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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과학 공부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습 기회는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직접 부품을 조립하고 각종 기자재로 실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29일 오후 4시 반 충북 충주시 켄싱턴리조트 9층 대강당에 모인 초등학생들의 말이다. 과학 문제를 푸는 ‘도전! 과학 골든벨’ 행사에 참가한 홍서영 양(12·부산 동일중앙초 6학년)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사회자의 질문에 귀 기울이며 정답 판에 답을 적어냈다. 이날 행사는 LS그룹이 방학 기간 동안 그룹 계열사 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째 진행 중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및 캠프’ 프로그램. LS그룹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학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방 초등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고 있다. 2013년 경기 안양, 경북 구미, 전북 전주 등 4곳으로 시작해 올해는 9개 지역으로 늘었다. 행사는 각 지역 복지과에서 2주간 실습 위주의 과학 교육과 과학관 사업장 견학 등 문화체험, 1박 2일 캠프로 구성됐다. 프로그램마다 지역의 우수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가해 초등생들과 직접 실험을 하고 다양한 조언도 해주고 있다. 멘토로 참가한 백승연 씨(26·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4학년)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다 보니 공학도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많다”며 “아이들이 모두 실험을 정말 좋아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30일에는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 출신인 김동성 씨가 명사 특강을 할 예정이다.충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이른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2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8분경 회사원 허모 씨(37)가 부인과 함께 경찰서를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서 쪽문으로 들어온 허 씨는 경찰관에게 “내가 범인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씨는 경찰이 유력한 가해차량으로 지목한 흰색 GM대우 윈스톰 차량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허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빠르면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허 씨의 부인은 29일 오후 7시경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 자수를 시키려고 하는데 도와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살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으나 허 씨는 이미 전날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이에 앞서 경찰은 “당초 알려진 BMW 등 외제차량이 아니라 윈스톰이 유력한 사고차량이며 현재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허 씨의 부인은 사고 당일 남편이 만취한 채 들어와 “사고를 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이날 경찰에 전화했다. 크림빵 아빠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준비를 도우며 화물차 기사일을 하던 강모 씨(29)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10일 오전 1시 반경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강 씨가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가지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붙인 이름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의 반기문 마라톤대회가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다시 풀코스(42.19km) 인증을 받았다. 음성군에 따르면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8일 음성군 체육회장인 이필용 군수에게 ‘제9회 반기문 마라톤대회’의 풀코스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출생지인 음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시작됐으며, 올해 대회는 5월 31일 품바축제 때 개최할 예정이다. 반기문 마라톤대회는 6회까지 공인을 받아 풀코스로 운영되다 7회는 비공인 대회로 치러졌다. 지난해에는 풀코스를 없애고 개최하기로 했다가, 세월호 참사로 인해 대회를 취소했다. 음성군 체육회는 올해 다시 공인을 받아 풀코스를 추가해 개최할 계획이다. 하프코스(21km), 10km, 미니코스(4km)도 함께 열린다. 또 그동안 음성읍∼금왕읍을 왕복하던 코스도 음성읍(음성공설운동장)∼용산리∼생극면∼금왕읍∼감우재∼음성읍 등 음성 지역을 순회하는 코스로 변경했다. 음성군 체육회는 풀코스 재개최로 올해 대회 참가자가 1만여 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이번 풀코스 공인을 계기로 반기문 총장의 명성에 걸맞은 품격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이른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의 용의자가 29일 경찰에 자수했다. 사건 발생 19일 만이다. 2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8분경 회사원 허모 씨(37)가 부인과 함께 경찰서를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허 씨는 경찰서 후문을 통해 강력계 사무실에 들어왔으며 “내가 범인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씨는 경찰이 유력한 가해차량으로 지목한 흰색 GM대우 윈스톰 차량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고 경찰은 빠르면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허 씨는 1차 조사 직후 사고 당시 도주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차량에 부딪힌 것이) 사람이기보다는 (도로에 설치된)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았았다”고 말했다. 자수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죄 짓고는 못산다”고 말했다. 그러나 뒤늦게 행동에 옮긴 이유를 묻자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며 자세한 답변을 피했다. 특히 “숨을 쉴 수가 없었다”며 극심한 부담감을 나타내면서도 차량의 행방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책을 안 느낄 수 있겠냐”고 반문하면서도 피해자와 유족에게는 직접적으로 사과의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허 씨의 부인은 29일 오후 7시경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 자수를 시키려고 하는데 도와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살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으나 허 씨는 이미 전날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허 씨의 부인은 남편의 범행을 의심한 뒤 자수를 설득하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당초 알려진 BMW 등 외제차량이 아니라 윈스톰이 유력한 사고차량이며 현재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허 씨의 부인은 사고 당일 남편이 만취한 채 들어와 “사고를 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이날 경찰에 전화했다.크림빵 아빠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준비를 도우며 화물차 기사일을 하던 강모 씨(29)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10일 오전 1시 반경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강 씨가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가지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붙인 이름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복합관광시설인 다누리센터 안에 있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에 대형 어류 전시 수조가 31일 문을 연다. 다누리센터 관리사업소는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길이 7.5m, 높이 2.4m, 폭 4.4m, 전시용량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전시수조를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4억8000만 원을 들여 만든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캣피시’, 거대 담수어 ‘피라루크’, 사람과 비슷한 치아 구조를 가진 인치어(人齒魚) ‘파쿠’, 상어와 같은 등지느러미가 있는 ‘칭기즈칸’,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표 어류이자 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한 ‘엘리게이터 피시’ 등 총 5종 28마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생태관 관계자는 “개장을 위해 생명유지시스템(LSS) 공사와 수조 배경 연출 작업 및 수질 정화 작업을 끝냈다”며 “앞으로 15억 원을 들여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전시, 테라리움(지상이나 물가에서 생활하는 동식물을 사육 전시하는 것) 터치풀 전시 수조 등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군 남한강변에 2012년 5월 문을 연 이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있다. 연간 3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크 등 국내외 민물고기 186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저수용량 650t 규모의 메인 수조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2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특별전으로 양서류와 파충류 등도 전시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박근혜 대통령님을 한반도 황새 야생 복귀식에 모시기를 소원합니다.” 국내 유일의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복원 연구기관인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박시룡 원장(63·생물학과 교수·사진)은 최근 박 대통령에게 올해 9월 3일 충남 예산에서 열리는 황새 야생 복귀식에 참석할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박 원장은 1996년부터 20년 가까이 국내에서 멸종한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외길을 걸어왔다. 박 원장은 편지에서 “1971년 4월 1일자 동아일보 1면 머리기사에 한반도에 살았던 마지막 황새가 충북 음성군에서 총에 맞아 죽은 사건이 보도됐다. 당시 생물학도였던 저는 우리 생태계의 죽음을 고한 치욕적 사건으로 기억하고, 19년 전 러시아로부터 한반도에 살았던 같은 혈통의 황새 21마리를 도입해 현재 157마리까지 증식시켰다. 그리고 9월 3일 한반도 자연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황새는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담수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류”라며 “무분별한 농약 사용 등의 이유로 황새가 사라졌지만 충남 예산 농민들은 황새가 논에서 살 수 있는 생물 다양성 조성 농사(일명 황새생태농법)를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새 야생 복귀가 실현되면 예산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농민들이 황새생태농법을 도입하고, 이는 한반도 농업의 대혁신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이웃 일본은 자국의 황새 복원 사업에 일왕과 왕자 부부, 총리 부인까지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가 비록 일본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국내에서 방사한 황새가 일본으로 날아가 일본 황새 개체군 유전자 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박 대통령이) 북한에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 사업에 한반도 황새 야생 복귀 사업을 연관한다면 남북한이 황새를 통해 하나가 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망가진 한반도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은 지자체장의 힘으로만 이뤄질 수 없기에 대통령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편지에 썼다. 박 원장은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일본이 과거 황새 방사식을 할 때는 왕실에서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졌으며, 효고(兵庫) 현 도요오카(豊岡) 시는 1965년부터 황새 복원 사업을 벌여 지금은 11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황새의 춤’이라는 농산물 브랜드가 나오고 맨홀 뚜껑에까지 황새 문양을 새기는 황새 도시로 변모해 관광객이 넘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생태 복원의 모델을 만드는 것에 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해 대통령께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황새 분포권에 있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3개국의 대통령 영부인에게도 참석을 요청하는 편지를 대사관을 통해 보낼 것”이라며 “한-중-일-러 공동협력 네트워크를 제정하고 동북아시아 황새의 이동 생태계 복원이 이루어지면 황새가 4개국의 평화와 번영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충남 예산 지역 초중고교생들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편지를 연속적으로 보내는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특구’인 충북 영동에 포도와 와인을 주제로 한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영동군은 올해 말까지 국비 3억 원과 군비 7억 원 등 10억 원을 들여 영동역∼용두공원 800m 구간에 포도와 와인을 활용한 관광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용두교부터 용두공원 입구까지 400m 구간에는 폭 6m, 높이 4m 규모의 그늘막 23개를 설치하고, 그 옆에는 높이 2m짜리 5년생 포도나무 46그루를 심어 포도나무 길을 만든다. 또 영동역에서 용두교까지는 ‘와인향이 퍼지는 사랑과 낭만의 와인 거리’를 주제로 상점과 주택 벽면 등에 파벽돌을 부착하고 포도 와인 벽화를 그려 넣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와이너리 48개 농가의 유래와 제품 맛을 소개하는 농가 스토리 보드와 조형물도 설치한다. 영동감리교회 맞은편에는 ‘와인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영동와인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 중 ‘101가지 와인향 관광활성화’라는 이름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최길호 영동군 관광개발팀장은 “특화거리가 만들어지면 영동역에서 시작되는 와인 거리를 통해 관광객이 도심으로 유입돼 쇼핑과 숙박, 시설 이용 등 도시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동지역에서는 전국 재배면적의 12.6%에 이르는 2200여 ha의 포도밭이 있으며, 현재 48개 농가가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해 와인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KTX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충북도와 청주시가 22일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이날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KTX 본연의 고속 기능을 훼손할 수 있고, 오송역에서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이어 “오송역이 분기역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호남선과 경부선을 운행하는 KTX의 정차 횟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는 이런 입장을 담은 공문을 이날 국토교통부에 보냈다. 청주시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의 균형 발전과 미래지향적 철도망 체계를 위해 여론 수렴과 전문그룹의 평가를 거쳐 결정된 것을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적 영향에 의해 변경한다면 국민적 갈등과 국가적 낭비를 초래할 것”이라며 서대전역 경유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대전역 경유는 국가 균형발전의 정책목표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호남고속철도 이용객의 통행시간 증가로 국가적 손실이 클 것이다”며 “호남고속철도 문제는 상식과 원칙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상설 연대기구인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가 성명을 통해 “서대전 경유 논의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등 충북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 유일의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복원 연구기관인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박시룡 교수)이 지난해 4월 사육장을 탈출했다가 7개월 만에 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2년생 암컷 황새 ‘미호’의 귀소(歸巢)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황새복원연구팀은 미호가 올봄에 고향인 교원대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대학 내 청람황새공원 안에 높이 7.2m, 반경 1.5m의 황새 둥지탑(사진)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 황새 둥지탑은 모두 5곳이 건립됐는데, 황새 방사 예정지인 충남 예산 3곳과 경남 김해 화포천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연구팀은 미호가 이 둥지탑에 정착을 시도할 경우 황새공원 내 대형 사육장의 그물 지붕을 열어 사육장 안의 인공연못에 미꾸라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람황새공원 주변 논 6만 여 m²를 친환경 농업지대로 바꿔 미호가 이곳에서도 안전하게 먹이사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현재 미호는 경남 하동을 떠났으며 다시 내륙으로 왔는지 아니면 남쪽인 일본 쓰시마 섬으로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박시룡 원장은 “청람황새공원 주변 27.2km²를 황새습지공원으로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미호천이 생태습지로 복원되면 미호가 9월에 충남 예산에서 방사되는 황새나 겨울에 국내로 오는 황새와 짝을 이뤄 미호천 주변에서 번식하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새생태연구원은 미호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청람황새공원 내 황새 2마리를 단계적인 방사 기법에 따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적 보호조류로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황새는 습지 먹이사슬의 최강자이면서 행복과 고귀, 장수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새로 알려져 있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농촌 어디서나 번식하던 텃새였지만 농촌 생태계 훼손으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동아일보 특종 보도(1971년 4월 1일자 1면)로 충북 음성에서 마지막으로 한 쌍이 발견됐지만 이 중 수컷이 밀렵꾼의 총에 맞아 죽고 암컷마저 1994년 9월 서울대공원에서 죽으면서 국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원대는 박 원장의 주도로 1996년부터 캠퍼스 내 야산과 논에 황새인공증식 시설을 건립하고 황새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57마리의 황새를 사육 중이다. 문화재청이 2009년 ‘황새생태마을’ 조성지로 선정한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야생 복귀를 준비 중이다. 황새생태연구원은 6월 18일 예산에 10∼12마리를 방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모두 60마리를 자연으로 보낼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남부 3군(郡) 인구를 늘려라.” 충북도와 충북 남부 지역의 보은 옥천 영동군이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6월까지 인구 13만9860명(보은군 3만5345명, 옥천군 5만3515명, 영동군 5만1000명)을 목표로, 이들 지역에 살면서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은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 지역 대학생, 복지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주소 옮기기 운동’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는 남부 3군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에 선거구를 지키기 위한 것.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남부 3군의 인구는 13만7530명(13일 기준)으로,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0월 30일 결정한 선거구 획정 기준 하한선 13만8984명에 1454명 부족하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내년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조정될 위기에 처해 있다. 선거구를 지키기 위해 충북도는 최근 이시종 지사 주재로 남부 3군 군수를 비롯해 충북지방경찰청, 농협중앙회,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산림조합중앙회, KT, 대한지적공사 등 도내 주요 기관장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 3군 국회의원 선거구 지키기’ 회의를 열었다. 이날 이 지사는 “남부 3군에 살면서 주민등록 주소를 다른 곳에 둔 직원들의 주소지 이전을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남부 3군 군수에게는 “전입 지원 확대 조례 개정, 귀농 귀촌인 유치 및 지원 확대, 기업 유치 등 장기적인 인구 유입 정책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들도 자체적으로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6월 말 인구가 5만383명으로 5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우려되자 ‘인구 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가구원 2명 이상이 한꺼번에 전입해 6개월 이상 살 경우 지급하던 ‘지역사랑상품권’(20만 원)을 3개월만 살아도 주고, 관내로 주소를 옮기는 대학생에게 주던 같은 종류의 상품권(10만 원)도 군부대 장병과 의무경찰로 확대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말 인구는 5만803명으로 420명 늘었다. 6개월 동안 사망한 군민이 318명으로 출생(110명)과 주민등록 재등록(4명)을 합친 수보다 많았지만, 전입자가 3037명으로 전출자(2413명)보다 624명 많았다. 영동군은 앞으로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귀농 귀촌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인구 유입 실적이 우수한 마을에는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옥천군도 ‘한 해 인구 1% 늘리기’를 목표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전략을 세워 강도 높은 인구 유인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옥천의 인구는 5만2469명으로 2009년 5만4198명에 비해 5년 새 1729명 줄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0년도에는 5만 명 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공무원 주민등록 이전, 새 전입 가구와 출산가정 장려금 확대, 도시민 유치 등을 펼치기로 했다. 보은군 역시 지난해 폴리텍대학 유치에 이어 우량 기업 유치 등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자체 등의 노력으로 헌재 결정 당시보다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 같은 노력이 이어진다면 6월까지 하한선을 넘는 13만9860명까지 인구를 늘리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23일 도내 민간 사회단체장 회의를 열고 남부 3군 선거구 유지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과 인구 늘리기 시책 참여 분위기 확산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관광지 돌며 기념 도장도 찍고, 상품도 받아보세요.” 충북 단양군이 지역 내 유명 관광명소를 돌며 찍은 도장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스탬프 투어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 12곳을 다닐 때마다 각 방문지에서 미리 준비한 스탬프북에 기념 도장을 받는 관광 이벤트 프로그램. 해당 관광 명소는 도담삼봉, 고수동굴, 천동동굴, 온달관광지, 구인사, 다누리 아쿠아리움, 사임암, 방곡도예촌, 구담봉과 옥순봉,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클레이 사격장, 신라적성비 등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단양관광안내소와 도담안내소, 다누리센터 등에서 미리 스탬프 책자를 받아야 한다. 스탬프 책자는 무료. 단양군은 올해 스탬프 투어를 위해 15쪽 분량의 포켓용 스탬프북(가로 15cm, 세로 18cm) 8만 권과 유명 관광지 홍보물 36만 부를 만들었다. 스탬프북을 받은 관광객 중 12곳의 주요 관광지 가운데 7곳 이상에서 도장을 받은 관광객은 오후 6시까지 단양 관광안내소를 찾아가면 무릎담요 등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단양군 조재인 관광기획팀장은 “단양 관광안내 등 지역의 다양한 정보가 담긴 스탬프북은 추억을 담은 기념품으로도 소장할 수 있고, 초중고교생들의 현장학습 체험 확인서로도 활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 승강장을 실내형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상당구 상당로에 있는 방아다리 시내버스 승강장을 인근 건물 안으로 설치해 5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승강장은 그동안 좁은 인도변에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많을 때는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시민의 제안과 건물주의 무상 사용 허락을 받아 승객들이 인도가 아닌 건물 안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한 것. 승강장은 인근에 대성여중과 대성여상 등 중고교생이 많은 것을 감안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내버스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또 승강장 근처의 ‘수암골’을 배경으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 사진을 부착한 포토존도 설치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내버스 정차를 위한 전용 차로가 있지만 폭이 좁아 제 기능을 못 하는 지역 등 승강장 때문에 보행자들이 불편 겪는 곳에 대해 일제 정비를 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0년 11월 개통한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의 누적 이용객이 800만 명을 넘어섰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역 이용객은 2011년 120만 명(하루 평균 3282명)에 머물렀지만 이듬해 150만 명(〃 4079명), 2013년 230만 명(〃 625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는 총 291만2039명(〃 7995명)이 이용해 개통 4년 만에 누적이용객 805만 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등 때문인 것으로 충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오송역의 하루 이용객은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는 3월에 1단계 노선인 오송∼광주 송정 간(182km)이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고속철 전용 철로 본선 신설 공사가 마무리되고, 성능 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오송역은 ‘역Y자’ 형태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분기역(驛)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은 2010년 11월 1일 2홈 6선의 경부선역이 먼저 건립됐다. 오송(서울 용산 기점 121.3km 지점)∼서울 운행 시간은 49분 내외로 충북과 서울은 1시간대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호남선역은 2홈 4선이다. 충북도는 오송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오송을 하루 12회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을 경유지 축소를 통해 현재 60분에서 40분으로 줄일 예정이다. 또 대전과 청주를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도 늘리고, 오송역과 세종시, 대전 반석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를 청주공항까지 연장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세종시∼청주시 연결도로와 오송∼청주 36호선 국도 연결도로 확장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오송∼청주공항 간 연결도로 공사도 시작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분기역인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근 역세권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스위스 출신의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46·사진)이 9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아름다움과 행복(Beauty and Happiness)’이라는 주제로 ‘알랭 드 보통 특별전’을 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알랭 드 보통이 금속 도자 한지 등 16명의 국내 공예작가와 함께 특별전을 열기로 하고, 이들과 기획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4일부터 2박 3일간 청주를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특별전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들이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을 찾아가 알랭 드 보통에게 국내 공예 작가들과의 협업 창작을 제안했고, 그가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방한 기간 중 그는 옛 연초제조창을 둘러본 뒤 15일 워크숍, 16일 프레스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알랭 드 보통은 특별전 기획의 글을 통해 “이번 비엔날레에서 지혜와 평온, 자족의 삶으로 안내하는 사물(공예)을 보여주고 싶다. 공예는 단지 ‘예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안내해 주는 도구”라고 밝혔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중부내륙철도 충북 음성 감곡역사(驛舍) 설치 백지화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곡역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지역 주민도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감곡역사 비상대책위는 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12월 31일 제시한 ‘중부내륙철도 역사(112정거장) 위치를 기존 계획보다 35m가량 감곡면 쪽으로 옮기고, 역사의 규모도 감곡면 쪽으로 30m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중재안을 수용키로 했다. 비대위는 8일 오후 감곡면사무소에서 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이 중재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참석 인원의 60% 이상이 찬성해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는 13일 오후 감곡 재래시장에서 군민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말 시작된 감곡역사 설치와 관련한 논란이 해법을 찾게 됐다. 중부내륙철도는 경기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94.8km로 2005년 착공해 2021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 중 1단계 공사구간이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를 연결하는 53.9km이다.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4월 30일 실시설계 때 주민설명회까지 열어 감곡에 역사를 설치하기로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2일 군도 22호선을 경계로 실시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감곡과 이천시 경계 지점인 이천시 장호원 노탑리 쪽에 역사를 세우는 것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감곡지역 주민들은 ‘감곡역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국토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현수막 게시, 서명 운동, 항의 집회 등을 통해 원안 사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도와 음성군, 감곡면 주민들은 “노탑리 역사 용지는 예전에 하천이었던 곳으로 역사, 광장, 주차시설 등을 설치했을 때 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분기점에서 정거장까지 제동거리가 짧아 급정거에 따른 위험성이 높다”며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감곡역사 설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감곡은 지역주민과 극동대, 강동대, 감곡(매괴)성당 방문객 등 연간 (감곡역) 이용객이 375만 명으로 예상되지만 장호원은 연간 183만 명 선에 그쳐 감곡에 역을 설치하는 것이 철도 경영에도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감곡에는 철도역사가 전무하지만 이천지역에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에 따라 신둔과 이천, 부발 역사가 설치돼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감곡역 설치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를 변경할 경우 역사와 37번 국도를 연결하는 교량 및 진입도로 신설에 180억 원의 국가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감곡역 설치가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철도시설공단이 중재안을 내놨고, 장호원읍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시설공단은 중재안 수용이 확정되면 3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7∼8월경 공사에 들어가 201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영동군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빙벽장이 구제역 여파로 폐쇄되면서 17,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빙벽대회도 전격 취소됐다. 영동군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에서 마련한 ‘구제역 종식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용산면 율리 초강천변의 영동빙벽장을 10일부터 폐쇄했다고 12일 밝혔다. 영동군은 빙벽장 진입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플래카드를 내걸어 빙벽 애호가와 관광객 등의 출입을 막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세가 줄지 않아 전염 경로 차단 차원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이품송’의 고장, 충북 보은이 각종 스포츠 팀의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11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주일간 국가대표 세팍타크로 선수단이 이곳에서 훈련했다. 이어 육상 꿈나무 선수단이 같은 달 26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전천후 육상경기장과 공설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12일에는 경기도레슬링협회, 18일에는 국가대표 주니어 탁구 선수단, 19일에는 충북양궁대표선수단이 훈련을 하기 위해 보은을 찾는다. 17일부터는 리틀 K리그 전임 심판 교육, 18일부터는 55개 팀(1200여 명)이 참여하는 2015 리틀 K리그 스프링 캠프가 보은에서 시작된다. 보은이 이처럼 겨울철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전국 어디서나 차로 2시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보은에는 보은공설운동장, 생활체육공원 인조구장, 구병산 천연 잔디구장 2면, 실내체육관, 수영장을 갖춘 보은국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특히 전천후 육상 보조경기장은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설로 겨울철 강풍과 눈보라 등 기상 여건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다. 보은군은 이곳에 온풍기, 정수기, 제빙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놓았다.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축구장과 육상트랙 등에 대한 제설 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진다. 보은군의 노력도 한몫했다. 군은 문화관광과에 ‘전지훈련계’를 만들어 기업체와 대학 등을 상대로 활발한 선수단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까지 258억 원을 들여 군청 앞 야산 21만1913m²(약 6만4200평)에 축구장(2면) 야구장 그라운드골프장 등의 시설과 체육회관(지상 2층, 지하 1층) 광장 산책로 생태연못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은군 오성진 전지훈련계장은 “지난해 159팀 4635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고, 올해는 250팀 600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선호하는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방경찰청 ▽경정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김응택 △〃 정보화장비담당관실 신완수 △〃 수사과 정대용 △〃 경비교통과 임헌우 △상당서 분평지구대 최학림 △청원서 생활안전과 유근창 ▽경감 △지방청 경무과 공현호 △〃 112종합상황실 우상협 △〃 생활안전과 연천흠 △〃 수사과 이찬희 △〃 경비교통과 오정희 △〃 정보과 오원석 △〃 보안과 이장표 △흥덕서 청문감사관실 안병권 △〃 생활안전과 이상윤 △상당서 경무과 서선원 △〃 용암지구대 이종봉 △청원서 경무과 최영수 △〃 오창지구대 이명원 △충주서 경무과 김우섭 △〃 정보보안과 정진방 △제천서 경무과 신경수 △음성서 경무과 김성기 △영동서 경무과 김오상 △괴산서 수사과 연광흠 △단양서 중앙지구대 양승도 △보은서 경무과 서광석 △옥천서 정보보안과 김영준 △진천서 정보보안과 나병우 △흥덕서 경무과 김정순 ▽경위 △지방청 경무과 이은식 △〃 생활안전과 정상범 △〃 여성청소년과 이민호 △〃 정보과 김범식 △〃 보안과 고병남 △〃 제1기동대 이재오 △〃 경비교통과(항공대) 박도규 △〃 보안과 김규림 △상당서 여성청소년과 강승희 ◇충남지방경찰청 <승진> ▽경정 △부여서 이동기 △지방청 고석환 전인배 서창선 △천안서북서 홍열표 △아산서 김정열 ▽경감 △천안동남서 신정철 이민택 △공주서 김광제 △아산서 박대식 △당진서 장형수 박충녕 △논산서 황봉화 정기상 △보령서 방정봉 박종각 △세종서 조표연 최영섭 △지방청 윤주화 이석범 임준희 정영기 △천안서북서 지순태 △서천서 신대교 △예산서 김기현 △서산서 조경호 김완식 △홍성서 김중진 ▽경위 △보령서 박보신 △지방청 최성훈 권순영 이옥우 천근창 이상민 최종원 박희정 김정삼 △천안서북서 한동언 김용일 △논산서 정주희 김병관 이형진 김선휘 △아산서 이성천 박성인 최윤환 △공주서 정의돈 조성식 △서산서 김재겸 김선수 △예산서 김종현 고병수 △서천서 우정균 백순구 △당진서 박세정 권순희 △천안동남서 이우주 임재록 윤재열 김춘미 △세종서 정인영 임정민 △청양서 이철구 조성원 △홍성서 김승현 이상철 박덕용 △보령서 유석영 △부여서 홍승남 김대희 △금산서 황봉규 이재필 박병헌 ◇강원지방경찰청 <승진> ▽경정 △속초서 청초지구대 전찬억 △지방청 112종합상황실 서동선 △〃 경비교통과 엄순철 △삼척서 여성청소년과 변병화 △횡성서 수사과 신원종 △정선서 경무과 김석우 △원주서 정보과 강대홍 ▽경감 △삼척서 경무과 안종출 △원주서 생활안전과 이필규 △〃 수사과 권순진 △평창서 여성청소년과 박진철 △지방청 수사1과 김진범 △〃 경비교통과 남상준 △춘천서 형사과 전재왕 △양구서 정보보안과 강신기 △태백서 정보과 이병호 △인제서 기린파출소 박운구 △횡성서 경무과 허호성 △지방청 경무과 김민수 △강릉서 보안과 고진훈 △춘천서 여성청소년과 박명규 △속초서 정보과 정재길 △홍천서 청문감사관실 김제도 △강릉서 남부지구대 이두형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 허재호 △화천서 경무과 남궁황 △춘천서 중부지구대 김정만 △지방청 보안과 오이흥 △동해서 수사1과 김익수 △지방청 경무과 최상우 △영월서 생활안전교통과 엄재근 △철원서 경무과 임천민 △고성서 정보보안과 김덕용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김영순 ▽경위 △춘천서 정보과 오경림 △지방청 수사1과 한귀섭 △〃 정광훈 △〃 여성청소년과 전경일 △〃 정보과 김형규 △〃 경비교통과 박만선 △〃 경무과 김성원 △〃 보안과 김태훈 △〃 112종합상황실 하청호 ◇대전지방경찰청 <승진> ▽경정 △청문감사담당관실 백낙준 △정보화장비과 조현철 △여성청소년과 이승환 △중부서 이항렬 △둔산서 임성수 ▽경감 △지방청 김수환 주민종 송균헌 안언산 윤재영 유정근 윤요주 △대덕서 김완철 정규석 △중부서 이재호 방봉섭 이진권 △동부서 이정호 이성만 △둔산서 송석화 최규엽 금기찬 △서부서 이문구 윤지현 박은신 ▽경위 △지방청 김대혁 심준보 강용구 최강호 황진영 조갑익 △둔산서 이경한 강신진 조민우 곽제준 김복경 민경석 전영선 △중부서 조수현 최준상 이중호 정일도 △동부서 조민호 김낙회 변우일 조경상 △서부서 서원경 임흥찬 오용성 △대덕서 이상빈 김진택 ◇충남대 ▽서기관 △교무과장 정봉섭 ▽사무관 △학사지원과장 이춘호 △기초교양교육원 김병섭 △법학전문대학원·생활과학대학 행정실장 유상진 △경상대학 일반대학원 행정실장 김정희 △농업생명과학대학 행정실장 이정오 △정보통신원 권혁섬 △사무국 시설과 김해수}
◇충북도 △공보관 권석규 △비서실장 전원건 △총무과 류일환 정연철 △보은부군수 정효진 △영동부군수 정사환 △증평부군수 최창국 △진천부군수 박영선 ◇양구군 △남면장 임태용 △의회사무과장 이영식 △생태산림〃 홍종국 △경제관광〃 오민수 △문화체육〃 정명섭 △의회전문위원 박종선 △기획감사실 기획담당관 김용기 △농업정책과장 김창진 ◇계룡건설 <승진> ▽전무 △관리본부 이원복 △영업본부 윤상담 ▽상무 △해외사업본부 용환영 △건축본부 정한영 △토목본부 이현우 ▽상무보 △고객지원부 박갑순 △외주구매부 유원상}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된 충북 청주시가 사무국을 설치하고 명예조직위원장을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해마다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를 뽑아 이들 도시 간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시민,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공연 전시 학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시와 함께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중국 칭다오(靑島)와 일본 니가타(新潟)다.○ 명예조직위원장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청주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명예조직위원장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최근 위촉했다. 시는 “이 전 장관은 초대 문화부 장관과 새천년준비위원장을 지내고 서울 올림픽 등의 국제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한 전문가”라며 “현재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동아시아 인문학과 문화예술 분야 최고 석학으로 활동 중”이라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청주시가 만드는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객관적으로 지켜보고 훈수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와 닿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각종 사업에 전문적 조언을 하게 된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달 청원구 내덕동 청주문화산업단지 안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무국을 설치하고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쳤다. 사무국장은 변광섭 전 청주시문화재단 부장이 맡았다. 청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7월 청원군과 통합해 중부권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점 △직지와 공예비엔날레 등 문화 브랜드 △청남대, 대청호, 상당산성 등 수려한 자연경관 등을 갖춘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청주를 동아시아 문화수도로 청주시는 다음 달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행사를 알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개발과 각종 학술회의, 공연, 시민참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지역문화의 브랜드화와 상품화를 통해 청주를 동아시아의 문화수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 지역문화콘텐츠 브랜드화, 문화적 도시 재생 사례 발표와 토론, 한중일 장인열전, 현대 아트전, 동아시아 순회전 등 다양한 공동 기획 공연 등이 열린다. 또 문자와 건축, 디자인, 평생학습 등 한중일 3개국의 공통 관심사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전통공예 및 현대미술 특별전이 칭다오와 니가타에서 펼쳐진다. 올해 열리는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와 청주직지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었던 옛 청주 연초제조창의 문화 재생 및 도시 재생 사례를 해외에 알려 한류(韓流)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문화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 분야 동아리와 시민사회단체,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 공연 학술 행사 등이 마련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의 세계화와 글로벌 상품화를 촉진하고, 시민 중심의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행사 홍보 마케팅의 하나로 BI(Brand Identity)를 개발했다. ‘푸른 청주 생명의 도시 청주’의 가치를 강조한 가운데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활자 이미지 등 전통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한중일 3개국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교류를 통해 상생의 꽃을 피우고, 문화를 통해 꿈을 펼쳐 나가자는 메시지도 담았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이 BI는 각종 홍보물과 옥외 광고물 등에 활용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