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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공무원으로 일한 정모 씨(57)는 2010년 퇴직하면서 공무원연금 2억 원에 은행대출로 받은 1억 원을 합쳐 고향인 충북 청주시내에 뷔페식당을 열었다. 첫 한두 달은 매출이 하루 수백만 원에 이를 정도로 장사가 잘됐지만 금세 손님이 급감했다. 고육책으로 종업원을 모두 내보낸 정 씨는 아내에게 조리를 맡기고 자신이 서빙과 청소를 도맡으며 버텼다. 두 사람 인건비도 안 되는 수입으로 아들 대학 학비를 대고, 은행 빚은 이자만 근근이 갚는 상황이 이어졌다. 견디다 못한 정 씨는 최근 담보로 잡힌 아파트를 팔아 원금을 갚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예순을 코앞에 두고 내 집을 처분하려니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국가적 사회적으로 준비가 미흡한 가운데 본격화한 베이비붐 세대(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취업-금융-부동산시장 등 경제 전반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동안 정체됐던 자영업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고, 부실 위험이 큰 고령층의 가계부채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들이 부채를 갚기 위해 보유 주택을 대거 매물로 내놓으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부동산시장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자영업 창업에 몰리는 베이비부머9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현재 종사자 1∼4명인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은 업주를 포함해 101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국내 취업자가 2513만 명임을 감안하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40%는 영세 자영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다.주된 원인은 최근 베이비부머들의 집단 퇴직으로 자영업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600만 명을 넘나들던 자영업자는 지난해 1월 528만 명까지 줄었다가 올 5월 585만 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창업이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로 이어진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통계청이 지난해 신규 사업체의 영업활동을 분석한 결과 베이비부머들이 주로 진출하는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3차 연도 생존율은 각각 43.3%, 44.5%에 그쳤다. 전체의 절반 이상이 3년도 안 돼 문을 닫는다는 뜻이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베이비부머의 퇴직이 자영업자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는 앞으로도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들은 대부분 부가가치가 낮은 업종에 집중돼 대규모 폐업이나 대출 부실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 갈 곳 없어 방황하는 베이비부머들실패할 확률이 높은데도 베이비부머들이 소자본 창업을 고집하는 것은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은행 지점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6월 퇴직한 김모 씨(56)는 현재 지방의 한 중소 제조업체에서 중간 간부로 재직 중이다. 그는 “먼저 퇴직한 선배들이 ‘창업은 너무 위험하다’고 뜯어말려서 고민 끝에 이곳에 재취업했다”며 “현재의 월급은 은행 지점장 때의 3분의 1이 채 안 된다”고 말했다.창업 실패는 가계 빚 증가와 개인 부도로 이어져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대한 처분 압력을 높이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46.4%로 2003년(33.2%)에 비해 13.2%포인트 올랐다. 특히 고령층의 빚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 많아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대출이 부실해질 우려가 크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이들이 빚 상환과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 다운사이징(주택 크기 축소)’에 나서면서 집값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퇴직자들의 자영업 진출은 정부의 고용지표에 대한 ‘착시 효과’도 일으킨다. 5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2000명이 늘었지만 이 중 60%인 28만6000명은 영세 자영업체나 다름없는 ‘종사자가 1∼4명인 사업체’에서 일자리를 잡았다. 임금 수준이나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질 낮은’ 일자리가 양산되는데도 전체 고용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김선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재취업이 자유롭고 연금 혜택도 높은 선진국에 비하면 한국은 은퇴자의 자영업 창업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베이비부머를 위해 안정적인 근로시장을 만들어 주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비부머 ::1955∼1963년에 태어난 인구집단(현재 49∼57세). 그 수가 약 713만6000명으로 국내 인구의 14.3%를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606만 명에 이르는 1968∼1974년 출생 인구를 ‘2차 베이비부머’로 분류하기도 한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유성열 기자 ryu@donga.com}
한국의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오르는 데 그쳐 G20 평균인 3.3%보다 0.4%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1분기 한국의 성장률은 OECD 34개 회원국 평균치인 1.6%보다는 높았다. OECD 통계에 포함된 국가 가운데 1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8.1%)이었으며 다음은 인도네시아(6.3%) 인도(5.7%) 칠레(4.8%) 아르헨티나(4.7%)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또 OECD의 4월 경기선행지수(CLI)에서 100.1을 기록해 11개월 만에 처음 100을 넘어섰다. CLI는 GDP와 통화량, 산업동향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4∼6개월 뒤의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 상승, 미만이면 경기 하강을 예고한다. 한편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이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0%에서 3.0%로 내렸다. 노무라증권은 “세계 경제의 회복이 느리고 한국의 내수가 내년에도 부채 과다로 뜨뜻미지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지방투자 보조금, 유턴기업도 지원지식경제부는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고시를 개정해 외국에서 국내 비(非)수도권으로 ‘유턴’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 지원 수준은 다르지만 외국에 진출했다가 지방으로 돌아오는 중소기업은 입지 매입비를 국비 기준 5억 원 한도 내에서 최대 40%, 설비투자비는 최대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 홍석우 장관-다국적기업 CEO 간담회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다국적 기업의 한국인 최고경영자(CEO) 20명을 만났다. CEO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앞으로 국내 외국인투자 기업의 애로를 듣는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홍 장관은 CEO들에게 “외국인투자 유치에는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본사와 한국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하도급 위반업체에 불이익 강화기획재정부는 9일 하도급법을 위반한 불공정 하도급 거래업체에 대한 제도적 불이익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계약예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하도급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불공정 하도급거래업체에 대해 감점을 적용하는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고, 감점 수준도 3점에서 7점으로 확대된다. 감점을 받은 기업은 정부발주 공사 등에서 입찰 제한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 하천 마리나항만 점용료 부담 완화국토해양부는 강에도 마리나 시설을 많이 조성하도록 하천 마리나 사업자들의 점용료 부담을 완화하는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바다에 마리나를 조성할 때 공공사업자는 점용료나 사용료를 면제하고 민간사업자는 50%를 면제해 줬으나 하천에는 관련 규정이 없었다. ■ 6월 컨테이너 물동량 4.7% 증가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6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186만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로 예상된다고 9일 전망했다. 수출입 화물은 114만5000TEU로 4.1%, 환적화물은 69만 TEU로 7.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5일 아침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로 향하면서 평소대로 스마트폰을 켜 외신기사를 읽고 있었다. 영국 국영방송 BBC와 프랑스 통신사인 AFP 등의 머리기사에 나온 ‘South Korea(한국)’ ‘Whaling(포경·捕鯨)’ 등의 단어가 눈길을 확 끌었다. 꼼꼼히 읽어 보니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이 과학조사용 고래잡이를 추진한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황급히 농식품부 기자실에 도착해 인터넷을 검색했지만 AFP를 인용한 한 통신사의 기사를 제외하고는 이와 관련한 정부의 발표나 예정사항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농식품부 담당과를 찾아 이유를 캐물었더니 그제야 “IWC에 참석 중인 대표단이 과학포경 계획을 밝힌 건 사실”이라며 확인해줄 뿐이었다. 국민이 한국 정부의 중요 정책을 외신으로 처음 접해야 했던 것이다. 취재한 기사를 송고하고 난 뒤인 오후 5시 10분이 돼서야 농식품부는 기자실에 ‘국내 고래자원에 대한 과학조사 계획 발표’라는 제목의 3쪽짜리 보고서를 내놨다. 일부 언론은 뒤늦게 나온 자료 때문에 다음 날 아침신문에 관련 기사를 누락하기도 했다. 이런 촌극이 벌어진 것은 농식품부가 IWC 연례회의에서 과학적 포경을 요청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할 때까지 언론 등에 알려지길 꺼려해 쉬쉬하며 일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취재해 보니 농식품부는 이미 올해 4월부터 외교통상부 등 다른 부처와 범정부적인 협의를 거치며 ‘과학포경 계획’을 마련해 왔다. 농식품부 당국자는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 협상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포경은 세계적인 환경보호 움직임과 관련해 외교 문제로 불거질 수 있는 비중이 큰 사안이다. IWC 89개 회원국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적극적으로 포경에 반대하는 반(反)포경국가다. 실제로 이날 오후부터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포경에 반대하는 나라들은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포경처럼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동의가 필요하고 외교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내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년 5월 열릴 IWC 과학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다양한 갈등 관계가 얽혀 있는 정책을 추진하려면 투명성과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수라는 사실을 정부 당국자들은 유념해야 한다.유성열 경제부 기자 ryu@donga.com}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7대 도시의 모든 금융점포에 농산물을 파는 ‘신토불이 창구’를 설치한다. 또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은 올해 300여 명의 고졸사원을 신규 채용하고 비정규직 1600여 명도 조만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농협은 5일 신토불이 창구 개설 등 앞으로 5년 안에 대도시 지역조합의 경제사업 규모를 3배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이 방안에 따르면 농협은 7대 도시의 금융점포에 농산물 판매 창구를 만드는 한편 이 창구를 설치하지 않으면 금융점포를 낼 수 없도록 규정을 바꿨다. 또 직영 판매망을 늘리기 위해 중앙회와 7대 도시지역 농·축협 공동으로 서울 대구 광주에 각각 1653m²(약 500평) 규모의 농축산물 판매장 4개를 시범설치하고 2016년까지 이를 3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2017년까지 5000억 원의 도농 상생 협력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농촌지역 조합의 경제사업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현재 350개인 알뜰주유소를 올해 안에 500개로 늘리기로 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한국 정부가 1986년 이후 법으로 금지했던 포경(捕鯨·고래잡이)을 과학연구 목적으로 허가하겠다는 뜻을 국제사회에 밝혔다. 이에 따라 27년 만에 포경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상업 포경은 물론이고 과학연구용 포경도 반대해온 환경단체들과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는 우리 정부의 방침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 당국자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4일(현지 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서 내년 5월 열릴 연례회의 때 IWC 산하 과학위원회의 심사를 받는 것을 목표로 과학연구용 포경 계획을 올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IWC는 국제포경조약(ICRW)에 따라 1986년부터 밍크고래 등 12개 국제보호종에 대해 상업 목적의 포경을 유예(모라토리엄)하고 있다. 다만 과학연구 및 조사용 포경이나 원주민의 먹을거리를 위한 포경은 과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과학 포경이 승인을 받더라도 국내 동남해안 지역 어민들이 요구하는 ‘연안 포경’이 국내에서 허용될 가능성은 낮다. 연안 포경을 상업 포경으로 여기는 국가가 많고, 상업 포경은 89개 IWC 회원국 가운데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ICRW를 거부한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가 상업 목적으로도 고래를 잡는다.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2010년부터 과학연구용으로 1500마리를 허가받아 남극과 북태평양에서 고래를 잡고 있다. 그러나 포경 반대 국가와 환경단체들은 일본을 향해 “과학연구를 빙자한 상업 포경”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부동산 거래 위축과 소득 여건 악화 등으로 한국 경제가 가계부채의 늪에 빠질 위험을 경고하는 지표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가계대출의 신용 위험도가 9년 만에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부동산 대출이자 부담과 세금처럼 가계가 소비 이외의 목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가구당 월평균 80만 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계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38로 2분기 22에서 16포인트 뛰어올랐다. 이는 2003년 3분기의 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2분기의 25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한은의 조사는 국내 은행 16곳(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제외)을 대상으로 6월 11∼21일 진행됐다. 가계대출의 신용 위험도가 치솟은 것은 가계부채 규모는 커지는 반면 소득 여건은 악화돼 소득으로 대출이자를 갚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가계부채 총액은 911조 원이며, 여기에 자영업자 대출까지 합치면 1000조 원을 넘는다. 또 부동산 거래가 위축돼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최병오 한국은행 거시건전성분석국 조기경보팀 과장은 “주택 가격 하락으로 대출 담보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통계청의 가계수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인 이상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 412만3254원에서 비(非)소비지출 79만275원의 비중이 19.2%에 이르러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비지출 액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7.3% 늘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9.1%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19%대에 진입한 상태이다. 소득세와 재산세 등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비용 등을 합친 비소비지출이 늘수록 상품과 서비스 구매에 쓸 수 있는 소득은 준다. 비소비지출 증가의 원인은 가계 대출의 이자비용이 꼽혔다. 이자비용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월 9만 원 선을 돌파한 뒤 1분기 9만6131원으로 많아져 지난해 1분기 8만1254원보다 18.3% 늘었다. 여기에 고용사정이 나아져 고용보험과 각종 사회보험 가입자가 늘면서 비소비지출이 늘었다. 한편 부동산경기 침체로 가계의 주택대출 수요도 3분기 3으로 2분기 9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집값 하락으로 굳이 은행돈을 빌려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한 우리 국민 하나 기업은행과 농협 등 6대 시중은행의 올해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368조2984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4000억 원(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기 기준 가계대출 증가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기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이 10조 원가량 급증했다. 가계대출은 2010년 8.0%, 지난해 7.8% 등 최근 몇 년간 큰 폭으로 늘다가 올해 상반기 증가세가 꺾였다. 신한과 국민은행(이상 ―0.2%) 등은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이 오히려 줄었다. 특히 가계대출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상반기 증가율이 1.8%로 지난해 하반기 증가율 3.9%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치매에 걸리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워 간호가 필요할 때 이에 쓰일 자금을 지원하는 간병보험 가입 주의보가 나왔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병보험은 정부가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과는 달리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요양보험을 보완하는 역할에 그친다. 또 간병보험은 요양보험과 운영기준이 달라 상품 가입 전 요양보험에서 지원하는 내용과 간병보험 상품의 지급조건 차이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간병보험은 대개 보험료를 장기간 내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보험금 지급사유도 상품마다 천차만별이다. 중증치매나 활동불능 상태여야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고, 요양보험의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으면 보험금을 내주는 상품도 있다. 장기요양 등급은 65세 이상이거나 노인성 질환자가 대상이지만 중증치매나 활동불능 상태는 피보험자의 나이와 상관없이 이런 병에 걸리거나 상해를 입으면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된다. 또 간병보험은 보험사고 발생 원인에 따라 보장 개시일이 다르다. 중증치매와 활동불능의 원인이 질병이라면 치매는 2년, 활동불능은 90일이 지나야 보장해준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연매출이 2억 원 이하인 중소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1.8%에서 1.5%로 내려간다. 대형 가맹점이 카드사들을 압박해 수수료율을 싸게 계약하는 관행도 금지된다. 금융당국과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新)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12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편안은 1978년 도입된 ‘업종별 수수료 체계’를 거래금액과 결제건수에 비례해 계산하는 ‘비용별 체계’로 바꿨다. 이에 따라 전체 가맹점의 평균 수수료율은 평균 2.09%에서 1.85%로 낮아진다. 인하 혜택을 보는 가맹점은 214만여 곳으로 전체의 96%에 이른다. 특히 연매출 2억 원 이하인 영세 가맹점 152만여 곳은 1.5%의 수수료율을 9월부터 조기에 적용받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은 “수수료율이 0.3%포인트 인하되면 연매출이 2억 원인 가맹점은 월 5만 원, 연간 60만 원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반면 연매출이 1000억 원을 넘는 가맹점 234곳을 포함한 대형 가맹점 1만7000여 곳은 수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액 다건 결제’가 많아 수수료율이 오히려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맹점은 현재 수수료율보다 인상되지 않도록 했다. 대형 가맹점이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처벌 규정도 마련했다. 이를 어긴 카드사도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거나 과징금 5000만 원을 내야 한다. 여신협회는 이번 개편으로 카드업계 전체 수익이 연간 8739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카드사들은 예상보다 큰 인하폭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부가서비스 축소 같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우리은행 ▽부장대우 △스마트금융부 노양환 △중기업심사부 김달명 △대기업심사부 김경오 △기업개선부 박기훈 △인재개발부 김수철 우병권 정회영 홍국표 차용산 김대석 이윤경 신균배 권혁태 신영재 이복남 김수정 김범록 권경희 이진우 박공재 유재련 문윤석 유종갑 이우철 ▽기업영업지점장 △삼성 김범석 △중앙 제용효 △서부 김영태 ▽지점장 △강남갤러리 박인성 △개포역 최승범 △공항동 류광식 △구의동 이성호 △도봉구청 범남철 △반포역 임재정 △발산 한용호 △쌍문역 서광호 △응봉동 권기동 △중앙대 김경식 △청계8가 유남규 △한국외국어대 정공흠 △강화 정민영 △내손동 배종규 △월피동 김학영 △의왕역 주형권 △하안북 최은식 △센텀시티 염동철 △연산동 김석 △경산 김종락 △대불공단 김재중 ▽부장대우 △국제부 서영호 △인사부 박성권 김환곤 △인재개발부 윤문희 배인환 서동선 이교호 김원배 심규영 박복열 김기용 양경렬 김인환 이기재 박학용 임영남 양회종 이재숙 정승택 윤영목 이경복 김노출 박종률 ▽지점장 △장안1동 조찬호 △가락본동 김운중 △가양동 민숙기 △강남 나종선 △광장동 이오영 △교대역 강경구 △낙성대역 이환기 △논현동 박범주 △대방동 김창연 △대치북 양병도 △대치중앙 겸 TwoChairs 대치중앙센터 황주영 △도산로 김우신 △도화동 김종철 △마들역 조용현 △마포로 홍성원 △망우동 이영애 △문정동 강경수 △삼선교 임제택 △삼풍 강옥순 △서초 조수형 △석촌동 박윤수 △성수남 우현숙 △성수동 전희성 △수유동 오형주 △신촌 박종락 △약수역 엄영송 △용산전자랜드 박대용 △용산 공복기 △우장산역 박동원 △원효로 김경식 △원효중앙 문주삼 △이문동 박정신 △전농동 함영석 △종로3가 김필섭 △창동북 박형진 △청계 유근호 △청파동 이세정 △화양동 이성근 △과천중앙 겸 강남중앙기업 이종성 △비산동 이덕재 △서현동 최명성 △석수동 최원호 △수내역 이한기 △의정부중앙 김창현 △일산 조성락 △일산호수 이수동 △한일타운 우양일 △마린시티 홍동곤}
◇한국후지제록스 ▽전무 △경영기획실장 황인태 △영업본부장 양희강 ▽상무 △지역영업부문장 박영성 △경영감사실장 황흥국 ▽상무보 △수도권영업부문장 신상헌 △NMA(National Major Account) 영업부문장 우상윤 △CS&S(Customer Service & Support) 부문장 최광복 ◇서울우유협동조합 ▽상무 △영업 최철수 △낙농지원 정재호 △경영지원 정동준 ▽본부장 △마케팅 이상재 △경영지원 이병학 △낙농사업분사장 김종배 ◇PCA생명 ▽상무 △재무총괄 김은섭 ◇우리은행 ▽부장대우 △스마트금융부 노양환 △중기업심사부 김달명 △대기업심사부 김경오 △기업개선부 박기훈 △인재개발부 김수철 우병권 정회영 홍국표 차용산 김대석 이윤경 신균배 권혁태 신영재 이복남 김수정 김범록 권경희 이진우 박공재 유재련 문윤석 유종갑 이우철 ▽기업영업지점장 △삼성 김범석 △중앙 제용효 △서부 김영태 ▽지점장 △강남갤러리 박인성 △개포역 최승범 △공항동 류광식 △구의동 이성호 △도봉구청 범남철 △반포역 임재정 △발산 한용호 △쌍문역 서광호 △응봉동 권기동 △중앙대 김경식 △청계8가 유남규 △한국외국어대 정공흠 △강화 정민영 △내손동 배종규 △월피동 김학영 △의왕역 주형권 △하안북 최은식 △센텀시티 염동철 △연산동 김석 △경산 김종락 △대불공단 김재중 ▽부장대우 △국제부 서영호 △인사부 박성권 김환곤 △인재개발부 윤문희 배인환 서동선 이교호 김원배 심규영 박복열 김기용 양경렬 김인환 이기재 박학용 임영남 양회종 이재숙 정승택 윤영목 이경복 김노출 박종률 ▽지점장 △장안1동 조찬호 △가락본동 김운중 △가양동 민숙기 △강남 나종선 △광장동 이오영 △교대역 강경구 △낙성대역 이환기 △논현동 박범주 △대방동 김창연 △대치북 양병도 △대치중앙 겸 TwoChairs 대치중앙센터 황주영 △도산로 김우신 △도화동 김종철 △마들역 조용현 △마포로 홍성원 △망우동 이영애 △문정동 강경수 △삼선교 임제택 △삼풍 강옥순 △서초 조수형 △석촌동 박윤수 △성수남 우현숙 △성수동 전희성 △수유동 오형주 △신촌 박종락 △약수역 엄영송 △용산전자랜드 박대용 △용산 공복기 △우장산역 박동원 △원효로 김경식 △원효중앙 문주삼 △이문동 박정신 △전농동 함영석 △종로3가 김필섭 △창동북 박형진 △청계 유근호 △청파동 이세정 △화양동 이성근 △과천중앙 겸 강남중앙기업 이종성 △비산동 이덕재 △서현동 최명성 △석수동 최원호 △수내역 이한기 △의정부중앙 김창현 △일산 조성락 △일산호수 이수동 △한일타운 우양일 △마린시티 홍동곤 ◇IBK투자증권 △WM제1지역본부장 겸 영업부장 유정섭 △WM제2지역본부장 임일성 △목동지점장 전영석 △삼성동〃 김경식 △WM지원담당 겸 WM영업지원팀장 김한수 △경영기획〃 박창근 △역삼지점장 홍은식 △평촌〃 강현우 △잠실〃 장보경 △IBK본점〃 이창섭 ◇NH농협증권 △투자관리팀장 이상원 △마케팅〃 오승철 △법인자산영업〃 이경우 △기업분석2〃 김홍식 △부천지점장 황석연 ◇유진투자증권 △옥동지점장 박향로}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금을 지급하는 ‘무배당 더 드림 즉시연금’ 상품을 다음 달 31일까지 500억 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즉시연금이란 미리 한꺼번에 목돈을 낸 뒤 매달 연금으로 돌려받는 연금 상품을 말한다. 은퇴 시점이 다가왔지만 은퇴 준비를 아직 제대로 하지 못한 베이비부머 세대나 고액자산가들이 가입 대상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억 원, 가입 나이는 40∼85세, 연금 개시는 45세부터이다. 공시이율은 이달 기준으로 4.9%이며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사업비를 낮춰 이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시이율이 바뀌면 연금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보증기간부 종신연금형’은 월 소득 형태로 평생 연금을 지급한다. 병에 걸리더라도 사망하기 전에는 연금이 계속 지급된다. 10년형, 20년형, 100세 보증형이 있다. 종신연금 100세 보증형으로 설계하면 피보험자가 일찍 사망하더라도 피보험자가 100세가 되는 시점까지 배우자나 자녀가 남은 연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적립금을 일정 기간 연금으로 받는 ‘확정연금형(10년형, 20년형)’도 있고 매달 연금을 받고 적립금은 자녀에게 물려주는 ‘상속 종신연금형’도 있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상속 종신연금형은 종신사망보장형 및 5, 10, 15년 사망보장형이 있다. 55세 남성이 1억 원을 ‘상속종신연금 5년 사망보장형’에 가입하면 매달 38만9545원을 받게 된다. 10년간 가입을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확정연금형 상품은 비과세 혜택이 없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외환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포괄여신한도(Credit Line)보증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보증 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포괄여신한도보증이란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의 신용보증한도를 미리 설정하면 보증금액과 보증기한 내에서 필요한 자금을 자유롭게 선택해 대출을 받는 제도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단 한 번의 심사로 신보로부터 보증한도를 부여받으면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기업이 별도의 신용평가를 받지 않고도 수시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 원금보장-비보장형 ELS 4종 공모HMC투자증권이 4일부터 5일 오후 4시까지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3종과 원금보장형 ELS 1종 등 총 180억 원 규모의 ELS 상품 4종을 공모한다. HMC투자증권 ELS 705호는 현대중공업과 LG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월지급식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발행 후 4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최고 연 13.02%의 수익을 지급한다. HMC투자증권 ELS 706호는 LG화학과 LG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최고 연 15.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이강태 전 하나SK카드 사장이 비씨카드 신임 대표이사(59·사진)에 3일 내정됐다. 이 전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LG유통 상무와 삼성테스코 부사장을 거쳐 2009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하나SK카드 사장을 지냈다. 이 전 사장은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은 2일 ‘우리 글로벌채권플러스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파생형)’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글로벌 국공채 하이일드 등의 해외 채권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또 순자산의 20∼50%가량을 달러-헤알화 역외선물환에 투자해 환(FX)프리미엄과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도 누릴 수 있다. 기존에 이머징 국가의 현지통화표시 해외채권투자는 거래규모 등이 제한돼 개인 고객의 투자가 어려웠지만 우리 글로벌 채권 플러스 펀드를 통해 소액의 일반 고객도 투자가 가능하다. 전국 한국투자증권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공모주펀드 투자 ‘I'M YOU 랩’ 출시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유망상품인 공모주펀드에 집중 투자하는 ‘I'M YOU 랩-공모주펀드’를 내놓는다고 2일 밝혔다. ‘I'M YOU 랩-공모주펀드’는 국공채 등 우량채권 위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3∼5개의 공모주펀드에 분산 투자해 채권수익률 플러스알파를 추구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공모주펀드에 전문성을 보유한 중소형 운용사의 랩 전용 공모주펀드 위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 원 이상으로 최초 가입 때 현물 입고도 가능하다. 투자자는 언제든지 자신의 운용포트폴리오를 점검할 수 있으며 일임수수료는 선취 0.5%, 후취 0.5%로 중도해지수수료는 없다. ■ 인터넷 거래 ‘스마트 N센터’ 문열어하나은행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화상이나 인터넷 채팅만으로 금융상품 상담이나 가입 같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N센터’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 홈페이지, 스마트폰뱅킹 애플리케이션(하나N뱅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콜센터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총 70명으로 구성된 스마트N센터는 5개의 소규모 센터로 운영된다.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하나 Loan센터’, 사회 초년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하나 Plan센터’, 해외송금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하나 Global센터’, 전자지갑 같은 다양한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 N채널 센터’, 전략영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하나 Plus센터’가 운영된다.}

IBK기업은행이 8월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대출 최고금리를 연 12%에서 10.5%로 1.5%포인트 내린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사진)은 28일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연체대출 최고금리도 연 13%에서 12%로 내리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연체 최고금리를 연 18%에서 13%로, 올해 초에는 대출 최고금리를 연 17%에서 12%로 각각 내린 바 있다. 조 행장은 “전체 수익을 감안하면서 내년 언제쯤 대출 최고금리를 한 자릿수로 낮출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출금리 인하가 ‘시장 교란’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중소기업 대출 증액 중 91.2%인 17조6000억 원을 우리가 했다”며 “정말로 비 올 때 우산을 빼앗지 않고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부분부터 여신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경제 위기는 카드, 가계부채, 기업 순으로 진행된다”며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보다는 신용카드 고유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다음 달 27일 우리금융지주 매각 예비입찰을 앞두고 KB금융지주가 합병 방식으로 우리금융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금융권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상당수 금융전문가들은 우리금융과 KB금융의 ‘짝짓기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경제부가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 겸 차기 금융학회장, 남주하 서강대 교수,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성인 홍익대 교수(이상 가나다순) 등 전문가 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합병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메가뱅크는 시기상조 전문가들은 △우리금융과 KB금융의 비즈니스 모델이 큰 차이가 없고 △약 800조 원의 자산을 가진 초대형 은행이 출현하면 독과점 논란이 예상되며 △유럽 재정위기 및 부동산 경기 하강에 따른 금융회사 건전성 우려가 커져 굳이 지금 두 은행의 합병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1999년 한일과 상업은행이 합쳐 탄생한 우리은행, 2001년 주택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KB국민은행 모두 당시에는 세계적 은행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합병 이후 10여 년 동안 국내 금융현실에 안주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적지 않다. 신인석 교수는 “두 은행 모두 소매금융에만 주력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날 여지가 적다”며 “합병 후 그 많은 자산을 관리할 역량과 시스템을 갖췄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20-50클럽(1인당 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 명)에 가입한 한국에서 세계 유수 은행과 겨룰 만한 ‘메가뱅크(초대형 은행)’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용준 센터장은 “덩치만 키운다고 경쟁력이 저절로 향상되는 건 아니다”라며 “금융회사 부실이 세계 경제의 공통 문제로 떠오른 지금은 합병 시기로도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윤창현 원장은 “한국의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대형은행의 탄생도 나쁘지 않다”며 “KB와 우리금융이 ‘연애(합병 논의)’를 한다고 꼭 ‘결혼(합병)’하는 것도 아닌데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쪼개 팔거나 다음 정권이 처리해야” 전문가들은 우리금융의 바람직한 민영화 방식으로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들을 쪼개 파는 분리매각(3명), 차기 정권 혹은 부동산 경기 회복 후 다시 논의(3명)하는 방식을 제기했다. 특히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우리금융 민영화의 3대 원칙도 대폭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조기 민영화’는 서로 맞부딪칠 소지가 크고 ‘금융산업 발전’은 다소 모호하다는 것이다. 이창선 연구위원은 “이미 민영화가 13년이나 늦어진 만큼 제대로 된 원칙을 세워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시너지 효과만 보면 산은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의 결합이 KB금융과 우리금융의 결합보다 더 낫다”며 “지난해 산은금융의 인수 시도가 무산된 데에는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에 대한 반감도 일정부분 작용했던 만큼 다음 정권에서 이 구도가 재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골목상권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이 롯데카드를 상대로 결제거부 운동을 예고했다가 27일 철회했다. 롯데카드가 회원제 할인마트인 ‘빅마켓’과 1.5% 이하의 낮은 수수료율로 계약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 철회의 이유였다. 겉으론 대화로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소상공인단체들의 반복되는 ‘카드 거부’ 운동을 보는 눈길이 곱지 않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롯데카드를 상대로 결제거부 운동을 공언했던 소상공인단체들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 관계자는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삼성카드와 코스트코가 계약한 0.7% 수준으로 롯데카드와 빅마켓도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롯데카드는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계약을 하더라도 다른 대형마트와 같은 1.5∼1.7%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대형 가맹점과 중소 가맹점 간 수수료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는 공문도 보냈다. 연맹 관계자는 “1.5% 이하로 계약했다는 내용은 언론 보도로 알았다”며 “1.5% 이상이라면 운동을 벌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관계를 왜 확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먼저 물어볼 이유는 없지 않느냐”며 “롯데카드는 애초부터 우리와 대화할 의지가 없었다”고 화살을 돌렸다. 소상공인단체들의 거부 운동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상대로 결제거부 운동을 예고했다가 “대형 가맹점에 특혜를 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금융당국도 이들을 도와줄 법을 만들고 있다. 200만 자영업자를 등에 업고 힘 과시를 하는 셈이다. 반면에 카드사들은 카드 결제거부 운동 예고는 협박을 당하는 것과 똑같다고 호소한다. 200만 자영업자들이 카드 결제를 거부할 때 생기는 금전적 피해와 소비자 불편이 매우 클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대형 가맹점에 특혜를 주지 않도록 한 여신금융전문업법 개정안이 올해 2월 국회를 통과해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7일 “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1.8%에서 1.5%로 낮추겠다”고 밝혔고, 관련 시행령은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수료율 개편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소상공인단체가 카드사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카드결제 거부’의 목소리를 높인다면 “또 거부냐”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토대로 합리적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이익단체가 소속 회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유성열 경제부 기자 ryu@donga.com}
■ 인도네시아펀드 우리銀서도 판매 NH-CA자산운용은 ‘NH-CA 인도네시아 포커스 펀드’를 우리은행 영업점에서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24일 기준으로 2007년 12월 설정 이후 10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코스피가 10% 넘게 하락하는 동안에도 12.1%의 수익률을 거두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이머징 시장의 대표국가”라면서 “이머징 시장에서는 3년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CA 인도네시아 포커스 펀드’는 우리은행 외에도 미래에셋 하이투자증권과 농협 부산은행 등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사이보스 증권교실’ 3차례 개최 대신증권이 7월 24일부터 3차례에 걸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기능을 알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이보스 증권교실’을 개최한다. 24일 ‘오아시스 실전활용법’에서는 오아시스 화면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및 종목 발굴 분석 기능을 소개한다. 25일 ‘사이보스 하루 만에 끝내기’에서는 사이보스 기본사용법, 관심종목 및 주식주문 화면에 대해 설명한다. 26일 ‘사이보스 뛰어넘기’ 시간에는 차트 활용법과 8532 화면을 이용한 종목 검색법을 소개한다. 사이보스 증권교실은 대신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교육인원은 회당 선착순 50명으로 한다. 사이보스나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com)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문화공연 ‘만 원의 서프라이즈’ 이벤트 외환은행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외환카드 고객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1만 원에 볼 수 있도록 할인해주는 ‘만 원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체크카드 고객을 포함한 외환카드 전 고객이 대상이며 사전에 외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입장권을 예매하면 된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A석 정상가 7만 원)뿐만 아니라 ‘모차르트’(A석 정상가 7만 원), ‘형제는 용감했다’(S석 정상가 5만 원), ‘원더걸스 콘서트’(A석 정상가 6만6000원) 같은 10개의 공연 가운데 보고 싶은 공연을 선택하면 된다. 행사 기간 1개의 문화공연에 대해 2장 이내에서 입장권을 외환카드로 결제하면 장당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