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우

신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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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신진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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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별 일반계 고교 평가]어떤 학교가 순위 올랐나

    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서울 양천구. 지난해 총선 당시 이 지역 후보자들이 1순위로 내세웠던 공약은 아파트 재개발이나 지역경제 살리기가 아니었다. 바로 교육특구 조성이었다. 주민의 교육열이나 경제력이 강남 못지않은 지역. 서울의 대표적 교육특구로 꼽히는 이곳에서 후보들은 교육특구 내실화, 인성교육특구 조성을 내세우며 표심 모으기에 열을 올렸다.○ 교육특구, 고교평가에서도 강세 대선이나 총선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몇 년 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인천의 A구청장 후보가 교육특구 조성 공약을 내세우면서 영어 교육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영어학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과 교육특구 조성이 목적이라면 수단은 문제될 게 없다는 반론이 첨예하게 맞섰다. 선거철마다 여러 후보가 교육특구를 강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서다. 신종호 서울대 교수(교육학과)는 “일단 한 지역이 교육특구가 되면 만사형통이다. 지역 경제력과 환경, 주민들 학력수준이 덩달아 올라간다”고 했다. 교육특구의 영향력은 올해 동아일보 고교평가에서 다시 확인됐다. 시도별 상위 20위 학교 중 서울(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은 17곳, 부산(해운대 동래 남구)과 대구(수성구)는 각 9곳, 인천(남동 연수구)은 11곳이 교육특구에 편중됐다. 특히 이 중 ‘톱3’는 부산의 1위, 인천의 2위를 제외하곤 모두 교육특구 내 학교가 차지해 최상위권 집중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교육특구의 강세는 다양하고 복잡한 대학 입시와 관련이 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입시 유형이 많고 복잡하면 정보 확보가 쉽고 분석이 빠르게 이뤄지는 교육특구의 강점이 부각된다. 새로운 교육정책에 대한 반응과 대응도 교육특구가 탁월하다”고 했다. 교육열과 인프라가 결합해 형성되는 교육특구가 구심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체로 교육열이 높은 고학력 학부모가 환경이 좋고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몰리면서 교육특구 역시 공고해진다. 지역별 경제력 및 학력 격차 심화가 결정적 요인이다. 집중력 정도가 과도했을 때의 문제도 거론된다. 신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지역별 거점학교를 지정해 집중 지원하는 등 분산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금은 내신에서 불리해도 교육특구로 학생들이 몰린다. 입시에서 내신 비중 강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공고 폐지에 현장에선 불만 고교평가에선 시도별 상위 20곳에 자율형공립고 21곳이 포함됐다. 지난해 신설된 세종시의 자공고를 제외한 20곳 중 13곳(65%)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청원고(충북 1위), 점촌고(경북 3위), 충남고(대전 4위) 등 최상위권 자공고도 있었다. 이 자공고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2018년을 마지막으로 일반고로 전환된다. 자공고의 우선선발권도 2015학년도부터 없어진다. 고교 서열화를 초래했다는 게 폐지 이유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자공고에 대한 지원 효과가 불분명하다”고 했다. 교육현장에서는 불만이 많다. 경북지역 3위에 오른 점촌고 윤정난 교사는 “예산 지원을 믿고 장기 계획에 따라 여러 정책을 세웠다.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제 막 날갯짓을 하려는데 자공고 정책이 폐지돼 매우 난처해졌다”고 했다. 대구 6위인 포산고 이성희 교감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교육 의지와 열정이 있는 학교가 치열한 경합 끝에 자공고로 선정됐다. 낙후된 환경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시점이어서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남녀공학 약세도 눈에 띄는 특징. 서울은 202곳 중 절반가량인 91곳이 남녀공학이지만 상위 20위에는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는 상위 20위에 3곳이 포함됐었다. 인천 역시 마찬가지로 한 곳도 없었고 광주 강원(이상 3곳), 전북 제주(이상 2곳) 등도 남녀공학이 적었다. 남녀공학인 서울 반포고의 강요식 교감은 “내신성적이나 연애문제 등 교사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긴 하다”면서도 “남녀 학생이 함께 공부하며 서로의 존재성을 인정하고 남학생의 폭력성이 줄어드는 등 학업 외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신진우·전주영 기자 niceshin@donga.com   김예윤 인턴기자 고려대 역사교육과 4학년}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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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교육 빠른 고교, 학력-선호도 올랐다

    자유학기제가 2016년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된다.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진로를 탐색하는 기간이다.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자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변화는 시작됐다. 학생의 진로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이에 맞춰 지도하는 일선 학교가 늘었다. 특히 일반계 고교의 위기론 속에서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학교들은 학교 분위기가 달라지고 학력이 향상됐다. 동아일보가 입시정보업체인 ㈜하늘교육과 함께 전국 1666개 일반계 고교를 3년째 평가한 결과다. 전북대사범대부설고를 보자. 동아일보 고교평가에서 2011년 전북 13위, 2012년 7위로 올라섰다가 올해는 1위가 됐다. 학력, 교육 여건, 학부모 선호도를 합쳐서 나온 순위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의 낙생고가 2년 전에 5위,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위를 차지했다. 두 학교는 학생을 심층 면담해 진로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의 도움으로 학생이 일찌감치 진로를 정하면 목표가 뚜렷해지면서 학교생활을 더 성실하게 한다는 얘기다. 자율형공립고의 선전도 두드러진다. 자공고 116곳 중 21곳(18%)이 시도별 상위 20곳에 들었다. 전체적으로는 교육특구의 강세가 여전했다. 교육열, 자본력, 정보력의 3박자를 갖춘 덕분에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와 양천구가 상위 20위 가운데 17곳을 차지했다.신진우·전주영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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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학교를 찾아서]전국의 행복학교 우수사례들

    대구 동변중에 다니는 1학년 박준영 군의 하루는 좀 특별하다. 다른 학교 또래 친구들의 하루 학교생활과는 꽤 다르다. 월요일 3, 4교시는 과학 수업이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은 이처럼 교과별로 2시간씩 같은 과목의 수업이 이어진다. 화요일은 수학, 수요일 사회, 목요일 국어, 금요일 영어 이런 식이다. ‘블록 타임제’ 프로그램이다. 동변중과 같이 학생들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실천하는 초중고교들은 일반 학교와는 색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론-실기 병행, 만족도 높여 동변중 블록 타임제는 2시간 내내 이론 수업만 하진 않는다. 처음 한 시간은 이론 수업을 받고 두 번째 시간은 수업 내용과 관련된 실기 및 체험 활동을 한다. 이 학교 박미숙 교사는 “이론에 병행한 실습이 이어지다보니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 및 학습 흡입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처음부터 순조롭진 않았다. 이론 수업이 줄다보니 학업 성취도 하락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컸다. 교사들은 교사대로 따로 실기 수업을 위한 사전준비가 많아지면서 불만이 생겼다. 걱정과 불만은 이내 사라졌다. 눈에 띄게 높아진 학생들의 만족도가 학부모와 교사 눈에도 그대로 보였기 때문이다. 준영 군은 1학기 때 ‘워크(Work) 체험’을 다녀왔다. ‘워크 체험’은 준비기(첫째 날), 체험기(둘째 날), 실습기(셋째 날)로 3일간 진행되는 동변중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학교는 지역 6개 공공기관 및 9개 관련기관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2학년들을 위해서는 ‘잡(JOB)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교는 매달 최소 한 번씩 명사 초빙 특강도 한다. 준영 군은 “다양한 일을 하는 어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다”며 웃었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인 동변중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9월 26∼28일 진행된 ‘2013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이 행사에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다른 학교들에 전수해줬다. 다른 참가학교들로부터는 새로운 방법론도 배웠다. 박람회에 함께 참가한 서울 미림여자정보과학고의 자랑은 ‘미림 플래콘’이다. 이는 학생들이 직접 플래시콘텐츠 등을 제작해 운영하는 학교 기업. 학교는 개인경력관리프로그램(ICPP)도 운영한다. 학교가 10년(재학 3년, 졸업 후 취업 3년, 취업 후 4년) 동안 학생들의 경력을 관리해주며 성장 경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가 학업 성취도 올려 방과 후 하교하는 학생들의 귀에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오케스트라 구성원의 면면을 보면 놀랍다. 학생들인 단원 53명 중 절반가량인 26명이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에 속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다. 부산 상리초등학교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결속력을 기른다. 이 학교 이강만 교사는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면서 수업 집중력이 향상되고 수업 태도도 좋아져 학업 성취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했다. 과학 중점학교인 경기 효양고는 ‘자기주도적 탐구논문 인증제’ 등 진로와 연계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 최우수상,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각종 수상실적은 지역에서도 화제가 되는 수준이다. 특색 있는 동아리도 눈에 띈다. 학생들은 환경동아리, 발명창의반, 히코노믹스(경제 경영 학술 동아리)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충남 신리초등학교와 대전 외삼중학교는 학생들의 인성을 보살피는 학교로 손꼽힌다. 전교생이 80여 명인 신리초교는 올해 교육부의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강권식 교사는 “학교는 융합형 놀이활동 중심 감성교육으로 학생들의 품성을 바르게 인도해 준다. 또 학생 중심의 자치활동을 지원해 스스로 협동심과 봉사의식 등을 기르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외삼중은 학교 폭력이 거의 없다. 학폭예방 우수학교이기도 하다. 부모 감정코치 교육, 자살예방 교육 등 학생-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 교육 프로그램 덕분이다. 학급별 매니페스토제를 운영하는 등 사전 대응체제도 잘 갖췄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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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덕대 총장 김정기씨

    학교법인 위당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위덕대 제6대 총장으로 김정기 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57·사진)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14일부터 4년간이다.}

    •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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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형 잃은 교과서… 北인권 눈감고, 美원조 나쁜 면만 부각

    국사편찬위원회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의 검정 합격을 발표한 지 30일로 꼭 한 달이다. 본보 취재팀이 이 교과서들을 분석한 결과 완결성 균형성 정확성 면에서 문제가 여전했다.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된 논란은 정부가 교과서 8종을 모두 수정 보완하겠다고 밝힌 뒤에도 이념 갈등과 정쟁으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정 통과했지만 오류와 편향성 여전 비상교육 교과서는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원조 사실과 이로 인한 부정적인 면만 다뤘다. 반면에 북한이 소련과 중국에서 원조를 받은 사실과 이로 인한 영향은 언급하지 않았다. 금성출판사, 리베르스쿨, 비상교육, 미래엔, 천재교육의 교과서는 북한의 군사 도발 가운데 천안함 폭침사건을 넣지 않았다. 북한의 군사 도발을 기술하라는 집필 기준을 어긴 셈이다. 특히 천재교육, 두산동아, 지학사 교과서는 북한의 인권 문제 등을 2∼4줄로 간략히 언급하는 데 그쳤다. 집필 기준에 따르면 세습체제, 경제정책의 실패, 국제 고립에 따른 위기, 인권 문제, 군사력 증강과 산업 불균형의 문제를 서술해야 한다. 또 비상교육 교과서는 북한의 체제 선전용 자료인지를 살피라는 지침에도 불구하고 ‘주체사상은 북한의 실정에 맞추어 주체적으로 수립한 사회주의 사상으로 김일성 독재 체제의 사상적 밑받침이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썼다. 제주도4·3사건에 대해 대부분의 교과서는 당시 정세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금성출판사 교과서는 ‘1947년 삼일절 기념대회에서 경찰의 발포로 제주도민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좌익 무장세력이 경찰지서를 습격한 점을 언급하지 않아 경찰의 발포가 원인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사실이 틀린 부분은 대부분의 교과서에서 발견됐다. 천재교육 교과서는 러시아가 중심인 독립국가연합을 CIS가 아닌 CSI라고 표기했다. 교학서 교과서의 사실 오류는 여러 건이었다. 1945년 7월의 포츠담선언을 같은 해 2월이라고 하는 식이다. 6·25전쟁 직전의 남북 협상과 관련해서는 김구 선생이 평양에 도착한 날과 서울로 돌아온 날이 모두 잘못됐다. 또 일제가 ‘1944년 강제징용을 실시하여 70만여 명 이상의 노동력을 강제로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인정한 강제 동원 피해자(648만 명)보다 훨씬 적다.○ 시민단체와 정치권 뛰어들어 대결 보수 성향의 시민 역사 교육단체는 27일 바른역사국민연합 창립선언문을 통해 “(교학사 이외의) 교과서들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건국, 시장경제와 대중문화의 발전을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한반도의 정통성이 북한에 있는 것처럼 서술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통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 역사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1일 교육 및 역사학계 원로들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여기에는 정원식 전 국무총리,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이성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27일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과서 검정 합격,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과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임명 배경에는 역사를 뒤흔들려는 기획이 있으며 그 조종자는 청와대”라고 주장했다. 이런 현실에서는 교육부의 구상대로 8종 교과서에 대한 수정 보완이 10월 말에 마무리돼도 논란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갈등의 본질은 사실(팩트)보다는 이념 문제여서 승패도, 결론도 없는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특히 관점의 차이가 불가피한 역사 교과서의 경우 국정이 아닌 검정 체제에서는 새 교과서가 나올 때마다 논란이 되풀이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학문적 전문성에 입각해 논의해야 하는데 이념적 문제로 번졌다. 교과서를 좌파 우파로 낙인찍지 말고 교육과정과 검정 취지에 부합하느냐를 먼저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김희균·신진우 기자 foryou@donga.com}

    •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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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MBA]한중일 정부가 모였다… 학위·연수 등 함께하며 비즈니스 전문가 육성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 경영대(학원)로는 유일하게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캠퍼스아시아(CAMPUS Asia)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3개국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범아시아 경제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연구를 한다. 서울대 MBA는 오랜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대, 일본 히토쓰바시대 등과 손잡고 캠퍼스아시아의 재원인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등을 시행한다. 또 한중일 비즈니스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3국 순회 하계연수프로그램(Doing Business in Asia) 및 장학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인증을 획득했다. AACSB는 세계 경영교육 증진과 질 관리를 위해 1916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교수진 학생 시설 및 연구실적 등을 종합 심사해 경영대학 수준을 평가한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이 개설한 과정은 세 가지다. SNU MBA와 Global MBA, 주말집중과정인 Executive MBA. SNU MBA와 Global MBA는 8월에 신입생이 입학해 16개월(4학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Executive MBA는 3월에 입학하는 2년제다. SNU MBA는 한국 기업의 현실과 세계적인 기준의 조화 및 균형을 모색한다.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Global MBA는 세계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두 과정 모두 복수학위제, 교환학생제도와 같은 국외수학 프로그램 옵션이 제공된다. 주간 과정인 Global MBA와 SNU MBA는 해외 2년 MBA교과과정을 압축시킨 집중 코스다. 16개월 동안 강도 높은 수업이 진행돼 실제로는 2년제 해외 MBA와 강의시간이 같다. 재학생들은 전체 교과과정 중 후반기 3, 4학기에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이때 해외 ‘탑 10’ 수준의 비즈니스스쿨에서 초빙된 교수들의 과목들이 개설된다. 올해도 연구실적 및 강의평가로 인정받은 콜럼비아 와튼스쿨 스탠퍼드 프린스턴 등의 유명 해외대학 교수들을 대거 초빙했다. 물론 외국인 초빙교수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자체 교수진 역시 최고학부 출신으로 세계적인 명문대에서 MBA 강의를 한 경험을 보유했다. Executive MBA는 기업 임원 및 관리자 급을 대상으로 하는 2년제 주말집중과정으로 회사에서 파견하는 회사 지원자만 등록이 가능하다. 2009년 개설된 이래 현재까지 국내 1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선택했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네트워킹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재학생들에게 해외 비즈니스스쿨 MBA 과정을 수학할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2008년부터 미국 듀크대, 중국 베이징대 등과 복수학위제를 운영해 왔다. 올해 6월엔 공식 협정을 체결하고 복수학위 파트너로 미국 예일대와 일본 히토쓰바시대를 추가했다. 서울대 MBA 학생들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선택 학교에서 추가로 공부하고 소정의 졸업심사를 거치면 양교의 학위를 각각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예일대는 학위 취득은 물론 예일대 차원의 경력개발서비스까지 현지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보장하고 있다. Executive MBA는 10월 1일∼11월 4일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를 인터넷으로 받는다. Global MBA와 SNU MBA는 내년 1∼3월 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며 12월 7일 오후 2시에 관악캠퍼스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입학문의는 행정실 전화(02-880-2551)로 하거나 홈페이지(gsb.snu.ac.kr)를 보면 된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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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A-B형 표준점수 최고점 11점차

    선택형으로 치러진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결과 수학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B형보다 11점 높게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 때는 B형이 A형보다 1점 높았다. 영어는 6월과 마찬가지로 A형 최고점이 B형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이 같은 모의평가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쉬운 수능’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실제 수능을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학은 A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B형보다 11점 높았다. 평가원은 “B형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낸 몇몇 어려운 문항을 수험생들이 의외로 쉽게 풀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를 주어진 집단의 평균을 중심으로 전환한 수치로 시험이 쉬우면 원점수가 같아도 상대 점수인 표준점수는 떨어진다. 김경훈 평가원 수능시험본부장은 “수학 A, B형 모두 전반적인 난이도 조절은 잘 됐다. 실제 수능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번 모의평가와 비교해 수학 B형의 최고난도 문제 수준은 상향 조절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영어는 A, B형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6월 11점에 이어 이번에도 10점에 이르렀다. 실제 수능에서 영어 A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어 A형 응시자 비율은 17.5%(6월 모의평가)→26.6%(9월 모의평가)→31.8%(수능)로 꾸준히 늘었다. 이에 따라 B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국어는 쉬운 A형의 점수가 어려운 B형보다 3점 높았다. B형이 A형보다 1점 높았던 6월과 비교해 점수 격차가 크지 않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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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MBA]BK21 평가 5년 연속 1위… 야간·주말 과정 신입 모집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 최다인 5개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강의 MBA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Korea MBA’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세계 12위에 랭크 된 ‘Executive MBA’ △중국 푸단대(Fudan University), 싱가포르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등과 함께 운영하는 ‘S³Asia MBA’ △전체 학생의 30%가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돼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Global MBA’ △금융 분야에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Finance MBA’. 모두 지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들로 유명하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이 중 Korea MBA(2년 야간 과정)와 Executive MBA(2년 주말 과정)에서 2014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Korea MBA는 9월 23일∼10월 28일, Executive MBA는 9월 23일∼11월 4일 홈페이지(biz.korea.ac.kr/APP/)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Korea MBA는 196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국형 MBA다. 2년 야간 과정으로 봄·가을 학기제로 운영돼 직장을 다니면서 수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사조직, 회계학, 재무학, 마케팅, LSOM, MIS, 국제경영, 전략 등 경영 관련 심화전공에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2003년 개설된 Executive MBA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고급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고경영자(CEO)로서 갖춰야 할 최첨단의 경영지식과 소양을 제공하는 2년 주말과정이다. 학생들 수준에 맞춰 전용 강의실과 라운지가 배정된다. 또 두 명의 주임 교수, 전임 프로그램 매니저, 두 명의 조교가 배정돼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영전문대학원은 ‘2014년 전기 입학설명회’를 10월 1일 오후 7시 고려대 안암캠퍼스 LG-POSCO경영관에서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경영전문대학원 소개를 비롯해 입시가 진행되는 Korea MBA와 Executive MBA 과정 소개, 질의응답 시간 등이 마련된다. 고려대 MBA는 이미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유수의 MBA 프로그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고려대 Executive MBA는 지난해 10월 영국 FT 선정 ‘전 세계 100대 MBA 순위’ 12위에 올라 세계적인 수준을 입증했다. 특히 △연봉 상승률(Salary increase), △승진률(Career progress), 경력비율(Work experience) △박사학위 교수진 비율(Faculty with doctorates) 항목 등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았다. 고려대 경영대 전임교수는 87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교수진의 수준 역시 남다르다. 2009년 SSRN(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이 발표한 교수 논문 다운로드 수 조사 결과 국내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올해 3월에는 ‘UTD 세계 경영대학 연구성과 순위’에서 88위에 올라 그 연구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경영대학원이 1990년부터 선정하는 이 순위는 각 대학별 경영학 24개의 세계 최우수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수를 집계해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측정한다. 고려대 MBA는 2011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BK21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경영 전문 교육기관임을 인정받았다. 2006년 BK21 사업이 시작된 이래 5년 연속(2007∼2011년) 1위를 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 BK21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대학 사업단(팀)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매년 달성한 실적을 바탕으로 총점을 매기고 순위를 평가한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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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MBA]의료·금융… 특화교과로 맞춤 교육

    ‘실용학풍을 통해 글로벌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 대학.’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의 비전이다. 불가능한 구호는 아니다. 실제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구현시키려는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리더십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온 한양대 MBA 과정은 야간, 주말, 주간 등 시간대로 나눠 크게 6개의 세부과정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미래 최고경영자(CEO) 육성을 위한 ‘글로벌 MBA’ △의료경영전문가를 육성하는 ‘의료경영 MBA’ △프로젝트경영 전문가를 육성하는 ‘전략프로젝트경영 MBA’ △차세대 오너(owner) 경영자를 위한 ‘YES MBA’ △금융 및 투자전문가를 위한 ‘금융투자 MBA’ △스마트시대에 경영 혁신과 신사업 개발을 주도할 컨버전스경영 전문가를 육성하는 ‘컨버전스경영 MBA’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2008년 한국경영교육인증원(KABEA) 인증과 2010년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 획득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충원된 전임교수진은 60여 명에 이른다. 각 분야에 맞는 특성화 MBA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전문적인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로 구성된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경영관 건물도 자랑이다. 특히 이 건물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가 공급돼 교육현장에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로도 꼽힌다. 한양대 MBA의 모든 프로그램에선 일반강의와 함께 사례 분석, 토론식 수업, 워크숍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학교는 국제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미주, 유럽, 아시아 각국 대학들과 교류하며 교환학생 프로그램, 강의 연구 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용한다. 또 재학생들을 위한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진행 중인 글로벌 스터디 트립(Global Study Trip)도 돋보인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에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부설기관인 경영교육원(HEMI·Higher-Education Management Institute). 이곳에서는 한양대 경영학부, MBA 과정 등과 연계해 전문적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제공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 가능한 리더를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설립돼 전문성 있는 경영교육(Professionalism)은 물론이고 실용성 있는 경영교육(Practicality)까지 동시에 제공한다. 경영교육원은 한양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실용학풍 전통을 유지하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영역에 맞게 특화된 프로그램들은 교육 품질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각 특화 영역에 정통한 교육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설계됐다. 경영교육원의 동문회 활동도 눈에 띈다. 프로그램별로 활성화된 동문회는 그 자체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봉사활동에까지 나서며 사랑과 나눔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신진우 기자 iceshin@donga.com}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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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외노조 위기’ 전교조 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시정하라는 정부의 명령을 거부해 법외노조가 될 위기에 놓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전교조는 신청서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은 2010년 인권위가 개정하라고 권고한 해직자의 조합원 자격을 부정하는 법률 규정에 근거해 (전교조) 해직자의 조합 활동 배제 요구를 했다”며 “인권위는 노동부 장관에게 이 요구의 철회를 권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인권위는 결격사유 시정 요구를 거부하는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도록 한 노조법 시행령 제9조 제2항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나므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전교조는 신청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교원노조인 자유교원조합 규약도 해고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유독 전교조만 불법으로 여기는 것은 표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노동부의 법외노조화 조치에 맞서 이날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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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MBA]대기업 CEO 저명인사 초청, 멘토·멘티로 지속적 관계 가능

    한국외국어대 경영대학원은 ‘멀티내셔널 경영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시장과 문화의 변화에도 발 빠르게 반응하고 대처 가능한 리더를 배출하고자 한다. 이에 비록 현재 경력은 다소 뒤처지더라도 재학생들이 MBA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잠재적 역량을 더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이론 및 실제가 적절하게 조화된 교과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고유 브랜드로 만드는일을 돕고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외대 MBA의 대표적인 수업으로 ‘최고경영자(CEO) 경영전략 세미나’가 있다. 이 수업은 사회 각계 CEO를 초빙해 진행하는 특강을 하나의 정규과목으로 개설한 형태다. 특강 강사로는 정진행 현대자동차 대표, 김신배 SK 부회장, 노학영 코스닥기업협회장 등 재계 인사와 인문 사회 등 각계 저명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강에서는 경영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전략까지 전문가들이 생생하게 전달한다. 강사로 초청된 저명인사와 수강생들은 ‘멘토-멘티’로 연결돼 강의실 밖에서도 지속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덕분에 일회성이 아니라 재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조언을 구하는 학생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기능을 하고 있다. MBA 과정에선 정규 수업 외에도 다양한 특강을 제공한다. 올해는 여름방학 시작 전 3일 일정으로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말에는 6시그마와 관련한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강을 통해 재학생들은 경영학적 지식에 리더십을 더해 실제 경영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 기업경영의 다양한 노하우도 얻는다. 한국외대 MBA 과정은 시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간, 야간, 온라인 과목 사이 교차수강을 가능하게 했다. 또 경력개발 강좌를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하는 한편 인턴십을 통해 일정 범위 안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MBA 과정에 지원해도 재학기간 중 다양한 현장 경험을 얻을 수 있어 보다 치밀하게 자신의 경력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프로그램은 MBA 과정, 글로벌 CEO 국내과정, 글로벌 CEO 해외과정의 3개 축이 있다. 이 중 글로벌 CEO 해외과정은 2007년 국내 최초로 미국의 한인 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에서 성공한 재미사업가를 대상으로 개설돼 지금까지 679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CEO 해외과정으로 명칭을 바꿔 글로벌 CEO 국내과정과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CEO 과정 동문들은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끈끈한 동문애를 과시한다. 학교는 지난해부터 MBA 과정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를 관심 분야와 연령 직급에 따라 소그룹을 만들어 ‘멘토-멘토’ 및 ‘멘티-멘티’ 형태로 연결해 줬다. 이와 같은 가족형 다단계 멘토링 시스템은 MBA 재학생 간에 학업 정보를 공유하는 구심점이자 재학생이 졸업생 동문으로부터 취업, 이직 등에 관한 조언을 받는 통로로 작동하고 있다. APA(Academic Personal Advisor) 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신입생들이 겪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과 지도교수를 연결해 준다. 졸업생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역시 한국외대 MBA의 특징. 졸업생 중 희망자는 매 학기 1개 과목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시간적, 재정적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에 매진할 수 있어 졸업한 뒤에도 경영학의 최신 트렌드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다. 조남신 경영대학원장은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은 외대의 고유한 강점인 글로벌 역량과 전 세계 동문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인턴 등 전 세계에서 경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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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명문대서 한 학기 유학… 成大 ‘글로벌 리더’ 키운다

    혁신과 도전을 학교 이념으로 내세운다. 각종 대학 평가에선 세계 100위권, 아시아 20위권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전 2020’ 청사진을 내걸고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건학 615주년을 맞이한 성균관대 얘기다. 성균관대의 눈은 이제 국내에 머물러 있지 않다. ‘국경 없는 대학’이란 기조 아래 다양한 국제화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성균관대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의 교류 협정이 가장 활발한 국내 대학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복수학위 체결, 교환학생 확대 등 국제화에 집중한 덕분에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곳은 전 세계 84개국 776개 대학에 이른다. 영어 강좌 비율은 37%로 국내 대학 선두권이다. 외국인 유학생도 2400명이 넘는다. 재학생 정원의 10%가 넘는 수치다.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성장하려는 성균관대가 내놓은 대표적인 브랜드는 ‘Supreme Studies(7+1 교환 장학 프로그램)’이다. 재학생이 졸업하기 전 한 학기는 세계 명문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최대 1000만 원의 금액을 지원받는다. 미국 미네소타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 14개국의 명문대에서 공부할 수 있다. 매년 1000여 명의 성균관대 학생들이 글로벌파트너 대학으로 해외 유학을 간다. 가장 활발하게 유학을 가는 학과는 글로벌경영학과와 글로벌경제학과. 이들 학과는 미국 인디애나켈리스쿨, 영국 버밍엄대 등과 복수 학위제를 맺었다. 글로벌경제학과의 2009학번 동기생인 최진욱 송석화 김보선 씨는 글로벌파트너 대학에서 공부하여 올해 3개의 학위를 취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제하계학기(ISS·International Summer Semester)도 눈에 띈다. 올해 6월 27일∼7월 24일 4주 동안 진행된 ISS에는 34개국 84개 대학에서 1727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대학생이 1139명. 2008년 1회 때 참가 학생이 302명이었음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외국 학생들이 ISS를 주목하는 이유는 일단 매회 주제 자체가 창의적이기 때문이다. 또 찰스 햄프든터너(영국 케임브리지대), 에드워드 로마르 교수(싱가포르 난양공대) 등 세계적 석학들이 과목을 개설해 진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은 “해외 석학으로 구성된 교수진, 국제적 수업환경, 양질의 특화된 교육콘텐츠, 세계 100위권 대학의 국제경쟁력 등이 ISS를 세계적인 계절학기로 만든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SKK GSB)도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 중인 성균관대의 자랑이다. SKK GSB는 올해 영국 유력지인 파이낸셜타임스로부터 주간 세계 100대 MBA 평가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5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66위보다도 15계단 올라섰다. 특히 이번 평가에선 졸업생 경력개발, 국제화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졸업생 경력개발의 취업부문 8위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10위), 스탠퍼드대(17위), 하버드대(22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30위), 예일대 경영대학원(32위) 등보다 앞선 순위다. 김 총장은 “SKK GSB는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 미시간대 로스쿨,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등 미국의 저명 대학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서 “세계 50위권에 만족하지 않고 10년 안에 30위 이내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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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 최저학력기준, 수능 백분위 반영 금지… 등급만 활용

    지금의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되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백분위 기준이 사라진다. 대신 등급을 활용한다. 또 논술은 가급적 치르지 않게 되고, 특기자 전형은 제한적으로 시행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안은 지난달 공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시안’을 놓고 여론조사 및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했다. 우선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정할 때는 등급만 활용하도록 했다. 그동안 일부 상위권 대학은 ‘백분위 합계 몇 점 이상’으로 지원자격을 명시해 수능 성적에 큰 비중을 뒀다. 구간별 간격이 넓은 등급제로 바뀌면 수험생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대학이 수시 최저학력기준에서 등급 자체를 낮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에 현실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재정 지원사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대학별 고사에도 변화가 생긴다. 논술 도입은 가급적 억제한다. 교육부는 논술은 되도록 보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나 수능처럼 대다수 학생이 준비할 수 있는 전형 중심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 EBS 논술 강좌를 늘리는 등 학생 스스로 논술에 대비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단순 교과지식을 측정하는 수준에 그쳐 손질해야 했던 적성고사 및 구술형 면접고사도 되도록 치르지 않도록 했다. 특기자 전형은 모집단위별 특성을 감안해 불가피할 때만 운영하도록 했다. 일부 대학은 국사학과에서 영어 특기자를 뽑는 등 본래 취지와 상관없이 어학 성적, 경시대회 입상경력 같은 ‘스펙’을 중심으로 특기자 전형을 활용했다. 앞으로는 대학이 전공 또는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게 선발하도록 제한하고, 모집 규모 자체를 점차 줄이기로 했다. 또 학생부 위주 전형을 ‘교과’와 ‘종합’으로 나눈 뒤 ‘종합’ 전형에 입학사정관이 참여토록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이 완전히 폐지될지 모른다며 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느낀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종합 전형에서 현재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부분을 분명하게 했다. 정시 모집에서 동일 학과의 분할모집은 시안에서 밝힌 대로 없앴다. 다만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이면 2개 군까지 분할모집을 허용한다.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대규모 모집단위는 나눠 뽑아야 수험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대학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수시 4개, 정시 2개로 전형 수를 제한한 조치는 예체능 계열에 한해 예외를 두기로 했다. 사범계열의 인적성 검사 및 종교계열의 교리문답 등도 전형방법 수 산정에서 제외한다. 또 내년부터 수능에서 선택형이 사라지는 영어의 출제 범위는 기존 A형의 ‘영어Ⅰ’과 B형의 ‘영어Ⅱ’로 정해졌다. 내년 수능은 11월 13일에 실시한다. 대학의 모집요강 발표 시기는 수험생에게 준비 기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5월 말에서 4월 말로 앞당겨졌다. 교육부는 문·이과를 통합할지가 핵심 사안인 2017학년도 대입제도안은 10월 말 확정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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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 부산대, 행정학 대구대 선두… 역사학 안동대 약진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사석에서 “교육학이 학문의 바탕”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김 총장뿐만이 아니다. 이 학교의 전임 총장들 역시 교육학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학교 차원에서 교육 관련 학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하는 배경이다. 한국과학교육학회장인 김영민 부산대 교수(물리교육학과)는 “교육학은 부산대의 핵심 브랜드이자 경쟁력 그 자체”라고 설명할 정도다. 애정과 투자의 결실은 이번 연구능력 분석에서 잘 나타났다. 교육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자 50명 중 8명이 부산대 소속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취업통계’에서도 부산대의 교육 관련 전공은 모두 상위권에 포함됐다.○ 학문 분야마다 강한 대학 따로 있다 부산대의 교육학 강세 비결은 ‘연계 프로그램’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병준 교수(52·교육학과)는 “지역사회 및 초중고교와 연계해 연구 및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문 발전의 동력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화여대는 부산대와 더불어 교육학의 선두 주자임을 인정받았다. 상위 50명 안에 7명이 이름을 올렸다. 1위 박은혜(48), 2위 이소현(53), 3위 박승희 교수(54)는 모두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특수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는 정부가 해마다 2억5000만 원씩 지원하는 ‘교육·사회학 분야 외국학술지지원센터 사업’ 대학에 뽑혀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행정학 분야에선 대구대 교수가 50위 안에 4명으로 서울대와 같았다. 대구대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행정의 거점이 대구이고, 대구 지역의 거점이 우리 학교다. 행정학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서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경찰 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경찰행정학과도 대구대가 행정학에서 두드러지는 이유다. 역사학에선 안동대와 동국대 단국대가 50위 안에 3명씩 이름을 올려 선전했다. 안동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속학과를 두고 차별화된 학문 영역을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학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짜면 분야별로 강한 대학이 다양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경제학에선 부산대(5명)와 성균관대(2명), 정치외교학에서는 서강대와 경희대(이상 각 4명) 등이 50위권에 들어갔다. 사회학과 한국어·문학에서는 서울대가 각각 6명과 8명의 이름을 올렸다.○ 지역 간 격차는 문제 우수 연구자의 대학별 편중 현상은 예상보다 적은 반면 지역별 편중은 두드러졌다. 일부 지방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7개 분야별 50위를 합친 350명 가운데 162명이 서울 소재 대학에 몰려 있다. 경기(25명), 인천(10명)까지 더하면 과반수(56.3%)가 수도권에 집중된 셈이다. 지방끼리의 격차도 두드러졌다. 지방대 중 상당수는 연구력이 뛰어난 젊은 교수가 부족해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조차 일으키기 어려운 상황.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영남권의 강세였다. 부산(30명)은 서울 다음으로 많은 학자가 포함됐다. 경북(25명), 대구(13명), 경남(11명)도 선전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지방보다 인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남(4명), 제주(2명)와 격차가 크다. 학계에서는 1990년대 영남권 대학에 집중된 정부의 투자가 관성처럼 지금도 이어져 교수 역량 역시 벌어졌다고 해석한다. 광주에 있는 호남대의 A 교수는 “호남지역 교수는 우스갯소리로 두 개의 콤플렉스를 얘기한다. 하나는 수도권 대학에 대한, 다른 하나는 영남권 대학에 대한 콤플렉스”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성별로 보면 여전히 남성 위주로 학계가 돌아갔다. 교육학에서만 여성학자가 상위 50위 중 36명을 차지했을 뿐이다. 신종호 서울대 교수(교육학과)는 “교육학은 전통적으로 여성이 강한 분야이고, 역사학은 최근 다양한 관점으로 새롭게 역사를 조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젊은 학자의 연구가 빛을 보는 추세”라고 풀이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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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교수 연구능력, SKY만큼 높다

    대학 서열화의 구조는 쉽게 깨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이른바 스카이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이 정점을 차지한 현실에서 지방대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그리 넓지 않다. 예산, 시설, 정원…. 어느 하나 녹록지 않지만 지방대 교수들의 연구능력은 스카이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동아일보가 2004년부터 10년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된 인문사회 분야의 논문 데이터베이스를 한국연구재단 및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트리움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다. 누가 수준 높은 결과를 내놓는지 확인하려고 분석팀은 논문의 직접 인용 건수와 간접 인용 사례를 모두 확인했다. 해당 논문이 학계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7개 분야(경제학 행정학 사회학 정치외교학 교육학 한국어·문학 역사학)의 논문 13만1589건과 참고문헌 250만7629건이 분석 대상. 지금까지 학계는 논문의 직접 인용 횟수(누적 피인용)만 따졌다.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연구자를 7개 분야별로 100명씩 선정해 합산했더니 경제학에서는 부산대가 1위, 충북대가 2위, 서울대가 3위였다. 행정학 순위는 대구대 1위, 영남대 2위, 명지대 3위였다. 교육학의 경우 부산대, 공주대, 대구대가 1∼3위에 올랐다. 분야별로 상위 50명씩, 모두 350명을 골라 대학별 분포를 비교한 결과도 비슷했다. 교육학은 부산대, 행정학은 대구대가 강세였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학의 비율은 43.7%였다. 스카이 대학은 14%에 그쳤다. 서울대 29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8명. 학교 명성이 논문 실력 순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흐름은 신진 학자들이 주도했다. 350명의 우수 연구자 중에서 103명(29.4%)이 1965년 이후 태어났다. 기존 평가 방식(누적 피인용)으로는 1950년대 이전에 출생한 학자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30대와 40대 학자들이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왕성하게 한다는 얘기다. 분석을 주도한 배영찬 한양대 교수는 “대학 서열화가 공고한 반면 학자의 능력은 대학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상향 평준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야마다 우수 연구자, 우수 대학이 명확히 드러난 만큼 지역 학생이 무조건 서울의 대학원으로 쏠리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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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학사 “교과서 발행 예정대로 추진”

    교학사가 한국사 교과서 발행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학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자들과의 협의 결과 및 관계기관이 밝힌 방침과 검정 절차에 따르겠다. 이후 어떠한 결과가 도출돼도 겸허히 따르겠다”고 발표했다. ‘어떠한 결과에도 겸허히 따르겠다’는 말은 교육부의 수정, 보완 방침을 받아들여 충실하게 이행한 뒤 발행 불가 판정이 나오더라도 수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양진오 교학사 대표는 “최근 우리 출판사를 향한 여론에 부담을 느껴 발행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들에게 거듭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교학사는 저자들과 추가 협의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 발행을 추진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표는 “교과서는 저자가 ‘갑’이고 출판사가 ‘을’이다. 출판사는 제작 발행 공급에 대한 권리만 가진다. 교과서 검정 절차상 출판사가 원해도 저자의 동의 없이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미 잃을 것이 없는 교학사 측이 정면대응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교학사의 한 간부는 “일부 언론과 좌파 단체에서 각종 억측을 내세우며 ‘교학사 죽이기’를 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 당하기보단 적극적으로 나서 해명하고 출판도 정상적으로 하는 게 이득이란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교학사를 제외한 다른 출판사들이 교학사 교과서의 ‘질’ 자체를 문제 삼기 시작하면서 교학사가 출판 강행을 결정했다는 설명도 있다. 교학사의 다른 관계자는 “교학사 매출의 핵심은 교과서”라면서 “다수 출판사들의 교학사에 대한 마녀사냥이 지속되면 전체 교학사 교과서 품질 자체에 대한 저평가로 연결될 수 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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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운영 학원-교습소, 전국서 1474곳 적발

    인천 서구에 위치한 A 교육센터. 외국인학교 시설을 빌려 고교생 31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240만 원의 교습비를 받고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불법 기숙캠프를 운영했다. 서울 강서구의 B 학원은 한 상가에 무등록 학원을 차려 학생 17명으로부터 매달 30만∼40만 원의 교습비를 받았다. 교육부가 전국의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은 불법 운영사례를 1474곳에서 1910건 적발했다. 전국 시도교육청과 3개월가량 1만4507곳의 학원 등을 단속한 결과다. 이번 점검은 주로 사교육이 성행하는 학원중점관리구역과 여름캠프 등을 대상으로 했다. 교습비 관련 위반이 1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단시설변경(8.9%), 미신고개인과외(6.2%), 교습시간위반(5.8%)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8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242곳) 경남(131곳) 인천(124곳) 부산(122곳) 대구(97곳) 등이 뒤를 이었다. 13개 학원중점관리구역에선 4614곳을 점검해 459곳을 적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63곳), 서울 강동(45곳), 경남 창원(40곳), 대구 동부(39곳) 등에서 적발 건수가 많았다. 전국에서 8곳이 적발된 불법 영어캠프는 모두 고발 조치됐다. 교육부는 이번에 적발된 학원 등에 등록말소 25건, 고발조치 161건을 포함해 1616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과태료로는 2억1035만 원을 부과했다. 류정섭 교육부 공교육진흥과장은 “입시철이 되면서 고액 특별교습 등 불법운영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고액 논술 특강, 불법 단기 속성반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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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서 수정-보완 지시는 사실상 재검정”

    교학사를 제외한 7개 출판사 한국사 집필자들이 정부의 수정, 보완 지시는 사실상 재검정이나 마찬가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협의회’는 15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의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정 철회 압력을 받아 온 교학사뿐만 아니라 나머지 7종의 교과서 모두를 수정, 보완토록 하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허탈감과 모욕감을 느낀다. 정부는 법 절차를 무시하는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재검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협의회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리베르스쿨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의 집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과서 채택 마감을 한 달 이상 연기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또 다른 특혜를 교학사에 주겠다는 편파행정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대통령령인 교과용 도서 규정은 ‘1학기에 사용될 교과용 도서는 해당 학기 6개월 전까지 주문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수정, 보완 작업을 위해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검인정제도의 정신을 훼손시키고 재검정을 하겠다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협의회 공동대표인 주진오 상명대 교수(역사콘텐츠학과)는 “교육부가 법을 지키지 않고 재검정을 강행한다면 행정소송을 비롯한 모든 법적인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교육부 측은 “오류를 막기 위해 출판사와 협의하면서 잘못된 팩트가 있다면 바로잡자는 얘기지 재검정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교과용 도서 규정과 관련해선 “교과서가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짜는 시점이 8, 9월이 됐다”면서 “어차피 6개월 규정을 맞추기 힘들다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을 통과한 8종의 교과서 모두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수정, 보완 과정을 거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일선 고교들의 교과서 채택기간도 한국사에 한해 11월 말로 연기하겠다고 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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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학사 외 7개 출판사 한국사 집필진 "재검정 철회하라"

    교학사를 제외한 7개 출판사 한국사 집필자들이 정부의 수정, 보완 지시는 사실상 재검정이나 마찬가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협의회'는 15일 서울 중구 프란시스코 회관의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정 철회압력을 받아 온 교학사 뿐만 아니라 나머지 7종의 교과서 모두를 수정, 보완토록 하겠다는 교과부 발표에 허탈감과 모욕감을 느낀다. 정부는 법 절차를 무시하는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재검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협의회는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리베르스쿨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의 집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과서 채택 마감을 한 달 이상 연기하겠다는 방침은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또 다른 특혜를 교학사에 주겠다는 편파행정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대통령령인 교과용 도서 규정은 '1학기에 사용될 교과용도서는 해당 학기 6개월 전까지 주문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협의회는 또 "수정, 보완 작업을 위해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검인정제도의 정신을 훼손시키고 재검정을 하겠다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협의회 공동대표인 주진오 상명대 교수(역사콘텐츠학과)는 "교육부가 법을 지키지 않고 재검정을 강행한다면 행정소송을 비롯한 모든 법적인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교학사 관계자는 "내용에 문제가 될 부분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수정작업을 하는 게 맞다. 결국 기존 교과서가 기득권을 갖고 새로운 출판사를 죽이려는 시도 아니냐"고 협의회의 요구를 반박했다. 앞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교학사 교과서가 지적받은 내용 가운데 다른 교과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 지난달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을 통과한 8종의 교과서 모두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수정·보완 과정을 거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일선 고교들의 교과서 채택기간도 한국사에 한해 11월 말로 연기하겠다고 했다.신진우기자 niceshin@donga.com}

    • 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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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攻守 뒤바뀐 ‘역사’ 논쟁… 교육청까지 교과서 채택 거부운동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전면 수정, 보완한다고 밝혔지만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공방은 오히려 가열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과 일부 단체 등이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 취소 요구에 가세하면서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불채택 운동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불채택 운동으로 확산 광주시교육청은 12일 ‘교육부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수정 보완 방침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일선 학교에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교학사 교과서는 일본의 식민지배 역사를 왜곡하고 이승만 독재정권과 5·16 군사 쿠데타를 미화하는 등 교과서로 매우 부적절해 검정을 취소해야 한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역사 교사들을 상대로 한 연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는 역사교과서 검정 합격 취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교육 역사 사회 분야 465개 단체로 구성된 ‘친일독재미화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 국민네트워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학사와 뉴라이트대안교과서의 퇴출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도 이날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 취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유족회는 제주도는 물론 전국의 학교 현장에서 이 교과서가 쓰이지 않도록 불채택 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중에서 교학사만을 겨냥해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일부의 오류를 침소봉대하거나 기술 내용을 자신만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비판하는 것을 넘어 검정을 취소하라는 주장은 결국 이념적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념 성향에 따라 내용이 자의적으로 해석돼 교과서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해선 안 된다. 교과서를 둘러싼 이념대결 논란은 국민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학사 측은 이념 논란에 휩싸이는 것이 부담스럽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협박에 시달려 출판을 아예 포기하고 싶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집필자 동의가 없으면 출판 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과서는 출판사와 집필자가 발행권을 공동으로 갖고 있어서 양측이 합의하지 않는 한 수정이나 발행 중단을 할 수 없다. 교학사 관계자는 “부서를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욕을 하는 전화가 많이 와 직원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엄청나게 받고 있다”면서 “너무 시달리다 보니까 발행을 포기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규정이 굉장히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교학사 사장실에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수차례 전화를 걸어 “회사 근처에 있다가 목을 따 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5년 만의 역사 교과서 논란 재연 역사 관련 교과서가 검정 과정에서 도마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정부가 10년간 좌편향된 역사교육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보수 우파 단체들이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며 집중 공격한 적이 있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금성출판사, 집필진, 좌파 단체들이 이 교과서를 수정할지를 놓고 1년 가까이 공방을 벌였다. 마침내 교과부는 금성출판사를 비롯한 6종의 근현대사 교과서 출판사에 직권으로 편향된 내용의 수정을 명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후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이 금성출판사를 저작권 침해 등으로 고소해 4년 가까이 소송전이 벌어진 끝에 올해 4월 대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5년 만에 재연된 한국사 교과서 논란은 공수(攻守)의 진영만 뒤바뀐 모양새다. 이번에는 민주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일부 좌파 진영이 교학사 교과서가 우편향이라며 논란의 불을 지폈다. 두 사례 모두 다툼의 원인은 역사교육의 이념성이다. 다만 논란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2008년에는 검정 교과서 수정 가능성을 둘러싼 법리 싸움이, 이번에는 사실 오류와 자료 표절 등 검정 시스템의 허점에 대한 비판 등이 추가됐을 뿐이다. 하지만 본질은 양 진영이 서로 다른 역사관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데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팩트 오류는 바로잡되 역사관 문제는 검정 기준에 부합하는지 따진 뒤 일선 학교가 자율적으로 채택하도록 맡기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김희균·신진우 기자 foryou@donga.com}

    •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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