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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택시 영수증에 ‘운전자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에 따라 시내 택시 7만2000여 대에 대한 요금미터기 수리 검정을 하면서 택시에 시동을 걸 때 택시 운전자 자격번호를 입력하도록 했다. 택시 운전자별 고유번호인 택시 운전자 자격번호가 앞으로 택시요금 결제영수증에 기재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택시에서 물건을 잃어버려도 한결 찾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승객들이 택시요금을 지불한 뒤 꼭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또 승차거부가 빈발하는 지역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고, 주행속도가 시속 120km를 넘으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2년 전 어머니를 여읜 40대 여인 A 씨가 친구의 소개로 무속인을 자처하는 강모 씨(49·여)를 찾은 것은 2011년 1월. 강 씨는 이 자리에서 A 씨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굿을 권했고 A 씨는 200만 원을 주고 굿을 했다. 이 후 A 씨는 마음이 불안할 때면 늘 강 씨가 있는 법당을 찾았다. 어느 날 강 씨는 A 씨 앞에서 A 씨의 작고한 어머니로 빙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고는 “집에 귀신이 들렸다”며 A 씨 소유인 강남의 집을 팔라고 권유했다. 때로 강 씨는 A 씨의 아이로 빙의하기도 했다. A 씨는 미혼으로 자녀가 없지만 젊은 시절 유산한 적이 있었다. 자신의 내밀한 과거를 알고 빙의까지 하는 강 씨를 A 씨는 믿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강 씨의 빙의는 치밀하게 조작된 것이었다. A 씨에게 상속 재산이 많지만 가족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A 씨가 그리워하는 이들의 모습으로 빙의를 가장한 것이다. 강 씨는 굿을 해야 한다며 계속 돈을 요구했고 A 씨는 2년 동안 46차례에 걸쳐 현금과 보석 등 총 14억 원어치를 건넸다. 강 씨는 A 씨가 집을 팔자 그 돈으로 성남의 4층 건물(7억6000여만 원 상당)을 사게 한 뒤 자신 명의로 등기 이전까지 했다. 이렇게 강 씨가 올 2월까지 A 씨에게서 가로챈 돈은 현금과 빌딩, 보석 등 모두 21억6000여만 원에 달했다. 뒤늦게 속은 걸 안 A 씨의 고소로 강 씨는 14일 구속됐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의 대표적인 저층 주택 밀집지역인 성북구 정든마을, 동대문구 휘경마을, 은평구 산골마을 등 3곳이 2015년 마을 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변화한다. 시는 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정릉동 372번지 일대 정든마을(3만5150m²) △동대문구 휘경2동 286번지 일대 휘경마을(3만6396m²) △은평구 응암동 31번지·녹번동 71번지 일대 산골마을(1만3896m²) 등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안을 승인했다. 정든마을은 정릉천과 북한산에 가까워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1950, 60년대 주거양식인 도시 한옥과 현대식 주택이 공존하는 곳. 시는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개발방식 대신 역사·환경성을 보전하면서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개인이 기존 주택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1호선 회기역에서 500m가량 떨어진 휘경마을은 서울시립대와 배봉산에 둘러싸여 1인 가구나 대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저층 단독·다세대 주거 지역. 범죄 발생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을 설치하고 경사진 도로와 부족한 배수시설을 확충한다. 북한산·백련산 아래에 위치한 은평구 산골마을은 도로 경사가 심해 차량이나 마을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이 많고 비가 많이 오면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시는 하수도와 가로 환경을 개선하고 CCTV, 보안등, 옥외소화전을 늘릴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ㄱ’자로 꺾인 서울 노원구 공릉동 화랑로 육사삼거리가 내년 4월 완만한 곡선 구간으로 탈바꿈한다. 이 구간은 심하게 굽은 도로 때문에 운전자들이 코너를 돌 때 시야 확보가 안돼 사고 위험이 높았다. 서울시는 4억 원을 들여 ‘화랑로 육사삼거리 도로 선형 개선공사’를 이달 착수해 내년 4월까지 도로 확장 및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공사 후에는 굴곡이 심한 구간의 도로 폭이 2∼7m 넓어지고 기존에 20m였던 평면 곡선 반경은 140m로 확대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모의주행 시뮬레이터(가상체험기구)를 타고 스크린을 보면서 자신의 잘못된 운전 습관을 교정하는 친환경·경제운전 가상체험관(사진)이 문을 열었다.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에너지드림센터 1층에 친환경·경제 운전을 위한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을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상체험관에는 승용차용(자동변속기)과 화물차용(수동변속기) 모의주행 시뮬레이터가 각각 1대씩 설치돼 관람객이 직접 시뮬레이터를 타고 자신의 잘못된 운전 습관을 교정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는 급가속, 급정지, 관성주행, 경제속도(60∼80km) 준수 등 ‘11가지 실천요령’과 ‘자동차 관리방법’ 등의 기능을 갖췄다. 11가지 실천요령은 ‘엔진 예열은 10초 정도가 적당하고 최대 30초를 초과하지 않는다’ ‘신호대기시 주행모드(D)를 중립모드(N)로 전환’ ‘연료는 절반만 채워서 운행’ ‘에어컨은 고단에서 저단으로 유지’ 등이다. 시는 친환경·경제운전을 하게 되면 중형 승용차의 경우 연료소비효율이 10%가량 향상돼 1인당 연간 30여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겨울방학 영어캠프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4주 과정의 ‘방학집중반’과 2주 과정의 초등단기반, 중등단기반, 드라마캠프 등 4개 과정이다. 비용은 프로그램에 따라 90만∼210만 원. 방학집중반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진행되며 12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초등단기반과 드라마캠프는 1, 2기로 나눠 2주간 두 차례 운영한다. 선발 인원은 과정별로 15∼30명. 방학집중반, 초등단기반, 드라마캠프 모두 초등학생 3∼6학년이 대상이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english-village.or.kr)나 콜 센터(1588-0554)로 하면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가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행인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한 극장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문화지구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호객행위 금지와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금도 호객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1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규정이 있지만 현행범만 단속할 수 있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을 중심으로 매일 50여 명이 불법 호객행위를 하고 있으며 극장은 호객꾼에게 티켓 판매수입의 20∼30%를 수수료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호객행위가 관객의 공연선택권을 침해하고 대학로의 이미지까지 떨어뜨리고 있어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대학로 같은 문화지구 안에서는 호객행위를 못하도록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하거나 호객행위를 하는 공연 단체·극장에 대해서는 운영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게 공연법을 바꾸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이원화돼 있던 대학로내 티켓 판매 시스템을 ‘대학로 티켓닷컴’(www.대학로티켓.com)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또 마로니에 공원을 공연예술 특화공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고액 체납자 12명을 직접 찾아가 세금 2억6000만 원을 내겠다는 납부계획서를 받아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국내 부동산 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세나 사업장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고 이민을 가거나 달아났다. 일부 체납자는 시 직원들이 방문하자 무단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차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세 체납자는 모두 554명으로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약 260억 원에 이른다. 시는 외교부에서 재외국민등록 정보가 확인된 체납자 120여 명에 대한 세금 징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인구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인구가 줄었다. 서울시는 20개 분야 334개 항목의 통계를 담은 ‘2013 서울통계연보’를 10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1992년 1096만9000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다 다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0년 1057만5000여 명을 기록한 뒤 2011년 1052만9000여 명, 지난해 1044만2000여 명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시민 평균 연령은 2011년 38.7세에서 지난해 39.2세로 높아졌다. 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노인은 111만995명으로 10년 새 49만5433명이 늘었다. 하루 평균 출생자는 257명으로 전년보다 6명 늘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고양시 △민생경제환경국장 김진용 △교육문화〃 이경재 △창조성장개발〃 윤성선 △공보담당관 채우석 △일자리창출과장 정동일 △지역경제〃 이정진 △환경보호〃 고낙군 △생태하천〃 김영덕 △청소〃 천광필 △문화예술〃 유한우 △체육진흥〃 김치영 △마이스산업육성〃 김석진 △신한류관광〃 이재필 △첨단지식산업〃 배상호 △안전총괄〃 성송제 △덕양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심재현 △일산서구보건소장 직무대리 윤명옥 △여성회관장 〃 박혜영 △성사1동장 〃 김기선 △효자동장 송강선 △일산동구 행정지원과장 박순화 △〃 교통안전과장 박상찬}
서울시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에게 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한강 유람선 이용 요금을 30% 할인해 준다고 7일 밝혔다. 수험표를 지참해야 하며 동반 1인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유람선은 여의도, 잠실 선착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낮 시간대 유람선 이용 요금은 할인이 적용되면 청소년 7560원, 성인 8400원이며 저녁 시간대에는 각각 9450원, 1만500원.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런치 크루즈는 여의도 선착장에서만 승선할 수 있고 10% 할인해준다. 팡팡공연유람선과 디너 뷔페선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 3271-6900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파주시의 첫 반환 미군 공여지인 캠프 하우즈가 공원과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파주시는 공원지정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대한 경기도의 심의가 이달 중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사업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캠프 하우즈(57만8127m²)와 캠프 인근 지역을 포함한 107만6242m²를 문화공원과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모두 1조2900억 원이 투입되고 내년에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에 착수하면 2015년 착공해 2017년 사업이 완료된다. 문화공원은 63만9507m²로 박물관 실내체육관 공방촌 캠핑장 등을 갖춘다. 친환경 주거단지는 43만6753m²에 3599가구가 들어선다. 이 사업은 2011년 공사를 시작해 2015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사업자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반환 미군기지 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지원특별법’을 적용할 것인지 ‘도시개발법’을 적용할 것인지를 놓고 시와 도가 이견을 보이면서 지연됐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120개 역 137.9km를 운영하며 하루 약 450만 명을 실어 나르는 ‘시민의 발’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 공기업으로 1974년(1호선) 처음으로 지하철 시대를 열었다. 1984년 2호선, 1985년 3·4호선을 잇따라 개통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지하철뿐 아니라 김해경전철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해외 지하철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2013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해 경력단절 여성이나 은퇴자, 청년, 대학생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사회 차별적인 요소인 연령이나 학력 제한을 없앤 ‘열린 채용’을 통해 매년 신규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 1월 사무 분야(30명), 운전 분야(30명), 차량 분야(9명), 기술분야(22명) 등 93명을 새로 뽑았다. 이들과는 별개로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분야 기능인재 7명도 충원했다. 운전 분야 38세 지원자가 최고령으로 합격했고 18세 기능인재 지원자가 최연소로 채용됐다. 연령·학력 제한을 없앤 열린 채용의 결과물이다. 내년 상반기에도 사무·기술 분야에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채용 공고일 현재 만 18∼58세 미만으로 학력 제한은 없다. 서류전형, 필기시험,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의 선발 과정을 거친다. 기능인재의 경우 선발 직종과 관련된 기술·기능계 분야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나 졸업한 지 1년 이내여야 한다. 학과 석차 비율이 30% 이내로 지원자는 학교장 추천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신규임용 교육을 거쳐 3개월의 견습 근무 후 임용 여부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일하게 된다. 공개 채용이나 기능인재 채용 모두 합격 후 조직문화 적응을 위해 오리엔테이션과 분야별 특성에 따라 3∼7주 동안 신규양성교육을 받고 순차적으로 임용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패기와 성실함을 갖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보고 싶은 멋진 인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 여성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창업 지원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3호선 도곡역의 지하철 유휴 공간을 활용해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를 4월 개관했다. 이곳은 소규모 점포형 창업 공간으로 사무 공간이나 제작 공간만을 제공했던 창업보육센터와는 다르다. 창업보육실 안에서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공예 디자인 분야를 테마 업종으로 한 여성 창업 점포 1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시는 곳곳에 숨어 있는 유휴 공간을 찾아내 ‘제2의 여성창업플라자’를 조성할 예정이다. 창업과 함께 300여 개의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도 지원한다. 사회적 경제조직 가운데 협동조합은 설립이 쉽고 근무 방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경력 단절 여성에게 적합하다.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을 통해 5만여 명의 여성 인력을 키워 낼 계획이다. 또 300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전문인력 양성 과정도 확대한다. 이 과정에는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글로벌무역사무원, 웹 디자이너, 공동주택관리회계실무자, 인쇄출판전문가, 청소년현장체험지도자 등이 있다. ‘장롱 자격증 이끌어 내기 사업’과 ‘미래 유망 직종 발굴 사업’ 등도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50대를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여성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신(新) 노년층의 사회 참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베이비 부머 신 노년층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은퇴 후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민간과 공공 분야의 일자리 발굴·알선 사업으로 구분된다. 가장 대표적인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영시니어의 제 2인생 설계를 지원하고 사회 참여를 높인다는 취지다. 재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하고 영시니어 전용 복합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현재 은평구 1곳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까지 1자치구 1센터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 일자리 발굴·알선 사업도 활발하다. 공공 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 들어 9월 말까지 3만6900여 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단순작업보다는 주로 지역 사회 현안 해결, 소외계층 돌봄 등 어르신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고령자취업알선센터 25곳에서는 민간 일자리 4000여 개를 발굴해 어르신들을 취업시켰다. 알선센터는 아파트·빌딩 경비원, 아파트·지하철 택배, 통·번역, 가사도우미 등의 일자리를 소개한다. 또 7개 시니어클럽을 통해 도시락 사업, 떡·쿠키 제조, 주례 파견, 아이돌보미 사업에 2550여 명이 일자리를 얻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수색·상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북권 부도심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시와 코레일,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이들은 경의선 수색역사를 중심으로 한 이 일대 15만3000m²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에 최근 합의했다. 시는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달 중 구체적인 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내년 초 코레일이 선정할 계획이다. 이 터는 코레일(40%)과 도시철도공사(10%), 민간(10%) 등이 분할해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국유지, 시유지 등이다. 코레일은 2010년 이 터에 복합환승센터 시범 사업을 정부에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이후 사업 진척이 없다가 시에 역세권 개발 사업을 제안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동안 개발 방법을 둘러싸고 시와 코레일이 이견을 보이면서 개발이 차일피일 지연됐으나 최근 시와 코레일이 큰 틀에서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지역은 인천공항으로 통하는 서울의 첫 관문으로 최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 서울 강북권과 경기 고양 파주 부천 김포 등을 아우를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 현재로서는 DMC역세권, 수색역세권, DMC지원 1, 2권역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개발하는 안이 유력하다. DMC역세권에는 상업 기능과 부족한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수색역세권에는 호텔, 컨벤션, 국제업무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이와 함께 DMC지원 1권역에는 중소업무, 창업보육 기능 시설을 유치하고 2권역은 경의선 지하화에 대비해 녹지로 유지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사업의 핵심은 철도로 끊긴 수색과 상암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 수색역과 DMC역에 간선도로를 2곳 이상 늘리고 장기적으로 경의선을 지하화해야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반면 코레일은 은평터널로∼상암산로 간 평면연결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며 이달 중에 시와 구체적인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dalsarang@donga.com·박재명 기자}
경기 남양주시 내각∼오남을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이 공사 착공 8년 만인 8일 전면 개통된다. 이 구간은 진접면 내각리 국도 47호선에서 오남읍 오남리 지방도 383호선을 잇는 왕복 4차로 4.78km 도로다. 이번 개통으로 진접읍 내각리에서 오남읍 오남리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돼 교통 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진접읍과 오남읍 지역은 진접지구 택지 개발과 함께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어 인구가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 하지만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서울과 연결되는 국도 47호선의 경우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가 올 하반기부터 3명 이상 다자녀 가구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둘째 자녀부터 대출 이자를 50%까지만 지원해 왔다. 또 소득 7분위 이하 가구의 대학생들도 이자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득분위별로 △하위 1∼3분위에 이자 전액 △하위 4∼5분위에 최대 90% △하위 6∼7분위에 최대 70%까지 차등 지원해 왔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시행 규칙’을 개정하고 28일 공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2009년 하반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받은 다자녀 가구 또는 소득하위 1∼7분위 가구의 서울 지역 대학생이다. 올해 하반기 이자 지원 신청은 11∼29일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받는다. 내년 2월 올해 하반기 이자를 지원하고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별도 통보할 계획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툭하면 멈춘다고 해서 ‘고장철’이라는 부끄러운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경기 의정부경전철이 5일 시스템 장애로 또 멈춰 섰다.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벌써 14번째다. 의정부경전철㈜은 이날 오전 5시 반 첫차부터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10시간이 지난 오후 3시 20분에야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운행 중단은 오전 4시경 시험 운전 과정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운행 중단 직후 건설사인 독일 지멘스사 기술진이 현장에 급파돼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12개 차량이 10시간가량 운행하지 못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단지 경보시스템의 장애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보시스템은 한 구간에 경전철 2대가 동시에 진입할 경우 자동으로 울리는 충돌 방지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출근 및 등교를 위해 경전철을 이용하려던 많은 시민이 지각을 하거나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 우와좌왕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평소 출근시간대에 6000∼7000명이 경전철을 이용하고 있다. 경전철 측은 오전 6시 10분경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사전에 신청한 이용객에 한해 운행 중단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은 대부분의 이용객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경전철 역을 찾았다가 안내문을 보고서야 발길을 돌렸다. 경전철은 지난해 7월 개통한 이후 비상제동장치 이상, 시스템 오류, 전원공급장치 오류 등의 문제로 13차례나 운행이 중단됐다. 하루 이용객은 1만6000여 명으로 예상 인원 8만9600여 명의 17.8%에 그쳐 매달 20억 원 정도의 적자를 보고 있다. 이용요금도 1300원으로 비싸고 수도권환승할인 적용도 안돼 시민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관악산의 생태·경관보전구역 내 샛길 등산로가 사라지고 이 자리에 동식물 서식지가 복원된다. 서울시는 관악산 둘레길 등산로(4.2km)에서 파생된 샛길 등산로 45개 코스(15.8km)를 2017년까지 3차례에 걸쳐 칠성당 계곡을 중심으로 한 주등산로 5개 코스만 남기고 모두 폐쇄한다고 4일 밝혔다. 대신 철쭉, 싸리, 조팝나무 등을 심고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등산로 폐쇄는 최근 샛길을 이용해 산을 오가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동식물 서식지가 파괴됐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회양목 등 수목 훼손이 심각해졌다고 시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등산로 5개 코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생태 환경 보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우선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폐쇄되는 샛길 등산로에는 등산객의 혼란이 없도록 폐목을 이용해 안내판을 설치한다. 시는 또 인공 새집과 장지뱀류 등 생물 서식 공간을 늘리고 연못 수로 습지 등에 작은 물웅덩이를 조성할 계획이다. 봄철 산란기를 맞는 양서류를 위해 수량이 부족한 상류 지역에 집중적으로 웅덩이를 만들고 포유류와 조류도 식수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위원회’도 만들어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관악산에는 조류 35종과 포유류 6종, 양서·파충류 4종, 육상곤충류 128종, 저서성무척추동물 8종, 회양목 집단 자생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동식물들을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 74만8000m²를 생태·경관보전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광운대역∼옛 화랑대역∼서울시계를 잇는 ‘경춘선 폐선용지 공원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2010년 12월 경춘선이 망우역에서 갈매역으로 철길이 옮겨지면서 쓸모가 없어진 옛 구간을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폐선 용지 전체 구간(6.3km)을 3단계로 나눠 2015년까지 △도심 숲길 △자전거길 △주민소통광장 등으로 구성된 공원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불암산 중랑천 영축산을 연결하는 ‘S라인’의 선형 공원이 탄생하게 된다. 우선 시는 1단계로 ‘공덕 제2철도 건널목∼육사삼거리’(1.9km·4만8170m²) 구간에 착공한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철도로 단절돼 주변 환경이 열악하고 전통시장과 일반 주택이 밀집돼 있어 슬럼화가 심각했다. 시는 우선 주민들과 함께 전체 구간에 나무 49종 5만1000여 그루, 야생초화류 54종 31만3000여 송이를 심어 도심 숲길을 만들어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취약했던 안전 문제도 꼼꼼히 챙긴다. 담장으로 단절된 지역은 옹벽을 철거하거나 진출입로를 만들고 붕괴 위험이 높은 석축 및 옹벽은 철거 후 다시 설치한다. 또 토사 유출 우려가 높은 지역은 옹벽 등으로 보완해 토사 유출을 막고 참나무 숲 조성과 야생초화류를 심을 예정이다.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시장 입구 주변에는 휴식시설 등을 설치하고 북한강∼중랑천∼한강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도 조성한다. 또 폐선 지역에 남아있는 화랑대역사, 플랫폼, 철길을 보완해 경춘선의 추억을 살리고 폐기관차는 북카페로 전환할 계획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