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지역 첫 심장 이식수술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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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은 3일 “대구경북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최근 확장성 심근병증(말기 심부전의 주요 원인으로 심장 근육의 이상 때문에 심장이 확장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을 앓던 60대 남성에게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했다. 수술 3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심장 재활로 신체 기능을 강화해 일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심장이식팀은 김형섭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와 박남희 김재범 장우성 흉부외과 교수, 이용철 김현창 이지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주축이다.

동산병원은 협심증과 심근경색, 판막질환 같은 심장혈관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심장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식 수술을 집도한 박남희 교수는 “지역 환자들이 안전하면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고난도의 심장 이식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병원#심장 이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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