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9

추천

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creati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달구벌을 달구자… 대구세계육상 D-44]“평창의 감동을 대구로”… 겨울올림픽 스타들이 보내는 메시지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탠 ‘더반 신화’의 주역들이 이번에는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한국 육상의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이들은 걸음마 단계의 한국 육상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대한항공)은 “불가능은 없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나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최장거리를 뛰는 이승훈은 육상의 최장거리인 마라톤에 출전하는 지영준(코오롱)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1만 m를 뛰는 것도 엄청나게 힘든데 그 4배나 되는 코스를 묵묵히 뛰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꼭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평창 유치위 스포츠디렉터를 맡았던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 부회장은 400m 계주팀에 애정을 보였다. 그는 “세계적인 봅슬레이 선수들 중에는 육상 선수 출신이 많다. 400m 계주와 봅슬레이 4인승은 4명의 선수가 팀워크를 발휘해야 하는 닮은 점이 있다”고 얘기했다. 강 부회장은 “한국 육상이 아직 세계적인 수준과는 격차가 있지만 큰 무대를 즐길 자격은 충분하다”며 “욕심을 버리고 뛴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미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은 20년 지기인 이진일 육상 대표팀 중거리 코치를 응원했다. 김 부회장과 이 코치는 국가대표 시절이던 1990년대 초반 태릉선수촌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로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이경과 함께 삼총사로 불린다. 김 부회장은 “이 코치는 평창 유치가 확정되자 전지훈련 중이던 일본에서 나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이제는 내가 응원할 차례다”라며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나섰으면 좋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 2011-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설기현, 울산에 컵대회 선물

    사실 실망스러웠다. 10년 가까이 유럽무대에서 뛰며 월드컵 무대에도 나섰던 베테랑 공격수 설기현(32). 지난해 K리그 포항으로 둥지를 옮겼고 올해 초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설기현의 가세로 울산의 공격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설기현은 지난해 포항에서 1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K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듯싶었다. 하지만 설기현은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12일까지 컵대회 포함 23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에 그쳤다. 정규리그에서는 17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만 넣었을 뿐이다. 일부에서는 설기현의 시대는 갔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울산 김호곤 감독은 “골을 못 넣어 주위에서 걱정하지만 팀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며 설기현의 역할을 강조했다. 설기현은 감독의 믿음대로 중요한 때에 제 역할을 해내는 선수였다. 설기현은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컵대회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울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2007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울산 김신욱은 11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평창 앞으로 7년, 7가지 과제] 빙속코리아, 7년 뒤가 두렵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겨울올림픽에서 총 31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 중 29개(금 17, 은 7, 동 5)가 쇼트트랙, 나머지 2개가 스피드스케이팅(은1, 동1)에서 나왔다. 쇼트트랙으로 한국은 겨울올림픽 무대에서 그나마 명함을 내밀 수 있었다.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외에도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빙상은 밴쿠버 대회를 통해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속 삼총사’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 같은 스타를 탄생시켰다. 이쯤 되면 쇼트트랙 강국에서 종합 빙상 강국으로 명함을 바꾸어도 될 법하다. 하지만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으로 시곗바늘을 돌리면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쇼트트랙은 여전히 세계 최강이지만 프랑스, 캐나다, 미국, 중국 등 외국 선수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특히 이들 국가는 한국의 선진 쇼트트랙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한국인 코치를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한국은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밖에 따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중국은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여자 쇼트트랙에서 한국을 따돌리고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지속적인 쇼트트랙 기술 개발과 꿈나무 발굴이 절실하다.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3개나 수확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의 상황은 쇼트트랙보다 훨씬 심각하다. 아직은 빙속 삼총사가 세계무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건재하지만 뒤를 이을 선수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차순위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커서 빙속 삼총사가 은퇴한다면 다시 스피드스케이팅은 메달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국제 규격의 스피드스케이트장이 태릉밖에 없는 것은 빙상의 암울한 미래를 예고한다. 한 빙상 관계자는 “국내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스피드스케이트장들도 주차장으로 바뀌거나 하는 바람에 지금은 한 곳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꿈나무들이 스피드스케이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나마 태릉국제경기장도 실내 기온이 너무 낮아 선수들이 추위에 떨면서 훈련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층이 얇은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지만 7년 뒤에도 이 같은 상황이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등록 선수는 일본과 미국, 캐나다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김연아의 활약을 보면서 ‘제2의 김연아’를 목표로 하는 꿈나무가 늘고 있는 피겨스케이팅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포스트 김연아’로 꼽히는 김해진을 비롯해 박소연 등 꿈나무들이 정상급 기량으로 세계무대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을 제외하고 페어, 아이스댄스 종목은 아예 등록선수가 없다. 올림픽 개최국이 피겨 4종목 중 2종목에만 출전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빙상 선수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히 정상을 차지해 왔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과 얇은 선수층 문제가 조속하면서도 체계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불가능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김관규 전무는 “국내 등록 선수들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 빙상을 이끌어갈 차세대 꿈나무를 키우려면 정책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맨유,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비싼 팀’ 선정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팀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13일 50개 스포츠 팀 명단을 발표했다. 맨유는 18억6000만 달러(약 1조9734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미식축구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18억1000만 달러(약 1조9204억 원)로 2년 연속 2위에 올랐다. 3위는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17억 달러·약 1조8037억원).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은 팀은 22개다. 이 가운데 미식축구 팀이 16개로 가장 많았다. 상위 50위 안에는 미식축구 32팀, 축구 8팀, 메이저리그 6팀 등이 포함됐다. 세계자동차경주대회인 F1에선 페라리가 10억7000만 달러(약 1조1352억 원)로 공동 12위, 맥라렌이 8억1500만 달러(약 8655억 원)로 37위를 기록했다. 미국프로농구 팀은 뉴욕 닉스가 6억5500만 달러(약 6949억 원)로 47위, LA 레이커스가 6억4300만 달러(약 6825억 원)로 48위에 올랐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13
    • 좋아요
    • 코멘트
  • [평창 앞으로 7년, 7가지 과제] 취약종목 육성해야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년 올림픽 무대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의 세계무대 성적은 65승 115패 14무. 노르웨이에는 1-11로 대패했다. 카자흐스탄에는 승리 없이 7패에 그쳤고 골 득실은 합계 ―54골이다. 한국이 캐나다 대표팀과 경기를 벌인다면 162-0으로 캐나다가 승리할 것이다.’(인터넷 포털 야후 영문판 스포츠 코너의 아이스하키 전문 블로거 퍽 대디의 글) 먼저 이 말이 사실일까 하는 의문부터 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까지 7년이 남았지만 너무나 짧게 느껴져 한숨부터 내쉬는 사람들이 있다. 스키 등 설상 종목과 썰매, 그리고 아이스하키와 컬링 종목 관계자들이 그렇다. 한국의 겨울스포츠 편중 현상은 잘 알려져 있다. 쇼트트랙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선 올림픽 메달을 거의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밴쿠버 대회에서야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이승훈 모태범 이상화)과 피겨스케이팅(김연아)에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는 빙상 종목에 국한된 이야기다. 나머지 종목은 메달 구경은 물론이고 올림픽 본선 무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종목도 있다. 2018년 개최국이면서도 출전조차 못할 위기에 처한 종목이 아이스하키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개최국 자동 출전권이 없어졌다. 2014년 소치 대회를 여는 러시아(세계 1위)는 자력으로 올림픽에 나갈 실력이 된다. 한국은 세계랭킹이 31위에 불과하다. 자동출전권 제도가 부활되지 않으면 12개 팀이 나가는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무척 낮다.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은 2개에 불과하다. 대학팀도 4개밖에 되지 않는다. 컬링도 아이스하키와 상황이 비슷하다. 한국 컬링은 16년의 짧은 역사에도 2007년 창춘 겨울아시아경기에서 남녀 금메달을 땄다. 아시아 2, 3위권이지만 10개국에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겨울올림픽에 출전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까지 한국 컬링은 한 번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 평창대회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지만 메달은 요원하다. 박순환 대한컬링연맹 전무이사는 “컬링경기장은 국내에 2개다. 등록 선수 700여 명이 훈련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이애슬론과 스키는 꾸준히 올림픽에 출전해 왔지만 20∼40위권에 머물러 왔다. ‘한국판 쿨러닝’으로 관심을 모은 썰매 종목(루지, 스켈리턴, 봅슬레이)도 평창 대회에 자동 출전한다. 역시 메달과는 거리가 멀다. 2003년 강원도청에서 팀이 창단돼 이제 걸음마를 뗀 상태다. 선수층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얇고 전용 경기장조차 없다.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 부회장은 “빙상에 비해 설상과 썰매 등 다른 종목들은 세계적인 수준과 차이가 크다. 경기장 등 인프라부터 선수층, 기술 등 많은 것이 부족하다”며 “남은 7년 동안 해외에서 코치를 영입하고 실력 있는 꿈나무를 키우지 못한다면 개최국으로서 망신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 2011-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골키퍼 장갑 낀 상주 수비수…‘승부조작 후유증’

    “골키퍼도 없고, 감독도 없고.”9일 상주 상무와 FC 서울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상주는 이날 있어야 할 두 명이 없었다. 한 사람은 골키퍼, 그리고 또 한 사람은 감독이었다.승부조작 후유증 때문에 상주는 소속팀 골키퍼 4명이 모두 이날 출전할 수 없었다. 3명이 검찰에 소환됐고 남은 골키퍼는 권순태 한 명뿐이었다. 그런데 권순태마저 2일 대구 FC와의 경기 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이날 출전이 불가능했다. 수비수인 이윤의가 임시로 골키퍼 장갑을 꼈다.경기 중 필드 플레이어가 장갑을 끼는 경우는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 상주는 2일 대구전에서도 경기 중 권순태가 퇴장당하자 필드 플레이어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지만 경기 전 골키퍼가 없어 필드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골문을 지켜야 하는 상황은 1983년 프로축구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후보 골키퍼로 등록한 김범준은 미드필더다.이와 함께 이수철 상주 감독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 감독의 빈자리에는 김태완 코치가 앉아 있었다. 이 감독은 참고인 자격으로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상주 관계자는 “경기 전 군 검찰에서 이 감독에게 입건된 선수 9명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느라 구단에서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선수 관리 소홀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상주는 승부조작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대표적인 구단이다. 지난해까지 광주 상무 시절과 이전 소속팀에서 일부 선수가 저지른 승부 조작으로 모두 9명이 군 검찰에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됐다. 선수단의 20%에 해당된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상주였지만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상주는 임시 골키퍼 이윤의가 선방하고 김정우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서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김재성과 모따, 황진성의 연속 골에 힘입어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가담과 성적 부진으로 왕선재 감독이 물러난 대전 시티즌을 7-0으로 꺾었다. 7골은 올 시즌 한 팀 최다 골이며 7골 차는 역대 최다 점수차 타이기록이다.전남 드래곤즈는 10일 광양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지다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 넣으며 3-1로 역전승했다. 전남은 8승 4무 5패(승점 28점)로 3위 제주 유나이티드(8승 4무 5패·승점 28점)와 승점과 골 득실차(+5)는 같지만 다득점(전남 20, 제주 28)에서 밀려 4위를 기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평창의 환희]“연아가 안보이네”… 몸살로 공항 환영식 불참

    “어! 김연아는 어디 있지?”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단이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김연아를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예정됐던 기자회견에도 불참했다. 공항 보안요원의 무전기에서는 “김연아는 다른 쪽으로 나갑니다”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흰색 라운드 티셔츠에 까만 정장을 차려입은 김연아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검색대를 통과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잡히긴 했지만 이후 다른 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연아는 경유지인 방콕 공항에서 몸살을 호소했다. 고열과 오한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한 시간 동안 누워있으면서 동행한 유치단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김연아의 매니저 최혜진 씨는 “프레젠테이션 준비와 유치 활동을 하면서 극도로 긴장했다. 유치가 결정되고 긴장이 풀리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 것 같다”며 “비행기에서 음식을 먹다 체한 것도 원인이다”고 말했다. 전세기가 방콕에서 인천을 향해 이륙하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의 일등석을 비즈니스석에 있던 김연아에게 내줘 남은 여행 시간동안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연아는 인천공항 보안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다른 출구로 나간 뒤 곧바로 준비된 차량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감기몸살과 체증 탓에 현재 몸이 약한 상태이나 건강상의 큰 이상은 없고 휴식을 취하면 곧 회복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가 곧바로 귀가한 데 대해 많이 미안해 했다”고 덧붙였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평창의 환희]4년전엔 ‘죄인처럼’… 이번엔 영웅으로…

    두 번이나 낙방의 고배를 마신 유치단은 조촐하게 귀국했다. 환영 인파는 없었다. 지인들이 나와 건넨 “수고했다”는 말이 전부였다.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속으로 삼켜야만 했다. 그리고 4년 뒤. 세 번의 도전 끝에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 유치단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공항 곳곳서 “예스, 평창!” 울려 유치단이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공항 입국장은 환영 인파와 보도진으로 북적거렸다.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 성공을 축하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걸렸다. 강원도, 강릉시,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관련 기관에서는 단체로 나와 “예스, 평창!”을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유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입국장에 모인 1000여 명의 환영 인파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조양호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비롯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선 유치 특임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토비 도슨 등 유치단 200여 명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유치단은 엄청난 환영 열기에 놀란 기색이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나승연 대변인 등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남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우리 모두의 승리이자 위대한 승리” 간단한 환영회 뒤 유치단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승리는 한두 사람의 노력의 결실이 아니라 대한체육회와 정부, 강원도, 유치위원회 등 모두가 단결해서 이뤄낸 것이다. 밤잠을 설치며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과 열기를 이끌어준 언론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유치단 가운데 부친상, 장인상 소식을 접하고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해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실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세 번의 유치 활동에 참가했던 김 특임대사는 “대한민국 강원도 두메산골 평창이 작은 꿈을 꿨다. 10년이 넘는 긴 기간에 그 꿈을 가꿔왔고 이번에 세 번째로 남아공 더반에서 그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윤리 규정 내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과 접촉했다. 사람들의 별도 파일을 만들었는데 1인당 최소 3페이지, 많으면 10페이지까지 만들어 성향을 분석하고 인적 관계 등을 종합했다”고 유치 과정의 뒷얘기를 전했다. 이어 “그 결과 최소 48표, 최대 64표를 예상했는데 총 투표수가 98명에서 100명이라는 전제였다. 95명 투표에 63표를 얻었으니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유치단이 공항 청사를 나가자 밖에서 기다리던 환영 인파는 “예스, 평창!”을 외쳤다.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 2011-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연아는 다른쪽으로 나갑니다”…공항찾은 팬들 술렁

    "어! 김연아는 어디 있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단이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김연아를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예정됐던 기자회견에도 불참했다. 공항 보안요원의 무전기에서는 "김연아는 다른 쪽으로 나갑니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흰색 라운드 티셔츠에 까만 정장을 차려입은 김연아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검색대를 통과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잡히긴 했지만 이후 다른 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연아는 경유지인 방콕 공항에서 몸살을 호소했다. 고열과 오한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한 시간 동안 누워있으면서 동행한 유치단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김연아의 매니저 최혜진 씨는 "프레젠테이션 준비와 유치 활동을 하면서 극도로 긴장을 했다.유치가 결정되고 긴장이 풀리면서 그 동안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 것 같다"며 "비행기에서 음식을 먹다 체한 것도 원인이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예전에도 대회를 앞두고 음식을 잘못 먹어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전세기가 방콕에서 인천을 향해 이륙하자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자신의 더 넓은 좌석을 김연아에게 내줘 남은 여행기간에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연아는 인천공항 보안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다른 출구로 나간 뒤 곧바로 준비된 차량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도 몸이 좋지 않은지 뒤척거리다 잠을 청했다. 최혜진 씨는 "김연아는 주말까지 무조건 쉴 예정이다. 그 뒤 몸 상태를 보고 그 동안 쉬어왔던 훈련을 시작하고 방송 출연과 아이스쇼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동영상=2018 평창유치대표단, 인천공항 귀국 현장}

    • 2011-07-08
    • 좋아요
    • 코멘트
  • 홍명보호, 중동 3형제와 한 조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과 한 조가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9월 21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6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진운은 좋지 않은 편이다. 상대가 모두 중동 팀으로 한국은 장거리 이동과 높은 기온이 부담스럽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홍 감독이 같은 조에 포함되지 않기를 바랐던 팀이다. 홍 감독은 “중동 원정은 잘 준비해야 한다. 최종 예선에서는 어차피 쉽게 생각할 경기는 없다”고 말했다. B조에는 호주,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C조에는 일본, 바레인, 시리아, 말레이시아가 맞붙는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최종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런던 행 티켓을 얻는다. 조 2위를 차지한 세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을 제외한 나머지 두 팀이 먼저 붙고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최상위 팀과 격돌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평창의 환희]김연아의 힘

    “훈련할 시간도 부족할 텐데….”‘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탄탄대로 같던 삶은 옆길로 빠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브라이언 오서 코치(캐나다)와 결별한 뒤 구설에 시달렸다.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하자 사실상 선수생활을 그만둔 게 아니냐는 오해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그쳐 세계 최고라는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었다. 안티 팬이 생겼고 광고 선호도에서도 더는 부동의 1위가 아니었다. 올해 초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하자 ‘현역’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일부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김연아의 미소, 세계를 홀리다김연아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 끝까지 소중하게 간직한 게 있었다. 바로 주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미소였다. 아무리 힘들어도 환하게 미소를 지은 김연아는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온 나라를 어깨에 짊어진 것 같다”고 말했던 그의 미소는 남아공 더반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홀렸다.강력한 경쟁 도시였던 독일 뮌헨 유치위 집행위원장인 ‘원조 피겨 여왕’ 카트리나 비트와의 장외 대결은 최고 관심거리였다. 비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김연아의 등장 이전까지였다. 5월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후보 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 김연아가 처음 등장하면서 비트는 IOC 위원들에게 찬밥 신세가 됐다. 김연아는 브리핑에서나 사석에서나 특유의 미소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였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IOC 위원들은 굉장히 점잖다. 왕족과 연로한 분이 많다”면서도 “어떤 이들은 김연아가 보이면 체면을 팽개치고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섰다”고 전했다. 피겨는 야구, 축구만큼 인지도는 높지 앉지만 귀족 스포츠로 통한다. 세계 유명 인사나 정재계 인사들은 피겨에 관심이 높다. 겨울올림픽의 꽃인 여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IOC 위원들에게 평창을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홍보대사였다.평창의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인물도 김연아였다. 김연아는 2007년부터 캐나다와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해왔다. 프레젠테이션 내내 환한 미소를 띠었다. 물 흐르듯 매끄러운 발표가 이어졌다. 김연아의 메시지는 IOC 위원들의 귀를 통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 김연아의 존재, 평창을 살렸다김연아 덕분에 한국은 겨울스포츠 편식이라는 약점도 털어냈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때까지 겨울올림픽에서 31개의 메달 중 쇼트트랙에서만 29개의 메달을 따냈다. 한 종목에만 치중된 반쪽 겨울스포츠 강국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평창이 두 번 연속 유치를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됐다. 하지만 밴쿠버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피겨에서 금메달이 나오면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겨울스포츠 강국으로 떠올랐다. 평창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2014년 유치 때와 달라진 점은 김연아의 합류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김연아가 남아공에서 입었던 옷도 국제적인 관심거리였다. 프레젠테이션에서 김연아가 입은 블랙 케이프 재킷과 원피스는 방송을 타자마자 여성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제일모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전무가 김연아만을 위해 자체 제작한 의상으로 7일 그의 옷을 찾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해외 패션 블로그에서도 김연아의 의상은 화제가 됐다. 김연아의 영향은 이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7년 뒤 평창에서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겨울스포츠 종목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발전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김연아는 아이스링크 건립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포츠행정가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 김연아는 이번 유치전에서 탁월한 스포츠 외교 능력을 보여줬다. 김연아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선수로서 경력을 쌓고 나중에 IOC 위원 등의 길로 나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고 했다. 김연아의 미소는 7년 뒤에도 여전할 것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동영상=김연아-박정현 듀엣곡, ‘꿈의 겨울’ 평창송}

    • 2011-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2의 김연아’ 열네살 해진이가 꿈꾸는 2018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해진(14·과천중)입니다.먼저 고백할 게 있어요. 사실 2018년은 저에게 멀게만 느껴졌어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선 꼭 제가 뛰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 4년 뒤는 저도 자신할 수 없었어요. 그냥 저 말고도 쟁쟁한 다른 선수들이 있을 테니 누가 뛰어도 될 거라 생각했어요.그러다 6일 밤 TV에서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확정 순간을 봤어요. 너무 기뻐서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이제 생각이 달라졌어요. 꼭 제가 평창에서도 뛰고 싶어요. 국민들의 응원도 많이 받을 거라 생각해요. 지금 그 생각만으로도 설레요.그동안 김연아 언니(21·고려대)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끝난 뒤 연아 언니가 자신의 뒤를 이을 후배 선수로 절 지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어요. 사람들은 긴 팔다리와 높고 쉽게 뛰는 점프 등 많은 면에서 제 나이 때의 연아 언니와 저를 판박이라고 해요. 저는 연아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일곱 살 때 피겨스케이트 신발을 처음 신었고 열두 살 때 트리플 5종(6개 점프 중 트리플 악셀 제외) 점프를 완성했어요.지난해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열린 트리글라프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 우승을 차지했어요. 2002년 연아 언니가 출전해 노비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 그 대회예요. 연아 언니는 그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대요. 연아 언니를 닮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해 1월 열린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아스타나-알마티 겨울아시아경기 동메달리스트인 곽민정 언니(18·군포 수리고)를 제치고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어요. 초등학생이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연아 언니(당시 13세) 이후 처음이래요.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었는데 지난해 9월 당한 부상은 시련이었어요. 훈련 중 다른 선수와 부딪쳐 왼쪽 아킬레스힘줄이 찢어졌어요. 수술을 받고 한동안 빙판 위에 서지 못해 우울했어요. 출전권을 따낸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와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지 못해 실망이 컸어요. 정말 열심히 준비해 자신이 있었거든요. 이제 부상도 나았고 다시 하루 5시간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요. 빙상장 대관이 힘들어 오전 6시, 오후 10시 등 빈 시간대를 이용해야 하고 빙상장 두세 군데를 돌아다니며 훈련해야 하는 건 지금도 힘들어요. 집에 들어가 시계를 보면 오전 1시예요. 가끔 피곤하고 힘든 마음에 눈물이 나올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 올림픽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생겼어요. 2018년이면 지금 연아 언니의 나이인 스물한 살이 돼요. 선수로서는 가장 기량을 꽃피울 수 있는 나이죠. 연아 언니가 이뤄놓은 피겨의 관심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때까지 제가 이어가고 싶어요. 7년 뒤에는 저도 연아 언니처럼 시상대에 오를 수 있겠죠? 파이팅!정리=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동영상=김연아-박정현 듀엣곡, ‘꿈의 겨울’ 평창송}

    • 2011-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3일 프로축구 컵대회 결승전… 울산-부산, ‘컵’ 누가 들까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가 프로축구 컵대회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울산은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준결승에서 후반에만 네 골을 터뜨린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07년 우승했던 울산은 4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울산은 전반 15분 경남 이효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울산을 위기에서 구했다. 컵대회 득점 선두(7골)를 달리고 있는 김신욱은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울산의 네 골을 모두 책임졌다. 부산은 수원 삼성을 맞아 전반에 한 골씩 주고받은 뒤 후반 종료 직전인 45분 김한윤이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부산은 1998년 우승한 이후 13년 만에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울산과 부산의 결승전은 13일 단판 승부로 열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피겨 샛별 김해진 “연아 언니처럼 평창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요”

    "연아 언니처럼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피겨 샛별 김해진(14·과천중)은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아가 눈여겨보고 있는 후배로 지목한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 주자다. 실제로 김해진은 김연아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날렵하게 빠진 몸과 긴 팔다리, 높고 쉽게 뛰는 점프 등 김연아와 판박이다. 그가 최근 걸어가고 있는 길은 김연아가 밟아온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듯하다. 7세에 피겨에 입문한 그는 12세 때 '트리플 5종(6개 점프 중 트리플 악셀 제외)' 점프를 완성했다. 김연아와 꼭 닮았다. 지난해 트리글로프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 우승을 한 것도 김연아와 같다. 김연아도 2002년 이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로 나아갔다. 지난해 1월 열린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해진은 국가대표 곽민정(18·군포 수리고)을 제치고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학생이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김연아(당시 13세)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김해진의 행보에 국내 피겨계는 환호했다. 김연아의 등장 이후 피겨 열풍이 불었지만 그 누구도 김연아를 넘어서거나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런 갈증 속에서 김해진이 보여준 가능성은 단비와도 같았다. 김해진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지난해 9월 훈련 중 다른 선수와 부딪혀 왼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 수술을 받고 한동안 빙판 위에 서지 못했다. 두 번 나가기로 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는 한 차례밖에 뛰지 못했다. 올해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법도 했지만 김해진은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 나았다. 열심히 할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완벽하게 부활한 김해진의 목표는 주니어 그랑프리와 내년 유스 올림픽 출전이다. 김연아의 후계자로 지목받는 만큼 올림픽에 대한 갈망도 컸다.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가 뛰는 모습을 보았다는 김해진은 "연아 언니의 연기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나도 언젠가는 저런 무대에서 내가 가진 실력을 다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해진은 2018년 평창에서 겨울올림픽이 열리게 되자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컨디션도 좋을 것 같고 국민들의 응원도 많이 받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며 웃었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죠. 연아 언니가 이뤄놓은 피겨의 관심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때까지 제가 이어가고 싶어요."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07
    • 좋아요
    • 코멘트
  • 세계 피겨의 별들 내달 서울에…

    겨울올림픽에서 두 차례 메달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의 피겨 스타 이리나 슬루츠카야가 한국 피겨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펼친다.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8월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의 출연진을 5일 발표했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아이스쇼에는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선쉐-자오훙보(중국)를 비롯해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캐나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패트릭 챈(캐나다) 등이 출연한다. 국내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테판 랑비엘(스위스)과 키이라 코르피(핀란드)도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1990년대 초반 네 번이나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남자 싱글의 커트 브라우닝(캐나다)도 처음으로 아이스쇼에 나선다. 출연진 중 가장 크게 이름을 날렸던 선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과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동메달을 딴 슬루츠카야다. 슬루츠카야는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미셸 콴(미국)의 라이벌로 2000년 초중반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국내 댄스스포츠 1인자 박지우

    《지긋지긋하게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습기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끈적끈적한 공기는 건물 지하라고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형용하기 힘든 무엇인가가 넓은 지하 공간을 지배하고 있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빌딩 지하에 위치한 제이스스튜디오. 라틴 음악을 배경으로 한 남녀 커플이 몸을 붙였다 뗐다 하며 정열적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맛보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라고나 할까.》커플 속 남자 춤꾼은 댄스스포츠 선수인 박지우(30·LIG손해보험)다. 최근 한 방송사의 오락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세계적인 모델 제시카 고메즈와 함께 댄스스포츠를 선보이며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른 선수다. 이날도 방송을 앞두고 사전 녹화 연습이 한창이었다. 모던, 라틴 댄스 등 총 10종목으로 구성된 댄스스포츠는 피겨와 체조처럼 정해진 동작과 함께 예술성이 중요한 종목이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박지우는 라틴 댄스가 주 종목이다. “원래 예능프로그램은 나가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댄스스포츠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방송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어요.”사실 예능인으로 비칠까봐 그간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혹시 댄스스포츠와 자신을 오락과 연예인으로 오해할까 걱정했다. 하지만 기자가 “댄스스포츠 자체를 취재하기 위해 왔다”고 하자 그는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사실 국내에서 댄스스포츠라고 하면 그냥 춤이나 무도회관에서 ‘제비’들이 추는 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요. 그런 편견들을 없애고 싶어요.”댄스스포츠를 업으로 삼고 난 뒤 다른 사람들 앞에 자신을 소개할 때 난감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댄스스포츠가 직업이고 춤을 춘다고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한결 같았다. “나이트클럽에서 춤추세요?” “백댄서인가요?” “혹시 무도회관 다니시나요?” 그는 “방송이 나가고 댄스스포츠가 알려지자 배우러 오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제비들이 추거나 불륜을 연상시키는 춤이 아닌 예술과 스포츠로 봐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그가 댄스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것은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였다. 아버지 박효 서울시댄스스포츠경기연맹 회장(65)과 어머니 김숙희 부회장(58)은 댄스스포츠 선수였다. 어머니는 그를 임신하고도 댄스스포츠를 계속했다. 그도 자연스럽게 배 속에서부터 스텝을 밟은 셈이다. 누나인 지은 씨(33)도 유명한 댄스스포츠 선수 출신이다. “어머니 배 안에서부터 춤을 추다 보니 춤은 저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죠. 그냥 자연스럽게 춤을 배우게 됐어요.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숨을 쉬듯 춤을 추게 됐어요.”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도 예고 무용과로 진학했다. 방학 때는 틈틈이 춤의 본고장인 영국으로 가서 댄스스포츠를 배웠다.그는 국내 댄스스포츠의 1인자다. 2004년 동양 선수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불랙풀(브리티시댄스 챔피언십) 12강에 올랐다. 2005년에는 누나와 함께 마카오 동아시아경기에 출전해 ‘차차차’ 부문 금메달을 땄다. 그런 그를 눈여겨보던 LIG손해보험은 올해 댄스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4월 발레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무대를 가졌던 그는 앞으로도 댄스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댄스스포츠의 대중화와 인식 전환을 위해 앞으로 댄스스포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에요. 국내 1인자라기보다는 댄스스포츠의 개척자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어요.”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박지우는…::△생년월일: 1980년 12월 6일 △체격: 182cm, 77kg △혈액형: B형 △학력: 원효초-선린중-서울예고-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과-영국 라반무용센터 댄스스포츠 전공 △경력: 1999년 싱가포르 국제볼룸댄스챔피언십 라틴 부문 2위, 2000년 블랙풀 댄스페스티벌 라틴 부문 48강(동양인 최초), 2004년 올잉글랜드 댄스페스티벌 라틴 부문 우승, 2009년 WDC(월드 댄스스포츠 카운슬) 챔피언십 5위, 2010년 블랙풀 댄스페스티벌 라틴 부문 14위 △수상: 2009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댄스스포츠부문 댄스스포츠상::◇라틴 댄스 5종::1. 룸바(Rumba) 라틴 댄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 4분의 4박자의 느린 템포로 육감적이며 로맨틱하다. 무릎은 펴고 허리를 옆으로 움직인다.2. 차차차(Cha Cha Cha) 남미 특유의 밝고 명랑함으로 가득 차 있는 춤. 봉고 드럼을 두드리는 소리가 차차차로 들린다.3. 삼바(Samba) 브라질 흑인 계통의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 댄스의 일종으로 시작. 1900년대 초 댄스 음악으로 발전했다. 강렬하고 고혹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춤으로 허리와 어깨를 많이 사용한다.4. 파소도블레(Paso Doble) 스페인의 투우에서 유래된 독특한 행진곡 풍의 춤. 남자는 투우사를, 여자는 투우와 망토를 의미한다. 파소도블레는 스페인어로 ‘두 배의 걸음걸이’를 의미한다. 그만큼 빠르고 강한 춤이다.5. 자이브(Jive)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추는 격렬한 춤. 모던 댄스와 라틴 댄스 10종목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초보자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춤이기도 하다.}

    • 2011-07-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포츠베팅의 세계]승부조작 홍역 치른 스포츠토토의 개선 노력과 그동안의 역할, 성과

    소문으로만 돌던 프로축구의 승부조작이 검찰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면서 한국 스포츠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 와중에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것이 스포츠토토다. 대다수 스포츠팬은 건전한 여가 활용의 일환으로 스포츠토토를 구매한다. 스포츠토토는 공정성이 생명이다. 그런데 이번 승부조작 파문을 통해 스포츠토토의 공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 선수는 승부조작 사실을 미리 알고 스포츠토토를 구매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은 지난달 초 승부조작이 발생한 종목의 경기단체들에 스포츠토토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승부조작 관련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는 스포츠토토 이익금 중 10%를 관련 종목에 분배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승부조작이 발생한 종목은 스포츠토토 발행이 중지되고 이익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스포츠토토는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스포츠토토 판매점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먼저 구매 상한액(1인 1회에 10만 원)을 초과해 판매하는 업소에 대해 계약해지제를 도입한다. 주요 토토 판매점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징후를 사전에 발견해 조치하기로 했다. 또 검찰과 경찰, 은행의 협조를 받아 매출액 급등과 같은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판매점별 발매 동향도 꾸준히 분석하기로 했다. 판매점주에 대해 인성검사를 강화하고 전과자나 조직폭력배 가담자는 판매점주 선정에서 배제한다. 2001년 첫 발매 이후 스포츠토토의 수익금은 각 스포츠 종목에 든든한 자양분이 돼 왔다. 2004년 이후 402억 원을 지원받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원금의 70% 이상을 초등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단 창단에 썼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까지 1138억 원, 한국농구연맹(KBL)은 425억 원, 한국배구연맹(KOVO)은 39억 원을 지원받았다. 비인기 종목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금까지 토토 수익금 가운데 589억 원을 지원받아 비인기 종목 육성과 꿈나무 발굴 등에 사용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도 연간 2억2000만∼2억7000만 원의 경기력 향상비를 지원받아 ‘제2의 김연아’를 발굴하고 있다. 또 영암 F1코리아 그랑프리,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역시 토토 이익금을 지원받게 된다. 스포츠토토와 한국 스포츠는 불가분의 관계다. 스포츠토토의 공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관중 늘고 소액 베팅문화 정착 ▼국내에 등장한 지 10년이 지난 스포츠토토는 스포츠 레저 문화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기금 출연을 통해 생활체육 인프라의 확대 기여는 물론 경기 관람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토토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주중 경기를 대상으로 처음 발매됐던 2004∼2005시즌 프로농구는 사상 첫 정규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스포츠토토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농구 토토 대상 경기의 경우 평균 관중이 다른 경기보다 13.5%가량 많았다. 프로야구도 2004년 야구 토토 대상 경기에서 제외됐던 104경기의 평균 관중은 1264명에 불과했다. 반면 대상 경기의 평균 관중은 4114명으로 3배 이상 많았다. 프로배구, 여자프로농구도 토토 발매와 함께 관중이 늘어났다. 프로배구는 배구 토토를 발행하기 시작한 2006∼2007시즌 관중 수가 전년도 시즌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다. 2006년 대상 경기에 포함된 여자프로농구도 처음 발매된 2006년 5월 1회차 대상 경기에 4만3917건이 베팅됐다. 2007년엔 회당 9만3956건, 2008년 이후로는 회당 평균 10만 건 이상의 베팅을 기록하며 여자프로농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소액 베팅 문화도 정착됐다. 특히 노년층은 치매도 예방하고 스포츠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여가활용 수단으로 토토게임을 즐기고 있다. 20, 30대 젊은층은 구매한도가 정해진 온라인을 통해서 스포츠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수단으로 스포츠토토를 활용하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7-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해외축구]“우리 팀 역사엔 ‘강등’이란 말은 없다”

    ■ 리버플레이트 등 잇단 수모 속 1부리그 개근 팀들“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좋지 않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위안을 삼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쓰는 말이다. 하지만 전혀 즐길 수 없는 최악의 상황도 있다.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것은 끔찍한 상황이다. 우선 수익이 줄어든다. 스폰서, 중계권료 등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관중 감소도 감수해야 한다. 우수 선수들은 잇따라 팀을 떠난다. 언제 1부 리그로 올라갈지 기약할 수도 없다. 2010∼2011 시즌에는 2부 리그 강등이라는 고통의 늪으로 빠진 명문 팀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 최근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 리그)의 리버플레이트가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창단 110년 만의 첫 강등으로 홈팬들은 밤새 난동을 부렸다. 스페인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도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10년 전만 해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였던 데포르티보는 2000년 리그 정상에 올랐던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20개팀 중 최하 득점(31득점)에 그치는 수모 끝에 18위에 그치며 강등됐다. 이탈리아의 삼프도리아는 2009∼2010시즌 4위에 오르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던 팀이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했지만 삼프도리아는 1년 만에 팀이 망가지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박주영의 소속팀인 프랑스의 모나코도 34년 만에 강등의 나락에 빠졌다. 리그 우승컵을 일곱 번이나 차지한 팀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반면 운이 좋든, 실력이 좋든 1부 리그에서 한 번도 강등되지 않은 팀도 있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에서 줄곧 뛰고 있다. 이탈리아에는 4부 리그까지 총 273개의 팀이 있는데 인터 밀란은 유일하게 1부 리그에서 강등된 경험이 없다. 1908년 창단 이후 18번이나 리그에서 우승했고 2009∼2010시즌에는 3관왕(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에 올랐다. 잉글랜드에서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생긴 이후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팀이 7개팀이나 된다. 특히 아스널은 1919년부터 계속 1부 리그에만 있었다. 오랜 기간 1부 리그에만 머문 것으로만 친다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의 셀틱과 레인저스를 당할 팀은 없다. 두 팀은 스코틀랜드 축구리그가 생긴 1890년부터 한 번도 강등되지 않고 1부 리그에서만 뛰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6-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로축구 컵대회 8강전… 울산, 주전 뺀 전북에 싱거운 대승

    맥 빠진 경기였다. 한 팀은 정예 멤버를, 한 팀은 1.5군을 내세웠다. 아무리 관심도가 떨어지는 컵대회라고는 하지만 8강전은 다를 줄 알았다. 컵대회는 1.5군 또는 2군 선수들을 위한 무대라는 꼬리표를 결국 떼지 못했다. 울산은 2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컵대회 8강전에서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4-1로 이겼다. 울산의 대승은 이미 출전 선수 명단이 나왔을 때부터 예상됐던 일이었다. 울산은 선발 선수로 설기현, 곽태휘, 고창현, 송종국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내세웠다. 반면 전북의 선발 명단에는 이동국은 물론 에닝요, 이승현, 루이스 등 주전 선수들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교체 명단에도 없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현대가(家)’의 맞대결에 앞서 “컵대회 8강전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 10명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다음 달 3일 홈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K리그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이렇다 보니 전북은 이날 상반기 15경기에서 36골을 뽑아내며 K리그 1위를 질주하던 막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20분 박정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에만 울산에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K리그 2위 포항은 부산에 1-2로 졌다. 포항은 전반에 두 골을 허용한 뒤 후반에 김재성 등을 투입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남은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수원은 제주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4강전은 다음 달 6일 부산-수원, 울산-경남 대결로 열리게 됐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6-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연아 “평창 유치 어깨 무거워요”

    "한국을 제 어깨에 짊어진 듯한 느낌이었어요."'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29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평창만 생각하고 있다. 매일 프레젠테이션 연습에 매달린다"고 말했다.김연아는 5월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으로 열린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에서 평창 유치위 프레젠터로 나섰다. 그는 당시 발표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그동안은 나 자신을 위해 경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더 큰 일이어서 압박감을 느낀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경기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이 떨렸다"고 털어놓았다.김연아는 평창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이 열려야 할 이유도 설명했다. "한국에는 겨울스포츠 종목에 유망한 어린 선수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에 따르는 훈련 시설이나 경기장 등은 많이 부족합니다. 평창에서 겨울올림픽이 열린다면 체육 시설이 많이 생겨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에요."그는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답게 자신감도 드러냈다. 밴쿠버 대회 때 한국은 피겨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14개의 메달을 딴 만큼 겨울올림픽을 열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김연아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조양호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 등 유치위 대표단과 함께 토고 로메에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연합(ANOCA) 총회에 참석했다. 뮌헨, 안시 등 후보도시와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7월 6일 남아공 더반 IOC 총회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서다. 이어 7월 1일 남아공 더반으로 날아가 IOC 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6-29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