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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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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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1~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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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00원 택시’ 농어촌 주민의 삶 바꿨다

    전남 곡성군 삼기면 금계마을은 곡성에서 가장 높은 통명산(해발 765m) 자락에 자리 잡은 산골이다. 면 소재지나 3일장이 서는 곡성읍까지 가려면 2km를 걷거나 경운기를 타고 나가 농어촌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22가구 40여 명이 사는 이 마을은 폭설이라도 내리면 한동안 인적이 끊기는 오지다. 그러던 이 마을에 올 1월부터 요금 100원짜리 택시(일명 효도택시)가 들어오면서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바뀌었다. 장을 보거나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갈 때 마을회관 앞에서 대기하는 택시를 타고 수월하게 바깥출입을 할 수 있게 됐다. 무거운 보따리를 둘러메고 버스 승강장까지 나가야 했던 불편도 사라졌다. 이순엽 할머니(77)는 “반나절 정도 걸리는 읍내까지 길이 30, 40분대로 줄었다”며 “4명이 타도 100원인데 택시 운전사가 이마저도 받지 않는다”며 웃었다. 100원 택시 운전사인 심판섭 씨(70)는 “일거리가 늘어나는 데다 차액을 군에서 보전해 주니 우리도 주민들처럼 좋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기초자치단체가 올해 도입한 100원 택시가 오지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루 평균 1200여 명이 이용하면서 농어촌 교통복지 모범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100원 택시는 전남 14개 시군, 362개 마을에서 운행 중이며 이용 대상자는 1만1076명이다. 11월 말까지 33만6597명이 이용했다. 9월 전남도가 100원 택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농산어촌 고령자들의 외출 횟수를 늘리고 문화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원 택시 전체 이용자 중 약 10%인 981명을 표본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설문 참가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만족(81.4%·매우 만족 29.5% 포함)하고 있었다. 설문 참가자 가운데 70대 이상이 43.2%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32.0%, 50대가 16.7%를 차지했다. 남성(39.7%)보다는 여성(60.3%)이 많았으며, 이 가운데 현재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62.0%,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25.4%였다. 이용 목적은 병원(44.0%)과 시장(35.1%)이 전체의 5분의 4를 차지했으며, 관공서와 터미널 방문이 각각 8.7%와 6.7%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1%가 매달 4차례 이상 이용하고 있으며, 10차례 이상 택시를 타는 응답자도 8.9%나 됐다. 100원 택시 이용에 따른 생활 변화로는 △외출 횟수가 늘었다(56.9%) △소재지 문화활동에 참여했다(27.0%) △친구가 많아졌다(14.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이낙연 지사 대표 공약인 100원 택시의 농어촌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내년에 19개 시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확대 운영되면 645개 마을 1만9891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도 올해(18억6300만 원)의 배로 늘어난 37억8000만 원이 투입된다. 위광환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100원 택시가 농산어촌 고령자들의 확실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내년에는 분기마다 성과 분석과 설문조사, 담당 공무원 워크숍 등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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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박성수 전남대 경영대 교수, 광주·전남연구원장 최종후보 올라

    박성수 전남대 경영대 교수(64·사진)가 제2대 광주·전남연구원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광주·전남연구원 이사회는 18일 임시이사회에서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박 교수 중 박 교수를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로 추대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수는 전남대 경영대학원장과 한국산학협동연구원장, 중앙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사회는 지역 발전에 열정을 쏟아온 박 교수를 높이 평가하면서 광주전남 상생의 정책 기조와 지역 실정에 맞는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사회는 이날 원장 임명 규정 논란을 막기 위해 인사청문회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원장을 임명하도록 정관과 규정을 개정했다. 이사회는 24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 박 교수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도의회는 요청서를 받은 후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다. 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도 임명돼 논란을 빚었던 허성관 초대 원장은 지난달 임명 20일 만에 사퇴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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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약용식물의 모든 것 담았어요”

    “약초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한약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책을 펴내고 싶었는데 5년 만에 그 꿈을 이뤘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인한 542종의 한약(생약)과 약용식물의 효능을 정리한 책자를 최근 펴낸 박종철 순천대 교수(61·한약자원개발학과·사진)는 17일 “홀가분하면서도 제한된 지면 때문에 더 많은 약용식물 사진을 싣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박 교수가 펴낸 ‘약초한약대백과’는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된 542종의 식물명과 특성을 정리하고 약효 해설과 효능, 약용법을 수록한 책이다. 조선시대 의학책인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수록 여부를 조사해 자료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1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자에는 3000장이 넘는 약용식물과 한약 사진이 실려 있다. “10년간 국내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8개국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의 야생 마황 서식지와 오만의 유향나무, 인도네시아의 기린갈, 베트남의 침향나무 사진은 아주 귀한 것들입니다.” 박 교수는 어려운 한자로 쓰인 한의학 관련 용어를 우리말로 쉽게 풀어 써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식약처 공정서의 일부 오류를 발견해 수정한 내용을 책자에 소개하기도 했다. 부종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땅강아짓과 벌레인 ‘누고’의 식물명인 ‘비주누고’는 ‘아프리카누고’로 수정했다. 그는 “모든 한약의 효능을 정리하고 약용식물의 사진을 함께 게재한 전문서적인 만큼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물 연구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대 김치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 교수는 10여 권의 김치 관련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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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설치작업 본격화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 해협인 울돌목에 해상 케이블카 설치 작업이 본격화된다. 해남군과 진도군은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군 군내면 진도타워 988m를 연결하는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300억 원을 들여 2017년 하반기에 완공해 2018년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상 케이블카 노선에는 8인승 곤돌라 26대가 투입되고 진도타워와 녹진 관광지 승전광장 사이 330m에는 4인승 체어리프트(20대)가 설치된다. 승강장은 진도 녹진타워와 해남 우수영 관광지에 각각 건립된다. 정유재란 당시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을 가로지는 해상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해남과 진도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해상 케이블카 완공에 맞춰 해남과 진도의 패키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은 물론이고 서남권 관광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승전광장, 진도타워 준공에 이어 해상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진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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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완도군 ‘청정바다 횟감’ 전국민 입맛 사로잡았다

    전남 완도군 완도읍 우성어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이제균 씨(48)는 요즘 전국에서 걸려오는 전화 주문을 받느라 눈 코 뜰 사이가 없다. 고객 주문과 동시에 손질한 광어의 큰 살점과 뼈를 아이스 팩으로 감싸 냉장 상태로 보내는 ‘싱싱회 택배 서비스’로 매출이 뛰고 고객도 늘었다. 이 씨는 하루 평균 5건, 한 달에 많게는 150건 이상 택배 주문을 받고 있다. 2kg짜리 광어는 택배비를 포함해 5만 원, 3kg은 7만5000원을 받는데 시중 횟집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2년 전 귀향한 이 씨는 “택배 서비스로 고객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머지않아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싱싱회로 사로잡은 입맛 전남 완도군의 ‘싱싱회 전국 택배 서비스’가 인기다. 회는 산지에서 또는 횟집에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 두드러졌던 광어회 수요가 비수기인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 완도군은 현지 식당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광어 횟감을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방안을 고민한 끝에 택배 서비스를 생각해냈다. 오후 시간에 광어 껍질을 벗기고 가시와 내장을 제거한 뒤 비닐 랩으로 싸서 보내면 다음 날 받아 적당히 썰어 먹을 수 있다. 광어는 살이 단단해 우럭 등 다른 생선과 달리 회를 뜬 뒤 하루 정도 숙성하면 맛이 더 좋아진다. ‘싱싱회’는 해양수산부가 정한 공식 명칭으로, 활어를 손질해 냉장 보관한 후 하루 이내에 먹는 회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싱싱회는 활어의 육질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이노신산 성분이 풍부해져서 단맛이 감도는 감칠맛이 10배 이상 좋아진다. 올 7월부터 완도읍내 대형 회센터 47개 점포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11월 말 현재 2600여 건의 주문을 받아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완도군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에 들어가면 광어 구입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청정바다 최고 횟감 완도 해역은 남해와 서해의 해류가 교차하며 근해 해저에 맥반석층이 형성되어 유기물 등 미량 원소가 풍부하다. 또 영양염류가 많고 대륙붕이 발달해 간석지가 넓다. 완도산 광어의 육질이 타 지역과 비교되는 이유다. 완도에서는 광어를 키우면서 가축용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는다. 청정바다의 수분 단백질과 지질 함량이 높아 항생제를 쓸 필요가 없다. 완도 양식장 150여 곳에서 한 해에 나오는 광어는 1만2000여 t. 전국 생산량의 20%로, 제주도 다음으로 많다. 싱싱한 완도 광어의 맛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도입한 택배 서비스는 파급 효과도 크다. 양식장에서 키운 광어의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면서 가격 폭락을 막을 수 있고 횟집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에도 횟감을 팔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완도군은 싱싱회의 안전성과 신선도를 위해 점포에 대한 위생 관리에 나서고 포장지 규격화, 유통비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황승미 완도군 위생관리담당은 “완도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광어를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택배 서비스가 정착되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수산 유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61-550-5440∼3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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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초등생 ‘과학체험교실’ 운영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5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내년 1월 5일부터 21일까지 보건·환경·동물 분야로 나눠 10회 진행한다. 1월 5일 ‘GIST교실’을 시작으로, 6∼8일 ‘신기한 미생물의 세계’ 3회, 12∼14일 ‘동물은 내 친구’ 3회, 19∼21일 ‘환경교실’ 3회 등이다. 참가비는 무료. 교육 인원은 1회당 20∼25명씩 모두 235명이다.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062-613-7541, 7518, 7651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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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학정연우서회전’ 17일부터 광주서 개최

    국제서예가협회장인 학정 이돈흥 선생(71)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서체인 ‘학정체’를 일군 한국 서예계의 거목이다. 학정연우서회는 학정 선생을 모시고 서예를 공부하는 문하생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현재 등록 회원이 250여 명, 거쳐 간 회원만 해도 1만여 명에 이른다. 한국 서예계를 이끌고 있는 학정연우서회가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17일부터 23일까지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리는 학정연우서회전이다. 이 단체는 1977년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회원전을 38회 열었다. 39회 회원전 주제는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의 시문(詩文)이다. 전남 장성 출신인 하서는 퇴계와 쌍벽을 이루는 큰선비로 문묘에 배향된 동국18현(東國十八賢) 가운데 유일한 호남 사람이다. 회원들은 하서문집에 수록된 시 1600수 가운데 150수를 골라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서예 5체와 한글, 문인화 등으로 표현한 작품 110점을 선보인다. 작품에 찍는 도장인 전각도 전시한다. 회원들은 어려운 한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 옆에 한글로 주를 달았다. 유백준 학정연우서회장은 “호남지역 선현의 자취와 정신이 담긴 시문을 서예 작품소재로 삼아 예향의 품격을 높이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 출신 선현들의 정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자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하서 선생을 모시는 필암서원(사적 제242호)의 내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뜻도 담겨 있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은 호남 유림들이 하서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때 창건한 사우(祠宇)로, 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도 피해를 보지 않은 유서 깊은 곳이다. 062-222-4155, 360-8432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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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한우고기 국내 첫 홍콩 수출길 오른다

    전남산 한우고기가 14일 국내 최초로 홍콩 수출 길에 오른다. 2000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국가 간 검역 위생 협상을 통해 쇠고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 52마리와 ㈜축림에서 도축한 8마리 등 총 60마리를 육가공업체에서 가공 포장해 14일 항공편으로 홍콩에 수출한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품목 정밀검사를 모두 마쳤다. 전남산 한우고기는 홍콩에 하역된 후 10여 일 동안 현지 검역을 거쳐 21일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전남산 한우고기의 홍콩 수출은 우리나라와 홍콩 간 검역 위생협상에서 1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한 쇠고기로 수출 대상을 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남은 구제역 검사를 시작한 1934년부터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전남산 한우는 풍부한 일조량과 적정 사육 면적에서 양질의 사료를 먹고 자라 육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축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6.5%로 전국 평균 65%보다 높다. 전남도는 2006년부터 친환경축산 육성 시책을 추진해 농가 1514곳이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고급육 한우 생산기반을 갖췄다. 이번에 수출하는 한우고기는 한우 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사업단에서 확보한 물량이다. 위생적인 시설에서 도축하고 전남축산위생사업소에서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마쳤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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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에 ‘푸드트럭’ 1호점 탄생

    광주에 ‘푸드트럭’ 1호점이 탄생했다. 광주시는 정부 규제개혁 핵심 정책이자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추진하는 음식판매자동차(푸드트럭) 1호점이 11일부터 시청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호점 운영자인 김모 씨(25)는 “광주에서 첫 푸드트럭을 열게 돼 기쁘다.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더 많은 푸드트럭 창업자가 생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주시는 푸드트럭 영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푸드트럭 창업 지원 TF’를 구성했다. 영업장소 선정과 창업 지원 등 여러 부서로 나뉜 푸드트럭 관련 업무를 최단 기간에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집 공고부터 영업 신고까지 푸드트럭 영업자의 행정 절차도 간소화했다. 전남 푸드트럭 1호점은 지난달 9일부터 장흥군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장흥군은 8월 편백숲 우드랜드를 푸드트럭 영업장소로 선정한 데 이어 모집 공고를 거쳐 영업자 표모 씨(55)와 계약을 체결했다. 1호점 운영자인 표 씨는 편백숲 우드랜드 입구 주차장에서 커피 주스 등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은 푸드트럭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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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강진군 농가지원시스템’ 도시-농촌 상생 유통모델로

    #1. 전남 강진군 군동면에서 버섯을 키우는 박재일 씨(47)는 귀농 2년 차 농부다. 시골 생활이 처음인 박 씨는 요즘 강진군이 개설한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박 씨는 도시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센터 덕분에 올해 고객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었다. 센터에서 택배비와 포장재 비용 일부를 지원해 줘 영농비 부담도 크게 덜었다. 택배비의 경우 건당 1500원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연간 60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박 씨는 “농가 맞춤형 지원으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2. 강진군 병영면에서 밤호박, 콜라비, 참두릅을 재배하는 김상운 씨(44)도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 씨는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센터를 통해 전국의 고객과 직거래를 하면서 순소득이 늘었다. 김 씨는 센터의 조언으로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한 콜라비를 재배해 올겨울 첫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올 6월에는 센터의 도움으로 개인 블로그도 만들었다. 김 씨는 “센터의 유통 교육 덕분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며 “군에서 운영하는 마케팅대학을 다닌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시·농촌 상생 유통 모델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는 강진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농가 지원 시스템이다. 센터는 개설 6개월 만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초록믿음은 강진의 푸른 들판을 누비는 황소처럼 한길만 우직하게 걷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농특산물 판매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되 군에서 품질을 보증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강진군은 4월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월부터 농어가에 택배비와 박스 제작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명함까지 제공했다. 현재 센터에는 221농어가가 참여해 쌀과 잡곡, 과일, 채소, 축산물, 수산물, 청자 특산품 등 15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직거래로 중간 유통마진이 줄면서 품질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신선한 농수산물을 신속하게, 고객이 원하는 시간까지 배달함으로써 신뢰를 확보하는 이른바 ‘신선·신속·신뢰 마케팅’은 주효했다. 11월 말 현재 매출 1만976건, 판매액 6억5000만 원, 고객 6만7600여 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신선·신속·신뢰 마케팅’ 주효 초록믿음의 성공 뒤에는 생산자 마케팅 능력 키우기, 현장 목소리 청취, 고객 관리 등의 노력이 숨어 있다. 강진군 전국 신지식인연합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마케팅대학과 워크숍,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고품질 농수산물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마케팅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품질평가단이 농어가를 방문해 상품성과 원산지 표시, 식품규제 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제품 리콜이 들어올 경우에도 신속하게 처리해 소비자 신뢰도 쌓았다. 이런 노력으로 7월 스타벅스, 하이마트, 국민은행 등과 소비자가 선정하는 착한브랜드에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이동형 직거래장터 공모사업에 뽑혀 9800만 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 강진군은 앞으로 직거래 농어가를 500호까지 늘릴 계획이다. 내년까지 고객 10만 명을 확보하고 연간 1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자협동조합을 결성하고 품질평가시스템을 개발해 판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강진원 군수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초록믿음직거래센터가 농촌의 새로운 유통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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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유라시아 횡단 김현국씨 전시회

    “한 마리 들짐승 같았다.” ‘직녀에게’, ‘바위섬’ 등을 부른 가수 김원중 씨(57)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시베리아를 모터사이클로 횡단한 김현국 세계탐험문화연구소장(48)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 씨는 “짐승이 무서워 숲으로 가지 못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시간보다 밀고 가는 시간이 더 많았던 시베리아를 죽을 고비를 넘기며 건넌 그(김 소장)에게서 시베리아의 세찬 바람과 야수의 눈빛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그로부터 18년 후인 지난해 6월 김 소장은 유라시아를 오토바이로 횡단했다. 두 달 만에 모스크바에 다다랐고 핀란드 스웨덴 독일 등을 거쳐 10월 최종 목적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찍었다. ‘아시안 하이웨이 6번’(AH6)을 통해 한국∼유럽 10개 나라를 돌아오는 긴 여정을 마친 김 소장이 유라시아 대장정의 속살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달 15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개최되는 ‘유라시아 그 미래와의 만남-AH6, 트랜스 시베리아’다. 김 소장은 유라시아 횡단 사진과 영상, 탐험 장비 등을 보여주고 전시회 한쪽 공간을 ‘탐험가의 방’으로 꾸몄다. 전남대 산학협력관 2층에 자리한 세계탐험문화연구소를 그대로 옮겨와 각종 탐험 관련 소품을 구경할 수 있다. 김 소장은 “시민들과 만남을 통해 탐험이 줄 수 있는 무형적 자산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10-4446-1989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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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그들이 있어 따뜻했네”… 추위 녹이는 ‘이웃사랑 3제’

    “외환위기로 직장을 잃은 뒤 재기에 성공하면 꼭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어요. 큰 성공은 아니지만 그래도 베풀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광주 광산구 비아동에서 김치 공장을 운영하는 김의병 ㈜새벽김치 대표(60)는 14년 전 실직의 아픔을 겪었다. 화재보험회사에 입사해 지점장 자리까지 올랐지만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여파로 회사 주인이 두 차례나 바뀌면서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다. 20년 동안 회사를 다녔지만 그의 손에 쥐어진 돈은 3000만 원이 채 안 됐다. 퇴직금을 중간정산한 데다 사내 대출금까지 갚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충격이 컸지만 그렇다고 넋을 놓고 지낼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신용카드 영업이었다. 보험사를 다닐 때 구축한 인맥을 활용하면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을 줄 알았다. 칼바람을 맞으면서 아는 사람들을 찾아다녔지만 영업은 신통치 않았다. 밑천이 바닥 날 즈음 카드 영업을 접고 유아공부방을 시작했으나 이마저도 수월치 않았다. 그러다 자판기를 판매하는 다단계 유통업에 손을 댔다가 집 한 채 값만 날렸다. 실직한 지 2년 만에 빈털터리가 됐지만 그에게 든든한 힘이 돼준 사람은 아내였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어렵게 살림을 꾸린 아내 덕분에 김 대표는 재기의 꿈을 다질 수 있었다. “사업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수업료를 톡톡히 냈어요. 그러면서 사회가 참 냉정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다시 일어서면 어려운 이웃을 모르는 체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김 대표가 김치 사업에 뛰어든 것은 남동생 때문이다. 수입 김치 유통업을 하던 동생이 김 대표에게 손을 내밀었고 더 물러설 곳이 없었던 그는 마지막 인생을 걸어 보기로 했다. 차에 김치를 가득 싣고 다니며 식당을 돌았다. 광주 시내에 있는 식당은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밑바닥을 훑었다. 그러면서 유통의 기본을 배웠다. 2년 넘게 하다 보니까 궁금증이 생겼다. ‘그 많은 김치 공장이 왜 구멍가게 수준을 면치 못할까.’ 그는 현장에서 답을 얻었다. 바로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 소홀한 탓이었다.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로 전라도 고유의 맛을 내는 김치를 만들어 팔아 보자는 그의 예측은 적중했다. 손맛이 좋은 큰형수 이미자 씨(57)와 ‘남도음식연구소’를 만들어 남도 김치의 맥을 이은 것도 마케팅에 도움이 됐다. 이 씨는 광주 남도의례 무형문화재 17호인 이애섭 김치 명인의 수제자다. 2010년부터 매출이 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자 어려운 이웃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1년 12월 광주시 푸드뱅크에 7290kg(2500만 원 상당)의 김치를 기부하면서 나눔의 첫발을 뗐다. 그해 전남 보성군 푸드뱅크에도 5190kg(18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지난해까지 연말마다 광주시 푸드뱅크에 김치를 보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김 대표는 4일 고향인 전남 장성군에 5kg짜리 김장김치 200박스(5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내년 3월 장성군 나노산업단지 제2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역사회 봉사와 기업의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았다. 김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고 싶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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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에서 지하수 맛이 가장 좋은 곳은 어디?

    전남에서 지하수 맛이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전남도청 공무원 연구 모임이 물맛 좋기로 소문난 지하수 수질을 분석해 ‘명품 지하수 베스트 5’를 3일 선정했다. 연구 모임인 ‘명품 지하수 판정단’은 최근 3년간 전남 지하수 수질 자료 등을 토대로 명품 지하수 후보지 20곳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구례군 문척면 오산 사성암(사진) △장흥군 장흥읍 칠거리 △해남군 마산면 상득리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 △장성군 황룡면 옥정리 지하수를 ‘명품 베스트 5’로 꼽았다. 구례군 문척면 오산 사성암 지하수는 수소이온농도(pH)가 8.8∼9.0으로, 천연 알칼리성 물로 분석됐다. 세계의 장수촌과 기적의 물은 pH가 8.0 안팎의 알칼리수다. 사성암에서는 지하 120m 암반에서 끌어올린 물을 맛볼 수 있다. 장흥군 장흥읍 칠거리 지하수는 pH 7.8의 약 알칼리성 물로, 칼슘·마그네슘·철·아연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해남군 마산면 상득리 지하수는 pH가 7.5∼8.5로, 불소가 적당량 함유돼 치아우식증, 치주염 방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칼슘과 나트륨 함유량이 많고 미량의 미네랄 성분인 리튬과 몰리브덴을 함유하고 있다.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 지하수는 pH가 8.3으로 높고 불소가 적당량 함유돼 있다. 칼슘과 나트륨 함유량이 많고 미네랄 성분인 스트론튬 몰리브덴 바나듐이 들어 있다. 장성군 황룡면 옥정리 지하수는 pH가 7.5∼8.5로, 마그네슘 스트론튬 리튬 니켈 몰리브덴 바나듐 등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 모임은 5곳에 명품 지하수임을 알리는 게시판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변 오염원 조사와 주기적인 수질 검사 방안도 제시했다. 지하수를 쓰는 음식점의 원산지 안내 표지판에 명품 지하수 지정 업소라고 표기하고 도와 시군 홈페이지, 관광 책자에 명품 지하수를 소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28개 공무원 연구 모임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구보고 최종 심사에서 ‘명품 지하수 발굴’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는 등 모두 9개 모임을 우수 연구 모임으로 선정하고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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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주한 영국대사관, 함평군 태양광발전 사업 지원

    주한 영국대사관이 전남 함평군의 민간 태양광발전 사업을 지원한다. 주한 영국대사관이 국내 태양광발전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태양광발전 수익금 일부는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돼 나눔의 씨앗이 된다. 주한 영국대사관과 ㈜KT, ㈜대동햇빛발전소, 함평군은 3일 함평군청에서 에너지 복지 실천 기부 협약식을 개최한다.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는 협약식에 참석한 뒤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 수상 태양광발전 시설을 둘러본다. 1MW급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은 ㈜대동햇빛발전소(대표 박병진)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대동저수지를 임차하고, ㈜KT와 시공협력사인 ㈜남양통신이 시공했다. 주한 영국대사관은 이 사업에 1000만 원을 지원했다. 헤이 대사는 “파리에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국제회의가 진행되는 시기에 함평군에서 진행된 혁신적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공익 기여를 추구하는 주한 영국대사관은 올 3월 강원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영국대사관은 ‘그린 이즈 그레이트브리튼(Green is GREAT Britain)’ 캠페인의 하나로 6kW급(1.2×1m 모듈 24장) 발전 설비를 지원했다. 강원도의 하루 평균 일조 시간을 3.3시간으로 계산할 때 월정사에서는 연중 7227kWh의 전기를 태양광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대동햇빛발전소는 내년부터 15년 동안 태양광발전 수익금 중 일부인 330만 원을 함평 아동복지 시설인 삼애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병진 대동햇빛발전소 대표는 “주한 영국대사관이 지원하는 태양광발전 사업이 지역 공동체에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동햇빛발전소는 발전 용량을 앞으로 3MW급으로 늘릴 계획이다. 3MW는 광주·전남의 상업용 민간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연간 전기 생산량은 약 438만 kW다. 이는 가정용 3kW 기준으로 1216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나무 13만9404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수상태양광발전소는 KT가 자체 개발한 원격관리 시스템인 kt-MEG 플랫폼을 적용한 지능형 최첨단 발전소다. kt-MEG는 발전소, 빌딩, 주택 등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수집, 분석, 모니터링해 원격 제어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육상 태양광발전에 비해 자연경관이나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수면냉각 효과로 5∼15% 이상 발전 효율이 높다. 전국 저수지 수면 중 5%만 활용해도 4170MW급 태양광발전이 가능하다. 판매 수익도 육상 태양광발전소보다 최대 50% 이상 높아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향후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이 크게 늘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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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욕심 안내고 살면 삶이 더욱 풍요로워져요”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내지 말고 남을 배려하며 살면 삶이 더 풍요로워집니다.” ‘배추머리 개그맨’에서 한학자로 변신한 김병조 조선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가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한 ‘명사 특강’에서 명심보감을 주제로 던진 강연 내용이다. 1일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10층 시네마 6관에서 열린 특강에는 본보 독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교수는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행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옛 성현들의 금언을 특유의 유머 감각과 화술로 풀어냈다. ‘지족상족 종신불욕(知足常足 終身不辱·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다)이요, 안분신무욕 지기심자한(安分身無辱 知機心自閒·분수를 알면 욕됨이 없고, 일의 실마리를 알면 마음이 여유롭다)이라.’ 김 교수는 명심보감 안분(安分)편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며 배려, 가족, 분수를 지키는 삶, 멈출 줄 아는 지혜 등을 적절한 사례와 개그를 섞어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원숭이 해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고 긍정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내년에는 원숭이의 장점을 닮아서 지혜롭고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사 특강’은 본보에 연재 중인 ‘신명인열전’에 소개된 인물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개최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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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新명인열전]“시베리아 횡단하며 ‘디지털 실크로드’ 꿈꿔요”

    “탐험가 김현국입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카랑카랑했다. 격식 없는 말투와 호방한 웃음이 이내 경계심을 허물어뜨렸다. 빨리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전남대 산학협력관 2층이다. 25일 오후 ‘당신의 탐험’란 팻말이 걸린 문을 열고 들어섰다. 세계 지도와 여행 사진, 탐험 일정표, 각종 서적과 잡지 등이 66m²(약 20평) 정도 되는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탐험가의 방이 이런가 싶었다. 벽면에 큼지막하게 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움직일 때는 망설이지 마라’. 탐험이라는 이름으로 길 위에서 20여 년을 보낸 그의 결기가 느껴졌다.○ 오토바이로 시베리아 횡단 여행과 탐험은 뭐가 다를까. 여행은 계획할 때까지만 즐겁고 막상 떠나면 고생길이다. 하지만 탐험은 처음부터 쉽지 않은 여정이다. 낯선 길,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철저한 준비와 정보가 필요하다. 그래서 탐험 하면 고난, 역경, 위험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김현국 씨(48)는 1996년 세계 최초로 시베리아 1만4000km를 모터사이클로 횡단했다. 탐험으로 돈 한 푼 제대로 벌지 못했지만 그의 명함에는 버젓이 ‘탐험가’라고 씌어 있다. 김 씨는 어린 시절 부유했던 집안이 기울면서 좌절 속에 빠진 아버지와 힘겹게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를 보면서 방황했고 집을 떠나 독립된 삶을 꿈꿔 왔다. 전남대 법대에 입학해 고시를 준비하던 1991년 2월, 3개월 관광비자를 받아 무작정 인도로 떠났다. 잠은 길에서 잤고, 먹을 것은 식당 일로 구했다. 그렇게 1년 6개월을 살았다. 인도가 조금씩 보였다. “유럽에서 온 젊은이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들은 경계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어요. 그래서 결심했죠. 나도 경계를 넘어보자고….” 인도에서 돌아온 뒤 그는 지도만 봤다. 그에게 한반도는 너무 좁았다. 대륙으로 눈을 돌렸다. 유독 시베리아가 눈에서 떠나질 않았다. 두려움의 땅, 혹독한 추위와 대자연 속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큰아버지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싶다는 것도 시베리아에 꽂힌 이유였다. 그런데 왜 하필 오토바이였을까. “학교 후문 앞에서 산 즉석복권이 100만 원에 덜컥 당첨됐어요. 흥청망청 쓰는 것보다 오래 남을 물건을 사 보자는 생각에 근처 오토바이 가게로 갔죠, 주인아저씨가 무심코 ‘젊은이라면 오토바이로 세계여행을 한 번 떠나 봐야지’라고 말씀하셨어요.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안톤 체호프가 마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했던 것처럼 나도 ‘현대의 마차’인 오토바이를 타고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보자고 결심했어요.” 1996년 대학 졸업식 직후 러시아로 떠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125cc 국산 오토바이를 타고 달렸다. 습지가 많은 하바롭스크∼치타 구간에서는 타고 가는 것보다 끌고 가는 시간이 더 길 정도로 힘들었다. “시베리아 숲 속에서 나뭇가지를 꺾어 불을 피우고 찌그러진 냄비에 커피를 마시는 게 꿈이었어요. 소박한 꿈에 비해 고통은 너무도 컸죠. 경찰에 쫓기고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고….”○ 대학생 모아 ‘디지털 실크로드’ 개척 구상 그로부터 18년 후인 지난해 유라시아 오토바이 횡단의 시동을 걸었다. 6월부터 11월까지 ‘아시안 하이웨이 6번’을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반환점으로 한국∼유럽 10개 나라를 돌아오는 긴 여정이었다. ‘꿈, 시베리아 그 미래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을 걸고, 지구의 동맥을 따라 하루 평균 400여 km씩 2만5000km를 이동했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포트홀(도로 표면의 구멍)의 위험과 끈질긴 모기떼가 그를 괴롭혔다.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대형 트레일러가 만드는 강력한 바람벽에 밀려날 때면 죽음의 공포를 느껴야 했다. “위험한 고비가 많았지만 얻은 것도 있었어요. 유라시아 횡단 육로를 이용하는 물류 운송이 비행기나 배 기차에 비해 얼마나 큰 경쟁력이 있는지 알게 됐으니까요.” 2년 전 탐험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내후년에 20명 규모의 청년원정대를 꾸려 트레일러를 몰고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 단순한 탐험이 아니다. 물류와 문화의 새로운 이동 통로에 대한 발견이며 가능성에 대한 실험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취업이 안 된다고 주눅 들지 말고 시야를 넓혀 보길 바랍니다. 자신의 가능성에 미리부터 한계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에게는 못다 이룬 꿈이 있다. 10여 년 전 야심 차게 추진했던 ‘새로운 실크로드(N-SilkRoad) 프로젝트’다. 첨단 기술과 정보 능력을 갖춘 각국의 대학생 300여 명을 모아 터키에서 일본까지 도보와 자전거, 말, 낙타 등으로 이동하며 환경, 빈곤, 질병 등 지구촌 문제의 해법을 찾는 ‘길 위의 공동체’를 꿈꿨다. 노키아, 혼다 등 기업의 협찬 약속을 받고 사전 답사까지 했으나 2001년 미국에서 ‘9·11테러’가 터지며 물거품이 됐다. 그는 ‘변화에의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구 대동맥 이동의 대장정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왔던 암스테르담에서 현대판 실크로드의 종착지인 일본 교토까지 이동하면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촉구하고 싶어요.” 그동안 고민의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탐험은 영리를 추구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것도 그를 갈등하게 했다. 누군들 안정적인 길에 서고 싶지 않을까. 부인도, 아이들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탐험의 길을 고집해온 그도 마찬가지였다. 누구에게나 탐험의 꿈이 있다. 하지만 쉽게 떠나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잡다한 일상사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훌훌 털어버리고 떠날 수 있으니까. 그래서일까. 그의 곁에서 바람 냄새가 났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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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자유-정의의 숭고한 가치 지켜나가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각계각층의 애도와 추모가 잇따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의 거목이었고 문민정부를 출범시켜 한국 사회에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평생 지향하고자 했던 민주화와 자유, 평등의 가치가 이 땅에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민주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고인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가 꿈꾼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국가조찬기도회 등을 통해 김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는 “한 달 전쯤 김 전 대통령을 만나 함께 기도했는데 그때 이미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안타까웠다”며 “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운 정치 지도자이자 용감하고 깨끗한 신앙인의 품성을 지켜온 분”이라고 회고했다. 22일 오후 빈소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젊은 변호사로서 민주화추진협의회, 대선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면서 (김 전 대통령을) 몇 번 뵌 적이 있다”며 “추모 시설을 만들어 일반 시민의 조문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김(兩金) 시대’에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활동한 이낙연 전남지사는 “당시 상도동 자택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친인) 김홍조 옹이 보내준 멸치와 시래기를 넣어 끓인 된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취재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이 지사는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양김 시대가 저물면서 다음 세대가 과연 그 숭고한 가치를 지키고 보전하고 있는지 답답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정의로운 광주시민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5·18특별법 제정을 통해 답해 주셨으며, 5·18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바로 세워 주었다”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3일 오후 조기 귀국해 조문할 예정이다. 경제계도 애도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 전 대통령께서는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제도를 도입해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변화와 개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인의 큰 뜻을 기리며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청 개청, 벤처기업법 제정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틀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특히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해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견기업연합회도 “김 전 대통령은 1990년대 확대된 경제규모와 고도화된 산업구조에 걸맞은 규제 개혁을 통해 시장경제 체제의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김갑식 dunanworld@donga.com / 광주=정승호 / 김창덕 기자}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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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초부터 케이크까지… 해남 고구마의 ‘화려한 변신’

    전남 해남군 산이·화산·황산면의 구릉지 흙은 황토다. 이곳 황토에는 칼슘, 철,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황토 1스푼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구마가 당도가 높고 무기질 함유량이 많은 이유다. 고구마 품종은 크게 물고구마,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찬바람이 부는 9월 하순부터 11월까지 수확하는 게 호박고구마다. 수확한 뒤 10일 정도 숙성시키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가장 강해진다. 호박고구마는 물기가 없고 조직이 치밀한 밤고구마와 달리 구워도 촉촉한 기운이 남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해남군은 전체 고구마 생산량 2만여 t(전국 생산량의 8%) 가운데 60%가 호박고구마다. 해남 황토에서 생산된 고구마가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반시고구마(고구마말랭이)를 비롯해 식초, 막걸리, 떡, 조청 등을 선보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구마 가공식품 시장은 해남의 생산 농가와 생산자 단체가 출자해 설립한 고구마식품주식회사 등 9개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반시고구마’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고구마말랭이는 참살이(웰빙) 추세에 맞춰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13년 출범한 고구마식품은 지금까지 170여 t의 반시고구마를 생산해 32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시고구마는 수입 원재료를 사용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맛을 선보여 올 5월 농림수산식품부의 6차산업화 우수 제품 유통 품평회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남 옥천주조장에서는 고구마 식초와 막걸리를, 가공 업체인 해미원에서는 고구마 떡을 각각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맛뜨락에서는 고구마 조청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온·오프라인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해남 고구마의 맛이 남다른 이유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풍부한 일조량, 해풍 때문”이라며 “2010년부터 시작한 고구마 가공 산업 활성화 노력의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해미원이 올해 2월 내놓은 ‘허니버터고구마칩’은 출시하자마자 고소한 맛과 함께 100% 해남 청정 고구마라는 인식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4월에는 미국에 2만2000봉지를 수출하기도 했다. 해남 고구마는 라테와 케이크로도 변신한다. 전국 400여 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커피베이는 6월 해남군과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해남 고구마를 재료로 만든 라테와 케이크를 출시하기로 했다. 김장배 해남군 식품산업담당은 “생산 조직이 고구마 재배부터 수확, 선별, 처리, 저장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한우처럼 생산 이력제를 도입한 것도 소비자 신뢰를 쌓은 비결”이라고 말했다.해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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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강진 구간 고속도로, 2016년 하반기 착공

    광주∼완도 고속도로 가운데 광주∼전남 강진 구간 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광주 서구 벽진동 제2순환도로∼전남 강진군 성전면 명산리까지 51.75km 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내년 6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건설공사는 내년 말 착공해 2024년 완공된다.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은 1조4000억 원을 들여 모두 7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진까지는 기존 1시간 20분대에서 30분대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까지는 20분에서 6분으로 이동거리가 단축된다. 고속도로가 혁신도시를 통과하면서 국도 1호선, 13호선과 함께 3개 축이 광주와 혁신도시를 연결해 물류비 절감, 혁신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당초 나주∼완도 66.3km 도로 건설을 추진했지만 광주전남 지역민의 요구로 2007년 5월 기획재정부가 광주까지 구간 연장을 승인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2001년과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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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천경자 화백 작품 2점 경매 부쳐

    8월 미국 뉴욕에서 별세한 천경자 화백의 유작(遺作)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둔 미술품 경매회사인 ㈜A옥션은 17일까지 광주 서구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경매 작품 전시회(프리뷰)를 갖는다. 경매는 프리뷰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5시부터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경매에 나오는 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은 ‘타히티의 향기로운 꽃’(사진)과 ‘무제’ 등 2점. 전남 고흥 출신인 천 화백은 1969년 타히티를 시작으로 28년 동안 남태평양, 아프리카, 유럽 등 해외 스케치 여행을 다녔다. ‘타히티의 향기로운 꽃’은 종이에 채색을 한 작품으로 당시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했다. 추정가는 700만 원에서 2500만 원이다. 천 화백 작품 외에 궁중 민화인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도 눈길을 끈다. 19세기 도화서 화원들이 그린 8폭 일지 병풍으로, 10장생도 가운데 물과 복숭아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번 경매는 ‘우리의 손으로 담아낸 남도(南道)의 풍광(風光)’을 주제로 열린다. 강연균, 오지호, 이강하, 임직순, 진양욱, 황영성 등 대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의재 허백련, 소치 허련, 남농 허건의 남종화도 선보이는 등 총 335점, 추정가 총액 약 50억 원의 작품이 출품된다. 서보운 A옥션 전문이사는 “천 화백 별세 이후 처음으로 갖는 경매여서 어떤 기록이 세워질지 관심이 간다”며 “전시장을 방문하면 전문가로부터 상세한 작품 정보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02-725-8855, 063-285-7007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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