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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고장인 충북 괴산에서 길러진 한우 한 마리가 5300만 원대에 팔렸다. 2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 소수면의 괴산축협 생축장에서 사육한 30개월 된 한우가 지난달 28일 농협 음성축산물 공판장에서 지육(枝肉·도축된 후 내장, 머리를 제거한 고깃덩어리) 가격으로 5342만3000원에 낙찰됐다. 이는 올해 전국 축산물 공판장 등에서 판매된 한우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 역대 최고 낙찰가(지육)는 2012년의 6904만 원이다. 이에 앞서 이 한우는 지난달 26∼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한 ‘제1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에 따른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한우 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 평가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국에서 131마리가 출품돼 실력을 겨뤘는데 육량, 육질, 도체등급, 도체중, 등심 단면적 등을 종합한 점수에서 괴산 한우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괴산증평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희수)에서 출품한 이 한우는 청안면 부흥리에서 태어나 소수면 괴산축협 생축장에서 사육된 것으로 도축 전 체중은 770kg이었다. 괴산군은 최고 품질의 한우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12월 괴산의 명소인 산막이길 인근에 열 예정이다. 괴산군 손기철 축산정책담당은 “괴산군은 10여 년 전부터 한우 개량에 대한 장기 계획으로 혈통보전사업 및 고급육 생산관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한우농가들의 번식 기반 확충과 고급육 출현율 향상, 사료효율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호반관광도시 충북 단양의 밤 풍경이 새로운 볼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남한강과 어우러진 화려한 불빛의 향연이 본격적인 단풍 관광철을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낮에는 단양팔경을, 밤에는 야경(夜景) 투어를 선사하고 있는 것. 단양의 야경은 남한강 물길 따라 매포읍 도담삼봉에서 단양읍 상진대교까지 7km 구간에 걸쳐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도담삼봉과 고수대교, 양백폭포, 양방산 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관문 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으로, 일명 ‘단양야경 8경’으로도 불린다. 도담삼봉은 온화한 조명을 배경으로 한밤에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한낮의 붐비는 인파를 피해 도담삼봉의 진면목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음악에 맞춰 춤추듯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대는 도담삼봉 야경과 어우러져서 또 다른 볼거리를 주고, 아치형의 고수대교는 수천 개의 전구와 네온이 빛의 앙상블을 만들어 단양 야경의 백미로 꼽힌다. 380m 다리 위의 아치는 시간에 따라 빨강, 파랑, 하양 등 3가지 색상으로 변하는 데다 남한강에 투영된 불빛은 신비감을 더해준다. 양방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는 둥근 형태의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빛을 비추며 보름달을 연상케 한다. 남한강변에 자리한 수변무대도 빼놓을 수 없는 야경코스. 밤마다 수변무대를 환히 밝힌 색색의 조명에다 시간마다 울리는 종소리와 잔잔한 음악이 야경 투어에 나선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단양 초입에 위치한 관문 조형물은 입체감 있는 불빛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이 밖에 오색 조명의 상진대교(403m)는 남한강 위에 아름다운 교각을 드리우면서 밤 풍경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양의 아름다운 야경은 색다른 관광 상품이 되고 있다. 단양을 찾는 야간 관광객을 위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태양광 산업 거점지역 육성을 추진 중인 충북에 국내 태양광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태양광기술지원센터’(사진)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혁신도시에 위치한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총면적 4936m²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최근 완공됐다.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 장비를 갖춘 시험동(1578m²)과 각종 세미나·콘퍼런스를 위한 80석 규모의 대회의실,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보육 공간 등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충북도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태양광산업 육성의 전초 기지이자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태양광기업의 기술, 부품 소재에 대한 시험분석,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예비인증 등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태양광 테스트베드 기능과 인력양성, 창업보육, 사업화 지원, 산학연관의 공동 연구개발 및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 등도 펼칠 계획이다. 태양광센터 건립을 총괄한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 센터는 제품의 생산부터 상용화 예비인증까지 담당해 종합적 태양광산업 육성이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국내 태양광산업 관련 기업들에 차별화된 실증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테크노파크는 태양광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할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등 7개 시군(423만 m²)은 2011년 4월 전국 최초로 ‘광역형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충주기업도시와 증평 제2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을 태양광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해 충북을 ‘아시아 솔라 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태양광 특구 지정으로 2015년까지 6조10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2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청권 유일 산학협력선도대학(기술혁신형) 선정’ ‘산학협력 활성화 우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 충북 유일’. 충북대(총장 윤여표)가 특화된 산학협력을 통해 받은 성적표다. 국토의 중앙에 자리 잡은 충북대는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이 인접해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에 올 수 있는 우수한 접근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대덕테크노밸리, 오창첨단산업단지, 대덕특구 등이 가까이에 있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의 활발한 연계가 가능한 좋은 조건도 갖췄다. 이 같은 인프라에다 특화된 산학협력 덕분에 학부와 대학원이 참여하는 ‘기술혁신형’으로 연속 선정돼 앞으로 연간 50억8000만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대한민국 산학협력의 핵심 축을 이룰 계획이다. 충북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은 지역특화사업인 그린에너지기술과 바이오정보기술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그린에너지기술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부품, 소재, 환경, 에너지 및 융합기술 등을 통틀어 개발하는 기술이며, 바이오정보기술은 생명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바이오, 정보 및 융합기술을 뜻한다. 충북대는 이 두 분야의 기초응용기술 개발 위주보다 창의 자산 발굴을 통한 산학공동의 실용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또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해 창의적인 융합 인력 양성을 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송∼오창∼청주를 연결하는 ITP(Industry Triangle Park)를 구축했다. ITP는 오송캠퍼스(약학대학)의 오송산학융합지구와 오창캠퍼스의 첨단복합연구센터, 충북대를 말한다. 윤 총장은 “ITP의 연계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기업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 기업지원을 하기 위해 LINC 지역센터도 설립했다”며 “학교와 산업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업지원체계 확립 및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협력중점교수도 전담 배치했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앞으로 ‘클러스터 창조CEO 교육과정’과 ‘희망이음 탐방’ 등 LINC 지역센터와 연계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지난달 ‘코어(Core) 기술혁신형 산학협력 중개센터’를 운영할 LINC 대학으로 선정됐다. 2단계 기술혁신형 LINC 대학에 선정된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경쟁 공모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뽑힌 것. ‘코어 기술혁신형’은 기술이전 및 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기술사업화 기획 전문성 강화 및 연구자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교육을 개발 및 운영해 대학의 혁신기술 상용화 성공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 ‘산학협력 중개센터’는 충청권 대학과 기업 간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산학협력 수요를 효과적으로 매칭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현장실습 중개센터 △창업교육 거점센터 △기업지원 중개센터 △산학협력단 역량 강화중개센터 등 4가지 분야 전반에 걸쳐 중개매칭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장건익 LINC사업단장은 “산업단지에 그때 그때 산업체 수요를 반영하기 힘든 현실에서 최대한 가깝게 학교 구성원들이 투입된 형태가 지역센터”라며 “충북대가 충청권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이 저비용 항공사(LCC)의 중국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27일부터 중국 동북 3성을 오가는 정기 노선을 신설 운항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청주공항 북측 진입도로가 6월 개통된 데 이어 12월에는 KTX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잇는 도로도 착공할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스타항공 5개 중국 정기노선 운항 LCC인 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은 27일 오전 청주국제공항 2층 출국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 이승훈 청주시장, 장성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중국 동북 3성 정기편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부터 이스타항공은 순차적으로 청주국제공항에서 옌지(延吉), 하얼빈(哈爾濱), 다롄(大連) 등 중국 동북 3성(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랴오닝·遼寧 성) 정기노선을 운항한다. 이번 정기편 취항이 이루어진 노선은 올해 열린 한중 항공회담 이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수권을 받은 것이다. 27일부터 청주∼옌지 주 3회(월, 수, 금), 28일부터 청주∼하얼빈 주 2회(화, 토), 30일부터 청주∼다롄 주 2회(목, 일) 등의 일정으로 운항된다. 신설된 노선 가운데 하얼빈은 1996년 충북도와 헤이룽장 성 간 자매결연을 맺은 곳으로, 충북도는 2011년 11월에 도의회 차원에서 직항노선 개설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월 청주∼선양(瀋陽) 정기편 취항과 올 7월 1일 청주∼상하이(上海) 정기편 취항에 이어 이번 동북 3성 취항으로 청주국제공항에서 5곳의 중국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인천∼지난(濟南) 노선을 포함하면 총 6곳으로,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정기노선을 운항한다.○ 청주공항을 중부권 중국 관문으로 이스타항공은 이번 동북 3성 취항을 계기로 향후 청주국제공항을 국제노선 운영 거점공항으로 삼아 중국 지역 및 동남아와 일본 지역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어서 청주공항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스타항공,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와 10월 청주공항을 중부권 중국 관문 공항으로 공동 육성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포식과 협약식을 열 계획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5월 충북도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하고, 노선 활성화를 위한 노선 홍보, 여행상품 기획 등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다.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국제노선을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해 중부권 외국 관광객 유치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2009년 6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1만1250편의 항공편을 청주국제공항에서 운항했으며, 이번 동북 3성 정기편 취항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도로망 개선으로 접근성 향상 청주공항 이용객의 편의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도로 개설도 잇따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따라 KTX오송역∼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를 12월 중순 착공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승읍 궁평리와 옥산면 신촌리를 잇는 이 도로는 총연장 4.72km에 왕복 4차로. 2018년까지 13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와 KTX오송역 연결도로(총연장 9km, 왕복 6차로)는 2012년 9월 개통됐다. KTX오송역∼청주공항 도로가 완공되면 정부세종청사와 KTX오송역 간 소요 시간이 현재 50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된다. 앞서 6월 26일에는 2012년 3월 착공한 청주공항 북측 진입도로가 개통됐다. 청주시 내수읍 입동리(지방도 540호선)에서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이 도로 개통으로 충주와 제천 등 충북 동북부 주민들이 기존 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 거리가 4.5km 짧아졌다. 경북 북부와 강원 남부 이용객들의 이동 시간도 줄어들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중부내륙철도 음성 감곡역 설치의 백지화를 놓고 충북 음성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중부내륙철도는 경기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94.8km로 2005년부터 2021년까지가 공사 기간이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역사(驛舍)를 지으려는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노탑리는 1944년 대홍수로 청미천 유형이 바뀐 과거 하천지역이다. 그런데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안전을 무시하면서까지 중부내륙철도의 112정거장 역사 위치를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철도시설공단은 4월 주민설명회 때까지만 해도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 112정거장 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7월 실시설계를 변경해 위치를 70m가량 옮겨진 노탑리로 변경했다. 이 군수는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불순한데 하천변에 역사와 광장, 다중이용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안 된다. 2007∼2010년 기본설계 당시 분기기(分岐器·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하는 기기)를 청미천 교량 위에 설치하기로 했다가 감곡 쪽으로 옮기기로 한 것도 이런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12정거장이 장호원 쪽으로 옮기면 제동거리가 짧아져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기고, 1만여 명의 극동대와 강동대 학생들과 연간 20만 명이 넘는 감곡성당 순례객이 1km 이상 걸어야 하는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 교량 및 진입램프 신설, 국도 37호선과 112정거장 연결 등에 3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낭비된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정부는 안전 최우선 설계와 합리적 정책 결정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제교육문화특구인 충북 진천군에 내년 9월 국제학교가 문을 연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유영훈 진천군수와 유진선 대경대 설립자 등은 13∼19일 미국을 방문해 명문학교인 뱅크스트리트스쿨과 미국조리대학(CIA), IMG 아카데미를 찾아 국제학교 설립 계획을 협의했다. 진천군은 뉴욕의 뱅크스트리트스쿨과 내년 9월 이후 진천에 분교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제학교는 1단계 사업으로 만 3세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8학급을, 2단계로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을, 3단계로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등 모두 140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일반 학교와 동일한 학력이 인정되도록 충북도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추진하며 입학 대상은 전국 일반 학생 누구나 할 수 있다. 진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등 사회 취약가구 학생에게는 입학 특혜를 부여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전국에 운영하고 있는 영어특성화학교와 국제학교 가운데 일부 특성학교 같은 ‘귀족학교’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배제하고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이와 함께 요리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뉴욕 CIA도 방문해 국제문화교육특구 지정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배출한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의 IMG 아카데미와도 교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유영훈 군수는 “이번 방문이 국제문화교육특구 및 진천선수촌 추진, 기타 대규모 개발 사업 등과 접목해 진천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군은 2013년 12월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됐으며 2017년까지 국·도비 등 245억 원을 들여 2개 전략(외국어교육 특화도시, 국제문화교육 창조도시), 4개 과제, 17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의 완전한 모습을 내년 말이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직지’의 금속활자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상권 19판(7∼25장)의 복원을 진행 중이다. 상하권인 직지는 현재 하권 2장부터 39장까지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남아있다. 금속활자 복원 사업은 실물이 존재하는 하권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 존재하지 않는 1장을 포함해 하권 39장이 모두 복원됐다. 목판본만 남아 있는 상권 1∼6장도 지난해 복원됐다. 진본이 없는 상권은 1378년 경기 여주 취암사에서 간행된 직지 목판본을 참고해 복원을 진행 중이다. 활자는 하권의 글자를 가져다 쓰거나 직지와 동일한 활자로 찍은 ‘자비도량참법집해’ 번각본 등을 참조하고 있다. 두 인본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글자는 하권의 글자를 조합해 사용하는 등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복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권 39장 중 나머지 금속활자가 복원될 예정으로, 내년 말이면 상하권 78장의 금속활자 직지가 완전하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국비와 도비 등 총 18억1000만 원을 들여 직지 금속활자본과 목판본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금속활자 복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씨가 맡고 있다. 2008년 타계한 금속활자 대가 오국진 선생의 제자인 임 씨는 전통 주조법인 ‘밀랍주조법’으로 직지를 되살리고 있다. 직지 주조법으로 추정되는 밀랍주조법은 △밀랍대에 글자본 붙이기 △어미자 만들기 △밀랍봉에 어미자 붙이기 △주형 제작 △탈납기 가열 △밀랍 녹이기 △주형틀에 쇳물 붓기 △주형 깨뜨리기 및 활자 다듬기 △조판 △인쇄 등의 과정을 거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금속활자 복원이 완료되면 ‘직지’를 간행한 청주의 창조적 정신과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직지의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여러 선승의 법어와 설법 등에서 선(禪)의 요체가 될 만한 내용을 간추려 엮은 것이다. ‘직지’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에서 나온 말로 ‘사람의 마음이 곧 부처’임을 뜻한다. 고려 우왕 3년(1377년) 백운화상이 청주의 흥덕사에서 발간했다. 흥덕사는 1985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택지개발사업 도중 ‘서원부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가 발견되면서 절터가 처음 확인됐다. 직지의 존재는 재불 서지학자였던 고 박병선 박사(1923∼2011)에 의해 드러났다. 박 박사는 서울 진명여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195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6·25전쟁 이후 유학비자를 받은 최초의 여성으로, 소르본대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프랑스고등교육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부터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근무하게 된 박 박사는 이곳에서 직지를 발견하고, 고증작업을 벌여 ‘유네스코 세계 도서의 해’인 1972년 직지가 금속활자로 인쇄됐다는 사실을 국제 학계에 입증했다.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로 찍은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직지는 현재 하권 1권만이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2001년 9월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청주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4월 유네스코와 함께 직지상(賞)을 제정해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돼지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쫓아다니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오전 8시 30분경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 한 건의 황당한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통영 기점 271km)에서 무게가 200kg이나 나가는 돼지 한 마리가 도로를 거닐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 10여 명은 마취 총과 밧줄을 이용해 돼지를 몰았고, 결국 5분여 만에 돼지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돼지는 정모 씨(61)가 몰던 5t 트럭 적재함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돼지는 덮개가 없는 화물차 적재함을 비집고 나와 도로로 뛰어내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포획한 돼지를 주인 정 씨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돼지가 시속 70∼80km로 달리는 트럭에서 뛰어내렸는데도 다친 곳이 하나도 없었다. 다행히 지나가는 다른 차량들이 돼지를 피한 덕분에 추가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진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에 만들고 있는 국내 첫 수상비행장이 내년 3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청풍호 수상비행장 설치 허가’를 받은 뒤 공사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 청풍호 수상아트홀 옆에 들어서는 수상비행장은 7만2231m²에 길이 200m, 폭 60m의 활주로와 착륙대(3만6000m²), 유도수로(2만4000m²), 선회구역(1만1304m²), 정박장(927m²) 등을 갖춘다. 앞서 제천시는 3월 14일 수상비행장 위탁 운영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최신 항공기종을 도입해야 한다’는 국토교통부의 의견에 따라 당초 비버 기종 도입에서 지난해 제작된 세스나 기종으로 변경키로 했다. 위탁 운영업체는 미국에 조종사를 파견해 기종 전환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탑승장과 클럽하우스는 마무리 됐고 허가 절차도 끝났다. 수상비행장은 각종 지역 축제는 물론이고 비행 체험관광, 산불감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관광과 레저 활성화 등을 위해 2011년 경비행장과 수상비행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경비행장 후보지로는 전북 김제시와 경남 고성군을, 수상비행장은 제천시를 최우선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단풍의 물결이 한반도 남쪽으로 내려가는 가운데 충북에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14 청주 직지축제’가 19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보고, 즐기고,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주제전인 미디어아트 전시는 청주가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연세대 목진요 교수가 감독을 맡아 수만 개의 전구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책과 정크아트를 조합한 ‘책책빵빵’, 통합 청주시민의 소망을 깃발에 적어 직지교에 표현할 ‘깃발로! 세계로!’, 지역 아티스트 체험행사,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옛 민초의 힘든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던 각설이패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품바축제’가 16∼19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 굴다리와 설성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일군 고 최귀동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것. 전국 유일의 정신문화 축제다. 15회째를 맞은 올해는 음성천 굴다리도 축제장으로 삼고 어려웠던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주점과 극장, 양품점, 구멍가게 등이 들어서는 100여 m 길이의 ‘6070 추억의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당도가 30브릭스(Brix)를 넘는 명품 대추를 맛볼 수 있는 보은대추축제가 17∼26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5000만 국민이 함께하는 맛의 감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보은대추를 비롯해 고구마, 고추, 쌀 등 각종 농산물이 시중보다 20% 싸게 판매된다. 보은대추는 일교차가 큰 속리산 주변에서 생산돼 씨알이 굵고 단단한 데다 당도가 높다.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일명 ‘붕어마을’에서 18일 ‘제6회 붕어찜축제’가 열린다. 진짜 붕어를 넣어 만든 붕어빵을 먹어보는 이색 체험도 마련돼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추억을 선사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은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자로 서울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에 근무하는 장준기 경위(53·사진)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 상은 국내 최대 복지시설인 꽃동네 설립에 기여한 고 최귀동 할아버지(?∼1990)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장 경위는 2000년 서울역파출소에서 근무하면서부터 15년째 노숙인들과 형제처럼 생활해 서울역 노숙인들에게 ‘큰형님’으로 불린다. 그는 매일 오전 6시면 순찰을 시작한다. 노숙인의 상태를 살피고 주변에 있는 소주병 등 흉기가 될 수 있는 물건을 치우는 게 첫 일과다. 이후 노숙인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주다 보면 오후 10시를 넘겨 퇴근하기 일쑤다. 노숙인들은 처음에는 경찰의 관심을 꺼렸지만 자신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장 경위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대하기 시작했다. 장 경위는 노숙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등록 복원과 가족 찾아주기, 재활 지원 등을 하고, 상담을 통해 그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있다. 또 최근 7년 동안 후원을 받아 수천 명의 노숙인에게 옷과 신발 등을 주고, 천주교 단체에서 지원하는 도시락 1000여 개를 주 2회 서울역 주변 쪽방촌에 배달하고 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면서 장 경위는 2007년에 녹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시상식은 16일 열리는 제15회 음성품바축제에서 열린다. 장 경위에게는 봉사대상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 최귀동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음성군 금왕읍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강제 징용됐다가 병든 몸으로 고향에 돌아와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했다. 자신도 불편한 몸이지만 밥 동냥을 해 병든 걸인들을 먹여 살렸다. 1976년 음성군 금왕읍 무극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발령받은 오웅진 신부는 최 할아버지를 만나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임을 깨닫고 당시 가지고 있던 돈 1300원으로 무극리 용담산 기슭에 방 다섯 칸짜리 ‘사랑의 집’을 지어 이들을 입주시켰다. 16∼19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 굴다리와 설성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품바축제는 배고팠던 시절 민초들의 삶과 애환을 느낄 수 있는 행사다. 043-873-2241, pumba21.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옛 대통령 휴양시설 청남대(靑南臺)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25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7월부터 3개월 동안 청남대를 다녀간 중국인 관람객은 총 1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00여 명보다 4배 가까이로 늘었다.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한중 간 직항노선 확대와 72시간 무비자 입국 허용, 의료관광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덕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가 최고 권력의 상징인 궁(宮)의 의미를 담고 있어 중국인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 것 같다”라며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 관람객은 줄었지만 중국인 관람객이 늘어난 만큼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남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따라 취임 직후인 2003년 4월 22일 일반에 개방됐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변 환경이 빼어나다며 건설을 지시하고, 1983년 12월 준공된 지 20년 만이었다. 1983년 12월 준공 당시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다가 1986년 7월 청남대로 바뀌었다. 역대 5명의 대통령이 88회(471일) 이용했다. 총면적 184만2000m²(약 55만 평)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월요일은 휴관하고 4∼10월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청남대 개방 이후 12년간 이곳을 찾은 외국인을 포함한 누적 관람객은 796만 명에 달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인류의 오랜 염원인 ‘무병장수(無病長壽)’의 꿈을 현실로 가져다 줄 바이오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KTX오송역 인근 오송 생명과학단지에서 펼쳐진다.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18개 정부부처와 바이오 관련단체가 후원한다. 총 사업비만 250억 원이 투입되는 바이오 분야의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충북도는 2002년 9월 대규모 국제 바이오행사의 ‘효시’인 국제바이오엑스포를 연 뒤 12년 만에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 당시 행사 이후 급성장한 충북 바이오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 행사장은 관람객들의 편의와 효율성을 고려해 △환영의 장 △주제 체험의 장 △산업의 장 △축제의 장 등 크게 4개 주제별로 운영된다.생명산업의 가치를 한눈에 엑스포장에 입장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주제 전시관인 ‘바이오 미래관’. ‘인류의 희망 바이오’를 부제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와 발전흐름, 성과, 비전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엑스포 마스코트인 ‘천연기념물 540호 동경이’의 복제견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복제견 동경이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팀이 경상도 동경이와 전라도의 난자 제공견을 이용해 충청도의 모견(母犬)에 임신시켜 복제했다. 바로 옆 주제영상관에서는 미래 바이오 세상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바이오가 꿈꾸는 세상’을 상영한다. 이곳을 나오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바이오건강 뷰티 에듀체험관이 기다리고 있다. 바이오건강체험관에서는 피 한 방울로 암과 심장, 갑상샘 질환 등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고, 안면형상을 이용한 사상체질 진단도 이뤄진다. 뷰티체험관은 젊은층들이 지나칠 수 없는 공간.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홀로그램 영상 콘서트가 매일 열리며, K팝스타들의 뷰티 레시피가 공개된다. 또 피부노화방지 바이오 화장품과 먹는 화장품, 입는 화장품 등이 전시되고 개인맞춤형 피부 상태 진단 컨설팅, 네일아트, 타투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에듀체험관 △바이오마켓 △바이오산업관 △화장품 뷰티산업관 등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찬 부스가 마련됐다. 또 K팝스타들이 출연하는 KBS 뮤직뱅크가 다음 달 3일 오후 6시 반 행사장 특별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다.오송을 세계적 바이오의 메카로 이번 엑스포에는 바이오산업 8대 분야를 총망라한 국내외 300여 개의 기업(바이오산업관 154, 화장품산업관 100, 바이오마켓 46)이 참가해 서로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2개의 국제학술회의와 5개의 국내 학술회의가 열린다. 충북도는 이 같은 학술회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의 행사를 통해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성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오송 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보건의료 국가 산업단지이다.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섰고, 60여 개의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글로벌 신약과 첨단의료 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충북도는 이번 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가 구상 중인 제천 한방∼옥천 의료기기∼괴산 유기농이 연계한 바이오 밸리의 도약 기반이 닦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차영 오송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의 가시적 성과를 홍보하고, 대내외적으로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업 차원에서도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시키고, 해외 진출의 채널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bio-osong.kr 이시종 충북지사·조직위 공동위원장▼‘세계적 바이오 메카’ 충북의 브랜드 확실히 각인 시킬터▼“바이오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북 오송으로 오세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67·사진)는 25일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바이오 산업의 흐름과 성과는 물론이고 미래가치 등을 집대성하고, 생활 속의 바이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바이오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와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은 2002년 국내 처음으로 바이오 행사를 열었고, 이를 계기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엑스포가 열리는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각종 연구지원시설이 있고, 인근 세종시에는 정부부처가 옮겨 오는 등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죠.” 이 지사는 이번 엑스포 기간에 223개 기업과 7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미 국내외 334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신청한 기업 가운데는 미국의 암젠, 스위스의 노바티스, 독일의 지멘스,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 바이오 관련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엑스포의 사업비는 250억여 원. 그러나 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2383억 원, 부가가치 유발 1088억 원 등 모두 347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지사는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 충북’의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이번 엑스포에서 △대내외 신뢰도 제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 촉진 △화장품 뷰티 유기농 등 바이오 연관산업 육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지사는 “충북 바이오산업 재도약의 기폭제가 되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2002년 엑스포를 통해 뿌린 바이오의 씨앗이 열매를 맺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엑스포가 열리는 충북 오송 인근에는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이름난 명소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청남대(靑南臺)=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옛 대통령 휴양 시설.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런 곳에 별장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건설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5명의 대통령이 88회(471일) 이용했다. 총면적 184만2000m²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4∼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월요일은 휴관. 오송에서 승용차로 50분 정도 걸린다. 엑스포 입장권을 소지하면 2000원을 할인해 준다. 043-257-5080 ▽청주고인쇄박물관=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 터를 정비하면서 1992년 3월 17일 개관했다. 흥덕사는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금속활자를 직접 주조해 직지를 인쇄한 곳. 1985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택지개발사업 도중 ‘서원부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禁口)가 발견되면서 절터가 처음 확인됐다. 개관 이후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의 가치와 한국의 옛 인쇄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043-201-4266 ▽수암골=청주 우암초교 뒷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이곳은 좁다란 골목길과 갈라진 담벼락, 다닥다닥 지붕이 맞붙은 집들이 이어진 청주의 대표적 ‘달동네’. 여기에 입소문을 더한 것은 ‘골목 벽화’.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지역 예술단체 회원들과 대학생 등이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벽화를 그려 놓았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의 촬영지로도 이름나 있다. 043-220-2231 ▽청주 삼겹살거리=청주시 서문시장에 있는 이곳은 시가 이 지역 대표음식인 삼겹살을 관광자원화해 침체한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2012년 3월 문을 열었다.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곳을 다녀가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이상봉 씨(60)가 만든 ‘세종대왕 100리길 사업’ 문화상품이 나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매듭공예 기법으로 표현한 등산용 모자와 청소년들이 즐겨 쓰는 스냅백 모자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이상봉 전국매장과 세종대왕 100리 주요 문화공간 등에서 판매한다. 청주시문화재단은 스카프와 손수건 등 다양한 문화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마을별로 특화된 특산품과 문화 상품도 만들 계획이다. 이 디자이너는 2007년 청주시가 서울 인사동의 쌈지길에서 공예품 판매장을 운영할 때 우연히 들렀다가 청주지역 규방공예 동아리의 작품을 구입하면서 청주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자신의 패션쇼에 조각보를 응용키로 하고 청주시에 협조를 부탁했다. 이후 청주시민 동아리의 참여를 통해 서울역 특별쇼, 런던 특별전 및 패션쇼, 이상봉 30년 특별전 등에 이를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2013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22년 만에 법정공휴일로 부활한 한글날을 기념해 비엔날레가 열린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한글패션쇼와 특별전을 열어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6월 이 씨와 문화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 최대 규모 농축산물 잔치인 ‘2014 청원생명축제’가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어촌테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축제는 생명농업관과 청원생명기업관 등 다양한 전시장이 마련됐다. 또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췄으며, ‘청원생명 브랜드’ 등 친환경 농축산물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생명농업관 안에는 전통농업관, 도시농업관, 아열대농업관, 박 터널 등이 마련돼 도시 생활에 찌든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청원생명기업관은 첨단과학도시인 청주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게 꾸몄다. 건강정보관에서는 건강 증진과 참살이(웰빙)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장 주변은 산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데다 오창저수지와 어우러져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행사도 예년보다 풍성해졌다. 고구마 수확과 카누, 전통놀이, 새끼 꼬기, 조랑말 타기 등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교육과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고구마 캐기 체험은 사전 신청에 3000여 명이 몰려 조기 마감됐고, 축제 기간 현장에서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축제장에서는 청원생명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싼값에 살 수 있고, 한우 등 축산물은 바로 구입해 구워 먹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농특산물판매장, 축산물판매장, 생명쌀 밥집, 숲 속 셀프식당 등을 조성했다. 공연도 풍성하다. 25일 개막식에는 걸스데이, 블락비, 방탄소년단, 지나, 현숙, 배일호 등 인기 가수 공연이 불꽃놀이와 함께 열린다. 또 28일에는 변진섭 라이브 콘서트와 청주시립예술단 음악회, 29일에는 대학생 가요제, 30일에는 KBS전국노래자랑, 10월 3일에는 정찬우 김태균의 컬투콘서트와 어린이 합창경연대회, 10월 5일에는 히든싱어 콘서트와 폐막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어른 기준으로 5000원인 축제장 입장권은 현금처럼 각종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축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043-201-5091∼4, bio.cheongju.go.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의 명소인 ‘산막이 옛길’ 주변 괴산호에 출렁다리가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괴산군은 28억5000만 원을 들여 괴산호를 가로질러 산막이 옛길의 굴바위에서 칠성면 사은리 갈론마을까지 연결하는 길이 150m, 폭 2m의 출렁다리(조감도)를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산막이는 ‘산의 마지막’ ‘산으로 가로막혔다’는 뜻.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갔던 피란민들이 산에 막혀 더이상 가지 못하고 머물렀다는 데서 이 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출렁다리는 양쪽에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로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다. 다리가 완공되면 산막이 옛길과 양반길을 연결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괴산호 주변 둘레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출렁다리를 건너며 괴산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산막이 옛길과 함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막이 옛길’은 전국에 걷기 길 열풍이 불던 2007년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산막이 마을까지 4km에 조성됐다. 평균 너비 2m로 시멘트 길과 흙길, 나무받침(덱) 길로 돼 있는데 나무받침 길이 주를 이룬다.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친환경 공법으로 나무받침 길을 만들었다.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방문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괴산호를 따라 고인돌 쉼터, 연리지, 소나무 동산, 정사목, 망세루, 호수 전망대, 물레방아 등 26개의 스토리텔링으로 꾸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좌구산휴양림 관리사무소와 천문대 인근에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풀인 석산(石蒜·학명 Lycoris radiata)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30∼50cm까지 자란 석산은 해마다 9, 10월에 붉은색으로 피며 ‘꽃무릇’이라고도 불린다. 석산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뒤 30∼40cm의 짙은 녹색 잎이 나왔다가 다음 해 봄에 시든다. 꽃과 잎이 만날 수 없어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애절한 사랑’ 등으로 알려졌다. 증평군 제공}
‘4수(修)’ 도전 끝에 청주시와 청원군이 한 몸이 돼 7월 1일 출범한 ‘통합 청주시’. 2030년까지 인구 110만 명을 목표로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청주시가 이에 대비한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에 나섰다. 현재 청주시가 진행 중인 도로 개설 사업은 총 25건. 올해 63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9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6개 사업은 계속 사업으로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3차 우회도로 조기 준공 청주 3차 우회도로는 9299억 원을 들여 청주 외곽(총 연장 42.35km)을 ‘링로드’ 형태로 연결하는 사업. 전체 구간은 남일면 효촌리∼흥덕구 휴암동∼청원구 오동동∼내수읍 구성리∼남일면 효촌리이다. 2001년 3월 6일 착공한 1구간(효촌∼휴암·11.4km)은 1월 개통됐다. 2구간(휴암∼오동·13.33km)은 현재 7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올해 말 강상촌(휴암)∼강서교차로 구간 3.5km가 우선 개통되며, 2016년 9월까지 나머지 구간을 개통해 북부권 교통을 우회 분산시킬 예정이다. 3구간(오동∼구성·4.02km)은 2011년 5월 개통됐다. 구성∼효촌(13.6km) 개설사업인 4구간 사업은 구성에서 묵방(1.35km)까지는 현재 72%의 공정으로 올해 말 개통된다. 묵방∼효촌 구간(12.25km)은 2020년까지 공구별로 추진 중이며 2020년 준공된다. 3차 우회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도심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청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도심과 농촌 연결도로 구축 탄력 지난해 12월 착공한 청주역∼옥산 도로 확장 공사는 보상 등 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흥덕구 신촌동 광역매립장 입구에서 오송 연결도로까지 2.1km 구간에 620억 원을 들여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넓히고 철도 건널목을 입체화하는 것. 올해 39억 원을 들여 보상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가옥 철거와 문화재 발굴, 철도 지장물 이설 등을 한 뒤 2017년 준공할 계획이다. 973억 원이 투입되는 산성∼낭성 간 도로(10.7km) 확장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12억 원을 투입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성∼무성 구간은 2016년 12월에, 관정∼이목 구간은 2019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심 도로망 확충도 활발 2016년까지 총 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는 강서 택지지구∼석곡 교차로(1.99km) 도로 공사가 대표적인 도심 도로망 구축 사업. 흥덕구 강서동 택지개발지구부터 석곡교차로까지로 올해 41억 원을 들여 보상과 터널 굴착을 마칠 예정이다. 상당구 수동에서 용담동(1.55km·터널 160m 포함)까지의 상당공원∼명암로 도로 공사는 6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총 344억 원이 투입되고 내년 12월 준공된다. 제2순환로 서청주교∼송절교차로 공사(1.88km)는 총 사업비 442억 원을 들여 내년에 착공해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 예술대∼율량2지구(0.62km), 덕천교∼새터초교(0.43km), 죽림동 하나노인병원∼3차 우회도로(0.7km), 율량 교차로 개선(0.6km)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추진 중인 도로 사업은 사통팔달의 교통흐름을 유도해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으로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