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특히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거래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서울시에 신고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939건으로 하루 평균 226.1건이었다. 지난해 4월 총 7735건이 신고 돼 하루 평균 257.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2.3% 줄어든 수치다. 4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3월까지 거래량이 꾸준하게 늘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267.6건이었던 거래건수는 올해 1월 329.4건, 2월 397.8건, 3월 449.5건으로 매달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강남 3구의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달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88건 접수돼 하루 평균 6.8건에 그쳤다. 하루에 25.3건씩 신고된 지난달보다 73.1%나 급감했다. 지난해 4월(하루 평균 16건)과 비교해도 절반을 밑돌았다. 서초구는 5.8건이 신고돼 지난해 4월(11.7건)의 50% 수준이었다. 송파구도 10.5건으로 지난해(19건)보다 크게 줄었다. 이달 들어 거래량이 급감한 데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지난달 말까지 서둘러 집을 판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급매로 나온 아파트 중에는 등기 이전을 3월 말까지 마쳐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매물이 많았다”고 말했다. 거래신고는 60일 내에 하면 되지만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신고를 서두른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1만3935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거래가 뜸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계속 둔화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13% 상승해 9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성북(0.44%), 중(0.37%), 마포구(0.28%)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강북권과 달리 강남(0.09%) 서초(0.13%) 송파구(0.04%)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평균과 같거나 밑돌았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해 9월 8일(0.0%)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재건축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더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중과 시행에 따른 거래 감소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본격화된 보유세 개편 논의와 국내 금리인상 전망 등도 거래 감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보유세 개편 방향이나 금리인상 시기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때까지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 보기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종이컵에 담겨 나온 커피를 보고 깨달았다. 아차, 또 머그잔에 달라는 말을 깜박했구나. 카페에서 자주 저지르는 실수다. 올해 초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다짐하며 텀블러를 샀다. 평소 일회용품을 많이 쓰는 탓에 지인에게 “나무로 다시 태어나서 똑같이 당해 봐야 정신을 차린다”는 핀잔을 들은 적이 있어서다.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도 가급적 종이컵을 쓰지 않기로 했다.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해 보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심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일상생활에 스며든 일회용품이 놀랄 만큼 많아서다.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면서 알게 된 건 대부분의 상점에서 일회용품이 ‘선택사항’이 아닌 ‘기본사항’이라는 사실이다. 자주 가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선 주문할 때 따로 말하지 않으면 일회용 컵에 음료를 준다. 그게 싫다면 “머그잔에 주세요”라고 해야 한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살 때도 필요한지 묻지 않고 알아서 일회용 젓가락을 챙겨준다. 집에서 먹을 음식이라 필요 없을 때마다 “괜찮습니다”라고 거절해야 한다. 왜 일회용품을 우선적으로 쓰는지 물어봤다. 카페 직원의 대답은 이랬다. “손님들이 일회용품을 더 좋아해요. 설거지할 필요가 없으니 저희도 좋고요.” 그 편리함 때문에 일회용품 소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은 점점 더 무뎌지고 있다. 한국인 1명이 사용하는 비닐봉투 사용량은 연평균 420개로 알려졌다. 하루에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은 7000만 개에 이른다. 최근 벌어진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뒷면에는 우리 사회의 일회용품 중독이 자리 잡고 있다. ‘넛지(nudge)’는 행동경제학에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금지나 명령 대신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방식으로 타인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미국 시카고대 리처드 세일러 교수가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으면서 더 널리 알려졌다. 남자 화장실에 설치된 소변기에 검은색 파리를 그려두자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실험이 넛지의 대표적인 예다. 일회용품 소비에도 넛지를 적용해 보면 어떨까. 일회용품을 쓸지 말지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카페에서 주문을 받을 때 “머그잔에 드릴까요, 종이컵에 드릴까요”라고 묻는다면 무심코 종이컵을 쓰던 사람들도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얻는다. 음식을 포장해 가는 손님에겐 일회용 숟가락과 젓가락이 필요한지, 택배를 주문할 때 보호용 포장재(에어캡)를 원하는지 아닌지 물어보면 될 일이다. ‘당연히 필요하겠지’ 대신 ‘정말 필요할까’를 한 번만 생각해 본다면 의외로 많은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지 모른다. 주애진 산업2부 기자 jaj@donga.com}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6%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하지만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강남구는 0.01% 떨어져 지난해 9월 18일(―0.06%)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서초구(―0.02%)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는 소폭(0.01%) 올랐고 강동구는 보합세(0.00%)였다. 강남지역 집값 약세는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대문(0.19%) 마포(0.16%) 등 강북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하기 편리해 수요가 높은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약했던 동작구(0.26%) 아파트값은 올랐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조치의 여파로 4주 연속 하락했던 양천구 아파트값도 0.08%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금은 0.09% 내려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성북(0.03%), 마포(0.01%), 금천구(0.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세금이 하락세를 보였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정부가 ‘금수저 청약’ 지적을 받아온 아파트 특별공급 규정을 바꾸기로 했지만 시장의 불만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땜질식 처방을 했다는 비판과 함께 여전히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9억 원 초과 아파트 특별공급을 다자녀가정 등에는 허용해 달라는 글이 10여 건 올라왔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10일 투기과열지구 내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특별공급에서 제외한다고 했다. 청원이 올라오는 이유는 서울의 집값 현실 때문이다. 서울 강북에서도 중형 이상 아파트는 분양가가 9억 원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가격 기준으로 특별공급에서 제외해버리면 식구가 많아 큰 집을 분양받아야 하는 다자녀·노부모 부양 가정은 어떻게 하냐는 것이다. 세 자녀를 둔 워킹맘 김모 씨(40)는 “다자녀 가정은 사회 취약계층이 아니라 정책적 배려 대상”이라며 “애를 더 낳으라더니 주택 정책에선 소외시키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별공급 제도의 문제점을 고치려면 기관추천 특별공급도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규정된 대상자를 공공기관이나 협회 등 관련 기관이 추천하는 제도다. 대부분 국가유공자, 장애인, 장기복무 군인 등이 대상이지만 올림픽, 국제기능올림픽 등에서 3위 이상 수상한 운동선수나 기능인도 포함된다. 특별공급 문제가 불거진 건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 만 19세가 특별공급을 통해 연달아 당첨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경기 과천시 ‘과천 위버필드’ 특별공급에 당첨된 만 19세는 체육 관련 협회의 추천을 받은 선수였다. ‘강북 로또’로 불린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의 특별공급에도 운동선수 3명이 당첨됐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에는 외국 거주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정부가 유치한 해외 인력이나 주택청약저축 1순위 자격이 있는 국외 1년 이상 취업자도 해당된다. 이 때문에 대상이 지나치게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많다.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주체가 협의해 대상 기관을 정하면 해당 기관이 대상자 목록을 보내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민원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토부가 이번에 기관의 선정 과정을 점검하고 선정 기준을 공개한다는 개선책을 내놨지만 이참에 특별공급 제도 자체를 전반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애진 jaj@donga.com·천호성 기자}
◇김혜자 씨 별세·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및 석미건설 대표이사 미숙 씨 형일 씨(KPGA 정회원) 종일 세인트폴 미국학교 이사장 모친상, 노형래 건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장모상=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000}
전매제한 확대, 인터넷 청약 의무화 등 오피스텔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자가 1명도 없는 ‘청약 제로(0)’ 단지도 나오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강원 춘천시에서 분양한 ‘남춘천역코아루웰라움타워’는 630실 모집에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다. 같은 달 경기 파주시에서 분양한 ‘뚱발 트랜스포머 420’(414채)도 접수건수가 ‘0’이었다. 지난달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 분양한 ‘수원 호매실 동광뷰엘’(333실)의 청약접수는 3건에 그쳤다. 경남 진주시 ‘신진주 역세권 줌시티’(348실)도 2건만 접수됐다. 올 1월부터 서울 등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등기가 이뤄질 때까지 전매가 제한됐다. 또 300실 이상 모집하는 신규 분양 오피스텔은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됐다. 이로 인해 1분기(1∼3월)에 분양한 오피스텔(1만7737실)의 67%에 해당하는 1만1891실이 인터넷 청약을 진행했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체감경기도 여전히 위축됐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0.1로 전달(70.9)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 지수는 분양을 앞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여건을 판단하는 지수다. 100이상이면 주택사업자들이 분양시장 전망을 좋게 본다는 의미다. 서울만 100을 웃돌아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이어졌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2020년부터 컨테이너와 시멘트를 운송하는 화물차 운전자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표준운임제)’가 시행된다. 안전운임보다 적은 운임을 주는 화주나 운송사업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컨테이너와 시멘트 화물운송에 대한 원가 조사에 착수한다. 이후 화주, 운송업계, 화물차주로 구성된 안전운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0월까지 두 품목의 안전운임을 공표한다.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운송원가를 산정해 함께 발표한다. 이 제도는 2022년까지 3년간 일몰제로 도입한 뒤 결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운송사업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지 못하도록 위·수탁계약갱신권도 현재 6년에서 그 이후까지 보장하도록 했다. 현재 화물운송은 화주나 운송사업자가 개인 화물차주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운송업체 간 과당 경쟁이 심하고 화물차주의 협상력이 낮아 화물차 운임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화물차 운전자들의 과속, 과로 등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다음 달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우선권을 주는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도 5년으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주택청약 특별공급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가 9억 원 이하 아파트에서만 특별공급이 이뤄진다.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전부 일반에 분양된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특별공급 물량에 당첨되면 당첨일로부터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현재는 대부분 소유권 이전등기(당첨일로부터 약 3년)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노부모 부양 가정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아파트 분양물량의 33%까지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도 기관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최근 ‘강남 로또 아파트’로 불렸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 8단지 재건축)의 청약접수 과정에서 ‘금수저 특별공급’ 논란이 불거진 게 계기가 됐다. 이 아파트는 전체 물량이 9억 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했지만 특별공급 458채에 1000명 이상이 몰렸고, 만 19세 당첨자도 있었다. 이에 따라 수억 원의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는 고가 아파트의 특별공급을 줄이는 대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의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지금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3인 가족 기준 약 500만 원, 맞벌이는 120%)를 버는 신혼부부만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소득 기준이 120%(맞벌이는 130%)로 확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기관추천 특별공급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상반기(1∼6월) 내 추천 기준과 절차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체 아파트 전매제한 기준도 ‘계약체결일 이후’에서 ‘당첨일 이후’로 앞당겨진다. 일각에서는 청약제도가 자주 바뀌어 분양 대기자들이 내 집 마련 계획을 짜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강북권 아파트도 중대형은 분양가가 9억 원이 넘는데, 여기에 청약하려고 기다렸던 다자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대상자들이 기회를 놓치게 됐다는 말도 있다. 양지영 R&C소장은 “특정 금액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세부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대방건설은 이달 중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대방노블랜드(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3개동에 전용면적 73∼117m², 1483채 규모 대단지다. 단지 전면에 낮은 단독주택, 점포겸용주택 등이 있고 뒤쪽으로 호수공원이 펼쳐져 조망권이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지 내에 실내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즈룸,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중문, 에어컨, 냉장고, 비데 등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단지가 옥정신도시 중심에 있어서 도보로 상업지구와 중앙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옥정신도시를 지나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지날 예정이고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 광역교통 인프라도 더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기집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에 마련된다. 2021년 1월 입주 예정이다. 1688-6800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집주인이 집값을 1000만∼2000만 원 낮춰 급하게 내놔도 선뜻 덤비는 사람이 없어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G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의 말이다. 그는 “봄 이사철에 집을 옮기려는 실수요자들은 대부분 이미 계약을 끝냈고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집값이 너무 오른 데다 대출도 어려워 관망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달아올랐던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매물이 귀해 ‘부르는 게 값’이었던 1, 2월과 달리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3개월 만에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다. 집값 상승에 정부 규제도 본격화되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94.8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서울의 부동산중개업소 약 900곳을 대상으로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 설문조사한 결과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 아래면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아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본다. 지난해 7월 31일 147.8까지 치솟았던 이 지수는 8·2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연말까지 기준선을 밑돌았다. 올 들어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르자 매물이 귀한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올 1월 8일 113.3으로 기준선을 회복했다. 이후 100을 줄곧 웃돌던 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매매 거래도 줄었다.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17.9로 집계돼 지난해 11월 6일(16.9) 이후 가장 낮았다. 이 지수는 높을수록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다. 부동산업계는 3개월 만에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한 배경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집값을 꼽는다. 실제로 올 1분기(1∼3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9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비중이 높아졌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서울에서 9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거래된 건수는 3921건으로 전체 거래량(2만4606건)의 15.9%였다. 지난해 1분기(2087건)보다 4.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인 아파트 거래 비중도 16.2%에서 22.3%로 늘었지만 6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줄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대출 규제 같은 정부 규제가 본격화하고 보유세 개편,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4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전문가 100여 명 중 48%가 1년 뒤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특히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 다주택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매물이 줄어들어 거래가 뜸한 가운데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달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와 일시적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을 뿐이라는 해석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9월부터 경사진 곳에 주차할 때는 반드시 고임목을 설치하는 등 미끄럼을 방지하는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최고 2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주차장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이 대책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9월 시행됨에 따라 경사진 곳에 주차하는 운전자는 바퀴에 고임목을 괴거나 핸들을 옆으로 꺾어 차바퀴를 도로 가장자리로 돌려두는 등 미끄럼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고 20만 원의 벌금이나 구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경사진 곳에서 기어를 ‘주차 상태(P)’로 유지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 인사 사고가 발생하면 3년 이하의 금고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주차장법 개정도 추진된다. 주차장 관리자는 경사진 곳에 제동 장치나 고임목 사용을 안내하는 표지판과 관련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이를 어긴 관리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이후에도 고쳐지지 않으면 1000만 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0월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 동문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네 살배기 아이가 사망한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사고 후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주차장 안전을 개선해 달라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리자 한 달 만에 14만 명 이상이 이를 추천했다. 주차장은 공공도로 외 구역이라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아 교통안전의 사각지대로 꼽혀 왔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한진해운 파산으로 침체된 국내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3년간 국적선사의 선박 200척 발주를 지원하고 상생펀드 조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선사와 화주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적선사의 국내 화물 수송 비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해양수산부는 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2016년 29조 원 규모로 쪼그라든 해운 매출액을 2022년까지 전성기 때인 51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선사와 화주(貨主), 조선사가 함께 선박 건조에 돈을 투입하는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을 유도한다. 선사는 안정적으로 선박을 만들 자금과 화물을 확보할 수 있고, 조선사도 일감 확보가 수월해진다. 화주에겐 선사가 장기 운임을 낮춰주거나 정부가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7∼12월)에 펀드 설립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원유, 석탄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전략물자를 국적선사가 우선 수송하게 하는 ‘한국형 화물 우선적취 방안’도 추진한다. 올 7월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법정자본금 5조 원)를 통해 국내 선사들이 선박을 200척 이상 발주할 수 있도록 8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발주 예상 규모는 벌크선 140척과 컨테이너선 60척이다. 중소 선사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 문턱을 낮춘다. 이와 별도로 노후 선박을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자금난을 겪는 선사에는 해양진흥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선박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등으로 유동성을 지원한다. 또 한국해운연합(KSP)을 중심으로 항로 구조조정 등 자율적 경영혁신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아울러 한국 글로벌 터미널운영사(K-GTO)를 육성해 해외 주요 항만터미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운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선주협회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건조에 활로가 뚫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상선은 “친환경·고효율 초대형 선박 발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M상선도 “국적화물 적취율을 높이는 인센티브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변종국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가 6억273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월 5억8981만 원에서 한 달 새 약 2% 오르며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6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는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의 시세를 평균한 수치다. 2016년 6월 5억 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아파트값이 뛰면서 전체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처음으로 7억 원대(7억947만 원)로 올라섰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중위가격도 전달(5억8746만 원)보다 약 2% 오른 5억9843만 원으로 6억 원에 육박했다.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7억3487만 원이었다. 중위가격은 주택을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한 가격을 의미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전북 익산시에 대형 건설사가 짓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한화건설의 ‘익산 부송 꿈에그린’이 그 주인공이다. 부송동에 건설된다. 익산에서 가장 높은 최고 38층 아파트라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인근에 대형 산업단지 2곳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한화건설은 5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 최고 38층 지역 랜드마크 기대 익산 부송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에 전용면적 59∼135m² 626채 규모다.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m² 206채, 74m² 140채, 84m² 276채, 135m² 4채 등이다. 135m² 4채를 제외하면 모두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5m²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단지 내 안전을 위해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분리하는 설계가 적용됐다. 전용면적 74, 84m²의 일부 평형에는 침실에 가변형 벽체를 추가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아파트는 익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상징성이 크다. 주거공간과 연결되는 1, 2층이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1층 약 6700m², 2층 약 4800m² 등 총 1만1500m²에 점포 약 130개가 입점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여가와 쇼핑을 즐기고,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 단지 안에 다양한 테마별 조경공간도 꾸민다. ○ 뛰어난 교통과 풍부한 배후수요 아파트가 들어서는 부송동은 익산시의 신흥 주거지인 부송·어양생활권에 속한다. 덕분에 생활편의시설과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다. 단지에서 1.5km 안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CGV 등 문화시설이 있다. 어양초, 궁동초, 부천초, 어양중, 영등중 등 단지에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학교도 많다. 단지 주변에 부송공원, 두레공원, 익산시민공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무엇보다 교통이 뛰어난 것이 이 아파트의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익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중심 도로인 무왕로가 지나간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익산시청, 전북대, 원광대 등이 있는 익산 구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고속철도(KTX)와 수서 고속철도(SRT)를 탈 수 있는 익산역과 익산고속터미널도 차량으로 20∼30분이면 갈 수 있다. 익산 제1국가산업단지와 제2일반산업단지 등 익산 내 주요 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기도 좋다. 133만6000m² 규모의 제1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 자동차부품, 전기, 전자, 조립금속, 화학 등 분야의 211개 회사가 입주해 있다. 비슷한 분야의 188개 회사가 들어와 있는 제2일반산업단지는 330만9000m² 규모다. 류진환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익산시는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아 새 아파트 수요가 많은 곳”이라며 “익산 부송 꿈에그린은 브랜드, 입지, 상품성 3박자를 갖춰 지역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익산시 무왕로(부송동 215-39)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로또아파트’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아파트 청약 열풍이 뜨겁다. 하지만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주요 아파트의 청약가점은 일부 대형 평수를 제외하면 50∼60점대에 이른다. 가점이 낮은 이들에게 신규 분양 아파트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20, 30대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처럼 가점이 낮아 청약에서 소외된 이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동아일보가 부동산 전문가 3인에게 청약 소외계층을 위한 전략을 들어봤다. 》 ○ 입주물량 몰린 수도권 남부… 급매-미계약분 나올 가능성청약 가점이 낮은 20, 30대 미혼이나 신혼부부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재개발 지역을 눈여겨볼 것을 추천한다. 우선 본인이 원하는 지역과 입주 시기를 감안해 급매물을 노리는 것이 좋다. 초기 단계인 구역지정 단계에서 투자하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4, 5년 내 입주가 가능한 집을 원한다면 프리미엄을 주더라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지역을 찾아야 한다. 투자할 때는 입주권이 나오는 물량인지를 관할 구청이나 전문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당장 입주할 집을 찾는 실수요자라면 수도권 남부 등 입주물량이 집중된 곳의 ‘급매’ 물량을 노리는 것도 괜찮다. 특히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급하게 처분하는 아파트라면 분양가보다 수천만 원 싼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구입할 기회도 많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나 김포한강신도시, 용인시 남부 등 올해 입주물량이 몰린 지역을 권한다. 이 지역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집값도 다시 안정될 것이기 때문에 분양가 이하로 나온 매물이라면 매수할 만하다. 분양 아파트의 미계약분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거주지역도 따지지 않는다. 부(不)자격자 등 조건이 안 되는데 청약을 신청했거나 당첨된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계약을 포기한 물량이 대부분이다. 보통 분양물량의 10∼20% 정도가 해당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도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 신혼도 아이없으면 청약 불리… 하반기 ‘희망타운’ 대규모 공급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들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당첨을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신혼부부를 우대하는 특별공급 제도가 있지만 이 역시 자녀가 있는 부부를 더 우선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이들은 올 하반기(7∼12월) 이후 공급되는 신혼부부희망타운을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한꺼번에 대규모로 공급되기 때문에 경쟁이 비교적 덜 치열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에게도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 서울 수서역세권,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 위례신도시 등 서울 또는 인접한 수도권이 상당수 포함된 데다 분양가가 시세의 80% 선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20, 30대라면 기존 주택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방법으로는 급매물이나 법원경매가 있다. 하지만 매수 타이밍은 더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길게는 2, 3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 마음이 급해서 시세보다 조금 싼 급매물을 보고 덜컥 샀다가는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 여유를 갖고 원하는 지역을 꾸준히 살펴봐야 한다. 경매도 마찬가지다. 경매는 감정가격이 언제 책정되었느냐가 중요한데 통상 6개월 전 시세로 매겨진다. 부동산 경기 하락기에는 현재 시세보다 높게 책정돼서 유찰이 된다고 하더라도 시세차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지금은 상승기에서 조정기에 들어가는 시기라 더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 가점 낮으면 신규분양 기대말고 기존주택-공공임대 살펴볼만 현행 청약가점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청약 소외계층은 투자 방법과 부동산 유형 측면에서 틈새시장을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신규 분양보다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편이 낫다. 집을 싸게 사는 방법에는 법원경매물 매입, 급매물 매입, 분양권 매입, 민간임대주택 분양전환 매입 등이 있다. 기존 아파트를 사려면 해외 이주 또는 자금 사정 등으로 기한이 촉박해 값싸게 나온 매물이 매력적이다. 급매물에 대한 정보는 대개 현장 중개업소에서 나오는 만큼 평소 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흔히 시세보다 싸게 사는 방법으로 알려진 법원경매물의 경우 그리 녹록지 않다. 인기 많은 아파트는 입찰장의 과열된 분위기로 시세보다 비싸게 낙찰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권리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손해를 보기도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아파트보다 경쟁이 덜한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법원경매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낙찰받기 쉽다. 단, 환금성을 감안해 도심지 역세권에 있는 매물이 좋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 수준으로 8년간 거주를 보장받고 임대료 인상분 역시 연 5% 내로 제한된다. 39세 이하 청년이나 결혼 7년 이내 부부에게 특별공급하고 8년 후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20, 30대에게 매력적이다.정리=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7주 연속 둔화했다.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3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4% 올랐다. 한 주 전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줄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과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0.62%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13%, 0.16% 올라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03%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동, 광진구(이상 ―0.15%), 구로, 서초구(이상 ―0.11%)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강동구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산 ‘갭투자자’의 영향으로 전세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03%, 0.02% 올라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세금은 각각 0.04%, 0.03% 내렸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 8단지 재건축)에 가점 70점(만점 84점)이 넘는 청약통장이 대거 몰렸다. 초고가 펜트하우스 당첨자도 70점 이상이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12개 평형 중 전용면적 176m²(1채·당첨 가점 41점)를 제외한 전 평형의 평균 가점이 60, 70점대였다. 당첨 가점 최저는 58점, 최고는 79점이었다. 100% 가점으로 뽑는 전용면적 85m² 이하는 물론이고 물량의 절반을 추첨으로 뽑는 대형 평형에도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이다. 이 단지는 청약 접수 당시 특별공급(444채)을 제외한 1246채 모집에 3만1423명이 지원해 평균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3m²당 평균 분양가가 4160만 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해 당첨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모든 평형의 분양가가 9억 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자기 돈으로 분양대금을 조달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자금력 있는 무주택자가 이렇게 많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이다. 특히 분양가가 30억 원 넘는 펜트하우스(전용면적 173.48m²) 4채의 당첨자 가점도 최저 72점, 최고 73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으로 계산한다. 70대 후반 점수를 받으려면 15년을 무주택으로 살고 부양가족이 5명 이상, 40대 이상 가장이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 중도 포기자가 대거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일각에서는 떴다방을 통한 청약통장 불법 매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위장 전입, 변칙 증여 등 위법 여부를 면밀하게 분석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대림산업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에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에 1253채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103m²의 856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아파트 대부분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된다. 집 내부 모서리까지 꼼꼼하게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적인 두께(30mm)의 2배인 60mm 두께의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도 줄였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거실 조명과 가스, 난방을 제어하거나 방문자 확인, 에너지 사용량 조회 등이 가능한 스마트홈 시스템도 설치한다. 마산회원구는 마산의 원도심 지역으로 편의시설과 교통망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단지 옆에 회원초와 마산동중이 있고 교동초, 마산여중, 무학여고와도 가깝다. 단지 반경 3km 내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무학산, 봉화산, 팔용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교통 여건도 좋다. 차량을 이용하면 마산고속터미널과 KTX마산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회사 관계자는 “창원시의 대표적인 업무단지인 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구까지 차량으로 20분 안팎이면 갈 수 있어 배후 수요도 두터운 편”이라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동에선 현재 5개 구역(회원 1∼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한 사업이라 연이어 완공되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있다. 주애진기자 jaj@donga.com}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 상점가. 건물마다 1, 2층에 있는 빈 상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한 오피스텔의 1층 상가는 점포 128개 중 7개를 제외하고 모두 ‘임대 문의’ 안내가 붙어있었다. 근처의 또 다른 오피스텔 역시 1층 점포 37개 중 25개가 비어 있었다. 상가를 홍보하는 분양대행사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한 직원은 기자에게 “이 일대에서 지금 분양 중인 상가건물만 8, 9곳”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곡지구,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빈 상가가 늘고 있다. 한꺼번에 공급이 몰린 반면 상권 형성은 더디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발 금리인상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 도입 등 대출규제 강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3중 악재’가 맞물리면서 상가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상가점포 수는 1만5982개로 2007년(1만8322개)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에서 전체의 66.7%에 이르는 1만663개가 분양했다. 신도시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상가주인들이 ‘본전 생각’에 임대료를 쉽게 낮추지 못하는 것도 공실률이 증가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서울 상가의 평균 분양가(3.3m² 기준)는 440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7.6% 올랐다. 2015년 마곡나루역 인근 1층 점포(66m²)를 15억 원에 분양받은 김모 씨(70)는 지난달 13억 원에 점포를 팔았다. 지난해 11월 완공됐지만 몇 달째 세입자를 못 구해 잔금을 치를 형편이 안됐기 때문이다. 인근 M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세입자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를 생각으로 투자했다가 세입자를 못 구해 분양가 이하에 매물을 내놓은 사람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위축된 상가시장은 연이은 악재로 더 얼어붙는 분위기다. 우선 미국발 금리인상의 여파로 국내 대출금리의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비용이 커지면 투자수익률은 떨어진다. 26일부터 임대사업자에게 RTI가 적용돼 대출 문턱도 높아졌다. RTI는 연간 부동산 임대소득을 해당 임대건물의 연간 대출이자로 나눈 비율이다. 상가 임대업자는 이 비율이 1.5 이상이어야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회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이 논의되는 것도 부담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권 행사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것이다. 올해부터 상가주인이 임대료를 올릴 수 있는 상한선도 9%에서 5%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상가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권 형성이 덜 된 신도시나 택지지구 상가는 피할 것을 조언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권 형성은 상가 입점 후 보통 5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린다. 장기적 관점에서 여유 있게 투자하려는 게 아니라면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고 입지가 뛰어난 곳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져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5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09% 오르는데 그쳤다.주애진 jaj@donga.com·강성휘 기자}

삼성물산은 4월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서초우성 1차 재건축’(가칭)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238m²의 1317채 규모다. 이 중 232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3분의 2를 수요층이 두꺼운 전용면적 83, 84m²로 구성한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의 강남역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강남역 일대는 수도권 광역버스와 공항버스 등이 오가는 교통의 요지다. 단지에서 강남대로,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 나들목)로 접근하기도 쉽다. 강남세브란스병원, CGV,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서초고, 양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이 있는 8학군에 속하고 단지 근처에 서이초와 서운중이 있어 학군도 뛰어나다. 본보기집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다. 서초동에선 재건축이 본격화하면서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2016년 12월 ‘래미안 서초에스티지’(421채·서초우성 3차 재건축), 올해 1월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593채·서초우성 2차 재건축)가 입주를 마쳤다. 이번에 분양하는 서초우성 1차 재건축을 합치면 2331채 규모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서울, 부산, 경기지역에서 래미안 아파트 8개 단지 총 1만1447채를 분양한다. 서초우성 1차 재건축은 8개 단지 중에서도 뛰어난 입지와 교통 여건, 생활 인프라 등으로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이어 분양에 나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 2차 재건축 아파트(일반분양 물량 115채)와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 재개발 사업(일반분양 647채)도 입지가 좋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애진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