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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과 성적 학대에 시달리던 대전의 한 중학생이 투신자살을 기도했다. 20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 D중 1학년 이모, 김모 군 등 2명은 3월부터 같은 반 급우 10여 명에게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폭행은 쉬는 시간은 물론이고 수업시간에도 교사들의 눈을 피해 이뤄졌다. 피해자 이 군은 “쉬는 시간에 교실에 눕힌 뒤 마구 때리고 바지를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이 군은 “10여 명이 둘러싼 뒤 성기를 잡고 강제로 자위행위를 시키기도 했다”고 했다. 김 군도 “연필로 성기를 찌르고 고환을 아프게 쥐는 등 성적 학대도 일삼았다”며 “교실이 악마의 소굴 같았다”고 말했다. 이 군은 6일 폭행을 견디다 못해 3층 화장실 창문에서 뛰어내리려다 다른 친구들의 만류를 받기도 했다. 이 군의 어머니는 “수시로 물건과 돈을 빼앗기기도 했으며 먹을 것을 사오라는 심부름도 수시로 시켰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6월 피해 학생 학부모의 신고로 조사에 나서 가해 학생 중 1명만을 전학 조치하는 데 그쳤다가 최근 폭행이 계속 이어지고 이 군의 자살소동이 일어나자 재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학교 등을 상대로 공식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공사 현장에서 원삼국시대(기원전후 시점부터 300년간)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굴돼 보존 및 도로 개설 방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충남도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 6월 대전∼당진 고속도로 수덕사나들목과 내포신도시 사이 진입도로 공사 구간인 홍성군 홍북면 석택리 구릉지에서 대규모 ‘환호’(環濠·취락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도랑)와 ‘주구묘’(周溝墓·주위에 도랑을 파 무덤 경계를 표시한 무덤)가 발굴됐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도 처음 발굴된 매우 중요한 유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충남도는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환호취락 지구에 150m 길이의 터널을 뚫어 유적 밑으로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인근 주구묘 유적이 발굴된 50m 구간도 터널로 공사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터널 공사에 필요한 예산은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발굴과 보존방법을 둘러싸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충남도와 문화재청은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유적에 대해선 일단 모래와 마사토 등으로 덮은 뒤 원형을 보존해두자고 주장한다. 진입도로 공사를 위해 당장 발굴하지 않겠다는 것. 반면 향토사학자들과 일부 문화재 자문위원은 발굴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다. 한 위원은 “진입도로 공사 중 이미 표면으로 드러난 환호나 주구묘를 예산상의 이유로 일단 덮어둔다면 원형이 훼손돼 나중에 원형 복원이 불가능하다”며 “원형복원과 국가사적지로 지정받기 위해 전체구간 발굴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굴을 계속해 학술자료를 만들고 학술보고회가 이뤄진 뒤에야 사적지로 지정이 가능하다”며 “특히 수습유물들을 전시할 수 있는 유물전시관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내포지역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국립이나 도립 박물관 건립 계획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충남도청신도시 주 진입도로는 수덕사나들목과 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8.43km로 총 1117억2000만 원이 투입돼 2014년 6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지난해 7월 착공됐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내 한 사립고교가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던 학생을 교내 규정을 무시한 채 표창장을 주고 반장에 임명했던 사실이 교육청 감사 결과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집단 성폭행 가담자 A 씨(19·S대 1학년 자퇴)가 다녔던 B고교를 최근 특별 감사한 결과, A 씨는 3학년이던 지난해 반장으로 임명됐다. 이 학교 규정에는 범행 등의 경력이 있으면 정·부반장으로 선출될 수 없다. 학교 측은 또 A 씨가 2010년 성폭행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8차례나 표창을 수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A 씨가 사건과 관련해 법원 심리에 참여하기 위해 8일간 조퇴했는데도 이런 사실을 학생부에 등재하지 않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관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 학교 2학년 때인 2010년 5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지적장애 여학생(당시 14세)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을 받았다. 당시 범행에는 대전시내 고교생 15명도 가담했다. 하지만 A 씨는 범행 이후 학교에서 봉사왕으로 선정됐고 교사추천서 등에 힘입어 입학사정관제 리더십 전형으로 합격했지만 뒤늦게 이런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교를 자퇴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길은 타의에 의해 시멘트를 입었고, 나는 그런 길을 신을 신고 만났다. 길은 시멘트를 벗고 나는 신발을 벗은 뒤 맨살 대 맨살로 우리는 통성명을 나눴다.”(7월 22일 계족산 맨발황톳길에서 시인 함민복) “맨발로 걸으니 오욕칠정이 다 노출된다. 서로 맨발인데 걷는 자 신분의 고하(高下)가 어디 있겠는가.”(8월 26일 계족산에서 소설가 박범신) 대전 계족산 14.5km에 조성된 맨발 황톳길이 에코힐링(eco-healing) 명소로 알려지면서 명사들의 발길이 잦다. 이들은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과 대화한다. 명사들이 계족산을 찾게 된 데는 황톳길을 조성한 ㈜선양(회장 조웅래)과 6월 대전에서 출범한 학습독서공동체인 사단법인 백북스(대표 박성일 한의원장)의 역할이 컸다. 백북스는 2002년 대전지역 대학생들이 재학 4년 동안 100권의 책을 읽자는 취지로 발족했으며, 활동 영역을 서울 인천 부산 등지로 넓혀 가고 있다. 7월 계족산을 찾은 함 시인은 맨발체험을 한 후 한 언론사 기고문에서 ‘문명의 신발을 너무 오래 신고 살아, 마음이 다치는 것도 모르고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마음의 신발을 한번 벗어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황톳길을 예찬했다. 23일(오후 4시)에는 소설 ‘만다라’의 김성동 작가가, 내달 14일에는 ‘고요로의 초대’의 조정권 시인이 계족산을 찾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바람이 차면 사람은 바다가 고마워진다. 고기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체내에 지방을 축적해 가장 맛있어진다. 요즘 서해와 남해에는 대하(大蝦)와 전어(錢魚)의 계절이 왔다. 바닷가 근처만 가면 ‘이놈’들을 굽고 찌고 무치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충남 홍성 태안 대하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에서 승용차로 15분쯤 가면 도착하는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낙조로 유명한 이곳은 봄 꽃게, 겨울 새조개로도 유명한 맛의 포구다. 주말인 15일 오후 이 일대 왕복 2차로 도로는 양방향 모두 2km가량 밀릴 정도로 붐볐다. 7일부터 시작된 대하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다. 어림잡아 이날 하루에만 3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해안 쪽으로 길게 늘어선 30여 개 횟집 수족관은 대하 전시장 같다. 대하는 9∼11월에 잡히는 게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단백질 등 영양소도 풍부해 제맛이다. 한방에서는 대하가 신장 기능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한다. 충남 서해 연안에서 잡히는 자연산 대하는 근해에 자생하는 80여 종의 새우 가운데 가장 크고 맛도 좋다. 자연산은 20∼30cm까지 자란다.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은 대부분 양식인 흰다리새우로 보면 된다. 자연산과 양식을 구별하는 방법은 첫째가 가격, 둘째가 수염 길이, 셋째가 뿔 길이다. 자연산은 1kg(25cm짜리 20마리 정도)에 4만∼5만 원 선(산지 기준), 양식은 15cm 안팎으로 1kg(30∼40마리)이 3만∼3만5000원 선이다. 자연산은 수염이 몸통의 3∼4배 되고 뿔도 길다. 양식은 상대적으로 짧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냄비바닥에 굵은 소금을 깔고 구워 먹는 소금구이가 대표적이다. 팔딱팔딱 뛰는 놈을 냄비에 넣고 투명 유리뚜껑을 잽싸게 덮어 주황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묘미다. 산 채로 껍데기를 벗기거나 그대로 초고추장이나 겨자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별미다. 찜과 튀김도 독특한 맛이 있어 인기다. 10월 말까지 남당항에서는 대하축제가 열린다. 신건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제맛을 즐기려면 바다 냄새 나는 산지가 최고”라고 소개했다.○ 전남 보성 광양의 전어 작은 포구인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에서 14∼16일 열린 전어축제에는 3만 명이 몰렸다. 횟집 10여 곳은 산지에서 전어를 맛보려고 사람들이 몰려 “전어보다 사람이 많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전어의 전(錢)자는 ‘돈 전’일 정도로 귀한 평가를 받는다. 가을 전어의 깊은 맛에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 말’ ‘며느리가 친정 간 사이 문을 잠그고 먹는다’는 속담까지 있다. 전어는 기억력,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소변 기능을 돕고 위를 보호하며 장을 깨끗하게 한다고 한다. 올해는 어획량이 평년보다 2, 3배 많아 가격도 kg당 7000∼8000원(산지 기준)에 불과하다. 전어는 5년간 살면 다 자라 길이가 21∼22cm가 된다. 민물과 바닷물이 함께 있는 해역에 많이 서식하며 4∼8월에 알을 낳는다. 미식가들은 남해안에서 잡히는 전어를 으뜸으로 꼽는다. 김주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가을 전어가 맛난 것은 겨울을 대비해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광양은 가을철에 축제를 열 정도로 전어가 유명하다. 박태신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64)은 “드넓은 보성 갯벌과 청정해역에서 자란 보성 전어는 타 지역에서 잡힌 것보다 육질이 차지고 맛이 고소해 더 높은 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전어는 회나 구이, 무침 등으로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 뼈째 먹는 회나 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구이의 요리법은 별 차이가 없지만 초무침은 음식점마다 특유의 맛이 있다. 윤은주 보성군 회천면 해돋이횟집 사장(47·여)은 “보성지역 횟집은 전어 회나 초무침을 만들 때 뼈를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부 횟집은 초간장을 배나 사과 등을 써 만들고 한 달 넘게 삭히기도 한다.홍성=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보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배재대, 내일 대전시와 취업박람회○…배재대는 19일 교내 21세기관에서 대전시, 대전여성새일지원본부와 공동으로 ‘2012 배재 취업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서는 상담직 사무직 연구원 강사 생산직 등이 필요한 21개 구인업체가 현장에서 면접 및 상담을 통해 198명을 채용한다. 16개 업체는 취업 시즌을 앞두고 상담소를 운영한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직업심리검사와 면접클리닉, 2030 취업 상담, 자격증 상담, 이주 여성 취업 상담 등 모두 10개 취업지원관도 운영된다.KAIST, 영어창작뮤지컬 ‘나로’ 공연○…KAIST는 나로호 발사(10월 26일)를 앞두고 우주를 소재로 한 청소년 영어 창작 뮤지컬 ‘나로(NARO)’를 21일 오후 7시 반, 22일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공연한다.충북대 이훈희 교수 ‘우수성과 50선’에○…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기초연구 우수 성과 50선’에 충북대 이훈희 교수(36·수학과)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양자 공간에서의 해석학과 확률론’이라는 양자 공간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충북보건과학대, 새 UI 확정○…충북보건과학대가 새로운 UI(University Identity)를 만들었다. 심볼마크(사진)는 대학 교명의 영문이니셜인 ‘H’와 ‘S’로 디자인했다. ‘H’는 교수와 학생의 전문 지식인에 대한 열정과 깊이를 의미하며 두 사람이 협동하는 모습을 상징화했고, ‘S’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승화하는 이 대학의 도전과 젊음을 나타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영동대 경찰무도학과 印尼서 시범○…영동대는 경찰경호무도학과 오세용 교수와 용무도 시범단 21명이 인도네시아 용무도연맹의 초청으로 19∼24일 순회시범을 펼친다고 밝혔다. 영동대 시범단은 이 기간에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수도방위사령부, 남수마트라 팔람방 등에서 시범을 보인다. 용무도는 태권도와 유도 합기도 검도의 장점을 혼합한 종합무술로 용인대가 2001년 개발해 세계 30여 개국에 보급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폴란드 글리비체 시에서 열린 제8차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에서 WTA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재선출돼 2014년까지 회장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혁신’이라는 주제로 10일 개막한 이번 총회는 전 세계 19개국 28개 도시 WTA 회원 100여 명을 비롯해 폴란드 정부와 유럽지역 대학, 유네스코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2일 폐막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중부대 ▽승진 △교무처 부장 김달기 △대외협력처 부장 정락훈 △기획처 과장 남한승 △입학홍보처 과장 김현옥 △학생생활관 과장 김동성 △행정지원처 계장 이병찬 △입학홍보처 주임 고수정 △대외협력처 주임 이민희 ▽전보 △단과대학행정실 과장 정정래 △기획처 과장 이강하 △교무처 과장 김태완 △학생생활관 계장 최창균 △단과대학행정실 계장 김종수}
대전시내 곳곳에 고층 건물 신축이 추진되면서 조망권 시비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유성구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는 유성구 도룡동 갑천변(대전MBC∼TJB대전방송 사이)에 20층짜리 오피스텔 ‘스마트시티 2차 리버뷰’를 이달에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총면적 4만2321m²(약 1만2835평)에 3개 동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미 입주한 스마트시티 아파트의 갑천 쪽 조망을 일부 가로막고 있다. 2008년 준공된 스마트시티 아파트는 최고 39층이지만 스마트 리버뷰와 가까워 주민들은 최고층에서도 갑천 쪽 전경이 가로막힐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민 박모 씨(51)는 “갑천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앞에 20층 높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그동안 확 트였던 전망을 가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조모 씨(54)는 “오피스텔을 분양하는 회사는 4년 전 스마트시티를 분양한 같은 회사로, 당시에는 ‘대전 최고의 조망권’이라 자랑해 놓고 이제는 그 조망권을 가로막고 있다”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주민 간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인근에 짓는 ‘롯데시티호텔대전’도 주민 원성을 사고 있다. 도룡동 4의 30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총면적 2만3943m²(약 7255평), 지상 18층 규모로 역시 스마트시티에서 갑천과 엑스포다리 쪽 조망에 영향을 준다. 주민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응책을 논의하는 단계지만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불만이 표면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성구 도룡동 382 일대 목원대 대덕과학문화센터(옛 호텔롯데대덕) 터에는 25층 규모의 오피스텔이 신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대전시 건축위원회로부터 재심 결정이 내려졌다. 이 건물은 당초 14만3417m²(약 4만3459평) 규모에 상가와 전시장 등 부속시설을 갖춘 오피스텔 882실로 지어질 계획이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망권 침해 등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주민 여론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서산시 한서대는 함기선 총장(사진)이 10일 인도 칼린가산업기술(KIIT)대 개교 기념식에 참석해 미트라 총장에게서 명예 의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함 총장은 의사 및 시인, 행정가로서 사회발전과 전문분야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학위를 받았다. 한서대는 2009년 KIIT대와 학술 및 학생교류협정을 맺고 한 해 두 차례 학생 봉사단을 파견하고 다양한 학술 교류 활동을 해 왔다. 한서대는 앞으로 KIIT대와 △항공운항학과 개설 협력 △3+1 복수학위 운영 △전자공학분야 교수 교류 등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1956년 개교한 KIIT대는 정보기술(IT) 특성화 대학으로 인도 북부 오리사 주 부바네스와르 시에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발전연구원은 충남도 로컬푸드 외식업체 대표 명칭 공모에서 김웅태 씨(41)가 낸 ‘미더유’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더유’는 믿음과 신뢰를 준다는 충청도 사투리로 ‘고객에게 맛(味)을 더해 준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이 표현이 충남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로 제공한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와 충남발전연구원 농어업 6차산업화센터는 앞으로 ‘미더유’로 로고와 상징물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까지 ‘충남 로컬푸드 외식업체 발굴 공모전’과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된 19개 외식업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업체에 ‘미더유’ 상징을 사용하도록 하고 홍보도 도울 예정이다. 유학열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장은 “이 사업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외식 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남대가 고교생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문학 무료 강좌를 개설했다. 한남대는 한국연구재단의 ‘2012 시민인문강좌 지원 사업’에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를 꿈꾸는 상상력의 인문학’,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신바람 실버대학’이 각각 선정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문학강좌를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래를 꿈꾸는 상상력의 인문학’ 강좌는 안중환 문과대 학장이 책임을 맡아 이달 15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고교생을 대상으로 토요일마다 연다. 총 20회로 이뤄지며 첫 강의는 15일(토) 오후 2시 한남대 문과대 인문홀에서 ‘미로에서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계재광 교수가 맡는다. 이번 강좌는 대학에서의 연구 성과를 고교생에게 제공해 인문학의 가치를 인식시킴과 동시에 인문학적 자질을 길러 주는 데 목적이 있다. 고교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한남대 문과대(042-629-7340) ‘신바람 실버대학’은 김태명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이 총괄 책임자로 10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첫 강의를 시작해 2013년 7월까지 매월 한 차례 열린다. 한남대 김형태 총장이 ‘아직도 희망은 있다’라는 주제로 첫 강의에 나선다. 이 밖에 임춘식 교수의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도전: 평균수명 100세까지 간다’ 등 노인이 현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문학 강의가 펼쳐진다. 총 10회의 강좌 가운데 5회는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나머지 5회는 송촌장로교회 송촌실버대학에서 열린다. 문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042-627-0767), 송촌실버대학(042-637-5004)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제1회 대전시민합창제에서 동구 판암2동 파나미합창단(사진·지휘 성한나 조순남)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13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12 대전국제합창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번 합창제에는 대전시내 42개 동에서 1500여 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했다. 3∼8일 열린 예선과 결선에는 관객 6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파나미합창단은 판암2동에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30세에서 78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들은 김인배 작곡의 ‘빨간 구두 아가씨’, 박태준 작곡 ‘가을밤’, 이기경 작곡 ‘두껍아, 문지기’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선정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심사를 맡은 김정연 나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파나미합창단은 시민 전체가 합창을 통해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길 바라는 행사 취지와 딱 맞았다”고 평가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올해 초 다발성골수종(혈액암)에 걸려 투병해왔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사진)가 치료를 마쳐 곧 정계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최근 동아일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지사의 측근도 “병원으로부터 ‘투병의지가 워낙 강한 덕인지, 8개월간의 병상생활을 잘 견뎌냈다. 검사결과 완치로 봐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허수열 교수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충남대 허수열 교수(61·경제학과)가 제5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허 교수는 저서 ‘개발 없는 개발-일제하 조선경제 개발의 현상과 본질’(2005년 초판·은행나무)로 수상하게 됐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일본 교토대 초빙 외국인학자, 한국경제사회학회장을 역임했으며 1978년부터 충남대에서 재직 중이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2시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산업디자인학과 ‘레드닷’ 최고상 ○…호서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012년도 ‘레드닷 국제공모전’ 본상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모두 5개 작품으로 수상했다. 학생들은 레드닷 수상 이외 2012년 ‘IDEA 국제공모전’에서 3개 작품(실버상 포함), ‘IF 국제공모전’에서 1개 작품을 수상했다.레드닷 국제공모전 본상 수상자와 작품은 최고상 ‘Air Box’(하명관·4년)를 비롯해 ‘IBB’(이혜정·4년), ‘Tack Hole’(오세원·4년), ‘Safety Can’(김다빈·3년), ‘Lift Up Can’(허원·3년) 등이다.故정진근 교수 추모 장학기금 조성 ○…고 정진근 전 한림대 교수의 경제학과 제자 100여 명이 5년 전 세상을 떠난 은사를 추모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85학번부터 08학번까지 정 전 교수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e메일과 전화 연락 등을 통해 장학기금 모금 취지를 주고받고 12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속적으로 기금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제자들은 정 전 교수의 기일인 매년 8월 29일에 학부생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원무호 교수 한국실험동물상 수상 ○…원무호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신경생물학교실)가 (사)한국실험동물학회로부터 한국실험동물상을 수상했다. 강원대는 원 교수가 지난해 발표한 실험동물 관련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한국실험동물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전 도안신도시 내 갑천지구가 정부의 친수(親水)구역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갑천지구(2단계 1지구)는 도안신도시 갑천 쪽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서구 도안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85만6000m²(약 25만9000평) 규모다. 이곳에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4973억 원이 투입되며 전체 면적의 60%가 공원·녹지로, 40%는 주택 및 상업업무용지가 갖춰진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용적률은 150%가 적용되며 주거단지의 높이는 10층 안팎이다. 친수구역은 4대강을 포함한 국가하천 주변 2km 이내의 땅을 주거 및 상업·문화·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곳.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투입한 사업비 중 8조 원가량을 회수하고, 하천 주변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게 목적이다. 대전시는 12월에 친수구역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12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현상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는 보상 및 사업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공사비가 1105억 원, 보상비 3112억 원, 설계비 755억 원 등이며, 대전도시공사의 자금과 680억 원의 대전시 재정, 지방채 발행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 동구의회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도안신도시의 갑천 친수구역 조성은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도 인근 월평공원 및 갑천의 생태계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자연 재난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애쓰고 있는 지금,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파렴치한 성범죄와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최근 범죄 양상도 더욱 다양해지고 지능화, 광역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최근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치안서비스의 질적 양적 수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는 만큼 치안분야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 오늘날 ‘치안’은 사회간접자본(SOC)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서비스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본질적 의미 외에도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복지정책의 성격까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안분야에 대한 투자는 안전한 사회구현은 물론 사회 갈등해소와 통합, 나아가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국가성장의 핵심요소라는 공감대 형성과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선진국일수록 치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충분한 지원과 보상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5대 범죄를 비롯해 112신고 등 주요 치안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인력 예산 법 제도 등 제반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고 투자 또한 답보상태다. 무엇보다 경찰 인력과 예산에 대한 대폭적인 확충이 필요하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수는 우리나라(501명)가 프랑스(300명), 영국(380명), 미국(354명)의 약 1.5배 수준이지만 인력은 2007년 이후 단 0.79%(762명) 늘어났다. 국민 1인당 치안예산(13만8000원)은 주요 선진국(35만1000원)의 절반을 밑돌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찰예산 비율도 0.42%로 영국(1.43%), 미국(0.87%), 일본(0.83%)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이 더욱 당당하게 일하고 바람직한 역할을 최대한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이 마련돼야 사회안전망이 더욱 강화되고 치안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 치안인프라 확충은 국민의 행복과 안전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과 선진일류국가 도약을 견인하는 핵심요소인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이상원 대전지방경찰청장}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은 8일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 대청호 오백리길 청소년 탐사단’ 발대식을 대전교통회관에서 가졌다. 발대식에서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대청호와 이를 기반으로 조성된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충청지역의 쉼터이자 중요한 녹색 공간”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방문하고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대식 후 참가 학생들은 4시간에 걸쳐 대청호오백리길 3구간과 21구간을 직접 탐사하며, 주변에 서식하는 생태계 학습과 함께 쓰레기 줍기 등의 환경보호활동을 벌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염홍철 대전시장의 2010년 지방선거 공약 중에 ‘와인 페스티벌’이 있다. “대전에서 생뚱맞게 웬 와인축제냐”는 반응도 많았다. 하지만 ‘푸드&와인 페스티벌’로 바뀌면서 비판은 조금 누그러졌다. 축제의 성공 요소는 소재의 선점이니, 콘텐츠만 충실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충남 보령 머드축제 소재인 머드(mud·갯벌)는 보령에만 있는 게 아니다. 전남 함평 나비축제의 나비 역시 함평에만 서식할 리 없다. 어찌 보면 내세울 만한 음식이 없고 즐길거리도 부족한 대전의 현실을 고려할 때 고육책이라도 그 발상에 점수를 줄 만하다. 하지만 첫 행사(10월 12∼15일)를 앞두고 몇 가지 걱정스러운 징후가 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을 위해선 사전에 시민 공감대를 형성했어야 했다는 지적을 포함해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축제 준비가 공무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전은 ‘푸드와 와인의 불모지’로 불린다. 따라서 제대로 된 축제 콘텐츠를 구성하려면 전문가들의 조언이 절실하다. 축제를 위한 전문위원과 추진위원을 위촉해 놓고도 제대로 한 번 모으지도 않았다. “결과가 어떻든 시장님 공약이니 일단 행사만 치르면 된다”는 생각이 아니길 기대한다. 둘째는 행사 내용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번 축제 역시 ‘100억 원짜리 실패작’이라 불리는 5월 대전 세계조리사대회처럼 ‘잡화점’ 형태로 꾸며지는 양상이다. 이런 원인 역시 처음부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데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엑스포다리도 활용된다고 한다. 호주 멜버른에서 1000명이 한데 모여 식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점심’ 이벤트가 명물이 됐듯이 국내 최초로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맛과 멋의 향연이 시도된다. 과학, 효(孝), 온천을 주제로 한 축제에 이어 이제는 대전에서도 제대로 된 먹을거리 축제가 만들어지도록 탄탄하게 준비하기를 기대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내 과학기술계 석학으로 주목받아 왔던 대전지역 은퇴 과학자들이 제한된 범위지만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은퇴 과학자들을 지원하고 활용할 목적으로 한 ‘과학교육 기부·멘토 사업’을 대전시교육청과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시는 내년까지 초등학교 35곳, 중학교 20곳, 고교 15곳 등 70개 학교와 은퇴 과학자가 일대일 결연하도록 주선해 과학자가 학교에서 실험과 실습 등의 교육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 지원 기술닥터제’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과학기술 전문위원제’도 도입한다. 이는 시 지원 대상 기업에 전담 과학기술자를 배치하거나,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체에 은퇴 과학자가 수시로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해 주도록 하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전시인재개발원 교육과정에 과학 강좌를 편성해 공직자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강좌에도 과학 강좌를 개설해 과학의 대중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달 시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10월에는 과학기술인 정책간담회와 고(高)경력 과학기술인 정책포럼을 잇달아 열 계획이다. 현재 대전에 사는 은퇴 과학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410명, KAIST 363명, 한국표준연구원 257명, 한국원자력연구소 146명 등 1500여 명으로 추산된다(2012년 6월 말 기준). 1970, 80년대에 과학계에 투신해 30∼40년 동안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이들은 은퇴 후 사회적 무관심과 제도적 장치 미흡으로 활동이 거의 없거나 능력을 사장시켜 ‘국력 손실’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한국 원자력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71)은 2005년 퇴직 때까지 핵연료 제조 공정 국산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개발 등 한국 원자력 기술 개발을 이끈 선구자였다. 하지만 가끔 특별강연에 나설 뿐이다. 7년 동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을 지낸 이정순 씨(67)는 경기고와 서울대 아주대 석박사를 거쳤으며 화합물반도체의 광학적 특성 연구에서 국내 1인자로 꼽혔지만 2005년 퇴직한 뒤 대전에 거주하며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과학기술인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고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하며 필요하면 정부에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