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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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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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2%
  • [광주/전남]“월출산 깃대종, 남생이로 바꿉니다”

    천연기념물 제453호인 ‘남생이’(사진)가 월출산국립공원의 새 얼굴이 됐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월출산을 대표하는 동물 분야 깃대종(Flagship species)을 물레새에서 남생이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깃대종은 특정 지역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남생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야생동물이다.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보호가치가 높은 보호종으로, 월출산 인근 수원지 및 저수지 등지에 서식하고 있다. 예전부터 설화나 동화에 등장하는 등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동물이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07년 물레새와 끈끈이주걱을 동식물 깃대종으로 각각 선정했다. 그러나 물레새는 여름철새로 대표성이 낮고 깃대종으로 선정된 이후 서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승희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야생동물 전문가, 자치단체, 학계, 주민이 참여한 깃대종 변경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선호도 조사를 거쳐 깃대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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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관광문화시설 입장료 최고 100% 인상”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관광문화시설 입장료를 최고 10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과 순천만정원 입장료를 올리기로 했다. 현재 어른 1명 기준 입장료 5000원을 8000원으로 60%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순천만자연생태정원 및 순천만정원 운영 조례’ 개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입법예고했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가치를 고려할 때 국내 공공 또는 민간 운영 생태원이나 수목원과 비교해 입장료가 낮고 순천만 보호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순천시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담양군도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소쇄원 입장료 인상을 추진한다. 군은 인상안을 내용으로 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군민 의견 수렴도 마쳤다. 조례가 통과되면 대나무박물관, 소쇄원 입장료는 현행 1000원(어른)에서 2000원으로 100% 오른다. 그 대신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입장료를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영광군은 6월 개관한 영광예술의전당 관람료를 다음 달부터 받기로 했다. 요금은 3000원으로 책정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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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9일 ‘구례향제줄풍류’ 전곡 재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전곡 재현 행사가 19일 오후 3시 전남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에서 열린다. 구례향제줄풍류는 구례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絃樂靈山會上)을 말하며 거문고, 단소, 대금, 피리, 가야금, 해금, 양금, 장구로 편성된다. 구례향제줄풍류보존회(회장 이철호)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첫 곡인 ‘본영산’을 시작으로 ‘세령산’ ‘가락제지’ ‘상현도드리’가 연주되고, 청중에게 익숙한 악곡인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이 이어진다. 마지막 곡은 남도 민속 선율인 굿거리가 흥겹게 연주된다. 공연이 열리는 운조루는 중요민속자료 제8호로 우리나라 3대 길지(吉地) 중 하나로 꼽힌다. 공연은 국악방송이 인터넷TV,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광주국악방송(062-602-931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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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이 사람]17∼19세기 호남 고문서 700여점 기증한 이효우씨

    전남대 호남한문고전연구실(책임교수 김대현)은 국내 표구학(장황학) 권위자인 이효우 씨(73·사진)가 최근 옛 한글편지 등을 포함한 고문서 700여 점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 강진 출신인 이 씨는 60여 년 동안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낙원표구사’를 경영해 오면서 수많은 문화재급 서화와 고문서를 복원했다. 기증 문서들은 호적문서, 간찰, 고목(告目), 혼서(婚書), 고강(考講), 제문, 통문(通文) 등이다. 주로 나주의 초동 이씨, 영광의 수성 최씨, 신안 하의도 김해 김씨, 강진의 밀양 박씨, 나주 남평의 경주 최씨 및 문익점 후손 가문에서 작성한 것들로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친 조선 후기 호남 지역 고문서들이다. 이들 문서는 당시 지역 사정이나 사회 실상을 담은 사료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명문(明文·매매 계약서)은 당시 노비와 논밭 가격 등 물가를 가늠할 수 있고, 고강은 과목별로 어떻게 성적을 매겼는가를 알려줌으로써 옛 교육제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다. 안길정 호남한문고전연구실 연구원은 “이번 기증품은 모두 문서 출처와 작성 연대가 확실하고 호남의 일괄 문서라는 점에서 한층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생 모은 호남 지역 고문서를 지역 고문헌을 가장 열심히 연구하는 곳에 기증하고 싶었다”며 “호남의 지방 문헌을 연구하는 데 긴요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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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강강술래, 국민생활댄스로 부활

    11일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해상무대. 명량대첩축제 부대 행사로 ‘강강술래 국민생활댄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전국에서 32개 팀이 참가했다. 태극문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출전한 광주체육고 남녀 학생 10명은 빠른 템포로 편곡한 강강술래 가락에 맞춰 화려하고 역동적인 율동을 선보였다. 이들은 ‘남생이 놀이’나 ‘고사리 꺾기’ 등 전통 강강술래 춤사위에 힙합이나 프리스타일을 융합시킨 춤 동작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남도지방의 전래 민속놀이인 강강술래가 ‘국민생활댄스’로 진화하고 있다. 춤과 노래를 현대화한 생활체육 콘텐츠가 보급되면서 대중과의 만남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춤사위를 치유댄스나 체험상품으로 활용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전남도, CD 동영상 만들어 보급 강강술래는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가무악(歌舞樂)으로, 196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강강술래 국민생활댄스’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2010년 개발한 생활체육 콘텐츠다. 손을 잡고 빙빙 도는 원형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 느낌이 나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게 특징. 강강술래 생활댄스 운동 효과를 연구한 결과 시간당 408Cal를 소비해 체중 감소, 근지구력 및 유연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됐다. 전남도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댄스가 주는 즐거움과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으로서 활용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콘텐츠 보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동영상 CD를 만들어 각급 학교에 보내고 경연대회와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강강술래 국민생활댄스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남콘텐츠닷컴’이나 ‘강강술래 국민생활댄스’를 검색하면 동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오경문 씨는 “강강술래를 이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개발해 학교 체육시간에 활용하고 있다”며 “공연이나 강습을 원하는 곳에 전문 시범단을 파견한다”고 말했다.○ 체험여행상품으로 활용도 전남 해남에서는 때아닌 ‘강강술래 열풍’이 불고 있다. 한복을 입고 소리에 맞춰 뛰던 고전적 강강술래에서 벗어나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연극이나 무용, 운동을 통해 강강술래를 즐기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고구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연령대별 강강술래 음원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강강술래에 심리 및 예술 치유 기능을 결합한 3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극놀이 프로그램은 강강술래를 하면서 연극의 다양한 역할을 표현하게 하면서 감정을 회복토록 한다. 강강술래 리듬을 따라 새가 되기도 하고 파도가 되기도 하는 등 자연의 몸짓을 표현하는 게 무용예술 프로그램이다. 운동건강 프로그램은 강강술래 춤사위에 유연성, 근력, 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동작을 넣었다. 군은 4월부터 7월까지 황산면 관춘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동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난달에는 경기 안산시 호동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연극놀이와 무용예술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군은 이들 프로그램을 체험 여행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강술래 치유학교와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고구려대 평생교육원에 치유학교를 개설하고 50여 명의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우수영 유스호스텔과 강강술래 전수관에서 올해 4차례 열린 강강술래 캠프에는 대학생과 기관단체 회원 230명이 참여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해남은 강강술래의 고장”이라며 “온 국민이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을 발굴해 강강술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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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한중일 시민단체 ‘평화의 종’ 울린다

    광주YMCA 등 한중일 시민단체가 동북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종’(사진)을 제작해 19일 일본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평화의 종 제작은 일본 요코하마(橫濱)YMCA가 광주YMCA에 먼저 제안했고 광주YMCA는 자매결연 단체인 상하이(上海)YMCA에 참여를 요청해 성사됐다. 요코하마YMCA가 ‘일본과 정치적 역사적 갈등이 있는 한국에서 종을 만드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혀 6월부터 2개월간 국내에서 제작됐다. 비용은 요코하마 현지에서 모금한 50만 엔(약 500만 원)에 광주YMCA가 100만 원을 보탰다. 청동 재질(지름 46cm, 무게 70kg)로 YMCA 표어인 ‘우리로 다 하나 되게 하소서(All of them may be one)’(요한복음 17장 21절)가 영문으로 새겨졌다. 제막식은 요코하마YMCA 후지산지회 캠프장에서 열린다. 제막식 전날에는 캠프장에서 3개 언어로 된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기도문’이 채택된다. 기도문에는 ‘동북아에 고조된 역사 왜곡과 영토 분쟁을 극복하고 국가 간 우의를 강화해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요코하마YMCA는 6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노란 희망메시지북과 노란 종이학, 9만 엔의 모금액을 광주YMCA에 보내왔다. 최병임 광주YMCA 사무국장은 “한중일이 역사와 영토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평화의 종은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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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산강의 멋과 맛, 삼백리 뱃길 가득

    전남 나주시 영산포는 드넓은 나주평야를 끼고 있어 고려 때부터 물자교역의 중심지였다. 일제강점기에는 곡물 수탈기지가 되면서 일본식 대저택과 은행, 정미소, 창고 등이 들어섰다. 수십 척의 대형 화물선이 드나들어 목포항보다 훨씬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1978년 영산강 하굿둑 건설로 뱃길이 끊기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삼백 리 영산강 뱃길의 영욕을 간직한 영산포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뱃길 복원을 비롯해 근대역사문화유산 정비사업과 ‘식도락(食道樂) 거리’ 조성 등 관광명소화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영산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일 내륙 등대 불 밝혀 영산포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륙 하천에 설치된 등대가 있다. 1915년에 만들어진 영산포 등대(등록문화재 제129호)는 수위 관측과 등대용으로 사용돼 오다가 뱃길이 끊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했다. 30년 넘게 불이 꺼져 있던 영산포 등대가 이르면 올해 안에 불을 밝힌다. 나주시는 등대 인근에 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하면서 등댓불을 밝히기로 했다. 등대 바로 옆에는 황포돛배 선착장이 있다. 황포돛배는 면포에 황톳물을 들인 돛을 달고 서남해안의 소금과 젓갈, 해산물을 영산포까지 운반하던 영산강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다. 나주시는 2008년부터 영산포구에서 다시면 나주천연염색문화관까지 5km 구간을 운항하는 황포돛배(24인승) 2척과 왕건호(96인승) 1척을 띄웠다. 50여 분 동안 10km에 달하는 강줄기를 오가며 영산강 8경 중 하나인 앙암바위, 미천서원, 임제문학관, 회진마을을 볼 수 있다. 나주시는 연간 1만4000여 명이 뱃길을 이용하는 등 반응이 좋아 황포돛배 유람선(가칭 빛가람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운항하는 이 배는 118인승으로, 광주 남구 승촌보에서 나주대교, 영산포구, 회진포구, 죽산보, 영산나루까지 26km를 운항한다. 윤지향 나주시 학예연구사는 “배가 닿는 곳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역사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어가게 40여 곳… 매년 축제 열어 일제 수탈의 현장을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활발하다. 일본식 건물인 조선식산은행 영산포지점은 ‘영산포역사갤러리’로 탈바꿈해 내년 초 개관한다. 건물 1층은 영산포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2층은 찻집으로 꾸민다. 영산포는 뱃길이 막히기 전까지 홍어의 집산지였다. 홍어 산지는 본래 신안군 흑산도였지만 삭힌 홍어를 처음 선보인 곳은 영산포였다. 홍어를 배에 실어 영산강 뱃길을 따라 올라와 닻을 내리면 그사이 자연 발효된 홍어가 독특하고 절묘한 맛을 냈다. 이 때문에 영산포에는 지금도 홍어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40여 곳이 있고 매년 홍어축제도 연다. 나주시는 홍어와 근대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영산포 식도락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내년까지 전신주를 지중화하는 등 홍어 거리를 정비하고 포구 자원을 활용해 음식문화거리를 만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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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함평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21일 개장일 무료입장

    전남 함평에 국내 최초로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문을 연다. 전남도는 함평군 신광면 가덕리 함평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을 21일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8만5000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총면적 2673m²)다. 1층에는 한국관, 체험관, 교육관이 자리하고 2층엔 사막관, 정글관, 영상관이 들어섰다. 별관에는 아나콘다관(대형 뱀관)이 있다. 함평군은 지난해 8월 전시관을 완공했다. 전문 사육사 1명을 채용하고 8월 환경부에 생물자원 보전시설로 등록하는 등 개원 준비를 마쳤다. 이곳에서는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종 뱀과 외국종인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89종 666마리의 양서·파충류를 전시한다. 별관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초록색과 노란색 아나콘다 2종, 7마리를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유치원생 1000원이다. 21일 개원일은 무료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이곳을 초중고교생 수학여행 코스와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뱀독을 활용한 의약품 등 기능성 신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기반시설로 이용할 방침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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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충장-금남로, 옛 명성 되찾는다

    ‘충장로’와 ‘금남로’로 대표되는 광주 동구 구도심은 10여 년 동안 상무지구 및 수완지구 등으로 도심 상권이 옮겨가면서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겪어왔다. 20, 3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상권은 활기를 잃어갔다. 하지만 내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해외 및 외지 관광객 특수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구도심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광주점은 10일 ‘추억의 7080 충장 축제’의 하나로 젊은 세대를 위한 ‘영 클럽 파티’를 백화점 9층 영패션 전문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도심을 생동감 넘치는 문화명소로 만들고 고객에게 테마가 있는 건전한 클럽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서울 홍익대 앞 명물 ‘클럽파티’를 재현했다. 주변 상권과 상생협력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전통시장인 대인시장과 협약하고 백화점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 상인에게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전기 및 소방시설, 집기류 교체 등 노후 점포를 리모델링해주는 ‘러브스토어’ 봉사활동도 호응을 얻고 있다. 1990년대 말까지 ‘전자제품 쇼핑 1번지’로 명성을 얻었던 인근 ‘전자의 거리’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상인연합회와 상호협약하고 전자의 거리를 찾는 고객에게 평일 백화점 주차장을 개방하는 한편 비보이 난타 공연, 거리 가요제 등 정기적으로 각종 이벤트를 열고 있다. 광주점은 10월 말까지 10층 식당가 90%를 지역 맛집으로 채우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초밥의 달인’으로 선정된 안유성 씨가 운영하는 광주 서구 농성동 ‘가매 일식’, 생고기 비빔밥의 원조인 전남 곡성의 ‘옥과 한우촌’, 50년 넘게 수제 떡갈비를 만들어 온 전남 담양의 ‘덕인관’ 등이 매장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여수 기름 유출 사고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될 때마다 판로 확보를 위해 ‘지역 특산물 특별전’을 먼저 제안해 행사를 열기도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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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시끄럽다고 중앙현관 못쓰게한 고교들

    광주지역 일부 학교에서 교내 질서 등을 이유로 학생들이 중앙 현관이나 계단으로 다니지 못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9일 “학생들에게 중앙 현관이나 계단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학생인권조례에 보장된 학생들의 자유권과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광주시교육청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를 토대로 광주시교육청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6개 고교와 초중학교 각각 1개교씩 모두 8개교에서 학생이 중앙 현관이나 계단을 이용하지 못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고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B고는 방문객에게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C고는 학생의 장난으로 출입문이 파손되거나 학생들이 다칠 염려가 있어서, D고는 청소와 등교 지도를 위해 통제한다고 밝혔다. E고는 학생권이 침해될 수 있어서, F고는 자기주도적 학습권 보장을 위해, G중은 학생회가 정한 수칙에 따라, H초등학교는 등하교 질서를 위해 현관이나 계단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민모임은 “학생들이 중앙 현관을 이용하지 못해 학생 간 교류나 이동수업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중앙 통로는 외부인과 학교 관리자, 교직원만 이용하는 ‘특혜성 공간’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몇몇 학교에서는 건물 구조와 남녀공학 특성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만큼 광주 전체 학교에 특정 공간에 대한 통제를 하지 않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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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광주 공동 中企육성사업, 중기청 지원 대상 선정

    전남도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참여한 프리 월드 클래스(Pre-World Class) 시범사업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6기 들어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첫 번째 성과물이다. 프리 월드 클래스 시범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성장잠재력이 있는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World Class) 후보군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대상은 매출액 400억 원 이상∼1000억 원 미만인 기업 중 최근 5년 매출액 증가율이 8% 이상이거나 최근 3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율이 2%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당초 공모사업을 독자적으로 신청하고 사업 확보를 위해 경쟁했지만 시도가 상생 발전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공동으로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 양 시도는 이번 주 홈페이지에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중순까지 희망기업 신청을 받는다. 사업계획 평가 및 현장 방문 실사를 거쳐 이달 말 지원 대상 기업 5개씩을 확정한다. 기업당 국·도비 1억 원을 지원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대상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장 전략 수립과 중장기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지원, 기업 수요에 따른 수출 제품 인증, 기업 상장, 지식재산 활용, 경영·세무 등 맞춤형 자문 등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본 투자와 내부 역량이 세계적 수준의 전문 중견기업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침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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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운림산방, 유네스코 문화유산 추진

    전남 진도군 의신면 첨찰산 자락에 자리한 운림산방(雲林山房)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면서 창작과 저술활동을 하던 곳이다. 허씨 일가는 200여 년간 5대(代)에 걸쳐 8명의 화가를 배출하며 장대한 화맥(畵脈)을 이어가 ‘살아 있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1982년 소치의 손자 남농 허건(1908∼1987)이 복원해 국가에 기증했고 2011년 8월 국가지정 명승 제80호로 지정됐다. 남도의 대표적 미술 성지인 운림산방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운림산방 화맥을 이어온 임전 허문 화백(74)은 8일부터 14일간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 전시장에서 회고전 ‘붓질오십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전시회 부제도 ‘이제는 유네스코로’로 달았다. 허 화백은 소치의 직계 4대손으로, 할아버지는 미산 허형(1861∼1938), 아버지는 임인 허림(1917∼1942)이다. 허 화백은 전시회를 앞두고 운림산방 화맥과 전통을 보존하고자 총 320쪽에 이르는 도록(300부)을 제작했다. 1대 소치 작품(20점), 2대 미산 작품(19점), 3대 남농 작품(21점), 4대 임인 작품(19점) 등 운림산방 4대 5인의 작품 142점이 수록된 화집이다. 전시회에서는 허 화백의 작품과 도록에 실린 그림을 전시한다. 남종화는 전문 화원들이 그리던 북종화와 대비되는 그림. 담대하면서도 자유로운 형식의 수묵 산수화를 말한다. 허 화백은 “지구상에 수많은 미술관이 있지만 한 가문에서 일가직계로 조손대대 화맥을 이어가는 미술관은 운림산방뿐”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유네스코로 가는 기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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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화 ‘명량’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세요”

    영화 ‘명량’의 흥행으로 명량대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9일 개막하는 명량대첩축제에서 ‘13척의 신화’가 다시 한 번 재현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까지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 울돌목에서 개최되는 ‘2013 명량대첩축제’에 각종 특수효과를 도입한 해전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2시 울돌목 앞바다에서 벌어지는 해전 재현에는 선박의 규모와 주민 참여 인원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1∼3t급 어선 80여 척과 해남 진도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5∼10t급 선박 100척과 주민 500여 명이 함께한다. 판옥선과 왜선도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실제 모습과 흡사하게 꾸민다. 스턴트맨의 실제 전투 재현과 1만5000발에 달하는 특수효과 폭약을 사용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연출한다. 올해 축제에는 영화 ‘명량’처럼 관광객이 조선 수군의 승리를 응원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관광객이 응원의 함성을 지르고, 깃발과 옷을 흔들어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해 명량대첩의 감동을 함께 나눈다. 송영종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영화 ‘명량’을 보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완성도 높은 해전 재현을 준비하고 있다”며 “417년 전의 감동을 되살려 이순신 장군과 호남 민중의 호국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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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동부지역본부 순천 이전

    전남도는 동부지역본부가 순천으로 이전을 끝내고 6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동부지역본부는 전남 동부권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늘어나는 환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1과 3담당 17명의 조직을 3과 11담당 70여 명의 국(局) 단위 본부로 격상해 개편했다. 본부는 동부권 주민 소통과 도정 홍보, 민원 위임사무, 여수·광양 지역에 밀집된 산업단지 환경 업무를 총괄 관리해 실질적인 전남도 제2청사 기능을 하게 된다. 본부는 20일 오후 3시 이낙연 전남지사를 비롯한 동부권 기관단체장 등 인사와 주민을 초청해 개청식을 연다. 대표전화 061-286-7825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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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전남 “우리는 하나” 손잡았다

    광주전남 상생협력의 구심체가 될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상생발전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상생발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양 시도 간 상생 협력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 시도는 광주전남 상생발전 정책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연계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문화관 설치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빛가람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서울에 ‘제2의 남도학숙’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무안국제공항 조기 활성화에 나선다. 양 시도는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재난에 대비한 주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고, 시도 발전연구원의 중장기 정책연구 역량 제고를 위해 연구원 통합 등을 시도의회와 협의해 추진한다. 빛가람 혁신도시 등 광주전남 일대에 신재생에너지단지인 ‘에너지 밸리’를 조성하고 호남에 대한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방문 시 상호 교류방문 지원,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유라시아철도 호남축 반영, 호남권 한국학 연구기관 설립,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등 14개 상생 과제를 함께 추진한다. 호남이라는 문화적 정서적 동질성을 가진 전북과도 상생협력관계를 확산시켜 그동안 중단됐던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연내에 다시 가동키로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시장, 도지사가 형식적으로 협약하는 수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도시브랜드를 가진 지역으로서 국제적 변화에 경쟁력 있게 임하기 위해서는 상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지사는 “예전부터 의향, 예향, 미향으로 불린 광주전남은 같은 뿌리였으나 협력보단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인 것 같다”며 “불필요한 경쟁은 자제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미 합의한 14개의 상생 과제에 추가 과제를 발굴하겠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광역단체가 협력해 조성한 혁신도시 같은 모범사례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양 시도는 이번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상호 협력이 필요한 안건에 대해 실무위원회를 수시로 열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도 열기로 했다.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은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윤 시장과 이 지사가 광주전남 상생발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체결한 ‘상생발전 공동정책 협약(7대 과제)’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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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때도 이랬다면… 홍도앞 유람선 좌초, 110명 신속 구조

    전남 신안군 홍도 앞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110명이 탄 유람선이 좌초됐다. 하지만 선원이 끝까지 남아 승객을 구조했고 사고 상황이 신속하게 전파돼 탑승객 전원이 구조될 수 있었다. 세월호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여기에 승객들이 손에 손을 잡고 서로를 격려했던 점도 전원 구조에 한몫했다. 30일 오전 9시 5분경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동쪽 200m 해상에서 신안선적 유람선 홍도 바캉스호(171t급)가 암초에 부딪쳐 좌초됐다. 배에는 관광객 105명과 승무원 5명 등 110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마복자 씨(49·여)는 “배가 섬 쪽에서 멀어지더니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멈췄다”며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고 앞쪽에 물이 차오르자 배 뒤로 안내하며 구조를 지휘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배는 바캉스호를 뒤따르던 유람선 썬플라워호(99t급)였다. 바캉스호와 150여 m 간격을 두고 운항하던 썬플라워호는 바캉스호 뒤쪽에 접근해 승객들을 옮겨 태워 80여 명을 구조했다. 해경으로부터 긴급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민간 어선들도 승객 20여 명을 안전하게 배에 태웠다. 갑작스러운 사고였지만 승무원과 승객, 주변 선박 등은 세월호 참사를 교훈 삼아 최초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구조를 마쳤다. 1987년 7월 일본에서 건조된 바캉스호는 선령이 27년이나 돼 올 5월 운항 허가 당시 노후 문제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해경은 선장 문모 씨(58)가 배를 운항한 지 15일밖에 되지 않은 데다 홍도 인근 바다의 지리에 익숙지 않아 암초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신안=정승호 shjung@donga.com·이형주 기자}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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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쾅 소리뒤 배 기울어… ‘죽는구나’ 순간, 선원들이 조끼 입혀줘”

    “‘쿵’ 소리가 나면서 배가 기울더니 파도가 들이치고 기관실에선 검은 연기가 났어요. ‘이러다 세월호 참사처럼 다 죽는구나’ 싶었는데 선원들이 침착하게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제일 늦게까지 배에 남아 있더라고요.” 30일 전남 신안군 홍도 앞바다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171t)에 타고 있던 동옥면 씨(56·여·부산 영도구)는 사고 당시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상황이었지만 선원과 주변 선박들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면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바캉스호 좌초 사고에서는 선원 5명이 끝까지 배에 남아 승객 구조 활동을 펼쳤다. 관제센터가 우왕좌왕하고 구조대 역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때와 달리 빠르고 유기적인 연락으로 빠른 구조가 가능했다. 여기에 승객들 역시 서로 손을 잡고 질서 있게 탈출한 것도 이날 사고에서 사망자를 발생시키지 않은 원인으로 꼽힌다. 충돌의 충격으로 승객 23명만 머리와 허리 등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구조 승객 김모 씨(51·전남 순천시)는 “선원들이 침착하게 대피 방향을 일러줘 당황하던 승객들도 안정을 찾고 차분히 구조를 기다렸다”며 “‘세월호 때에도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경 신안군 홍도 6경인 슬픔여바위 동북쪽 200m 해상에서 발생했다. 바캉스호는 슬픈여바위에 다가가던 중 암초와 충돌해 배 왼쪽에 폭 1m 길이 4m 구멍이 뚫려 앞부분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홍도 주민들은 바캉스호가 충돌한 물속 암초를 ‘두루미 여’라고 부른다. 바캉스호 좌초 사고 상황은 150m 뒤에서 운항하던 유람선 썬플라워호(99t)가 처음 발견했다. 썬플라워호 김준호 선장(61)은 선박통신기(VHF) 11번 채널로 ‘바캉스호가 침몰하고 있다’고 급박하게 인근 선박들에 알렸다. SOS 요청은 사고지점 북쪽 500m 해상을 운항하던 유람선 파라다이스호(90t)에 전파됐다. 선원 박정복 씨(40)는 오전 9시 11분 휴대전화로 목포해경 홍도파출소에 “바캉스호가 좌초됐다”고 신고했다. 홍도파출소 최재곤 경위(42)와 홍도청년회 최경만 총무(45)는 “어선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구조해야 한다”는 마을방송을 하고 비상사이렌을 울렸다. 소형어선 15척과 운항하지 않던 유람선 3척이 급히 출항했다. 홍도 어민들이 평소 간담회에서 선박구조법을 자주 논의해 이 같은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해경은 바캉스호에 연락해 승객 전원 구명조끼 착용, 침수 대비 격문 폐쇄 등을 요청했다. 홍도항에서 출항한 어선 등이 사고 해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썬플라워호는 바캉스호 승객 80여 명을 구조했다. 어선 등 18척은 나머지 승객 20여 명까지 오전 9시 반 무사히 구조했다. 썬플라워호가 바캉스호 좌초 상황을 전파한 지 20분 만에 승객 105명이 무사히 구조된 것이다. 바캉스호 선원 5명은 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될 때까지 선내를 떠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바캉스호는 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냈다.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인 4월 말 홍도 주민 70여 명은 “바캉스호가 일본에서 건조된 지 27년 된 데다 선체 바닥이 완만한 곡선형으로 잔잔한 바다를 운항해 파도가 센 홍도를 유람하면 사고 위험이 높다”며 운항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목포해경에 탄원서를 냈지만 허가가 났다. 또 이 선박은 증·개축 작업을 해 승선 정원을 350명에서 500명으로 늘려 올해 5월에 해경의 유람선 운항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좌초 사고 당시 구명 뗏목도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선장 문모 씨(58) 등 바캉스호 선원들이 2.5m 높이 너울성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부주의로 항로에서 5m 정도 벗어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신안=이형주 peneye09@donga.com·정승호 기자}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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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속 작은 중국’ 호남대 공자학원 아세요?

    26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호남대 공자학원. 중국 공자학원 총부(總府) 설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이날 강당과 로비는 10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중국의 전통공연인 경극 분장, 전지(剪紙) 공예, 한자 퀴즈 등을 즐기며 중국 문화를 체험했다. 정희경 양(15·광주 운리중 3년)은 “소수민족 의상을 입어보고 중국식 만두를 만들면서 중국의 속살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요리로 꼽히는 중국 요리를 맛보는 기회도 있었다. 주한중국대사관 조리장을 지낸 사천요리 전문가 류명명 씨가 20여 종의 요리를 조리해 선보였다. 보이, 철관음, 대홍포 등 지역마다 풍미가 다른 전통차 시음 코너도 인기 있었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중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대학과 합작으로 세운 교육기관. 2004년 미국 메릴랜드대에 처음 문을 연 뒤 현재 세계 123개국의 대학과 기관 465곳에 설립됐다. 국내에는 호남대를 비롯해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등 20곳에 개설돼 있다. 2006년 12월 개관한 호남대 공자학원은 중국 언어·문화 교육기관이자 호남의 대표적인 한중 교류협력 산실로 자리 잡았다. 해마다 시민, 학생 2500여 명이 중국 교육부가 파견한 강사에게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광주전남 유일의 중국어능력시험 인증기관으로 연간 1500여 명이 이곳에서 시험을 치른다.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중국 속에 남아있는 우리 역사 찾기’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면서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지역 교사와 학생 1300여 명이 중국 문화 탐방을 하는 데 가교 역할을 했다. 탄탄한 중국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광주지방경찰청과 후난 성 공안청, 광주시교육청과 시안 시 교육국, 장성 필암서원과 중국 웨루(岳麓)서원 간 자매결연을 주선하는 등 지역의 기관·단체와 기업체의 중국 교류에 앞장섰다. 내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개관을 앞두고 문화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중국 마술·변검 특별순회공연. 눈 깜짝할 사이에 얼굴의 가면이 바뀌는 중국 전통 가면술인 ‘변검’은 중국 정부에서도 2급 기예기밀로 관리하는 전통문화유산 중 하나다. 6월부터 2개월 동안 지역 초중고교와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서 150여 회 공연을 펼쳤다. 10월 6∼8일엔 중국 충칭사범대예술단이 화순 전남대병원과 장성군청을 찾아가 17명이 동시에 펼치는 변검을 공연한다. 10월 24∼29일엔 광주의 초등학교 교장 25명이 공자학원 주선으로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지를 방문한다. 11월에는 정율성합창제에서 뽑힌 광주의 초등학교 합창단이 중국 후난 성으로 순회공연을 떠난다. 이정식 호남대 공자학원장은 “‘광주 속의 작은 중국’인 공자학원은 한중 문화교육 교류의 메카이자 호남 최고의 대중국 인프라 전초기지”라며 “광주시가 추진하는 ‘차이나 프렌들리’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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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초당대, 무안공항에 비행교육원

    전남 무안군 초당대가 무안국제공항에 콘도르비행교육원을 개원했다. 내년부터 일반인도 이곳에서 비행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무안공항 여객청사에 개설된 콘도르비행교육원에서는 이 대학 항공운항, 항공정비, 항공운항서비스 등 항공계열 3개 학과 학생들이 실습 교육을 받는다. 교육원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만든 연습용 비행기 3대와 시뮬레이터 1대가 투입됐다.정승호 기자shjung@donga.com}

    •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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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최대 수출품은 김-전복-오리털

    전남에서 생산한 농수산물 가운데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김, 전복, 오리털 순으로 나타났다. 김이 3875만50000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전복(2356만1000달러), 오리털(1506만 달러), 유자차(1319만1000달러), 미역(1283만2000달러), 톳(1157만6000달러)이 뒤를 이었다. 지역 특산품인 배(391만 달러)와 김치(319만7000달러)는 상대적으로 수출액이 적었다. 오리털은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수출이 어려워져 지난해 같은 기간(3015만3000달러)보다 수출액이 절반 정도 줄었다. 수출 대상국은 일본이 8541만7000달러로 가장 많고, 미국(2549만4000달러) 중국(2505만9000달러) 대만(2016만6000달러)이 뒤를 이었다. 이어 태국(477만5000달러) 홍콩(459만5000달러) 베트남(401만40000달러) 캐나다(399만4000달러) 독일(339만3000달러) 싱가포르(227만4000달러) 순이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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