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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받으러 충북 옥천으로 오세요.” 전국 최대 묘목 유통지인 충북 옥천에서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16회 옥천묘목축제’가 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옥천묘목이 만들어가는 초록누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묘목심기와 접붙이기 시연, 식목 기술 상담, 묘목 전시 등이 마련된다. 행사는 옥천지역 내 묘목 상인들로 구성된 이원묘목영농조합이 준비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직접 가져온 화분에 꽃이나 묘목을 심어서 가져갈 수 있고, 나무목걸이와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043-730-3591∼3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난해 4월 국내 유일의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복원 연구기관인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박시룡 교수)을 탈출한 2년생 황새 암컷 ‘미호’가 충북 진천 농다리 주변에서 최근 발견됐다. 탈출 7개월 만에 경남 하동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충북 청주시 옥산면 미호천과 충남 천수만 등에서 발견된 뒤 다시 진천에서 발견됨에 따라 황새의 귀소본능이 확인되고 있다. 25일 황새생태연구원에 따르면 황새 미호는 24일 진천 농다리 부근인 미호천에서 거니는 모습이 발견됐다. 박 원장은 “최근 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미호가 먹이 사냥하는 모습을 봤다는 제보를 듣고, 이날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호는 지난달 14일 청주시 옥산면 미호천에, 같은 달 21일에는 충남 천수만에 나타났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에서 흰 참새가 나타나 주민들이 길조(吉鳥)라며 반기고 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 현남마을에서 조경업체를 운영하는 황인준 씨(49)는 최근 이 마을의 사철나무에 앉아있는 흰 참새 한 마리(사진)를 발견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황 씨는 “근처에 버섯 종균을 사러 왔다가 나뭇가지 사이에 흰색 물체가 움직이는 게 보여서 조용히 다가가 살펴보니 참새였다”며 “흰색 참새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했고, 한동안 참새가 움직이지 않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흰 참새를 돌연변이로 보고 있다. 한국교원대 박시룡 교수는 “유전적 돌연변이인 알비노(albino·피부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일종의 백화현상)에 의해 흰 까치나 흰 참새가 간혹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주노인전문병원의 노사 갈등이 운영자의 수탁권 포기로 1년여 만에 일단락됐다. 청주시는 재수탁 공모에 나설 계획이지만 이전 운영자의 운영권 반납에 이어 현 운영자의 수탁권 포기까지 이어져 새로운 수탁자가 선뜻 나설지는 미지수여서 정상화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노인전문병원 민간 위탁 운영자인 한수환 원장은 “노조 측의 무리한 요구와 투쟁, 노동행정 관서의 비이성적이고 편파적인 행정처리, 청주시의 무리한 감사 등으로 인해 어떠한 희망을 찾을 수 없다”며 “이른 시일 내에 청주시가 직영할지, 아니면 다른 위탁 운영자를 선임할지 결정해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공문을 19일 청주시에 전달했다. 한 원장은 “2012년 3억9200만 원, 2013년 4억8100만 원, 지난해 6억4800만 원 등 적자에다 가압류 4대 보험 연체 등 경영 상황이 심각해 1월부터는 직원 월급조차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시가 1년 넘게 보류한 치매 거점병원 장비 지원 역시 받지 않고, 치매 거점병원 사업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시가 국비 등 157억 원을 들여 2009년 세운 이 병원은 한 원장이 2011년부터 위탁 운영해왔으며 위탁 만료일은 12월 28일이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시작된 노사 갈등이 결국 위탁 운영 포기로 이어졌다. 이 병원 노조 측은 체불임금 지급과 해고자 복직, 간병사 정년 재논의, ‘24-24-9’ 방식의 시간 3교제대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체불 임금은 법적으로 다룰 문제이고, 정년은 취업 규칙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또 근무 체계는 현행 ‘10시간-14시간’ 2교대제가 합리적이라고 주장해 양측이 팽팽히 맞섰다. 이 과정에서 노조 측은 청주시에 한 원장과의 위탁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고, 이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환자와 의료진이 병원을 옮기는 등 파행 운영이 지속돼 왔다. 청주시는 일단 이른 시일 내에 새 위탁 운영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 측에서 요구하는 시 직영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지역의 여러 병원 측에 위탁 운영 문제를 알아봤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새 위탁 운영자를 찾지 못한다고 해도 청주시가 직접 운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새로운 위탁자를 찾지 못할 경우 현재의 노인병원은 폐쇄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주시는 이 병원이 문을 닫아도 현재 청주권 내에 이 병원의 환자들을 충족할 만한 병상 수는 확보돼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 병원에는 15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고, 청주지역 노인병원에는 300병상 이상의 여유가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계약에 따라 새로운 수탁자를 찾기 전까지는 한 원장이 운영하도록 돼 있어 당장 문을 닫는 등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위탁자를 찾기 위해 곧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악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 주민들이 전통 국악기 연주 삼매경에 빠졌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郡)이 이달부터 시작한 무료 국악기 강습에 807명이 등록해 수강하고 있다. 수강을 신청한 군민들은 유치원에 다니는 코흘리개부터 지역 초중고교 교사, 공무원, 백발노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갖고 있다. 또 육군종합행정학교 등 17개 기관 단체와 8개 초중학교도 참여하고 있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9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등지에서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군립(郡立) 난계국악단원들이 강사로 나서 대금과 피리, 해금, 가야금, 민요, 사물놀이 등을 가르치고 있다. 대금을 배우고 있는 이장호 씨(56)는 “국악의 고장에 사는 주민답게 한두 가지의 국악기를 쉽게 다룰 수 있을 때까지 강습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난계 박연(蘭溪 朴堧)의 고향인 영동군은 1991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립 국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난계군립국악단은 국내 국악단 가운데 처음으로 2013년 2월 호주의 명물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는 등 해마다 100회 이상 국내외에서 공연하며 국악 알리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영동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감골소리국악단’을 비롯해 6개 초·중학교에 국악관현악단이 활동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 대중화를 위해 2010년부터 주민에게 국악기 연주법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주민 2316명이 각종 국악기를 배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충북 영동에서 10명의 소믈리에가 탄생했다. 18일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소믈리에 자격검정기관인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최근 주관한 ‘2015 소믈리에 자격시험’에서 영동군내 와이너리 운영 농민 7명과 군청 공무원 3명이 한꺼번에 합격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처음 개설된 영동와인아카데미 소믈리에반에 등록해 6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영동대 와인발효학과 교수와 국내 유명 호텔 소믈리에 등으로부터 와인 서비스 이론과 테이스팅 방법 등을 배웠다. 소믈리에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하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다. 이번에 소믈리에 자격증을 딴 10명 중 7명은 영동 지역에서 와이너리(와인 양조장)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코리아와인 어워즈에서 ‘샤토미소’라는 와인을 내놔 금상을 받은 안남락 씨(도란원)를 비롯해 이순덕 씨(여·난곡농장), 이상희 씨(여·엔젤와인), 이근용 씨(56·시나브로와인), 남진성 씨(르보까쥬와인), 김관수 정희숙 씨(여) 부부(마운틴슬로프와인농장) 등이다. 모두 50, 60대의 나이지만 주경야독의 노력 끝에 자격증을 거머쥐었다. 이근용 씨는 “다들 나이가 많고 일도 많아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와인에 대한 열정과 영동군의 지원 덕분에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 영동군청 소속 공무원인 김석주 영동읍 산업팀장, 오명주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장, 지서경 주무관 등도 포함됐다. 전국 포도밭의 12.6%에 해당하는 2200여 ha의 포도밭이 있는 영동군은 2008년부터 와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9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을 오가는 급행버스가 신설되는 등 청주 시내버스 노선이 23일부터 대폭 개편된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KTX 오송역에서 청주공항을 오가는 급행버스를 새로 도입하고 율량지구 및 금천동, 용암동 지역에 4개 노선을 신설 운행한다. 우선 비하동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던 노선을 급행버스로 전환해 KTX 오송역에서 가경터미널을 경유해 청주국제공항을 운행(노선도 참조)하게 된다. 이 구간에는 저상버스 6대를 투입해 25분 간격으로 1일 42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가경터미널에서 KTX 오송역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20분으로, 가경터미널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는 기존 70분에서 40분으로 절반 정도 운행 시간이 줄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신탄진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는 좌석버스도 급행으로 전환해 현재 1시간 25분 정도 소요되던 시간이 1시간으로 줄어들게 됐다. 또 약수터에서 용암동, 육거리, 모충동을 경유해 사직동을 운행하는 노선과 율량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율량지구, 성모병원, 북부시장, 우암초등학교를 경유해 청주예술대를 운행하는 노선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12대의 공영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운행 횟수가 적은 농촌 오지마을과 율량동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신흥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증편 배차하고 중복 노선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내수 북이 노선은 기존 6대에서 7대로, 미원 낭성 노선과 현도 문의 노선은 각각 4대에서 5대로, 오창 옥산 노선은 11대에서 12대로 증차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셋째 아이 출산 시 축하금 500만 원’, ‘0∼5세 영유아 대상 무상보육료 지원’, ‘지역 대학 외지 학생 주소지 이전’…. 충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의 인구 증가는 조직과 인원 증가로 이어져 국고보조금과 행정조직 확대 등의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충북 옥천군은 최근 출산장려금을 최고 500만 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인구 증가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옥천군민이 아이를 낳을 경우 첫째는 50만 원, 둘째는 80만 원, 셋째는 500만 원의 축하금을 준다. 또 2명 이상의 전입가구에는 20만 원짜리 상품권을, 옥천에 있는 충북도립대 재학생이 주소를 옮기면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각각 증정한다. 옥천군은 이 같은 조례 개정이 지역민의 전출을 막고, 젊은층의 전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옥천군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2469명이다. 이는 2009년의 5만4198명에 비해 1729명(3.1%)이 줄어든 것. 이 같은 추세면 머지않아 5만 명 선도 무너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 지역은 인근 보은·영동군과 함께 단일 선거구인데,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정한 인구 하한선에 1684명이 부족해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근 영동군은 인구 늘리기와 농촌 총각 생활안정을 위해 1인당 300만 원의 결혼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만 30세 이상(1985년 이전 출생자)으로 관내에서 1년 이상 농사를 지은 사람이다. 국제결혼이나 재혼도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영동군은 이를 위해 3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가로 지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관내에 있는 영동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주소 이전을 홍보했다. 영동군은 영동대 학생들이 관내로 주소를 옮기면 20만 원짜리 지역상품권을 주고, 1년마다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추가로 주고 있다. 이 같은 시책 덕분에 지난해 612명의 영동대 재학생이 관내로 주소를 옮겼다. 올해 ‘신(新)단양 이주 30주년’을 맞는 단양군도 대대적인 인구 늘리기 시책을 시작했다. 우선 만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상보육료 16억 원을,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에는 양육수당 4억40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이동 산부인과 운영, 아기사랑 건강보험료 지급, 다자녀 우대카드 가맹업소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단양군으로 전입한 학생에게는 학업 지원금 30만 원을 주고, 지역 내 입주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편다. 단양군 관계자는 “1968년 9만4000여 명에 달하던 인구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군청 소재지가 이전하면서 줄기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만948명까지 떨어졌다”며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월 말 기준으로 충북도의 인구는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160만9276명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서 충북이 전국 최다인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61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연계 협력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주민 밀착형 지원 사업을 말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 중 도내 사업은 △공예디자인 창조벨트 조성(청주 보은 증평 진천 괴산, 42억 원) △키즈 라이브러리 카페 조성 및 운영(제천 단양, 13억 원) △청개구리 프렌딩 행복생활권(영동 보은 옥천, 30억 원) △꿀벌랜드 조성(괴산 증평 진천 음성, 40억 원) 등이다. 또 타 시도 연계 사업은 △제대 군인 생애전환 프로젝트(대전 계룡 옥천, 37억 원) △소백산권 천연생약재 비즈니스 사업(영주 단양 영월, 28억여 원) △산골마을 행복버스 운영(김천 영동 무주, 24억여 원)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들에는 2017년까지 국비 161억 원과 도비 18억 원, 해당 시군비 36억 원 등 모두 21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을 보면 청주시가 주도하는 ‘창조벨트 조성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청주 수암골, 진천 공예마을, 괴산 연풍공예촌, 증평 민속체험박물관, 보은 속리산 공예품거리 등과 연계해 공예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천 단양의 ‘키즈 라이브러리 카페 조성’은 다양한 장난감과 아동서적을 대여하고 놀이기구를 설치해 지역 내 육아 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꿀벌을 테마로 한 중부 4군의 ‘꿀벌랜드 조성사업’은 꿀벌 동화마을 조성과 꿀 로열젤리 등을 활용한 의약 화장품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올해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연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남부 3군이 협력하는 ‘청개구리 프렌딩’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멘토들의 진로지도와 소통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준 충북도 광역행정팀장은 “도와 시군이 수차례 사전 컨설팅과 추진상황 점검 등을 한 결과 전국 최다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결과를 거뒀다”라며 “지역 주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다양한 생활권 사업을 적극 발굴해 모두가 잘사는 ‘함께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가 한국인이 선호하는 과일향이 풍부한 스위트 와인(사진)을 개발했다. 와인연구소에 따르면 이 와인은 캠벨얼리 포도를 18도 저온에서 발효한 뒤 0도 이하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앙금질을 하고 10도 전후에서 숙성해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와인은 기호도 평가는 물론이고 향기 성분 분석 결과 과일향이 기존 와인보다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와인연구소는 설명했다. 캠벨얼리 포도는 한국인이 생으로 즐겨먹는 것으로 향과 맛이 익숙해 처음 와인을 접하는 소비자들이 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와인 제조공정에 따라 과일향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와인은 신선한 과일향과 꽃향의 주성분인 에스테르 화합물이 기존 와인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맛을 선호하는 국내 와인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와인연구소 측은 밝혔다. 충북농기원 와인연구소 윤향식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와인 제조기술을 저온저장시설을 갖춘 와이너리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아로니아와 블루베리 등 국내에서 생산량이 늘고 있는 과일을 이용한 특색 있는 로컬 와인과 한국형 정통 와인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난해 4월 정부로부터 ‘도시경제 기반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과 그 일대가 3년 후 문화와 레저, 산업 기능 등을 갖춘 ‘창조경제 문화타운’으로 대폭 변신한다. 청주시는 조만간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안)’을 수립해 시의회의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뒤 다음 달에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 활성화 계획 주민공청회’를 열어 총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업 계획을 보면 창업지원 팩토리 조성, 옥상 광장 조경, 공연예술 종합연습장 조성,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설립, 드라마 한류(韓流)관광 명소화, 레지던시 행복주택 설치 등 15개가 추진된다. 또 한류관광 역사문화벨트, 공예산업지원센터, 융합교류지원센터, 문화예술플랫폼 및 공예촌 조성과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사업은 국토교통부 응모 당시의 계획에서 부분 수정했다. 이들 사업은 크게 △마중물 사업(기반 문화시설 설치 등 초기 투자 사업) △부처 협력 사업(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나 각 부처의 국비 지원 사업) △민간 참여 사업(연초제조창 건물에 도심 활성화 및 고용 기반 시설을 설치하는 것) 등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국비 1020억 원과 지방비 403억 원, 민자 2539억 원 등 396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6월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7월부터는 공공투자사업 실시설계 용역 발주와 민간 투자자 모집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청회 때 구도심 상인들이 문화 레저 판매 시설 삭제를 요구하고 나선 데다, 청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기존 상권을 죽이는 도시재생 사업을 전면 검토하라”고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도 있어 일부 계획 수정도 예상되고 있다. 청주 경실련 측은 “총사업비 3962억 원 가운데 64%가 민간사업인데 이는 대형 유통자본의 진출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도시재생 사업의 목적을 저버린 관(官) 주도형 추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민과 중소상인,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등과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 중심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은 1946년 경성 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담배공장이자 청주를 대표하는 근대 산업의 요람이었지만 공장 통폐합으로 2004년 가동이 중단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11년 이곳에서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를 치른 뒤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앞서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과 상당구 내덕 1동, 우암동, 중앙동 등 11개 동을 ‘옛 연초제조창을 활용한 창조경제타운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3월 14일 국토교통부 공모에 응모했다. 이 사업에는 전국 86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경제 기반형에는 청주와 부산이 지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 충북 청주’ 개막식이 9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보릿고개를 넘어 생명문화도시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막 행사에는 청주를 비롯해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함께 선정된 중국 칭다오(靑島)와 일본 니가타(新潟)의 예술단 2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해마다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를 뽑은 뒤 이들 도시 간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첫 개막식은 지난달 27일 일본 니가타에서 가장 먼저 열렸고 칭다오 개막식은 이달 말 열린다. 9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청주의 ‘청’자를 한글과 한문, 영어로 표현한 C(Clean·淸), H(Happy·幸), E(Edutainment·學), O(Origin·本), N(Networking·結), G(Glocal·和) 등 총 6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한중일 3국 1000개의 지등(紙燈)이 불을 밝힌다. 먼저 맑고 푸른 청주정신을 음악과 패션예술로 재조명한 ‘C’프로그램에서는 가야금 동호회원 40명이 연주하는 ‘침향무’와 함께 패션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바람의 옷’ 패션쇼가 펼쳐진다. 이어 ‘H’에서는 청주시립합창단과 청주시립국악단이 무대에 올라 한국환상곡, 아리랑, 서곡 등을 연주하고 ‘E’에선 청주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안젤루스도미니 합창단이 출연해 ‘보리밭’ 등 우리 노래를 선보인다. ‘O’에서는 충북 옥천 출신인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치고 ‘N’에선 중국 칭다오와 일본 니가타 공연팀이 전통 현악기 공연, 가무극, 북퍼포먼스 등 축하 공연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G’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이 참여하는 북의 대합주를 통해 지역 문화의 세계화를 알린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는 동아시아 3개국의 대표 문화예술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은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 한국대표인 광주시의 사례 발표와 청주시, 칭다오, 니가타의 행정 및 문화전문가 등이 참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지정 발표 및 토론을 벌인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청주 개막행사는 전체 주제인 ‘생명’과 연계해 문화예술로 발전시키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특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청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이 사리면 소매리 일대에서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한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郡)농업기술센터는 괴산 증평 경계지역의 유기농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사리면 푸른들 영농조합법인(대표 윤홍득)에 5억2000만 원을 들여 관리사 및 부화장 306m², 비닐하우스 양식장 2839m², 노지양식장 739m² 등을 갖춘 우렁이 양식장을 설치했다. 이 양식장에서는 올해 15t의 우렁이를 생산하고 점차 그 양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우렁이 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의 먹이 습성을 이용해 제초하는 것. 토양과 수질 등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 농가의 호평을 얻고 있고, 다른 농법보다 경제성과 제초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비닐하우스와 노지 양식장 5300m², 산란장 등의 시설을 갖춘 양식장에서 우렁이 21t을 생산해 680여 농가에 보급했다. 윤홍득 대표는 “우렁이 농법이 지구의 환경을 살리고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 생명산업이라 생각하고 친환경 농업 벼 제초를 위해 우렁이가 필요한 농가에 부족함이 없도록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괴산군 관계자는 “현재 농업기술센터의 생산량이 부족해 해마다 타지에서 구입해 농가에 지원해 왔다”라며 “친환경 농업에 이용되는 우렁이의 지역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농업 경영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6 올해의 관광 도시’에 선정된 충북 제천시가 관광 도시 만들기 사업에 본격 나섰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까지 모두 62억5000만 원(국비 25억 원, 도비 12억5000만 원, 시비 25억 원)을 들여 관광 콘텐츠와 상품 개발, 관광시설 환경 개선, 홍보 및 마케팅, 관광 이벤트 등 4개 분야 27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이달부터 제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스마트폰이나 스탬프 인증을 받는 ‘관광 마일리지제’를 운영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제천시 내 가맹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시티투어 코스에 제천역∼한방생명과학관 한방 화장품 만들기 체험∼의림지∼전통시장∼리솜포레스트 스파 체험∼한방 티 세러피 체험∼제천역 전시장을 둘러보는 ‘힐링스파투어’를 추가한다.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청풍문화재단지에서 국악 공연을 비롯한 소공연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대한지적공사와 함께 구축한 ‘제천 스마트 관광 정보 사이트’의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관광 코스 개발, 다국어 안내 체계 개선, 관광 종합 안내소 및 통합특산물센터 설치, 관광두레 육성, 음식 거리 조성, 자연 치유 게스트하우스 리모델링, 시골마을스테이 등도 추진된다. 이 밖에 환경 개선 사업,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 관광 서포터스 운영, 국민 힐링캠프 운영, 청풍명월페스티벌 등도 진행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이 중부 내륙권을 넘어 국내 최고 관광 도시이자 평창 겨울올림픽 배후 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북 무주군, 경남 통영시와 함께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다. 청주시는 4일 오전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우진교통, 동양교통, 한성운수 등 6개 시내버스 업체와 ‘시민중심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을 위한 준공영제 도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승훈 청주시장과 시내버스 업체 대표들은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최선을 다할 것 △당사자 간 회의를 수시 개최 △정확한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 △용역으로 산정된 표준운송원가에 따라 준공영제 실시 △합리적인 표준회계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증·감차 시 업체별 규모에 따라 균등 비율로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서 청주시와 업체들은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종래의 공동배차제에 근거한 버스 운영 체계를 운송사업자별 운행 노선 담당제로 전환하고, 운송수입금의 공동 관리와 관련 시스템 개선을 통해 버스 서비스 제공의 공공성과 책임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준공영제는 버스업체의 운송수입 부족분을 시가 지원하고, 흑자가 나면 시와 업체가 시내버스 운영 인프라에 재투자하는 제도다. 현재 청주에서는 공영버스 33대를 포함해 421대의 버스가 125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노선별 운행업체가 정해져 있지 않고 시민 이용 불편사항에 효과적인 대처가 미흡한 데다 특정 구역의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청주시는 이번 협약 전에 ‘시내버스 표준회계 실사 및 운송원가 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조만간 준공영제 협의위원회를 꾸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노선 체계 구축이 쉬워지고, 운행시간 준수, 난폭운전 근절 등으로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기본 방침에 대한 협약이 체결된 만큼 관련 시스템 정비와 표준운송원가 산정 및 각종 제도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며 “타 시도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청주의 여건에 적합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월 대보름(5일)을 전후해 대전 충남북, 강원지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모처럼 들녘으로 나가 보자. 아침에는 부럼도 잊지 말자.○ 대전, 3대가 함께하는 연(鳶)축제 7일 오전 10시∼오후 5시 대전 갑천둔치(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3대가 함께하는 대전 연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충효국민운동본부 대전시지부(지부장 곽영교)가 주최하는 행사는 도심에서 가까운 광활한 둔치에서 3대가 어울려 다양한 연을 만들고 날리는 행사. 겨울철 대전을 대표하는 독특한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연 만들기 체험, 각종 연 전시, 연 날리기, 특수 연 날리기, 연 싸움 시범, 대보름 민속놀이, 서예가 박양준의 붓사위,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연 만들기 체험에는 재료비(5000원)를 내야 한다. 참가 문의 및 접수 문의 042-535-8191○충남, 외암민속마을 즐길거리 풍성 아산시 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4일 오전 11시부터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 장승제와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 느티나무제, 다리제, 민속놀이 등의 행사가 이어지고 관람객들에게 오곡밥과 부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태안군은 4∼6일 옷점 조개 부르기(고남면), 범군민 중앙대제(태안읍), 제13회 용왕제 및 달집 태우기(남면) 등 지역별로 행사를 갖는다.○충북, 것대산 봉화제 장관 청주 문화사랑모임은 4일 오후 7시 청주시 상당구 것대산(해발 403m) 봉수지에서 봉화를 피우고 달집을 태우는 ‘것대산 봉화제’를 연다. 이곳에는 고려시대부터 활용되던 봉수대가 복원돼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 옥천공설운동장에서는 옥주문화동호회가 ‘마조제(馬祖祭)’를 지낸다. 예로부터 말은 군사와 교통, 외교상 중요하게 여겨져 왔으며 이 지역 주민들은 말을 중시하고 보호하려는 의례의 하나로 마조제를 지내왔다. 5일 오전 10시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마을 어귀에서는 ‘마티 탑신제(塔神祭·충북도 민속자료 1호)’가 열린다. 마한시대부터 전해오는 이 풍습은 마을의 수문신(守門神) 역할을 하는 원추형 돌탑 앞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건강과 풍년을 비는 행사다. 같은 날 제천시 수도산 정상과 영동 이수공원 앞 둔치, 보은 보청천변 등에서도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 풍물놀이 등이 펼쳐지는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7일 청주랜드에서는 연만들기와 날리기, 윷놀이, 가래떡 구워먹기 등이 진행된다.○강원, 삼척 기줄다리기 등으로 풍어 기원 5∼7일 강원 삼척시 엑스포광장에서는 ‘2015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열린다. 하이라이트인 기줄다리기 대회를 비롯해 지신제와 천신제, 해신제, 산신제 등의 제례 행사로 안녕과 풍년, 풍어를 기원한다. 달집 태우기, 다듬이질, 팔씨름, 윷놀이 등 민속놀이도 이어지고 남근 조각경연대회도 준비돼 있다. ‘제16회 동해 정월 대보름 달맞이축제’는 4, 5일 동해시 북평동 전천 둔치 일원에서 진행된다. 동해 민예총이 주관하며 4일 희망의 불꽃쇼, 부럼 깨물기, 우리 소리 공연 등 전야제에 이어 5일 제기차기,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5일 강릉시 남대천 둔치에서는 (사)임영민속연구회 주관으로 ‘정월 대보름 망월제’가 열리고 같은 날 춘천시 공지천 의암공원 야외음악당 일원에서는 춘천문화원이 주관하는 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양구군에서 열리는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에는 군 장병들이 참가해 주민들과 줄다리기를 하는 등 군민 화합의 시간이 이어진다.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이인모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법무연수원이 6일까지 청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 이에 따라 충북혁신도시로 옮겨오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6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절반을 넘게 됐다. 2일부터 이전 작업을 시작한 법무연수원(원장 임정혁)은 6일까지 완료한 뒤 13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법무연수원은 검사 검찰직 교정직 출입국관리직 등 법무부와 검찰청 소속 공무원의 교육 훈련과 형사정책 법무행정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 업무를 담당하는 종합 교육 연구기관이다. 직원 125명을 포함해 식당 시설관리 근로자 등 모두 173명이 근무하며 연간 1만1000여 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다.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에 마련된 법무연수원 용지는 62만4025m²이며 3349억 원이 투입된 청사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어이없는 어른들 잘못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어떻게 하나….” 1일 오전 8시 반 전북 남원의 한 고교. 이모 군(16·고2)의 장례 차량이 교내에 들어와 머물다 나갔다. 이 군의 친구들은 연신 눈물만 닦았다. 방모 교장(62)은 “이 군은 성실한 학생이었는데 어른의 음주운전에 희생됐다. 2일 개학을 해봐야 학생들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군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부터 자신이 다니던 학원의 강사 3명, 학원생 20여 명과 함께 남원시 주천면 야외에서 족구 등 운동을 했다. 이 군 등은 오후 6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학원 강사 고모 씨(41)의 9인승 승합차에 올라탔다. 고 씨가 몰던 승합차는 5분 정도 도로를 달리다 주천면 S호텔 인근 커브 길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70m 정도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 군이 튕겨 나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승합차에 탔던 이들 가운데 고교생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남원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해 학생 1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해운전치사상)로 고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 씨는 경찰 조사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112%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했다.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이 족구 등을 하고 있을 때 한쪽 구석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캔 맥주를 마셨고 몇 캔을 마셨는지는 모르겠다. 사고 지점에서 안전하게 운행 하려고 했는데 사고가 났다”며 후회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 1명으로부터 “고 씨가 술을 마신 줄 모르는 상황에서 승합차에 올라탔다. 운전 도중 술 냄새가 약간 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 학생 8명 중 상당수는 고 씨가 음주운전 중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충북 보은에서는 어른들의 부주의로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생이 추락해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5분경 보은군 보은읍의 한 놀이공원에서 일명 ‘집라인’을 타던 A 군(12)이 출발 직후 2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A 군은 청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 안전요원이 와이어와 A 군의 몸을 연결하는 안전장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출발시켰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와이어와 몸을 연결하는 두 개의 고리가 있는데 두 개가 모두 제대로 연결이 안 된 채 출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르바이트 안전요원 박모 씨(23)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집와이어는 보통 15∼20m 높이의 지주대 두 개를 세워 양쪽을 와이어로 연결한 뒤 트롤리(trolley·작은 쇠바퀴)를 이용해 하강하며 스릴을 즐기는 놀이기구다. 이 놀이공원 집와이어 길이는 260m로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의 와이어 높이 차는 10m다. 사고가 난 놀이공원은 보은군이 소도읍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2012년 4월 개장했으며 민간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남원=이형주 peneye09@donga.com / 보은=장기우 기자}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 거리인 충북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다음 달 3일 축제가 열린다. 서문시장상인회(회장 김상돈)는 다음 달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3·3데이 삼겹살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상인회는 숫자 ‘3’이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 데이로 이름 붙이고 2012년부터 삼겹살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는 개막식과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삼겹살 100kg(500인분)을 파무침과 간장소스, 왕소금, 김치 등과 함께 무료로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현장에서 구워 먹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노래자랑, 지역 가수 초청 공연, 동아리 공연, 이벤트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삼겹살거리 내 10여 개 식당에서 1인분(200g) 9000원인 삼겹살을 이날 하루 7000원에 제공한다. 김상돈 상인회장은 “지난해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 때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 전국에서 삼겹살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났다”라며 “앞으로 주차장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유명 음식 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서문시장은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청주의 1호시장.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평일이나 주말 가릴 것 없이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곳 상인들의 상당수가 ‘청주의 손꼽히는 부자’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침체에 빠졌다. 청주시는 서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상인회와 함께 이곳에 삼겹살거리를 조성했다.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지역 토박이들은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거나 간장소스를 묻혀 구워 먹는 것이 청주에서 시작됐거나 유행한 것으로 믿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투자유치 37조 원, 지역 고용률 72%, 지역내총생산(GRDP) 67조 원, 수출 230억 달러, 도민소득 4만 달러…. 2020년까지 전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로 만들기 위해 충북도가 내건 청사진이다. 충북도는 최근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2020년 발전 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5개 전략, 16개 부문, 283개 추진과제 선정 충북도는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경제구조 고도화 △기업투자기반 전략 강화 △동반성장 기반 조성 △기업친화 지역환경 조성 △일자리 창출과 수출 진흥 등의 5개 전략을 세우고, 전략별로 16개 부문, 283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미래철도 신교통 인프라 구축, 고령친화산업 연구개발지원센터 설립, 충북 창조형 융복합산업 협의회(가칭) 등을 조성해 미래형 산업경제 구조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또 K-뷰티 선도 글로벌 거점을 만들기 위해 코스메슈티컬센터 건립, 2018 바이오·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화장품산업 글로벌 명품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인프라 구축도 활발히 진행한다. 동서 5축 고속도로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을 앞당겨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 건설, 중부권 전력에너지 절감 시범단지 구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타운 조성 등도 추진한다. 동반성장 산업기반을 위해 농업 분야 미래성장산업에도 적극 투자한다. 중소상인 경쟁력 강화위원회 설치, 사회적 경제 통합지원체계 구축, 소상공인 채무민원 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도 늘린다. 이외에도 신규 서비스산업 투자와 자유무역협정(FTA) 지역 맞춤형 투자 유치를 늘리고, 엔젤클럽 창업투자회사 금융지원협의회 설립, 충북명장 예우제도 시행 등을 통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미래산업인 바이오, 화장품 뷰티, 태양광, 유기농, 정보통신기술(ICT), 항공정비산업(MRO) 등 6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160만 도민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올해 8개 기업 7055억 원 투자 협약 국내외 기업들의 충북 투자 소식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셀트리온제약, 대만의 룽다(隆大)건설그룹과 12일 투자협약 및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충북 진천과 오창에 공장이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청주 오창2산업단지 공장의 생산라인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 등의 전문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룽다건설그룹은 자회사를 설립해 청주 오송과 도내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개발사업을 할 계획이다. 대만 가오슝에 본사를 둔 이 그룹은 고급 아파트를 건축하는 건설업체다. 이에 앞서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북도 투자유치단은 1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첨단 의료기기 업체인 MGB사와 3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MGB사는 첨단 내시경용 카메라,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오송 1만5000m² 부지에 2020년까지 제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밖에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는 12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프라운호퍼 모에즈, 프라운호퍼 이치 연구소와도 상호협력 공동협약을 했다. 올해 7조5000억 원의 투자 유치 목표를 세운 충북도는 12일까지 총 8개 업체와 7055억 원의 협약을 체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