는 거야? 왜 이리 정신 못 차려?”라고 선수들을 자주 혼냈다. 이전까지 6연패에 빠진 박 감독은 예민했다. 그러던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드림식스가 1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을 3-1(23-25, 25-14, 25-19, 25-21)로 꺾고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최홍석이 신인 최초로 한 시즌에서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후위 6, 블로킹 3, 서브 3득점)을 기록하며 22점을 올렸다. 신영석과 김정환도 각각 16점, 12점을 보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김요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용병 페피치가 부상을 털고 복귀해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그를 제외하곤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했다. 드림식스는 8승째(13패)를 올리며 승점 25로 5위를 유지했다. LIG는 5승 15패, 승점 17로 6위.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화성 방문경기에서 기업은행을 3-0(25-23, 25-21, 25-22)으로 잡고 5승째(13패)를 올렸다. GS칼텍스 정대영은 이날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통산 2호로 블로킹 400득점을 달성했다. 1호는 인삼공사 김세영(429득점). GS칼텍스는 승점 16으로 최하위인 6위를 유지했으나 5위 현대건설(8승 9패·승점 22)과의 승점 차를 6으로 줄였다. 기업은행은 7승 10패(승점 23)로 4위.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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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빗맞아도 ‘연봉 홈런’

    클리블랜드 추신수(30·사진)가 누적 연봉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인으로는 박찬호(한화), 김병현(넥센) 이후 세 번째다. 추신수는 18일 클리블랜드와 1년간 490만 달러(약 56억 원)에 재계약했다. 그가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받은 누적 연봉은 573만 달러(약 65억4500만 원). 올해 연봉을 합치면 1063만 달러가 된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에게 470만 달러를 제시했고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525만 달러를 요구해 이를 절충한 금액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해 397만5000달러(약 44억 원)를 받았지만 음주운전 파문과 손가락 수술, 옆구리 부상 등이 겹치며 타율 0.259에 8홈런 36타점에 그쳤다. 2009, 2010년 2년 연속 3할대 타율에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던 때에 못 미쳤다. 그럼에도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가능성을 인정해 올해 연봉을 92만5000달러나 올려줬다. 추신수는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2년 연속 연봉 조정 신청을 했지만 구단의 배려를 수용해 계약서에 사인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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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도 공도 변화무쌍… 먼 길 돌아온 김병현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33)이 먼 길을 돌아 국내에 복귀한다. 넥센은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김병현과 총액 16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1억 원)에 18일 전격 계약했다. 1999년 미국으로 떠난 지 13년 만의 귀환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최다승(124승)을 거뒀던 박찬호가 올 초 고향 팀 한화에 입단한 데 이어 김병현까지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갔던 ‘1세대 해외파’가 모두 한국으로 돌아왔다. ○ 롤러코스터 야구 인생 김병현의 야구 인생은 그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다. 아마 시절부터 공포의 잠수함 투수였던 그는 1999년 성균관대 재학 시절 225만 달러(약 26억 원)를 받고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역대 미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몸값이었다.김병현은 2001년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며 애리조나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듬해는 개인 최다인 36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2003년 보스턴에서 ‘희대의 사고’를 치는 바람에 그의 이름 앞에는 ‘문제아’란 수식어가 붙었다. 오클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부진을 보인 그는 3차전에서 홈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욕설을 했다. 이후 그는 열성적인 보스턴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들어야 했다. 김병현은 2004년 보스턴과 2년간 1000만 달러(약 114억 원)의 대박 계약을 했지만 잇단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05년부터는 콜로라도와 플로리다, 애리조나를 전전하는 저니맨이 됐다. 2007년을 마지막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재기의 기회였지만 전지훈련 출국 직전 여권을 분실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는 불운을 겪었다. 2010년에는 독립리그 오렌지카운티에서 뛰었고, 지난해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 진출했으나 1군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최근 다시 미국행을 노크했으나 넥센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한국 복귀를 선택했다. ○ 김병현 vs 박찬호, 빅 매치 성사되나김병현은 언더핸드 투수지만 한때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던졌다. ‘원반처럼 휘어져 들어온다’고 해서 붙여진 프리스비(Frisbee·공중에 던지며 노는 플라스틱 원반)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의 명품 구종으로 꼽혔다. 개성 강하고 타협하지 않는 성격을 좋아하는 열성 팬은 여전히 많다. 이 때문에 김병현의 한국 복귀가 프로야구 흥행에 초대형 호재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나 박찬호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이승엽(오릭스→삼성)과 김태균(지바 롯데→한화)까지 한국에 복귀한 상황이다. 김병현 대 박찬호, 김병현 대 이승엽, 김병현 대 김태균 등 어떤 카드를 붙여도 빅매치다. 특히 20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수준급 마무리 투수와 특급 선발 투수로 활약한 김병현과 박찬호의 맞대결은 모든 야구팬들이 기대하는 장면이다. 실제로 2001년 6월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두 투수는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병현은 7회 2사 후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과거에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김선우(두산), 서재응 최희섭(이상 KIA)과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하지만 해외파들의 몸값 인플레와 기량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많은 돈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병현만 해도 오랜 시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박찬호 역시 지난해 오릭스에서 1승에 그쳤다. 이승엽도 하향세다. 최근 팀 훈련 무단 불참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희섭처럼 목표 의식을 잃어버리면 프로야구 판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 ‘큰손’ 넥센 덕분에 흥미진진최근 몇 년간 김병현 영입에 공을 들여온 넥센은 그의 합류에 축제 분위기다. 지난해 최하위 등 2008년 창단한 뒤 하위권에 머문 넥센의 최근 행보는 야구계에도 신선한 충격이다. 2009년 말 넥센은 이택근과 장원삼, 이현승 등 주축 선수들을 팔아 운영비를 마련했다. 돈도 없고 전력도 약해 프로야구 발전을 가로막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메인 스폰서(넥센타이어)와 다양한 서브 스폰서를 유치했고 TV 중계권료 인상 등으로 늘어난 수입을 선수에게 투자하고 있다. LG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택근을 4년간 50억 원에 데려왔고, 막판에 불발되긴 했지만 최희섭 영입까지 추진했다.넥센의 전력 강화는 프로야구의 전력 평준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넥센 관계자는 “지금 추세라면 올해 상위권에 도전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역대 최다인 680만 관중을 기록했던 한국 프로야구로선 또 하나의 흥행 동력을 얻게 된 셈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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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53점 몬타뇨 울린 28점 브란키차

    “스물한 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상대 외국인선수를 막지 못한 게 패인이다.”(인삼공사 박삼용 감독) 승장도 패장도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선수 브란키차를 칭찬했다. 리빙스턴을 퇴출시킨 후 한동안 국내선수만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5위까지 추락한 현대건설이 모처럼 외국인선수 덕을 봤다. 12일 흥국생명과의 국내 데뷔전에서 19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준 브란키차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홈팀 인삼공사를 상대로 28점을 올리며 팀의 3-2(30-32, 25-22, 25-22, 23-25, 15-12)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를 상대로는 3연패 뒤 첫 승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3점, 황연주가 19점을 보탰다. 인삼공사 몬타뇨는 53점을 퍼부었지만 혼자 현대건설의 삼각편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선두 인삼공사는 11일 꼴찌 GS칼텍스에 이어 현대건설에도 져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승점 22점)은 4위 기업은행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도로공사는 기업은행을 3-2로 이기고 승점 25점(9승 7패)으로 3위를 지켰다. 남자부에선 선두 삼성화재가 4위 KEPCO를 3-0(25-22, 25-22, 27-25)으로 완파하고 9할 승률(18승 2패·승점 51점)에 복귀했다. 가장 먼저 승점 50점을 돌파한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렸다. KEPCO는 가빈이 국내에 오기 전 삼성화재의 2연패를 이끌었던 안젤코(25득점·성공률 43.8%)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가빈이 버틴 삼성화재에 져 4연패에 빠졌다. 후위 공격으로만 17점을 보탠 가빈(34득점·성공률 61.2%)은 역대 개인 통산 최초로 후위 공격 1000득점을 돌파(1006점)했다. LIG손해보험은 성남에서 김요한(2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신협을 3-0으로 눌렀다.대전=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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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ST DO IT/기자체험시리즈]평창 향한 질주, 알파인스키 회전경기

    “아저씨, 그렇게 타면 안 돼요.”6세 꼬마 숙녀는 낑낑대는 26세 기자를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며 눈 언덕을 질주했다. ‘너 두고 보자.’ 기자는 이를 악물고 스키폴을 휘둘렀지만 50m도 못 가 눈밭을 굴렀다. 9일 경기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곧 겪을 일을 생각하니 아찔했다. 이날 기자는 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을 만나 회전경기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도전에 앞서 혼자 스키 연습을 하다 선수가 아니라 지나가던 꼬마에게조차 망신을 당한 것이다.그러나 변종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 감독(36)이 “폴(깃대) 몇 개로 하실래요? 3개?”라고 물었을 때 기자는 호기롭게 “20개는 놔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받아쳤다. 옆에 있던 여자 국가대표 김선주(27)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기자를 바라봤다. 결국 폴 5개로 합의했다. 알파인스키 회전경기는 폴을 세워 만든 기문 사이를 통과하는 경기다. 폴 사이의 거리는 13m까지 허용된다. 변 감독은 길이 48m의 코스에 12m 간격으로 폴 5개를 세웠다. 기자가 TV에서 본 회전경기에선 모든 선수들이 폴을 치면서 내려갔다. 꼭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몸은 폴과 멀었지만 팔을 뻗어 일부러 폴을 치면서 내려갔다. “깔깔깔.” 어디선가 들리는 웃음소리. “그냥 치지 말고 내려와요.” 김선주였다. 변 감독은 “최대한 빠르게 내려오려면 폴에 최대한 가깝게 붙어야 하니까 몸이 폴에 부딪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바깥 다리에 힘을 줘야 빠른 속도에서도 날카롭게 회전할 수 있다. 다리에 계속 힘을 주니 폴 5개를 지나는데도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다. 변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은 거의 매일 50개가 넘는 폴 사이를 질주한다”고 했다.몇 차례 타니 회전속도가 빨라짐을 느꼈다. 이날 기자의 최고기록은 8.62초. 김선주에게 “이제 붙어볼 만하다”고 배짱을 부렸다. 김선주는 살며시 웃더니 바람같이 내려왔다. 5.97초. 역시 지난해 겨울아시아경기 2관왕다웠다.눈이 오지 않는 계절에 한국 대표팀은 대부분의 시간을 ‘체력훈련’으로 보낸다. 이 기간에 눈이 있는 곳에서 충분한 훈련을 하려면 제 돈 주고 해외로 가는 수밖에 없다. 김선주 역시 지난해 겨울아시아경기를 앞두고 자비 1000만 원을 들여 뉴질랜드와 미국에 다녀왔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후 대한체육회는 작년까지 20일씩 1회만 지원했던 해외 전지훈련을 올해 30일씩 3회로 늘렸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일본은 여름마다 만년설이 있는 오스트리아에 국가대표 A팀을 상주시킨다.현재 국내 알파인스키 선수는 368명(남 265, 여 103명). 이 중 실업팀에 소속된 선수는 23명뿐이다. 실업팀은 하이원, 평창군청, 경기도체육회 등 3곳밖에 없다. 나머지 345명은 스키로 돈 한 푼 벌지 못한다. 전업 선수가 생길 수 없는 구조다. 현실이 이런데 선수들이 스키를 타는 이유는 뭘까. 김선주는 당차게 말했다. “스키는 마약 같아요. 끊으려 해봤지만 도저히 끊을 수가 없어요.”이천=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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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병현 메이저리그 재도전… 찬호 승엽 돌아올 때 그는 다시 떠났다

    ‘핵잠수함’ 김병현(33·전 라쿠텐)이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것으로 12일 동아일보와 채널A 취재 결과 확인됐다. 김병현은 보스턴 등 몇몇 구단을 염두에 두고 최근까지 미국 에이전트와 접촉해 왔다. 특히 보스턴은 김병현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던 바비 밸런타인이 최근 사령탑을 맡은 팀이다. 김병현과 밸런타인 감독은 남다른 인연이 있다. 밸런타인 감독은 뉴욕 메츠 감독이었던 1999년 성균관대에 다니던 김병현을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계약금 225만 달러를 제시한 애리조나를 선택했다. 그럼에도 밸런타인 감독의 관심은 계속됐다. 김병현이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에 입단하자 “1년 뒤 메이저리그에서 보자”고 말했을 정도였다.김병현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미국 출국 전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스포사 피트니스에서 몸만들기를 해 왔다. 그를 담당했던 김병곤 트레이너는 “큰 부상은 없었지만 어깨와 팔꿈치 근력이 떨어져 있어 이를 집중 보완했다. 현재는 몸이 좋아진 상태다”고 전했다. 절친한 사이인 두산 김선우도 김병현의 부활을 확신했다. 둘은 최근 잠실야구장에서 두 차례 캐치볼을 했다. 김선우는 “병현이가 예전에는 공을 힘으로 던졌는데 지금은 부드럽게 던진다. 밸런스가 좋고 유연해졌다. 특히 공의 회전이 아주 날카로웠다. 예전에 잘 던지던 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김병현은 미국 진출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하거나 트라이아웃을 통해 입단 테스트를 받는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하는 것까지 감수하겠다는 각오다.김병현은 일본 재도전과 한국 무대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라쿠텐에서 투구 밸런스를 되찾았다. 그러나 1군 무대엔 한 번도 서지 못했다. 그의 한 측근은 “병현이는 일본에서 문화적인 차이로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다시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 야구 관계자는 “김병현이 ‘팔려가듯 국내에 돌아오는 건 싫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했다. 우선지명권을 갖고 있는 넥센 관계자는 “김병현과 접촉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 바뀐 전화번호조차 모른다”고 했다. 김병현은 지난해 라쿠텐에서 최고 시속 148km 직구를 던졌다. 전성기 시절의 꿈틀거리는 ‘뱀 직구’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구 평균 구속도 145km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김병현은 더 강해지길 바랐다. 150km 강속구로 거포들을 삼진 처리했던 과거 메이저리그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김 트레이너는 “병현이가 피로에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하고 투구 메커니즘을 되찾고 싶다는 열의가 강했다”고 했다. 김선우 역시 “병현이가 놀라울 정도로 훈련을 많이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병현의 빅리그를 향한 도전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윤승옥 채널A 기자 touch@donga.com  }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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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꼴찌의 반란’

    여자부 꼴찌 GS칼텍스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선두 인삼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23, 25-22, 25-27, 15-13)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GS칼텍스는 이날 총 82득점(공격성공률 38%)으로 85득점(42%) 한 인삼공사보다 뒤졌으나 끈기로 승리했다. GS칼텍스에서는 한송이가 이적 후 최고 득점(25득점)을 했고 로시와 정대영이 각각 19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삼공사에서는 몬타뇨가 47득점으로 분전했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2세트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포메이션을 바꿔 용병 로시가 상대 용병 몬타뇨와 맞물리지 않게 한 것. 몬타뇨에 대한 블로킹은 한송이와 정대영에게 집중시켰다. 이 작전은 적중했다. 로시는 2세트에서 몬타뇨(42.86%)보다 높은 공격 성공률(46.67%)로 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을 3-0(25-21,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드림식스를 3-0(25-20, 25-23, 25-20)으로 격파하고 승점 48(17승 2패)로 선두를 질주했다.대전=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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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비운의 루키, 두산 이규환… 신인교육 숙소서 숨진채 발견

    “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미국 고교 야구 감독을 하다 35세 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짐 모리스의 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신인선수 교육에서 모리스의 실화를 다룬 영화 ‘루키’(2002년)를 상영했다. 프로에 갓 입문한 선수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려는 취지였다. 선수들은 영화에 몰입했다. 눈물을 글썽이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은 달랐다. 두산 신인 이규환(23·사진)은 꿈을 펼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이규환은 10일 오전 9시쯤 충남 예산군 R스파캐슬 스파동 지하 2층 비상계단에서 숨진 채 콘도 직원에게 발견됐다. KBO는 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이곳에서 신인 교육을 했다. 충남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이규환은 9일 오후 11시쯤부터 이 콘도 6층에서 타 구단 선수 3명과 술을 마셨다. 그는 10일 오전 3시경 술자리를 마치고 비상계단을 통해 자신의 방인 3층으로 내려가던 중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1일 부검을 할 예정이다. 이규환은 올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청원고 졸업을 앞둔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점을 받지 못했지만 원광대에 입학하면서 야구에 눈을 떴다. 대학 4년간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도루 77개를 기록한 호타준족이었다. 대학리그에서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발이 빨라 두산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어젯밤 악몽을 꿨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안타까워했다. 교육에 참가했던 두산 신인 선수들은 10일 복귀해 구단 시무식에 참석했다. 김진욱 감독은 “눈여겨본 선수가 이런 일을 당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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