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38

추천

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94%
사고6%
  • “건강 챙기며 나눔 실천을… ” 대구에 ‘건강기부 계단’ 설치 잇따라

     “건강도 챙기고 나눔도 실천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주용 외래원무팀장(53)은 요즘 병동 엘리베이터 대신에 계단을 자주 오른다. 벽면에는 계단 오르기로 소모되는 칼로리(Cal)와 수명 연장 시간을 알려주는 표시가 있다. 1, 2층 계단 사이에는 센서가 있어 사람이 계단을 오르면 자동으로 1인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의료원이 부담한다. 김 팀장은 “휴식시간에 시간을 내서 가기도 한다”며 “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의 이용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 계단 오르기로 건강을 챙기고 기부 문화도 확산시키는 ‘건강 기부 계단’이 잇따라 생기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일반 병동에 건강 기부 계단을 설치했다. ‘건강 한 계단, 나눔 한 계단, 행복 한 계단’을 주제로 1∼8층에 꾸몄다. 계단은 모두 117개. 한 번에 오르면 17.55Cal(50g 자두 1개 정도의 열량)를 소비하고 7분 48초의 수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키 175cm, 몸무게 75kg 정도인 어른이 계단 한 개를 오르면 0.15Cal를 소모하고 수명은 4초 늘어나는 셈이다. 아침 점심 저녁 10분씩 계단을 오르면 하루 30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과 효과가 비슷하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하면 심장과 폐의 기능이 강화되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고혈압 당뇨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 건강 기부 계단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냈다. 1층 전광판은 현재까지 오른 사람과 기부금 현황을 보여준다. 지난달 26일 설치 후 2일까지 연인원 1만8000여 명이 참여했다. 병원 측은 기부금을 저소득층 환자 진료비나 의료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발상의 전환으로 병동에 훌륭한 건강문화시설을 만들었다”며 “계단을 오르는 모든 분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기부도 하는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효성병원은 건강 기부 계단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다음 달까지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지하 1층 3번 출구에서 역 방향 129개 계단을 건강 기부 계단으로 바꿔 그림을 감상하면서 즐겁게 오르내리도록 할 예정이다. 1인당 10원의 기부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박경동 효성병원장은 “이 계단이 건강하고 따뜻한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계단 오르기 캠페인도 수시로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1호선 대곡역(35개), 2호선 범어역(60개), 3호선 만평역(84개)에 계단 오르기의 효용성을 알려주는 ‘건강 계단’을 설치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계단을 오르는 시민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기면 기부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 단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도-영천시 “항공산업 본격 육성”

     경북도와 영천시가 항공산업을 더욱 육성하기 위해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올해를 항공산업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도는 영천시 중앙동 일원에 조성 중인 하이테크파크지구를 중심으로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 확대 △항공기업 투자 지원 △항공 복합소재 수리개발 기반 구축 △항공기 소재산업 육성 △무인비행장치(드론) 및 인테리어산업 육성 △항공기업 집적단지 조성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도는 하이테크파크지구에 2015년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센터 준공을 계기로 생산물류기지와 항공정비, 교육지원시설을 갖춘 항공전자부품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주요 공급처로 예상되는 대구의 K-2 공군기지와 30km 정도 떨어져 접근성이 좋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시행사로 선정한 도는 총면적 150만 m²에 222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항공전자 장비 및 부품의 시험평가와 인증, 연구개발을 하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섰다.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는 올해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아 기업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항공산업은 구미하이테크밸리에 2020년까지 조성하는 탄소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이전과 투자를 약속한 일본 도레이사는 탄소복합재료로 항공기를 제작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날개와 동체 등 전체 구조의 50%가량을 탄소복합재로 만든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항공산업은 고용 창출은 물론이고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라며 “국내외 항공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도 “43개 보육사업에 4665억 투자”

     경북도가 보육 기반과 유아 인성 교육 사업을 확대한다. 43개 사업에 지난해보다 335억 원 늘린 예산 4665억 원을 투자한다. 주요 사업과 예산 지원을 보면 △유아보육료 2091억 원 △가정양육수당 742억 원 △교직원 인건비 423억 원 △공공 어린이집 지원 45억 원 △교직원 처우개선비 225억 원 △어린이집 환경 개선 및 기능 보강 13억 원 등이다. 보육 기반을 넓히기 위해 공공 어린이집 30곳(현재 139곳)을 새로 지정한다. 울진과 상주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영주와 김천에는 장난감도서관을 설립한다. 안동에는 9억 원을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만든다. 지난해 시작한 3∼5세 인성 교육 프로그램 ‘행복 씨앗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한자와 민요, 종이접기, 숲 해설, 자연염색 분야의 강사 200명(현재 350명)을 추가 모집하고 기존 전통 예절과 전통 악기, 동화구연은 계속한다. 교사 근무 여건도 개선한다. 보육을 돕는 보조 교사 550명에게 급여의 일부인 월 78만 원(하루 4시간, 주 20시간 근무 조건)을 지원한다. 휴가 등으로 필요한 대체 교사 55명의 월 급여로 최대 130만 원을 지원한다. 교사의 근무 환경 개선비 22만 원과 보육 교직원 월 수당 10만 원도 지원하기로 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황에도…‘나눔의 열기’는 뜨거웠다

     올겨울 대구 경북 주민의 이웃 나눔 열기는 뜨거웠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에서 희망 나눔 캠페인 목표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대구공동모금회는 올해 88억8000여만 원을 모금했다. 목표액 72억3000만 원보다 16억여 원이 더 걷혔다. 지난달 10일 목표액을 달성한 뒤에도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더욱 달아올랐다. 목표액의 1%를 모을 때마다 1도씩 상승하는 사랑의 온도는 122.8도(전국 평균 108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대구공동모금회는 이날 기념식과 함께 경대병원역 4번 출구에 ‘나눔 문화관’도 열었다. 가로 6m, 세로 2.4m 벽면에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3억∼10억 원을 기부한 기업의 이름을 붙인 전시물을 설치했다. 박용훈 대구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날 “대구 시민의 나눔 실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초 나눔 캠페인을 시작할 때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개인과 기업의 기부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캠페인을 시작한 첫날에 한국감정원이 7억3000여만 원을 기부해 사랑의 온도를 10도 높였다. 일가족 9명이 익명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해 나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2년부터 크리스마스 무렵 찾아오는 60대 ‘키다리 아저씨’는 이번에도 1억2000여만 원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5년간 6차례에 걸쳐 모두 7억2000여만 원을 이웃에게 베풀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차곡차곡 모은 동전부터 어르신 쌈짓돈, 상이군경회, 장애인단체 회원 등의 성금도 온도를 높였다. 기업 기부도 이어져 대구은행 2억6000여만 원, 삼익THK, 에스엘 2억 원, 한국가스공사와 화성산업은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온정이 지난해 모금액보다 25.8%가 증가한 목표 초과 달성을 낳았다. 개인은 34억9000여만 원, 기업은 42억6000여만 원을 기부해 지난해보다 각각 30%, 24.2%가량 더 냈다. 경북공동모금회는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달 24일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 138억여 원을 모금해 목표액 134억7000만 원을 넘겼다. 개인 기부가 78억4200여만 원(56.8%)으로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경북에는 1년간 저금한 동전을 자기 생일에 기부한 9세 어린이, 아들의 돌을 기념해 아이 이름으로 성금을 낸 부부, 카페 수익금을 내놓은 장애인 등 특별한 사연을 담은 기부도 이어졌다. 포스코와 삼성전자, DGB사회공헌재단 등 수년째 기부해온 300여 기업의 힘도 컸다. 신현수 경북공동모금회장은 “소중하게 모인 성금이 어려운 이웃의 희망을 밝히는 빛이 되도록 잘 쓰겠다”고 말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방문 외국인 의료관광객 2만명 넘었다

     지난해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찾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은 6556명이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부속병원과 홍보센터를 운영한 성과다. 이 병원은 지난해 러시아 사하공화국에서 진료 봉사와 학술 교류, 협력기관장 간담회를 여는 등 의료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동산의료원을 비롯한 대구의 각종 병원을 찾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이 지난해 2만 명을 넘었다. 2015년의 1만2988명보다 50%가량 늘었다. 2011년 5494명, 2012년 7177명, 2013년 7298명, 2014년 9871명으로 증가 추세다. 러시아권 의료 관광객이 2015년 383명에서 지난해 1862명으로 5배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의료관광 선도 의료기관이 해외에 거점을 구축하고 의료 기반을 확충한 데 따른 성과라고 분석한다. 현재 해외 의료 홍보센터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17곳에 개설돼 있다. 대구지역 병원이 중국과 러시아 등에 설립한 병원만 6개다. 올해 의료 관광객 2만5000명 유치를 목표로 세운 대구시는 해외에 진출하는 대구 병원을 15개, 의료 홍보센터는 22개로 늘릴 계획이다. 대구국제공항의 직항 노선이 생긴 5개국 12개 도시를 중심으로 홍보에도 집중한다. 시는 성형과 피부, 건강검진 중심의 의료 관광객을 힐링과 휴양을 겸비한 의료 재활 서비스 모델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성구 대흥동 일대 수성의료지구(수성알파시티)에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중구 서문로1가에 개소한 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한 창업도 확산시킨다. 현재 의료관광 기업 8곳과 1인 창업 기업 7곳이 입주했다. 센터는 의료 관광객 유치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의료서비스, 웰니스(몸과 정신건강 관리) 분야에 대한 창업 지원을 시작했다. 시는 최근 ‘동아시아 의료산업 허브(중심) 조성’을 주제로 종합계획도 발표했다. 2013년 조성을 완료해 112개 의료기업이 입주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를 중심으로 의료기업 및 병원산업 육성과 한방 바이오 뷰티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뇌연구원과 3차원(3D)융합기술센터 등 국책연구기관 15개도 운영 중이다. K-메디컬센터는 7월,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은 10월, 첨단임상시험센터는 11월 착공한다. 2020년까지 기초 연구와 응용, 임상, 인력 양성까지 융합 지원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대구시는 메디밸리와 연계한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국제 수준의 의료 기반이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와 대구 의료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2-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해안 자전거길 291km 상반기 개통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에 동해안 자전거길을 개통한다. 전체 구간은 경주시 양남면∼울진군 북면 구간 291km이다. 2010년부터 520억 원을 들여 동해와 인근 관광지를 감상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자치부의 자전거길 노선 완주 인증제를 도입해 4월까지 울진 은어다리∼영덕 해맞이공원 79km 구간에 5개 인증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섬유개발硏 “산업용-고기능 섬유 개발 박차”

     대구 중구에 있는 산업용 특수복 전문기업 ㈜지구는 최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부품소재품질신뢰기업’에 선정됐다. 2011년 설립해 직원 20명에 연매출 38억 원의 ‘강소기업’인 지구는 생산 시스템을 개선하고 섬유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에 힘을 쏟은 점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슈퍼 섬유인 아라미드의 신축성을 높인 제품 ‘헤스티아’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5mm 굵기에도 2t의 무게를 들어올릴 만큼 인장력(引張力)이 강하고 섭씨 500도가 넘는 열에도 잘 타지 않는다.  지구는 헤스티아를 활용해 가볍고 탄력 있으며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은 소방복을 개발했다. 공군 비행복과 산업 안전작업복으로도 쓸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내년까지 카레이싱복(服) 같은 스포츠 의류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 중리동)은 지구와 같은 중소기업이 산업용 및 고기능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올해 지원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고품질 신제품 분야를 넓혀 국내외 시장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국가공인시험기관인 연구원 시험분석센터는 최근 주력 생산품의 성능 향상과 품질 관리에 성과를 내는 7개 기업을 부품소재품질신뢰기업에 선정하고 확인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능성 섬유 개발 기업 ㈜신흥(경북 구미 소재)은 등산복과 재킷용 소재를 주로 만든다.  서울에 무역부를 설치한 뒤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이 활발하다. 1973년 설립해 직원 53명이 연매출 200억 원을 올린다. 시험분석센터는 중소기업의 섬유 제품 개발과 기능 및 결점 원인 분석, 생산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한다.  김영수 센터장은 “제품 부가가치 제고와 기업 애로 해결 같은 산학(産學) 동반성장에 필요한 지원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 신제품개발센터는 방적사와 부직포를 제조하는 최신 연구 장비를 도입했다. 천연 및 합성 소재의 시제품 개발이 빨라지고 고기능성 섬유 복합소재 연구도 가능하다. 정재훈 센터장은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해 원천기술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해 이(異)업종 융합비즈니스 기반조성 사업도 시작했다. 2019년까지 의료, 기계, 자동차부품 같은 융합 신제품 70여 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문혜강 원장은 “유망 기업 지원이 섬유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영역을 확대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교육과정 운영기관 모집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다음 달 10일까지 교육과정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 직업교육이 가능한 경북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은 신청할 수 있다. 지정 분야는 기업맞춤형, 사회서비스, 사회적기업, 권역별 특화산업, 미래산업 과정이다. 자율 분야는 취업 및 창업 연계가 가능한 전문기술과정과 서비스(통역·번역 포함) 및 사무 등이다. 홈페이지()에서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관은 1개 과정에 최대 3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관광문화 가치 높인다

     대구시와 동구는 올해부터 도동 측백나무 숲 앞 향산마을을 중심으로 생태 힐링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의 도시 활력 증진 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 3월 착공해 내년 12월까지 60억 원을 들여 향산마을과 인근 용암산성 등을 잇는 40만 m²에 역사 문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조성한다. 마을에서 800여 m 떨어진 곳에 불로동 고분공원(사적 262호)도 있어 관광 가치를 높일 것으로 시와 동구는 기대하고 있다. 고분공원에는 4∼7세기 삼국시대 고분 214기가 모여 있다. 동구는 다음 달 중순에 최종 보고회를 열어 기본 설계와 조형 디자인 등을 주민들과 논의한다. 개발 사업은 문화마을 조성과 천연기념물센터 건립으로 나눠 추진한다. 향산마을의 차도는 확장하고 인도는 새로 만든다. 측백나무 모양을 형상화한 종합안내판도 세운다. 마을 입구부터 불로천까지 7개 거점을 정해 쉼터와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하천을 감상하며 걷는 징검다리와 곳곳에 쉴 수 있는 마루도 놓는다.  마을 안 낡은 담장은 역사 이야기와 숲 모양을 엮은 벽화로 꾸민다. 마을에 녹지 공간을 넓히고 측백나무도 추가로 심는다. 황토로 포장한 산책길도 만든다.  측백나무 숲 맞은편 주차장 터에는 천연기념물센터를 짓고 국내 희귀 동식물을 전시한다. 주민들은 마을협동조합을 설립해 관광 브랜드와 투어 프로그램, 마을 축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동구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아이디어와 문화 콘텐츠를 보완하고 있다. 측백나무 숲을 14개 구역으로 나눠 보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묘목은 옮겨 심고 물 공급 장치 등을 설치해 생육 환경도 개선한다. 동구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7개월간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3만5600여 m²에 측백나무 1400여 그루가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700여 그루의 2배로 늘었다. 측백나무 숲은 1962년 12월 천연기념물 1호로 지정됐다.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았던 측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식물 및 유전학 연구 가치가 높다는 판단에서였다고 한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자연 경관과 역사 자원을 연계해 걷고 느끼고 체험하는 생태 관광 코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동구와 대구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 추천 ‘설 연휴에 가볼만한 곳’

     대구시가 설 연휴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근대골목투어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찾는 방문객(선착순 100명)에게는 기념품을 준다. 대구신세계백화점 아쿠아리움(대형 수족관)에는 바다사자 등 200여 종 2만여 마리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은 특히 남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공룡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인근 카페거리와 케이블카는 연인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달서구 이월드에서는 눈썰매를 비롯해 20여 종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놀이가 좀 지겨울 때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가면 재미와 의미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지진과 화재 대비 방법, 심폐소생술, 모노레일 안전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엑스코 직업 체험 공간인 리틀소시움은 5∼13세를 대상으로 60여 개의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참여해서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국립대구과학관에는 40여 개 주제의 과학 체험 작품이 있다. 대구시는 페이스북(facebook.com/daegutour)에 분야별 명소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대구관광정보센터 안내전화(국번 없이 1330)는 24시간 관광 정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 청년 최고경영자 몰’ 매출 4억원 넘었다

     ‘경북 청년 최고경영자(CEO) 몰’이 최근 매출 4억 원을 달성했다. 2015년 8월 대구 중구 성내동 대구역 부근에 청년 창업가가 만들어낸 우수 제품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문을 연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청년 CEO 몰에서는 현재 43개 업체 120여 종류의 제품을 1층 전시 판매 시설에서 선보이고 있다. 2층 강의실 상담실, 3층 사무실 등을 갖춰 개소 후 최근까지 1만4000여 명이 찾았다. 기업 홍보와 제품 및 공동 브랜드 개발, 전문 교육, 회원 간 정보 교류도 활발하다. 청년 CEO 몰은 경북 청년 CEO협회가 2014년 도내 청년의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창립했다. 30대 청년 기업인 8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대형할인점과 협력한 판매 행사를 비롯해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정용 탈취제를 생산하는 리프홈(구미시 소재)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대형할인점에서 7일간 판매 행사를 열어 하루 최대 11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진 행사마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이 뒤따랐다. 지난해 8월 건축자재 전문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기술력을 쌓아 제품 영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한준수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낱개 판매와 구매 기준을 분석하고 나니 매출이 올랐다”며 “연말까지 새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대구 경북 지역은 물론이고 수도권의 매출이 높은 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판매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홍보와 특허 및 디자인 등록 지원, 공공기관 대량 구매와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도 시작한다. 또 37억 원을 들여 청년 CEO 성공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강원 경북도 청년취업과장은 “시장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올해 ‘스타청년 창업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지난해 1월 전담부서를 신설해 청년 창업 및 취업에 힘을 쏟은 결과 지난해 일자리 목표 1만1590명보다 17%가량 많은 1만3536명이 취업했다. 지난해 9월부터 경북 10개 상공회의소 회원사 3900여 곳과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을 영천 경산 상주 칠곡 포항 구미 김천 영주 안동 경주 순으로 실시했다. 도는 참여 기업들이 청년 채용을 더 늘리면 경북의 청년(만 15세 이상 29세 이하) 실업자가 2만1000여 명에서 20% 정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회적 기업 제품의 온라인 유통 및 판매 지원을 하는 청년 CEO 양성 사업은 올해 268팀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북의 전략 분야인 탄소와 로봇융합, 사물인터넷, 3차원(3D) 프린터 등 신산업을 통한 청년 취업 및 창업이 활발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팔공산-앞산-와룡산… 대구시 “山 관광기반 확대”

     대구가 산을 관광 기반으로 적극 활용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을 시작한다. 2021년까지 490억 원을 들여 전망대 확충과 광장 조성,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내년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앞산(659m)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앞산이 최근 대구의 관광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앞산을 활용한 도시 재생이 성과를 내면서 생태문화 휴식처로 바뀌고 있다. 동쪽 입구인 고산마을의 경우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쌈지조각공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앞산공원관리사무소는 옛 심신수련장 1만여 m²에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출렁다리와 모래놀이터 등을 갖췄고 애벌레 관찰 체험장도 마련했다. 고산마을에서 출발하는 자락길(7.9km)도 시민이 많이 찾는다. 산중턱을 돌며 도시 풍경을 감상하기에 적당하다. 앞산 전망대는 한국관광공사의 도심 야경 명소로도 선정됐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관광객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고산골 공룡공원은 최근까지 7만여 명이 찾았다. 로봇 공룡 4개와 어린이 체험 시설이 인기다. 남구는 내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가상 체험 학습 시설과 휴식 공간을 갖춘 테마공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3월까지 로봇 공룡 2개를 추가하고 공룡 화석 체험 시설도 만든다.  남구 관계자는 “앞산 맨발 산책길과 숲 체험을 연계한 관광 코스와 어린이 생태환경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팔공산(1193m)에 국내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폭 2m, 길이 230m)를 만든다. 케이블카 정상에서 낙타봉까지 연결한다. 2019년까지 140억 원을 들여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케이블카 정상은 관광객이 오래 머물 만한 공간이 없어 관광 활용도가 높지 않다”라며 “구름다리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서구는 와룡산(300m)을 새롭게 단장한다. 연말까지 5억3000여만 원을 들여 힐링 숲과 관광 및 탐방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편백나무 동산을 만들고 생활체육 및 편의시설도 늘린다. 청룡산(794m)도 6월까지 2억 원을 들여 산자락의 수밭골에 추억의 둘레길을 만들고 고로쇠나무 숲을 조성한다. 2020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이곳 일대 월광수변공원과 수밭공원 확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산과 공원, 저수지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해 대구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도 “2020년까지 등대 관광벨트 조성”

     경북 동해안의 관광 자원이 크게 늘어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827억 원을 들여 도내 동해안에 있는 등대 111개를 활용하는 등대 관광 벨트를 조성한다. 1단계로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에 콘텐츠 기반을 구축한다. 포항시 북구 여남동에 있는 등대 주변 터 10만여 m²에 조성하는 해양문화공간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140억 원을 들여 전망대와 바다 놀이터, 문화 광장, 해안 둘레길 등을 만든다. 포항 크루즈와 영일대 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하는 코스도 구상하고 있다. 호미곶면 국립등대박물관도 포항시가 2020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등대 역사와 해양 환경을 보여 주는 디지털 체험 공간, 해양 문화관, 야외 전시장 등을 만들어 새로 단장한다. 영덕 병곡항 등대 일대에는 26억 원을 들여 12월까지 등대 미니어처(모형) 광장과 포토존, 체험 공간을 만든다. 부근 고래불해수욕장과 연계한 편의시설도 추가한다. 울진 후포면 등대 해양문화시설도 연말에 준공한다. 20억 원을 들여 등대공원과 야외 공연장, 야간 경관 조명, 둘레길, 전시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등대 주변도 정비한다. 낡은 방파제를 교체하고 등대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한다. 울릉군 도동 등대에는 바다 풍경과 기암절벽을 감상하는 ‘스카이 힐링 로드’ 구상이 실현된다. 2019년까지 280억 원을 들여 저동항∼행남 등대 구간에 바다 위를 걷는 다리와 전망대, 경관 조명, 번지점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단계로 등대마을 선정과 등대 사진 명소, 등대도서관을 추진하고 이를 연결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등대를 활용한 해양관광 문화 공간을 조성해 동해안권의 관광 매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시의 동해안 관광 콘텐츠 개발은 내년 6월까지 완공할 양남면 주상절리(천연기념물 536호) 옆 조망타워부터 시작한다. 2235m² 터에 높이 31m의 타워로 1층은 사무실과 전시실, 2∼4층은 전망 공간을 갖춘다. 양남면 읍천항∼하서항 주상절리 구간 1.7km에 만든 산책로인 파도소리길도 있다. 시는 내년까지 35억 원을 들여 읍천항 일대에 해수족욕체험장과 트릭아트(착시 그림) 공원을 추가한다. 울진군은 후포면에 마리나(레저용 시설을 갖춘 항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내년까지 총면적 17만433m²에 533억 원을 들여 요트 같은 선박 300여 척의 접안시설을 만든다. 2단계로 2019년까지 상업 및 편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 대구시 2월 14일까지

     대구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공동주택(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 대구의 아파트 입주민이 사업을 기획해 신청하면 된다. 분야는 필수 사업인 층간소음 방지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리비 절감, 재난 대응과 안전, 교육 웰빙, 역사 문화, 친환경 녹색, 정서 공감, 마을 소통, 자원봉사다. 홈페이지(www.daegu.go.kr)에서 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건축주택과(053-803-6903)로 우편 혹은 방문 제출하면 된다. 3월 중 10여 개 사업을 선정해 아파트 단지별로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판/캠퍼스 소식]계명대 창업지원단 外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대구경북 우수창업기업 박람회를 열었다. 기업 28개와 창업동아리 2개가 제품 전시와 구매 상담을 벌였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중 하나로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했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시니어기술창업센터 및 창업보육센터 운영, 3차원(3D) 프린터 구축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경북대 해외봉사단 100명이 인도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에 파견돼 다음 달 26일까지 활동한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와 컴퓨터, 태권도, 과학실험, 레크리에이션 같은 교육 봉사와 현지 환경 및 시설 개선,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경일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산학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소방 및 지반 방재, 수소연료전기 등의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경일대는 대학의 연구 기반과 공기업의 기술력이 더해져 국내 에너지 분야 안전관리 시스템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직원들이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충훈 학부교육선도대학(ACE)사업단 팀장은 지난해 행복교육박람회에서 ACE사업 인식 확산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산정보팀 직원 박상수 씨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 양성에 공헌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기획예산팀 직원 정순성 씨는 통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구대는 대구경북 34개 고교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인성 함양 캠프를 열었다. 어문과 사회 자연 수학의 일일교사로 모의 수업을 한 뒤 이를 녹화한 동영상을 보면서 문제점을 개선했다. 모의 선도위원회도 열어 상황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은행 들렀다 맨손으로 강도 잡은 경찰서장

     바로 옆에 베테랑 경관이 있는 줄도 모르고 은행을 털려 한 얼치기 강도가 바로 그 경관에게 붙잡혔다. 18일 오후 2시 20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A은행. 설을 앞두고 근처 파출소 현장 점검을 마친 사복 차림의 이성호 포항북부경찰서장(58·사진)이 잠시 통장을 정리하기 위해 들어섰다. 이 서장이 은행 창구에서 통장을 확인하려는데 옆 창구 여직원이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 하며 당황하는 기색이 느껴졌다. 이상하게 여긴 이 서장이 곁눈질로 옆을 살펴보니 한 남성이 검은색 점퍼에 비니 모자를 눌러 쓰고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서 있었다. 이 남성은 점퍼 속에서 장난감 총을 꺼내 여직원에게 보여주며 ‘돈 담아’라고 적힌 쪽지와 흰색 비닐봉지를 건넸던 것. 이 서장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듯한 태도였다. 주변에 한패가 있는지부터 살핀 이 서장은 단독 범행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재빨리 장난감 총을 든 남성의 왼쪽 손목을 잡아챘다. 놀란 남성의 몸이 자신 쪽으로 향하자 합기도와 태권도 유단자인 이 서장은 그의 양손을 잡아 꺾어 제압했다.  이 서장은 “일반인과 달리 장난감 총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채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경찰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년퇴직을 2년 앞둔 이 서장은 간부 후보 32기 출신으로 지난해 8월 부임했다. 붙잡힌 남성은 인천 출신으로 현재 무직이며 전과도 없는 박모 씨(39)로 확인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이날 박 씨에 대해 강도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신세계백화점 개점 이후 대구가 ‘들썩’

    “볼거리가 많은 데다 쇼핑도 편리해 만족감이 듭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김현정 씨(39·여)는 가족과 함께 지난 주말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내 대구신세계백화점을 다녀왔다. 그는 “여가와 외식까지 한곳에서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5일 문을 연 대구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평일 15만∼20만 명, 주말 30만 명이 찾는다고 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0.7%로 가장 많고 포항 구미 등 경북 20.2%,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 순이다. 대구 밖에서 오는 고객이 절반에 가깝다. 고속철도(KTX)와 고속버스 이용객도 더불어 크게 늘었다. KTX는 백화점 개점 후 하루 평균 승객이 1만2000명에서 최근 2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고속버스 승객도 하루 평균 1만여 명에서 2만여 명으로 두 배로 늘었다. 백화점 매출도 상승세다. 개점 이후 사흘 만에 100억 원을 넘었고 최근 주말 매출은 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3위라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매출 성장이 빨라 연말까지 6000억 원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KTX와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한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자리 잡은 데다 백화점 콘텐츠가 다양하기 때문으로 백화점 측은 풀이했다. 9층 아쿠아리움(대형 수족관)에는 하루 평균 5000∼6000명이 찾는다. 가족 놀이터인 야외 테마파크에도 하루 평균 7000∼8000명이 방문한다. 다목적 공연장과 어린이 전용 강의실을 갖춘 문화센터에서는 남녀노소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봉수 대구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백화점 성장은 물론이고 대구의 관광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도록 대구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의 개점 효과는 주변 개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구시는 연말 완공 목표로 인근 동부소방서∼대구상공회의소 600m 구간에 벤처밸리 상징 거리를 조성한다. 이 거리에 모인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와 대구콘텐츠코리아 랩,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 창업 콘텐츠 개발과 시제품 제작 관련 연구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상징 거리에는 청년 창업가 또는 사업가들이 쓰는 사무실을 만들고 야간 경관 조명으로 꾸민다. 대구백화점은 동대구역 부근 신천동의 옛 귀빈예식장에 짓고 있는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의 아웃렛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개점 준비를 위해 19일 오후 2∼5시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채용 박람회를 열고 4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서구 “달성토성 유적지 활용해 도시재생”

     대구 서구는 최근 달성토성(사적 62호) 서편에 탐방길을 만들었다. 콘크리트 담을 없애고 출입구를 설치했다. 토성 경관과 어울리도록 흙을 다시 쌓고 잔디를 깔았다.  서구는 옛 자료에서 과거 달성토성에 서문(西門)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5년 10월 문화재청의 정비 허가를 받았다. 주민들은 “주변 환경이 쾌적하게 바뀌어 산책하기에 좋을 것 같다”라는 호의적인 반응이 많다고 한다. 서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예방하고 달성토성 안 동물원을 보호하기 위해 탐방길 개방은 미뤘다. 서구 관계자는 “소독용 발판을 설치하거나 해서 최대한 빨리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탐방길 조성을 비롯해 달성토성 일대를 새롭게 바꾸는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곳 11만2000m² 지역은 문화재인 토성 보호를 위한 건축물 높이(최고 11m) 제한 등 여러 규제가 있어 개발의 후순위로 밀리면서 공동화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1950년대 지은 주택이 많고 건축물 630여 동 중 390여 동(62%)이 낡아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서구는 2013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이곳 유적지 일대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재 가치도 높일 수 있어 국토교통부 지원도 받았다. 내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6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이 중 11개는 지난해 완료했다. 주택 개·보수 사업은 120채 가운데 82채를 마무리했다. 달성토성을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폭 6m, 길이 1.1km)도 닦았다. 상징 조형물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마을 곳곳에 작은 공원을 만들고 역사 이야기를 담은 골목길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주민 협의체 지원 조례도 만들었다. 지난해 6월에는 골목 문화 체험과 먹을거리 장터, 거리 공연, 분필 아트 등을 엮은 마을 축제도 열었다. 주민들이 가꾼 골목 정원과 마을 텃밭 체험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역사 문화 탐방과 한약, 천연 염색 공예방, 주민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 건립 공사를 7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문화예술 행사와 마을 브랜드 및 안내 지도 제작 등도 시작한다. 토성 복원과 옛길 찾기, 부근 인동촌시장과의 연계 방안도 마련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라며 “토성과 어울린 마을이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7-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좀도둑 꼼짝 마”… 경찰 생활범죄수사 큰 호응

     대구 수성구에 사는 A 씨는 길가에 세워 놓았다가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았다. 그는 “피해가 크지 않아 신고하지 않았는데 경찰이 절도범을 잡았다”라며 “좀도둑도 꼭 잡힌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수성경찰서는 학원 주변에서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혐의로 김모 씨(36)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5년 8월부터 7개월 동안 학원가를 돌아다니며 자전거 23대(173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잠금 장치를 부수거나 끊고 자전거를 훔쳐 매입 업자에게 팔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했고 5개월간 범행이 자주 일어난 곳을 중심으로 수사해 붙잡았다. 경찰은 김 씨가 갖고 있던 자전거 2대를 주인에게 돌려줬다. 대구 경북 경찰의 좀도둑 퇴치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해 5월 경찰서 10곳에 주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범죄를 집중 수사하는 생활범죄수사팀을 설치했다. 자전거와 휴대전화 절도범, 차량털이범이 주요 대상이다. 피해액은 크지 않지만 물품을 회수해 돌려줬을 때 실제 느끼는 만족도는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초범이나 미성년자는 처벌보다 훈방이나 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가동한 지난해 6∼12월 생활 절도 범죄 검거율은 64.2%로 2015년보다 4.7%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피해 물품 회수는 1584건으로 2015년보다 8% 늘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좀도둑 집중 퇴치 활동을 펴고 있다. 범죄 발생 통계를 분석해 절도가 많은 동네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주차장 차량털이범 같은 유형별 좀도둑을 잡기 위해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고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와 협력해 범죄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은 신속한 좀도둑 검거로 이어지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지난해 12월 편의점을 돌며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로 임모 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 임 씨는 지난해 11, 12월 편의점 3곳에 보관 중이던 택배 물품 14개(129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예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3일 자전거 2대(3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김모 씨(26)를 입건했다. 주변 CCTV 분석이 효과를 봤다. 범죄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어난 100만 원 이하 절도 건수는 479건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다. 지자체와 협력 사업도 한다. 구미시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설치한 안심 택배함이 대표적이다. 택배 기사를 사칭한 범죄를 막고 물품 도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혼자 사는 여성이 가까운 택배함을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물품 도착 날짜와 인증번호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알려 준다. 구미경찰서는 현재 6곳에서 3곳을 추가할 계획이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7-0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시장 현대화에 34억 들이고도 화마 막지 못해

     15일 화재가 난 전남 여수시 여수수산시장은 약 40일 전 안전 점검을 받았다. 특히 시설 현대화에 3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지만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에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6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여수수산시장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진행됐다. 총 3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06년 화장실 개보수(5000만 원), 2007년 빛 차광막 설치(7000만 원), 2010년 구조 보강과 내·외부 개량(16억 원), 2013년 아케이드 설치(9억3000만 원) 등이다. 이때 폐쇄회로(CC)TV 33대와 스프링클러 56개, 화재경보기 18개가 설치됐다. 하지만 가연성 자재가 많은 시장 구조물이 불에 타는 걸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통로를 덮은 아케이드도 사실상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일단 불이 나면 점포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현재 설치된 스프링클러로는 역부족”이라며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현대화 사업 때 이를 반영해 공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여수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여수수산시장 발화 지점 인근 점포 8곳의 전기 설비를 감식했다. 경찰은 점포 내 전선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흔적들을 확인하고 수거한 설비의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보통 수산시장에는 특성상 냉장고와 수족관 산소공급기 등 전기 제품이 많다. 전선이 거미줄처럼 얽혀 화재 가능성이 다른 시장보다 크다. 앞서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소방·전기 등의 합동 안전 점검을 받았다. 당시 옥상 수산물 건조 등 현장 지도 2건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지적이 없었다. 경찰은 상인들이 설을 앞두고 보관하던 포장용 스티로폼도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감식이 끝나는 대로 소방·전기 점검의 문제점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복구 작업을 위해 재난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금 납부와 신고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피해 상인들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7000만 원 한도·고정금리 2.0%)도 지원하기로 했다.여수=이형주 peneye09@donga.com /대구=장영훈 기자}

    • 2017-0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