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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가 자신이 선물한 옷을 중고로 판매하려고 하자 구매자인 척 접근해 폭행하고 감금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복열)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기소된 A 씨(3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아울러 A 씨에게 집행유예 기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했다.A 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10시30분경 경기 구리시의 건물 주차장에서 중고 옷을 팔러 나온 전 여자친구 B 씨(29)를 공격해 기절시켰다. 이후 B 씨를 렌터카에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반년 정도 교제한 사이였다. A 씨는 사건 당일 B 씨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자신이 선물한 패딩을 올리자 격분해 신원을 속인 채 구매자인 척 메시지를 보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 씨를 결박해 차량에 가뒀다가 B 씨가 깨어나 반항하자 목을 조르고 흉기로 위협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B 씨의 설득에 약 20분 만에 B 씨를 풀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중고물품 거래자인 것처럼 가장해 접근해 피해자를 기습해 기절시키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으나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자를 안전한 장소에 풀어준 점, 상해가 경미한 점,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이 31.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총선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진행된 총선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p) 높다. 또 역대 총선 사전투표 중 처음으로 30%를 넘겼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남(41.19%)이다. 이어 전북(38.46%), 광주(38.00%), 세종(36.80%) 등이 뒤를 이었다.대구는 투표율 22.88%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주(28.50%), 경기(29.54%), 부산(29.57%), 울산(30.13%), 충남(30.24%), 대전(30.26%), 충북(30.64%), 경남(30.71%), 경북(30.75%) 등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이외에 서울은 32.63%, 인천은 30.06%를 기록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등을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겠느냐”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소 내 정치 행위를 막기 위해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파틀막’이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이 대표 등을 연상케 하는 물품을 예로 들며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측에서 ‘투표장에 대파를 들고 가지 못하게 한다’는 걸 갖고 계속 희화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뭐했나. 이런 식으로 대파를 흔들며 희화화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말고 한 게 있나”라며 “정치를 조롱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해프닝을 보고 우리는 진지하게 여러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더 강하게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클린선거본부도 이날 선관위에 ‘투표소 입장 시 일제 샴푸, 초밥 도시락, 법인카드,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을 지참할 수 있느냐’고 질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투표소 내 정치 행위를 금지한 선관위의 조치마저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선관위의 ‘대파 반입 제한’이 투표소 내 정치 행위 금지를 위한 원칙적인 조치라는 점, 야당 인사 관련 논란 소지가 있는 물품도 대파와 마찬가지로 정치 행위 목적으로는 반입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미국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앞두고 고개 숙인 채 앉아 있는 유기견의 영상이 공개돼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Los Angeles Animal Care&Control)에 보호돼 있던 5살 핏불종 ‘밀라’의 사연을 보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밀라는 보호소 우리 안에서 뒷발을 늘어트린 채 풀 죽은 모습으로 앉아있다. 안락사를 불과 1시간여 남긴 시점에서 밀라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해당 영상은 13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가 저렇게 절망적으로 앉아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 “제발 밀라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내가 미국이었다면 바로 데리고 갔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밀라는 영상을 게시한 로레나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또 현재 보호와 치료를 받으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로레나는 게시물을 통해 “밀라가 천천히 나아지고 있으며 집에서 배변 훈련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그는 또 “밀라 입양 문의를 하고 싶다면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서울 지역 유세에서 “윤석열 정권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박성준 후보(중·성동을)지지 유세 현장에서 “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언급한 ‘칼틀막’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말한다. 또 ‘입틀막’은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당한 사례를 지칭한 것이다. 이어 ‘파틀막’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사전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비판하려고 만든 용어로 풀이된다. 앞서 선관위는 ‘정부에 항의하는 표시로 대파를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느냐’는 질의에 ‘불가하다’고 답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는 만큼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했다. 이 대표는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나”라며 “경제 발전은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십조원 세금 깎아줬다는데, 단 한 분이라도 세금 감면 혜택을 보신 분 있나”라며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으로 그들이 자신의 배 속을 채워서 그렇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제 책임을 묻고 (이런 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 정권의 역주행과 퇴보를 멈출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니고 바로 국민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데 쓰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면서 “이제 국정에 실패한 그들이, 경고받아 마땅한 그들이 드디어 눈물을 흘리고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다. 그들의 눈물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약자의 아픈 눈물이 있고, 악어의 눈물처럼 강자가 약자를 속이려 하는 눈물이 있다”며 “악어의 눈물, 가짜 쇼에 절대로 속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제주도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유권자가 적발됐다.6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경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의 기표소 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투표용지를 촬영한 유권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제주도선관위는 해당 투표지를 무효 처리할 방침이다. 또 해당 유권자에 대한 조사를 벌여 행정·사법적 조치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카트에 있던 골퍼가 동반자의 티샷 공에 맞아 실명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캐디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캐디가 ‘카트 하차 후 플레이어의 후방에 있게 해야 한다’는 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골프장 캐디 A 씨(52·여)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2021년 10월 3일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고객들과 라운드 중 티박스 좌측 10m 전방에 카트를 주차했다. 이후 남성 골퍼에게 티샷 신호를 했고, 이 공이 카트 안에 있던 B 씨(34·여)의 눈에 맞아 실명하게 한 과실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B 씨는 왼쪽 눈이 파열돼 안구를 적출하는 등 영구적인 상해를 입었다. 골프장 캐디로 20년 이상 근무한 A 씨는 재판에서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이 없었고 이 사건 결과가 발생한 것과 상당한 인과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전 B 씨 등에게 카트하차를 안내했지만, B 씨 등이 대꾸 없이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는 내용으로 반론을 펼쳤다. 하지만 재판부는 여러 증거와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업무상 과실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사건이 발생한 티박스는 좌측 약 10m 전방에 카트를 주차할 수밖에 없는 다소 독특한 구조였다.일행 남성 2명이 먼저 친 티샷이 모두 전방 좌측으로 날아가 OB(Out of Bounds)가 된 상황에서 멀리건(샷을 잘못 쳤을 때 벌타 없이 다시 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다시 친 공이 전방 좌측의 카트 방향으로 날아가 이 사건이 발생했다.재판부는 구조상 카트를 주차할 공간이 여의치 않더라도 캐디가 ‘카트는 세우고 손님들은 모두 내려서 플레이어의 후방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매뉴얼에 어긋나게 A 씨가 경기를 운영한 과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상당한 불운이 함께 작용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피고인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캐디로서 사건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기본적인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채 안일하게 대처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말미암은 결과가 매우 중대하고 사건 발생 이후 2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피해자에 대한 별다른 사고나 피해 보상 노력이 없어 무책임한 태도에 비추어 실형 선고를 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A 씨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남 밀양의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상부 승강장에 있던 승객 수십 명이 한때 고립됐다. 6일 경남소방본부와 케이블카 업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3분경 이곳의 왕복 케이블카 1대가 멈춰 섰다. 사고 당시 케이블카는 모두 상·하부 승강장 안에 있어 공중에 케이블카가 매달린 상황은 아니었다. 다만 상부 승강장에 있던 승객 58명이 하산하지 못한 채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등은 버스와 인도를 이용해 오후 6시경 고립됐던 승객을 모두 하산시켰다.운영사는 승객들에게 케이블카 요금을 모두 환불 조치했다.케이블카 관계자는 “케이블카 구동 부품에서 이상이 발생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며 “현재 시범운행을 마치고 정상 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에게 특정후보에 투표하라고 강요하다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폭행하고 난동 부린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후 1시 10분경 중구 우정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특정번호를 찍으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기표용지를 회수하고 자신을 제지한 30대 선거사무원을 손으로 잡아당기고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선관위 측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증거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향한 강철원 사육사의 마지막 손 편지가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강바오’라 불린 강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남긴 친필 편지 사진이 공유됐다. 편지에는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고 적혔다. 편지를 쓴 날짜는 지난 3일로 돼 있으며, ‘할부지가∼’로 끝을 맺는다.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푸바오를 잘 돌봐주신 강 사육사에게 감사하다”, “덤덤하고 간결한 편지가 더욱 뭉클하게 만든다”, “두고 오는 심정이 어떠실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 사육사는 지난 3일 푸바오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동행했다. 그는 지난 2020년 7월 푸바오의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약 4년의 세월을 함께 생활해왔다. 또 중국 사육사들과의 소통을 위해 독학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바오의 현재 상태는 양호하며 적응기를 거친 후 센터의 사육 방식으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다. 강 사육사는 당초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5일 귀국한다. 다만 귀국 시간과 항공편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5일 자체 번식으로 태어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방울’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해양보호생물로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태어났을 때는 하얀색 배내털을 갖고 태어나고 약 한 달 뒤 배내털이 빠지면서 몸 전체에 불규칙한 점무늬 모습을 띤다. 이번에 태어난 수컷 점박이물범의 이름은 ‘방울’이다. 아빠(제부도), 엄마(은) 사이에서 체중 12.5㎏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후 보름 만에 17㎏ 이상 성장해 현재는 체중이 30㎏이다.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이 태어난 것은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방울’은 호기심이 많고 활동량이 많다. 모성애가 강한 어미 물범 ‘은’이는 전전긍긍하며 활동량이 많은 새끼 물범을 따라다니거나 계속 지켜본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방울은 활동량이 많은 만큼 잠도 많다. 특히 바닥부분이 볼록 나온 곳을 좋아하는데, 그 부분에 머리를 뉘어 마치 베개처럼 활용해 잠을 청하는 귀여운 모습도 자주 포착된다고 한다. 생후 한 달 된 방울은 이유식 단계인 ‘먹이 붙임’ 연습을 위해 이달 말까지 관람객이 볼 수 없는 해양관 내부 방사장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방울이 실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달 말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앞으로 아기 물범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장 과정은 여러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5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A 씨(4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부산·인천·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총선 사전투표소와 개표소 등 41여 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충전 어댑터 형태의 카메라에 ‘KT 통신장비’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마치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했다. 경찰은 A 씨가 투표소 등 총 41곳에 침입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이 중 36곳에서 정수기 옆 등지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해 회수했다. 나머지 5곳 중 3곳에서는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2곳은 A 씨가 설치를 시도하다가 스스로 회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 것을 우려해 감시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과거 그는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경찰은 A 씨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촬영한 정황도 확인했다. 아울러 경찰은 경남 양산에서 A 씨와 동행하며 범행을 도운 공범 2명도 구속하고 또 다른 조력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했지만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A 씨를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도 공범이 있는지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라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고 투표해야 바뀐다”며 “투표는 유권자의 의무이고 모든 국민께서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대한 심정을 묻는 말에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이런 야당들이 이번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그는 투표율 전망에 대해서는 “그동안 선거운동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투표 참여 의지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아마 투표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서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의 약진에 대한 질문에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갑자기 만들어진 그런 당이고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지금의 우리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분노가 뜨겁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이번 선거 이후에 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잘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도심 주택가에서 ‘신종 마약’을 투약하고 제조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경기 안산시 한 주택가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A 씨 등 2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경 안산 지역의 한 빌라에서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를 제조하고, ‘메페드론’을 흡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A 씨 등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신종 마약류인 ‘메페드론’을 흡입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메페드론은 중독성과 흥분성이 강하고, 환각 상태에서 사람을 물어 뜯기도 해 ‘좀비 마약’이라고 불린다. 또 이들은 일반 대마초보다 10배 이상 환각 효과를 나타내는 ‘해시시’를 제조한 뒤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경찰은 대마 농축액 750g과 해시시 덩어리 6개(23g), 메페드론 6봉지(6.5g) 등을 압수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1만 2000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시가액으로는 약 50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관광비자, 근로비자로 국내 체류 중이었으며 이들 중 2명은 체류 기간(90일)이 만료돼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과 연계된 마약류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강릉의 한 주택에서 8세 남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및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1시 27분경 강릉 노암동의 한 주택에서 숨져 있는 A 군(8)을 발견했다.A 군의 어머니가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A 군은 이미 숨져있었다.경찰에 따르면 A 군의 왼쪽 눈에 오래된 멍 자국이 발견됐다. 멍 외에는 다른 외상은 없었다.교육 당국에 따르면 A 군은 지난달 25일 눈에 멍이 든 채로 등교했다. 이를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으로 신고했다. 경찰과 강릉시는 확인에 나섰으나 A 군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같은 달 29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A 군은 지난달 28일까지는 등교를 했지만 29일부터 감기 증상을 이유로 2일까지 사흘간 결석했다. 이에 교사가 가정 방문을 했고, A 군은 목감기를 앓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3일에도 결석한 A 군은 4일에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강릉시는 8일 해바라기센터에서 A 군 사고 관련 관계자의 진술 등을 청취해 학대 정황이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었다.A 군의 동생은 사건 이후 부모와 즉시 분리 조처됐었으며 시는 또 다른 자녀들에 대해 공동육아시설, 보육원 등에 임시 위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A 군의 가정은 다자녀로 2년 전부터 관심 대상으로 분류돼 경찰과 지자체가 점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강원도교육청은 A 군의 형제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치유비, 병원 연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경찰은 A 군이 사망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과 멍 자국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4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중국판 X)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씩씩하게 네발로 걸어 다녔다. 중국 매체들은 “격리 구역 안에는 물자와 시설이 모두 갖춰졌고 사육·보호팀과 안전보장팀, 종합협조팀 등 여러 업무팀을 편성해 푸바오의 격리 기간 음식·거처를 돌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푸바오가 비행기편으로 쓰촨성 청두에 도착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푸바오는 케이지 안에서 많은 사람들에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 플래시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거나 호흡이 불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관계자가 케이지의 숨구멍으로 손가락을 넣어 푸바오를 찌르는가 하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남성이 푸바오와 찍은 셀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푸바오가 중국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우려했던 일들이 생기는구나. 안타깝다”, “낯선 환경과 이동에 지쳤을 푸바오에게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것이냐”, “이런 홀대를 하려고 데려갔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중국 팬들 역시 케이지 구멍에 손을 넣은 관계자의 행동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누리꾼들은 “케이지에 넣은 손가락이 잘렸으면 좋겠다”, “푸바오가 겁먹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들은 센터의 전문 수의사들로 손가락 터치는 푸바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필수적인 검사였다”고 해명하면서 “푸바오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푸바오를 돌봐온 강철원 사육사 역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이건 정상”이라면서 “중국 사육사들이 사육 방법을 잘 알고 높은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인천 강화군 볼음도에서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제때 이송되지 못해 숨졌다. 4일 인천시 강화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서 고혈압 등 지병을 앓던 60대 A 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볼음도는 북한 접경지역으로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이다. 당일 오전 8시 50분경 볼음보건지소 공중보건의는 A 씨 자택을 찾아 상태를 살피고, 병원 이송을 결정했다. 이후 A 씨는 오전 9시10분경 행정선에 실려 강화도 석모도로 나와 119구급대에 의해 경기 김포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오전 10시43분경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11시경 끝내 숨졌다. 주요 사망 원인은 뇌출혈로 전해졌다.A 씨가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총 1시간 53분이 소요됐다. 불음도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이에 따라 닥터헬기 등의 출동이 제한된다. 강화군에서 닥터헬기 착륙장으로 지정된 곳은 15개소였지만, 볼음도를 비롯한 7개소는 2011년 비행금지구역이 돼 헬기 착륙이 불가능해졌다.A 씨 유족은 강화군에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 역시 응급 환자 관리 매뉴얼을 강화하고 비행금지구역 완화를 위해 군 당국과 협의할 방침이다.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일은 ‘전공의 파업’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며 “섬 특성상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배로만 40~50분이고 운이 좋아야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군 당국과 닥터헬기 등의 출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제시한 의과대학 증원 문제와 관련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저버린 채 의료공백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윤석열 정권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화와 타협의 단초를 마련해 의료대란을 해결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는 깊은 실망과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으로 되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해 국회에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가칭)를 구성하고 의료공백과 혼란을 종식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론화 특위에 대해 이 대표는 “정부, 의료계뿐 아니라 여야와 시민, 환자 등 각계가 참여한 특위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면서 “보건의료 분야 개혁 의제들을 함께 논의하여 의대 정원 확대가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후 특위 구성 이전에 정부가 의료대란 수습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계를 향해서는 “즉시 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국민의 따가운 외면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미국에서 회계사로 일하던 40대 여성이 페인트공으로 직업을 바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는 ‘명문대 졸업 후 인정받는 회계사 그만두고 매일 공사판에서 페인트칠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인라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영상에 따르면 최 씨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INK, KPMG에서 회계사로 근무했다. 하지만 첫 아이 출산 후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2019년 페인트공 일을 시작해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월수입에 관한 질문에 최 씨는 "한 달에 1000만 원 정도 번다. 나는 내 공사도 하고, 기업 마진도 있고, 경비도 따로 청구한다. 일당으로는 25만 원을 번다"고 말했다. 회계사에서 페인트공으로 전직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질문은 현장 갈 때마다 많이 듣는다”면서 “회계사가 10년 차 되면 돈 얼마 벌 것 같나. 실수령액이 600만 원 조금 넘는다. 내가 회사 다닐 때 우연히 시니어 회계사 실수령액을 봤는데 진짜 일 잘하고 여기저기서 오라는 사람이었는데 620만 원 정도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이 아니었다”고 했다. 하지만 수입 때문에 퇴직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가 퇴직한 결정적인 이유는 ‘자녀’ 때문이라고 한다. 최 씨는 “아이들 때문에 회계사를 그만뒀는데 삶에 대한 나의 성향도 고찰을 많이 했고 나는 몸을 움직여서 땀나고 화이팅 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또 최 씨는 “우리 엄마 지론은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였다”며 “가족이 제일 중요한 가치는 맞으니까 나도 그 말을 따랐다”고 설명했다.현재 그는 페인트공으로 일하며 직업적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최 씨는 “너무 만족하지만 힘들다. 이건 미쳐야지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 ‘뭐가 힘들어서 이거나 해야지’라고 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 뭘 잘 못했으면 다른 것도 못할 것 같다”며 “나는 회계사 일도 잘했다. 회계사 일을 못 했기 때문에 페인트 일을 하는 게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직업을 ‘선택’하면 좋겠다. 이거(일)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 요인이 되지 않나. ‘먹고 살기 힘들어서 한다’ 그건 슬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가 멋지다”, “마음가짐을 배웠다", “멋진 마인드”, “나태한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진짜 인생을 즐기면서 사시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10대 청소년에게 조건만남을 하도록 협박해 강요한 뒤 그 대가를 받아 나눠 가진 20대 남성 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수웅)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 행위 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26)와 B 씨(26) 형제 등 20대 4명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7년간 취업 제한도 각각 명했다.이들은 지난해 4월 29일 밤 여학생인 C 양(16)에게 5명의 남성을 상대로 유사성행위 등 조건만남을 강요한 뒤 그 대가로 받은 60만 원 중 25만 원을 받아 5만원씩 나눠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형제이고 동네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장에는 A 씨 형제 등이 범행 이틀 전 C 양을 찾아가 문신을 보여주며 조건만남을 강요하고, 제안을 거절하면 남자친구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사실이 담겼다. 또 C 양이 “남자친구 때문에 더는 일을 못 하겠다”고 하자 같은 해 5월 5일 오전 12시 40분경 원주시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C 양의 남자친구를 불러내 눈 부위를 지지거나 야구 방망이로 신체적 위해를 가할 것처럼 공동 협박한 혐의도 추가됐다.A 씨 형제 등은 재판에서 “C 양에게 승낙받아 조건만남을 하게 한 것일 뿐 협박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을 협박해 성매매하게 하는 등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 추구의 수단을 삼았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A 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나머지는 누범기간 중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