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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격대교와 무태교 사이에 금호강 생태공원이 최근 완공됐다. 22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길이 315m 구간에 9835m² 규모로 조성된 공원은 느티나무와 이팝나무, 산딸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꽃과 식물이 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쉼터와 생태탐방길, 자전거도로도 갖췄다. 이곳과 가까운 하중도(하천 가운데 있는 섬)는 명소가 됐다. 면적 22만3000m²는 원래 비닐하우스가 빽빽했지만 지금은 수백 그루의 나무와 꽃밭으로 바뀌었다. 주변에 물을 정화하는 억새를 많이 심어 수달과 철새의 보금자리 역할도 한다. 둔치의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아 지난해 13만 명가량 찾았다. 북구는 금호강 관광자원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자연생태 복원과 함께 빛과 소리, 감동을 주제로 구간별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기본 용역을 완료했다. 전체 예산은 170억 원이며 내년에 착공한다. 금호습지 바람소리파크는 노곡교∼침산교 1.85km, 9만2500m²에 조성한다. 버드나무 숲과 억새밭, 갈대밭을 만들어 강바람과 습지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금호생태예술 그라운드는 무태교∼산격대교 625m, 2만1000m²에 만든다. 완만한 잔디 경사면을 활용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오토 캠핑장도 설치한다. 산격대교∼금호1교 1만6800m²에 강변의 자연을 느끼는 사계절 즐기는 캠핑 공간과 다목적 광장 쉼터를 만든다. 이곳은 금호강과 동화천을 바라보는 경치가 좋다. 서쪽으로 노을도 볼 수 있다. 금호1교∼금호2교 20만4500m² 터에는 스포츠공원을 조성한다. 카약 체험과 축구 및 야구 경기장, 잔디광장 같은 레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흙길로 꾸민 산악자전거 전용 공원도 구상하고 있다. 금호2교∼공항교 2만5000m²는 금호강 역사를 담은 공원과 전망대를 설치한다. 대구 출신의 조선시대 학자 서거정이 ‘대구십영’으로 선정한 금호강 뱃놀이 이야기도 담을 계획이다. 대구십영은 금호강과 팔공산 등 대구의 빼어난 경치 10곳을 시로 표현했다. 와룡대교∼금호대교 800m 구간에는 산책길을 만든다. 금호강 검단들 맞은편 화담마을(동변동)에는 녹색힐링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30만 m²에 수변공원과 치유의 숲, 피톤치드 체험시설, 물소리길 등을 만들 계획이다.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북구는 금호워터폴리스 조성과 연계해 대구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검단들 일대에 주거와 산업, 레저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금호워터폴리스(111만7000m²)는 지난해 11월 확정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금호강 일대가 아름다운 풍경과 스포츠 레저를 즐기는 도심 속 테마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2일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1층 공예소품 전문점에서 고객들이 3년가량 시들지 않도록 약품 처리한 천일화(千日花)를 감상하고 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한 묶음에 3000∼1만5000원.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보건대는 최근 글로벌 인재 양성 캠프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일본 캐나다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8개국 11개 대학 42명이 참가했다. 올해 참가자들은 11∼19일 대구보건대 학생 1명을 포함한 3명씩 그룹을 만들어 전통예절과 요리 등 한국 생활을 체험했다. 국제 문제를 주제로 토론하고 케이팝 댄스 경연도 벌였다. 이번 캠프에서 필리핀 바탄 페닌슐라주립대 간호학과 학생 7명은 인턴 과정에 참여했다. 21일까지 대구보건대 간호학과와 병원에서 전공 실습을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제는 대구의 폭염에 대한 대책과 도시 공공디자인 개선, 마을 공동체 만들기 등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량은 A4용지 2, 3장이다. 홈페이지()에 바로 작성하거나 제안서를 우편 또는 팩스(053-220-2801)로 제출하면 된다. 시민 길거리 투표와 제안 콘테스트, 심사위원회를 거쳐 11월에 결과를 발표한다. 금상 300만 원 등 약 700만 원을 우수 작품에 시상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화신(경북 영천시)은 지난해부터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 단축을 실시했다. 일정 시간 이후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사무실 셧다운제와 장년층 야간 근로 폐지를 도입했다. 최근 2년간 직원 109명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했다. 화신은 2013년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돕는 동반성장 협약을 대구은행과 체결했다. 협력지원자금을 따로 마련해 은행에 예금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50억 원을 협력업체에 지원했다. 1975년 설립된 화신은 직원 780여 명에 연매출은 5500여억 원이다.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수출하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최근 화신을 포함한 경북지역 5개 기업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이 제도는 고용노동부가 1996년부터 상생의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화학섬유를 생산하는 ㈜효성 구미공장은 노사 합의를 통해 2015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신규 채용 때 인력 개발을 위한 일·학습 병행제도 시행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근무시간을 정하는 선택 일자리 지원 사업과 노사 발전을 위한 일터 혁신 컨설팅도 실시했다. 1992년 설립된 효성 구미공장은 직원 540여 명이 연매출 약 5400억 원을 올린다. 금속제련 전문기업인 ㈜영남산업(포항시)은 ‘생애 최고의 직장, 내 집같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노사가 협력하고 있다. 매출액 감소와 기계 자동화에 따른 고용 불안을 직무별 작업 분배와 장비 운전 근무자 순환 배치 등 일자리 나눔으로 해소하고 있다. 직원들의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한 소통 교류회도 연다. 1995년 설립된 영남산업은 직원 180여 명에 연매출은 120억 원이다. 수(水)처리 설비전문 ㈜포웰(포항시)은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및 가족이 함께하는 하나 데이(Day)와 마라톤 대회 참석 등으로 신뢰를 쌓는다. 업무 성과를 적립해 반영해주는 마일리지 보상 제도와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팀 보상도 실시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포웰은 직원 190여 명에 연 매출은 240억 원이다. 기계 설비를 제작하는 ㈜에이스엠(포항시)은 지난해 회사 합병 과정에서 구조조정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노사 합의를 통해 전원 고용을 승계했다. 열린 경영과 성과 배분으로 노사 신뢰도 회복했다.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해 원자재 인상, 환율 등을 반영한 합리적 단가를 산정하고 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3년간 근로감독 면제와 1년간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및 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태희 대구고용노동청장은 “협력적 노사문화는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므로 우수사례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 졸업생들이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 및 자격취득 사례 공모’에서 대상과 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훈련 과정을 이수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상을 차지한 전원태 씨(25)는 2015년 컴퓨터응용기계계열 1학년 2학기 때 ‘기계설계 실무자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에 참여해 지난해 자격을 취득했다. 일본 도요타에 취업해 자동차부품 설계 업무를 맡고 있다. 은상을 받은 장한수 씨(24)는 같은 과정을 거쳐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자동차부품 검사장비 설계 업무를 하고 있다. 영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지난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전국 최다인 3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은 26일 오후 6시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딤프 뮤지컬 스타 콘서트’를 연다. 올해 수상자 17명이 무대를 꾸민다. ‘오페라의 유령’과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캣츠’ 등 유명 뮤지컬을 비롯해 딤프와 대구시가 제작한 ‘투란도트’를 만날 수 있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무료다. 25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예매하면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받는다. 1인 최대 4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산업용 섬유소재 전문업체 ㈜포이즈(대구 달서구)는 최근 고기능 차량 덮개를 개발했다. 포이즈 제품은 실리콘 코팅 과정을 거쳐 기존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나다. 포이즈는 직원 9명이 지난해 매출 25억 원을 올렸다. 올해는 신제품 수출에 힘입어 매출 5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미국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가방용 직물 전문기업 부성텍스텍(경북 구미)은 슈퍼섬유 소재를 활용한 이중 방수 원단을 개발했다. 신소재로 만든 백팩(등에 메는 가방)은 2015년 20억 원, 지난해 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등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수출 지역을 넓히고 있다. 소재 용도를 확대하기 위해 원사(실) 제조 장비와 기술 완성도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직원 50여 명이 매출 200여억 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시의 ‘이(異)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신제품을 개발했다. 20일 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최근까지 창조제품 125종 개발, 지식재산권 12건 출원, 신규 고용 창출 149명의 성과를 냈다.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2015년 73억 원, 지난해 1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도 2015년 356만 달러, 지난해 68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창조융합제품과 자동차용 섬유융합제품 분야 등 19개 기업의 시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백산자카드(대구 서구)는 기존 원단에 비해 디자인과 강도, 기능이 모두 개선된 신소재를 개발했다. 가격 경쟁력도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세계적 의류 브랜드 ‘자라(ZARA)’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특허 등록과 디자인 출원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직원 20여 명이 지난해 매출 87억 원을 올렸다. ㈜백일(대구 달성군)은 자동차부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차체에 들어가는 보강재 성능을 개선하는 고밀도 원단이다. 개발을 완료하면 올해 하반기 국내외 완성차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차 및 수송 장비용 산업 소재에 쓰이는 복합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직원 15명이 연매출 32억 원을 올린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의료와 기계, 자동차부품 등에 필요한 섬유 신제품 70여 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94개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회원 기업 수를 102개까지 확대하고 개발 역량 높이기와 상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28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에서 회원사와 국내 의류 브랜드 및 원단 바이어를 초청해 창조기업 성과발표회를 연다.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업종 융합으로 지역 섬유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전담 부서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 결과다. 도는 16일 2분기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정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고용 인원을 유지하면서 올해 청년고용 실적이 5명 이상인 중소기업 21곳을 선정했다. 제조업을 비롯해 기계설비생산, 식품가공 등 다양한 업종이 뽑혔다. 무선통신장비를 생산하는 구미의 세영정보통신은 지난해 말 기준 직원이 89명에서 최근 109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 86억 원을 올리는 등 회사가 성장하면서 신입 직원 20명을 채용했다. 도는 고용 우수 기업의 근로자 기숙사 리모델링과 작업장 에어컨 설치, 구내식당 환경 개선, 헬스장 보수 등에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고용 우수기업 선정은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1분기 9개, 2분기 21개 등 상반기에만 30개 기업이 297명을 고용했다. 도는 하반기 신규 채용이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신청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65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도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경북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등 11개 기관과 협약하고 시작한 이 운동은 최근까지 18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도는 지난달 청년정책관을 신설하고 지난해 만든 청년취업과를 확대 개편했다. 청년 일자리와 복지, 문화를 비롯한 정책 계획을 세우고 실태조사 및 연구를 전담한다. 도에 따르면 경북의 청년(만 15세 이상 29세 이하) 실업률은 떨어지고 있다. 올해 2월 15.5%에서 4월 13.3%, 6월 9%에 이어 지난달에는 8.2%로 하락했다. 지난해 7월의 9.4%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9.3%보다도 낮다. 도는 하반기에 △시군 맞춤형 청년 정책 추진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지원 △청년 일자리정책 지원센터 설치 △청년 희망 취업박람회 개최 △초기 창업 및 재기 청년 창업가 금융소외 문제 해결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은 시범 실시한다. 최근 10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했다. 농촌에서 창업하면 사업을 평가해 3년간 매년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 바로 알기 등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 해소 사업과 청년 창업기업 제품 홍보, 창업 재도전 교육 및 시제품 개발 등도 계속한다. 전강원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일자리 만들기가 전국적 모델이 되도록 성과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서문시장 4지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대학생 자녀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대학 자체 지원자(27개 대학 68명)와 한국장학재단 지원자(11개 대학 16명), 대구시 인재육성기금 지원자(9개 대학 12명) 등 45개 대학에 재학 중인 96명이다. 장학금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290만 원이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화재 발생 이후 신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 상인들의 자녀 지원에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대학 총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장학금 지원과 격려를 요청했다. 자체 예산을 마련하고 한국장학재단의 협력도 받았다. 노기호 서문시장 4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은 “화재로 실의에 빠진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피해 상인들의 자녀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 대학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민생 안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4지구 상인 246명은 최근 보수 공사를 완료한 대체상가(베네시움)에 입점했다. 25일 성금 기탁자 등을 초청해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는 18∼20일 대구체육관에서 ‘제19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본선 대회’를 연다. 전국에서 초중고교 595팀, 선수 799명이 참가해 로봇레슬링 등 12개 종목 15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수상자는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1999년부터 청소년들의 창의성 및 사고력 향상과 로봇산업의 성장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로봇 선도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내가 죽거든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도와주세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3년 1월 자신의 전 재산인 전세금 1800만 원을 ‘유산 기부’ 형식으로 내놓은 김용만 할아버지(사진)가 최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할아버지는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실향민이다. 1926년 4대 독자로 태어난 그는 아홉 살 때 탄광에서 일하던 부모가 갱도 사고로 숨져 고아가 됐다.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온 뒤 자갈치시장에서 행상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6·25전쟁 때 국군으로 참전했다. 대구 중구에는 30여 년 전에 정착했다. 막노동을 하고 고물을 주워 팔아 생활하며 전세금도 모았다. 2000년부터는 기력이 떨어져 한 달 49만5000원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지냈다. 그가 마지막 생애를 보낸 33m²(약 10평) 남짓한 아파트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1970년에 지은 곳이다 가족 없이 홀로 지낸 김 할아버지는 사후(死後) 전세금 처분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그는 평소 자신을 돌봐준 중구의 희망사회복지팀 담당자에게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사회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직원으로부터 유산 기부 방식을 전해들은 김 할아버지는 “기초생활수급자여서 생활비는 국가에서 지원받고 있다. 내가 가진 전세금으로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산과 어우러진 하늘이 참 좋습니다.” 대구에 사는 송현경 씨(38·여)는 최근 가족과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별빛테마마을을 찾았다. 옛 정각초등학교를 개조한 별빛테마마을은 10월 개장을 앞두고 시범 운영하고 있다. 본관은 객실 6개와 전시장, 회의실, 식당, 주방을 갖췄다. 최대 50명을 수용하는 펜션 4개 동도 있다. 2층 정면 전체는 대형 유리로 꾸며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누워서 별을 보기 편리하도록 실내 쪽으로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낮에는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햇빛 가리개를 쳐놓는다. 송 씨는 “2층 안방 천장도 유리로 돼 있어 스위치를 눌러 여닫을 수 있다”며 “정식으로 문을 열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150m가량 걸어가면 보현산천문과학관이 있다. 연간 3만여 명이 찾아 별자리를 관측한다. 낮에도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지름 800mm의 광학망원경도 있다. 곁에는 천문전시체험관이 연말 개장 예정으로 작업이 한창이다. 인근 1만5000m² 터에 조성하는 별빛야영장은 다음 달 개장한다. 글램핑(고급 장비 및 음식을 갖춘 캠핑) 시설도 도입한다. 보현산 일대에 별빛테마 관광 기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전시 체험 숙박 공간은 부족하다는 민원에 영천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영천은 맑은 날이 연간 150일 이상으로 별을 관측하기에 최적이다. 1996년 해발 1124m 보현산 정상에 천문대를 설립한 이유다. 이곳에는 1만 원짜리 지폐 뒷면에도 들어간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1.8m의 광학망원경이 있다. 국가연구시설로 4∼6월, 9, 10월 네 번째 토요일에 하루 최다 40명에게 공개하는 행사는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는 보현산우주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옆에 7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000m² 규모로 짓는다. 천문과학관과 우주과학관을 연결하는 길이 100m의 통로도 설치한다. 휴양을 위한 보현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137만 m² 터에 270억 원을 들여 하늘과 별, 달, 산과 들의 4개 지구로 꾸민다. 목재문화체험관도 내년에 완공한다. 52억 원을 들여 6950m² 터에 전시 및 체험 시설과 작업실을 만든다. 보현산댐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짚와이어’는 최근 완공했다. 길이 1.4km의 줄을 타고 공중을 내려오는 시설이다. 최대 속도가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구간도 있을 만큼 강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모노레일(0.75km)을 타고 출발지로 오르면서 보현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짚와이어는 다음 달 중순 운영을 시작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별을 보며 흠뻑 빠질 수 있는 보현산을 주변 관광벨트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대구 동구)과 한국뇌신경과학회(회장 서해영)는 2019년 9월 대구에서 제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술대회(FAONS)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FAONS는 신경과학자들이 최신 연구와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유치단은 11∼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회연맹 심포지엄’에 참가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유치 발표를 맡은 정성진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장은 13일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내년부터 2년간 활동한다. FAONS와 같은 기간 대구에서는 세계 ‘뇌과학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회 세계신경과학총회(IBRO)도 열린다. 과학자 4000여 명이 참가해 뇌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김 원장은 “FAONS와 IBRO는 우리나라 뇌 연구 수준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뇌과학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1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입장권을 예매한다. 시청과 읍면동 민원실, 은행, 서점, 커피전문점 등 17개 지정 예매처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 할 수 있다. 예매 가격은 일반 3000원(정가 7000원), 학생 2000원(정가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낙동강변 탈춤공원 등지에서 열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우리 동네 문화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대구 중구 남산초교 5학년 김예인 양(11)은 최근 중구의 어린이문화재지킴이가 돼 임명장을 받았다. 김 양은 “내가 사는 곳에 문화재가 정말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며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해서 친구들에게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문화재지킴이단은 중구에서 25, 26일 열리는 ‘대구 근대로(路) 야행(夜行)’을 위해 구성했다. 중구지역 초등학교 3∼5학년 130명이 문화재지킴이로 활동한다. 대구 야행 이후에는 중구 문화재 및 주변 환경 가꾸기와 홍보, 교육도 맡는다. 김명주 중구 관광개발과장은 “문화재를 친근하게 느끼고 가꾸려면 어린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뜻에서 지킴이단을 만들었다”며 “매년 문화재 투어에 참가하고 다른 지역도 견학해 지킴이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도심 문화유산을 시민이 더 가깝게 느끼게 하고 골목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 야행’을 열고 있다. 대구 관광의 상징이 된 근대골목투어가 기반이다. 지난해에는 5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 2년 연속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야행은 청라언덕∼계산성당∼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이상화 서상돈 고택∼교남YMCA회관∼옛 대구제일교회∼에코한방웰빙체험관∼약령시한의약박물관의 1km 코스다. 지난해보다 거리를 줄여 집중도를 높이고 볼거리는 늘린다. 이 구간에 있는 문화시설은 오후 11시까지 개방한다. 야행의 백미는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청사초롱 야경투어’다. 중구 12개 동 주민과 직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성 넘치는 청사초롱 240여 개를 만들고 있다. 전시와 체험거리, 공연도 풍성하다. 각시탈 퍼포먼스와 대구읍성 망루 올라가 보기, 인력거 체험, 흑백사진 찍기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근대골목 보물찾기’도 다시 선을 보인다. 문화재를 돌아보면서 문제를 풀고 상품도 받는 게임이다. 계명대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의 관광학과 학생들이 현장 답사를 마치고 운영에 나선다. 야행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반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야행은 25일 오후 6∼11시, 26일 오후 1∼11시에 즐길 수 있다. 청사초롱 야경투어는 사전 예약이 완료돼 현장 접수만 받는다. 근대골목 보물찾기는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야행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대구 근대로 야행이 도심 야간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중구뿐만 아니라 대구의 자랑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대구 동구)과 한국뇌신경과학회(회장 서해영)는 2019년 9월 대구에서 제7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술대회(FAONS)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FAONS는 신경과학자들이 최신 연구와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유치단은 11∼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회연맹 심포지엄’에 참가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유치 발표를 맡은 정성진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장은 13일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내년부터 2년간 활동한다. FAONS와 같은 기간 대구에서는 세계 ‘뇌과학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회 세계신경과학총회(IBRO)도 열린다. 과학자 4000여 명이 참가해 뇌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김경진 원장은 “FAONS와 IBRO는 우리나라 뇌 연구 수준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뇌과학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성주지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6개 단체 협의체에서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성주투쟁위)가 탈퇴했다. 집행부 18명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드 반대 대열에 균열이 생긴 것이지만 사드 반대 활동 자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성주투쟁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성주투쟁위는 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6개 단체 협의체 회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1일 성주군청 앞 집회에서 협의체 탈퇴를 선언했다. 6개 단체 협의체는 사드저지 종합상황실을 만들어 중요 사안을 결정했다. 성주 주민들이 주축인 성주투쟁위는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 차량 통제 및 검문에 반대하고, 보수단체 집회와 가두행진 허용을 주장해 다른 단체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투쟁위 김충환 상임위원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른 단체들이 ‘촛불주민총회’에서 약속한 규약을 무시하고 분란을 일으켰다”며 “민주주의는 없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업무혁신비서관을 지냈다. 성주투쟁위는 지난해 9월 사드 배치 지역이 성주군 성산포대에서 지금의 성주골프장으로 바뀌자 기존의 ‘사드배치반대성주투쟁위원회’에서 이름을 ‘철회’로 바꿔 발족했다. 나머지 단체들은 조만간 주민총회를 열어 성주투쟁위 탈퇴를 공식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성주투쟁위가 탈퇴했지만 사드 반대 투쟁의 수위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단체들은 19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반대 ‘범국민 평화행동 행사’를 열 예정이다. 성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의 섬유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직물류는 감소했지만 섬유 원료 및 원사(실) 수출이 늘었다. 13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의 섬유 수출액은 2억3280만 달러(약 2666억724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다. 1∼5월 누적 수출액은 11억3390만 달러(약 1조298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미국 일본 베트남 터키로의 수출은 증가하고 중국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는 감소했다. 내수 경기는 침체가 이어져 상당수 섬유기업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부가가치를 높이는 후(後)가공 섬유제품 생산업체는 잘되고 있지만 대다수 업체는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 섬유업계는 경영 효율을 꾀하면서 기능성 및 산업용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세계시장의 위기가 적지 않지만 신소재 개발이 활발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업계 안팎에서는 내다본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발간한 ‘대구 섬유산업의 수출 명품화’ 전략 보고서에서 △연평균 5∼10개의 신제품 개발 △연평균 수출 성장 5% 이상 △브랜드 충성도 강화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와 협업생태계 육성 및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자유무역협정(FTA) 전략적 활용 및 확대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섬유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의류와 패션 중심의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자동차와 건설, 의료 등 산업용 섬유 생산기반 구축에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외로 이전한 섬유기업이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과 연구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지역의 섬유연구기관들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이(異)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모든 산업에 섬유를 입히자’를 목표로 2019년까지 의료와 기계, 자동차부품 등에 필요한 섬유 신제품 70여 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이텍연구원(대구 서구)은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까지 디지털섬유염색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구시와 KAIST는 최근 섬유·패션 분야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보급해 섬유산업 활성화와 소득 및 소비 창출, 투자 증대, 일자리 창출을 이루는 게 목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섬유산업의 생산구조를 개선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됐다고 대구시가 13일 밝혔다. 시는 연말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설계 용역을 거쳐 2019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진입도로는 신천 동로 종점에서 경부고속도로 남측을 따라 금호강변 도로까지 2.9km 구간이다. 금호워터폴리스의 북쪽 금호강 수변구역을 연결해 남쪽 검단산업단지와 종합유통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구 검단동 검단들 일대에 주거와 산업, 레저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금호워터폴리스(111만7000m²) 조성 사업은 지난해 11월 확정됐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