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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인으로서 예의와 명예를 지키며 훈련에 매진하겠습니다.” 25일 오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태권도센터. 태권도시범단 소속 1∼4학년 학생 17명이 마주보며 서약서를 낭독했다. 시범단 일원으로 선배는 후배에게 모범을 보이며 존중과 사랑으로 앞에서 이끌고, 후보는 존경과 의로움으로 선배를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어떠한 이유로도 인권을 무시하는 폭행이나 폭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학생들은 낭독을 마치고 서로 악수하고 부둥켜안았다. 조만간 1학년 후배 5명이 멘토(지도 및 조언자)를 정하면 대학생활과 훈련을 같이한다. 선배들은 “시범단을 재정비하고 더욱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계명대 태권도시범단 학생들이 이날 엄숙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최근 단원 사이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계기가 됐다. 시범단에서는 지난달 선배들이 후배들을 폭행한 일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가해자인 2∼4학년 남학생 7명은 상습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올 4월부터 동아리방 등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며 1학년 7명을 플라스틱 몽둥이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때린 혐의다. 이날 화해와 다짐의 자리는 1학년 피해 학생 5명이 다시 시범단에 가입해 활동하겠다며 용기를 내자 선배들이 화답하며 만들어졌다. 대학은 조사를 벌여 체육대학장과 학생처장, 태권도학과 교수, 학생지원팀장 등 8명에게 직위 해제와 인사 조치, 경고 처분 등을 내렸다. 가해 학생 7명은 정학 6개월과 무기정학, 사회봉사 60∼1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퇴학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피해자 학부모와 태권도학과 재학생들이 재고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폭력 행위는 용서할 수 없지만 잘못을 뉘우친 학생들과 학과의 미래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의 장래를 생각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조사 결과 훈련 중 사고를 예방하고 대회 성적에 대한 욕심이 앞서 생긴 일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 조치도 마련했다. 태권도센터 유리문 교체와 폐쇄회로(CC)TV 확충, 복장 등 자율화, 학년별 건의사항 상시 설문조사, 학생상담센터 폭력예방교육 및 심리치료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1998년 창단한 계명대 태권도시범단은 국내 40여 개 시범단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매년 국내외 주요 대회에 참가해 100번 넘게 수상했다. 최근 태권도학과 수시모집 경쟁률은 예년과 비슷한 8 대 1이었다. 대학 측은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전통을 더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와 사단법인 영천와인사업단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변공원 음악분수광장에서 제5회 와인 페스타(잔치)를 연다. ‘영천에 물들다, 와인에 물들다’를 주제로 포도 2t 밟기와 와인 담그기, 무료 시음, 와인상식 강의, 경매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한국국제소믈리에학회는 페스타 기간 전국 대학생 와인 경기대회를 연다. 소믈리에(포도주관리사) 경연과 와인산업발전 제안서 발표로 구성된다. 17개 대학 약 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주에서 연수하던 대구 수성구의회 여성 의원이 성추행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직무 향상과 의원 화합을 위한다며 마련한 연수였다. 26일 수성구와 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수성구의회는 18∼20일 제주에서 하반기 연수를 했다. 전체 의원 20명 중 17명과 사무국 직원 8명이 참석했다. 특강 2회와 상추자도 답사 등에 예산 2114만 원이 들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50분경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술 취한 남성 A 의원이 여성 B 의원 옆자리에 앉았다. 원래 앉았던 다른 의원을 밀어냈다고 한다. A 의원은 B 의원을 창문 쪽으로 밀어붙인 뒤 신체 일부를 거칠게 만졌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B 의원은 경황이 없어 제대로 대응도 못했다. A 의원은 호텔로 돌아와서도 오후 9시 50분경 B 의원의 방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샤워하던 B 의원 대신 방을 같이 쓰던 사람이 문을 열자 다짜고짜 방문을 밀고 들어와 “몸 한 번 보자”는 등 소리를 질렀다는 것. 몰려든 다른 의원들이 A 의원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B 의원은 중앙당에 보고한 경위서에서 “수성구의회 의장이 20일 오후 9시 반경 집으로 찾아와 A 의원의 행동을 설명하며 참으라고 종용했다”고 밝혔다. 의장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얘기다. B 의원은 2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며칠 동안 우울증이 생길 만큼 괴로웠다. A 의원에게 전체 의원 앞에서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수성구의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일부 의원이 모인 자리로 알고 있다”며 “A 의원이 B 의원에게 사과한 뒤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성구 의회 의장은 “성인들이 술을 먹고 장난친 정도로 알고 있다”며 “B 의원 집을 찾아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해명을 듣기 위해 이날 밤까지 A 의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에서 경찰 3명이 2주 사이 잇따라 숨졌다. 동료들은 잦은 야근과 현장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6일 오전 3시 15분경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최모 순경(30)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최 순경은 전날 오후 6시 반부터 이날 오전 8시 반까지 근무하는 조였다. 그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경 죽도동 도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한 40대 용의자를 붙잡아 북부서에 넘기는 등 이날 오전 1시까지 112에 들어온 신고 10건 가운데 4건의 현장에 출동했다. 최 순경은 근무 수칙에 따라 오전 1시부터 2층 숙직실에서 휴식하다 오전 2시 50분경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앞서 20일 오전 8시 40분경에는 포항남부경찰서 장기파출소 고현보 경위(55)가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근처 보건소로 걸어가다 쓰러졌다. 고 경위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0시 반경 숨을 거뒀다. 19일 오후 2시부터 근무하던 고 경위는 20일 새벽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용의자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11일에는 같은 경찰서 외사계장 이상록 경위(57)가 정기 사격연습을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흘 뒤 급성 뇌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고 경위와 이 경위를 순직 처리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들 경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야간근무의 특수성과 함께 현장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공무집행방해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2015년부터 올 8월까지 경북에서만 1665건의 공무집행방해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인력 증원, 교대 후 충분한 휴식 등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에서 경찰 3명이 2주 사이 잇따라 숨졌다. 동료들은 잦은 야간근무와 심한 현장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6일 오전 3시 15분경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최모 순경(30)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최 순경은 전날 오후 6시 반부터 이날 오전 8시 반까지 근무하는 조였다. 그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경 죽도동 도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한 40대 용의자를 붙잡아 북부서에 넘기는 등 이날 오전 1시까지 112에 들어온 신고 10건 가운데 4건의 현장에 출동했다. 최 순경은 근무 수칙에 따라 오전 1시부터 2층 숙직실에서 휴식하다 오전 2시 50분경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1월 임용된 최 순경은 성실하고 건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료는 “솔선수범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 순경이 과로로 숨진 것으로 보고 순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앞서 20일 오전 8시 40분경에는 포항남부경찰서 장기파출소 고현보 경위(55)가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근처 보건소로 걸어가다 쓰러졌다. 고 경위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0시 반경 숨을 거뒀다. 19일 오후 2시부터 근무하던 고 경위는 20일 새벽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용의자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11일에는 같은 경찰서 외사계장 이상록 경위(57)가 정기 사격연습을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흘 뒤 급성 뇌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고 경위와 이 경위를 순직 처리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경북경찰청은 이들 경찰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야간근무의 특수성과 함께 현장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공무집행방해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욕설 같은 언어폭력과 몸싸움을 겪으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얘기다. 2015년부터 올 8월까지 경북에서만 1665건의 공무집행방해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인력 증원, 교대 후 충분한 휴식 등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소장 서영주)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육성한다. AI 인식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임직원과 스타트업(신생 벤처) 창업자,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빅데이터 및 AI 개론을 비롯해 머신러닝(기계학습), 컴퓨터 비전 등을 교육한다. 국내 머신러닝 권위자인 최승진 포스텍 교수 등 10여 명이 강의하고 실습을 돕는다.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서 기초 과정(12시간·정원 50명)은 다음 달 25, 26일 진행한다. 심화 과정(172시간·정원 15명)은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열린다. 참가비는 기초는 무료, 심화는 1인당 50만 원. 수료생은 교육비를 돌려받는다. 수료 후에도 AI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워크숍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생 모집은 2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골목을 걷기만 해도 기부가 된다. 얼토당토않은 것만 같은 아이디어를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진짜로 만들어냈다. 사회복지과 동아리 복지실천연구회가 개발한 ‘기부 걷기 대회’다. 대구 중구 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 공모에 뽑힌 이 대회는 중구 근대골목투어 2코스를 걷고 참가비는 기부하는 형식이다. 골목 관광에 더해 나눔 실천의 뜻을 담았다. 올해 상·하반기 두 번 열려 약 130명이 참가했다. 자료 전시회와 ‘소원 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같은 체험도 했다. 행사로 모인 약 100만 원은 중구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한다. 기부 걷기를 기획한 2학년 김재형 씨(30)는 “평소 기부할 생각은 있지만 선뜻 나서기 어려운 시민을 생각해 재미와 흥미를 더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전공 지식을 활용해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공부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내년에도 기부 걷기를 계속해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애재 사회복지과 교수는 “학생 스스로 아이디어를 모아 기부 걷기를 기획하고 행사를 진행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해 행복을 더하는 기부 바람이 대구에 불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효성병원이 지난달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3번 출구 129계단에 만든 ‘건강 기부 계단’은 반응이 뜨겁다. 계단을 오를 때면 계명에 맞춰 피아노 소리가 나고 그림도 감상한다. 1명이 오를 때마다 기부금 10원을 적립한다. 동대구역에 따르면 최근까지 약 28만8900명이 오르내렸다. 기부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계단 오르기로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함으로써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1월 일반병동 1∼8층 117개 계단에 설치한 ‘건강 기부 계단’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20일까지 연인원 76만1701명이 계단을 올랐다. 1층과 2층 계단 사이에 센서가 있어 사람이 계단을 오르면 자동으로 1인당 10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1층 전광판은 하루 및 누적 이용자를 보여준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라는 무언의 응원을 보낸다. 동산의료원은 기부금을 저소득층 환자 진료비나 의료지원사업에 쓸 계획이다. 김권배 의료원장은 “병원 계단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며 “작은 관심으로 기부가 일상이 되는 대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다음 달 13일까지 ‘청년 창조오디션’을 공모한다. 주제는 ‘청년 정책을 통한 지역 활력 사업’이며 분야는 청년 일자리와 창의문화, 청년 유입 및 공동체 활성화다. 아이디어가 있는 읍면동 기관 및 단체는 신청할 수 있다. 경북 말고 다른 지역에 사업장이 있어도 가능하다. 신청은 시군 청년일자리 담당 부서에 하면 된다. 시범사업으로 14개를 선정해 시군 특화사업 1건, 최대 10억 원을 비롯해 4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054-880-2763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스마트 의료기기 전문기업 ㈜헬스올(대구 달서구)은 최근 휴대용 복약기 ‘캐비넷’을 개발했다.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 환자에게 하루 최다 4번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기기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돼 원격으로 알림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제시간에 약을 먹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왜 그럴까 고심하다 계명대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에 의뢰했다.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는 ‘노인 고객을 대상으로 개발했지만 때맞춰 비타민 등을 챙겨 먹는 바쁜 직장인에게도 필요한 기기’라며 ‘고객층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기술자 시각에서 제작한 사용설명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도록 고쳤다. 해외 전시회 참가용 영문 안내책자도 만들었다. 그 결과 매출이 그전보다 16% 늘어났다. 계명대 산학협력단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가 기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제품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를 보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 첨단 사용자편의서비스 기반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까지 5년간 173억 원을 투자해 평가장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한국형 사용성 평가플랫폼 및 표준지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사회복지와 생활가전, 의료기기, 공공시설물 등으로 매년 분야를 넓힌다. 가전을 비롯한 시중 제품은 특정 소비자보다는 기계적 안정성과 재료 특성에 맞춰 만들어지고 기능 및 디자인 평가도 단편적인 경우가 많다. 센터는 노인과 장애인같이 사회적 약자와 일반인이 모두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제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의 신체와 심리 변화까지 데이터로 만들어 제품에 적용한다. 동작은 물론이고 감각, 인지능력까지 측정하는 첨단 장비를 활용한다. 의사와 기술자 주부 학생 노인 등 각계각층 100여 명이 사용성 평가 지표를 만들면 직접 제품을 쓰는 사람과 전문가가 몇 차례 분석한다. 약 40일 뒤 평가 결과가 나오면 기업에 보고서 형태로 제출해 바로 제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차 사업기간에 제품 및 디자인 개선과 사용성 평가, 설명서 및 안내서 제작 등 33건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원을 요구한 10여 개 기업의 평균 매출은 10억7000만 원, 고용은 3.1명 늘어났다. 계명대는 의료 관련 자료가 풍부한 약학대와 의과대가 있고, 산업수요가 크게 늘어날 성서산업단지와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서 가깝다. 내년에는 동산의료원 성서병원이 개원한다. 동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서 발전시킬 수도 있다. 계명대의 강점으로 꼽히는 인문 예술 철학을 접목한 사용성 평가도 준비하고 있다. 최성용 센터 선임연구원은 “평가 대상은 기업이 생산하고 실생활에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될 것”이라며 “향후 막 창업한 기업 시제품에 대한 예상 시장 반응도 분석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사용성 평가는 일상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선칠 계명대 산학협력단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장(46·의용공학과 교수·사진)은 21일 “설계 단계부터 사용성 평가를 적용하면 제품이 더욱 안전해지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성 평가 인증제도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외국산 가전제품은 한국인의 체형과 동작에 잘 맞지 않는데도 비싸게 팔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사용성 평가를 거쳐 한국인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제품이 나오면 시장 상황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사용성 평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면적이 약 80m²인 아파트를 재현한 시험환경을 갖췄다. 사방의 카메라가 사용자 동작을 세밀히 관찰하는 시스템이다. 실험 대상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느끼는 불편한 감정까지 데이터화해 축적한다. 김 센터장은 “사용자가 제품을 쓰기 위해 접근하는 동선뿐만 아니라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며 “기술과 사람의 융합을 통해 산업과 복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21∼23일 서문시장 글로벌 대축제를 연다. 지난해 4지구 화재로 위축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손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다. 대구시와 서문시장상가연합회,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한다. 축제는 ‘낮보다는 밤이, 밤보다는 낮이’를 주제로 꾸민다. 21일 낮 12시 옛 상인 모습을 재현한 보부상 거리 행진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패션쇼와 가요제, 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야시장도 풍성한 먹을거리로 고객을 맞는다. 4지구 상인들은 최근 대체상가(베네시움)에서 장사를 재개했다. 서문시장에서 25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전체 9층 건물 1∼4층에 한복 이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점포 246곳을 마련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022년까지 도청 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기반 활성화를 목표로 5536m² 터에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등을 짓는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자리 잡은 도청 신도시는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문화도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원형 생태도시, 경북 신성장을 이끄는 지식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10만966m² 터를 단계별로 개발한다. 도는 2단계 사업을 위한 환경영향 및 교통영향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도청 신도시 건설자문위원회를 열어 설계와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검토했다. 연말까지 경북개발공사 실시계획을 심의하고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2010년 시작한 1단계 사업은 지난해 완료했다. 안동 및 예천 방면 신도시 진입도로는 지난해 모두 개통했다. 7개 아파트단지 4524가구를 세웠고 3개 단지는 공사 중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1곳씩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유치원, 고등학교가 각각 1곳 늘어난다. 음식점 등 편의시설은 197곳이 생겼다. 경북보훈회관 등 30개 유관 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배성길 경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도청 신도시를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 중심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2∼24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와 북성로 공구골목에서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알리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축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한다. 공구골목 행사 개막식은 22일 오후 1시 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열린다. ‘북성로 111년, 공구골목에 예술의 옷을 입히다’를 주제로 문화장터와 전시회,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22일에는 경일대 학생들이 졸업작품전을 겸한 패션쇼를 한다. 23일은 한복과 웨딩의류가 어우러진 패션쇼, 24일은 다문화패션쇼가 열린다. 전시회는 가죽패션과 전통의상,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삽화 또는 사진),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작품전 등으로 꾸민다.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과 대구과학대, 기계공구 전문기업 케이비원 등도 참여한다. 손강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전략사업부장은 “공구골목의 산업 및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패션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북성로의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창조캠퍼스 행사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권 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김광배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4일까지 섬유 패션과 문화 콘텐츠,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대구 섬유역사를 간직한 옛 제일모직 터(삼성창조캠퍼스)에서 근대문화와 패션의 만남을 보여준다.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새 의상 30여 점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열린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증강현실(AR) 체험과 패션소품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중국 패션기업을 초청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시행사도 선보인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망 디자이너와 모델을 발굴하고 섬유패션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근대문화 관광기반 확충에도 기여하도록 연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역 섬유기업들은 2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패션 주간’에 참가한다. 대구시가 매년 개최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展)’에서 추진한 해외 진출 사업이다. 만남전은 섬유와 패션 산업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 디자이너들이 대구산 우수 소재를 활용해 만든 의상을 보여준다. 캐나다 행사에는 대구 패션 및 소재 전문기업 10여 곳이 참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방의원은 여기저기 공짜 선물을 돌렸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은 예산으로 이들의 선물값을 대신 치렀다. 4년 동안 무려 5000만 원이 넘는다. 경북 청송군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청송사과유통공사 임직원에게 금품을 받고 군의원 등의 선물용 사과 값을 지자체 예산으로 대납토록 한 혐의(뇌물수수 및 업무상 횡령 등)로 한동수 청송군수(6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한 군수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유통공사 임직원 5명과 자신의 선물 값을 군에 떠넘긴 혐의로 청송군의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청송사과유통공사는 2011년 8월 특산물인 사과의 생산과 가공, 판매 등 유통 체계 개선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한 군수는 2014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유통공사 사장에게 명절 떡값과 해외여행 경비, 주택 신축 축하 등의 명목으로 19차례에 걸쳐 325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군수 사무실에서 돈을 받았고 유통공사 임직원이 직접 전달했다. 유통공사 임직원들은 2014년부터 3년 간 1억 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해 일부를 한 군수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몇몇 임직원은 자신이 잘 아는 농가에 사과 13억 원어치를 사 들여 고급 브랜드로 포장하는 일명 ‘박스갈이’로 서울 등에 판매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 한 군수는 또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군의원들이 지인들에게 보낸 사과 값 5300만 원어치를 군 예산으로 대신 내도록 했다. 2013년 설 추석 때 국회의원 명의로 사과 1376만 원어치를 지인들에게 보내고 지자체 홍보용으로 보낸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만들어 예산을 지출했다. 한 군수도 2011년부터 최근까지 사과 2278상자를 자기 명의로 지인들에게 선물로 보내고 군 예산 1억1130만 원을 집행토록 했다. 한 군수는 군의원의 청탁을 받고 군 장학생 선발 자격을 2차례 바꿔가며 그의 아들을 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 재학 때 청송군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 아들은 공무원에 특채돼 근무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한 군수는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청송군 공무원 400여 명의 성향을 조사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공무원 50여 명을 따로 분류한 ‘청송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군수 사무실에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인사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작성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당시 선거 캠프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 한 군수는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속 공기업을 감독해야할 단체장이 지속적으로 뇌물을 챙기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불법과 부실을 초래한 사건”이라며 “지역 토착 비리 근절을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9일 한 군수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최선을 다했지만 검찰의 판단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구속 필요성을 따졌을 때 구속이 과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뇌물은 당사자 인식과 의식이 있어야 하고 고의가 입증돼야 한다”며 “기소 여부는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0∼22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하이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과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AIWW)’을 개최한다. KIWW는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대구 경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경북의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구의 ‘물 산업전’을 통합한 글로벌 물 포럼이자 물 산업 엑스포다. 첫 행사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대구시,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 주최한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70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다.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워터 파트너십’을 주제로 물 산업 전시회와 10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국 고위급 회담인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모범 실행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월드워터파트너십은 물 안보 증진을 위한 동반 관계를 구축하고 기후 변화 및 물 재해 방지를 위한 과제를 도출한다.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 물포럼’에 논의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물 산업 유망 기술 로드맵(청사진)을 발표한다. 로드맵은 물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계획 수립, 성장 콘텐츠 구상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국내외 물 산업 기술과 시장 현황, 특허 동향을 분석해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관람객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경주시는 홍보관과 신라금관 체험, 물 센터 이동식 급속수처리기술 소개 등을 마련한다. 안동시는 미술 전공 대학생 100여 명이 만든 물 관련 작품을 전시한다. 울진군과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바닷물을 이용한 먹는 물과 해조류 슈퍼푸드 스피룰리나 배양 등을 선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행사를 기념해 참가자 보문호수 걷기대회와 음악회, 마술쇼를 연다. AIWW는 ‘물 문제 해결을 통한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물 산업 개발에 대한 사업을 논의한다. 각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이 참가한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 산업 및 기술 육성의 선도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경북이 세계적 물 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19일 서구 평리동 다이텍연구원에서 ‘제1회 물 산업 비즈니스 회의’를 열었다. 대구환경공단과 국제물산업회의(IWIC), 대구컨벤션뷰로가 공동 주최했다.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등 각국 환경연구기관 및 물 기술 연구소 관계자 30여 명과 국내 물 기업 및 지원기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물 산업 현황 및 이슈를 논의하고 국내 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했다. 강형신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역 물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추석 연휴 울릉도 방문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30%를 할인한다. 포항∼울릉 일반석(6만4500원)을 4만5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 기간은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다. 우등 및 일반석에 한하며 어린이요금 등은 제외한다. 할인 대상은 울릉에 4촌 이내 친척이 있거나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기준지가 울릉인 경우다. 표를 예매한 후 본인이나 가족, 친인척이 군청 홈페이지에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할인 행사에는 울릉에 취항하는 대저해운 태성해운 제이에이치페리 씨스포빌 등 4개 선사가 참여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천하이테크지구 개발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영천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녹전동 하이테크지구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석 영천시장과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북본부장, 한병홍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하이테크지구는 면적 약 124만 m²에 항공전자 부품특화단지 및 스마트(지능형)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2022년까지 2205억 원을 들여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영천하이테크지구의 경북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미국 보잉사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센터(MRO),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와 연계해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생산물류기지와 항공정비, 교육지원 시설 등을 모은 에어로테크노밸리도 만든다. 영천하이테크지구는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 나들목에서 5분 거리이고 6월 개통한 상주∼영천고속도로도 지난다. 대구 포항 경주 구미에서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김 시장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미래 성장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성군 다사읍 인구가 읍 승격 20년 만에 8만 명을 돌파했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과 울산 울주군 범서읍을 제치고 전국 군(郡)단위 읍 인구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11월 읍 승격 당시 약 2만 명이던 다사읍 인구는 9년 뒤인 2006년 약 3만3000명으로 늘었고 그 10년 뒤인 지난해 약 6만4600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었다. 다사읍의 인구 증가 배경은 금호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쾌적한 환경과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등 좋은 접근성이 꼽힌다. 시내까지 승용차로 30분이면 간다. 병원과 학교, 대형할인점,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택지개발사업도 잇따라 현재 2개 아파트단지 3010가구가 입주해 있다. 다음 달 747가구, 내년 18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다사읍이 2019년 인구 10만 명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엄은호 다사읍번영회장은 “이웃들의 권익보호와 생활편의 개선에 더욱 힘을 모으겠다”며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꾸준히 힘써 살기 좋은 고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2019년 상반기 인구 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감소 추세인 가운데 달성군의 이 같은 인구 증가는 드문 사례로 꼽힌다. 군 인구는 올 3월 23만 명을 돌파하고 6개월 만인 17일 현재 1만 명이 늘어난 24만680명이다. 2000년대 들어 인구성장률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01∼2014년 연평균 2.4%, 2014∼지난해 연평균 4.2%씩 늘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를 따져 보면 매년 13.2%나 증가했다. 면 단위 인구도 함께 늘고 있다. 지난해 말 유가면, 올해 상반기 옥포면 현풍면이 인구 2만 명을 돌파해 읍 승격 절차를 밟고 있다. 구지면도 읍 승격 기준에 곧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화원읍은 이달 아파트 911가구가 입주하면 인구 5만 명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성군은 1914년 3월 경상북도 대구부(府)와 현풍군을 통합해 16개 면, 인구 약 14만8000명으로 출발했다. 1958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5개 면이 줄어 인구는 7만9000여 명까지 감소했다. 1995년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었다. 달성군 면적은 426.7km²로 대구시의 48.3%다. 인구 증가 추세는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면 및 현풍면에 조성한 복합신도시 테크노폴리스가 인구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왕복 4차로, 길이 13km 진입도로를 갖추면서 대구 도심과 약 10분 거리로 줄어들었다. 기업 및 아파트와 함께 도로, 편의시설 같은 도시기반이 완공되자 발전에 가속이 붙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성서5차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달성군 인구 증가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 20곳이 22, 23일 오전 10시∼오후 5시 대구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지하 2층 샴페인홀에서 수시입학정보 합동박람회를 연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대구경북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참여 대학은 가톨릭상지대와 경북과학대 경북도립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경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문경대 서라벌대 선린대 성덕대 수성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포항대 호산대 등이다. 행사장은 진로 선택 및 직업 교육의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학과 정보와 입시상담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문대 수시모집 기간은 29일까지다. 이번 박람회에서 원서 접수도 한다. 권기갑 대구경북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장(구미대 입학팀장)은 “전문대에 수험생의 관심이 높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부족한 편”이라며 “대구 경북에 우수한 전문대가 많으므로 이번 박람회를 수험생들이 다양한 진학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대가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의 지진특화연구센터에 선정됐다. 연구 책임자는 유인창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이다. 9년간 연구비 42억 원을 지원받아 한반도 동남부 지역의 지진 발생 원인을 연구한다. 발생과 예측 등 지진에 대응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계명대와 동아대, 한양대는 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강의 상호 교환제를 실시한다. 각 대학이 추진하는 인문역량 강화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 27일, 11월 10일, 12월 1, 8일 등 네 차례 강의를 교환한다. 내년부터 주민에게 강의를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는 계명대 코어사업단(053-580-5107)에 하면 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미국 위스콘신주와 스타트업(신생 벤처) 육성을 위한 약을 체결했다.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에 힘을 모은다. DGIST는 위스콘신주가 밀워키시에 설립한 창업지원단체(MWERC)의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10개를 선정했으며 다음 달 미국에서 대기업 비즈니스 미팅과 투자 자문, 사업 협력자 발굴 등을 진행한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들이 최근 일·학습병행제 1학년 학생 24명에게 장학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일하면서 공부하는 근로자를 채용하면 대학등록금과 교육비를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개설한 대학연계형 일·학습병행제에는 13개 기업의 학습근로자 49명이 참가하고 있다. ○…울산 에쓰오일에 근무하는 영남이공대 졸업생 117명이 최근 후배 사랑 장학금 702만 원을 모교에 전달했다. 매월 자신의 급여에서 5000원씩 적립한 돈으로 매년 장학금을 내고 있다. 2010년 시작해 올해까지 4632만 원을 모아 기탁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