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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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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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루니? 다 와라!… 화끈하게 쏘는 佛 PSG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랑스판 ‘갈락티코(은하수) 정책’이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갈락티코 정책은 스타 선수를 무차별적으로 영입해 단숨에 강팀을 만들겠다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전략을 뜻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자 구단의 자금력을 등에 업고 ‘스타 선수 수집’에 열을 올리는 대표적인 팀은 레알과 첼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팀들조차 두려워하는 강적이 등장했다.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은 프랑스 프로축구 PSG다. PSG는 19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다. 프랑스 1부 리그 우승(1993∼1994시즌)과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1995∼1996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재정난 등으로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 됐다. 추락을 거듭하던 PSG가 ‘돈의 힘’으로 일어서기 시작한 것은 2011년 카타르 투자청(QIA)이 구단 지분의 70%를 인수하면서부터.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 QIA는 PSG가 몸값 높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 8월 하비에르 파스토레(아르헨티나)를 이적료 4200만 유로(약 605억 원·이하 추정액)에 영입한 PSG는 2011∼2012 프랑스 리그에서 2위로 올라서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12년에 PSG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QIA는 더욱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치아구 시우바(브라질)를 각각 2100만 유로(약 302억 원), 4500만 유로(약 648억 원)에 영입해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PSG는 이번 시즌 선수 이적료로만 1억4700만 유로(약 2114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리그 선두를 달리며 19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PSG의 스타 선수 수집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PSG는 최근 소속팀과 불화를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스타 웨인 루니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루니 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개러스 베일(토트넘) 등이 PSG의 영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가 진정한 ‘이적 시장의 큰손’이 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레알을 비롯한 ‘원조 큰손’들과의 스타 선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유럽 축구에서 지위와 명성이 높아져야 한다. 레알은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차례나 우승했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PSG가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PSG는 8강에서 현존 세계 최강의 팀으로 불리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바르사)와 맞붙는다. PSG가 바르사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을 계속하며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을까. 다음 달 3일 바르사와의 1차전에서 그 답을 볼 수 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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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서울국제마라톤]13년전 동아마라톤 챔프, 이번엔 샛별 낳았다

    “대학 선배인 정남균 코치님에게 열심히 배워 ‘제2의 이봉주’가 되겠다.” 성지훈(22·한국체대)이 17일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 엘리트 국내 남자 부문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데는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정남균 한국체대 코치(35)의 조언과 믿음이 큰 도움이 됐다. 정 코치는 한국체대 소속이었던 2000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1분29초의 기록으로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 선수들까지 모두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훈련할 때는 엄격하지만 평상시에는 친형처럼 따뜻한 정 코치를 믿고 힘든 동계훈련을 견뎌낸 성지훈은 한국체대 출신으로는 정남균 이후 13년 만에 엘리트 국내 남자 부문에서 1위를 했다. 2시간12분53초의 기록으로 골인한 성지훈은 “김복주 한국체대 교수님과 정 코치님의 지침에 따라 식단 조절을 철저히 하고 훈련을 착실히 받은 것이 1위를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번이 풀코스 완주 4회째인 그는 “2011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웠던 개인 최고기록(2시간18분27초)을 같은 대회에서 경신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앞둔 성지훈에게 “레이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라”고 조언을 했다는 정 코치는 “내가 우승했던 대회에서 후배가 또다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한국체대가 국내 마라토너의 산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성지훈의 꿈은 이봉주(은퇴)가 가지고 있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성지훈은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 보고 싶다. 이봉주 선배의 기록을 꼭 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역 시절 이봉주와 함께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 정 코치는 “성지훈은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하는 데다 성실한 레이스를 펼치는 점이 이봉주 선배와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성지훈에게 대회가 끝났으니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는 “식이요법 하느라 일주일 동안 쇠고기와 국수만 먹었다. 빵이 너무 먹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 코치는 이날 후배들을 잘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도자상을 받았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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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희 vs 박정은… ‘맏언니’ 이름 걸고 맞짱

    팀을 여자프로농구 왕좌에 올려놓기 위한 맏언니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의 승부를 가를 열쇠는 각 팀의 최고참인 임영희(33·우리은행)와 박정은(36·삼성생명)의 손안에 있다. 두 선수 모두 팀 공격의 핵심인 데다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임영희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강점인 우리은행이지만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는 선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15년차 베테랑 임영희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위 감독은 “임영희가 정규리그 때의 공격력을 보여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임영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5.4득점(개인득점 5위)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도 우리은행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국내 선수로 임영희를 꼽으면서 “상대 주득점원인 임영희를 철저히 봉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박정은은 “이번 시즌 우승을 하면 은퇴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출범(1998년) 이후 한 팀에서만 뛰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의 마지막 꿈은 우승 축포가 터지는 코트에서 은퇴식을 치르는 것.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단 3점을 넣는 데 그친 부담감을 떨쳐내야만 한다. 이 감독은 “주포인 박정은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부상을 당했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적장인 위 감독은 “노련미가 장점인 박정은은 잠깐 부진하더라도 언제든지 득점력이 살아날 수 있는 선수”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통합우승’의 선봉에 서려는 임영희와 ‘화려한 은퇴’를 꿈꾸는 박정은. 두 베테랑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양 팀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5일 우리은행의 안방인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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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등 징크스 지긋지긋해… 너흴 믿는다” 여자실업축구 현대제철 브라질 대표 콤비 영입

    여자실업축구 WK리그의 ‘명문’ 인천 현대제철이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를 탈출하기 위해 현 브라질 국가대표팀 선수인 따이스(20)와 비야(20)를 영입했다.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은 “올 시즌에는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브라질 듀오’를 앞세워 무관의 설움을 떨쳐내겠다”고 12일 밝혔다.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공격수 따이스(165cm, 58kg)는 청소년 대표팀 때부터 ‘브라질 여자축구의 미래’로 불린 유망주다.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그는 “한국 축구의 강점인 팀플레이에 녹아들고 싶다. 올 시즌에 반드시 20골을 넣어 팀의 리그 첫 우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비야는 탁월한 신체조건(174cm, 65kg)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야는 “팀 우승을 이끄는 동시에 한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오래도록 WK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현대제철로 이적하기 전까지 브라질 여자 프로축구 비토리아에서 함께 뛰며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당장 경기에 나서도 서로간의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 최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이 좋고 한국 축구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다. 국내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성실히 하면 팀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 시즌 WK리그는 18일 고양 대교와 전북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맞대결을 포함한 3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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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3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11일 안산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3전 2승제) 방문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8일) 안산 방문경기에서 67-6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삼성생명은 용인에서 열린 2차전(9일) 안방경기에서 신한은행에 47-62로 대패하며 상승세가 꺾여 이날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더라도 절대 표정이 굳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의 화두는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였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2라운드까지 신한은행에 2패를 당했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외국인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해리스가 합류한 이후 5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삼성생명이 3승 2패로 우위를 보였고, 삼성생명이 승리한 경기에서 해리스는 모두 20점 이상을 넣었다. 이 감독은 “해리스가 제 몫을 다 해주고 국내 선수의 외곽슛이 살아난다면 승산이 있다”고 했고,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해리스의 득점을 최소화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신한은행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힌 해리스는 1쿼터에 4점을 넣는 데 그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해리스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된 틈을 이용해 이미선(15득점)이 연달아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3-34로 앞섰다. 3쿼터부터 신한은행이 김단비(20득점)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삼성생명은 고비 때마다 해리스(28득점)가 침착하게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힘겨운 경기 끝에 승리한 자신감을 동력으로 삼아 챔피언결정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올랐던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우리은행에 내준 데 이어 이날 패배로 챔피언결정전 진출마저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15일 춘천에서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 1차전(5전 3승제) 방문경기를 치른다.안산=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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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만에 부르는 상암 승전가” 목멘 인천

    “우리는 지난해 프로축구 챔피언을 꺾은 실력 있는 팀이다.” 김봉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사진)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방문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라커룸에 모인 선수들에게 말했다. 인천이 더는 약체가 아니라는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서였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2004년 10월 6일 이후 계속된 서울 방문경기 13연속 무승(5무 8패)의 고리를 8년 5개월여 만에 끊었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다. 이에 맞서 인천은 베테랑 미드필더 김남일을 중심으로 한 끈끈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 낸 뒤 빠른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인천은 서울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문상윤의 결승골(후반 33분)로 승리를 낚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서울은 ‘창’이고 우리는 ‘방패’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인천은 수비만 하는 팀이 아니다. 올 시즌에는 공격적인 전술로도 승부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전북 등 강팀에 비해 인천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직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이번 승리로 얻은 자신감을 동력으로 삼아 징크스를 하나씩 깨고 싶다”고 했다. “가장 먼저 깨고 싶은 징크스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김 감독은 “방문경기에만 나서면 작아졌던 모습”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인천은 안방에서 70.5%의 높은 승률(11승 9무 2패)을 기록했지만 방문경기에서는 43.2%(6승 7무 9패)의 저조한 승률을 보였다. 김 감독은 “올 시즌에는 반드시 방문경기 승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북 현대의 골키퍼 최은성은 9일 전주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안방경기(2-1 전북 승)에 선발 출전해 프로축구 통산 세 번째로 개인 통산 5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등번호로 기존의 ‘23’ 대신 ‘500’을 달고 나섰던 최은성은 “팀 승리와 500경기 출전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기쁘다. 전북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경기에서는 경남이 부산을 1-0으로 꺾었고, 대구와 전남은 1-1로 비겼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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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니, 가니?”… 英언론들 “맨유서 이적할 듯”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스타 웨인 루니(사진)가 팀과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영국 언론은 7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하 레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선발로 뛰지 못한 루니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04년부터 맨유에서 뛴 루니는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30골) 로빈 판페르시를 영입하고, 젊은 공격수 대니 웰벡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루니의 입지가 좁아졌다. 6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레알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유의 선발 공격수는 판페르시와 웰벡이었다. 루니는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은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과거 맨유에서 루니와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클 오언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루니의 상심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은 퍼거슨 감독이 과거에도 팀의 스타 선수를 중요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뒤 이적시킨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퍼거슨 감독은 2003년 ‘꽃미남 스타’로 불리며 많은 맨유 팬의 사랑을 받았던 데이비드 베컴(파리 생제르맹)을 레알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고, 이후 베컴은 레알로 이적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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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쁘다 레알이 승리해서, 슬프다 맨유가 탈락해서

    ‘집에 온 것을 환영해요.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하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열린 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 맨유의 홈구장인 이곳 관중석에 있던 한 꼬마 팬은 레알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사진)를 환영한다는 피켓을 들었다. 맨유 팬인 이 꼬마는 ‘우리는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오늘은 골을 넣지 마세요’라는 애교 넘치는 문구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2003년부터 맨유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등을 이끈 호날두는 2009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알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유 팬들의 ‘호날두 사랑’은 여전하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올드트래퍼드를 누비던 호날두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많은 팬들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호날두 맨유 복귀설’이 사실이기를 바라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레알 이적 후 처음으로 ‘적’이 되어 올드트래퍼드를 방문했다. 팬들은 그라운드로 들어서는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났을 때 호날두는 맨유 팬들에게 ‘애증’이 교차하는 존재가 됐다. 맨유를 격침시킨 골의 주인공이 그였기 때문이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4분. 호날두는 동료의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발로 밀어 넣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던 맨유는 루이스 나니(후반 11분)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2-1로 이긴 레알은 1, 2차전 합계 3-2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골을 성공시킨 뒤에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팀 동료들과 포옹을 한 뒤 담담한 표정으로 자기 진영으로 걸어갔다. 자신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친정 팀에 대한 예의를 지킨 것이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이상한 기분이 든다. 레알이 승리해 기쁘지만, 맨유가 탈락한 것이 슬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40)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성인 무대 통산 10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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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프로스포츠 모두 승부조작 오명

    현직 프로농구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국내 4대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농구, 배구)가 모두 승부조작으로 얼룩지게 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스포츠계에는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다는 얘기가 떠돌았지만 그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2011년 5월 승부조작을 위해 프로축구 선수들을 매수한 브로커 일당이 적발되면서부터다. 고의 실점을 한 골키퍼를 포함해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경기 결과를 조작하고 스포츠 복권으로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일부 선수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살하는 비극까지 벌어졌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전·현직 선수 56명은 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등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프로배구와 프로야구가 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았다. 프로배구에서는 남자 현직 선수 14명과 여자 현직 선수 2명이 결정적인 순간 엉뚱한 방향으로 스파이크를 하거나 불안정한 리시브를 하는 방식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며 18경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승부조작의 대가로 브로커에게 경기당 150만∼500만 원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기소가 확정된 11명의 선수를 영구 제명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승부조작에 선수들이 상당수 연루된 상무는 프로배구에서 자진 퇴장했다. 프로야구에서는 두 명의 현직 투수가 첫 이닝에 ‘고의 볼넷’을 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해 4월 두 선수 모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 승부조작 대가로 받은 돈에 대한 추징금을 부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들에게 영구 제명 조치를 내렸다. 4대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청정 지역’으로 불렸던 프로농구마저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팬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누리꾼 ‘j831****’은 “그동안 스포츠를 보며 힘을 얻었는데 이제 4대 스포츠 중 어떤 경기를 봐도 웃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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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대 밑 지배자’ 모비스 신바람 7연승

    ‘골밑 전쟁’에서 승리한 모비스가 LG를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5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서 79-67로 이겼다. 모비스는 포워드 함지훈이 최근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며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지만 외국인 선수(리카르도 라틀리프, 로드 벤슨)와 국내 선수 간의 호흡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져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라틀리프(17득점 9리바운드)와 벤슨(12득점 7리바운드)이 골밑을 완벽히 지켜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국내 선수들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가드 김시래(7득점)는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모비스가 팀 리바운드에서 LG를 37-28로 앞서는 데 한몫했다. 3쿼터까지 61-59로 근소하게 앞선 모비스는 4쿼터 들어 3분 1초 동안 LG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어 놓은 채 문태영(17득점)이 연속으로 2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시래는 경기 후 “전반에는 우리가 힘든 경기를 했지만 경기 막판 적극적인 수비가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35승 13패로 2위를 유지했고, LG는 18승 30패로 삼성과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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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화력쇼… 매직넘버 ‘1’

    “하루, 이틀 우승이 연기돼도 상관없다.” 3일 전자랜드와의 인천 방문경기를 앞둔 문경은 SK 감독은 2위 모비스가 2시간 앞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이겼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전날까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2’였던 SK는 이날 승리를 챙기고, 모비스가 KCC에 지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비스(2위·34승 13패)가 KCC(10위·12승 36패)를 82-57로 완파하면서 우승 확정은 늦춰졌다. 문 감독은 “우리는 평소대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SK는 막강한 화력을 가진 포워드진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73-66으로 꺾었다. SK 애런 헤인즈(23득점), 최부경, 박상오(이상 11득점) 세 명의 포워드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40승(8패)째를 올린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고, 전자랜드는 3위(29승 19패)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삼성을 83-75로 이기고 5위(23승 25패)를 지켰다. 삼성은 9위(18승 30패)가 됐다.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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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 둘의 복수혈전

    “이번 개막전에서는 반드시 서울 징크스를 깨겠다.” 황선홍 포항 감독의 개막전 승리 의지가 남다르다. 포항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2013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포항의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황 감독이지만 ‘서울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의 안방에만 가면 힘을 못 쓰는 것이다. 포항은 서울 방문경기에서 9경기 연속 무승(1무 8패)의 늪에 빠져 있다. 황 감독은 최근 열린 프로축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울을 꺾고 산뜻하게 올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챔피언 서울의 최용수 감독도 포항과의 개막전을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포항 방문경기에서 0-5로 졌기 때문이다. 이미 리그 우승이 확정된 터라 주전 대부분을 빼고 경기에 나섰지만 큰 점수 차로 대패하면서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최 감독은 “지난해 대패의 수모를 겪었다. 이번 경기에서 복수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냈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불린 서울의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가 개막전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얀과 몰리나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장쑤 사인티(중국)와의 경기(5-1 서울 승)에서 나란히 골(데얀 2골, 몰리나 1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한 바 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팀을 꾸린 포항은 지난 시즌 신인왕 이명주와 ‘중원의 사령관’ 황진성 등으로 구성된 강력한 미드필더 진용을 앞세워 서울의 공격에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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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 20연승… SK,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둔 SK에 이번 시즌 두 번째 ‘연패’는 없었다. 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안방 경기에서 70-65로 이겼다. 이번 시즌 SK의 최대 장점은 연패가 단 한 차례(2연패)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번 패배한 뒤에는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내내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는 얘기다. SK는 이날 승리로 안방 경기 20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달 26일 인삼공사에 패해 12연승에 실패했다. 1일 삼성에 패할 경우 2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었다. 그러나 SK는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위기를 극복했다. 2쿼터까지는 SK가 37-34로 근소하게 앞섰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삼성은 대리언 타운스(17득점)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SK를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SK는 3, 4쿼터에 12점을 몰아넣은 박상오(12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39승(8패)째를 올리며 선두를 유지한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삼성은 18승 29패로 8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박종천(2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80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2위(33승 13패)를 유지했고, 오리온스는 5위(22승 25패)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최하위(10위) KCC와의 전주 방문 경기에서 68-61로 승리해 3위(29승 18패)를 지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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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공사, KT잡고 PO진출 확정

    ‘덩크 머신’ 후안 파틸로가 골밑을 완벽히 지배한 인삼공사가 KT를 꺾고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28일 안양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안방경기에서 75-67로 이겼다. 인삼공사 파틸로는 덩크슛 3개를 포함해 32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6승(21패)째를 올린 4위 인삼공사는 남은 정규리그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KT는 이날 패배로 동부와 공동 6위(19승 28패)가 돼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동부는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방문 경기에서 이승준(16득점), 이광재, 리차드 로비(이상 13득점), 박지현, 박지훈(이상 11득점)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화력 쇼’를 펼치며 104-76 대승을 거뒀다. 동부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4연패에 빠진 LG는 9위(17승 29패)에 머물렀다.안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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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데얀이지 뭐… 대안이 없잖아”

    “‘무공해’와 ‘닥공’이 우승을 놓고 격돌할 것이다.” 본보는 3월 2일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4개 팀의 감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25∼27일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우승 후보(복수 응답) △올 시즌 목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자기 팀 제외·복수 응답)를 물었다. 지난해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서울과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로 준우승했던 전북을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은 감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과 전북은 감독 14명으로부터 각각 11표를 얻어 우승 후보 공동 1위에 올랐다. 안익수 성남 감독은 “서울에는 지난해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이 건재하다. 그만큼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용수 서울 감독은 서울만이 우승 후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 감독은 “우리는 개인 능력과 조직력이 완벽히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전북은 두꺼운 선수층이 강점으로 꼽혔다. 전북은 지난 시즌 이후 케빈을 비롯해 다양한 공격수를 영입했다. 김학범 강원 감독은 “전북 주전 선수들의 실력이 리그 최고다. 초반에는 새로 영입한 선수가 많아 조직력이 약해질 수도 있지만 전북은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삼성은 3표를 얻어 서울과 전북의 우승을 견제할 다크호스로 꼽혔다. 각 감독들의 올 시즌 목표는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엇갈렸다. 지난 시즌 스플릿 시스템 상위 리그 1∼3위를 차지한 서울, 전북, 포항은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목표로 정했다. 더 나아가 서울과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상위 리그 중위권이었던 울산(5위), 제주(6위), 부산(7위), 경남(8위)은 올 시즌 축구협회(FA)컵 우승 혹은 상위 리그 1∼3위에 들어 2014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자 한다. 지난 시즌 하위 리그로 떨어졌다가 힘겹게 1부 리그에 잔류한 전남(11위), 대전(13위)은 올 시즌 반드시 상위 리그에 진출해 피 말리는 강등 싸움을 피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전반기(26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상·하위 리그(각 7팀)로 나눈 뒤 후반기(12경기)를 치른다. 하위 리그 6, 7위(전체 13, 14위)는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돼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는 참가할 수 없다. 감독들은 올 시즌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31골) 데얀(서울)을 꼽았다. 감독 7명이 그를 지목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데얀은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췄고 그의 득점을 도와줄 훌륭한 동료가 많기 때문에 또 한 번 득점왕에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은 4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이동국이 변치 않는 기량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의 임의탈퇴 해제로 가까스로 국내 프로축구에 복귀한 이천수(인천)도 2표를 얻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이천수의 재능과 절박한 마음이 합쳐질 것이기 때문에 올 시즌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팀 공격수 출신 정대세(수원)를 꼽은 김호곤 울산 감독은 “힘이 넘치고 볼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 한국 무대에 잘 적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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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포항, 챔스리그 나란히 비겨

    수원 삼성이 27일 호주 고스퍼드의 센트럴코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방문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출신 정대세를 최전방에 내세워 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의 강한 압박을 뚫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다. 오히려 후반 42분에는 수비수 곽광선의 핸드볼 반칙으로 센트럴코스트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G조의 포항 스틸러스도 같은 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안방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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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라가자, 60-60 고지” 에닝요-데니스 육박전

    “나도 선배들의 기록을 깨면서 성장했다. 누가 나를 넘어서더라도 기쁠 것 같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이니까.”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은 26일 기자와의 통화 도중 국내 프로축구 기록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국내 프로축구에서 자신만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통산 60골 60도움 이상 기록(60-60클럽)’과 ‘개인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이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꼭 깨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풍성한 기록이 쏟아져 그만큼 국내 프로축구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의 통산기록은 99골 68도움이다. 3월 2일 개막하는 2013 프로축구에서 득점과 도움 능력을 모두 갖춘 ‘만능 공격수’들이 신 감독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로선 전북 현대의 에닝요가 역대 두 번째 60-60클럽 가입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77골 58도움을 기록 중인 에닝요는 60-60클럽 가입에 단 2개의 도움만을 남겨두고 있다. 에닝요는 지난해 역대 최소 경기(177경기)에 50골 50도움 고지에 오를 만큼 빠르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전북은 케빈(벨기에)을 비롯한 공격수를 대거 영입했다. 그만큼 에닝요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줄 공격수가 많아졌다. 강원 FC의 데니스(57골 59도움), 김은중(119골 54도움) 콤비도 60-60클럽에 도전한다. 각각 3골 1도움, 6도움을 남겨두고 있다. 데니스와 에닝요는 개인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을 놓고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데니스는 개인 통산 59도움으로 역대 2위를 기록 중이고 에닝요(3위·58도움)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상대적으로 팀 공격력이 강하고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도움(13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의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다. 2006년을 끝으로 국내 무대를 떠난 뒤 지난해 복귀한 데니스는 지난 시즌 강원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데니스는 1999년 수원 삼성, 2003년 성남에서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에닝요와의 대결에서 앞서려면 전성기 때의 기량을 회복해야 한다. 개인 통산 최다 출전 기록(605경기)을 보유하고 있는 골키퍼 김병지(전남 드래곤즈)는 43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출전할 때마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국내 프로축구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이동국(전북)이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141골)을 어디까지 늘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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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세진 무공해, 무뎌진 닥공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력해진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선보인 FC 서울이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장쑤 사인티(중국)와의 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2관왕을 노리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장쑤와의 경기는 올 시즌 팀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부터 세밀한 패스로 점유율을 높여 나간 서울은 전반 8분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31골) 데얀이 에스쿠데로가 내준 볼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본 전지훈련 동안 감독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훈련장까지 뛰어가는 등 성실하게 훈련해 온 데얀은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부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미드필드부터의 강한 압박 수비로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서울은 전반 33분 하대성과 환상적인 2 대 1 패스를 주고받은 윤일록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서울은 윤일록(후반 11분)과 데얀(후반 16분), 몰리나(후반 42분)가 한 골씩을 추가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에서 서울로 이적한 윤일록은 서울에서의 첫 공식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까지는 데얀이 주로 공격에 나섰던 서울이지만 올 시즌은 윤일록의 가세로 더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장쑤는 후반 35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이제 올 시즌의 긴 레이스가 시작된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웃으면서 결승선을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서울은 상승세로 K리그 클래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은 3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AFC 챔피언스리그 F조의 전북 현대는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방문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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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 변신… 101년만의 승천 이끌다

    “이타적인 기성용(24)이 스완지시티 우승의 주춧돌을 놨다.”(AFP통신)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2∼2013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에서 브래드퍼드시티(4부 리그)를 5-0으로 꺾고 19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메이저대회(프리미어리그, 축구협회·FA컵, 리그컵 등) 우승을 차지했다. 캐피털원컵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에서부터 4부 리그까지의 팀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다. 기성용은 이날 중앙 수비수로서 ‘깜짝 변신’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기성용은 대부분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그러나 미카엘 라우드루프 스완지시티 감독은 캐피털원컵 결승을 앞두고 전문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가 부상을 당하자 기성용을 중앙 수비수로 출전시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기성용은 “중앙 수비수로 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지난 3일 동안 수비수로서의 움직임을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신체 조건(186cm, 75kg)이 뛰어나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기성용은 장신인 데다 기본기도 뛰어나 문전에서 침착한 볼 처리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기성용은 상대 공격을 봉쇄하는 동시에 탁월한 볼 배급을 통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해냈다”라고 분석했다. 포지션상으로는 수비수였지만 패스 능력을 살려 미드필더 역할까지 해냈다는 얘기다. 수비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할 경우 기성용이 다시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기성용은 감독에게 자신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스완지시티는 선발로 출전해 62분간 수비진을 이끈 기성용의 활약과 함께 네이선 다이어, 조너선 데 구즈만(이상 2골), 미겔 미추(1골) 등 공격진의 득점포가 불을 뿜어 낙승을 거뒀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에서 잉글랜드 리그의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유럽 무대 진출 후 세 번째 우승컵(2010∼2011 스코티시컵,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2∼2013 캐피털원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캐피털원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기성용은 “유로파리그에서 뛰는 것은 나와 팀 모두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4부 리그 팀으로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잇달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브래드퍼드는 이날 대패했지만 그동안의 선전으로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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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챔프전… 신한은행 웃었다

    신한은행이 24일 안방인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애슐리 로빈슨(18득점 8리바운드)과 김연주(12득점)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1일 국민은행과의 청주 방문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과 승률(0.686·24승 11패)이 같아졌지만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서 최종 순위 1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했다. 2위 신한은행은 7년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막판 7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의 분위기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하나외환은 청주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69-65로 승리했다. 양 팀은 14승 21패(승률 0.400)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선 국민은행이 4위가 됐고, 하나외환은 5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는 3월 2일 시작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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