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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이사 △변액보험운용실장 조성식 △홍보실장 이동준 △잠실 은퇴설계센터장 배원희 △춘천 〃 유영진 △마포 〃 권종구}
◇신한생명 △부산고객지원센터장 이호선 ▽지점장 △동수원 조재원 △천안 이정화 △사당 주봉일 △부천 박한희 △안양 길혜경 △수유SOHO 엄덕만}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장 손동연 △DICE 차이나 CFO 공영권 △기술본부 기술혁신담당 양치훈 ◇㈜두산 △모트롤BG장 김방신 ▽지주부문 △전략지원실 글로벌네트워크팀장 이헌석 △사회공헌팀 조부관 ◇두산건설 △HR담당 김동철 ◇두산엔진 △홍보팀장 오세욱 ◇트러스톤자산운용 ▽상무 △주식운용본부 정인기 ▽이사 △준법감시인 김봉경 △경영지원팀 김지숙 ▽부장 △리스크&컴플라이언스팀 변종수 △마케팅팀 이규호 △주식운용본부 안홍익 △투자전략팀 김응주 ◇미래에셋생명 ▽이사 △변액보험운용실장 조성식 △홍보실장 이동준 △잠실 은퇴설계센터장 배원희 △춘천 〃 유영진 △마포 〃 권종구 ◇신한생명 △부산고객지원센터장 이호선 ▽지점장 △동수원 조재원 △천안 이정화 △사당 주봉일 △부천 박한희 △안양 길혜경 △수유SOHO 엄덕만}
외환은행은 AIA생명과 함께 자녀 해외유학 자금 마련을 돕는 ‘무배당 마이달러 저축보험’을 내놨다고 4일 밝혔다. 원화가 아닌 미 달러화로 적립하는 저축보험 상품이라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매달 300달러 이상의 일정 금액을 5년간 납입하면 5∼7년 거치기간 뒤에 일시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매달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가 적용되지만 적립된 자산에는 연 복리로 이자가 지급돼 외화 정기예금보다 금리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직장인 이 모 씨(48)는 노후만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월 소득은 500만 원 가량이지만 고등학교 2학년 아들, 중학교 3학년 딸의 교육비와 생활비, 부모님 용돈을 제하고 나면 한달 여윳돈은 기껏해야 100만 원 남짓이다. 그동안 아등바등 돈을 모아 서울 강서구에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해 '내 집 마련'에는 성공했지만 집을 제외하곤 예금 1000만 원과 보장성 보험이 전부다. 연금도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 믿고 있다. 이 씨는 "걱정이 꼬리를 잇지만 정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노후준비가 '4050'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이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4050세대'는 자녀교육과 부모 부양에 치여 걱정만 할 뿐 제대로 된 노후대비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노후준비를 위해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할뿐이다. 은행 증권 등 금융권 프라이빗뱅커(PB) 10명의 조언을 종합해 '은퇴 준비 5계명'을 제안한다.①'3층 연금은 기본 중의 기본' 상담에 응한 10명의 PB들은 일단 3층 연금 구축을 은퇴준비의 첫걸음으로 꼽았다. 직장생활을 꾸준히 해 국민연금, 퇴직연금이 나온다고 해도 은퇴 후의 생활비를 충당하기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연금 가입은 필수다. 개인연금 상품으로는 연금저축을 꼽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다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지난해 정부가 소득공제 한도를 기존 3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높여 월 33만 원 가량을 불입하면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받아 최대 154만 원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소득공제는 되지 않지만 주식투자 성격이 있는 변액연금에 가입하면 리스크가 다소 있더라도 투자액을 불릴 여지가 있다. 최형록 SK증권 도곡PIB센터장은 "은퇴 후 버팀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복리 및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상품 가입부터 해야 한다"며 "좀 늦었더라도 연금저축 등에 여윳돈의 절반 정도는 불입하라"고 조언했다.②적립식 투자를 시작하라 3층 연금이라는 기초를 갖췄다면 나머지 여윳돈은 적립식 투자로 '기대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노후대비를 한다고 예금, 적금같은 상품에만 돈을 넣는다면 은행금리를 웃도는 물가상승률과 긴 수명때문에 노후자금이 바닥날 개연성이 높다. 우리투자증권 100세 시대 자산관리컨설팅부 김현수 차장은 "은퇴 전 5년에서 10년간 적립식 투자를 하면 투자금액과 시기가 분산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주식형 펀드에 꾸준히 돈을 넣으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형 펀드에만 투자하는 게 불안하다면 해외채권이나 금 은 등 원자재펀드를 대안투자처로 삼을 수 있다. 여윳돈 100만 원이 있다면 연금에 50만 원을 넣고 주식형 펀드에 25만 원, 해외채권과 원자재펀드 등에 25만 원씩 나눠담는 식이다. 최준규 신한금융투자 증권PB팀장은 "역설적이지만 노후준비자금의 일부는 20대처럼 설계해야 한다"며 "3년에 15% 정도의 목표수익을 정해놓고 이를 달성하면 환매를 해서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식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③자녀교육비는 최대한 줄여라 자녀교육비를 일정 부분 포기하는 결단도 필요하다. 은퇴 준비를 위해서는 저축액부터 늘려야 하는데 40, 50세대 가정들은 대부분 교육비 부담으로 저축액을 오히려 줄이는 형편이다. 이관석 신한PWM 서울파이낸스센터 팀장은 "자신의 노후 준비는 전혀 안돼 있는데도 자녀들 뒷바라지 한다면서 유학 보내고 '자식들이 나를 챙겨주겠지' 생각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있다"며 "노후준비 자금이 작으면 쪼개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도 의미가 없는 만큼 자녀교육비를 줄여 투자금을 불리고,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주겠다는 상속 욕심도 버릴 것"을 당부했다.④부동산 비중을 낮춰라 부동산 투자에는 모든 PB들이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부동산 자산의 비중을 줄일 것을 적극 권고했다. 소득이 정해져있고 나이를 먹어가는 상황에서 '부동산 다이어트'를 통해 여유자금을 조성해보라는 것이다. 서울에 있는 주택을 과감하게 처분해 수도권으로 이사간다면 최소 2억 원의 현금자산은 마련할 수 있다. 배종우 하나은행 청담골드클럽 부장은 "부동산을 사두면 올라가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라며 "자산가들조차 요즘은 오피스텔 투자를 꺼린다"고 귀띔했다.⑤보장성 보험으로 안전망 마련해야 은퇴 후 돈이 가장 많이 나가는 항목이 병원비인 만큼 보장성보험은 필수다. 3대 질병 보장보험이나 실손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월 15만 원 정도는 넣는 편이 좋다. 특히 만기 환급형보다는 소멸형을 선택해 많은 질병을 보장 받는 게 바람직하다. 조재열 SC은행 투자자문팀장은 "5만 원을 아끼려다가 수천만 원을 병원비로 써버리는 장년층을 많이 본다"며 "은퇴 후에 자산을 병원비로 쓰고 나면 다시 일어서기도 어렵기 때문에 보험으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유성열기자 ryu@donga.com}

금융감독원의 중재와 현대카드의 소송 방침 철회로 잠잠해졌던 삼성카드의 ‘표절 논란’이 삼성카드의 반격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 삼성카드는 현대카드의 주장이 틀렸다는 내용의 반박문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고 현대카드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대카드는 ‘제로카드’를 내놨다. 모든 결제금액의 0.7%를 무조건 할인해주고 최대 3개월까지 무이자할부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전월 사용금액이나 할인한도에도 제한이 없다. 삼성카드도 지난달 중순 언제 어디서나 0.7%를 할인해주는 ‘삼성카드4’를 선보였다. 무이자할부도 3개월까지 가능해 ‘제로카드’와 비슷했다. 이에 현대카드는 지난달 26일 삼성카드에 내용증명을 보내 “판매를 중단하지 않으면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의 ‘라움 카드’가 현대의 ‘더 블랙’을, 삼성의 ‘셀렉트 콘서트’가 현대의 슈퍼콘서트를 각각 모방했다고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삼성이 브랜드 이미지로 내세우고 있는 ‘숫자시리즈’와 프리미엄 카드 영업조직도 현대를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금감원이 중재에 나섰고 현대카드는 소송 방침을 거뒀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3일 현대카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맞받아치고 나섰다. 이미 2009년에 결제금액의 0.2%를 할인해주는 ‘아멕스 블루 카드’를 내놓았기 때문에 제로카드를 모방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숫자시리즈 역시 여러 업종에서 활용되는 일반적인 마케팅 방법인데 이를 모방이라고 하는 것은 상식 이하의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프리미엄 카드 영업조직도 2005년 이미 도입했고 콘서트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해왔으며 ‘슈퍼콘서트’라는 명칭도 삼성이 1995년 먼저 사용했다고 반격했다. 양측의 ‘전쟁’은 전업카드사 1위를 다투는 상황과 맞물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에도 후발주자였던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라는 라이벌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문구의 광고를 내놓으면서 삼성카드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양측은 시장점유율이 엎치락뒤치락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에도 ‘인력 빼가기’ 논란 등으로 사사건건 충돌해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카드수수료 등 업계 현안을 감안해 대응을 자제했던 것”이라며 “현대카드가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되풀이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카드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답은 줘야 하기 때문에 소송 철회 방침과 상관없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미 다 끝난 일을 다시 들고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며 “내용증명이 도착하면 검토한 뒤 대응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신한카드는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카드인 ‘고운맘카드’의 지원금이 40만 원에서 이달부터 50만 원으로 늘어나는 것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다음 달 말까지 이 카드를 신규 발급받고 1회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738명을 추첨해 유모차(3명), 분유 1년 이용권(5명), 카시트(10명), 젖병소독기(20명), 체온계(100명), 아기욕조(100명), 젖병(50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서 출산 장려를 위해 50만 원을 지원해주며 신용, 체크 기능 모두 가능하다. 연회비는 없다.}
■ “가계신용위험 3년 만에 최고치”한국은행은 지난달 국내 은행의 여신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느끼는 가계의 신용위험지수가 1분기 9에서 2분기 25로 급등해 2009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3일 밝혔다. 한은은 “가계부채가 늘어난 데다 소득수준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은행들이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은은 또 2분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의 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겠지만 은행들은 신용위험 때문에 소극적으로 대출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내 구매력 대비 유가 OECD 2.4배”한국납세자연맹은 3일 한국인의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고려한 휘발유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4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납세자연맹은 2010년 말 기준 PPP를 감안한 한국 휘발유값 수준은 미국(0.735 달러)의 2.8배에 달한다며 “정부가 한국 유류세 비중이 OECD 평균보다 낮다는 논리를 내세워 유류세 인하에 반대하는 것은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 금융노조 임금 7% 정년 2년↑요구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산별중앙교섭에서 △임금 7.0% 이상 인상 △58세에서 60세로 정년 연장 △은행 영업시간 변경 △임원선임결정기구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노조는 저소득층 대학생 20만 명에게 무이자로 등록금을 빌려주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난달 외환보유액 역대 최대치한국은행은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159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억5000만 달러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스위스에 이어 세계 7위(다른 나라는 2월 말 기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 엔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지만 외화자산의 운용 수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취업준비생들에겐 극복해야 할 벽이 너무 많다. ‘학벌의 벽’ ‘스펙의 벽’ ‘외국어의 벽’ 등 사회 진출을 소망하는 청년들에겐 철옹성처럼 느껴지는 취업의 장벽들이다. 새벽부터 도서관에 나와 토익 책과 씨름하고, 오후에는 각종 봉사활동과 대외활동으로 몸이 파김치가 되지만 사회는 “도전정신이 약하다” “눈높이를 낮춰라”고 타박만 한다. 현실은 암울한 듯 보이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동아일보의 ‘2040 열린 포럼’은 네 번째 주제로 ‘취업준비생이 느끼는 취업의 벽’을 정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전남대 출신으로 ‘미래에셋 신화’를 일군 주역 중 한 명인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51)이 멘토로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취업준비생 22명과 두 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학과 대기업만 바라봤는데…’“창업이나 중소기업 취업 같은 도전을 하려면 버려야 할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지금까지 취업 준비하면서 쏟아 부은 것만큼 뽑아 먹어야겠다는 본전 생각을 하다 보면 결국 대기업밖에 답이 없습니다.”고려대를 졸업한 홍정환 씨(29)는 “청년들이 대기업 같은 ‘좋은 일자리’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이걸 포기하고 창업 등으로 눈을 돌리는) 용기를 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익대 출신의 류수환 씨(28)도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가서 성공하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들인 비용과 시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연봉과 복지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도전정신’을 강조하는 사회에도 불만이 많았다. 부산대를 다니는 박연준 씨(27)는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가야 한다는 교육만 받아 왔다”며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유망 벤처기업에 도전할 수도 있고 또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겠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영남대 재학 중인 김태양 씨(26)는 “우리도 어른들 못지않게 열심히 살고 있다. 오전 5시에 도서관에 나오고 봉사활동 등 대외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사회는 우리에게 ‘패기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오히려 사회가 우리의 패기를 꺾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사회와 취업준비생 간 인식의 괴리를 느낀 최 부회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3년간 고시 공부를 했는데 잘 안됐어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증권회사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려 했지만 지방대(전남대) 졸업생에게는 원서도 주지 않더군요.” 당시 그는 응시한 증권사 측에 편지를 써서 ‘면접 기회라도 줘야 할 것 아니냐’고 당당히 요구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후 회사를 나와 (박현주 회장과 함께) 9명이 미래에셋을 창업했다”며 “어느 시대나 청년은 도전하는 열정이 있기 때문에 청년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낮출 것을 주문했다.최 부회장은 또 “세계적으로 고령화, 저성장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과거의 선배들이 살았던 것을 답습하지 말고 중소기업이나 창업 같은 ‘이머징 마켓’으로 눈을 돌려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김태양 씨는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이 5000억 원을 출연해 청년창업지원금을 마련한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용기를 내 도전할 수 있게 기성세대와 정부가 보호막을 마련해 준다면 좀 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높은 ‘스펙의 벽’학벌은 여전히 높은 벽이었다. 강원대를 졸업한 홍선주 씨(24·여)는 “원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 명문대를 포기하고 다른 대학에 간 친구가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있다”며 “불합격 이유를 인사담당자에게 물어봤더니 ‘명문대 정원이 따로 있어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충북대를 나온 이예솔 씨(24·여)도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데도 사회는 학벌만 따진다”고 주장했다.기업이나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이 너무 ‘양’에만 치우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남대를 졸업한 김수현 씨(23·여)는 “취업 과정에서는 모든 요소가 점수화된다”며 “기업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핵심역량을 키워야 하는데도 취업만을 위해 점수만 따고 있는 격”이라고 했다. 서울여대 졸업생인 염은영 씨(26·여)도 “질보다는 양(스펙 등)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취업 과정에서 도전정신 같은 열정은 그냥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열린 채용’도 실상은 ‘닫힌 채용’일 때가 많다는 주장도 나왔다. 열린 채용은 학력이나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전형 방식을 뜻하는데도, 이들은 “막상 합격자를 보면 명문대 출신과 스펙이 좋은 사람들이 대거 포함된 것을 자주 보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최 부회장은 “명문대 출신만 필요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바로 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은 맞다”며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기대수익률과 눈높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고 다독였다.○ ‘문제는 죽은 교육시스템’포럼 막바지에 이르자 논의가 자연스레 대안으로 모아졌다. 특히 정부와 대학의 ‘교육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졌다. 부산대 재학 중인 김다희 씨(24·여)가 먼저 대학 교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아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하지만 대학에서는 이런 가치관 교육을 하지 않아요. 가치관 없이 취업시장에 뛰어들다 보니 혼란이 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김수현 씨도 “지방대에서는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실무형 교육이 부족하다”며 “학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비용을 감당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털어놨다.포럼 참석자들은 대부분 공감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최 부회장도 “100% 공감한다”고 했다. 그는 “사실 신입사원을 뽑으면 인성부터 다시 교육해야 할 때가 많다”며 “‘가치관 교육’이나 ‘인성 교육’은 대학 입학 전에 끝내고 대학 때는 전문 분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대학 입시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뀐다면 취업준비생과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멘토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 “벤처정신으로 보면 일자리는 널려 있다” ▼“앞으로는 ‘유목민의 시대’입니다. 움직이면서 먹을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벤처정신으로 보면 일자리는 널려 있습니다.”이날 포럼에서 발제와 사회를 맡은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대기업만 선호하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으로 보자면 들어갈 만한 회사가 없거나 적을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며 “어른들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성공으로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최 부회장은 청년들이 취업을 ‘못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안 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다고 했다. 그는 “너무 멀게만 보이는 꿈을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와 미래에셋도 그렇게 성장했다”며 “벤처정신으로 중소기업에 가서 내일의 ‘구글’, 내일의 ‘골드만삭스’를 만든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 부회장은 중소기업에서도 배울 게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탄탄한 중소기업에 가보면 창업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그들에게서 창업의 열정을 배우고 ‘구조적 고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대기업 경험 못지않은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이 수익이 나는 곳을 찾아 전 세계를 찾아다니듯 일자리가 많이 나오는 분야를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도전과 개척정신 함양을 위해 최 부회장이 내놓은 대안은 의외로 ‘글쓰기’였다. 그는 “무엇보다 여러분이 처한 현실과 환경을 직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글쓰기를 잘하려면 내가 먼저 많이 읽고 대화를 해야 한다. 결국 깊이 있는 글쓰기만큼 현실 인식에 중요한 수단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입사원들에게도 늘 글쓰기를 장려한다”며 “실제 면접 현장에서 글만 봐도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정확하게 꿰뚫을 수 있다”고 말했다.▽멘토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51)▽취업 준비생고광일 건국대 체육교육과 졸업예정(27)고영우 성공회대 중국어과 졸업(27)곽혜리 배재대 프랑스어문학과 졸업(24·여)권혁문 배재대 경영학과 졸업예정(26)김다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졸업예정(24·여)김수현 영남대 경영학과 졸업(23·여)김태양 영남대 경제금융학과 졸업예정(26)남연정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23·여)류수환 홍익대 경영학과 졸업(28)박세은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졸업(23·여)박연준 부산대 법학과 졸업예정(27)변수진 경원대 식품공학과 졸업(23·여)염은영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26·여)이나리 부산대 유아교육과 졸업(24·여)이예솔 충북대 불어불문학과 졸업(24·여)이하늬 동덕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25·여)이홍구 상명대 경영학과 졸업예정(25)임수연 서울여대 경제학과 졸업예정(23·여)임혜연 서울여대 경영학과 졸업예정(23·여)채우리 강원대 수학과 졸업(24·여)홍선주 강원대 사회학과 졸업(24·여)홍정환 고려대 철학과 졸업(29)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민병덕 KB국민은행장(사진)이 중국 역사책 사기(史記)에 나오는 ‘중석몰촉(中石沒鏃)’이란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근무를 당부했다. 중석몰촉이란 ‘돌에 박힌 화살’이란 뜻으로, 정신을 모아 온 힘을 다하면 무슨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민 행장은 2일 월례 조회사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 농협금융지주 출범, 산업 및 기업은행의 소매금융 강화로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 마음가짐으로 도전한다면 가장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올해 초 중점 전략으로 내세웠던 ‘지속성장을 위한 건전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극심한 경쟁 속에서 자칫 가격과 서비스 경쟁에만 몰두하면 수익창출력이 떨어져 은행의 체질이 나빠질 것”이라며 “견실한 성장과 탄탄한 리스크 관리로 토대를 다져 나가야 할 시기”라고 했다. 이어 “스마트금융부를 신설하고 5월에 선보일 ‘스마트브랜치’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취업준비생들에겐 극복해야할 벽이 너무 많다. '학벌의 벽', '스펙의 벽', '외국어의 벽' 등 사회 진출을 소망하는 청년들에겐 철옹성처럼 느껴지는 취업의 장벽들이다. 새벽부터 도서관에 나와 토익책과 씨름하고, 오후에는 각종 봉사활동과 대외활동으로 몸이 파김치가 되지만 사회는 "도전정신이 약하다", "눈높이를 낮춰라"고 타박만 한다. 현실은 암울한 듯 보이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동아일보의 '2040 열린 포럼'은 네 번째 주제로 '취업준비생이 느끼는 취업의 벽'을 정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전남대 출신으로 '미래에셋 신화'를 일군 주역중 한명인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51)이 멘토로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취업준비생 22명과 두 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대학과 대기업만 바라봤는데…' "창업이나 중소기업 취업 같은 도전을 하려면 버려야 할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지금까지 취업 준비하면서 쏟아 부은 것만큼 뽑아먹어야겠다는 본전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 대기업밖에 답이 없습니다." 고려대를 졸업한 홍정환 씨(29)는 "청년들이 대기업 같은 '좋은 일자리'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며 "(이걸 포기하고 창업 등으로 눈을 돌리는) 용기를 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익대 출신의 류수환 씨(28)도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가서 성공하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들인 비용과 시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연봉과 복지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도전 정신'을 강조하는 사회에도 불만이 많았다. 부산대를 다니는 박연준 씨(27)는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가야 한다는 교육만 받아 왔다"며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유망 벤처기업에 도전할 수도 있고 또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겠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영남대 재학 중인 김태양 씨(26)는 "우리도 어른들 못지않게 열심히 살고 있다. 새벽 5시에 도서관에 나오고 봉사활동 등 대외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사회는 우리에게 '패기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오히려 사회가 우리의 패기를 꺾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사회와 취업준비생간 인식의 괴리를 느낀 최 부회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3년간 고시공부를 했는데 잘 안됐어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증권회사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려 했지만 지방대(전남대) 졸업생에게는 원서도 주지 않더군요." 당시 그는 응시한 증권사 측에 편지를 써서 '면접 기회라도 줘야할 것 아니냐'고 당당히 요구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후 회사를 나와 (박현주 회장과 함께) 9명이 미래에셋을 창업했다"며 "어느 시대나 청년은 도전하는 열정이 있기 때문에 청년으로 부르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낮출 것을 주문했다. 최 부회장은 또 "세계적으로 고령화, 저성장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과거의 선배들이 살았던 것을 답습하지 말고 중소기업이나 창업 같은 '이머징 마켓'으로 눈을 돌려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양 씨는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이 5000억 원을 출연해 청년창업지원금을 마련한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용기를 내 도전할 수 있게 기성세대와 정부가 보호막을 마련해 준다면 좀 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여전히 높은 '스펙의 벽' 학벌은 여전히 높은 벽이었다. 강원대를 졸업한 홍선주 씨(24·여)는 "원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 명문대를 포기하고 다른 대학에 간 친구가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있다"며 "불합격 이유를 인사담당자에게 물어봤더니 '명문대 정원이 따로 있어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충북대를 나온 이예솔 씨(24·여)도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데도, 사회는 학벌만 따진다"고 주장했다. 기업이나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이 너무 '양'에만 치우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남대를 졸업한 김수현 씨(23·여)는 "취업 과정에서는 모든 요소가 점수화 된다"며 "기업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핵심역량을 키워야 하는데도 취업만을 위해 점수만 따고 있는 격"이라고 했다. 서울여대 졸업생인 염은영 씨(26·여)도 "질보다는 양(스펙 등)을 준비하는데 집중하다보니 취업 과정에서 도전정신 같은 열정은 그냥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열린 채용'도 실상은 '닫힌 채용'일 때가 많다는 주장도 나왔다. 열린 채용은 학력이나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전형 방식을 뜻하는데도, 이들은 "막상 합격자를 보면 명문대 출신과 스펙이 좋은 사람들이 대거 포함된 것을 자주 보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최 부회장은 "명문대 출신만 필요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바로 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은 맞다"며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기대수익률과 눈높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다독였다.●'문제는 죽은 교육시스템' 포럼 막바지에 이르자 논의가 자연스레 대안으로 모아졌다. 특히 정부와 대학의 '교육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졌다. 부산대 재학 중인 김다희 씨(24·여)가 먼저 대학 교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아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하지만 대학에서는 이런 가치관 교육을 하지 않아요. 가치관 없이 취업시장에 뛰어들다보니 혼란이 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김수현 씨도 "지방대에서는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실무형 교육이 부족하다"며 "학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비용을 감당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털어놨다. 포럼 참석자들은 대부분 공감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최 부회장도 "100% 공감 한다"고 했다. 그는 "사실 신입사원을 뽑으면 인성부터 다시 교육해야 할 때가 많다"며 "'가치관 교육'이나 '인성교육'은 대학 입학 전에 끝내고 대학 때는 전문분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대학 입시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뀐다면 취업준비생과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 현대카드가 자기 상품을 표절했다며 삼성카드를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고 했다가 철회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카드 상품도 영화나 음악처럼 지식재산권으로 인정돼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지난달 말 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삼성카드에 날린 ‘선전포고’가 화제였습니다. 삼성카드의 상품이 현대카드 상품을 베꼈다며 판매를 중단하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죠.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라이벌 의식은 물론이고 전업카드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사의 ‘전쟁’은 금융계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지난달 26일 이 같은 내용증명을 삼성카드에 보냈습니다. 내용증명은 소송 제기 직전 “이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소송을 내겠다”고 밝히는 법적 절차입니다. 다행히 금융감독원이 중재에 나서면서 양측은 소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왜 삼성카드를 상대로 소송을 걸려고 했을까요. 지난해 11월 현대카드는 카드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결제금액의 0.7%를 무조건 할인해 주는 ‘제로카드’를 내놨습니다. 전월 사용금액이나 할인한도, 횟수 등에도 제한이 없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카드1, 삼성카드2 등 ‘숫자 시리즈 카드’를 내놓고 있는 삼성카드도 지난달 중순 ‘삼성카드4’를 내놨습니다. 이 카드의 특징은 언제 어디서나 무조건 0.7% 할인 혜택을 준다는 것으로 제로카드와 비슷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우리가 기획한 제로카드를 무차별적으로 베꼈으니 엄연한 표절”이라며 발끈했습니다. 카드 상품도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과거 신용카드업계에서는 상품 표절을 이유로 소송을 벌인 사례가 전혀 없었습니다.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나 혜택은 법적 권리로 보호를 받지 못해 소송을 벌여도 실익이 없었죠. 삼성카드 역시 현대카드가 소송을 걸겠다고 하자 “카드 상품은 모두가 다 비슷비슷하지 않으냐”며 “금감원이 이미 승인한 상품인데 소송을 건다고 우리를 이길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카드가 소송을 내겠다고 밝히면서 근거로 든 개념은 금융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이었습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생명·손해보험, 증권, 은행 같은 금융회사들이 개발한 금융신상품의 아이디어와 독창성을 보호하기 위해 각 협회에서 1∼6개월간 독점적 사용권 및 판매권을 주는 것을 뜻합니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 이 기간에 비슷한 상품을 다른 회사는 판매할 수 없습니다. 금융회사들이 개발한 아이디어를 보호함으로써 새로운 신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가 다양한 신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2001년경 보험업계를 비롯한 은행, 증권계에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업계에는 배타적 사용권이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결제 기능과 부가서비스만 제공하는 신용카드의 독창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카드의 이번 움직임은 소송 그 자체보다 카드업계에도 배타적 사용권 도입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환기하기 위한 액션이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이렇게 개방돼 있는 상황에서는 배타적 사용권 이상으로 금융상품도 특허권 형태로 보호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신용카드업계와 정부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금감원도 여신금융협회와 함께 카드 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현재 논의 중입니다. 사용권 기간은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최대 6개월까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배타적 사용권이 생기면 이를 얻기 위해 카드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시장이 문란해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카드는 은행, 보험, 증권과 달리 상품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독창성이 발휘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비슷한 카드가 이미 많이 나온 상황이라 ‘표절’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 문제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대부분의 카드사 역시 현대카드의 주장에 호응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해서 현대와 삼성 양측의 앙금이 말끔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카드사 사이에서도 비슷한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신용카드에 배타적 사용권을 무조건 적용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금융당국의 지혜로운 정책 수립이 필요한 때입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현대해상 ▽부서장 △리스크관리부 남상훈 △정보전략부 우성윤 △보험조사부 박중묵 △장기손사지원부 이경식 △장기손해사정부 손창현 △기업보험2부 임찬형 △공기업보험부 김재민 △융자부 이석현 △인사부 임대근 △상품개발부 이석영 △CS추진부 이경만 △고객지원부 박윤정 △퇴직연금업무부 김문정 △신채널영업1부 신두철 △〃3부 노진용 △홍보팀 기민지 △경인본부지원부 이권도 △강서사업부 이동엽 △인천중앙〃 홍병운 △안산〃 윤민봉 △청주〃 변인섭 △동래〃 공영우 △중부〃 문제용 △일산〃 김정흥 △은평〃 김동훈 △영등포〃 박은석 △구리〃 최호석 △강원〃 이기원 △순천〃 이형재 △송파〃 김준식 △인천〃 안효진 △전주〃 조창국 △강북BA영업부 김원홍 △경인BA〃 이호규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정성훈 △중앙보상서비스센터 지유호 △북부〃 손경동 △수원〃 박민규 △부산〃 윤영천 △천안〃 양회정}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명일동 김선석 △디지털구로 김용덕 △영등포 김진곤 △관악 홍성일 △보라매 김지숙 △의정부 김희준 △신천역 박정훈}
◇대웅제약 ▽전무 △품질보증본부 이원근 △비서실 전혜숙 ▽상무대우 △글로벌사업본부 서종원 △OTC사업본부 약국사업부 진호정 △ETC영업본부 서울3사업부 이용구 △ETC영업본부 지방2사업부 박진환 △서울2사업부 이용수}
◇한국씨티금융지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한상만(신규 선임) 박준 김성은(이하 재선임)}
◇현대해상 ▽부서장 △리스크관리부 남상훈 △정보전략부 우성윤 △보험조사부 박중묵 △장기손사지원부 이경식 △장기손해사정부 손창현 △기업보험2부 임찬형 △공기업보험부 김재민 △융자부 이석현 △인사부 임대근 △상품개발부 이석영 △CS추진부 이경만 △고객지원부 박윤정 △퇴직연금업무부 김문정 △신채널영업1부 신두철 △〃3부 노진용 △홍보팀 기민지 △경인본부지원부 이권도 △강서사업부 이동엽 △인천중앙〃 홍병운 △안산〃 윤민봉 △청주〃 변인섭 △동래〃 공영우 △중부〃 문제용 △일산〃 김정흥 △은평〃 김동훈 △영등포〃 박은석 △구리〃 최호석 △강원〃 이기원 △순천〃 이형재 △송파〃 김준식 △인천〃 안효진 △전주〃 조창국 △강북BA영업부 김원홍 △경인BA〃 이호규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정성훈 △중앙보상서비스센터 지유호 △북부〃 손경동 △수원〃 박민규 △부산〃 윤영천 △천안〃 양회정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 △고객서비스본부장 양채진 ◇미래에셋증권 ▽지점장 △명일동 김선석 △디지털구로 김용덕 △영등포 김진곤 △관악 홍성일 △보라매 김지숙 △의정부 김희준 △신천역 박정훈 ◇영진약품 ▽이사 △인사실장 김인 △마케팅실장 김우진 ◇한국씨티금융지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한상만(신규 선임) 박준 김성은(이하 재선임)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이형구(신규 선임) 방민준 신희택 이두희 이헌(이하 재선임) ◇대웅제약 ▽전무 △품질보증본부 이원근 △비서실 전혜숙 ▽상무대우 △글로벌사업본부 서종원 △OTC사업본부 약국사업부 진호정 △ETC영업본부 서울3사업부 이용구 △ETC영업본부 지방2사업부 박진환 △서울2사업부 이용수 ◇광동제약 △식품개발팀 부장 최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