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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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5~2025-12-15
사건·범죄56%
월드톡8%
건강8%
미담7%
사회일반7%
국회3%
노동3%
경제일반3%
국방3%
국제사고2%
  • 아내 몰래 가상화폐로 2억원 빚진 남편, 이혼 요구에 “빚도 나눠야”

    가상화폐 투자에 빠져 억대 빚을 진 남편이 아내의 이혼 통보에 빚도 나눠 져야한다고 맞선 사연이 전해졌다.결혼 1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여성 A 씨는 지난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관련 사연을 보냈다.A 씨는 신혼집을 알아보다 남편에게 빚 2000만 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남편은 “주식에 투자했다가 빚이 생겼다”며 “다시는 주식에 손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이에 A 씨는 모든 수입을 자신이 관리하기로 한 만큼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결혼했다.하지만 남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결혼 이후 가상 화폐에 빠진 남편은 어느 날 울면서 집에 들어와 “가상 화폐에 투자했다가 빚을 크게 졌다”고 고백했다.남편은 가상화폐 투자를 위해 1금융권과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다 급기야 아내와 공동으로 소유한 아파트를 담보로 대부 업체에서도 돈을 빌렸다. 이 과정에서 남편은 2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고 한다.결국 A 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그러자 남편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투자 실패로 생긴 빚도 재산분할 대상이다. 당신이 빚의 절반을 책임지라”고 주장했다.사연을 들은 류현주 변호사는 “투자라는 것이 돈을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투자 실패 사정만으로는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되긴 어렵다”면서도 “배우자 몰래 반복해 빚을 내 투자를 하고, 그 금액이 수억 원에 이른다면 이는 부부간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가정경제를 파탄 내는 행위. 즉, 민법 840조 제6호의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투자를 하기 위해 받은 대출이라도 부부가 상의하고 받은 대출이라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지만 배우자 몰래 거액의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면 이는 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류 변호사는 “아내의 경우 결혼 전 남편이 또다시 빚을 내 투자하지 않기로 약속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내가 부부 소득을 전부 관리했다. 그런데도 남편이 1금융권은 물론이고 공동명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대출받았다”며 “이는 혼인생활에 수반해 형성된 소극재산으로 보기 어렵기에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한 아파트의 처분에 대해 류 변호사는 “어느 한쪽으로 (지분을) 귀속시키는 것으로 합의가 된다면 지분을 넘기고, 다른 한쪽은 현금으로 정산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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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잘못없다”…표예림이 지목한 ‘스토킹 유튜버’ 입장 표명

    12년간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발하며 ‘현실판 더 글로리’ 피해자로 불렸던 표예림 씨(27)가 한 유튜버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는 취지의 영상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해당 유튜버는 잘못한 게 전혀 없다는 입장문을 내놨다.표 씨는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유튜버 A 씨가 저를 저격하며 다중의 익명으로 인신공격과 흔히 말하는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게다가 도를 넘어 제 학교 폭력을 거짓이라 주장한다. 제가 피고소인에게 꼬리를 쳤다며 꽃뱀이라고 말한다. 이젠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표 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20분경 부산 부산진구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57분경 한 여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3시간 20분 만에 발견된 표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목격자 신고로 출동했고, 물속에서 구조 후 병원으로 옮기면서 표 씨인 것을 확인했다”며 “타살 혐의점 등이 없기 때문에 유족 조사를 끝내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표 씨의 언급한 유튜버 A 씨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우리 채널은 표 씨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명예훼손을 당해 법적 조치를 해왔다. (표 씨는) 법정 공방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계속되는 명예훼손 댓글과 장난 전화, 모욕성 댓글에 대해서는 엄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 여러분이 아는 진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터무니없는 거짓 사실로 누군가를 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표 씨는 유튜브 영상과 방송 등을 통해 초·중·고교 12년간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일부 가해자들은 표 씨의 이같은 폭로에 학교폭력을 부인하며 표 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내고 사과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표 씨는 부산 연제구에서 1인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전국 학폭 피해자들과 연대해 활동했다. 특히 그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지난 4월 국민 청원을 제기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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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살아”…10개월된 쌍둥이 숨기고 하마스에 저항한 이스라엘 부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영토에 침투해 민간인을 납치 학살한 가운데 생후 10개월 된 쌍둥이 자녀들을 집 안에 숨긴 뒤 자신들은 하마스 무장 괴한에 맞서 싸우다 사망한 이스라엘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왈라’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가자지구에서 침투한 하마스 무장 괴한들은 동갑내기 부부 이타이와 하다르가 거주하는 집에 들이닥쳤다. 이들 부부의 집은 가자지구에서 5km가량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지역에 있어 하마스의 납치 대상이 된 것이다.매체들은 “하마스 무장 괴한들은 부부의 집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오려고 했다”며 “부부는 황급히 10개월 된 쌍둥이 자녀를 집안 어딘가에 숨겼다”고 전했다.이후 부부는 하마스 무장 괴한들을 상대로 맞서 싸웠지만 끝내 총에 맞고 숨을 거뒀다고 한다. 다행히 부부가 숨긴 쌍둥이 자녀는 무사했고 괴한들이 떠난 지 14시간 만에 이스라엘군에 구조돼 할머니에게 인계됐다.콜롬비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 갈리 다간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들 부부는 두 자녀를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해 용감하게 싸우다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전했다.하마스 무장 괴한들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입해 수백 명의 민간인을 납치·살해·강간을 일삼았다. 이들은 특히 군사시설이 아닌 남부 레임 키부츠의 한 음악 축제장에서만 민간인 260명을 사살했다. 이외에도 가자지구와 가까운 남부 민가에 침입해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집과 차량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이스라엘 당국은 이 과정에서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이스라엘 인질도 150명가량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선 하마스가 민간인을 납치하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이스라엘 영내로 침입한 하마스 무장 괴한들이 이스라엘 경찰과 군인들에 의해 제압·사살되고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소탕작전을 시작하자 하마스는 9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 1명을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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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예술의전당 관람에…“모자 쓰고 조용히 갔어야” 야권 비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주말 서초구 예술의전당에 공연 관람을 위해 방문하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한 장관이 정치적 행보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단순한 문화생활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의 지금 최대 고민거리는 이재명 대표 구속은 이제 물 건너갔다고 치면 그다음엔 본인의 행보”라며 “(내년 총선 출마지로) 서초·강남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현 부원장은 “한 장관 입장에서 예술의전당에 갔을 때 사람들이 알아보고 이슈화가 될 것을 모를 리가 없다”며 “본인이 한마디만 해도 언론에서 다 떠든다. 안 그러면 모자 같은 거 쓰고 못 알아보게 조용히 가야지 남들이 알아보게 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화생활은 집에서 친구랑 조용히 해도 된다”며 “대중한테 나타난다는 건 정치활동”이라고 했다.이에 함께 출연한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한 장관의 거주지가 강남 쪽이라 남부순환대로 타고 오면 예술의전당까지 10분이면 오는 가까운 거리”라며 “한 장관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저기를 모자 쓰고 가야 하나. 주말에 문화생활을 한 것이고 훈훈한 장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그러자 현 부원장은 “집에 좋은 스피커 있을 텐데, 혼자 들으면 되지 뭘 이렇게 사람 많은 데 나타나냐”며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한 데는 이유가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지난 7일 한 장관은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베이지색 코트 차림으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이에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 장관의 목격담 등이 올라왔다. 몇몇 관객들이 기념사진을 요청하자 한 장관은 이같은 요청을 흔쾌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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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성문 석달간 13번 제출한 정유정…재판부 “반성하는지 헷갈려”

    자기 또래 여성을 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뒤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유정(23)의 재판부가 피고인들이 제출하는 반성문에 의문을 제기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다른 사건의 결심공판에 출석한 피고인 A 씨의 잦은 반성문 제출과 정유정 사건을 함께 언급하며 “정유정도 계속해서 반성문을 써내고 있지만, 그게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라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반성문은 본인의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본인의 심정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겠다는 내용들이 들어가야 한다”며 “재판부에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정유정은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둔 지난 7월 7일부터 최근까지 석 달간 13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상태다. 정유정은 반성문을 쓰고 제출하는 과정에서 “판사가 (반성문을) 제대로 읽어볼까”라며 이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재판부는 “반성문을 제출하면 판사가 반성문을 구체적으로 다 읽어본다”며 “본인이 써낼 게 있다면 어떤 것이든지 써내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또 정유정에게 본인의 출생과 성장 과정을 비롯해 범행 당시 심경과 범행을 결의한 계기, 할아버지와 가족 사항, 반성문에 담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제출하라고 당부했다.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50분경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피해자(26)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시신 일부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경남 양산 낙동강변 인근에 유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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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6만명 투약분’ 필로폰 74㎏ 들여온 한·중·말레이 조직

    약 2200억 원어치 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일부를 유통한 다국적 마약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이 들여온 마약은 250여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범죄단체조직,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인으로 구성된 3개 조직 조직원 26명을 검거해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올해 1월 27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필로폰 74kg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은 0.03g으로 74kg은 한 번에 약 246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시가로는 2220억 원에 달한다.경찰은 74㎏ 중 27.8㎏의 필로폰을 수거했다. 나머지 필로폰의 일부는 이미 시중에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추가 은닉분과 유통된 필로폰 추적에 나설 방침이다.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말레이시아, 한국, 중국 조직이 각각 제조·밀반입, 운반·보관, 유통·판매를 맡은 분업 구조로 이뤄졌다고 파악했다.필로폰을 제조한 말레이시아 조직이 나무 도마 등을 이용해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하면 한국 조직은 밀반입 루트를 확보해 주며 필로폰 운반·보관에 가담했다. 중국 조직은 주로 밀반입된 필로폰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반입된 74kg 중 사람을 통해 반입된 42kg은 한국 조직이 중국 조직에 전달해 유통·판매됐고 화물로 배송된 나머지 32kg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직접 국내 거점을 마련해 관리하며 한국·중국 조직에 유통했다.이들은 필로폰을 주로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속칭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말레이시아 조직 총책이 말레이시아에서 직접 제조한 필로폰을 일본, 대만, 홍콩 등에 유통하던 도중 한국 총책, 중국 총책과 협력해 범행을 꾸민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올해 7월 말 단순 투약자를 조사하며 필로폰 매수 과정을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대규모 다국적 범행을 포착했고 8월 전담수사팀을 구축해 수사에 나섰다.이들이 유통, 선적 대기 중이던 필로폰 100kg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뻔했지만, 국내 거점 말레이시아 조직원이 검거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경찰과 공조해 한국 조직 총책을 비롯해 미검거된 조직원들을 조속히 검거하고 국내 유통 중인 잔여 필로폰 회수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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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하태경 ‘서울 출마’ 선언에 “깜도 안되는 자들이 깐죽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출마를 혹평했다가 “왜 사감을 앞세우냐”는 비판을 받은 데 대해 “사감(私感)이 아니고 공분(公憤)이다”라고 답했다.홍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권 궤멸 후 동지의 등 뒤에 칼을 꽂고 나가서 가까스로 일어서려는 자유한국당을 아침마다 저주하던 자들을 나는 잊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포기하고 서울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선당후사라기보다는 제 살길을 찾는 것”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러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런 좋은 사례가 나오면 그 자체로 평가하고 도울 생각을 해야지, 왜 사감을 앞세워 깎아내릴 생각만 하느냐”고 홍 시장을 비판했다.홍 시장은 이에 “어쩌다 또 한편이 됐다고 한들 한 번 배신한 자들이 두 번 배신을 안 할까. 아무리 사이비 개혁의 탈을 쓰고 몸부림쳐도 동지를 배신한 자는 배신자일 뿐”이라며 “개혁 정책 하나 없이 눈만 뜨면 당과 정권 비난만 일삼는 자들이 무슨 생각으로 당에 남아 있는지”라고 했다.그러면서 “나는 다섯 번이나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했으니 할 만큼 했다. 그런 거 가지고 너희가 시비 걸 자격 없다”며 “똑같은 부류, 깜도 안 되는 자들이 지금도 우리 당 내에서 개혁을 빙자해 깐죽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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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마약 투여 목격해”…신고 뒤 경찰 오자 도주한 50대 男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여와 마약 총책을 목격했다며 112에 허위신고를 하고 출동한 경찰차를 치고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체포됐다.경기 포천경찰서는 10일 순찰차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A 씨(50대·남성)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12시 50분경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노상에서 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현장을 목격했다며 112에 신고했다.이후 그는 오전 1시 5분경 양주시 회암동에서, 또 오전 1시 50분경 포천시 신북면에서 마약 총책을 신고한다며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차 안에 있던 A 씨에게 하차를 요구하자 그는 이에 불응하고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추격에 나선 경찰은 오전 2시 40분경 경기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A 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6대와 시민 차량 1대가 파손됐고, 경찰관 9명과 일반인 1명이 부상을 입었다.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횡설수설하며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실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 씨가 신고한 내용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정식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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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무기로 이스라엘 공격?…하마스, ‘F-7로켓’ 사용 정황

    이스라엘 영토에 침투해 민간인과 군부대를 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소지한 정황이 포착됐다.10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워 누아르’라는 군사 블로거가 “(하마스) 대원 중 한 명은 북한에서 제작된 F-7 고폭 파편 로켓을 가진 것을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F-7(7호 발사기)은 북한이 전차, 벙커, 건물 등을 제압하기 위해 생산해 온 로켓발사기(RPG)로 중동 지역에 많이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헤즈볼라 등 이슬람 무장단체들과 직접 교전을 벌인 이스라엘군과 미군 등은 해당 무기를 노획해 분석한 바 있다.북측은 과거에도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북측이 이같은 무기들을 직접 하마스에 넘겼는지 다른 국가에 수출한 무기가 하마스로 흘러갔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미 국방정보국(DIA) 출신 브루스 벡톨 엔젤로주립대 교수는 하마스가 이전부터 북한제 F-7을 사용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전쟁에서) F-7뿐만 아니라 다른 북한제 무기들도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신문은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와 이스라엘 사이의 대규모 무장 충돌 발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팔레스티나의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 대규모적인 무장 충돌이 발생했다”며 “쌍방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지고 수천 발의 로켓탄들이 발사됐으며 무차별적인 공습이 감행됐다”고 전했다.이어 “국제사회는 이번 충돌사태가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범죄행위의 결과라고 하면서 유혈적인 충돌을 종식시킬 수 있는 근본 출로는 독립적인 팔레스티나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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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균용 부결, 사법부 길들이기…정치역학적 이유라 생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진짜 이유는 소위 말하는 사법부 길들이기나 범죄혐의자에 대한 방탄 같은 민주당의 정치 역학적인, 전략적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 입장, 법률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생각하는데 부결의 진짜 이유에 대해 국민들도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런 명분 없는 이해타산 때문에 사법부가 혼란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공감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95표 중 찬성 118표 반대 175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어 75년 헌정사상 두 번째로 기록됐다.한 장관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과 ‘수사 실패 책임을 인정하라’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영장 재판이라는 것이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에도 기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거돈 전 부산시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수많은 사람이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결국 중형을 받고 수감됐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범죄 혐의자 측에서 영장 한번 기각됐다고 기세등등하게 법 집행자, 책임자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좋게 보실 것 같지는 않다”며 “결과적으로 재판에서 본 재판에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재판이 잘 진행되고 있으니 보시면 나중에 저한테 공감하실 것”이라고 했다.한 장관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이후 한 장관의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왜 지금 안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헌법 제정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탄핵이라는 중대한 제도가 이렇게 범죄 혐의자를 옹호하는 도구로 악용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 해외 출장비를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 장관은 “경위에 대해 지금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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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방송 “韓 외교차량, 불법선팅 문제있어…한국에서만 해라”

    주일본 한국대사관이 사용하는 차들이 외교차량들이 일본 내에서 불법 선팅을 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6일 일본의 후지TV,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은 6일 주일 한국대사관 외교차량들의 불법 선팅 문제를 보도했다.일본 자동차 법률에 따르면 차량 앞유리 등에 70% 이상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충족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수치 이상의 선팅은 금지하고 있다.매체는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한 도로에서 발견된 일부 차량들을 촬영하며 “일반 차량과 비교하면 분명히 앞 유리가 어두워 운전석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번호를 조사해보니 한국대사관의 외교관 넘버 차량이었다”고 밝혔다.이날 취재진은 불법 선팅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대사관 차량만 4시간 만에 3대 발견했다고 전했다.일본 경시청(경찰)은 이와 관련해 “일반인들로부터 경찰서에 (관련) 제보가 접수된 적이 있었다”며 “다만 해당 차량을 발견하진 못했었다”고 취재진에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은 외교차량의 불법 선팅 문제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 한국대사관에서 법령에 적합하지 않은 사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에 한국대사관 측이 ‘외교 특권’을 악용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매체는 “행정(당국)이나 경찰은 겁먹지 말고 (외교 차량의 불법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악질적으로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번호판을 외무성이 발행하지 않는 대책까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매체는 또 일본과 비슷한 법률이 있는 서울에서도 불법 선팅을 한 차량이 많다는 것을 언급하며 “불법 선팅을 하는 것은 이를 묵과해 주는 (한국) 국내에서만 통용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주일한국대사관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법률을 위반했다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며칠 전 방송사의 취재를 계기로 기준 위반 사실을 알게 돼 대사관 보유 차량 운전석과 보조석의 불법 선팅을 바꿨다”고 해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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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중 제대로 못먹으면 자녀 대학 진학률 20%대로 떨어져”

    임신 중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산모는 학업 성취도가 크게 떨어지는 아이를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발표됐다.6일 뉴질랜드의 1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AUT대학 연구진은 2000년부터 오클랜드 남부 지역 병원에서 태어난 남태평양 섬나라계 아이 1400여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임신 중 엄마의 영양 섭취가 자녀의 학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인터뷰에서 임신 중 충분히 먹지 못했다고 밝힌 엄마들이 낳은 자녀 649명을 17년이 지난 뒤 추적 조사했고 이들의 학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크게 저조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연구대상자의 10%의 경우 뉴질랜드의 대학 입시를 위한 학력평가제도인 ‘NCEA’의 기초단계인 1단계도 통과하지 못했다. 또 이들 중 31%만이 최고단계인 3단계를 통과했으며 대학 진학에 성공한 경우는 22%에 불과했다.연구를 주도한 엘-샤던 타우톨로 박사는 “음식물을 안정적으로 섭취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음식물을 안정적으로 섭취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학력이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컸다”며 “학교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임신 중 안정적이지 않은 음식물 섭취가 나중에 아이들의 학력과 강력한 통계적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또 임신 중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엄마들이 낳은 아이들은 14세가 됐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살이 더 찌는 등 신체 발달에도 나쁜 영향이 초래됐다고 전했다.타우톨로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이런 종류의 연구는 세계에서도 처음”이라며 “우리는 아이들을 2년에 한 번씩 인터뷰하면서 오랜 기간 추적 관찰해 왔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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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진교훈 명함배포, 당선무효 가능”…野 “무효 사유 안돼”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진교훈 후보 측 선거 운동원이 명함을 불법 배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명함 배부가 당선 무효 사유가 아니라고 반박했다.국민의힘은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진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 등의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번 고발장은 국민의힘이 전날 진 후보 캠프가 상가에서 진 후보 명함을 불법으로 배포했다는 제보를 받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건을 신고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강서구 선관위에서 제작한 정치관계법 사례 예시집에 따르면 이번 선거운동에서 할 수 없는 사례로 명함을 거리, 사무소, 식당 등에 살포·비치, 호별 투입, 자동차에 삽입, 아파트 세대별 우편함에 넣어 두거나 아파트 출입문 틈새 사이로 투입하는 행위를 명시하고 있다.국민의힘 측은 공직선거법 제254조 제2항, 제255조 제2항에 의거한 부정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이를 수 있고 구청장에 당선되더라도 직을 상실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진 후보 측의 행동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불법 행위로 법을 집행하는 경찰청 차장까지 역임한 후보라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은 더 크다 할 것”이라며 “선관위와 수사 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에 진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직선거법 제255조 제2항 후보자가 아닌 사람의 명함 배부 관련 위반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의 당선무효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후보자가 아닌 배우자, 선거운동원 등의 법 위반이 후보자의 당선무효가 되는 경우는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 ‘기부행위’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진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진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구청장직을 상실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논평한 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이 문제 삼는 명함 배부 관련 사실관계는 선관위의 조사를 통해 추후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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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軍 열상 카메라에도 안보여”…우크라군이 개발한 ‘투명망토’

    러시아군에 반격을 진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적 열화상 카메라로부터 병력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른바 ‘투명 망토’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열복사를 차단해 아군 병력들이 적에게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지난 4일(현지시간)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자신의 엑스(트위터) 계정을 통해 “동화에서 투명 망토에 대해 읽어 본 적 있느냐”며 “우크라이나가 투명망토를 개발해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망토는 열복사를 차단해 러시아 열화상 카메라에 우크라이나군이 보이지 않게 만든다. 밤에 효과적으로 작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페도로프 장관이 소개한 ‘투명 망토’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후원하는 ‘브레이브1′ 국방 기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됐다. 해당 장비는 우크라이나 내전이 격화됐을 당시 돈바스 동부 지역의 우크라이나 저격수와 특수부대원들이 사용할 목적으로 2015년부터 계획됐다. 이후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이 진행되면서 개발이 가속화됐고 최근 열화상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것이다.투명 망토 개발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침공하면서 개발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하는 투명 망토의 원리는 소방관이 사용하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뜨거운 공기 방출을 차단, 냉각해서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도록 한다. 망토 내부에 냉각, 환기시스템을 장착해 내부에 갇힌 뜨거운 공기를 냉각시키고 물과 불에 대한 내성을 지니고 있다. 또 이 망토를 입고 작전하는 병력의 부담을 덜기 위해 무게를 최대 2.5kg으로 제안했다.실제로 페도로프 장관이 게재한 영상에 따르면 투명 망토를 착용한 군인과 현재 배급되고 있는 전투복을 착용한 군인은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되는 정도의 차이가 크다. 투명 망토를 착용한 군인은 열선이 감지되지 않아 거의 노출되지 않은 반면, 일반 군인은 신체 열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투명망토를 장비한 군인은 판초 우의를 뒤집어쓴 모양새를 보였다.현지 매체들은 이번 투명망토 개발과 관련해 “투명 망토 기술은 이미 현장에서 테스트 되고 있다”며 “이전에도 투명 망토와 비슷한 개념의 특수복이 나오긴 했지만, 당시 기술은 열복사를 아예 차단하는 게 아니라 빛을 휘거나 굴절시키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군은 투명 망토 시제품에 대한 추가 검증을 거친 뒤 전력화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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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개딸 수박 당도 측정, 새누리당 ‘진박 감별’ 사태 떠올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성 지지층(개딸) 사이에서 민주당 의원 168명의 비명(비이재명)계 성향을 따져보는 ‘수박 당도 감별 명단’이 공유되는 것과 관련해 “과거 새누리당에서 벌어졌던 ‘진박 감별사’ 사태가 떠오른다”고 우려했다.박 의원은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걸었던 길, 진박 감별사 사태가 만들었던 길을 민주당이 똑같이 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지지자들은 최근 ‘수박아웃’ 사이트를 개설해 비명계 ‘당도’를 분석하고 있다. 당도가 높을수록 비명계에 가깝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며 박 의원 또한 ‘당도 4’로 분류돼 있다.박 의원은 이같은 비명계 분류작업이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른바 새누리당을 패배의 길로, 그리고 박근혜 정권을 폭망의 길로 이끌었던 시초는 ‘진박 감별사’”라며 “수박 감별사 사태가 우리 민주당 안에서 벌어져서는 절대 안 된다. (벌어지면) 분열할 거고 분열하면 총선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수박의 당도 측정’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은 우스갯소리처럼 되지만, 조원진 의원도 ‘제가 가는 곳이 진짜’라고 하면서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기 시작한 건 어떻게 보면 농담 비슷하기 시작한 얘기”라며 “그런데 국민들이 볼 때는 엄청 불쾌한 얘기였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민주당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정당, 이견이 존중받는 정당, 민주정당으로 국민들 곁에 계속 남아야지. 이른바 하나의 의견, 다른 이견은 무시되는 그리고 쫓아내야 되는 대상처럼 되는 정당이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그거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총선 승리의 길과 점점 멀어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복귀를 앞둔 이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올지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어디로 행보를 하든지 간에 그 행보는 민주당 총선 승리의 길로 향해야 된다”며 “그를 위해서 당을 통합시키고 단결시키는 데 이 대표가 할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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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차로 사고 낸 중학생들, 풀려난 다음날 ‘차량털이’

    훔친 차로 도심을 질주하다 사고를 낸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지 하루만에 다시 차량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6일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중학생 A 군과 B 군, C 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1시 20분경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치려던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범행 도중 행인에게 발각되면서 달아났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 군과 B 군은 범행 전날 이미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노형동 한 주택가에서 문이 열려 있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1대를 훔쳐 제주시 건입동까지 차량를 운전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를 피해 시속 약 100km로 도주하다 펜스를 들이받았다.경찰 조사를 받고 부모에게 인계된 아이들은 다음 날 다시 몰래 나와 재범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범행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A 군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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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머니 하다 금메달 놓친 정철원 “경솔한 행동 진심으로 사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른 우승 세레머니로 금메달을 따지 못한 롤러스케이트 정철원(안동시청) 선수가 고개를 숙였다.정 선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 선수는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다. 그는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우승을 한 것으로 착각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다 대만의 자오쓰청 선수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한국은 대만에 0.01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정 선수와 동료 최인호(논산시청) 선수는 병역특례 혜택을 놓쳤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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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전 여자친구에게 협박 편지 보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는 이미 구치소에 있는 동안 피해자를 협박한 바 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대 등은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 씨(30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및 모욕, 협박 등의 혐의로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송치했다.A 씨는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인 B 씨에게 보복 협박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구치소에 있는 동안 B 씨가 면회를 오지 않자 이에 A 씨가 앙심을 품은 것이다.A 씨는 이미 돌려차기 피해자 C 씨에게 출소 후 보복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같은 A 씨의 보복 발언은 항소심 재판 선고 이후 구치소 동기에 의해 공개됐다.A 씨의 구치소 동기는 “A 씨와 구치소에 함께 있을 당시 피해자 C 씨를, 보복하겠다는 말을 약 2주 동안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얘기했다”고 증언했다.이에 지난 6월 법무부는 보복 발언을 한 A 씨에 대해 30일간 금치(독방 감금) 조치를 내린 바 있다.A 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경 부산진구 길거리에서 귀가하는 C 씨를 뒤따라가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뒷머리를 강하게 걷어차 쓰러뜨리고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C 씨의 머리 부분을 발로 6회 강력하게 가격해 실신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쓰러진 C 씨를 CC(폐쇄회로)TV 사각지대로 옮겨 옷을 벗겨 성폭행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지난달 21일 A 씨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지만, 향후 재판에서 A 씨의 보복 등의 혐의가 인정되면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C 씨는 최근까지 이어진 대법원 선고에 대해 “가해자가 교도소, 구치소에서 했던 보복 협박과 모욕죄가 있어 앞으로도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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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5층 걸어 올라가면 심혈관 질환 발병률 20% 낮춰”

    하루에 건물 5층까지 계단을 통해 걸어서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최대 2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나왔다.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대학원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5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학술지 ‘아테로스리로시스(Atherosclerosis)’ 최신 호에 실렸다.연구진은 45만 886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족력과 유전적 정보 등을 고려해 연구 참가자의 심혈관 질환에 대한 민감성을 계산했다. 또 이들의 생활 습관과 계단 오르기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관계성을 찾았다. 이들의 추적 관찰 기간은 평균 12.5년이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매일 계단을 50계단(약 5층) 이상 오르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최대 20%까지 낮아진다는 결론을 도출했다.연구팀을 공동으로 이끈 루 치 교수는 “짧은 시간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 계단 오르기는 심혈관 건강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량을 채울 수 없는 사람들에게 권한다”고 했다.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 즉 가족력이 더 낮은 참가자의 경우 더 많은 계단을 오를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하지만 루 치 교수는 이와 관련해 “가족력 등으로 심혈관 질환 발병확률이 높은 참가자들은 가볍게 일상속 계단오르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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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날 죽이려한 김태우 도와라?…양두구육에 더 안 속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일각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지원을 요구한 데 대해 “도와줬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는 것도, 양두구육 하는 후보에 속는 것도 각각 한 번이면 족하다”며 거부했다.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 측에서 도움을 요청한다는 보도는 오보일 것이다. 염치가 있으면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이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당에서 이 전 대표에게) 공식 요청이 아직 없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표는 같은 당인 아니냐. 당인이니까 당의 요청이 있든 없든 가서 한번 둘러보고 힘을 모아주는 그런 게 필요하지 않냐”고 말한 바 있다.이 전 대표는 “김태우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 ‘김태우TV’에서 몇 달간 이준석 죽이기 콘텐츠를 계속 내보냈고, 지금은 김태우TV에서 활동하던 자들이 새로 채널을 파서 ‘이준석 학력의혹’을 내보내며 끝없이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태우 후보가 많이 어려웠던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2월 김 후보가 조사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할 때 같이 동행한 적도 있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마음이 맞는 인사들로, 대통령에게 맹종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치러라”고 밝혔다.이 전 대표가 언급한 ‘양두구육’은 이 전 대표 자신의 당원권 정지 기간을 연장하게 만든 단어다.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지난해 7월 8일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내려진지 36일만인 8월 13일 그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대선 당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다(양두구육)”,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이XX 저XX했다”고 말한 바 있다.국민의힘 윤리위는 이같은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당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며 같은해 10월 8일 1년을 추가해 2024년 7월 7일까지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를 연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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