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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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경제일반52%
기업21%
산업10%
인공지능5%
인사일반3%
정보통신3%
우주/천체2%
모바일2%
중국2%
기타0%
  • 3월 결혼 앞두고… 20대 예비신부 안타까운 참변

    “요리도 배우고 신부 수업 받는다며 즐거워하던 사람이에요. 이달 말에 웨딩 촬영 하기로 했는데…” 결혼을 두 달여 앞둔 11일 화마(火魔)에 아리따운 예비신부 윤효정 씨(29)를 잃은 김모 씨(31)는 의정부백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애써 울음을 삼키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전날 밤 영상통화로 봤던 윤 씨 얼굴이 계속 떠올랐다. 김 씨는 “직장이 지방이라 일주일에 한두 번 만나는 게 고작이었지만 서로 의지하며 2년 넘게 만났다”며 “결혼 날짜를 3월 21일로 잡아놓고 다음 달이면 집도 옮길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10일 화재로 화상을 입은 윤 씨는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버지 윤원진 씨(56)는 “지난해 내가 쓰러졌을 때 딸아이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병원에서 나를 간호했다”며 “사고 전날 집에 와서 요리를 배우고 갔는데 그날 재우고 보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6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택시 운전을 하던 안현순 씨(68·여)도 이번 화재로 희생됐다. 안 씨는 사고 당일 새벽까지 일을 하고 집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때부터 안 씨를 알고 지내던 한 지인은 “맨발로 도망치다 실패했는지 병원에 왔을 때 발바닥이 새까맣게 재로 얼룩져 있었다. 이달 말에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은 모두 296명. 대부분이 원룸과 투룸에 혼자 사는 20, 30대 직장인과 대학생이다. 화재 현장 인근 경의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는 40여 명이 대피해 있다. 나머지 주민들은 찜질방이나 친척집 등을 전전하고 있다. 대피소에서 만난 김모 씨(32)는 “충남 천안에 일자리를 잡아 이사하기 위해 짐을 옮기던 중이었다”며 “1층에서 불길이 치솟고 차량이 ‘펑펑’ 소리를 내며 폭발해 어쩔 수 없이 모든 걸 내려놓고 도망쳐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의정부=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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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층 거주 새내기 소방관 이웃 13명 구출

    10일 오전 경기 의정부소방서 송산119안전센터 진옥진 소방사(34)는 요란한 소화전 벨소리에 눈을 떴다. 마침 이날 비번이라 단잠을 자던 그는 단숨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진 소방사는 현관문을 열었다. 복도는 이미 매캐한 연기로 가득 찼다. 그의 집은 불이 난 대봉그린아파트 8층이었다. 진 소방사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채 가까운 이웃들을 찾았다. 계단으로 올라오는 연기가 심상찮았다. 그는 주민 10여 명을 이끌고 다급히 옥상으로 향했다. 빠르게 확산되는 연기를 헤치고 가까스로 옥상에 도착했지만 언제 불길이 치솟아 오를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유일한 탈출구는 1m가량 떨어진 옆 동 옥상뿐이었다. 진 소방사가 먼저 옥상 난간을 넘어 건넜다. 이어 여성과 노인들이 그를 붙잡고 차례로 옮겨 갔다. 일부 주민은 다리가 후들거려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진 소방사는 남자들의 도움을 받아 겁먹은 주민들을 안심시키며 모두 대피시켰다. 또 건너온 주민들이 성급하게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달려가자 “밑에서 불길이 올라올 수 있다”며 진정시켰다. 잠시 후 구조대가 도착했고 그를 따라 대피한 주민 13명은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진 소방사 역시 다리를 다친 여성을 업고 1층까지 내려왔다.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치료 중인 진 소방사는 “나 역시 무서웠지만 꼭 해야 할 일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구급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소속 이재정 순경(34)의 활약도 빛났다. 그는 불이 나자 건물 3층까지 들어가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순식간에 들이닥친 연기에 갇혔다. 다급해진 이 순경은 창 밖으로 몸을 던졌고, 왼팔과 오른쪽 안구 뼈가 골절되면서 일시적인 실명 증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10기동대 임성규 순경(26)도 주민을 구하러 두 번이나 건물에 들어갔다가 정신을 잃기 직전 극적으로 구조됐다.의정부=김재형 monami@donga.com / 박성민 기자}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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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켜요 착한운전]비보호좌회전에 빨간불… 기다리나요? 좌회전하나요?

    “비보호 좌회전인데 답답하게 왜 안 가는 거야!” 지난해 초 서울 양천구의 한 교차로. 30대 중반의 1t 화물차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A 씨(52)를 향해 언성을 높였다. 비보호 좌회전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A 씨는 당혹스러웠다. A 씨는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에 해야 한다고 반박했지만 화물차 운전자는 “비보호니까 차가 오지 않으면 빨간불에 가도 된다”고 받아쳤다. 분을 삭이지 못한 화물차 운전자는 결국 A 씨의 집 앞까지 쫓아와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교통이 엉망진창이다. 똑바로 운전해!”라고 소리치며 30분 넘게 언쟁을 이어갔다. 적색신호 비보호 좌회전은 도로교통법상 신호 위반에 해당한다. 하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운전자가 신호와 관계없이 맞은편 차량만 주의하면 된다고 알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실시한 평가 결과 운전자 4명 중 1명은 비보호 좌회전 관련 규정을 잘못 알고 있었다.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정확히 모르면 혼잡은 물론이고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교통법규는 여러 운전자와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는 도로 위의 안전을 위해 만든 최소한의 약속이다.○ 교통안전 상식 57.8점으로 낙제점 동아일보 ‘시동 켜요 착한 운전’ 취재팀은 운전자의 교통법규 이해도를 알아보기 위해 400명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제 운전과 밀접한 교통법규를 근거로 총 20개 문항을 새로 만들었다. 출제와 감수에는 안주석 국회 교통안전포럼 사무처장, 설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교통안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평가 결과 운전자 400명의 평균 점수는 57.8점(100점 만점)이었다. 참가 운전자 중 104명(26%)이 50점 미만으로 교통법규 이해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26명(6.5%)에 불과했다. 문제를 출제한 안 사무처장은 “운전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마저 헷갈릴 만큼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지식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 112명의 평균은 52.5점으로 일반 운전자 288명의 평균(59.6점)보다도 낮았다. 사업용 차량은 일반 차량에 비해 높은 수준의 안전이 요구되지만 운수 종사자들의 교통법규 이해도는 오히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사고 운전자들의 평균점수는 교통사고를 경험한 운전자보다 높았다. 일반 운전자 288명 중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낸 적이 없는 운전자 208명의 평균은 60.7점으로 사고 경력자 80명의 평균 57.4점보다 3점 이상 높았다. 또한 1년간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경험이 없는 운전자의 평균 점수도 단속 경험이 있는 운전자에 비해 3점 높게 나타났다. 평가문항 중 안전운전과 직결된 교통신호 안전표지 속도 규정 관련 문항의 정답률은 특히 낮았다. 일반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법정 제한속도를 묻는 문제의 정답률은 20%에도 못 미쳤다. 서행과 양보, 주·정차 금지 등 안전표지에 관한 문제도 절반 가까이 틀렸다. 규정을 정확히 모르다 보니 괜찮은 줄 알고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속적인 학습 필요 도로교통법을 올바로 숙지하는 것은 도로 위에서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교통법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취득 후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면허 취득자를 위한 재교육 기회는 없다. 법규 위반자를 대상으로 한 소양 교육이 있을 뿐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안전교육은 없다. 김인석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는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운전면허 취득 후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받을 기회가 없는 상황”이라며 “교통안전교육은 단순히 면허를 취득할 때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운전면허 시험이 간소화된 이후 운전자의 기본 소양 교육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필기시험 문제은행 문항 수도 대폭 줄어드는 등 교통법규에 대한 평가기준이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점차 안전 관련 기준을 강화하는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 운전면허 필기시험 합격 기준은 우리나라에 비해 까다롭다. 필기시험 문제은행이 없거나 합격 점수대가 높다. 문제은행이 있는 일본과 중국도 필기시험 9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다. 도로 위에서 웃으며 운전할 수 있는 ‘착한 운전’의 시작인 면허 취득 과정이 좀 더 어려워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375만명 함께한 ‘시동꺼 반칙운전’ 2년… 착한운전 시동 켭니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2013년부터 ‘시동 꺼! 반칙운전’ 기획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국내 교통문화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동아일보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과 관련해 제안한 ‘세림이법(法)’은 이달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는 375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미 이 중 206만 명의 운전자가 1년간 무위반·무사고로 착한 운전 서약을 실천해 마일리지 10점을 받았습니다. 아직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인터넷 홈페이지(www.efine.go.kr)나 전국 경찰서 민원실, 지구대, 파출소, 운전면허시험장 등에서 할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올해 3년차에 접어든 ‘시동 꺼! 반칙운전’을 ‘시동 켜요 착한 운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운전자들이 직접 체감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착한 운전’의 방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착한 운전’의 첫걸음은 ‘운전자 간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자들이 충분히 소통하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달에는 도로 위 운전자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수신호 및 비상등 방향지시등 등 자동차를 활용한 의사소통 방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동아일보 ‘시동 켜요 착한 운전’ 취재팀은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e메일(gooddriver@donga.com)로 받습니다. △내가 추천하는 착한 운전자 △내가 생각하는 착한 운전 △착한 운전 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등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엇이든 환영합니다.gooddriver@donga.com 독자 여러분 의견을 받습니다권오혁 hyuk@donga.com·김재형 기자 공동기획: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tbs교통방송}

    • 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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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지’로 달리는 심부름 대행업체

    서울 모대학교 4학년 A 씨(27)는 최근 ‘잔심부름 대행업체’를 통해 대리출석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다. 졸업 요건을 갖추기 위해선 방학 때 열리는 학과 수업에 참석해야 하지만 수업 시간이 취업 준비를 위해 등록한 사설학원 강좌와 겹친 탓이다. A 씨는 “이틀에 4만 원이라는 거금이 들긴 하지만 취업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적발되면 학칙에 따라 징계를 받거나 수강 무효 처분을 받을 수도 있지만 대행업체가 쉽게 구해져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 바쁜 현대인의 팔다리를 자처했던 잔심부름 대행업체들이 점점 음지의 길을 걷고 있다. 성인인증 절차 없이 술·담배 배달이 가능해 청소년들의 탈선창구로 활용되는가 하면 입금만 시키면 배달회사 현금을 원하는 사람에게 배달해줘 비자금 전달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음지로 가는 배달 서비스 “배달비용 2만8000원에 물건(술·담배)값이 포함된 돈만 통장으로 입금하면 됩니다.” 4일 취재진이 접촉한 서울 강남구의 한 잔심부름 대행업체는 술·담배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실제 거래에 이르기까지 성인인증 절차는 전혀 없었다. 그저 홈페이지에 떠 있는 배달 주문창에 배달 품목과 위치,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 넣거나 상대방의 메신저 아이디(ID)를 등록해 주문 사항을 보내면 끝이었다. 업체 측이 불러준 계좌에 돈만 입금하면 어떤 장벽도 없이 ‘앉아서’ 술·담배를 받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술·담배 배달 자체가 불법이라 볼 순 없지만 청소년이 우회적으로 이 같은 제품을 살 수 있는 불법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청소년이 이런 방법으로 구매했을 때 배달업자는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액의 현금을 돌돌 말아 기다란 과자 형태로 만든 뒤 배달하는 것도 가능했다. 업체 담당자는 “금액에 상관없이 배달이 가능하고 계좌에 입금만 해주면 익명으로도 보낼 수 있다”며 “배달에 사용되는 돈은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비자금 전달 및 자금 세탁의 통로로 악용될 위험성이 큰 대목이다. 이 밖에도 상대방을 속이기 위한 상견례 자리 부모 역할 대행 등도 제공하고 있었다.○ 단속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업 잔심부름 대행업체는 2000년대 초 바쁜 회사 업무 속에 공과금 납부, 장보기 등을 처리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등장했다. 당시 부모와 떨어져 사는 대학생 자취생과 20, 30대 직장인 싱글족 등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배달 대행업체가 늘면서 잔심부름 대행업체는 위법성 논란이 있는 영역에까지 손대기 시작했다. 배달 대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배달 대행업체와 배달 전용앱(애플리케이션) 등이 늘어 술·담배, 대리출석, 피임약 배달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비행 청소년을 포함해 불법적인 목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심부름과 관련된 일들을 일일이 제재할 법률이 없어 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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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정신-성장기쁨 즐기는 젊은이가 딱”

    “미래에 대한 구체적 계획조차 없는 ‘대기업바라기’는 우리 중소기업도 원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과 취업준비생 간 ‘구인·구직 미스매치’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런 고민에서 벗어난 중소기업도 많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2014년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은 우수한 구직자를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 기업들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 및 복지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고, 이 결과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갈 만한 기업’이란 평가로 되돌아왔다. 구인난에서 벗어난 것도 당연하다. 해외연수 및 체계적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매년 채용 과정에서 중견·대기업 못지않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이 뽑고 싶은 ‘강소기업형 인재’는 어떤 모습일까.○ ‘3S형’ 인재가 강소기업형 인재 중소기업 사장들은 도전정신이 투철하고 회사와 함께 커가는 기쁨을 즐기고자 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액상타입 커피 및 핸드드립 원두커피 등을 생산하며 한 해 평균 1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는 ‘3S를 갖춘 사람’을 강소기업형 인재로 꼽는다. 이 대표는 “3S는 스마일(Smile), 자기계발(Self-developer), 만족감(Satisfaction)을 뜻한다”며 “작은 기업일수록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동기 부여를 하며 발전할 자세를 갖춘 인물을 찾는다”고 말했다.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와 능동적인 자세 또한 중요한 요소다. 이 대표는 “학교에서 배운 것만 실천하려 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신제품 개발 등 회사에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직원들과 토론을 하는데 이 같은 자리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인재에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도 열정에 투자할 마음 있다 중국, 스페인 등 세계 각국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의료기기 업체 에인에이 김현철 대표는 ‘자기계발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스스로 배우고자 노력하는 사람’을 뽑고 싶은 인재로 꼽았다. 김 대표는 “보통 석사, 박사급 인력들은 대기업으로 가고 싶어 하는데 그 이유는 연구에만 몰입하고 싶어서다”라며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도 연구원들의 연구 환경을 개선하려 연구개발(R&D) 관련 투자를 진행하며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에인에이는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40시간씩 자기계발을 위한 강의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성과가 우수한 직원을 선발해 별도의 직무 관련 교육 기회나 인센티브를 준다.○ ‘대기업바라기’는 중소기업도 사절 강소기업 대표들은 모두 고급 인력 유출에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다. 지방에도 고급 인력이 넘치지만 졸업 후 모두 ‘서울 소재 대기업행’을 택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방위산업 분야 히든챔피언으로 꼽히는 아이쓰리시스템의 오봉혁 인사팀장은 “급여는 얼마든지 줄 수 있는데 문제는 이들이 ‘직업의 안정성’을 이유로 ‘지방기업’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점”이라며 “중소기업들도 관련 R&D 인력 확보가 절실하지만 이 같은 편견 때문에 고급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막 코팅 장비 제작업체 석원 이종윤 대표는 “도전정신이 있고 회사와 함께 커가는 기쁨을 즐길 준비가 된 사람들이 ‘중소기업형 인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자신의 미래에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힌 대기업바라기가 아니라, 현장에 충실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투지 넘치는 구직자를 원한다는 뜻이다.서동일 dong@donga.com·김재형 기자}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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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배달 앱 ‘배달통’ 해킹… 회원정보 일부 유출

    음식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배달통’의 회원 개인정보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배달통은 국내 3위 배달앱으로 가입자 수는 75만 명에 이른다. 배달통은 지난해 12월 31일 홈페이지 긴급안내 공지를 통해 “배달통 가입 시 사용된 회원 계정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견 즉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메일 주소와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이다. 배달통은 “주민등록번호, 이름, 신용카드, 은행 계좌 등 금융정보는 애초부터 보관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배달통 개발팀장은 “수사기관과 협조해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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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배달 서비스 앱 ‘배달통’ 회원 개인정보 유출 정황 포착

    음식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배달통’의 회원 개인정보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배달통은 31일 홈페이지 긴급안내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회원 일부의 배달통 가입 시 사용된 계정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견 즉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등록번호, 이름,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 금융정보는 애초부터 보관하지 않고 있었다”며 “해당 정보들은 이번 유출과는 무관하며 현재까지 보고 된 피해 사례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배달통 개발팀 팀장은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보안시스템을 구축하여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 20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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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 번호이동, 8년만에 1000만 명 이하로 줄어

    이동통신 번호 이동자 수(연간 기준)가 8년 만에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잇달아 영업정지 조치를 당한 데다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소비시장이 위축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내놓은 ‘유무선통신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말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자 수는 695만5907명이다. 올해 월 평균 번호이동자 수가 약 65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12월 번호이동자 수 예상치까지 합친다 해도 1000만 명을 넘기는 힘들다. 연간 번호이동자 수는 2007년 1018만9000명으로 집계된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1000만 명을 넘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동통신사들이 영업정지를 당한 기간 소비시장 위축 현상이 1차적으로 나타났다”며 “이후 단통법이 실시되고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비용이 높아지자 이런 현상이 심화됐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동통신3사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던 3~5월 3개월 간 월평균 번호이동자 수는 약 53만 명. 단통법이 시행된 10월 이후는 약 38만 명으로 연간 평균(65만 명)보다 12만 명 이상 차이가 난다. 한편 올해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이동통신 가입자는 101만1082명으로 2012년 처음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3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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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얼굴 찍다 제 발등 찍는 ‘무개념 셀카’

    직장인 하모 씨(27)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생각 없이 올린 셀카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부산에서 갑자기 상(喪)을 당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난 뒤 서울로 오기 전 해운대 바닷가에서 활짝 웃으며 여러 포즈의 셀카를 찍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하 씨는 “그냥 별생각 없이 부산까지 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셀카를 찍었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친구들 사이에서는 ‘친구 아버님 조문하고 나와서 환하게 웃고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 올린 개념 없는 놈’으로 찍혔다”며 “일부 친구들로부터는 ‘사회생활도 그렇게 눈치 없이 하느냐’는 핀잔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잘못된 과시욕이 ‘무(無)개념 셀카’의 심리 무심코 찍은 셀카 사진 한 장이 ‘독’이 돼 돌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극우 인터넷 사이트의 한 회원이 자살한 할아버지 시신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올려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킨 바 있다. 당시 사회 곳곳에서 건전한 셀카 문화를 확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그때뿐이었다. 최근에는 서울 소재의 모 성형외과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받고 있는 환자가 누워 있는 상태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장면을 ‘인증샷’으로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차상면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은 “간호조무사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방관한 의사에 대해 ‘의사의 권위를 떨어뜨린 이유’로 징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적절한 인증샷으로 해임당한 공무원도 있다.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던 당시 안전행정부 모 국장은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고 해임됐다. 전문가들은 끊이지 않는 ‘무개념 셀카 사진’의 원인을 어떻게 해서든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라고 분석한다. 자신만이 경험했거나 목격한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알리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 또는 우월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박선웅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기 알리기와 과시하기 의지가 너무 강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 등은 아예 고려하지도 않는 ‘잘못된 나르시시즘(자기애)’의 표출”이라고 진단했다. 인터넷이란 공간의 특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셀카 사진을 ‘개인적인 사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무개념 셀카 사진을 양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 김지영 연구원은 “일단 셀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라오면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사진”이라며 “이때부터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타인들이 해당 사진에 대한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고 한순간 ‘개념 없는 사람’으로도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은 건전한 셀카 문화 만들기 강좌도 셀카 사진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 사람들 중에는 유명 인사들도 많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추모식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 등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가 ‘추모식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처럼 ‘무개념 셀카’ 논란이 자주 발생하자 미국 대학들 중 뉴욕대 등에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셀카 방법’ 같은 교양강좌를 개설하며 건전한 셀카 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미국 등에서는 이미 바람직한 셀카에 대한 가이드라인까지 만들 정도로 건전한 셀카 문화 조성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도 이제 셀카 문화를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교육 차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재형 monami@donga.com·이세형 기자}

    •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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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연수… 멘토링… 탄탄한 복지… 대기업 안 부러운 인재경영

    《 최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14년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100개를 발표하면서 중소기업들 사이에선 인재육성이 주요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에서도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가 쉬워지고 사회적으로도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중기청과 중진공이 선정한 인재육성형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최근 적극적으로 인재에 투자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모습과 고민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유니락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산업용 유해물질 제어용 밸브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280억 원. 매년 꾸준히 5∼1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탄탄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남동공단 내 중소기업 사이에서 인재육성과 관련해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5년 전부터 매달 한 번씩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학 교육(리더십, 비전, 커뮤니케이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모든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 송근영 상무는 “업계에서 ‘회사 규모는 작아도 인재육성에 적극적이다’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연초 사업계획 보고 때도 경영진이 ‘인사·교육’ 부문을 가장 먼저 보고받을 만큼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해외서 지식-아이디어 얻는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2014년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중에는 ㈜유니락처럼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경영전략과 기업문화를 갖춘 곳이 많다. 대기업만큼 규모가 크거나 체계적이지는 않더라도 ‘인재를 아끼고, 투자에 인색하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기업들이다. 철도차량용 제어기와 전기연결기를 생산하는 ㈜우진기전(충북 괴산군)은 기업이념 중 하나를 ‘인재경영’으로 삼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임에도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7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년 1, 2명의 우수 직원을 선발해 3개월 간 일본의 비슷한 업종 중소기업으로 직무연수를 보내는 것이다. 직원이 80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한두 명만 빠져도 다른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특히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해외 직무연수에 대한 관심이 크다. ㈜우진기전 관계자는 “일본으로 직무연수를 다녀온 직원들이 설비기계 배치, 공정 순서 등에서 새로운 노하우를 터득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개선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며 “해외 직무연수는 국내 교육에서 얻기 힘든 지식과 아이디어를 얻는 창구”라고 말했다. 발전기 프레임 제작 업체인 ㈜오성기공(경북 경산시)은 직원들로부터 자유롭게 직무교육 신청을 받는 문화를 갖추고 있다. 직원들이 신청한 직무교육 중 회사 측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는 직무교육에 대해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우리회사’라는 자부심 심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중에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도 많다. 중소기업 직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낮은 회사 만족도’와 ‘낮은 충성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알루미늄 업체인 린노알미늄은 기계공고과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회사 설명회를 가진다. 또 회사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회사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입사한 사원들에게는 원룸 기숙사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우수 사원을 선발해 외국어 등 자기계발 비용도 제공한다. ㈜유니락과 ㈜우진기전은 중소기업이지만 직원 평균 연봉이 각각 4000만 원과 6000만 원대로 탄탄한 중견기업 수준이다. 김문겸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좋은 인력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문화를 해결하려면 우수한 인재 육성 제도를 갖춘 중소기업들을 알리고 정책 지원을 늘리는 움직임이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세형 turtle@donga.com·김재형 기자}

    •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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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블랙박스 실시간 확인… 생활 속 편리 극대화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도래에 앞서 ‘U+LTE 블랙박스’, ‘U+가스락’ 등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생활 속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U+가스락’을 출시했다. 가스 장비에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밸브 조작이 가능하고 가스 주변의 온도를 감지할 수 있다. 만약 가스밸브 주변의 온도가 50∼55도 사이에 도달하면 화재 경보음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관련 사실이 전송된다. 사용자는 ‘U+가스락’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직접 집에 가지 않고도 원격으로 조종해 밸브를 잠글 수 있다. 9월에는 스마트폰으로 차량 내 블랙박스의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U+LTE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기존의 블랙박스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 아닌 스틸컷(Still-cut) 형태의 사진파일만 조회할 수 있었다. 이 마저도 블랙박스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테더링)하는 방식을 써야만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새로운 블랙박스는 저장된 동영상을 IoT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한다. 그 결과 사용자는 필요할 때 클라우드 서버로부터 해당 파일을 전송 받아 원하는 동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10년부터 쓰레기양 절감을 위해 ‘스마트크린’이란 솔루션을 내놓았다. 사용자는 수거기기에 전자태그(RFID)를 갖다 대고 음식물을 버리면 자동으로 그 양이 측정돼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통신모뎀을 설치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각각의 수거기기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현황이 어떤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약 40개 지자체에 총 1만5000여 대의 관련 장비를 공급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지하철에 무인 사물함을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와 연결해 사물함의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밀번호나 바코드 인증 등 다양한 인증방식을 지원할 수 있어 열쇠 분실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또한 보관함 강제 열림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알람을 보낼 수 있어 빠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전국 710개 지하철역에 이 같은 무인사물함 1400여 개를 설치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시외버스 3300대와 서울시 마을버스 1600대, 전국 고속버스 2880대 등 총 7780대의 버스에 센서를 부착해 버스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했다. 버스와 버스터미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작업이다. 버스 관제 담당자들은 이 시스템으로 LTE망을 통해 전송되는 각종 버스 운행 정보를 통해 버스의 운행관리, 배차 관리, 운행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거울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이 융합된 ‘U+보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U+보드는 IoT가 부착된 카메라로 옷을 입은 고객이 자신의 모습을 360도 돌려가며 확인할 수 있고, 사진 촬영과 함께 해당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즉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U+보드가 의류매장에서 옷을 보고 구입하는 기존 소비자의 구입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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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PC’ 230만대… 본격 사이버테러 징후

    공공기관과 산하 단체 및 협회 등 비영리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대거 발견된 것은 사이버공간에서의 무차별 테러가 예고된다는 의미다. 국내 사이버공간 전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지난달의 악성코드 감염 폭증을 이례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소한 실수’ 노리는 사이버테러 웹사이트에 악성코드가 숨어들더라도 겉으로는 전혀 표시가 나지 않거나 사이트 접속 지연 등 사소한 문제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한번 뚫린 웹사이트는 해커의 추가 공격에 의해 관리 권한이 통째로 넘어갈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전 제어망’처럼 핵심 시설 소프트웨어(SW)를 해킹하기 위한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대부분의 공공기관 보안시스템은 어떤 해킹 방법으로도 한 번에 침투하기 힘들다는 게 정보보안 전문가들의 일반적 의견이다. 이 때문에 해커들은 타깃으로 삼은 기관에 소속된 직원이나 망에 접근할 수 있는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사소한 부주의를 집요하게 노린다. 웹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심어놓으면 해당 사이트 관리자를 포함한 다수의 직원 PC에도 악성코드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커들은 누군가가 PC나 이동식저장장치(USB 메모리)를 부주의하게 내부망에 연결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린다. 악성코드가 내부망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하면 해커들은 지령을 내려 주요 정보를 자신들의 ‘CNC(Command and control·해커들이 사용하는 서버)’로 빼내는 것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공공기관 웹사이트가 급증했다는 것은 해커들이 ‘확률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뜻이다. 악성코드에 PC가 감염된 직원 100명 중 1명이라도 사이버보안 절차를 무시할 경우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한 내부망까지 해커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SCH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은 “비영리기관 사이트는 오가는 정보의 질이 높은 데 비해 직원들의 보안의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정보를 빼내는 데 1차적 목적을 가지는 해커들로서는 가장 좋은 먹잇감인 셈”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좀비PC 대규모 양산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최근의 악성코드 감염 사이트 급증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발견된 ‘좀비PC’는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사이트와 네이버 등 포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이뤄진 2011년 ‘3·4대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KISA에 따르면 2011년 298만 대였던 국내 좀비PC는 2012년 123만 대, 2013년 103만 대로 점차 감소하다 올 들어 9월 기준으로 무려 200만 대까지 증가했다. KISA는 연말까지 좀비PC가 23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번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사이트가 또다시 감염되는 재감염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9.6%였던 재감염률은 2012년 23.2%, 지난해 53.0%로 급격히 올랐다. 올해의 재감염률은 5월 기준 44.1%다. 재감염률이 높다는 것은 보안의식이 그만큼 낮다는 얘기다. ○ 정부기관, 보안업계는 ‘비상’ KISA가 올 들어 악성코드 감염 사이트를 발견한 뒤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기술 지원에 나선 것만 200여 차례에 이른다. 이 중 10차례는 피해 규모가 매우 크거나 위험성이 높아 경찰청이나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에 공조를 요청해야 했다. 그러나 상당수 기관 및 기업은 KISA가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알려도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거나 내부망 로그 기록 공개를 꺼려 기술 지원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KISA 관계자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정보보호 시스템 마련에 투자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점검 및 대응책 마련을 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스스로 사이버테러 위험성을 방치하는 동시에 사이트가 연결된 다른 기관들에까지 잠재적 위험을 전가시킬 수 있다. 신용태 숭실대 SW특성화대학원장은 “해커들은 보안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작은 공공기관이나 협회 등을 1차 타깃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는 이들에 대한 보안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평상시에도 사이버테러를 대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서동일 dong@donga.com·김재형 기자}

    •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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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기진맥진 - 2015 필사즉생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자성어로 풀어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경영환경을 ‘필사즉생(必死則生)’으로 표현한 중소기업이 33%로 가장 많았다. 내수침체 등의 이유로 성장이 기대되기보다는 죽기를 각오하고 경영에 임해야 겨우 생존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이다. 이어 ‘거주양난(去住兩難·가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이 27.4%, ‘속수무책(束手無策·손을 묶인 듯이 어찌 할 방책이 없어 꼼짝 못한다)’이 13%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한 중소기업인의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올 한 해 경영환경을 진단하는 사자성어로는 ‘기진맥진(氣盡脈盡·기운이 없어지고 맥이 풀림)’을 꼽은 기업이 42.2%로 가장 많았다. 내수부진과 일본의 엔화 약세 등 1년 내내 경영 악재에 시달려온 중소기업의 지친 심정을 보여 주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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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인터넷 10시간 불통… 美 소니해킹 사이버보복 나섰나

    북한의 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10시간 동안 전면 불통에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이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픽처스의 해킹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지목한 뒤 벌어진 것이어서 미국 정부의 대북 보복 행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딘리서치 등 미국 인터넷 보안업체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www.kcna.kp) 등 북한의 공식 도메인인 ‘.kp’를 사용하는 북한 인터넷 사이트들은 19일부터 접속이 불안해지기 시작해 23일 오전 1시경 전면 다운됐다가 오전 11시 40분경 대부분 정상화됐다. 한국 정부는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대외용 웹사이트 내나라, 라디오방송 조선의 소리 등 50여 개의 북한 대외용 웹사이트 대부분이 다운됐다가 복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클라우드플레어의 매슈 프린스 대표는 22일 CNN 인터뷰에서 “북한으로 접속되는 모든 통로가 차단됐다”며 “마치 전 세계 인터넷망에서 북한이 사라진 것과 같다”고 밝혔다. 수많은 ‘좀비PC’를 만든 뒤 한꺼번에 특정 서버를 공격해 무력화시키는 ‘디도스(DDoS)’ 공격이나 악성코드를 활용해 ‘신호등 체계’와 유사한 게이트웨이를 공격해 설정 체계에 혼란을 주는 방식으로 추정된다고 한국 인터넷 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평양 주재 특파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신화통신 평양지사 사무실의 인터넷과 휴대전화 3G망이 완전히 불통됐다가 오전 11시경 다시 연결됐다. 21일부터 평양 시내 인터넷에 이상이 생겼으며 22일 오후 9시부터 휴대전화 3G망에도 이상이 나타나 인터넷망과 3G망이 끊겼다가 연결되기를 되풀이하다 23일 새벽에 완전히 불통됐다. 미국 언론은 일제히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북한 인터넷 불통 사태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북한 해킹 비난 발언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19일(현지 시간)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발표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비례적인 대응을 하겠다”(2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1일) 등 적극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만약 미국의 작전이었다면 특정 기업이나 기관이 아닌 한 국가 전체의 인터넷 접속을 막아버린 흔치 않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미국 정부가 격이 떨어지는 그런 맞대응 방식으로 보복했을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미국 정부는 보복 공격인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NCND’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대변인은 미 언론의 질문에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22일 “우리는 대응할 것이다. 대응의 일부는 보이는 것일 수 있고 일부는 보이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보이지 않는 대응’인 사이버 보복 가능성의 여지를 열어둔 것이다. 북한 인터넷망은 중국 국영 ‘차이나유니콤’의 망을 이용해 해외로 연결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일시적으로 대북 서비스를 차단했을 가능성, 북한 당국이 미국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다운시켰을 가능성, 외부 해커집단의 공격 가능성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러나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참여했을 수 있다는 일부 보도는 아무런 사실적 근거도 없는 완전한 추측성 보도”라며 “신뢰할 수 없고 무책임하고 비전문적일 뿐만 아니라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일축했다.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 윤완준·김재형 기자}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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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6000만명이 쓰는 ‘글로벌 메신저’

    인터넷 시장이 모바일로 개편되면서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핵심 성장 동력도 기존 ‘검색 서비스’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네이버의 올해 3분기(7∼9월) 매출은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상승했다. 매출 증대는 해외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라인 덕분이다. 전체 매출에서 국내 매출 비중은 3분기 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에서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33%로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검색 광고에 집중된 국내 매출 비중은 계속 하락하고 라인이 주도하는 해외 매출 비중은 계속 커지는 것이다. 실제로 ‘라인’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1% 성장한 2085억 원을 기록했다. 10월 기준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5억6000만 명에 이른다. 월간 실사용자(MAU) 수는 1억7000만 명, 하루 주고받은 메시지는 평균 130억 건에 달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중국 텐센트의 위챗 등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부문 선두를 다투고 있다. 올해 들어 콜롬비아와 멕시코에서도 다운로드 수가 1000만 건을 돌파하며 남미 지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라인은 현재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각각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은 라인의 핵심 경쟁력으로 ‘라인프렌즈’로 대표되는 ‘캐릭터의 힘’을 꼽는다. 라인은 ‘스티커’라고 불리는 수만 가지 디자인의 라인 전용 이모티콘(캐릭터)을 가지고 있다. 브라운(곰) 코니(토끼) 문(사람) 샐리(병아리) 등의 캐릭터를 앞세운 라인은 귀여운 캐릭터를 선호하거나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일본과 동남아, 중남미 지역에서 단순한 기능성을 앞세운 경쟁 제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라인은 전 세계 곳곳에 ‘라인프렌즈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의 롯데 영플라자에 처음 팝업스토어가 생긴 이후 올해 들어 전 세계 12개 도시로 확산돼 모두 13개의 팝업스토어가 생겼다. 매장에서는 라인 캐릭터로 제작된 문구류, 생활용품, 의류 등 300여 가지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네이버는 2015년 라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해 10월 일본 지바 현에서 열린 ‘라인 콘퍼런스 도쿄 2014’에서 라인을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네이버가 라인을 통해 내놓을 신상품들은 간편결제 및 송금서비스인 ‘라인 페이’, 택시호출 서비스인 ‘라인 택시’, 음식배달 서비스인 ‘라인 와우’ 등이다. 네이버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뒤 국내시장과 중국 등 전 세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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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가는 공기업]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학교와 손잡고 ‘친근한 전통시장’ 만들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1월 1일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8월 대전시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인들을 일일교사로 불러 초중고교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 고객이 될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일일 바리스타가 돼 직접 커피를 만들어 보는 등 상품의 판매과정을 체험하며 소상공인의 일을 이해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해 직접 물건을 구매하며 전통시장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창업을 돕는 지원책을 기획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외된 농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굴렁쇠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하고 ‘1인 1사과나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 100여 명은 8, 9월 사과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굴렁쇠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제대로 된 알림판이 없었던 마을을 위해 ‘아름다운 사과 꽃이 피는 굴렁쇠마을입니다’는 문구가 새겨진 현판을 전달하고 농장 환경 개선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 굴렁쇠 마을의 사과나무를 직접 분양받고 임직원들이 사과를 대량 구매하면서 굴렁쇠 마을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금융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주고 있다. ‘서로 돕고 엮어주기’는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의욕적으로 진행해 온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은행, 대학 관계자 등이 함께 사회공헌활동과 야외활동을 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해 영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또한 ‘사랑의 헌혈 릴레이’와 ‘임직원 급여 끝전 모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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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 전용망도 안심 못해”… 原電 제어망 뚫렸을 가능성

    “외부와 완벽히 분리된 폐쇄망도 결국 사람이 부주의하면 뚫릴 수 있다.”(윤광택 시만텍코리아 보안전문팀 총괄이사) “현재 유출된 것으로 드러난 문건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기밀들을 해커가 빼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국내 원전설계도 등 한국수력원자력 비밀문건 유출사건에 대해 21일 보안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한수원은 일반 ‘업무망’과 원전 설비를 제어하기 위한 ‘제어망’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설비 업그레이드 등을 진행할 때 한수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업무망과 제어망을 잠깐이라도 연결했거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동식저장장치(USB메모리)를 사용했다면 제어망도 해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이 본 유출 시나리오 보안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의 설명을 종합한 문건 유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해커들이 e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자신들의 은밀한 사이트로 한수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을 유인한다. 이 사이트를 찾은 사람들의 스마트폰이나 PC에 해커가 숨겨둔 악성코드가 전염된다. 국가정보원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매일 악성코드를 유포할 우려가 있는 사이트를 찾아 차단하지만 한계가 있다. 해커로서는 수천, 수만 번 시도 끝에 하나라도 성공하면 한수원 업무망에 숙주 PC를 심을 수 있는 것이다. 해커들은 이 PC를 기반으로 업무망 PC를 하나 둘씩 장악해 나간다. 악성코드가 일반 업무망에서 원전 제어망으로 넘어가는 것은 직원들의 부주의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A 씨는 “일부 직원이 습관적으로 일반 인터넷용 PC와 내부 전용 PC를 연결해 사용하다 문제가 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구태언 테크앤로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해커의 경우 폐쇄망(원전 제어망 등)에 인터넷선이 연결되는 순간을 수개월씩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원전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보수작업을 할 때 설비업체 또는 협력업체 직원이 외부에서 가져온 노트북을 제어망에 연결하거나 USB를 꽂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한수원의 경우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제어망 패스워드를 공유하다 국감에서 지적당한 적이 있다”며 “소프트웨어를 담아온 USB가 악성코드 감염경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10년 이란 부셰르 원전의 핵 개발용 원심 분리기 중 20%를 망가뜨린 ‘스턱스넷’도 USB가 주 전염경로였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스턱스넷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개발했다. ○ 훨씬 더 큰 피해도 우려 만에 하나 원전 제어망과 연결된 PC가 한 대라도 감염되면 악성코드가 제어망 전체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원전 제어와 관련한 각종 비밀문건이 해커들의 명령에 따라 밖으로 새어나올 수 있는 것이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임 원장은 “만약 제어망이 감염됐다면 추가적인 문건 유출뿐만 아니라 해커들이 냉각시스템 등 주요 설비를 조종하거나 파괴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이사는 “한수원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곳은 지금까지 빼낸 일부 문건을 공개했다”며 “‘원전 반대’ 주장에 이목을 집중시키려 하는 등 다른 정치사회적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추가 피해 가능성이 0.01%밖에 되지 않더라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한수원과 협력업체, 설비업체 등의 인력들이 사용한 노트북과 USB 등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 또 한수원 내 일반 업무망과 제어망이 잠깐이라도 연결된 적이 있었는지를 찾아내야 한다. 그러나 악성코드 감염의 매개체 역할을 한 노트북이나 USB에는 접속기록 자체가 지워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원전 제어망과 관련한 수사도 한수원 자체 조사에 맡길 게 아니라 검찰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교수는 “유출된 문건에 대한 수사도 중요하지만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원전 전체에 대한 보안조사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이세형·김재형 기자}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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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LG유플러스, 장애 청소년 ‘글로벌 IT챌린지’ 기회 제공

    LG유플러스는 ‘작지만 따뜻한 성장’을 모토로 회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IT챌린지’가 대표적인 예다. 장애인 청소년들에게 IT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대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장애 청소년 100여 명과 각국의 IT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장애 청소년들은 서로 경쟁하고 어울리면서 IT 활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고 자립 의지를 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직접 장애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 정서적 성장을 돕는 ‘두드림U+ 요술통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장애 청소년들과 뉴스레터 발간, 캠프 개최 등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매달 이들을 위한 기부금 2만∼4만 원을 적립해 장애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홀몸노인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사랑의 꾸러미’와 노인들에게 IT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보노 IT 멘토링’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신입사원이 교육기간 중에 의무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장애인을 위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습관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리점당 한 번 이상의 나눔 활동을 하도록 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이 LG유플러스의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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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신뢰 못해”… 美 10代 이용자 감소

    미국 10대들이 페이스북을 외면하기 시작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 시간) 리서치 업체인 ‘프랭크 N 매지드협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13∼17세 소셜미디어 사용자 중 페이스북 이용자 비율이 88%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같은 연구에서 페이스북 이용자는 95%였다. 블룸버그통신은 10대 사이에서 페이스북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로 신뢰성과 안정성 부족을 꼽았다. 부모나 교사 등 페이스북으로 10대들의 일상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인정보 노출을 꺼리는 젊은층들이 페이스북을 떠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는 1934명의 응답자 중 9%만 페이스북을 ‘안전하다’거나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젊은층을 잡기 위해 페이스북의 대체재가 될 만한 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다. 2012년 사진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이어 올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신저 중 하나인 와츠앱(WhatsApp)을 인수했다. 인스타그램은 월간 사용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해 트위터(2억8400만 명)를 넘어서기도 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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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 서비스 접기로

    다음카카오가 내년 2월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 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뒤 이뤄지는 첫 번째 ‘서비스 통폐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최근 내년 2월 마이피플 서비스를 중단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카카오의 주력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비슷한 마이피플은 10월 다음카카오 합병 법인이 출범 이후 꾸준히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2010년 3월 서비스에 들어간 카카오톡은 급격히 가입자를 늘려 현재 전 세계에서 1억6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합병 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 6월 내놓은 마이피플은 현재 국내외 가입자가 2800만 명 정도다. 그러나 ‘월간 활성화 이용자(한 달 동안 실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가입자)’는 350만 명에 불과하다. 다음카카오로서는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이라는 같은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IT업계 관계자는 “한 지붕 아래 두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카카오톡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는 게 회사로서는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피플 서비스 중단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피플 가입자가 다른 메신저로 이동해 판세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피플의 PC전용 서비스를 애용해온 일부 직장인은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피플 서비스가 중단되면 국내 토종 모바일 메신저는 카카오톡과 SK플래닛의 ‘틱톡’, 네이버 ‘라인’ 등만 남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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