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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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achim@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칼럼31%
사회일반14%
국제정세14%
인사일반7%
유럽/EU7%
국제일반7%
미국/북미7%
사고7%
국제정치3%
러시아3%
  • 1억이하 오피스텔, 수익률은 대형급

    최근 1억 원을 넘지 않는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고가 수익형 부동산에 큰돈을 묻어 두기보다 몸집이 가벼우면서도 수익률이 좋은 알짜 오피스텔을 찾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서울 금천구와 강북구 오피스텔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각각 843만 원, 643만 원으로 서울 전체 오피스텔 3.3m²당 평균 매매가(987만 원)보다 낮았다. 하지만 이 지역 오피스텔의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6.28%, 6.23%로 서울 전체 평균(5.21%)을 웃돌았다. 고액 오피스텔이 많은 서울 강남과 용산 등 도심 지역의 수익률은 이보다 낮았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종로구 등의 오피스텔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모두 1000만 원을 넘었지만 연평균 수익률은 서울 전체 평균에 못 미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는 시기일수록 연 수익률이 높으면서 분양가나 매매가가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는 투자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연말에 인천, 경기 지역에서 분양되는 1억 원 미만의 오피스텔이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최저 분양가가 8000만 원대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피스텔 유형에 상관없이 계약금은 1000만 원으로 정해져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이 적은 편이다. 시행사 측이 4년간 대출금의 40%까지 이자도 지원해 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50층 1개 동에 전용 58∼116m² 498실로 구성된다. 신영건설은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에서 오피스텔 ‘청라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 분양가는 9000만 원대부터 시작된다. 단지의 규모는 지하 6층, 지상 15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0∼23m² 338실이다. 오피스텔 주변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주민센터, 수변상가 등이 있다. 시공종합건설㈜도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9700만∼1억1100만 원 수준이다. 지하 1층, 지상 20층에 전용 21m² 162실로 구성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인천 영종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서 인천의 바다나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두손건설이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에서 ‘두손 지젤타워’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최저 분양가는 1억 원 미만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17층에 전용 21∼41m² 675실 규모다. 지하철 수인선 월곶역, 4호선 오이도역과 가깝다.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광성종합건설도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서 ‘송내 이데아시티’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다. 분양가는 9000만∼1억 원 수준이다. 지하 3층, 지상 11층에 전용 22∼23m² 105실로 구성된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이 있는 역세권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 나들목도 가깝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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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2년간 2000여명 채용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에만 1000여 명을 뽑는 등 2년간 2000여 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2005년 철도청에서 코레일로 전환하며 2700여 명을 채용한 이래 10년 만의 최대 규모다. 코레일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내년에 8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이 늘어 추가로 200명가량을 더 뽑기로 했다”며 “인턴 1250여 명을 선발한 후 평가를 통해 전체의 80%인 10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코레일은 올해 신입 사원 300여 명을 채용했다. 코레일이 내년 신입 사원 채용 규모를 대거 늘린 것은 신규 사업이 늘어나고 노사가 올해 10월 말 임금피크제를 내년에 도입하기로 합의해 신규 채용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임금피크제로 줄어든 인건비를 신입 사원 채용에 활용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것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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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폴크스바겐 연비에 영향”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이 확인된 폴크스바겐 티구안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이 연료소비효율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티구안의 배기가스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련 환경부 자료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맡겨 분석한 결과 배출가스 저감장치 작동 여부가 연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티구안이 실험실이나 도로에서 주행하는 환경을 만들어 실험을 해보니 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량이 변했다”며 “이산화탄소는 연료가 연소될 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영향으로 연비가 변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26일 폴크스바겐 디젤차 6개 차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티구안 유로5 차량에서 배기가스 임의설정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티구안과 같은 EA189 구형엔진을 장착한 15개 차종 12만5000여 대에 대해선 리콜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면 꺼져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연료가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초 EA189 구형엔진을 장착한 15개 차종 중 티구안·파사트·CC·비틀 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도로와 실험실에서 연비를 측정할 계획이다. 또 측정된 연비가 폴크스바겐이 신고한 공인연비보다 5% 이상 떨어지면 리콜을 명령하고, 과징금을 최대 10억 원 부과할 방침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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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관리 졸업 건설사 3곳 “신뢰·인재·애사심으로… 재기했다 전해라”

    2011년 6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양건설산업 본사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두 달 전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새벽 창업주인 최윤식 회장마저 별세했기 때문이다. 구심점을 잃은 직원들은 크게 동요했다. 일부 직원은 정든 회사를 떠났고, 남은 이들은 약 4년간 회사를 정상화시키고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속을 태워야 했다. 시련을 겪던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4월 아파트 시행회사 EG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고 지긋지긋하던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하반기(7∼12월)에 약 26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3분기(7∼9월) 현재 3996억8000만 원이었던 부채는 올해 3분기 1577억6600만 원으로 약 61% 감소했다. 건설업계에서 올해 4월 나란히 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건설과 동양건설산업, ㈜건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침체와 기업 부채 증가로 혹독한 기업 구조조정이 예고된 상황에서 법정관리를 성공적으로 벗어난 이들 건설 3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 건설사는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핵심 인재들의 이탈이 가장 두려웠다는 것이다. 건설업의 특성상 주요 사업을 수주하려면 특정 자격증을 가진 인력을 일정 규모 이상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핵심 기술 인력이 이탈하면 시장 경쟁력도 추락할 수밖에 없다. ㈜건영(옛 LIG건설)은 능력 있는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부동산개발회사 현승디앤씨는 법정관리 중이었던 LIG건설을 지난해 말 인수해 사명을 LIG건설의 모태인 ㈜건영으로 바꿨다. 새 주인이 된 이형수 ㈜건영 회장은 매달 1일 오전 일반 직원까지 참석하는 조회를 열었다. 전달에 회사에 있었던 크고 작은 일을 공개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소개해 조직 문화와 비전을 공유했다. 강력한 인센티브 제도도 과도기에 흔들리는 직원들을 다독이는 데 힘이 됐다. 윤중혁 ㈜건영 부사장은 “올해 6월 회사와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액만큼을 우수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하기로 전격 합의해 능력 있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을 독려한 결과 법정관리 졸업 6개월 만에 70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애초 목표액의 2배 수준이다. 동양건설산업도 매주 진행하는 부서장 회의를 ‘소통 창구’로 삼았다. 지난해 10월 EG건설이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는데도 사내에는 다른 인수자가 나타났다는 루머가 돌았다. 회사는 임원회의, 부서장 회의에서 루머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공지하고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작전 세력들이 사모펀드를 만들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등 방해공작이 있어 직원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인센티브-끈끈한 기업문화도 위기때 큰 힘 ▼건설 3사의 재기 비결경영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수익성이 좋은 사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거래처가 불안해할 수 있고 우량 사업장의 매출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영자산이 약 1600억 달러(187조2000억 원)에 이르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투자청이 올해 1월 쌍용건설을 인수한 것도 해외 사업장을 각별하게 관리한 이 회사의 역량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회장이 법정관리 기간 주말도 반납하고 해외 발주처를 찾아 공사를 꼭 완료하겠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 결과 법정관리 건설사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따내기도 했다. 동양건설산업도 법정관리 당시 63개였던 국내 사업장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해 협력사들의 신뢰를 얻었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가족적이고 끈끈한 기업문화도 구조조정에서 재기하는 발판이 됐다. 쌍용건설은 2013년 2월 두 번째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간 직후 어렵사리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을 따냈지만 경영진 내부에서는 ‘회사가 어려운데 오지로 누가 파견을 가겠나’라는 회의가 커졌다. 하지만 막상 파견자 모집 공고를 냈더니 직원들이 너도나도 파견을 자청했다. 하종욱 쌍용건설 상무는 “회사가 어려워 사업이 엎어질 수도 있는데 오지의 공사판으로 가겠다고 나서는 직원들을 보며 감동했다”며 “덕분에 발주처에 ‘쌍용건설이 공사를 완료할 의지가 강하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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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가율 높은 곳, 분양단지 눈에 띄네

    주택담보대출 조건이 더 깐깐해지는 새해에는 전세난이 올해보다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중 대출금리가 올라 집 사길 포기하고 전세로 눌러 앉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70%를 넘는 곳은 성북구(83%), 관악구(80%), 동대문·중랑구(79%), 동작·구로·강북·성동구(78%) 등 19곳이었다. 경기 및 인천에서는 경기 군포시(82%), 평택시(70%) 등 30개 지역의 전세가율이 70%를 웃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지역의 분양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전세가율이 79%인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는 ‘휘경 SK뷰’가 23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에 전용면적 59∼100m² 900채로 구성된다. 단지 동쪽에 중랑천이, 남쪽에 배봉산 공원이 있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가까운 편이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이마트 이문점, 홈플러스 면목점 등 판매시설과 삼육의료원, 경희대병원 등 의료시설이 있다. 경기 고양시(전세가율 78%)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일산동구 중산동 일산3구역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12개 동에 전용 59∼98m² 1802채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풍산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 나들목을 이용하기도 좋다. 용인시(전세가율 78%)에서는 우방건설산업이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하고 있다. 기흥구 신갈동에 선보일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에 전용 59m², 74m² 400채로 선보인다. 단지 근처에 있는 분당선·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통해 경기 수원시, 성남시 분당구 등에 약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화성시(전세가율 76%)에서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에 전용 74m², 84m² 913채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무봉산 자락에 자리 잡는 데다 주변에 근린공원 2곳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내년에 개통될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 나들목도 가까운 편이다. 시흥시(전세가율 74%)의 목감지구에서는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가 공급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5층 5개 동에 전용 102m², 119m² 415채로 구성된다. KTX 광명역과 그 주변의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까지 차로 10분가량이면 닿을 수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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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 중국자본 유치 2020년 문연다

    2020년 경기 화성시에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사업이 2012년 자금 부족으로 중단됐다가 1조 원대 ‘차이나 머니’를 등에 업고 다시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중국 국영 건설사 및 여행사가 투자하기로 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22일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의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국내 투자 기업인 USKPH,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과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 중국 국영 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등 5개 기업과 수공, 경기도, 화성시,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송산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일대에 4.2km² 규모로 들어선다. 여의도 면적(2.9km²)의 1.45배 규모다. USK 컨소시엄은 5조 원을 투자해 유니버설스튜디오, 한류테마센터,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지을 계획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문을 열면 한국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 유니버설스튜디오를 갖게 된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미국에서 디즈니랜드와 쌍벽을 이루는 테마파크로 할리우드의 영화, TV 콘텐츠를 활용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USK 컨소시엄 측이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 측으로부터 송산국제테마파크에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지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며 “이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테마파크에 들어서는 한류테마센터는 한국 드라마, 케이팝 등을 주제로 만드는 엔터테인먼트장이다. 이곳에서는 한류 스타의 팬미팅, 케이팝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수공에 따르면 송산국제테마파크가 문을 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140만여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말 공사가 시작되면 건설 기간에 약 7만6000명, 2020년 운영이 시작되면 매년 약 4만8000명의 고용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건설 기간에 15조 원, 운영 후에 매년 약 6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테마파크 유치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면서 탄력을 받았다. 정부는 올해 7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송산국제테마파크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수공 관계자는 “수공이 땅을 현물로 출자해 투자자의 땅 매입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산업은행 등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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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엔 전세난 더 심해진다? 주목할 만한 분양 단지는…

    주택담보대출 조건이 더 깐깐해지는 새해에는 전세난이 올해보다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중 대출금리가 올라 집 사길 포기하고 전세로 눌러 앉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70%를 넘는 곳은 성북구(83%), 관악구(80%), 동대문·중랑구(79%), 동작·구로·강북·성동구(78%) 등 19곳이었다. 경기 및 인천에서는 경기 군포시(82%), 평택시(70%) 등 30개 지역의 전세가율이 70%를 웃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지역의 분양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전세가율이 79%인 서울 동대문구의 휘경동에서는 ‘휘경 SK뷰’가 23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에 전용면적 59~100㎡ 900채로 구성된다. 단지 동쪽에 중랑천이, 남쪽에 배봉산 공원이 있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도 가까운 편이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이마트 이문점, 홈플러스 면목점 등 판매시설과 삼육의료원, 경희대병원 등 의료시설이 있다. 경기 고양시(전세가율 78%)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일산동구 중산동 일산3구역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2층 12개 동에 전용 59~98㎡ 1802채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풍산역과 가깝고 서울외곽고속도로 고양 나들목을 이용하기 좋다. 경기 용인시(전세가율 78%)에서는 우방건설산업이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하고 있다. 기흥구 신갈동에 선보일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에 전용 59㎡, 74㎡ 400채로 선보인다. 단지 근처에 있는 분당·에버라인선 환승역인 기흥역을 통해 경기 수원시, 성남시 분당구 등에 약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워 서울과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경기 화성시(전세가율 76%)에서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에 전용 74㎡, 84㎡ 913채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무봉산 자락에 자리 잡는 데다 주변에 근린공원 2곳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내년 초 개통될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 나들목도 가까운 편이다. 경기 시흥시(전세가율 74%)의 목감지구에서는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가 공급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5층 5개 동에 전용 102㎡, 119㎡ 415채로 구성된다. KTX 광명역과 그 주변의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까지 차로 10분가량이면 닿을 수 있다. 경기 평택시(전세가율 70%)에서는 1월 현대산업개발이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7층 7개 동에 전용면적 75~103㎡ 585채로 구성된다. 이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안팎의 거리에 평택시청,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AK플라자 등이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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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완산구 등 전국 5곳에 드론 전용구역

    국내에서 드론(무인비행기) 상업화를 위한 하늘길이 처음으로 열린다. 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대구 달성군 구지면, 부산 해운대구 중동, 전남 고흥군 고흥읍 고소리, 전북 전주시 완산구 등 5개 지역의 하늘이 내년 초부터 드론이 날 수 있는 전용 공역(空域)으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이 5개 지역 지상 300m 또는 450m까지 드론 전용 공역으로 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 15개 대표 사업자들이 내년 초부터 2017년까지 드론 시범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자가 아닌 사람이 이 구역에서 드론 등을 운항하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범사업에는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헬기처럼 생긴 ‘헬기형’, 날개가 여러 개인 ‘멀티콥터형’ 등 47개 드론 기종(무게 5∼150kg)이 투입된다. 사업자들은 물품 수송, 재난 구호, 관측·보안·측량 등 모니터링, 고층 시설물 안전진단, 스마트 농업, 통신망 활용, 게임·레저스포츠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업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3일 공역으로 지정된 5개 지방자치단체와 15개 시범사업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연다. 이를 통해 공역별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은아 achim@donga.com·천호성 기자}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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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황]서울 매매가 0.02% 올라… 2015년들어 가장 낮아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방안이 발표되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며 수요자들이 거래를 중단하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였다. 주간 변동률로는 올해 1월 첫 주(0.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성동(0.13%), 영등포(0.08%), 강서 및 마포(0.07%), 은평구(0.06%)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강동(―0.11%), 관악구(―0.01%)는 매매가가 하락했다. 지난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올라 전주 주간 변동률(―0.02%)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직전 주에 비해 0.13% 올랐다. 전주 주간 상승률(0.17%)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다. 구로(0.32%), 강남(0.31%), 용산(0.28%), 양천(0.19%), 서초구(0.16%) 순으로 높았다. 비수기라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적지만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국지적인 전세난이 나타나고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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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서대문-마포 ‘출근 교통지옥’

    서울의 5개 생활권 중 비교적 외곽에 있는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의 통근시간대 교통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도심권(종로·중·용산구)은 오히려 이 시간대 교통 혼잡이 가장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동아일보와 한국교통연구원이 5개 생활권별 응급실 이동시간을 기준으로 교통 혼잡도를 비교한 결과 1위는 서북권, 2위는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3위는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4위는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 5위는 도심권이었다. ‘교통 혼잡도’는 생활권별 출근시간대(오전 8∼10시)의 응급실 이동시간을 새벽시간(오전 2∼4시)대 응급실 이동시간으로 나눈 비율이다. 이 값이 클수록 출근시간대에 차가 막히는 등 교통 혼잡이 심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홍성표 교통연구원 연구원은 “응급실 접근성을 비교하면 시간대별 혼잡도가 더 명확히 나타난다”며 “경기지역 출근자들은 서울로 출근할 때 자유로, 통일로를 타고 서북권을 지나야 하는데 이 지역 도로망이 충분치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차량이 많이 지나는 폭 12m 이상 도로의 비율은 서북권의 경우 19.95%로 서울 전체 평균(22.63%)에 못 미쳤다. 도심권의 폭 12m 이상 도로 비율은 40.04%로 5개 생활권 중 가장 높았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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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광명 ‘소하람 오피스텔’ 384실 분양

    슈프림개발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들어서는 ‘소하람 오피스텔’(조감도)을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A블록에 160실, B블록에 224실이 들어선다. 주로 전용면적 21∼40m²로 구성되며 좀 더 넓은 전용 40∼50m² 확장형도 일부 선보인다. A블록은 지난달 분양을 완료하고 이달에는 B블록을 분양하고 있다. 오피스텔 안에는 임대형 물품 보관함, 자전거 보관소, 헬스케어 센터, 힐링 세러피 공간 등 서비스 공간을 둘 예정이다.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이다. 이 오피스텔은 광명소하지구 중심상업지에 들어선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고속철도(KTX) 광명역, 신안산선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변에는 17개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이 오피스텔에서 반경 1km 안에는 여성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주변에 50만 m² 규모의 기아자동차 공장에는 7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어 직장인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6000만 원가량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기업형 임대사업의 경우 가구 수에 관계없이 매입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1661-9664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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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리포트]서울에서 통학-통근-통원 가장 편한 동네는?

    서울과 수도권의 읍면동 중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7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은 10곳 중 약 3곳에 불과했다.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서 직장, 학교 등이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교통이 편리한 곳은 실제로 많지 않다는 뜻이다. 같은 서울 종로구에서도 숭인1동은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평균 2.42분, 평창동은 38.55분이 걸리는 등 지하철, 병원 응급실, 학교 등에 대한 ‘접근성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동아일보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1104개 읍면동(2012년 말 현재)의 초중고교, 지하철, 고속철도(KTX), 병원 응급실, 백화점, 대형마트 접근성 지표(성인이 걷거나 대중교통, 승용차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교통연구원은 내년부터 전국 읍면동 단위의 접근성 지표를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역세권은 조사 대상 읍면동 중 27.2%뿐이었다. 경기는 전체 544개 읍면동 중 역세권이 8.8%(48개)에 그쳐 서울(53.7%) 인천(18.2%)보다 지하철 접근성이 나빴다. 장동익 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교통 접근성을 도시개발의 지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접근성 상위 지역은 강남보다 강북지역에 많았다. 서울에서 초등학교 통학이 가장 편한 곳은 중랑구 중화1동(걸어서 평균 2.45분), 가장 불편한 곳은 서초구 내곡동(평균 18.97분)이었다. 접근성 상위 10곳 중 초등학교 7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는 9곳이 강북지역이었다. 지하철과 병원 접근성 상위 10곳도 강북지역에 있었다.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안전성, 쾌적함 등의 질적인 측면을 개선한다면 도시 기반시설의 접근성이 좋은 강북지역이 인기 주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조은아 achim@donga.com·박희창 기자※서울과 수도권 읍면동별 주요 기반시설 접근성 지표와 순위는 동아닷컴(dongA.com)에서 그래픽 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 도구인해 독자가 체험해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뉴스’로 구현했습니다.}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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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외곽 응급실行 18분 안팎… 노인 많은 곳이 되레 열악

    이달 초 어느 날 오전 8시 반경 경기 광주시 태전초등학교 진입도로. 등교시간을 30분가량 남겨두고 노란색 12인승 학원버스 대여섯 대가 학교 앞에 섰다. 버스마다 저학년으로 보이는 초등학생 10여 명이 우르르 내렸다. 홍은주 태전초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는 먼데 대중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아이들 등교가 고민거리”라며 “다닐 필요가 없는 학원인데도 버스로 등하교를 시켜준다고 해서 매달 10만 원이 넘는 수강료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신도시에서는 이처럼 학원버스로 등교하고, 하굣길에는 이 버스를 타고 학원으로 직행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학교 등 도시 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부터 대거 건설한 난개발의 결과다. 실제로 일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인근 지역은 농촌이나 섬 지역처럼 학교 접근성이 떨어졌다. ○ 도심 속의 통학 오지 20일 동아일보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읍면동 지역의 초등학교 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농어촌 및 도서지역과 함께 택지지구 인근 지역이 접근성 하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경기 다산신도시 옆인 남양주시 양정동(걸어서 25.41분), 부천 옥길지구 근처인 시흥시 과림동(걸어서 26.04분)의 초등학교 접근성은 경기지역 544개 읍면동 중 각각 529위, 531위로 연천군 등 접경지역과 비슷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광주시 광남동(걸어서 11.56분)도 407위였다.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지방자치단체는 장기적인 성장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체계적인 개발을 해야 한다”며 “무리하게 주택 인허가를 늘리면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은 다른 수도권보다 학교 접근성이 양호했다. 하지만 서울지역 내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교육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보다 강북지역이 통학은 훨씬 더 편리했다. 이른바 학세권(학교에서 가까운 지역) 상위지역에 한강 이남지역보다 강북이 더 많이 포함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실장은 “개발이 일찍 시작됐고 밀집 개발이 이뤄진 강북지역은 학교 등 기반시설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며 “학교의 명성에 민감한 강남 학부모와 거리를 더 따지는 강북 학부모들의 성향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응급실 먼 노인 밀집지역 지난달 11일 오전 10시경 경기 가평군 하면 ‘김외과’ 대기실은 아침부터 온 어르신들로 가득 찼다. 이 병원에서는 의사 2명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에 약 120명을 치료한다. 김외과 관계자는 “교통사고 중상자나 뇌중풍(뇌졸중) 응급환자가 오면 구급차를 불러 주변의 큰 병원으로 이송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응급시설 접근성이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노인들이 상대적으로 농어촌 지역, 도심 외곽지역에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응급시설 접근성 하위 10곳 중 7곳은 노인 인구비율이 서울 전체 평균(8.06%)보다 높았다. 성북구 정릉 3·4동, 은평구 수색동, 성북구 길음2동 등 주로 강북의 외곽 지역이다. 경기는 연천군 중면과 장남면, 가평군 북면과 상면 등 하위 10곳 모두가, 인천은 하위 10곳 중 옹진군 영흥면, 강화군 화도면 등 7곳이 지역 평균보다 노인 인구비율이 높은 노인 밀집 지역이었다. 신상도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역마다 노인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거점병원을 세웠지만 의사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인복지 차원에서라도 의료시설 취약지역에 의사를 충분히 확보하고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백화점은 강북 vs 대형마트는 강남 백화점 등 판매시설로의 이동시간이 짧은 ‘점(店)세권’도 지역별로 서로 다른 특징을 보였다.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 접근성은 서울의 한강 이북지역이 상위 10곳 중 8곳을 차지했다. 서울 백화점 접근성 1위는 강북 아파트촌이 모인 성북구 길음2동(승용차로 3.42분)이었다. 이곳의 반경 1km 내에 백화점이 5개나 있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강북지역 부자들은 중장년층이 많아 가장 가까운 백화점만 찾는 경향이 있다”며 “강남 소비자들은 거리가 멀어도 다양한 쇼핑센터를 경험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교적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대형마트의 접근성에서는 서울의 한강 남쪽지역이 상위 10곳 중 8곳을 차지했다. 서울 대형마트 접근성 1위는 빌라가 많은 동작구 사당4동(승용차로 8.51분)이었다. 반경 1km 내 대형마트 수는 3개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강북이든 강남이든 마트의 서비스 품질과 관계없이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백인수 롯데유통 자문역은 “최근 백화점들이 서울 접근성이 좋은 판교 등 경기지역에 매장을 내고 서울 고객까지 유치하려고 한다”며 “유통업계에서 지역별 접근성을 응용한 마케팅 분석은 이미 일반화됐다”고 말했다.조은아 achim@donga.com·천호성 기자}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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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프림개발, 광명시 ‘소하람 오피스텔’ 분양

    슈프림개발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들어서는 ‘소하람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A블록에 160실, B블록에 224실 들어선다. 주로 전용면적 21~40㎡로 구성되며 좀더 넓은 전용 40~50㎡ 확장형도 일부 선보인다. A블록은 지난달 분양을 완료하고 이달에는 B블럭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안에는 임대형 물품 보관함, 자전거 보관소, 헬스케어 센터, 힐링 테라피 공간 등 서비스공간을 둘 예정이다.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이다. 이 오피스텔은 광명소하지구 중심상업지에 들어선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고속철도(KTX) 광명역, 신안산선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변에는 17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이 오피스텔에서 반경 1㎞ 안에는 여성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주변에 50만㎡ 규모의 기아자동차 공장에는 7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어 직장인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6000만 원가량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기업형 임대사업의 경우 세대 수에 관계없이 매입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1661-9664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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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스카이베이 경포, 고급스러운 객실과 스카이풀 완비

    ㈜빌더스개발은 강원 강릉시 강문동 258-4번지 옛 코리아나호텔 자리에 ‘스카이베이 경포’를 신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호텔은 총면적 4만3903m²에 지하 3층, 지상 20층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20∼115m² 534실이 공급된다. 각 객실에 넓은 창문을 둬 경포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앞쪽으로는 해변이, 뒤쪽으로는 호수가 보인다. 객실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이 호텔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VIP룸과 프라이빗 라운지를 둔다. 해외 유명 호텔에서 볼 수 있는 고급 부대시설이 눈길을 끈다. 이 호텔 이용자들은 스카이풀에서 와인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900석가량을 갖춘 연회장, 레스토랑 등도 생긴다. 이 호텔이 들어서는 강릉시는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관광도시로서 잠재력이 큰 곳을 올해의 관광도시로 정해 지역관광 활성화, 내수시장 진작 등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호텔은 2017년 완공된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강원 강릉시 포남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1800-338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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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호매실 다인 로얄팰리스, 주변 편의시설 갖춰진 오피스텔

    다인건설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짓는 오피스텔 ‘호매실 다인 로얄팰리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토지 면적 2194m², 총면적 1만9496m²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10층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176실이 이곳에 들어선다. 반경 500m 안에 홈플러스 등 다양한 판매시설과 우성메디피아 등 의료시설이 있다. 주변에 수원 제2실내체육관, 호매실 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 오피스텔은 같은 평수여도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안목치수’를 적용해 설계한다. 안목치수는 올해 4월 30일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상품부터 적용되는 기준으로 같은 평수의 기존 오피스텔보다 약 3∼4m² 넓은 편이다. 직장인이나 신혼부부들이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붙박이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세탁기, 냉장고는 물론이고 42인치 스마트TV,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 전자레인지, 전기 쿡탑 등이 갖춰진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호매실지구는 경기 수원시 서부지역의 중심 신시가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이 곳에 들어서는 주택은 약 2만400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99-1166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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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시흥 ‘다인로얄팰리스’, 중도금 무이자로 대출 가능

    다인건설이 경기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에서 ‘다인로얄팰리스’ 오피스텔 상가를 분양한다. 분양물량은 1∼4차 점포 각 32개씩 총 128개다. 배곧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자리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단지 중앙으로 집결되는 형태로 배치됐다. 배곧신도시는 차량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20분, 고속철도(KTX) 광명역까지 20분, 서울 강남지역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는 교통 요지다. 로얄팰리스는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이 환승되는 오이도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2018년까지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완공될 예정이라 대학생 수요자를 흡수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들어서는 중이다. 인근에 배곧중앙공원과 한울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신세계 프리미엄아웃렛도 들어설 예정이다. 상가 내부는 전 층의 높이를 5.5∼7m로 시공한다. 복층형 점포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형식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면적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과 동급 최고의 전용률을 갖췄다”며 “투자자들이 몰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02-6334-9395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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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청라 지웰 에스테이트, 공항철도로 서울역까지 50분

    신영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에서 소형 오피스텔 ‘청라 지웰 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 지상 15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0∼23m² 338실로 구성된다. 지상 3∼15층은 오피스텔, 지상 1, 2층은 상업시설이 갖춰진다. 이 오피스텔은 청라국제도시의 상업지역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5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으로 진입하기도 좋다. 광역급행버스(BRT), M버스를 이용해 쉽게 서울로 갈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주민센터, 수변상가 등이 있다. 메가박스도 문을 열 예정이다. 배후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병원그룹이 내년 의료복합타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근처에 금융회사의 데이터센터, 인재개발원 등도 들어선다. 본보기집은 인천 서구 연희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4월 시작될 예정이다. 032-563-8855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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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조경면적 축구장 6배… 전가구 맞통풍 가능 설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KCC건설의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이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최고층) 13개 동에 1296채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m²로만 설계된다. 조경 면적이 전체 대지 면적의 52% 이상인 약 4만3000m²로 축구장 크기의 약 6배에 이른다. 모든 집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4∼4.5베이 및 3면 개방형(84m²D)의 혁신 평면이 적용됐다. 단지 주위에 1.4km의 ‘칼로리 트랙’이 조성된다. 단지를 돌며 달리거나 기구를 이용해 체력을 단련할 수도 있다. 잔디 광장인 와이드파크와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센트럴파크도 들어선다. 숲속 마당인 포레스트파크도 조성된다. 힐링가든, 엔조이가든, 어뮤즈가든 등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한강신도시 초입인 운양동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김포한강로와 가까워 올림픽대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방면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일산대교를 통해 고양, 일산 방면과 인천 서구 등 수도권 서북권, 서남권 등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내년 12월 준공될 복합문화시설 ‘아트빌리지’가 이 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단지 앞에는 김포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시설인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910만 원대부터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은 물론이고 현관 중문, 아일랜드 주방과 전기 쿡탑, 전기 오픈, 주방 상판 등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중도금(분양가의 60%)은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본보기집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김포경찰서 근처에 마련돼 있다.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1899-304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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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이랜드 켄싱턴리조트, 고객이 꿈꾸는 행복한 휴식

    이랜드그룹은 자사의 ‘켄싱턴 호텔&리조트’가 2015년 공감브랜드 리조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감브랜드는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인협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고객이 공감하고 감동한 브랜드에 시상된다. 켄싱턴 호텔&리조트는 최근 2년간 11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개장하거나 인수해 현재 20개 직영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150개 지점과 1만8000개 객실을 보유한 세계 10대 글로벌 호텔 및 리조트그룹으로 성장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켄싱턴 호텔&리조트의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켄싱턴 호텔&리조트의 전국 14개 직영리조트는 물론이고 전국 6개 직영호텔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직영리조트는 설악비치, 서귀포, 해운대, 경주, 청평, 남원, 지리산하동, 충주, 제주한림, 도고, 포천베어스타운, 한국콘도 3개점 등이 있다. 직영호텔은 켄싱턴 제주호텔, 켄싱턴호텔 여의도,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 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 대구 프린스호텔, 제주 썬비치호텔 등이 있다. 신규 VIP 회원에게 이랜드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콘텐츠 혜택이 담긴 쿠폰북을 무료로 준다. 쿠폰북으로 애슐리, 자연별곡, 베어스타운 스키장, 한강 유람선 이크루즈, 경북권 테마파크 대구 이월드, 실내 아동 테마파크 코코몽 키즈랜드 등을 이용할 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켄싱턴 호텔&리조트는 사용 일수가 적은 개인 고객을 위한 실속형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패밀리 타입은 4명까지, 스위트 및 로열 타입은 6명까지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가족이 회원권 하나를 갖고 나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신규 회원권은 평형에 따라 회원제와 등기제 중에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또 회원이 이용 일수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합리적이다. 회원제는 원금 100%를 반환해주며 20년제와 10년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02-6670-3922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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