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모

유원모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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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법조팀 유원모 기자입니다. 잘 듣고 잘 쓰겠습니다.

onemor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검찰-법원판결60%
사회일반17%
사법10%
정치일반7%
사건·범죄6%
  • “탄천나들목 일부 폐쇄 대신 확장해야”

    서울시가 내놓은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교통개선 대책에 대해 송파구에 이어 강남구도 강하게 반발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서울시의 계획대로 탄천 나들목 부램프 2개가 폐쇄되면 탄천서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서울시는 20일 송파구 탄천 나들목 램프를 부분 폐쇄하고 영동대로 근처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만드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올 3월 서울시가 탄천주차장 터에 시민공원을 조성키로 한 계획에 대해서도 다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신 구청장은 “오히려 국제교류복합지구에서 쏟아질 하루 10만 대가량의 차량을 소화할 수 있게 탄천 나들목 램프 폭을 넓히는 등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며 “탄천주차장 폐쇄와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지하주차장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잠실롯데면세점 폐점 후 코엑스를 이용하는 관광버스가 200여 대에 달해 교통 혼잡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강남구의 설명이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맞물려 대중교통 중심으로 방향이 전환되는 등 상황 변화가 있었다”며 “서울 동남권 전반의 교통체계를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책을 보완한 뒤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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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 도시락’ 배달… 대박 났어요

    서울 관악구에 사는 이상은 씨(45·여) 가족은 모두 ‘독서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씨 부부와 아들이 읽은 책은 200권이 넘는다. 이 중 서점에서 구입한 책은 10권 남짓. 나머지는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이다. 이 씨 가족은 집 앞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이 씨는 “읽으려는 책이 없어도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배달해주는 ‘지식도시락’ 덕분에 걱정이 없다”면서 “그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가 책벌레가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2010년부터 관악구가 진행 중인 ‘지식도시락’ 배달 덕분에 이 씨 가족처럼 독서에 푹 빠진 시민이 늘고 있다. 지식도시락은 도서관마다 보유하고 있는 책 종류와 수량이 달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도입한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다. 가령 집 근처 도서관에 빌리려는 책이 없을 경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호대차를 신청하면 관내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해당 도서관에 배달해주는 것이다. 상호대차 서비스가 가능한 도서관은 40개로 전국 시군 중 가장 많다. 또 이용 가능한 책은 54만 권에 이른다. 시민들의 호응은 폭발적이다. 2011년 1만여 권에 불과했던 이용 실적은 2012년 10만6770권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5만9259권의 책이 지식도시락 배달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해졌다. 2012년부터는 출퇴근길 직장인을 위해 관악구 내에 위치한 지하철역 5곳에 ‘U-도서관’이 설치됐다. 집에서 신청한 책을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찾아 가고 퇴근길에 반납하는 것이다. U-도서관 이용은 2012년 1만5259권에서 지난해 5만9430권으로 증가했다. 사실 2010년까지만 해도 관악구에는 도서관이 고작 5개 있었다. 그러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20곳에 도서관을 만들고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현재는 43개에 이른다.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당시 도서관의 핵심은 규모나 크기가 아니라 ‘접근성’에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지식도시락 배달과 U-도서관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자 책을 읽는 시민들이 저절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또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독서 동아리 지원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독서 동아리 1008개 중 27%인 276개가 관악구에 있다. 봉혜영 씨(51·여)는 “1년에 50만 원씩 지원받으면서 주민 7명이 함께 책을 읽고 낭독하는 독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며 “3년 동안 매년 10권 이상의 책을 함께 읽고 있다”고 말했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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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4만 소상공인에 年 1兆규모 금융 지원

    소상공인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자영업 지원센터가 19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에 자영업 지원센터를 열고 10개 민간기업 및 협력단체와 함께 본격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인 소상공인은 서울에 있는 65만 개업체, 124만 명이다. 업체 수 기준으로 서울 지역 전체의 83%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창업, 과잉 경쟁, 수익 악화 등의 악순환 구조 때문에 창업 후 10년 내 생존율이 평균 16.4%에 그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제공 △주민 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와 유통·판로대 △연간 1조 원 규모 금융 지원 △상가 임대차와 프랜차이즈 권익 보호 등을 하기로 했다.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빅데이터 기반 골목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창업위험도 지수, 매출 정보, 점포 이력등 핵심 정보를 공개한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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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 동네서점서 ‘책맥’ 어떠세요

    동네 책방에서 맥주를 마시며 독서를 하는 여름휴가는 어떨까. 서울시는 개성 있는 동네 책방과 만화카페 등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피서법을 ‘서울 스토리’ 홈페이지(www.seoulstory.kr)에 18일 소개했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북바이북’은 맥주를 마시며 책을 본다는 뜻의 ‘책맥’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곳이다. 퇴근길 직장인들이 가볍게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책을 읽고 주인과 수다를 떠는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책을 읽은 사람들이 느낀 점을 적어 놓은 ‘책꼬리’를 뒤져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가와의 대화, 재즈 콘서트, 드로잉 강습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열린다. 책방 ‘일단 멈춤’은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찾을 만한 곳이다. 도보 여행기, 아프리카 여행기 등 다양한 여행 에세이가 준비돼 있고, 책방 주인이 세계 곳곳을 돌면서 모은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다. 이색적인 만화카페도 인기다. 누워서 편하게 만화를 볼 수 있게 텐트와 오두막까지 갖춘 강남구의 ‘휴’. 신발을 벗고 들어가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화를 볼 수 있는 동대문구의 ‘익살스런 상상’, 깔끔한 인테리어와 휴식공간을 갖춘 마포구의 ‘연남동 만화왕’, 음료는 물론이고 김치볶음밥 등 음식을 제공하는 서초구의 ‘마나보다’ 등이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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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누비는 낯선 얼굴의 한복

    1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낮 최고기온이 33.4도까지 치솟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각양각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 10명 중 한 명이 한복 차림이었다. 한복의 색상이나 형태는 다양했다. 스커트처럼 짧은 치마 차림의 생활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김은주 양(15)은 “인터넷에서 예쁜 생활한복을 보고 구입했다”며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오면 입장료가 공짜라고 해서 친구와 함께 한복을 맞춰 입고 놀러왔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서 한복 차림의 시민들을 보는 건 흔한 일이다. 명절에나 입는 불편한 옷이라는 인식이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패션 아이템이 된 것이다. 이런 변화의 원인은 주요 전통문화시설을 대상으로 한복 관람객 무료 입장 정책을 진행한 것이 컸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3년 10월부터 한복을 입은 시민에게 서울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인기가 높아지자 주간 관람객에게만 허용됐던 한복 무료 입장을 올 4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때도 적용했다. 그 덕분에 경복궁 야간개장 때 한복을 입고 찾은 시민은 1만1986명으로 전체 관람객(7만6000여 명)의 약 15%를 차지했다. 최근 한복의 인기는 성별과 나이는 물론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11일 오전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입장한 관람객 30여 명 중 외국인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대만인 천시린 씨(29·여)는 “인터넷을 통해 한복을 입으면 궁궐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대만에서 출발 전 이미 한복 관광을 계획했다”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커플 한복을 입은 한설아 씨(19·여)는 “색다른 데이트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한복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한복 특수도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 5곳에 불과했던 경복궁 주변의 한복대여점은 현재 30곳으로 증가했다. 한복대여점을 운영하는 김명희 씨(50·여)는 “강남에서 가게를 운영하다 올해 초 경복궁 앞으로 이전했다”며 “처음엔 외국인 손님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내국인 이용객이 절반이 넘는다”고 말했다. 한복 대여료는 1일 기준 평균 3만∼4만 원이다. 다른 한복대여점을 운영하는 정병훈 씨(46)는 “프랑스 여행을 가서 입겠다며 3주간이나 빌리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복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의 궁궐 주변 식당 80곳에선 한복을 입고 온 관광객에게 음식 가격의 10∼20%를 할인해준다. 한복의 인기에 힘입어 서울시는 14일 ‘한복 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앞으로 한복을 입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늘리기로 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복 열풍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문화시설 무료 입장 확대 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김정현 인턴기자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4학년}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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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코끼리 보러오세요

    지난달 24일 태어난 서울대공원 아기 코끼리가 14일 시민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대공원은 당초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8월 말에 아기 코끼리를 외부 방사장에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시기를 앞당겼다고 13일 밝혔다. 이 아기 코끼리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1급 보호종으로 지정된 아시아코끼리다. 서울대공원에서 아시아코끼리가 태어난 것은 22년 만이다. 아기 코끼리는 태어난 당일에도 하루 20차례 가까이 모유를 먹는 등 무럭무럭 자라 최근에는 1회 2, 3분씩 15차례 모유를 먹고 스스로 뛰어다닐 정도가 됐다. 아기 코끼리의 부모는 2010년 스리랑카 정부가 기증한 가자바(2004년생·수컷)와 수겔라(2004년생·암컷)다. 아직까지 이름이 없는 아기 코끼리를 위해 서울대공원은 이달 말까지 페이스북(facebook.com/seoulgrandpark)을 통해 이름을 공모한다. 좋은 이름 10개를 선정해 상품을 준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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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수 ‘꽃’ 윤동주 ‘서시’ 지하철서 만난다

    김춘수 시인의 ‘꽃’, 윤동주의 ‘서시’,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詩)를 올 9월부터 서울지하철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3일 지하철 승강장의 안전문(스크린도어)을 통해 선보일 시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지하철 1∼9호선과 분당선 등 서울지역 299개 역 승강장 스크린도어 4840면에는 다양한 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그러나 작품 내용과 선정 과정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작품 선정 대상을 현역 시인과 시민으로만 제한한 탓이 컸다. 이 때문에 작품성이 검증된 유명 국내외 작가의 작품이 배제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별세한 작가의 작품과 외국의 명시 등을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국내외 애송시 70%와 시민이 만든 시 30%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애송시 선정 비율은 현역 시인 50%, 작고 시인 30%, 외국 20%다. 평론가와 독서지도사, 외국 대사관 추천 등을 통해 50%를 선정하고, 시민 투표로 50%를 뽑을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저작권료로 10만 원을 지급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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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창신동 채석장 부지, 야외음악당-공원으로 새단장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의 옛 채석장이 야외 음악당으로 거듭난다. 동남아시아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현지 시간) 밤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신동의) 채석장이 버려진 공간으로 돼 있다”며 “야외음악당과 종합음악당 등 음악 관련 시설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 1월 종로구 창신동 23-315 일대 옛 채석장 절개지 1만9000m²를 공원과 전망대 등을 갖춘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창신동 경찰기동대 건물 주변에 있는 높이 40m의 돌산이 깎인 면 일대가 대상이다. 창신동 채석장은 일제강점기에 운영됐으며 지금은 4곳의 절개지가 남아 있다. 한국은행과 옛 서울시청사, 조선총독부 건물 등을 지을 때 이곳에서 나온 돌을 사용했다. 광복 이후 채석장 사용은 중단됐고 1960년대 무렵 사람들이 들어와 마을을 이뤘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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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에 인어공주 동상 세운다… 10월 덴마크 총리 방한때 제막

    덴마크의 국보인 ‘인어공주 동상’(사진) 모형이 10월 한강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방한하는 10월 중 한강공원에 인어공주 동상 모형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4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을 방문해 양 도시의 상징물을 본떠 만든 조형물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인어공주는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작품 주인공이다. 인어공주 동상은 청동으로 높이 1.5m, 가로 1.5m, 세로 1.3m의 모형으로 만들어진다. 저작권을 가진 덴마크의 에릭센 가문에서 이달 중 제작을 마무리해 8월 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라스무센 총리가 방한하는 10월에 맞춰 동상 제막식을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협의해 조만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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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창이 밝았느냐…’ 남산한옥마을서 10일 시조 공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도심 속에서 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시조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시무형문화재 47호로 ‘시조’가 지정된 것을 기념해 10일 오후 5시 남산한옥마을 천우각에서 기념공연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변진심 시조 보유자(경제 시조)와 이영준 보유자(석암제 시조)가 나와서 시조 5수씩을 부를 예정이다. 이영준 보유자는 시민들에게도 비교적 널리 알려진 ‘동창(東窓)이 밝았느냐’ 등 5수를 부를 예정이다. 변진심 보유자는 ‘녹수청산(綠水靑山) 깊은 골에’와 ‘가노라 삼각산아’ 등을 부른다. 석암제 시조는 국가무형문화재 41호 석암 정경태 선생이 각 지방 방언처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소리를 모아 통일해 만든 창법의 시조다. 현재 가장 널리 보급돼 불리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의 시조를 뜻하는 경제 시조는 선율과 음을 떨고 굴리거나 끌어올리는 등 발성법과 창법 등이 다른 지방의 시조와 차이가 있다. 장단이 잘 정립돼 있고 피리와 대금 등 여러 반주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예약 없이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을 마친 후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직접 시조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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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대 인근에 33층 주상복합 2019년 건립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인근에 33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초구 서초동 1582-3 일대에 주상복합 건물(조감도)을 세우는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6일 밝혔다. 새로 들어설 건물은 지하 6층∼지상 33층, 총면적 9만9500m² 규모로 지어진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공동주택(320채) 및 부대복리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건축물로 건립된다. 건폐율 40.49%, 용적률은 828.77%가 적용됐다. 올 12월 착공해 2019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법원과 예술의전당, 서울교대와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서초동 일대에 부족한 업무 및 복합시설을 공급해 지역 상권의 균형발전과 반포대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주고 획기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색채와 재료를 사용해 조화롭고 정돈된 경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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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자리 여행… 재즈… 7, 8월 공원에는 특별함이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서울 지역 공원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7, 8월 중 모두 18개 공원에서 생태 및 문화 프로그램 150여 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반딧불이와 누에, 꿀벌 등 다양한 곤충 관련 생태 해설 등을 들을 수 있다. 성동구 서울숲에서는 물속 생물과 매미, 개구리, 나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한낮 더위를 피한 저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선 8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야간 탐방을 진행한다. 중구 남산공원도 8월 금요일 저녁마다 둘레길 야간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야간개장 기간에 한여름 밤 동물원 대탐험이 준비돼 있다.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는 16일과 다음 달 13일, 27일에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보고 별자리 이야기를 듣는 ‘재밌는 별자리 여행’이 열린다. 자연 속에서 음악과 영화를 즐기는 행사도 열린다.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는 재즈 앙상블 공연인 ‘쿨 서머 나이트’와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 무료 공연이 열린다. 월드컵공원에서는 금, 토요일 저녁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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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봉지 사용 줄이자” 팔걷은 서울시

    한국인이 1년 동안 쓰는 비닐봉지는 얼마나 될까.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 국민 한 명이 쓰는 비닐봉지는 연간 약 370장이다. 전체로 계산하면 한국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는 연간 190억 장이다. 돈으로 환산하면 57억 원에 이른다. 유럽 선진국인 독일은 1인당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이 70여 장, 스페인은 120여 장이다. 이 나라들에 비해 3∼5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과도한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를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 원년’으로 정했다.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를 설치해 장바구니 준비, 불필요한 비닐봉지 거절하기, 비닐봉지 사용 50% 줄이기 등 3대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 체험수기 시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가정이나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비닐봉지 절약 체험담을 공유하면 된다. 서울시 공모전 운영 홈페이지인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작은 다음 달 23일 발표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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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절약습관, 가욋돈 벌어주네!

    세 자녀를 둔 박찬홍 씨(40·서울 은평구)는 매년 서울시로부터 5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지난해까지 벌써 3년째다. 적은 돈이지만 받을 때마다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 박 씨가 보너스를 받은 건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덕분이다. 에코마일리지는 서울시가 2009년 도입한 친환경 정책이다.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을 줄인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박 씨는 “세수를 할 땐 작은 대야에 물을 받아 사용하고, 겨울에는 보일러 타이머를 1시간 이하로 맞춰놓고 생활하는 게 이제 습관이 됐다”며 “에너지 절감으로 인해 생활비가 줄어들었는데 보너스까지 받으니 일석이조”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 씨처럼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는 서울시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36만 명에서 2013년 141만 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88만여 명까지 확대됐다. 가구 수로는 약 148만5000가구가 참여했다. 서울시 전체 가구 수(약 350만 가구)의 42%다. 에코마일리지 인기의 가장 큰 이유는 시민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이 공유하는 ‘에너지 절감 노하우’ 코너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냉장고를 제외한 모든 전기기구는 코드를 뽑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 ‘태양광 전기 시설 설치 후 전기료가 절반으로 줄었다’ 등 시민들의 다양한 체험 수기가 올라와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에 참가한 시민들이 2010년부터 절감한 온실가스는 180만 t에 이른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2.7배에 해당하는 땅에 30년생 소나무 2억700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이를 경제적 효과로 환산하면 약 7000억 원에 이른다. 시민들은 에너지 절감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함께 지급받은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를 활용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차감 등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시민들에게 돌아간 에코마일리지는 176억 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 등 일반 건물의 에코마일리지 가입 확대를 위해 절감 기준의 세분화·차등화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지급되는 에코마일리지보다 사회경제적으로 훨씬 큰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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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유람하며 K팝-사물놀이 공연 관람 어때요

    선상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한강을 유람할 수 있는 ‘아라호’(사진)가 다음 달부터 운항한다. 서울시는 공연유람선 아라호가 다음 달 1일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에서 매일 오후 7시 30분 출발해 1시간 30분 코스로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강에서 공연 등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유람선이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라호는 310인승 규모에 공연 무대와 가변 객석 등을 갖췄다. 서울시는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물놀이 공연과 케이팝(K-pop) 공연 등 한류 콘텐츠를 함께 소개해 관광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을 위한 결혼식, 음악회, 신제품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 장소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아라호는 민간기업이 임대 형식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아라호 매각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올 4월 공개모집을 거쳐 여행업체 ‘렛츠고코리아’가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아라호 임대 운영으로 연간 세입 4억 원과 유지 관리비 절감으로 인한 효과 4억 원 등 총 8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유람선만 이용할 경우 1만5000원, 공연을 관람하면 3만5000원이다. 공연 관람과 함께 식사까지 하면 8만5000원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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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서 캠핑-물싸움 즐기며 무더위 탈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시회와 축제 등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다음 달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공연, 전시회 등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2016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25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서커스, 오케스트라, 발레, 비보잉, 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9월 25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한강공원 일대에선 여름캠핑장, 물싸움축제, 다리밑 영화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다음 달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또 ‘드림가든페스티벌: 사운드앤무드’가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창포원에서 개최된다. 가수 파라솔, 박근쌀롱, 윤석철 트리오, 3호선 버터플라이 등이 공연한다. 전시회도 다양하게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선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가 열린다. 93점의 기증 작품과 개인 소장자들의 작품을 7월 내내 감상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스페인 대표 화가 호안 미로의 대규모 회화전이 국내 최초로 9월까지 열린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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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동물정책 컨트롤타워 ‘동물복지 지원센터’ 건립 추진

    서울시가 동물 정책을 총괄하는 현장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길 잃은 반려동물의 구조와 치료, 유기견 문제에 따른 갈등 해결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서울시는 동물 정책을 맡는 종합 현장기구 ‘동물복지 지원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서울연구원에 ‘동물복지 지원시설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타당성 검토와 후보지 물색,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물복지 지원센터는 유기동물 입양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유기견이 야기하는 사회 갈등을 현장에서 해결한다. 또 유기동물 입양, 분양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 동물보호 시민운동가 양성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동물병원도 입주해 긴급 치료가 필요하거나 학대에 시달린 동물, 주인이 경제적 여유가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동물 등을 치료하고 보호할 예정이다. 센터는 서울시 보유 건물 가운데 현재 사용하지 않는 곳을 리모델링해 입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4년 ‘동물복지계획 2020’을 수립해 현재 1만여 마리에 이르는 유기 동물을 202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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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화호서 구조된 삵 2년만에 방사

    2년 전 경기 시화호 인근에서 구조된 멸종위기 동물 ‘삵(살쾡이·사진)’ 두 마리가 건강히 자라 다음 달 고향으로 돌아간다. 서울대공원은 2014년 구조한 수컷 삵 두 마리를 시화호 인근 안산갈대습지공원에 방사하고 관련 과정을 논문으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이 삵을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2014년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방사되는 삵 두 마리는 태어난 지 불과 일주일가량일 때 구조됐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갈비뼈를 크게 다쳐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서울대공원은 구조 후 일반 관람객의 노출을 줄이고 삵의 모유와 비슷한 성분의 ‘고양이 분유’를 먹이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건강하게 자란 삵 두 마리는 18일 안산갈대습지공원 인근에 설치된 임시 야외 우리로 옮겨져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다음 달 우리 문이 개방되면서 자연스럽게 방사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삵의 목에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파발신기를 달았다. 방사 후에도 인공위성을 통해 위치 정보를 수집해 서식지 이용과 야생 삵과의 관계 등을 추적 연구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이번 방사와 관련된 연구는 멸종위기에 처한 삵의 종 복원 가능성과 관련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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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보기 힘들거야! 금낙지가 된 산낙지

    22일 전남 고흥수협 활어위판장에는 산 낙지가 한 마리도 없었다. 이 위판장은 하루 평균 산 낙지 3∼5t이 7000만∼9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남 목포수협 위판장에도 산 낙지가 자취를 감췄다. 전남지역 위판장은 산 낙지 거래가 중단됐다. 시장에는 도매상인들이 금어기 전에 비축한 산 낙지만 유통됐다. 정부는 5월부터 자원 고갈 위기에 있는 고등어 갈치 참조기 낙지 등 8개 어종의 포획 채취 금지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어종 가운데 낙지는 생존 여부에 따라 가격과 맛이 크게 다르다. 전남은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낙지 금어기다. 전남은 지난해 전국 낙지 생산량 6690t 가운데 4252t(64%)을 어획한 주산지다. 경남 충남 인천에서도 산 낙지가 잡힌다. 올해 낙지 금어기는 인천은 전남과 같다. 경남은 6월 한 달간이고 충남은 4, 5월이었다. 전남의 낙지 금어기 여파는 전국 수산물시장과 낙지음식점에 미치고 있다. 광주 남광주시장 상인 김모 씨(45)는 “산 낙지는 금어기가 끝날 때쯤이면 금낙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도매상들이 금어기 전에 어획한 산 낙지를 수조나 어망에 비축하고 있지만 수온 산소 등이 맞지 않을 경우 1, 2주일 만에 폐사할 것으로 우려된다. 도매상 10여 곳이 밀집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은 하루 평균 국내산 산 낙지 6000∼7000마리가 거래됐으나 전남의 금어기 이후 1000여 마리로 줄었다. 크기에 따라 마리당 4000∼9000원에 팔던 산 낙지 가격은 20% 이상 올랐다. 도매상 장명분 씨(39·여)는 “당분간 산 낙지는 물량이 없어 금값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낙지 금어기 시행에 반발하던 전남지역 어민 1000여 명은 자원 회복 기대에 동참하고 있다. 양식이 불가능한 낙지는 한 해를 산다. 낙지박사 1호인 김동수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장(59)은 “어미 낙지 한 마리가 새끼 100마리 정도를 뻘 속에서 부화시켜 생존율이 높다”며 “금어기를 지키면 어획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국내산 산 낙지의 빈자리를 중국산이 채울 것으로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낙지 소비량 4만 t 중 3만 여t(산 낙지 5000t 포함) 정도가 수입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장철수 전남낙지통발연합회장(63)은 “금어기에 국내산 산 낙지가 없어 중국산이 활개 칠 것”이라고 했다.광주=이형주 peneye09@donga.com·유원모 기자}

    •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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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 당하는 동포-사지 내몰린 탈북자 돕는 고려인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재외동포재단의 ‘러시아·CIS 고려인 동포 초청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부모님의 고향을 찾은 김소피아 씨(67·여)와 허종수 씨(78)는 고려인으로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다. 김 씨는 키르기스스탄 최초의 고려인 출신 변호사이자 판사로 고려 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김 씨는 1949년 옛 소련의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생계를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간 김 씨의 부모님이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 당했다. 새로운 고향은 고려인에게 녹록지 않은 환경이었다. 그는 “체첸, 터키 출신 등 소수 민족과 함께 고려인이라는 이유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 수도 없이 겪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구소련 당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명문대학으로 꼽힌 키르기스스탄 국립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부모님과 나를 포함해 법이 없어 서러움을 겪은 고려 민족의 역사를 보면서 동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조인을 택했다”는 게 그의 설명. 대학 졸업 후 1972년 변호사가 된 김 씨는 고려인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활동과 한국 기업이 중앙아시아 현지에 진출할 경우 법률 자문 역할 등 ‘최초의 고려인 변호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997년에는 키르기스스탄 최초의 고려인 판사로 임용돼 10여 년간 사법부에서 일하면서도 동포들에게 힘을 주는 판결을 했다. 허 씨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탈북자들의 아버지’ 역할을 했다. 북한에서 오기 힘든 러시아의 동쪽 가장 끝에 있지만 그동안 30여 명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도와줬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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