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김기용 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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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기용 부장입니다.

kky@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칼럼78%
국제일반13%
인사일반3%
국제경제3%
중국3%
  • 이집트 대학살 희생자 525명으로 늘어

    이집트 군경이 14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최소 525명이 숨지고 3717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과도정부가 15일 공식 발표했다. 2년 전 군부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몰아냈던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최악의 유혈 참사다. 야권 지도자 출신으로 과도정부에 합류했던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부통령(사진)은 이번 작전에 반발해 자진 사퇴했다. 국제사회도 이집트 과도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집트 보건부 무함마드 파탈라 대변인은 이날 “시위대 최대 집결지인 라비아 알아다위야 광장에서 최소 202명이 숨지는 등 군경의 해산 작전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525명에 이른다”며 “사망자 가운데 43명은 경찰”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 발표와 달리 무르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2200여 명이 숨지고 1만 명 이상이 다쳤다”며 “다친 사람 가운데 총상으로 인한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군인들이 무장 차량을 타고 들이닥쳐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를 시작했다”며 “당시 무르시 지지자들은 고립된 채 속수무책으로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CNN방송은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가 시신을 140구까지 세다가 그만둘 정도로 참혹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보건부 집계가 축소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영국 스카이뉴스 카메라 기자 등 언론인 3명도 이집트 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군경의 작전 직후 사임 의사를 밝힌 엘바라데이 부통령은 아들리 만수르 과도정부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혈사태로 이득을 보는 자들은 폭력과 테러를 옹호하는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충돌을 종식시킬 평화적 방법과 국민의 공감대를 끌어낼 해결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동의하지 않은 결정과 그 끔찍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일을 더는 감내할 수 없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이집트 3대 세력인 군(軍·군부) 성(聖·이슬람 세력) 속(俗·자유주의 세력) 가운데 세속·자유주의(야권)를 대표하는 엘바라데이가 부통령에서 사퇴함에 따라 과도정부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지냈고, 2005년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한 그가 사퇴하면서 과도정부가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중재’ 역할에 머물렀던 국제사회가 ‘적극 개입’으로 방향을 틀 것인지도 주목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집트 당국이 시위대와의 대화 대신 폭력을 택했다”고 비난했으며, 독일과 프랑스는 15일 자국 주재 이집트대사를 불러 전날 유혈사태와 비상사태 선포에 항의했다. 터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까지 요구하며 “국제사회가 ‘대학살’을 중단시킬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정오 기도에 앞서 이집트 유혈사태를 언급하며 평화와 대화, 화해를 촉구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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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독도라고 써라”

    광복절(15일)을 앞두고 미국 실리콘밸리 거주 한인 엔지니어들이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업체 구글에 ‘독도’ 지명 표기를 요구하는 사이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에는 구글 본사가 있어 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현지 모바일 게임업체에 근무하는 정하연 씨(33) 등 한인 엔지니어 7명은 4일 독도이름 찾아주기 사이트(www.FixYourMaps.com)를 만들고 방문자들이 직접 구글에 명칭 수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첫 화면 제목도 “구글, 내 이름을 바로잡아줘(Google, Get My Name Right)”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구글 지도 업데이트 과정에서 그 이전까지 사용해 오던 한국 주소(울릉군 799-800)를 삭제했다. 동시에 구글 한국판에서는 ‘독도’, 일본판에서는 ‘다케시마’, 한일 양국을 제외한 곳에서는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으로 독도 명칭을 수정했다. 한인 엔지니어들은 홈페이지를 통한 명칭변경 요구 외에도 자신들이 자체 고안한 독도 로고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이용자들이 사용하도록 하는 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에게 광복절 전날인 14일부터 시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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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국진씨 소유 美총기업체, 뉴욕 규제법에 반발 본사옮겨

    문국진 전 통일재단 이사장이 소유한 미국 총기업체가 뉴욕 주의 새 총기규제법에 반발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고 폭스뉴스가 8일 보도했다. 권총 제조사 ‘카르’의 프랭크 해리스 영업·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본사를 뉴욕 주에서 우리 사업에 더 우호적인 펜실베이니아 주로 옮긴다”며 “뉴욕 주에 머물 수도 있지만 (규제) 법안이 통과된 방식을 볼 때 앞으로 불확실성이 많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세이프(SAFE)’라고 불리는 이 법은 지난해 12월 코네티컷 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총기규제 강화 조치다. 카르는 뉴욕 주의 새 총기규제 법에 반발해 이전을 결정한 첫 총기 업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카르는 내년까지 펜실베이니아 주 북부 파이크카운티로 본사를 옮기고 5년 내 직원 80∼100명 규모의 공장도 지을 계획이다. 카르는 현재 미네소타와 매사추세츠 주에 공장을 갖고 있다. 카르 소유주인 문 전 이사장은 고(故)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의 4남이다. 그는 4월 통일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 이후 미국에 머물며 사업에 전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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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戰때 밀림 피신 父子 40년만에 발견

    미국과 베트남의 전쟁(1964년 8월∼1973년 3월)이 막바지로 치닫던 1973년 베트남에서 실종됐던 주민이 40년 만에 밀림지대에서 발견됐다. 베트남 일간지 전찌는 베트남전 당시 마을에서 행적을 감춘 호반타인 씨(82)가 중부 밀림지대에서 아들인 호반론 씨(41)와 함께 발견됐다고 8일 보도했다. 발견 당시 호반타인 씨는 밀림 안쪽으로 40km 정도 들어간 곳에서 약 6m 높이의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호반론 씨는 마치 영화 주인공 타잔처럼 나무껍질로 만든 팬티 차림이었다. 베트남 당국의 조사 결과 호반타인 씨는 1973년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 성에 있던 자신의 집에 미군 포탄이 떨어져 아내와 아이 2명이 숨지자 살아남은 아들과 함께 정글로 들어갔다. 그는 너무 오랜 시간 사회에서 떨어져 지낸 탓에 현재 소수 민족인 ‘코르’족의 언어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태어난 직후 계속 밀림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알고 있는 단어 수가 극히 적었다. 이들 부자(父子)는 그동안 외부 세계와 아무 접촉 없이 사냥과 식물 재배 등으로 연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호반타인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시 밀림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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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로 14세기 조각상 손가락 부러뜨린 美관광객 사과했지만…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박물관을 찾은 한 미국인 관광객이 14세기경 만들어진 조각상을 만지다가 새끼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사고를 냈다. 이 관광객은 실수라며 박물관 측에 즉시 사과했고, 피렌체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았지만 체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리석은 미국인의 행동 때문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훼손됐다"고 비난했다. 6일 CNN ABC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50대 미국인 남성 관광객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피렌체 두오모 박물관을 찾았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피렌체 피에타', 도나텔로의 '막달라 마리아' 등 수많은 명작들이 전시돼 있다. 사고를 낸 관광객은 관람객들이 돌아다니는 통로 부근에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세워진 조각상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손을 조각상의 손에 겹쳐서 크기를 비교해 보는 등의 상식 밖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각상을 만지는 관람객을 본 박물관 보안요원이 제지하려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새끼손가락이 부러진 조각상은 이탈리아의 조각가 지오반니 암브로지오(Giovanni Ambrogio)가 14세기 후반~15세기 초 르네상스 시대에 대리석으로 만든 '동정녀 마리아상'. 박물관 관계자는 "작품의 지명도가 높든 낮든, 보호 장치가 있든 없든, 전 세계 모든 박물관의 동일한 규칙은 '작품을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사고를 낸 미국인 관람객은 그걸 몰랐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박물관 측은 "전문가들이 보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보수에 드는 비용과 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국가지정 문화재를 손상하면 3년 이상. 그 외의 지정문화재를 손상하면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과실로 문화재를 손상한 경우에 대한 별도규정은 없다.김기용기자 kky@donga.com}

    •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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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테러경보… ‘제2 빈라덴’ 3인을 주목하라

    9·11테러를 저지른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또다시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알카에다 지도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알카에다 지도부로 10여 명을 소개하면서 그중 3명 정도를 ‘제2의 오사마 빈라덴’으로 꼽았다. 공식적으로 빈라덴을 잇는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는 아이만 알 자와히리다. 알카에다는 미군 특수부대가 빈라덴을 사살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난 2011년 6월 16일 자와히리를 최고 지도자라고 발표했다. 1951년 이집트 카이로의 한 부잣집에서 태어난 그는 카이로대 의대에서 안과 전문의 수련을 받았다. 1985년 의사로서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 옛 소련과의 전쟁에서 다친 지하드(성전) 전사들을 돌보다 빈라덴과 만나게 된 것이 무장 투쟁에 나선 계기가 됐다. 자와히리는 9·11테러를 비롯한 각종 테러를 배후 조종한 ‘최고 전략가’, ‘알카에다의 두뇌’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는 2001년 미국 정부가 발표한 최악의 테러리스트 22인 중 빈라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자와히리 체포 포상금으로 2500만 달러(약 279억 원)를 내걸었다. 그는 2001년 10월 아프간 동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이후에는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 산악지역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2001년 미 공군의 폭격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라덴 사망 이후 한때 임시 후계자를 지낸 사이프 알 아델도 여전히 ‘제2의 빈라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집트 특수부대 장교 출신인 아델은 1960년 또는 1963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부터 이슬람 근본주의에 빠진 그는 1981년 근본주의자들이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을 암살한 직후 이집트를 떠났다. 그가 이 암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아프간에서 빈라덴과 친분을 맺은 뒤 알카에다 요원 훈련프로그램을 만들어 소말리아에서 요원 양성에 앞장섰다. 주특기는 폭약으로 2003년 사우디 리야드 폭탄 테러를 비롯해 여러 폭탄 테러를 배후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은 그에게 현상금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내걸었다. 알카에다의 공개 영상에 자와히리보다 더 많이 등장하면서 잘 알려진 아부 야히야 알 리비도 핵심 지도부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6월 파키스탄 서북부에서 미국 무인기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파키스탄에 있는 소식통들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리비는 알카에다 내에서 가장 중요한 신학자인 동시에 현장 지휘관으로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파키스탄군에 체포돼 아프간 내 바그람 미군 기지로 보내졌지만 2005년 다른 알카에다 동료 3명과 함께 탈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BBC는 빈라덴의 아들인 사드 빈라덴과 아프간 동남부 지역 알카에다 현장 사령관으로 알려진 칼리드 알 하비브 등 11명을 알카에다 지도부라고 BBC는 소개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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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징후, 9·11 직전과 비슷”

    미국 국무부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위협으로 인해 해외 공관의 폐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예멘 현지 군 고위 간부가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피살돼 서방 국가에 대한 테러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19개 대사관과 영사관을 10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당초 국무부는 22개 공관을 4일 하루만 폐쇄하려 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라마단(이슬람 금식월)의 종료를 축하하는 명절인 ‘이드’를 준수하는 현지 관행과 보안상 주의에 따라 일부 대사관과 영사관의 폐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 정치권에서는 이번 테러 위협의 징후가 2001년 9·11테러 직전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4일 ABC방송에서 “중대한 테러 위협 조짐이 있어 이에 대응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공격 장소와 대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테러조직이 단지 미국만이 아닌 서방 공격에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정보 당국으로부터 테러 위협 브리핑을 받은 의원들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색스비 챔블리스 상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는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이번 테러 계획을 모의한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교신 내용을 언급한 뒤 “이는 최근 수년간 본 것 가운데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며 “9·11테러 직전에 본 것을 거의 그대로 연상시키는 첩보”라고 말했다. 마이클 매콜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이번 정보는 9·11테러 이후 가장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테러 위협에 속한다”며 “라마단 마지막 날인 6, 7일을 전후해 공격이 일어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피터 킹 하원 대테러 및 첩보 소위원장은 “정보 당국이 입수한 테러 첩보는 날짜는 나와 있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모르는 상태로 중동지역일 개연성이 높다”며 “알카에다는 9·11테러 때보다 더 강력해졌고 특히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가장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연계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멘 정치보안국 모하메드 알마마리 중장이 자신의 차를 운전해 집으로 가던 중 무장 괴한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현지 경찰은 알카에다 조직원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숨진 알마마리 중장 옆에는 ‘최근 미국의 무인기 공격에 대한 복수’라고 적힌 전단이 놓여 있었다.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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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애플 수입금지’ 거부권 행사… 특허권료 협상서 삼성 불리해져

    《 26년 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조치를 거부한 데는 상당한 고민이 배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미 언론과 전문가들이 거부권 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 상황에서 결정 마감 시한인 3일 막판에 예상을 뒤집은 반전 카드를 빼들었다. 》특허 침해 사실만을 갖고 자국의 정보기술(IT)의 대표주자 격인 애플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에 미 행정부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미국시장 내 삼성전자의 급성장도 정치권과 재계가 견제구를 던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허 침해 판정 결과를 경제 및 정치적 이유로 뒤집었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른 거부권 행사 배경? ITC의 권고를 오바마 행정부가 거부한 이유는 ‘애플의 삼성 특허 침해를 인정하더라도 이를 수입금지로까지 확대하는 것은 과하다’는 말로 요약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대행한 미 무역대표부(USTR)는 그 근거로 이른바 ‘공용특허’로 해석될 수 있는 ‘프랜드(FRAND·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 원칙을 강조했다. 마이클 프로먼 USTR 위원장은 준사법적 독립기구인 ITC의 권고를 거부한 데 대한 부담을 고려한 듯 “이번 정책 결정은 ITC의 결정이나 분석에 대한 동의나 비판은 아니다. 또 특허 보유권자가 구제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법원을 통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허 침해 판정과 수입금지 결정은 별개의 문제임을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실상 표준기술에 해당되는 특허 기술 침해와 관련된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꾼 것은 보호무역주의를 드러낸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특히 그동안 자유무역 정책을 신봉해 온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인상을 던져줄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여기에는 미 정치권과 재계의 끊임없는 압박이 단단히 한몫을 했다는 게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미 상원의원 4명은 최근 프로먼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애플 제품 수입 금지에 대해 “공익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AT&T 등 미 IT업계도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했다. 미 IT업계가 이번 결정에 관심을 쏟은 것은 오바마가 삼성의 손을 들어줄 경우 삼성의 협상력이 더욱 커져 미 업체들의 목소리가 더 줄어들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미 대통령이 ITC 권고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87년 삼성전자의 컴퓨터 메모리칩 관련 분쟁 이후 26년 만이다.○ 잠잠하던 특허전쟁 재가열 우려 이번 결정으로 삼성과 애플이 중심이 되어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세계 IT업계의 특허전쟁이 다시 타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과 애플은 수년간 지속되어 온 특허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부 협상을 해왔으며 막판 합의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거부권 행사로 애플과의 특허권료 협상이 불리한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원칙의 적용이 반드시 삼성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전자업계는 애플 제품 수입금지를 거부한 미국 정부가 역으로 삼성전자 제품만 수입을 금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에만 불이익을 준다면 노골적으로 자국 업체를 보호하려 한다는 국제적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런 의미에서 수입금지는 ‘양날의 칼’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 제품이 수입금지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일부 상원의원이 행정부에 편지를 보내 우려를 표시할 정도로 이번 사안은 정치적으로 흘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FT는 “워싱턴의 노골적 ‘애플 편들기’가 애플-삼성 간 싸움에서 두 번째 승리를 애플에 안겨줬다”며 지난해 애플이 낸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삼성에 거액의 벌금을 선고한 일을 상기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결정을 이례적이라고 해석하면서 “삼성전자의 법적 승리를 (정치적으로) 뒤집은 것”이라고 보도했다.뉴욕=박현진 특파원·김기용 기자 witness@donga.com   ▼ 표준기술 특허권 남용 막기위한 ‘프랜드 원칙’ ▼美정부 ‘잠자던 규정’ 돌연 거부권 근거로 제시ITC의 권고를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거부한 근거인 ‘프랜드 원칙’은 표준기술 특허권 남용을 막자는 것이다. 삼성이 제기한 4건의 특허침해 주장 가운데 ITC가 애플의 침해를 인정한 것은 ‘무선통신에서 데이터 전송의 오류를 없애는 기술’이었다. 이 기술처럼 휴대전화를 만들려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표준기술 특허에는 프랜드 원칙이 적용된다. 전 세계 기업들이 반드시 같은 기술을 써야 하는 통신 분야에선 ‘3GPP’ 같은 국제표준화기구가 표준기술을 정하는데 특허권자는 이때 프랜드 원칙을 따르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특허권자가 표준기술로 과도하게 높은 특허료를 받으려 하거나 사업자를 차별해 기술을 제공할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다. 미 정부기관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12월 애플과 구글이 벌인 특허침해 소송에서 “프랜드 원칙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해선 법원이 가처분이나 금지 처분을 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을 프랜드 조항 위반에 대한 태도를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한다면 삼성전자가 다른 기업과 벌이고 있는 특허소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손으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해 ITC의 판정을 앞두고 있다. 이 소송에서는 에릭손이 프랜드 조항을 위반했는지가 쟁점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김용석 기자 nex@donga.com}

    •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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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 집권 무가베 “5년 더”… 임기 마치면 94세

    33년간 집권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89·사진)이 앞으로 5년간 권좌를 더 누릴 수 있게 됐다. 3일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대선에서 무가베 대통령이 61%를 획득해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경쟁에 나선 ‘민주변화운동당(MDC)’의 모건 창기라이 총리(61)는 34%에 그쳤다. 같은 날 치러진 총선에서도 무가베 대통령이 이끄는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면서 압승을 거뒀다고 AP BBC 등 외신들은 전했다. 그러나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국은 갈수록 불안해지는 양상이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여당이 투표인 명부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에서 7000여 명의 선거 감시인단을 파견한 비정부기구 ‘짐바브웨 선거지원네트워크’는 무가베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도심지 유권자 75만 명의 이름이 투표인 명부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창기라이 총리는 이날 선거 결과를 두고 “의미가 없다”며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1980년부터 지금까지 33년째 집권 중이다. 그가 앞으로 5년 임기를 마치면 38년 집권, 나이는 94세가 된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헌법상 한 번 더 연임도 가능해 법적으로는 무가베 대통령이 99세까지 대통령을 할 수도 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52년,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은 49년, 가봉의 오마르 봉고온딤바 전 대통령과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는 42년 장기 집권 기록을 가지고 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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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든, 공항 벗어나 국경 넘을수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뒤 망명할 국가를 물색하다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미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 조만간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이민국이 24일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환승구역에 머물고 있는 스노든에게 공항을 떠날 수 있는 증명 서류를 발급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공항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 이민국이 발행한 서류에는 스노든이 공항을 떠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러시아 입국도 가능하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이 서류는 사실상 스노든의 러시아 임시 망명 신청서가 승인됐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스노든의 변호사인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이날 그를 면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이민국으로부터 어떤 서류도 발급받지 못했다”고 말해 이 서류가 아직 공식적으로 스노든에게 전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쿠체레나는 “이민국이 스노든의 망명 신청을 거부한 것은 아니며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노든이 지금 환승구역에 머물고 있다. 그는 러시아에 머물 의향이 있으며 러시아 문화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든은 지난달 23일 은신처인 홍콩을 떠나 셰레메티예보 공항까지는 이동했지만 미국 정부가 그 사이 그의 여권을 말소시키면서 국가 간 이동이 더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이 때문에 ‘국제 미아’로 전락한 그는 한 달째 공항 환승구역에 머물고 있었다. 앞서 16일 스노든은 러시아에 임시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러시아 이민국은 타당성을 검토해 8일 내로 답을 주도록 돼 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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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다이제스트]美글렌데일市 위안부소녀상 건립에 日人반발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에 세워지는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일본 정부와 현지 일본인 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의 사토 구니(佐藤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대해 “우리 생각과 양립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일본 총영사는 21일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일본 정부는 위안부에게 사죄하고 기금을 통해 위로금을 지급하고 의료복지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기고했다. 현지 일본인들은 소녀상 건립 반대 단체를 만들어 철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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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다이제스트]경찰견 보고 짖은 미식축구 선수 ‘업무방해’ 쇠고랑

    미국 플로리다대의 유명 미식축구 선수가 자신을 보고 짖어대는 경찰견에게 다가가 똑같이 개처럼 짖어대다 체포됐다. 22일 미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대 팀의 라인배커(linebacker·상대 선수에게 주로 태클을 거는 수비수)인 안토니오 모리슨(19)은 21일 새벽 영업이 끝난 클럽을 나설 때 경찰 차량 뒷좌석에서 자신을 보고 짖는 경찰견 ‘베어’를 보고 격분했다. 그는 경찰차로 다가가 경찰견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경찰은 경찰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모리슨을 체포했고, 키 186cm 몸무게 109kg의 거구인 모리슨이 저항하자 체포 거부 혐의까지 추가했다. 그는 다음 날 풀려났다. 모리슨은 경찰에서 “개가 먼저 나를 향해 짖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슨의 소속 팀은 모리슨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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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21조원 주무르는 中 큰손 베일 벗다

    3조5000억 달러(약 3921조 원)를 주무르는 사나이가 어제까진 ‘투명인간’이었지만, 오늘부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보유한 외환을 관리하는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주창훙(朱長虹·43·학창시절 사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17일 자세히 소개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은 6월 말 기준 3조50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돈의 투자처와 투자 방식을 결정하는 사람이 바로 주 CIO다. WSJ는 “맡은 역할에 비해 지나치게 베일에 가려져 있던 남자”라고 설명한 뒤 그의 이력부터 투자 성향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소개했다. 중국 안후이(安徽) 성 출신인 주 CIO는 1989년 중국 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대에서 양자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자보다는 투자가의 꿈을 품은 그는 1999년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에 입사했다. 이때부터 핌코의 공동대표인 빌 그로스의 오른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CIO는 미국에서 20년을 살다가 2010년 재미 경제학자 출신인 이강(易綱) 당시 SAFE 국장에 의해 스카우트됐다. 이 국장은 현재 런민(人民)은행 부행장이다. 주 CIO가 부임한 뒤 SAFE는 종전의 ‘안전 제일주의’ 투자 전략에서 탈피했다. 주 CIO는 미국 채권 위주에서 벗어나 미국 회사채와 주식, 유럽 국채, 부동산 등으로 투자를 다양화했다. 2010년 6월 외환보유액의 45%를 미국 국채에 투자했지만 주 CIO가 결정권을 행사한 지 2년 뒤 그 비중은 35%로 낮아졌다. 반면 미국 회사채와 주식 투자 비중은 5%에서 7%로 늘었다.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언급하면서 채권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주 CIO의 판단과 결정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 CIO는 SAFE의 구세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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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마, 탄도미사일 적재 의심 北선박 나포

    파나마가 15일(현지 시간) 탄도 미사일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적발해 운항을 중단시키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AFP,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리카르도 마르티네이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나마 라디오 방송에서 “쿠바를 출발해 파나마 운하를 거쳐 북한으로 향하던 북한 선박에서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미신고 물품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기의 양이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마르티네이 대통령은 “이 선박은 설탕 운반선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었다. 위장용 적재품인 설탕 포대를 걷어내자 정교하게 보이는 장치들이 드러났다”며 “당초 이 선박에 마약이 실렸을 가능성이 있어 항구로 나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물품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이 대통령은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자 해당 선박의 선장이 자살을 시도했고 선원들은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청천강’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이 선박에는 선장과 선원 35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원들은 모두 파나마 당국에 구금돼 있다. 파나마 당국은 유엔에 전문 조사관 파견을 요청할 방침이다. 마르티네이 대통령은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깃발을 내건 선박이 신고하지 않은 군사 화물을 싣고 있어 붙잡았다”고 올린 뒤 북한 선박에서 찾은 ‘의심되는 물품’의 사진도 공개했다. 파나마 정부는 이 트위터가 대통령의 공식 계정이라고 확인했다. AP통신은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무기수송 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청천강호가 이미 연구소의 의심 리스트에 오른 배”라고 보도했다. 이 전문가는 “청천강호는 이전에도 마약과 소총탄을 거래하다가 나포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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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이 가장 부패”

    정치권이 가장 부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만이 아니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세계 107개국의 11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정당을 꼽았다. 국제투명성기구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계 부패지수(Global Corruption Barometer·GCB)’를 발표했다. GCB에 따르면 분야별 평균 부패점수(1∼5점. 높을수록 부패 정도 심각)는 정당이 3.8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찰이 3.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행정·의회·사법 분야가 3.6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기업·의료(3.3점) 교육(3.2점) 언론(3.1점) 군(2.9점) 시민단체(2.7점) 종교단체(2.6점) 순으로 나타났다. 1500명을 면접 조사한 한국에서도 정당이 3.9점을 얻어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의회는 3.8점으로 2위에 올랐고 행정이 3.3점으로 4위에 오르는 등 대체적으로 세계 평균과 비슷했다. 그러나 종교 분야의 경우 세계 평균은 2.6점으로 조사 대상 분야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한국에서는 3.4점으로 의회 다음인 3위에 올랐다. 우리 국민들 사이에 종교단체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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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21년 내전 알제리 닮아간다”

    민주 선거를 통해 집권한 이슬람 정권을 군부가 몰아내고 이에 이슬람 세력이 저항해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이집트의 최근 상황이 21년 전 알제리와 판박이처럼 똑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알제리 데자뷔(기시감·旣視感·처음 보는 일이지만 과거에 본 일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다. 알제리에서는 군부와 이슬람 세력 간 대립이 내전으로 비화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15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 최근호는 “이집트의 혼란에서 알제리의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연상된다”고 전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은 “이집트에서 ‘알제리 악몽’이 재연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132년에 걸친 프랑스 식민통치에서 1962년 해방된 알제리는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민족해방전선(FLN)과 군부가 결합해 일당 독재 체제를 유지했다. 그러나 1988년 국민의 민주화 요구로 군부독재가 종식되고 다당제가 도입됐으며 1991년 12월 민주적 선거를 실시했다. 이 총선에서 이슬람 세력인 이슬람구국전선(FIS)이 압승을 거뒀다. 이슬람 정권 탄생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군부는 선거 2개월 만에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FIS를 불법화했다. 이에 FIS는 반정부 무장투쟁을 선언했고 이는 알제리 내전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9일 현재 이집트는 ‘군부독재 종식→민주 선거로 이슬람 세력 집권→군부 쿠데타, 이슬람 세력 축출→이슬람 세력 반발, 군부와 대립’까지 전개 양상이 알제리와 똑같다. 다만 군부에 의해 정권에서 쫓겨난 무슬림형제단이 아직까지 무장투쟁을 선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알제리와 차이가 있다. 이집트의 상황은 악화 일로여서 극한 대립이 해소되지 않으면 알제리처럼 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집트 군은 8일 자신들이 축출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집트 군은 사건 발생 직후 카이로 곳곳에 장갑차와 무장 병력을 배치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번 군사 작전을 ‘대학살’로 규정하고 “이집트인들은 탱크와 장갑차로 혁명을 가로채려는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모두 일어서라”라며 민중 봉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외신은 이집트가 내전으로 접어들면 알제리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알제리의 이슬람 세력은 통치를 못 해보고 쫓겨났지만, 이집트는 1년 정도 국정을 운영하다 축출됐다”며 “그 상실감이 알제리보다 더 클 것이기 때문에 무장투쟁을 하게 된다면 강도도 더 폭력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정당하게 제도권에 진입했던 이슬람 세력이 강제로 축출되는 과정에서 결국 무력을 유일한 대안이라고 결론 내리면 이집트는 물론이고 아랍권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아랍권의 대혼란을 경고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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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래스카 경비행기 추락 탑승객 10명 전원 사망

    미국 알래스카에서 경비행기 사고로 탑승객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7일 오전 11시 20분 알래스카 솔도트나 공항에서 경비행기가 이륙 도중 뒷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1명과 승객 9명이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미건 피터스 알래스카 주경찰 대변인은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며 “비행기와 탑승객들이 모두 불에 타 현재로서는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와의 인터뷰 등에서 밝혔다. 또 “이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외에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NTSB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워싱턴에 있는 조사팀을 사고 지역에 급파했다. 사고 비행기는 수륙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드 하빌랜드 DHC-3 오터’ 기종의 소형 비행기로 최대 탑승 인원은 20명이다. 주로 알래스카 지역 근거리 관광이나 이동을 위한 ‘에어 택시’로 활용됐다. 알래스카는 산이 많고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곳이어서 비행기 사고가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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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없는 곳으로…” 19개 영정 옆 19개 물병

    “지금 산불 진화 나왔어요. 곧 다시 전화할게요.” 특수 진화훈련을 받은 소방팀을 지칭하는 ‘핫샷(Hotshot)’ 소속의 소방관인 케빈 우이젝(21)은 1일 소방관 선배이자 아버지인 조 우이젝 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급히 현장으로 가면서 다시 연락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들은 다시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지 못했다. 핫샷 동료 18명과 함께 애리조나 주 야넬 지역의 산불 현장에 투입된 케빈은 화재 진압작업을 하다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뀌며 순식간에 덮친 불길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와 함께 투입됐던 동료 중 이날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평균 나이 22세인 19명의 소방관은 그렇게 청춘이 말 그대로 불살라졌다. 1일(현지 시간) 최정예 소방관 19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리조나 주의 초대형 산불은 2일까지도 잡히지 않았다. 건물 200여 채와 여의도 면적(약 8km²)의 네 배 남짓한 33km²를 태우며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꽃다운 소방관들의 희생 덕분에 산불로 인한 주민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미국은 자신을 희생한 젊은 MIU(Men In Uniform·제복 입은 사람들)를 기리며 슬픔에 잠겼다. 소방관 아버지의 직업을 자랑스러워하며 소방관의 길을 걸었던 케빈의 사연은 더욱 미국인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 지역의 소방 책임자인 조 우이젝 씨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아버지 같은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손에 꼭 쥔 채였다. 산불 현장인 프레스콧에 마련된 임시 추모소에는 성조기와 조화(弔花)가 수북이 쌓였다. 화마(火魔) 속에서 괴로워했을 소방관을 생각해 물병 19개를 영정 옆에 나란히 놓는 사람들도 있었다. 1일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메츠 경기에서는 숨진 소방관 19명을 기리기 위해 애리조나 덕아웃에 등 번호 19가 새겨진 유니폼을 걸기도 했다. 평소 가족보다도 더 끈끈했던 ‘핫샷’ 소방관들의 생활이 알려지면서 추모객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희생자의 한 가족은 “그들은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친형제 같았고, 화염과 싸울 때는 늘 함께였다”며 “불길이 그들을 덮친 마지막 순간에도 서로를 놓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핫샷 대원 20명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1명은 소방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대원들과 떨어져 있다가 화를 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미국은 숨진 소방관들을 시민을 구한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아프리카 순방 중 소방관들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위험에 뛰어든 그들은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소방관들의 숭고한 자기희생 때문에 미국 내에서 소방관은 단순히 불을 끄는 사람이 아닌 ‘안전의 총체적 책임자’로 존경받고 있다. 소방관은 어린 아이들의 희망 직업 1순위도 차지하고 있다.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예우 차원에서 소방관이 탄 차량은 주차 단속도 하지 않으며 어느 곳에나 출입할 수 있다. 소방관이 희생됐을 때 보상도 ‘영웅’에 걸맞게 해주고 있다. 2001년 9·11테러 당시 희생된 소방관 343명에겐 1인당 평균 40억 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됐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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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채널A

    ◇채널A △보도본부 편집2부장 김응수 △〃 산업부장 이병기 △제작본부 제작3팀장 강성욱 △보도본부 정치부 차장급 유상욱 홍성규 △AD본부 마케팅1팀 차장급 문형원 △보도본부 부본부장 겸 선거방송제작팀장 박상규 △보도본부 부본부장 박제균 △보도본부 보도제작팀장 유종헌 △〃 편집1부장 김성용 △〃 국제부장 강수진 △〃 문화과학부장 윤경민 △제작본부 제작1팀장 박세진 △〃 제작2팀장 정회욱 △보도본부 편집1부 차장 이일주 △〃 편집2부 차장 장기영 △〃 정치부 차장 이명건 △〃 선거방송제작팀 차장 손영범 △편성본부 제작관리팀 차장급 김동건 △제작본부 제작1팀 차장급 이문혁 이승연 △〃 제작3팀 〃 엄상현 △보도본부 편집2부 차장급 이영훈 △〃 보도제작팀 〃 박광민 △〃 사회부 〃 장택동 △〃 선거방송제작팀 〃 손동열}

    •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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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강동대

    ◇강동대△교무처장 김학돈 △기획홍보〃 정상완 △학생〃 강영욱 △입학〃 박명숙 △총무〃 김학태 △산학협력〃 김종익 △산학협력단장 석춘희 △도서관장 강선경 △협동학사장 남후남 △장애지원센터장 이인숙 △신문방송국장 윤영선 △전자계산소장 유경택 △평생교육원장 김영일}

    •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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