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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19일 누적 4000대를 판매한 서울 상암지점 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24번째 ‘그랜드마스터(Grand Master)’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그랜드마스터는 기아에서 누적 판매대수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영업직원에게 주어지는 칭호다. 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지난 1995년 기아에 입사해 28년 동안 꾸준히 판매 일선에서 실적을 쌓았다. 연평균 143대, 누적 4000대를 판매해 이번에 그랜드마스터에 등극했다.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고객과 진실된 만남을 이어가면서 신뢰가 쌓이고 이렇게 쌓인 신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그랜드마스터에 오른 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에게 상패와 포상 차량 K9을 수여받았다. 기아는 영업직원 자긍심 고취와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제도’와 ‘기아 스타어워즈’ 등을 운영한다. 장기판매 명예 칭호는 누적 판매 2000대 달성 시 ‘스타’, 3000대 달성 시 ‘마스터’, 4000대 ‘그랜드마스터’, 5000대 ‘그레이트마스터’ 등으로 구성됐다. 단계별 판매대수 달성자에게는 상금이나 자동차를 지급한다.한편 기아는 브랜드 방향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영업직군 명칭을 ‘오토컨설턴트’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존 영업사원부터 영업부장까지 6단계로 이뤄진 직급 호칭을 전임 오토컨설턴트와 선임 오토컨설턴트 등 2단계로 통합했다. 새로운 호칭에는 자동차 판매 뿐 아니라 다채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또한 영업 직무 역할 확장을 고려해 정해졌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보잉은 미국항공우주국(나사, NASA)로부터 ‘지속가능 비행 실증(SFD, Sustainable Flight Demonstrator)’ 사업을 이끌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잉은 그동안 협력해 온 항공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천음속 트러스 보강 날개(TTBW, Transonic Truss-Braced Wing)의 전반적인 개발과 비행 테스트를 주도하게 된다.SFD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연 및 테스트가 이뤄진 TTBW 기술은 날개 디자인 설계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기체역학 및 연료효율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추진 시스템과 소재, 시스템 구조 등 비행 관련 분야에 대한 혁신적인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단일통로 항공기에 TTBW를 도입하면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인 기종 대비 연료 소비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최대 30%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잉 측은 보고 있다. SFD 사업은 상용 항공 산업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항공기후조치계획(U.S. Aviation Climate Action Plan)에 기재된 세부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그렉 하이슬롭(Greg Hyslop) 보잉 엔지니어링·테스트·기술부문 수석부사장(EVP) 겸 수석엔지니어는 “SFD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동시에 실험 단계에 있는 미래형 항공기를 설계하고 개발해 비행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TTBW는 스트럿으로 보강된 초박형 날개로 만들어졌다. 가로가 길고 종횡비가 높다. 보잉에 따르면 TTBW 도입 시 현존하는 저익(low-wing) 비행기가 가진 한계인 날개 아랫단 공간 부족을 극복하고 더 강력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 기존 항공기 구성품과 완전히 새로운 구성품을 통합해 실증용 기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나사는 SFD 우주기술협정(Space Act Agreement)을 통해 총 4억2500만 달러(약 5245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SFD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7억2500만 달러(약 8950억 원)를 확보했다고 한다. 보잉은 지속가능 항공 관련 연구를 위해 그동안 자체적으로 1억1000만 달러(약 1358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TTBW 기체 구상은 나사와 보잉 등을 포함한 투자를 기반으로 10년 이상 개발해 온 결과물이다. 보잉은 TTBW 구조 설계를 위해 아음속 친환경 항공기 연구(SUGAR, Subsonic Ultra Green Aircraft Research) 등 나사가 주도한 다양한 프로그램 하에서 광범위한 풍동실험과 디지털 모델링을 수행했다. TTBW 초기 개념 연구는 나사의 환경적 책임 있는 항공(ERA, Environmentally Responsible Aviation)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롯데관광개발이 3년 8개월 만에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코스타크루즈는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그룹에 속한 이탈리아 업체다. 지난 2010년 9월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롯데관광개발과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 11번째 연속으로 운항 계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인 오는 6월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와 오타루 등 일본 주요 항구도시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재개한다. 투입되는 전세선은 전장과 전폭이 각각 290m, 35m, 총톤수는 11만450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크루즈시장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팬데믹이라는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3년 8개월 만에 다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엇보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들에게 명품 관광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 크루즈 여행 대중화와 크루즈 관광산업 저변 확대를 꾀했다. 속초와 인천, 제주 등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과 기항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크루즈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한국해양관광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속초~일본 크루즈 패키지(1인 기준 198만 원부터)는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한 달여 만에 2000명 넘는 예약 신청이 몰리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계기로 항암 중심 글로벌 톱30 제약사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위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BL, LG Chem Life Science Innovation Center)’에 약 7072억 원(5억7100만 달러)을 출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종 인수합병은 오는 20일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아베오 인수와 관련해 LG화학은 작년 1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HSR filing) 승인 이후 지난 1월 5일 아베오 주주총회 의결, 17일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 등을 거쳤다.이에 따라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LG화학은 미국 법인 LG CBL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LG CBL이 아베오 지분 100%를 확보하는 구조다. 아베오 경영은 기존처럼 독립된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최고경영자도 그대로 유지되며 주요 인원 변동사항도 없다. 이 업체는 2002년 메사추세츠 주 보스톤에 설립됐다. 임상개발부터 허가와 영업 및 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는 평가다. 2021년에는 신장암을 표적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고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약 출시 2년차인 작년에는 1300억 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60% 이상 성장한 2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장기적으로는 아베오가 포티브다를 앞세워 2027년 매출 45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베오는 현재 포티브다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 중이다. 두경부암 치료제 등 후속 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美 시장 경쟁력↑… “미국 발판 삼아 글로벌 톱30 가속”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항암 분야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명과학사업본부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로 이관하고 항암신약 미국 현지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세포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전임상 단계에서 자체 개발 중이다.주요 업무의 경우 초기 연구 및 생산 공정 개발 등에 강점이 있는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유망 항암 물질 발굴과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상업화 공정개발 등을 담당한다. 아베오는 항암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맡는다. 또한 상업화가 임박한 후기 임상단계 항암과제 도입 등을 추진해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항암제는 글로벌 제약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질환 영역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250조 원이고 연평균 10.4%씩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4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은 이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신약 R&D 분야 5년간 2조 투자… “2030년까지 신약 4종 출시”LG화학은 친환경 소재와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신약 분야의 경우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연구·개발(R&D)에 총 2조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 신약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당뇨와 백신, 성장호르몬, 항암제 등 기존사업에서 매출 확대를 통해 2027년 2조 원 매출을 달성하고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판매가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에는 매년 수천억 원 규모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과학과 혁신을 통해 인류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아베오를 항암사업 개척 및 성장을 이끌 미래 바이오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항암 중심 글로벌 톱30 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CEO는 “이번 합병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을 개선한다’는 아베오 비전이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화학과 아베오의 역량 결합을 통해 파이프라인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출시하는 업체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미국 소재 업체와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북미 현지 공급망 강화를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SK온은 미국 소재 업체 우르빅스(Urbix)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JDA는 연구에 한정된 협약으로 사업에 초점을 맞춘 업무협약(MOU)와 성격이 조금 다르다.협약에 따라 SK온과 우르빅스는 SK온이 개발한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우르빅스가 정제한 흑연을 바탕으로 한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한 뒤 연구를 통해 성능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업 기간은 2년으로 잡았지만 협의를 통해 연장될 수 있다.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온은 우르빅스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우르빅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업체로 배터리용 친환경 천연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에 연산 1000톤 규모 음극재 생산라인을 현재 구축 중이라고 한다. 생산 규모는 오는 2025년 연산 2만850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다. 배터리 수명과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원소재로 주로 흑연이 사용된다. 특히 음극재는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소재로 꼽힌다. 때문에 배터리 업체 상당수가 공급망 다각화에 공 들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작년 하반기에 발간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음극재 생산물량 중 85%가 중국에서 나온다.SK온은 글로벌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원소재 수급을 위해 꾸준히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의 경우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지난해 칠레 SQM, 호주 업체 레이크리소스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음극재는 작년 7월 호주 시라(Syrah)와 천연 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우르빅스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흑연을 가공하는 업체라고 한다. 때문에 SK온은 우르빅스와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핵심 원료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르빅스는 정제 과정에서 불산과 염화수소 사용 없이 화학물질 70%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고품질 흑연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SK온은 원소재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IRA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니코 쿠에바스(Nico Cuevas) 우르빅스 CEO는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생산력 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노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도로교통공단은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전·후 우회전 차량 운전자들의 보행자 보호의무 준수율이 4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시행 전에 비해 운전자 의식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분석이다.이번 조사는 서울과 대구, 인천, 경기지역 29개 교차로 50개 지점의 시행 전(2019~2021년)과 시행 약 3개월 후(2022년) 교통량조사 영상 및 CCTV 영상 등을 활용해 진행됐다. 횡단 중인 보행자가 있는데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차량 및 운전자들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비율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회전하는 차의 보행자 보호의무 준수율은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전 35.8% 수준이었지만 시행 3개월 후에는 78.2%로 높아졌다. 보행자 이동방향에 따른 준수율을 보면 건너갈 때와 건너올 때 각각 45.4%, 35.5%씩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소형승합차 45.4%, 승용차 43.5%, 이륜차 41.8%, 택시 37.7%, 버스 34.3%, 화물차 33.9% 순으로 준수율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왕복차로 수(횡단보도 길이)별 준수율은 차로 수와 관계없이 준수율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우회전 교통섬이 있는 우회전 차로와 횡단보도 길이가 긴 차로(5~11차로) 개선 효과가 상대적으로 컸다. 단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 비해 준수율이 다소 낮게 나왔다.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공단 측은 전했다.공단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전·후로 공단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활발한 개정법 안내 및 홍보활동을 펼쳤고 이에 따른 유의미한 행동 및 인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35% 가량이 보행자이고 특히 우회전 상황의 경우 자동차가 보도 측에 인접해 회전하고 사각지대 발생으로 보행자 인식이 어렵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는 18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형 코나’를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코나는 지난 2017년 6월 전 세계적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추세 속에 현대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소형 SUV 모델이다. 당시 신차 론칭 행사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이뤄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직접 신차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행사에는 해외 기자단까지 초청됐다. 1.6 디젤과 가솔린 모델로 처음 선보인 코나는 이후 1.6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고성능 N 모델과 전기차 코나EV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라인업이 확장됐다. 승승장구하던 코나는 2018~2019년경 전기차 코나EV의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면서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결과적으로 배터리 결함 이슈로 판명나면서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현재 LG에너지솔루션 분사)과 현대차가 7대3 비율로 배터리 교체 리콜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2만5000여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코나EV 총 8만여 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화재 이슈와 함께 코나는 서서히 관심에서 멀어졌다. 자연스럽게 코나EV는 2020년 10월 코나 부분변경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조용히 단종됐다.이번에 약 5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코나는 그렇기 때문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 화재로 얼룩진 상처를 치유해 현대차그룹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시켜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셈이다.현대차는 2세대 코나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올해 2분기에는 신형 코나EV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새 모델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가 코나EV 재도전을 통해 최근 젊은 세대(MZ세대) 트렌드인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실천하는 모습이다.신형 코나는 1세대와 달리 태생부터 전기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인상을 받았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스티어링 휠 우측에 있는 컬럼식 변속기 레버 등은 대표적인 전기차 요소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현대차 측은 전기차 모델을 먼저 설계한 후 내연기관 디자인을 입히는 순서로 신형 코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춘 신형 코나를 통해 시장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소비자 삶에 최적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시그니처 라이팅 완성… 그랜저 닮은 일자 램프 구성외관 디자인은 스타리아로부터 시작된 현대차 최신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그러면서도 기존 코나 특유의 실루엣은 유지했다. 측면을 보면 코나보다 늦게 출시된 현행 투싼의 실루엣도 보인다. 날렵하고 입체적인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전면부의 경우 스타리아나 그랜저처럼 좌우가 매끈하게 이어지는 얇은 LED 램프가 특징이다. 후면 테일램프 역시 전면과 조화를 이뤄 일자로 뻗은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다. 스타리아부터 시작된 수평 LED는 신형 그랜저에서 완성돼 코나까지 확대되면서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했다. LED 라이트 주변을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성하면서 메인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하단으로 몰렸다. 하단 라디에이터 그릴부와 범퍼는 삼각형 가니시와 스키드플레이트 등을 장착해 멋을 냈다. 휠 하우스 장식과 사이드 가니시는 면적을 넓히고 동일한 컬러를 적용해 이어지는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경쾌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한 동급 최초로 19인치 휠을 적용해 젊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기차 스타일 실내… 컬럼식 변속기 레버·넓은 공간실내는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넓고 스마트한 공간을 구현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대시보드는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이뤄졌다. 심플하면서 실용적인 느낌이다. 변속기 레버가 핸들부로 옮겨가면서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 공간이 넓어졌다. 컵홀더 옆에 스마트폰이나 각종 소품을 수납할 수 있는 오픈형 콘솔이 생겼다.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디지털계기반과 12.3인치 센터 터치 스크린이 이어져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이룬다. 최근 출시되는 현대차·기아 모델과 동일한 구성으로 볼 수 있다. 시트의 경우 앞좌석에 기존 소형 SUV에서 볼 수 없었던 다기능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됐다. 동급 최초로 고급 시트를 적용해 탑승 편의를 끌어올렸다고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45mm, 60mm씩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2660mm다. 이를 통해 보다 여유로운 뒷좌석 레그룸과 숄더룸을 확보했다고 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723리터에 뒷좌석 시트를 접어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뒷좌석 시트는 풀폴딩이 가능해 차박이나 캠핑 용도로도 적합하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가솔린·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까지… “디젤 빼고 다 있는 엔진 라인업”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자연흡기),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등으로 구성했다. 이중 1.6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모델을 먼저 판매한다. 설 명절이 지난 이후 본격적으로 출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고시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른 내연기관 모델보다 조금 늦게 출시될 예정이다.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3.0km(17인치 타이어 기준)다. 2.0 가솔린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맞물린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리터당 13.6km다.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7kg.m)은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현대차가 자체 측정한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9.8km라고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 흡음타이어(19인치) 장착, 흡차음재 강화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 정숙성을 구현했다”며 “여기에 서스펜션 최적 설계를 통해 역동적이면서 경쾌한 주행감각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동급 최고 안전·편의사양… “소형 SUV 기준 높일 것”안전·편의사양은 기존 소형 SUV 차급을 넘어선 구성으로 동급 최고 수준 상품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주요 기능에 대한 상시 업데이트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목표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커넥티드카 네비게이션 콕핏’, 빌트인캠2, 실물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등이 탑재됐다.이밖에 디지털키2 터치와 전동식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측정 센서가 달린 공기청정 기능 등이 더해졌다.안전 관련 기능으로는 전방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속도제한 보조(ISLA),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 보조, 차로유지 보조(LFA),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PDW) 등이 기본사양이다. 여기에 전방충돌방지 보조, 측방주차거리 경고, 후측방충돌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주행 보조(HDA), 원격 스마트주차(RSPA), 후방주차충돌방지 보조(PCA) 등 최신 안전 기능도 적용했다.현대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소형 SUV 콘셉트를 반영해 ‘룰 브레이커(Rule Breaker)’ 론칭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8일 DDP에서는 그레이와 우원재 등 아티스트 공연과 신형 코나의 상품성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파티 형식 이벤트 ‘코나 론칭 나이트(KONA Launching Night)’를 개최한다. 이후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코나 팝업 전시공간을 운영한다.현대차 신형 코나 판매가격은 1.6 가솔린 터보의 경우 트림에 따라 모던이 2537만 원, 프리미엄 2759만 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 원이다. 2.0 가솔린은 모던 2468만 원, 프리미엄 2690만 원, 인스프레이션 3029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시작가격은 모던 3119만 원, 프리미엄 3297만 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실제 구매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신차 출고의 경우 설 연휴 이후 1.6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모델에 대한 고객 인도가 시작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된 후 출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형 코나EV는 오는 3월 중 자세한 상품정보를 공개하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공식 출시 시점은 올해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코나는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도심형 SUV로 사회 초년생 뿐 아니라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영 패밀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코나를 선택한 모든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진일보한 모빌리티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매월 20일마다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벤츠코리아는 지난 2003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20년 동안 이어진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20주년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기획했다고 한다. 20주년 기념 온라인 스페셜 모델은 매달 20일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 선보인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금 100만 원을 결제하면 계약이 체결된다. 전국 64개 공식전시장 중 원하는 곳에서 출고가 가능하다. 지난달 개설한 벤츠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온라인 에디션 모델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올해 1월 첫 번째 온라인 스페셜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 마이바흐 S클래스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4매틱 블루스타 더스트 나이트(Blue Star Dust Night)’를 24대 한정 판매한다. 마이바흐 S580 4매틱을 기반으로 전용 마누팍투어 나이트블랙 마그노(MANUFAKTUR night black magno) 외장 컬러와 실내 마누팍투어 요트 블루·블랙 컬러가 적용된 특별 모델이다. 모델명처럼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콘셉트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마이바흐 S580 4매틱과 동일하다.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3억1781만 원이다. 마이바흐 S580 4매틱 일반 모델(2억9360만 원)보다 20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됐다.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비즈니스부문 총괄 부사장은 “벤츠코리아 창립 20주년을 맞아 매달 새로운 온라인 특별 모델을 소개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20년 동안 벤츠코리아를 사랑해준 소비자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7일 서울 성수동 소재 디뮤지엄에서 랜드로버 디펜더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75주년을 기념해 디펜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처럼 전시 공간을 꾸몄다. 또한 75주년을 기념하는 디펜더 생일케이크도 준비했다. 전시 모델은 75주년 에디션 모델 2대와 캠핑 콘셉트로 꾸민 디펜더110 1대, 오프로드 콘셉트 디펜더90 1대, 클래식 디펜더 1대 등 총 5대로 구성됐다. 전시장 벽면은 디펜더 역사 페이지로 꾸몄다. 작은 공간을 꽤 알차게 채웠다. 아쉽게도 이번 전시는 언론과 랜드로버 고객만을 위한 행사 운영되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랜드로버에 따르면 디펜더의 시작은 194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디펜더 원형인 시리즈1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어떤 지형이든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차’를 목표로 개발된 디펜더가 세상에 태어난 순간이다. 이후 세대를 거듭하면서 진화를 거쳤고 디펜더는 랜드로버 브랜드는 물론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상징하는 아이코닉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행 모델은 지난 2019년 선보였다. 투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의 기존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21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과 여성이 뽑은 세계 올해의 차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는 라인업 확대가 이뤄졌다. 3도어 모델인 디펜더90과 5인승 디펜더110에 이어 롱바디 버전(5~8인승)인 디펜더130까지 선보였다. 디펜더130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과거 디펜더의 헤리티지를 성공적으로 계승하면서 브랜드 수익에 기여하는 효자 모델로 거듭났다는 평가다.이번 행사 주인공인 디펜더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난해 글로벌 데뷔 이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모델이다. 과거 디펜더에 대한 존경과 랜드로버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아낸 모델이라고 한다. 디젤 모델 최상위 트림인 디펜더110 D300 HSE를 기반으로 전용 컬러와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로 국내에 단 75대만 배정됐다. 외관은 초록빛 ‘그래스미어 그린(Grasmere Green)’ 컬러가 눈길을 끈다. 75주년 모델만을 위한 전용 외장 색상이라고 한다. 실제로 보면 민트 컬러보다는 조금 무거운 느낌이다. 가벼운 민트색이 아니기 때문에 디펜더 특유의 남성적인 이미지와 꽤 잘 어울린다. 20인치 알로이 휠도 외장 컬러와 동일한 색상이다. 여기에 전용 그래픽 데칼과 75주년 엠블럼, 세레스 실버(Ceres Silver) 범퍼 등이 전용 사양으로 더해졌다.실내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크로스 카 빔을 외장과 동일한 그래스미어 그린 컬러로 꾸며 차별화된 분위기를 구현한다. 우측 구석에는 75주년 기념 로고를 레이저로 각인했다. 시트와 마감 소재로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해 만든 에보니 리지스트를 활용했다고 한다. 센터 콘솔 하키 스틱 디자인 지지대는 로버스택 소재를 사용했다. 다른 사양은 기존 디펜더110과 동일하다. 비틀림 강성을 극대화한 D7x 아키텍처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는 기존 프레임 방식 차체보다 3배가량 견고하게 제작됐다고 랜드로버 측은 강조했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최대 145mm↑)과 트윈스피드 트랜스퍼 박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등 첨단 주행 시스템도 탑재됐다.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풀면 자동으로 지상고를 50mm(온로드 모드 대비) 낮춰준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은 컴포트와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 등 다양한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운전자 조작에 맞춰 차체 반응을 조정하는 기능이다. 댐퍼가 실시간으로 초당 최대 500회 가량 차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며 이를 통해 즉각적으로 주행상황에 적합한 서스펜션 감도와 핸들링을 제공한다. 오프로드는 물론 온로드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고 고속 구간에서는 꽤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국내 소비자를 위해 만든 피비프로(PIVI Pro)가 적용됐다. 깔끔한 그래픽과 우수한 시인성,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터치 반응이 특징이다. 티맵모빌리티의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됐고 모든 기능의 90%를 2번의 터치로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알러지 유발 물질, 병원균, 악취 등을 제거하고 이산화탄소 모니터링과 PM2.5 실내 공기 필터 기능을 탑재한 실내공기정화플러스(Cabin Air Purification Plus)가 기본 탑재됐다.파워트레인은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게를 줄인 직렬 6기통 인제니움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여기에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더해져 효율을 높이면서 배출가스를 줄이도록 했다. 48V MHEV 시스템이 적용됐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모델로 분류된다. 성능은 최고출력이 300마력, 최대토크는 66.3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7.0초다.차체는 랜드로버가 전기차까지 고려해 개발한 EVA2.0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브랜드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함께 첨단 커넥티비티 기능을 구현했다. 주요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인 SOTA(Software-Over-The-Air)를 통해 업그레이드 되도록 했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디펜더는 1948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수많은 고객들에게 모험정신을 불러일으키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모델”이라며 “디펜더 75년 역사와 노하우가 집약된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활력과 도전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랜드로버 디펜더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3457만 원으로 책정됐다. 5년 무상보증 서비스(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가격이다.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일반형 디펜더110 D300 HSE(1억1660만 원)보다 23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됐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국필립모리스는 ‘2023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전자담배기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은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하는 시상이다. 올해 15회를 맞았다. 각 부문별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만족도, 신뢰도, 브랜드 경영 전략, 경쟁력, 성장성 등을 조사하고 전문가 평가를 합산해 수상 브랜드가 선정된다.한국필립모리스의 경우 작년 11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된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클리닝이 필요 없고 내구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요구했던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성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비연소 제품 전환을 유도하는 기존 아이코스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제품력을 개선한 것이다.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통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에 대한 뜻 깊은 성과”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필립모리스는 작년부터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타바코 스틱 제품 ‘테리아(TERREA)’를 경남 양산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모비스가 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 소통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경영진과 임직원이 소통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새해를 맞아 실시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 한해를 관통할 경영방침과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대모비스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퍼스트무버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현대모비스는 17일 경기도 용인 소재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에서 임직원들을 초청해 CEO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신규 직책자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는 신청자 약 100명이 실시간 소통에 참여했다. 행사는 사내방송을 통해 전사에 생중계됐다.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작년 주요 경영 성과와 올해 전망, 주요 경영방침과 사업 운영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iF 디자인어워드(엠비전X, M.Vision X)’, ‘IDEA 디자인어워드(엠비전팝·2고, M.Vision PoP·2Go)’, ‘페이스어워드(독립후륜조향시스템)’, ‘CES 혁신상(스위블디스플레이, 엠브레인 등)’ 등 역대 최다인 총 8건의 해외 수상 실적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기술 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수상하면서 종합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도 가시화됐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 가입을 추진하고 ‘2045 탄소중립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흔들림 없는 연구개발과 인력 투자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조성환 사장은 전문 통합계열사 출범이 사업경쟁력을 강화한 조치로 평가했다. 다만 전문 통합계열사 출범에 대한 외부 평가는 의견이 엇갈린다. 대표적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향후 있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준비 일환으로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를 분리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용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가 통합계열사에 포함되지 않았고 중·장기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통합계열사 사명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초 계열사(모트라스, 유니투스) 이름에 ‘현대’가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출범 직전 빼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 신규 슬로건 공개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새로운 BI도 공개했다.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기업 체질 개선에 발맞춰 가치 지향점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명확히 한다는 취지다.우선 시스템 솔루션과 모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각 영역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연결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인테그레이티드 엑셀런스(Integrated Excellence)’라는 브랜드 에센스로 집약했다. 모빌리티 각 영역의 탁월한 기술력이 모여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이를 발전시켜 모비스(MOBIS)의 ‘O’에 특별하고 통합된 최고의 하나(One)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라는 슬로건 ‘The one for all mobility’를 완성했다.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공개하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사명(모비스)의 의미는 ‘모빌리티 비욘드 인테그레이티드 솔루션(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으로 다시 정의했다. 조성환 사장은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완벽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인재 육성·사업 체질 개선 통해 불확실성 극복… ‘발상의 전환’ 강조올해 경영방침으로는 인재 중심과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것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철학을 담았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을 구축하고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주요 사업 방향성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내세웠다. 전동화와 차세대 모듈 등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는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략반도체 사업 역량 등에 대한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확대에 달려있다고 평가하면서 핵심부품 수주를 작년 대비 10%가량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사업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양대 축으로는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꼽았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미래 성장 재원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지만 사업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강화의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CEO와 구성원이 직접 소통하는 첫 오프라인 미팅으로 기획됐다”며 “경영진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열린 조직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업 도약을 위해서는 조직 비전을 명확히 공유하고 이를 수평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해 이러한 자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 구성원에게 지난해 노고에 대한 감사와 상생 의미를 담아 상생기금 36억 원을 조성해 전달했다.SK이노베이션 노사는 17일 울산 남구 소재 울산콤플렉스(CLX) 하모니홀에서 ‘2023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로 6년째 진행된 상생기금 전달이다. 올해를 포함해 6년 동안 누적 총 181억4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한다.올해 36억 원 규모 상생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32억 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기금은 조성 취지에 맞게 설을 맞이해 74개 협력사 직원 6658명에게 전달하고 남은 기금은 단체상해보험 갱신과 근로여건 향상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재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날 전달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유재영 SK에너지 울산CLX 총괄,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등을 비롯해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최동택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 협력사 대표 박종덕 동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율희 노동조합위원장, 최동택 근로복지공단 복지연금국장 등은 협력사를 대표해 참석한 6개 업체 대표와 구성원에게 상생기금을 직접 전달했다.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클라리넷 연주 팀 ‘드림위드앙상블’과 국악과 양악 퓨전 연주 팀 ‘도시락(樂)’이 꾸민 축하공연이 펼쳐져 상생 의미를 더했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0년간 협력사와 함께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이뤘다”며 “협력사와 동고동락한 지난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신뢰를 줬고 이러한 상생과 신뢰는 앞으로 60년을 지속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꽝하는 소리가 다였다. 자동차 충돌테스트 현장을 처음으로 직접 확인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나 유로앤캡(Euro 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 등 다양한 기관에서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차가 벽과 충돌하면서 부품 파편이 튀거나 깨지고 한바탕 요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상상했다. 하지만 실제 충돌테스트는 순식간에 절도 있게 벌어졌다.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2일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 충돌안전평가 현장을 공개했다. 충돌 테스트 현장 공개를 통해 안전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취지다. 이날 현대차그룹 측은 안전 성능을 최우선으로 수천 번의 충돌시험과 실제 사고 분석을 통해 불가피한 사고 발생 시에도 강건한 차체 구조와 최적화된 첨단 안전장치로 승객 상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시 앞둔 2024년형 아이오닉5, ‘시속 64km·정면 40%’ 충돌시험 투입충돌테스트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2024년형(MY 2024) 아이오닉5를 투입했다. 판매를 앞둔 연식변경 모델인데 겉으로 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화재가 많은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대표 전기차 모델을 충돌시험용으로 투입해 안전 관련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현대차그룹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2024년형 아이오닉5 충돌테스트는 시속 64km, 40% 옵셋(부분 정면) 충돌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자동차 충돌안전평가로 여겨지는 미국 IIHS 충돌 상품성 평가에 포함된 항목과 동일한 테스트 방식이다. 충돌시험 기준 역시 IIHS와 동일하게 맞춘다. 속도 기준이 시속 60km가 아닌 64km인 이유는 미국에서 자동차 속도 단위로 마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시속 64km를 마일로 환산하면 40마일이다.시속 64km로 주행 중인 차의 전면 40%를 벽에 충돌시켜 승객 상해와 차체 변형 여부 등을 분석하는 테스트로 이해하면 된다. 2024년형 아이오닉5 승객은 인체 모형(더미) 2개가 사람을 대신한다. 성인 남성 더미를 운전석에 배치하고 운전석 뒷좌석에 성인 여성 승객 더미를 착석시켰다. 현행 IIHS 충돌시험은 운전석에만 더미를 배치하지만 향후 후석에 더미를 추가해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현대차는 이번 충돌시험에 실제로 더미 2종을 배치했다. 보다 엄격해진 기준을 반영한 것이다.○ 순식간에 벌어진 충돌… 가장 먼저 ‘도어 열림’ 확인 충돌시험장에서 직접 본 시속 64km는 체감 상 더 빠르게 느껴졌다. 벽과 전면 왼쪽 부위를 충돌한 아이오닉5는 ‘꽝’ 소리와 함께 충격 여파로 차체 뒷부분이 살짝 뜨면서 오른쪽으로 밀려났다. 충돌 당시 모습은 벽과 충돌한 아이오닉5를 기준으로 우측 후면을 대각선 방향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충돌 직후에는 아이오닉5 보닛 부근에서 하얀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아니라 에어백이 터지면서 나온 가스다. 전면 바닥에는 작은 부품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었다.충돌시험 완료 후에는 현대차그룹 연구원들이 나서 차량 상태를 점검했다. 가장 먼저 아이오닉5 문짝 4개가 열리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아이오닉5의 모든 도어는 외부에서 손쉽게 열렸다. 승객 공간 프레임이 견고하게 유지됐고 유사 시 승객을 신속하게 차에서 빼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충돌 후 도어 개방 여부는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가장 먼저 확인하는 안전 평가라고 한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사고 후에도 도어가 쉽게 열려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사고가 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안에 있던 승객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신차의 도어장치는 전자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사고로 전력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승객이 출입하는 문짝은 외부에서 쉽게 열려야 한다. 아이오닉5 역시 평소에는 전자식으로 잠금이 이뤄지고 도어 핸들이 필요할 때만 돌출되는 방식이다. 또한 도어가 쉽게 열리기 위해서는 충돌 시에도 승객이 탑승하는 캐빈 공간(운전석·조수석·뒷좌석 등) 뼈대는 변형이 최소화돼야 한다. 그래야 도어가 외부에서도 쉽게 열릴 수 있다. 이를 위해 고장력강판이나 초고장력강판 등 충격에 강한 소재를 캐빈 공간 뼈대에 집중적으로 적용한다.아이오닉5 충돌부위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파손됐다. 왼쪽 헤드램프와 범퍼는 완전히 파괴돼 없어진 상태였고 보닛 앞부분은 충격으로 인해 엿가락처럼 휜 상태로 후드가 들려있었다. 바닥에는 오일과 워셔액으로 보이는 액체류가 흥건했다. 충돌에 의한 충격이 실내와 측면으로 전달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좌측 앞바퀴가 밀리면서 타이어가 터졌고 타이어가 밀리면서 사이드 가니쉬가 떨어져 나온 상태였다. 실내는 모든 에어백이 터진 상태였지만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디스플레이 등 주요 장치들은 육안으로 보기에는 크게 파손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앞좌석과 뒷좌석에 배치된 2개의 더미는 모두 오른쪽 팔이 들려있었다.○ 실제 사고 닮은 옵셋(부분 정면) 충돌 결과… 美 IIHS 최고등급 예고 시속 64km와 옵셋 충돌테스트는 실제 교통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고안된 시험 방식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고 시 차의 전면 100%가 충돌하는 경우보다 일부만 충돌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옵셋 충돌시험은 테스트를 보다 실제 사고에 가깝게 재현한 방식인 셈이다. 특히 차의 앞부분 일부만 충돌하면서 물리적인 충격 흡수 관련 데이터와 튕겨져 나간 차의 상태, 앞과 뒤 뿐 아니라 좌우로도 흔들리는 승객의 안전 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차체 무게중심 개선과 측면 에어백 등 새로운 안전장치 도입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변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충돌부위 면적이 좁을수록 가혹한 충돌시험으로 여겨진다. 현존하는 가장 가혹한 충돌테스트는 전면 25% 옵셋 충돌시험이 꼽힌다. ‘스몰오버랩’ 충돌시험이라고 불린다. 해당 테스트에 대한 평가는 미국 IIHS에서만 이뤄진다. IIHS가 세상에서 가장 가혹하고 점수를 획득하기 어려운 자동차 안전도평가로 여겨지는 이유다.현대차그룹은 이날 진행된 충돌시험 분석 결과 IIHS 기준 최우수등급(G, Good)을 획득했다고 전해왔다. 운전석과 측면, 커튼 등 더미가 착석된 좌석의 에어백이 모두 정상적으로 전개됐고 시트벨트 프리텐셔너와 로드리미터도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도어 문열림과 시트도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충돌 속도와 충돌 타격 위치도 오차범위 이내로 문제가 없었고 배터리 파손으로 인한 전해액 누유나 화재, 연기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IIHS 평가 기준을 적용하면 차체 변형은 G등급이 나왔고 더미(2개) 상해 수준 역시 전 영역이 G등급을 받아 글로벌 최고 수준 전기차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억’ 소리 나는 인체 모형 ‘더미’… 현대차그룹, 다양한 체구 170세트 보유 자동차 안전도평가에서 빠질 수 없는 인체 모형 ‘더미’ 역시 충돌시험 기준이 변하면서 진화를 거쳤다. 충돌테스트 장소인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에 들어서면 수많은 더미들이 한데 모여 있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다. 충돌시험용 더미는 지난 1971년 제너럴모터스(GM)이 처음 개발했다. 1997년 개발된 더미가 성능 개선을 거쳐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더미는 성인 남성과 여성, 어린이 등을 비롯해 충돌 방식에 따른 제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은 1개 세트(더미, 센서, 부속품 등 포함)가 1억~3억 원 수준이라고 한다. 정면충돌용 더미 표준형에는 센서 52개가 부착된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더미는 27종, 170세트 규모다. 사용한 더미는 자체적으로 수리해 다시 사용한다.최근에는 센서를 157개로 확대하고 인체 반응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정면충돌용 더미 ‘쏘오(THOR)’와 측면충돌용 더미 ‘월드SID’ 등을 사용해 충돌 안전 평가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한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전했다. 신형 더미 쏘오의 경우 1개 세트 가격이 15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세계 최고 수준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 매년 충돌시험 650회 진행이번 시험이 진행된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은 지난 2005년 12월 준공된 시설이다. 세계 최고 수준 연구소로 지어졌다고 한다. 실제 차량을 활용하는 충돌시험장은 100톤의 이동식 충돌벽과 전방위 충돌이 가능한 총 3개 트랙으로 구성됐고 최고속도 시속 100km, 최대 5톤 차량까지 시험이 가능하다. 실차 충돌시험은 연간 650회가량 진행된다. 특히 안전 성능은 내수와 수출 구분 없이 동일하게 설계한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강조했다. 내수와 수출 차종 부품을 구분해 사용하면 생산과 관리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손해라는 설명이다. 다만 생산 규모가 크지 않았던 과거(2006년 이전)에는 도금강판을 수출용 차종에만 적용하는 등 일부 부품에 대한 내수·수출 구분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국내와 다른 현지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전했다.안전시험동에서는 신차 출시 전 개발 단계별로 정면·옵셋, 차대차, 측면 및 후방 시험 등 실제 사고를 재현한 다양한 충돌모드 테스트를 차종당 100여 차례 이상 진행한다. 충돌 시험 전에는 버추얼 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종당 평균 3000회 이상 충돌 해석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뮬레이션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이뤄지며 보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충돌 안전 성능 개발과 검증이 가능하다고 한다. 버추얼시뮬레이션 결과 분석에는 슈퍼컴퓨터로도 15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다. 1개 차종에 대한 충돌 안전 성능 개발에만 4만5000시간 넘는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버추얼시뮬레이션은 매일 100회 이상, 연간 3만 회 넘게 진행되고 실제 사고 사례 분석과 신규 안전기술 개발, 자율주행 기술 관련 안전장치 연구 등도 이뤄진다. 시간 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든다. 충돌시험을 통해 안전 성능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은 금액 환산 시 차종당 약 100억 원이 넘는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이중 아직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지 않은 신차의 경우 충돌시험용 실차는 모든 부품을 맞춤·주문 제작하기 때문에 현대차 아반떼급(준중형 세단) 모델 가격이 1억5000만~2억500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백창인 통합안전개발실장 “전 차종 안전성 최고등급(IIHS 기준) 구현 가능”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안전 성능 개선을 위한 투자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IIHS에서 총 26개 차종이 최우수등급인 ‘톱세이프티픽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ulus)’와 다음 우수등급인 ‘톱세이프티픽(TSP, Top Safety Pick)’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을 거느린 폭스바겐그룹이 27종으로 가장 많지만 7개 차종이 중복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현대차그룹(기아 스포티지 1개 차종 중복)이 TSP+와 TSP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완성차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모델 3종(아이오닉5, EV6, GV60)은 모두 최고등급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전용 플랫폼의 충돌 안전 성능 개발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고전압 배터리 모듈·팩 압축 및 충격 단품 시험, 주행 중 하부 충격 시험, 실사고 통계 분석을 통한 전기차 개발 기준 적절성 검토, 충돌 화재 예방을 위한 패키지 및 설계 구조 개발, 전기차 전용 분석 시설 구축 등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백창인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통합안전개발실장 상무는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 IIHS 충돌시험 평가 기준을 완벽하게 맞출 수 있는 연구소로 상품 전략에 따른 사양 제한만 없으면 모든 차종을 IIHS 기준 최고등급(TSP+)을 획득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실제로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에서 나온 평가 결과가 IIHS에서도 동일하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최우선 철학을 기반으로 최상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높은 안전 성능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는 이색 메뉴로 구성된 가정간편식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맛집 메뉴와 자체 브랜드 제품을 가정간편식으로 선보여 최신 미식 경험을 소개한다는 취지다. 신제품은 미쉐린가이드가 선정한 맛집 세미계의 메뉴 ‘쌈싸먹계’와 파머스마켓 팥집과 협업한 ‘장칼국수’, 블루스트리트 자체 브랜드(PB) 메뉴 ‘물떡탕’ 등이다.쌈싸먹계는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닭 특수부위 음식점 세미계가 개발한 이색 메뉴다. 얇게 슬라이스 된 또띠아와 닭 안심구이, 특제 간장소스와 갈릭마요소스 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파머스마켓 팥집과 협업한 장칼국수는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메뉴라고 소개했다. 파머스마켓 팥집은 청년들이 건강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든다는 콘셉트를 내건 맛집이다. 장칼국수는 진한 장을 풀어 칼국수 면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강원도 향토 음식이라고 한다.자체 브랜드 간편식으로는 부산 물떡탕에서 영감을 받은 물떡탕을 선보였다. 부산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국물과 쫄깃한 떡의 식감이 특징이다. 밀떡 속에 배어든 육수 맛이 다른 물떡탕과 차별화된다고 블루스트리트 측은 설명했다.이밖에 뚝방길 홍차가게 ‘마들렌 3종’과 디트로이트식 피자 브랜드 모터시티의 피자 2종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블루스트리트 관계자는 “맛집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 차별화된 간편식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케미칼은 혈액투석환자의 ‘난치성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인 레밋치를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정제 제품으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레밋치구강붕해정’ 2.5㎍를 국내에 선보였다. 레밋치는 혈액투석환자 가려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지난 2016년 연질캡슐 형태로 SK케미칼이 일본 도레이로부터 도입한 국내 유일 난치성 소양증 치료제다. 국내 혈액투석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혈액투석환자 35% 이상이 소양증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난치성 소양증 환자들이 심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레밋치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침으로 빠르게 용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약을 삼키기 힘든 고령자나 수분 섭취가 제한되는 환자에게 유용한 제형이다. 특히 신장기능이 떨어진 혈액투석환자는 체내에 쌓인 대부분 수분을 혈액 투석으로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물 섭취가 제한되는데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혈액투석환자 복약 편의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박현선 SK케미칼 파마(Pharma)기획실장은 “혈액투석환자들은 수많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레밋치구강붕해정이 난치성 소양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에 대한 품목변경허가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플라이마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mg/0.2ml’ 용량 제형을 추가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 허가 받은 40mg/0.4ml과 80mg/0.8ml 등 2종에 신규 용량 제형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하게 의료진과 환자 니즈를 충족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제형이 추가되면 소아 환자 범위가 확대돼 저용량 투여가 요구되는 환자들에게 유플라이마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부 국가에서 입찰 참여 시 평가 점수 상향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한다.유플라이마는 세계 첫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개발된 의약품이다. 약물 투여량을 줄이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해 전반적인 치료 편의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와 동등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유플라이마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리지널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AbbVie)가 판매 중인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품목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휴미라 글로벌 매출은 약 39조4500억 원 규모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20mg 용량 제형이 유럽에서 승인되면 다양한 니즈에 따른 처방 선택 폭이 넓어지고 한층 강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플라이마는 지난 2021년 2월 EMA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류마티스관절염(RA)과 염증성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으로 2가지 용량 제형을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7월부터 유플라이마를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발사인 애브비와 미국 내 특허 관련 합의를 완료했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됐다. 글로벌 화학·소재 시장에서 높아진 국내 업계 위상을 반영한다는 평가다.LG화학은 다보스포럼에 3년 연속 참가한 신학철 부회장이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에 취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다.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은 1월 19일 열린다. 의장에 취임한 신 부회장은 오는 2024년까지 의장직을 맡는다.다보스포럼은 산하에 26개 산업 협의체를 운영한다. 한국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협의체 대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체 의장은 구성 멤버 추천과 동의를 거쳐 선출된다고 한다. 협의체 구성 멤버는 각 기업 대표자 약 30명으로 이뤄졌다. 바스프(BASF)와 솔베이(Solvay) 등 3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신 부회장은 협의체 의장으로 업계 공동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기후변화 대응 등 화학 산업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 포럼에서 LG화학은 고객사 저탄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지속가능(Sustainability) 비즈니스,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3대 성장 동력 육성 등 미래 준비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최근 배터리 밸류체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메탈 기업, 생명과학 분야 시약·장비 업체 등 10여개 고객사·파트너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신 부회장은 다보스의 꽃이라고 불리는 ‘세계 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IGWEL, Informal Gathering of World Economic Leaders)’에도 초청받았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진행하는 ‘분절화 되가는 세계 속에서 성장 방안 제시(Delivering a Growth Agenda in an Increasingly Fragmented World)’ 경제 세션에 신 부회장이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에너지·경제·지정학·기후 등 총 4개 분야에서 가장 시급하고 난해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또한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Re)와 이케아 모기업 잉카(Ingka)그룹 등 140여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리더연합(Alliance of CEO Climate Leaders) 등 주요 글로벌 리더 모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시작된 새 경제 시스템 안에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와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중심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국내 도자 브랜드 광주요는 작가 샘정(Sam Chung)과 협업한 신제품 ‘샘정 산수화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12월 선보인 ‘샘정 구름문 시리즈’에 이어 샘정과 협업한 두 번째 제품이다. 그릇과 머그를 겹쳐 놓으면 지형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등고선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요 소재지인 경기도 이천시의 산 지형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샘정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도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세라믹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작가다. 광주요와 샘정이 협업한 제품은 한국의 자연과 정서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 반영됐다. 샘정은 ‘2022 광주요 레지던시’에 머물면서 작품을 완성했다.광주요 레지던시는 작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도예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이다. 광주요만의 고유한 유약, 태토 등 재료를 공유하고 장인정신을 전수하면서 작가들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이번 샘정 산수화 시리즈는 4가지 크기 비정형 접시와 머그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자 선착순 20명에게 ‘월백시리즈 흰빛 소리잔 2종’을 증정한다. 광주요 관계자는 “유려한 곡선이 매력적인 산수화 시리즈와 구름문 시리즈를 합치면 식탁을 산과 구름이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 작품처럼 꾸밀 수 있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디아지오코리아는 계묘년 설 명절을 맞아 ‘조니워커 블루 토끼띠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조니워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2간지 에디션 시리즈를 한정 판매해왔다. 이번 에디션은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을 기념해 힘차게 도약하는 토끼의 모습이 패키지에 담겼다. 장수와 건강을 의미하는 산과 잉어, 신선의 풍류를 표현하는 구름 등의 이미지도 더해졌다. 에디션 디자인은 런던을 무대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엔젤 첸(Angel Chen)과 협업해 완성했다. 용량은 750㎖, 가격은 30만 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조니워커 블루는 스코틀랜드 전역의 1만개 오크통 중 하나의 오크통에서 선별된 원액들만 블렌딩한 위스키다. 200년 넘는 역사의 블렌딩 기술을 기반으로 숙성을 거쳐 소량 생산된다. 부드러운 맛과 꽃, 과일향, 다크 초콜릿 등이 어우러진 풍미를 선사한다고 디아지오코리아 측은 소개했다. 푸드페어링은 하몽이나 프로슈토, 블루치즈, 다크 초콜릿 등을 제안했다.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계묘년을 기념해 특별한 디자인을 담은 조니워커 블루 한정판을 선보이게 됐다”며 “품격 있는 고급 위스키와 함께 새해 출발을 기념하고 소중한 분들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국농어촌공사는 13일 이병호 사장이 새만금 농생명용지 현장을 찾아 임대차 계약사항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점검한 이병호 사장은 임대차 계약사항 준수여부에 대한 꼼꼼한 추가조사와 함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일부 조성이 완료됐지만 농업용수가 공급되기 전까지 토양 염도 완화 및 유기물 증진, 지역민 농업소득 창출 등을 위해 지역농업법인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조사료 재배사업을 시행한다. 한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계약은 1년 단위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전체 면적 9430헥타르(ha) 중 일시경작지 면적은 3375ha(2022년 기준)다.하지만 최근 일시경작지를 재임대하는 사례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사는 지난 12일 전라북도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와 향후 입찰참가 제한 등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가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일시경작자 공모 시 공모지침서 및 계약서 등에 자경관련 필요서류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방지 대책 마련도 추진한다.불법 전대행위 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농립축산식품부와 협의해 ‘매립지 등의 관리·처분에 관한 규정’을 비롯한 관련 지침을 재정비하는 등 제도개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이병호 사장은 “실태조사를 강화해 불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공모 지침 및 관련 규정을 재정비해 위반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